검색결과2,597건
금융·보험·재테크

이복현 “우리금융 임종룡 회장 임기 채워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우리금융그룹의 신뢰 회복과 조직 내부를 고려해 임종룡 회장이 임기를 채우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이 원장은 19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감원장-은행장'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은행 내 현실적으로 파벌이 존재하고 내부통제가 흐트러진 상황에서 임종룡 회장이 갑자기 빠지게 되면 거버넌스와 관련해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임 회장의 임기는 2026년 3월까지다. 이 원장은 “금융 당국 입장에서는 임 회장이 임기를 지키고 거버넌스가 흔들리지 않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거꾸로 회장과 행장 입장에서는 직을 걸고 체질 개선 및 환골탈태를 이끌어야 한다"며 “1000억원 단위의 금융 사고들이 뉴노멀이 될 정도로 되풀이되고 있다는 점에서 당국은 이 사안을 굉장히 심각하게 보고 있다. 부당대출 문제는 임 회장이 직접 정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도 이 원장은 우리금융 경영실태평가 결과는 다른 문제라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동양생명과 ABL생명 등 보험사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데 경영실태평가 결과가 3등급 이하로 나올 경우 인수에 빨간불이 켜질 수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2.19 16:45
프로축구

“우리가 독주” vs “쉽지 않을걸?” 안개 속 K리그2 우승 후보는 인천·수원 [IS 상암]

“승격이요? 인천과 수원이 유력하지 않을까요.”프로축구 K리그2 14개 팀 사령탑이 입을 모았다. 유독 경쟁 구도를 예측하기 어려운 K리그2지만, 모든 감독이 1부에서 내려온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 삼성을 콕 집었다.19일 서울 상암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14개 팀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각오를 다졌다. 서로 간 매콤한 도발을 주고받으며 팬들을 웃게 했고, 덕담으로 훈훈한 분위기도 연출됐다.화두는 ‘승격’이었다. 대부분 팀 감독들이 포부를 밝히면서 “1부리그에 올라가겠다” 혹은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하겠다”고 공언했다.지난해 K리그1에서 강등된 인천 유나이티드와 2024시즌부터 2부리그에서 경쟁 중인 수원 삼성이 우승(다이렉트 승격) 후보로 꼽혔다. 인천은 지난해 K리그1 올해의 감독상을 받은 윤정환 감독을 데려왔고, 제르소-무고사-바로우로 이어지는 2부 최고의 공격 라인을 구축했다고 평가된다. 수원 역시 일류첸코, 브루노 실바 등 국내에서 검증을 마친 선수들을 품었다. 가장 먼저 마이크를 쥔 윤정환 감독은 K리그2 경쟁 구도를 묻는 말에 “우리가 독보적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이를 들은 다른 팀 사령탑들이 가만있지 않았다. 지난해 서울 이랜드의 승강 PO 진출을 이끈 김도균 감독은 “독주는 어려울 것 같다. 만만치 않은 K리그2를 경험하실 것”이라고 경고했다. 배성재 충남아산 감독은 “2부는 늪 같아서 내려오면 올라가기 버거울 수 있다”면서 “내가 더 급하니, 먼저 (1부로) 올라가겠다”고 말해 좌중을 웃게 했다.지난 시즌 우승 후보로 꼽혔던 수원 삼성의 변성환 감독은 “우리도 작년에 많은 분들께서 다이렉트 승격을 예상했는데, 처참히 무너졌다. 윤정환 감독님이 독주하시겠다고 했는데, 나머지 13개 팀이 가만히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유력한 우승 후보 두 팀은 신경전을 벌였다. 인천 주장인 이명주는 “작년에 수원 삼성이 2부 팀들에 두들겨 맞는 모습을 보고 우리는 방심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수원 삼성 캡틴 양형모는 “내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겸손을 이기는 도발은 만나지 못했다”고 답했다. 올해 K리그2는 2002 한일 월드컵 멤버인 윤정환 감독, 이을용 경남FC 감독, 차두리 화성FC 감독의 가세로 더욱 뜨거울 전망이다.윤정환 감독은 “승부는 승부다. 경기 끝나고 친하게 지내겠지만, 경기장에서 지고 싶은 마음은 없다”고 전했다. 이을용 감독도 “두 감독을 만나서 반갑다. 개막전을 인천과 한다. 죄송하지만, 호락호락하게 지지 않을 것이다.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리겠다”며 윤 감독에게 도발했다.차두리 감독은 “선수 시절 윤정환, 이을용 감독님은 잊지 못할 추억을 함께한 사람들이다. 이제 각 팀을 잘 이끌고 2002 세대의 감독들이 축구 팬들을 행복하게 하도록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고 덕담했다.2025시즌 K리그2 오는 22~23일 1라운드를 치른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02.19 16:33
생활문화

타니벤처스 , 신소재 개발로 아웃도어 시장의 센세이션

신소재 개발 기술이 국가별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함에 따라 글로벌 신소재 시장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주)타니벤처스(대표 김수빈)에 이목이 집중된다.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이 업체는 카본(탄소섬유, Carbon Fiber) 소재 제품 개발․제조 전문 청년창업 벤처기업이다. 철보다 강하고 알루미늄보다 가벼우며 탄성과 강도가 커서 비행기 동체, 낚싯대, 테니스라켓, 드론, 자전거 프레임, 외제차 재료로 쓰이는 카본 소재를 사용해 아웃도어 용품을 생산하고 있다. 2025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타니벤처스의 주력 제품은 차박 캠핑의 필수품인 카본 소재 기반 캠핑용 ‘블랙에어 듀얼 테이블’(590cm×400cm)이다.1년의 개발 기간을 거친 끝에 야심차게 출시된 이 제품은 100% 카본 섬유로 제작돼 열에 강하고 1.8톤 트럭의 무게를 버텨낼 정도로 강도가 높으며 초경량과 완벽한 방수력을 자랑한다. 내오염성․내부식성․내구성이 우수해 반영구 사용이 가능하며 접이식이어서 이동이 용이할 뿐 아니라, 타사 제품 헬리녹스의 테이블 다리에 호환 장착할 수 있으며 양면 사용이 가능하다. 테이블 상판에 특별한 문구나 상호명, 이름 등을 커스텀 방식으로 디자인하여 인쇄할 수 있고 A/S까지 제공한다. ‘블랙에어 듀얼 테이블’은 2023 스타트업 테크쇼에 선보여 화제를 모았고 2024 와디즈에 펀딩 제품으로 런칭되었다. 타니벤처스는 오는 6~7월경 가정/사무용 PU폼, 탄소섬유 혼합 고강도 테이블 상판을 새로 출시하고 생산 제품군 증가에 대비코자 A/S 전담 부서를 신설할 예정이다.탄소섬유 연구개발자로 활약했던 부친의 뒤를 잇는 여성 창업가 김수빈 대표는 “올해 국산 카본 소재를 사용해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드론 장착용 파이프(다리)를 제조하여 대형드론 및 UAM 드론 맞춤형 다리를 지원하여 드론 부품 국산화에 힘쓸 예정이며, 우주항공방산 분야에 활용되는 압력 발사형(캐니스트형) 타겟팅 무인 드론 R&D를 창원 산학연과 진행하여 본격적으로 드론 산업에 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2.14 18:12
생활문화

30여 년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 자동차 부품 산업의 새로운 혁신 가져오다

2025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신성오토모티브(주)(대표 윤해묵)가 국내 자동차부품 산업 분야를 리드하며 빠르게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이 업체는 30여 년 업력을 보유한 자동차 내․외부 부품 개발․생산 전문기업으로서 IAFE 16949, ISO 9001/14001, SQ/CCC 인증을 취득했다. 주요 생산 품목은 자동차 내부에 장착되는 글로브박스, 중앙 콘솔, 인스트루먼트 패널, 필러 트림, 시트 조절용 플라스틱 부품과 엔진커버, 냉난방 공조 장치 HVAC, AIS and Wheel Cover 등 자동차 외부 필수 부품 등이다. 도장, 우드 그레인, 도금 등 표면처리를 적용한 고급 자동차부품도 생산해 글로벌 자동차 기업에 납품하는데, 이 회사 부품들은 자동차의 내구성과 안전성을 강화하면서 자동차를 한층 세련되고 고급스럽게 만들어준다. 신성오토모티브는 하이브리드 12V/48V, 배터리 기구 부품 등 전기차 배터리 모듈 부품도 생산하고 있다. 또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ESS(에너지저장장치)를 지원하면서 배터리 전력 공급용 버스바(Bus-bars), 전력망의 안정성을 높이면서 재생 가능 에너지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ESS 보호용 커버도 생산한다. 국내외 환경 안전 관련 법규와 국제 협약을 준수하면서 생산되는 신성오토모티브의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 모듈 시스템은 차량 연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킨다. 이뿐만 아니라 마이크로 하이브리드 차량의 배터리 부품을 통해 출력을 극대화하면서 전기차의 주행거리와 성능을 높이고 전기차 충전 속도를 개선시킨다. 신성오토모티브는 기업부설기술연구소를 통해 표준화된 관리 체계와 프로젝트 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제품․공정 설계부터 개발․생산, 부품 검수 작업까지 총괄하며 최고 수준의 제품을 만들어낸다. 따라서 이 업체의 자동차 부품과 배터리 모듈은 해외 유명 자동차 제조사에 공급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 경쟁력을 키워가는 중이다. 그리고 경남지역 대학교 및 한양대학교와 산학 협력을 추진하며 자동차 부품, 전기차 배터리, ESS 배터리 분야 신기술 확보에 총력을 쏟고 있다. 윤해묵 대표는 “ESS 및 e-모빌리티용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고자 다각도로 노력하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코자 로봇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는 청사진을 드러냈다. 2025.02.13 12:00
프로축구

이탈리아 국대 출신까지…K리그 새 외국인 선수 주목

2025시즌부터 K리그의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는 기존 아시아 쿼터를 폐지하고 국적과 무관하게 ▲K리그1 최대 6명 등록, 4명 동시 출장 가능, ▲K리그2 최대 5명 등록, 4명 동시 출장 가능으로 확대됐다.이에 발맞춰 올 시즌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이 K리그에 도전장을 내민다. 유럽 빅리그 출신부터 전·현 국가대표, 올 시즌에도 대거 합류한 브라질 출신 선수들과 유럽, 남미 등 다양한 국적 선수들까지 주목할 만한 새 외국인 선수를 알아본다.■ ‘국가대표 출신’ 콤파뇨(전북), 라카바(울산), 마리오, 호마리우(강원)전북은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 콤파뇨를 영입했다. 콤파뇨는 195cm 장신을 활용한 뛰어난 제공권과 양발 활용 능력까지 갖춘 공격수다. 콤파뇨는 이탈리아, 루마니아 등 유럽 리그를 거쳤고 지난 2023년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울산은 베네수엘라 현역 국가대표 윙어 라카바를 영입했다. 라카바는 양측 윙어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고, 볼 소유와 드리블, 스피드를 두루 갖춘 것이 특징이다. 라카바는 베네수엘라, 브라질, 포르투갈 리그 등 풍부한 해외 경험을 토대로 울산의 리그 4연패 도전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강원은 크로아티아 연령별 대표 출신 공격수 마리오, 포르투갈 연령별 대표를 거쳐 기니비사우 A대표팀에 몸담고 있는 호마리우를 영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마리오는 크로아티아 명문 구단 디나모 자그레브 유스 출신으로, 크로아티아, 우크라이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등 다양한 리그를 경험했고, 호마리우는 포르투갈 명문 구단 SL벤피카 유스 출신으로, 포르투갈, 폴란드 등 유럽 리그에서 주로 활약했다.이 밖에도 서울 이랜드는 호주 국가대표 출신 스트라이커 아이데일과 브라질 연령별 대표 출신 에울레르를 동시 영입하며 공격진에 무게를 더했고, 경남은 브라질 연령별 대표 출신 헤난을 영입했다.■ 대거 합류한 브라질 출신…에두아르도(안양), 페드링요, 에울레르(서울E), 디자우마(김포), 가브리엘(충북청주)매 시즌 K리그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브라질 선수들이 이번에도 대거 합류했다.K리그1 무대에서 첫 시즌을 앞두고 있는 안양은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에두아르도를 영입했다. 에두아르도는 커리어 내내 브라질 리그에서만 활약했으며, 안정적인 볼 컨트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안양의 중원을 책임질 예정이다.한편 올 시즌 새로운 브라질 선수들이 대부분 K리그2 팀에서 첫발을 내딛는다.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승격을 노리는 서울 이랜드는 페드링요와 에울레르 브라질 듀오를 영입했고, 경남도 이을용 감독 부임 후 첫 외국인 선수를 브라질 연령별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헤난으로 영입했다.이 밖에도 가브리엘(충북청주), 디자우마(김포), 사무엘(성남), 사비에르(부산), 티아깅요(부천) 등이 올 시즌 K리그2 무대를 통해 K리그를 경험하게 된다.■ 노르웨이, 그리스, 스웨덴, 네덜란드, 우루과이…다양한 국적의 선수들유럽, 남미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선수들도 눈에 띈다.수원FC는 그리스 1부리그 출신 풀백 아반다, 노르웨이 1부리그 출신 윙어 오프키르, 콜롬비아 1부리그 출신 중앙 공격수 싸박 등 다국적 외국인 선수들을 두루 영입하며 공수 양면에 무게를 더했다.충남아산 역시 일본 출신 미드필더 미사키, 스웨덴 출신 윙어 아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출신 최전방 공격수 세미르 등 다국적 선수를 두루 영입했는데 이들 모두 충남아산이 올 시즌 K리그1 승격의 문을 다시 두드릴 수 있게 힘을 보탤 예정이다.안양은 토마스를, 충북청주는 반데아벌트를 각각 영입했는데 두 선수 모두 네덜란드 출신 센터백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은 이전에 네덜란드 출신 수비수로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티모(전 광주), 불투이스(전 울산, 수원)에 이어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이 밖에도 전남은 우루과이 출신 알베르띠를 영입했다. 알베르띠는 중원에서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경기를 장악하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우루과이 리그에서 9년간 260경기를 출전한 베테랑이다.김희웅 기자 2025.02.12 13:33
프로축구

‘팬과 함께’ K리그2 개막 미디어데이, 19일 누리꿈스퀘어서 개최

팬들과 함께하는 K리그2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린다.프로축구연맹은 11일 “‘하나은행 K리그 2025 개막 미디어데이’가 오는 19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 누리꿈스퀘어에서 개최된다”라고 전했다. K리그2는 오는 22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남FC의 경기를 시작으로 새 시즌에 나선다.이번 개막 미디어데이에선 올 시즌 K리그2에 참가하는 14개 팀 감독과 대표 선수가 참석해 시즌을 앞둔 각오를 밝히고 미디어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인천 윤정환 감독과 이명주, ▶충남아산 배성재 감독과 박세직, ▶서울 이랜드 김도균 감독과 김오규 선수, ▶전남 드래곤즈 김현석 감독과 김경재, ▲부산 아이파크 조성환 감독과 장호익, ▶수원 삼성 변성환 감독과 양형모, ▶김포FC 고정운 감독과 최재훈 선수, ▶부천FC 이영민 감독과 한지호, ▶천안시티 김태완 감독과 이웅희, ▶충북청주 권오규 감독과 김병오, ▶안산 그리너스 이관우 감독과 이승빈, ▶경남 이을용 감독과 박원재, ▶성남FC 전경준 감독과 김주원, ▶화성FC 차두리 감독과 우제욱이다. 또 사전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팬 140명이 함께해 현장 분위기를 달굴 예정이다. 미디어데이 참석을 원하는 팬들은 K리그 공식 인스타그램 프로필 링크에 접속해 신청서를 작성한 뒤 제출하면 되고, 신청 기간은 11일부터 13일까지다. 당첨된 팬들에게는 미디어데이 관람, 팬 포토타임 등 혜택이 주어진다.2025시즌 K리그2 공식 인트로 영상 ‘The field of heroes’도 최초 공개된다. 이번 인트로 영상은 신전을 배경으로 서울 이랜드의 표범, 충북청주의 사자, 전남의 용, 성남의 까치 등 각 구단을 상징하는 요소를 3D 그래픽 동상으로 구현해 역동성과 웅장함을 강조했다. 이날 공개되는 공식 인트로 영상은 올 시즌 K리그2 중계방송 오프닝으로 사용된다.김우중 기자 2025.02.11 10:09
프로야구

[IS 인터뷰①] '라이크 파더, 라이크 선' MLB 사상 첫 한국인 포수 향한 엄형찬의 도전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MLB) 벽을 허문 건 1994년 박찬호이다. 이후 지난 시즌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까지 총 27명의 '코리안 메이저리거'가 탄생했다. 그런데 아직 포수 마스크를 쓰고 빅리그 무대를 밟은 한국인 선수가 없다. 그런 면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 싱글A 소속 엄형찬(21·컬럼비아 파이어플라이스)의 '도전'은 눈여겨볼 만하다.경기상고를 졸업한 엄형찬은 2022년 7월 MLB 캔자스시티와 계약했다. 그해 경남고 김범석(LG 트윈스) 원주고 김건희(키움 히어로즈)와 고교 포수 랭킹 1위를 다툰 그는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 상위 지명이 유력했다. 고심 끝에 미국행을 선택한 엄형찬은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한국인 최초의 MLB 포수가 된다면 더 많은 선수가 꿈꿀 수 있는 (새로운) 옵션이 될 수 있다"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호주에서 키운 자신감엄형찬은 최근 호주에서 입국했다. 겨우내 2년 연속 호주리그(ABL) 브리즈번 밴디츠 소속으로 경험을 쌓았다. 그는 "캔자스시티가 브리즈번 구단과 협약을 맺어 선수를 파견하는 구조"라며 "지난해 ABL을 다녀온 뒤 기량이 늘었다. 구단에 '한 번 더 뛰고 싶다'고 요청했다"라고 말했다. 시즌 ABL 성적은 38경기 타율 0.288(139타수 40안타) 10홈런 24타점. 출루율(0.351)과 장타율(0.561)을 합한 OPS가 0.912로 수준급이었다. 수비율도 0.996(212이닝 실책 1개)로 준수했다.엄형찬은 지난 시즌 '호주 유학' 효과를 톡톡히 봤다. 마이너리그 싱글A까지 레벨업을 한 것. 그는 "호주에서 배운 걸 토대로 하니 미국 투수에 적응이 잘 되더라. ABL은 다양한 레벨(한국·일본·대만 포함)과 연령층의 선수가 모인다. MLB와 협약을 한 구단이 꽤 많다"며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도 뛰지 않았나. 생각보다 리그 수준이 높다"라고 말했다. 2023시즌 MLB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아쿠나 주니어는 2016~17시즌 ABL 멜버른 에이시스에 몸담았다. 달라진 주변의 평가엄형찬은 지난 시즌 싱글A에서 고전했다. 루키리그와 비교해 타율(0.310→0.205)과 도루저지율(23%→18%) 등이 떨어졌다. 그는 "처음으로 풀시즌을 뛰니까 체력 문제로 후반기 성적이 하락하더라. 배운 게 많았다"라고 돌아봤다. 실패에서 거둔 경험은 값진 소득. 싱글A에서 팀 내 포수 최고 유망주 블레이크 미첼과 번갈아 가면서 마스크를 썼다. 엄형찬은 "마이너리그에선 포지션별 로테이션을 한다"며 "미첼과 3경기씩 1대1로 나눠 출전 시간을 분배했다. 경쟁하면서 실력이 늘었다. 좋은 동기부여가 된다"라고 말했다.입지도 조금씩 넓히고 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엄형찬을 2024 캔자스시티 유망주 25위로 평가했다. 랭킹에 이름을 올렸다는 것만으로도 크나큰 발전. 포수로는 미첼(2위) 카터 젠슨(5위) 라몬 라미레스(10위)에 이은 4위였다. 그는 "주변의 평가가 달라진 게 체감된다"라고 흡족해했다. 멘토 아버지엄형찬은 현재 아버지 엄종수 씨가 운영하는 서울 강동구 소재 '포수 아카데미'에서 훈련 중이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내야수로 야구를 시작한 엄형찬이 2년 뒤 포수 마스크를 쓴 배경엔 아버지의 영향이 있다. 엄종수 씨는 1996년 한화 이글스에서 한 시즌(19경기)을 뛴 프로야구 선수 출신. 2001년 MLB 애틀랜타 산하 상위 싱글A에서 한 시즌 몸담은 경험이 있다.엄형찬은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게 큰 힘이 된다. 아버지의 못 이룬 꿈(빅리그)에 도전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내가 하고 싶어서 한 선택"이라며 "그 목표를 이루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엄형찬이 미국 생활에 순조롭게 적응한 건 낙천적인 성격도 한몫한다. 그는 "마이너리그에선 실수도, 실패도 많이 나온다. (좌절하지 않고) 그걸 통해 어떻게 성장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아버지가 강조하는 부분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한국의 페레스를 꿈꾸다캔자스시티의 주전 포수는 베네수엘라 출신 살바도르 페레스다. 페레스는 올스타 9회, 골드글러브 5회 등 개인 이력이 화려한 MLB 대표 안방마님이다. 엄형찬은 "페레스는 월드시리즈 우승(2015시즌)도 이끌었기 때문에 나뿐만 아니라 많은 캔자스시티 선수에게 본보기가 된다"며 "(페레스처럼 MLB에서 포수로 뛰는) 상상을 한다. 그래야 동기부여도 생긴다"라며 웃었다.엄형찬의 미국 진출 당시 체중은 80㎏ 초반이었다. 이후 꾸준한 벌크업으로 80㎏ 후반까지 몸집을 키웠다. 곧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인 그는 "장타를 더 많이 치려고 웨이트 트레이닝에 신경 쓰고 있다"며 "(미국 생활이) 외롭지 않다면 거짓말이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매년 다른 선수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야구 실력이) 늘었다는 얘길 듣고 싶다. 작년보다 더 나은 선수가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11 07:01
프로축구

부산, 2025시즌 출정식 완료…테마는 ‘소통’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팬들과 함께한 출정식 행사를 마쳤다고 10일 밝혔다.부산은 전날(9일) 클럽하우스에서 선수단과 팬들이 함께한 출정식을 진행했다.구단은 “출정식을 치르기 전 서포터즈(P.O.P.) 대표단과 조성환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이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서포터즈는 선수들에게 궁금했던 것들을 허심탄회하게 질문하기도 하고, 올 시즌 승격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는 당부의 말을 남겼다”라고 설명했다.조성환 감독은 “이번 간담회 자리는 내가 주도적으로 요청했다. 지난해 FC안양와의 원정 경기에서 대패했을 때 차마 팬 여러분께 고개를 들 수 없었는데, 그때 응원해 주셨던 팬을 기차역에서 만나서 이야기한 적 있다. 이렇게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하지 않겠나. 이번 간담회를 통해 팬 여러분의 의견도 듣고, 선수들도 책임감을 가졌길 바란다”고 간담회의 취지를 밝혔다. 서포터즈 P.O.P.의 문대준 운영위원장은 “우리 선수들이 1부 승격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하고, 무엇보다도 홈에서 많이 이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이후 열린 출정식은 클럽하우스에서 사전 신청한 팬과 프로·유소년 선수단을 포함해 400여 명 규모로 치러졌다. 프로 구단 최초의 엘리트 유소녀 팀인 ‘U15 WFC’를 포함해 U12, U15 낙동중, U18 개성고 등 유소년 선수단을 소개하는 시간으로 시작된 출정식은 신규 영입 선수를 소개하는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끝으로 구단은 “올해 출정식의 테마를 ‘소통’으로 정하고 행사를 준비했다. 선수들과 팬이 최대한 가까운 공간에서 마주하고 스킨십 할 수 있도록 하고, 간담회와 Q&A 시간 등 소통할 수 있는 시간도 준비했다. 많은 팬들이 궁금해했던 2025시즌 신규 유니폼의 실물을 현장에서 공개하기도 했다”라고 소개했다.부산은 오는 22일과 3월 2일 각각 김포FC, 경남FC를 상대로 홈 개막 시리즈를 치른다.김우중 기자 2025.02.10 10:59
프로축구

오스마르 9시즌 연속 ‘5번’·이탈로 ‘10번’…서울 이랜드, 2025시즌 배번 공개

서울 이랜드 FC가 2025시즌 선수단 배번을 공개했다.올 시즌 외국인 선수 5명 중 4명을 공격수로 꾸린 만큼 공격진의 배번이 지난해와 비교해 큰 변화를 보였다.지난해 공석이었던 10번은 브라질 출신 공격수 이탈로가 차지했다. 2년 만에 서울 이랜드 10번의 주인공이 된 이탈로는 “10번을 쓰고 싶다고 했을 때 팀에서 선뜻 허락해 주셔서 감사했다. 10번이 가진 무게감과 책임감을 잘 알고 있다. 팀에 보탬이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호주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아이데일은 9번을 차지했고 ‘브라질 날개’ 에울레르와 페드링요는 각각 7번과 11번을 선택했다.팀 내 유일한 국내 스트라이커인 정재민은 프로 3년 만에 처음으로 18번을 달았다. 정재민은 “원래 18번을 좋아한다. 외국인 선수들과 경쟁해야 하는 포지션이지만 잘 준비해서 지난해보다 더 많은 골을 넣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수비진은 대부분 기존 배번을 유지했다. 베테랑 수비수 오스마르는 K리그 첫 2시즌을 제외하고 9시즌 연속 5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빈다.오스마르는 “처음에는 지네딘 지단을 좋아해서 5번을 선호했는데 5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많아 더욱 애착이 생겼다. 태국에서는 5의 발음이 웃음소리와 비슷해서 좋았고 한국에서는 내 이름의 첫 글자와 숫자 5의 소리가 같아서 자연스럽게 나를 상징하는 번호가 됐다”고 말했다.주장 김오규(20번)와 중고참 김민규(3번)도 지난해와 동일한 번호를 달고 팀의 후방을 든든히 지킬 예정이다.지난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다수의 선수들도 기존 번호를 유지했다. 두 자릿수 득점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변경준(16번), 올 시즌 부주장을 맡은 박창환(30번), 프로 데뷔 시즌 강한 인상을 남긴 ‘영플레이어’ 서재민(15번)과 백지웅(66번) 모두 동일한 번호를 골랐다.올 시즌 새롭게 합류한 베테랑 골키퍼 노동건은 1번, 부주장 곽윤호는 4번을 선택하며 서울 이랜드에서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한편, 서울 이랜드는 1일부터 16일까지 경남 창원에서 진행하는 2차 전지훈련을 통해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희웅 기자 2025.02.04 10:10
프로축구

[오피셜] 인천, EPL 출신 바로우 영입…무고사-제르소와 역대급 공격 라인 구축

프로축구 K리그2(2부) 인천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신 모두 바로우(32)를 품었다.인천 구단은 스완지 시티, 레딩 FC, 전북현대 등 에서 활약한 측면 공격수 바로우를 영입하며 K리그 최고의 공격 편대를 구성했다고 3일 밝혔다.감비아와 스웨덴 이중 국적자인 바로우는 감비아와 스웨덴의 유스팀을 거쳐 스웨덴 IFK 노르셰핑, 바베리 BoIS, 외스테르순드 FK 에서 활약했다.2014시즌 외스테르순드 FK 에서 전반기에만 19경기에 나서 10득점 8도움으로 기량을 뽐낸 바로우는 그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 시티로 이적해 2016/17 시즌까지 55경기 2골 7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최고의 리그에서 활약했다. 이후 잉글랜드 챔피언십 레딩 FC로 팀을 옮겨 2017~19시즌 동안 82경기에 출전 14골 12도움을 기록하며 세계 최고의 리그로 꼽히는 잉글랜드 무대에서 6시즌을 활약하였다.프리미어리그에서도 통하는 압도적인 스피드로 축구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던 바로우는 2022시즌을 앞두고 전북현대로 이적하며 숱한 화제와 기대를 자아냈다. 3시즌 동안 총 90경기에서 28골 17개 도움으로 전북의 K리그, FA컵 우승에 일조하며 그 기대에 부응했다. 이후 사우디의 알 아흐리로 이적하였으며 튀르키예의 시와스포르에 임대 선수로 활약 후 다시 사우디 리그로 복귀해 압하 FC에서 활약했다.또한 2015년에는 감비아 대표팀에 발탁되어 A매치 데뷔전을 치뤘고, 국가대표 선수로서 총 18경기 2득점을 기록했다. 바로우는 엄청난 스피드와 파괴력 넘치는 돌파력은 물론 날카로운 크로스, 테크닉까지 갖춘 크랙형 윙어이다. 인천은 바로우의 합류로 무고사, 제르소와 함께 K리그 최고의 속도와 공격력을 자랑하는 역대급 외국인 삼각 편대를 갖추게 됐다.바로우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어 기쁘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굉장히 인상적인 팀이었다. 기존의 선수들과 함께 인천의 승격을 위해 가진 장점을 모두 쏟아 붓겠다”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한편 메디컬 테스트 등 입단 절차를 모두 마친 바로우는 4일부터 경남 남해에서 진행되는 2025시즌 동계 2차 전지훈련지에 합류해 새 시즌을 준비한다.김명석 기자 2025.02.03 14:0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