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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는 왜 40세 포수에게 2년 계약을 안겼나 [IS 포커스]

SSG 랜더스가 베테랑 포수 이지영(40)과 다년 계약한 배경에는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고려한 판단이 깔려 있다.SSG는 지난 6일 이지영과 2년, 최대 5억원 규모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총연봉 4억원에 옵션 1억원이 더해진 구조로, 이지영의 2025시즌 연봉이 1억5000만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구단의 신뢰가 반영된 조건이다.김재현 SSG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경쟁력이 충분히 있다고 판단했다. 후배들한테도 모범이 되는 사례"라며 "지난 시즌 움직임과 게임 내용을 보면서 2년 정도는 가능하다고 보고 일찌감치 논의를 진행해 왔다"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에는 팀 사정도 크게 작용했다. SSG는 신인 포수 이율예와 김규민이 나란히 상무야구단에 합격, 오는 4월 입대한다. 이지영은 두 선수가 전역하기 전까지 안방을 책임지는 동시에, 또 다른 젊은 포수 조형우의 성장 도우미 역할을 맡게 된다. 조형우는 지난 시즌 개인 한 시즌 최다인 102경기에 출전하며 차세대 안방마님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 시즌은 그가 1군 주전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 2026시즌 개막전 포수진은 '이지영-조형우' 조합이 유력한 가운데, 베테랑 김민식과 신범수가 뒤를 받치는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김재현 단장은 "노하우를 갖추고 경기 흐름을 읽을 수 있는 고참 포수가 필요하다. 지영이가 내후년까지는 충분히 그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계약에 포함된 옵션은 경기 출전과 연계된 조건이다. 협상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김 단장은 "선수가 2년 계약을 제시해 준 부분에 대해 상당히 고맙게 생각하고 바로 사인했다"라고 귀띔했다. 2009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데뷔한 이지영은 두 번의 트레이드를 거쳐 2024년 1월 SSG에 둥지를 틀었다. 지난 시즌 타격 성적은 76경기 타율 0.239(197타수 47안타) 3홈런 18타점. 양의지(두산 베어스) 강민호(삼성)처럼 공격형 포수는 아니지만, 안정적인 수비 능력이 돋보인다. 특히 젊은 불펜 투수들의 성장을 이끌며 전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이지영은 "다년 계약을 제시해 주신 구단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SSG와 함께 계속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며 "동료 및 후배들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07 09:36
스포츠일반

[신년 인터뷰] 김민선도 넘어선 빙속 이나현의 첫 번째 올림픽 “너무 설레고, 편안한 마음”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신성’ 이나현(21·한국체대)에게 첫 번째 올림픽 출전에 대해 묻자, 그는 “너무 설레고, 편안한 마음”이라며 벅찬 감정을 전했다.시니어 4번째 시즌을 소화 중인 이나현은 어느 때보다 화려한 2025년을 보냈다. 자신의 첫 국제 종합 대회인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에서 ‘전 종목 입상’에 성공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2024년 1월 기준 500m 세계 주니어 신기록(37초34)으로 이상화(은퇴) 김민선(의정부시청)마저 넘어선 그가 시니어에서도 발돋움한 해였다.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나현은 4번의 월드컵을 소화하며 500m 4위, 1000m 공동 8위에 올랐다. 1차 대회가 열린 지난해 11월에는 각 종목 개인 시니어 최고 기록마저 갈아치웠다. 500m 2차 레이스에선 3위(37초03)에 오르며 첫 월드컵 개인 종목 입상까지 해냈다. 그의 다음 목표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다.이제 막 21세가 된 이나현에겐 설렘과 기대감이 더 컸다. 그는 최근 본지와 신년 인터뷰에서 “(올림픽 출전에 대한) 설렘이 너무 크다. 그저 편안하게, 준비한 것 모두 쏟아내고 싶은 마음”이라고 당차게 전했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마지막 올림픽 메달은 지난 2018 평창 대회 이상화(500m 은메달)까지 거슬러 가야 한다. 이나현 역시 주 종목인 500m에서 메달을 노려볼 법하다. 대표팀 선배 김민선과의 메달 합작도 한국이 바라는 최상의 시나리오이기도 하다. 두 선수는 지난 하얼빈 AG서 팀 스프린트 금메달을 합작한 바 있다. 올 시즌 월드컵 여정을 돌아본 이나현은 “기복 없는 레이스가 최우선 목표였다. 이번에는 나름 꾸준히 기록을 세웠다. 처음으로 두 종목 톱10에 올랐다. 작은 목표 정도는 이룬 거 같다”고 자평했다. 향후 넘어서야 할 산은 많다. 네덜란드, 미국, 캐나다, 일본 등 떠오르는 단거리 주자가 그 경쟁자다. 특히 네덜란드 출신 펨케 콕이 대표적이다. 콕은 지난해 11월 500m 레이스서 36초09를 기록, 2013년 이상화가 세운 종목 신기록을 12년 만에 깼다. 콕은 월드컵 500m, 1000m 두 종목 종합 1위의 실력자다.콕의 레이스를 지켜본 이나현은 “현장에서 봤을 때 정말 속도가 빠르다는 걸 느꼈다”고 혀를 내두르며 “한국 선수가 세운 기록이 깨져서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은퇴하기 전 또 하나의 목표가 생긴 것 같다”고 자신 있게 답했다. 그는 과거 자신의 우상으로 이상화를 꼽은 바 있다. 콕의 질주는 그에게 새로운 동기 부여가 됐다. 콕의 최고 기록은 이나현의 기록보다 약 1초 빠르다. 어린 시절부터 많은 운동량을 소화한 이나현은 ‘자신의 페이스대로’ 올림픽에 대비하겠다는 각오다. 상승세는 여전하다. 지난달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52회 전국남녀 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500m와 1000m에서 1위를 싹쓸이하며 2연패에 성공했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간판’ 김민선과의 맞대결서 웃었다는 게 큰 수확이다. 지난해엔 김민선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ISU 월드컵 종합 랭킹에서도 이나현이 김민선(500m 11위·1000m 12위)을 뛰어넘었다.이나현은 ‘롤 모델이 라이벌이 될 때까지’라는 특별한 목표를 세운 선수이기도 하다. 누구든 롤 모델이 될 수 있지만, 그들마저 뛰어넘겠다는 의지다. 이 목표는 여전히 유효하다. 그는 “아직 나보다 잘 타는 선수가 많지 않나. 다짐은 여전하다. 당연히 올림픽 메달을 바라지만, 무엇보다 후회 없는 레이스가 중요하다”고 진단했다.한편 본지가 ‘도달하고 싶은 기록이 있는지’라 묻자, 이나현은 “아직은 내 입으로 말하지 않겠다”며 자신의 레이스를 지켜봐 달라고 답했다.김우중 기자 2026.01.07 08:00
스포츠일반

'넘어지고 깨지고' 좋아하는 피겨와 다시 일어선 이해인, "올림픽에서 팬들의 행복한 눈물 상상해요" [IS 피플]

수없이 넘어지고 다시 일어선다. 피겨 스케이팅의 연기는 그렇게 완성이 된다. 인생도 마찬가지. 피겨 스케이팅 선수 이해인(21·고려대)은 피겨 그 자체의 인생을 살고 있다. 우여곡절 끝 단단해진 마음으로,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준비한다. 이해인은 지난 4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끝난 제80회 전국남녀 피겨 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3.75점, 예술점수(PCS) 65.87점을 묶어 129.52점을 올렸다. 1차 선발전 195.80점에 2차 선발전 성적까지 최종 391.80점을 받은 이해인은 올림픽 출전 자격을 갖춘 선수 중 2위로 밀라노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해인의 올림픽 승선은 극적이었다. 2차전 선발전 프리 프로그램 대역전극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2년 전 은퇴 위기까지 몰린 징계 공백기 때문에 그의 올림픽 출전을 예상하는 이는 적었다. 2024년 대표팀 전지훈련 중 불미스러운 일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자격 정지 3년의 중징계를 받은 그는 법적 싸움을 펼쳐 선수 자격을 일시 회복했다. 이후 연맹의 징계 무효 조처로 우여곡절 끝에 올림픽 선발전에 출전, 생애 첫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그간의 힘들었던 시간을 돌아본 이해인은 "스케이팅을 타면서 재미를 느끼고 위로를 받았다. 안무실에서 몸 풀 때나 빙판 위에 있을 때가 가장 재밌었던 것 같다"라며 "주변에서 '잘할 수 있다'라고 응원해 주신 게 큰 도움이 됐다. '다시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라고 해주셨던 말을 마음에 안고서 더 열심히 했다"라고 돌아봤다. 평소 좋아하는 뮤지컬 음악이나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면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며 마음을 비우기도 했다는 후문. 피겨를 통해 인생을 배웠다. 이해인은 "전에는 (피겨 스케이팅을 타다가) 넘어지면 속상하고 '왜'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지금은 속상해도 '어떻게 하면 안 넘어지고 꾸준하게 연기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더 많이 한다"며 "넘어졌기 때문에 문제점을 찾을 수 있다. 내가 더 나아질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과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생에서)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어떻게 하면 미래에 나아질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노력하면 기회는 분명 찾아온다고 생각하며 힘을 냈다"라고 돌아봤다. 다시 돌아온 기회, 이해인은 여느 때보다 피겨를 즐기고 있다. "내게 피겨는 하나의 책을 써 내려가는 과정이다"라고 말한 그는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도 되고, 더 노력해서 내 행복을 만들어가고 싶다"라며 "앞으로도 내가 얼마나 피겨를 좋아하는지 (연기를 통해) 알려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또 "많은 분들이 주시는 사랑이 결코 당연하고 가볍지 않다는 걸 알고 있다. 언제나 감사하면서 하루하루 피겨와 함께 즐겁게 살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이제 이해인은 오는 2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올림픽 무대를 바라본다. 그는 "내게 밀라노 올림픽이란 지금까지 준비해 왔던 과정을 확인받는 또 하나의 단계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로서 더 책임감을 갖고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내가 큰 긴장과 맞서 싸워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을 때, 많은 분이 행복한 눈물을 흘리며 박수를 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마지막으로 그는 "함께 올림픽에 가는 선수들이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지 옆에서 지켜봤다. 그들과 함께 갈 수 있어 영광"이라며 "한 선수 한 선수의 꿈을 잘 들여다봐 주시고, 끝까지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응원을 당부했다. 윤승재 기자 2026.01.07 06:01
프로축구

조현우 “월드컵서 국민들께 기쁨 드리겠다…한국도 강하다” [IS 인천]

울산 HD 수문장 조현우가 새해 목표를 밝혔다.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소속팀 울산의 정상화를 이끄는 것이다.조현우는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동계 전지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으로 떠나기 전 취재진과 마주해 “지난 시즌 성적이 좋지는 않았지만, 잘 회복했다. 이제 새롭게 시작하는데, 올해는 감독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울산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한 해가 될 것 같다. 저도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성적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2022년부터 세 시즌 연속 K리그1을 제패한 울산은 지난해 9위에 그쳤다. 조현우는 “신인 같은 마음으로 전지훈련에 임할 거고 솔선수범해서 팀을 잘 이끌 것”이라고 다짐했다.김현석 울산 신임 감독은 올 시즌 3위권 이내에 드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조현우는 “선수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과정은 많이 힘들겠지만, 우리가 그런 목표를 갖고 전지훈련에 임할 것이다. 꼭 웃을 수 있는 한 해를 만들기 위해 지금 이 시간부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소속팀에서 좋은 기세를 이어가면 오는 6월 개막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 가능성도 커진다. 조현우는 김승규(FC도쿄)와 대표팀 주전을 두고 경쟁 중이다.조현우는 “올해 월드컵이 있어서 부상을 안 당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제가 잘하는 걸 조금 더 완벽하게 해낼 수 있게 보완해야 한다”며 “꼭 월드컵에 가서 좋은 퍼포먼스로 국민들께 기쁨을 드릴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그는 월드컵 조별리그 상대인 남아공전을 자신했다. 조현우는 지난해 남아공 클럽인 마멜로디 선다운스와 2025 FIFA 클럽 월드컵에서 맞붙은 적이 있다. 마멜로디 선다운스는 남아공 대표팀 선수들이 대거 모인 팀인데, 당시 울산이 0-1로 졌다.조현우는 “(마멜로디 선다운스는) 스피드가 굉장히 빠르고, 강한 팀이었다. 울산 선수들이 그런 큰 무대에 처음 나가는 거였다. 많이 아쉬웠다. 한 번 더 경기하면 우리가 무조건 이길 것으로 확신이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남아공을) 이번에 월드컵 상대로 만나는데, 저는 자신 있다. 그런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제가 경기에 나간다면 좋은 경기력으로 국민들께 큰 기쁨을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 대표팀도 워낙 강하다. 어떤 상대를 만나도 잘할 것으로 믿는다”고 자부했다.인천공항=김희웅 기자 2026.01.07 05:55
메이저리그

'선수' 이정후도 '인간' 이정후도 엄지 '척척', "새 시즌 기대가 된다" [IS 현장]

"이정후는 스윙이 좋은 선수, 새 시즌 기대가 된다."토니 비텔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신임 감독이 이정후(28)와 함께 할 새 시즌을 기대했다. 비텔로 감독은 팀 내야수 윌리 아다메스와 함께 한국을 방문, 6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전통 문화행사공간에서 한국 문화 체험 행사를 가졌다. 이날 비텔로 감독과 아다메스는 이정후, 최현석 쉐프와 함께 한국 전통 음식을 만들고, 비석치기 등의 민속 놀이도 함께 경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6일 행사장에서 만난 비텔로 감독은 새 시즌 이정후와의 호흡을 기대했다. 비텔로 감독은 이정후에 대해 "스윙이 좋은 선수다. 리듬감이 있고, 손을 누구보다 잘쓰는 선수다. 야구 집안에서 자라온 선수라 기대가 많이 된다"라며 "이정후와 함께 보낼 이번 시즌이 기대되고, (이정후가) 좋은 모습을 보일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팀 동료 아다메스도 이정후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다메스는 "인간 이정후가 얼마나 좋은 사람이고, (우리들이)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보여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직접 한국에 왔다"라며 "지난해 같이 뛰면서 이정후와 많이 친해졌다. 이정후가 어떤 환경에서 자라왔는지도 너무 보고 싶어서 이번 방한을 결심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정후는 지난해 1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6(560타수 149안타) 8홈런 55타점 73득점, OPS(출루율과 장타율 합계) 0.734를 기록했다. 규정타석(502)을 채운 샌프란시스코 야수 중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했다. 안타는 엘리엇 라모스에 이어 2위, 12개를 때려낸 3루타는 내셔널리그(NL) 전체 2위였고, 31개를 기록한 2루타는 공동 17위에 올랐다. 부상으로 도중 낙마한 2024년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풀타임 시즌을 치러 준수한 성적을 냈다. 이날 비텔로 감독을 처음 만난 이정후는 "밝은 에너지를 가지고 계신 분이다. 행사장에 오면서 많은 대화를 나눴고, 오전에 프로그램을 함께 했는데 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라며 "한국에 계시는 동안 더 많이 대화하고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가서도 같이 재미있게 훈련했으면 좋겠다"라고 새 시즌을 기대했다. 종로=윤승재 기자 2026.01.07 00:40
배구

연착륙 예고한 무사웰 칸..."아직 경기력은 70~80%...V리그에서 계속 뛰고 싶다" [IS 스타]

한국전력 대체 아시아쿼터 선수 무사웰 칸(21)이 V리그 데뷔전에서 맹활약했다. 무사웰은 6일 수원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4라운드 홈경기에 출전해 블로킹 5개 포함 11득점을 기록, 한국전력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1세트 초반 교체 투입돼 한국 무대 코트를 밟은 무사웰은 속공으로 첫 득점을 올렸고, 2세트에는 블로킹만 3개를 기록했다. 세트 스코어 1-1로 맞붙은 3세트 역시 블로킹으로 2점을 지원했다. 파키스탄 국가대표 출신 무사웰은 한국전력 전 아시아쿼터 선수 에디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대체 선수로 합류했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그의 등록이 마무리된 이날 OK저축은행전에서 바로 그를 투입했다. 경기 전 "신장(1m 96㎝)이 상대적으로 작아 블로킹은 잘 모르겠지만, 속공 능력은 뛰어나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무사웰은 속공뿐 아니라 블로킹 능력도 뛰어났다. 권영민 감독도 "점프력도 높고, 체공 시간도 있더라. (세터) 하승우와 호흡을 잘 맞추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라고 했다. 판단을 유보한 블로킹에 대해서도 "(공격수 움직임에 대한) 리딩 능력과 (블로킹할 때) 손 모양 모두 나쁘지 않았다"라고 반겼다. 데뷔전을 치른 무사웰은 "상위 레벨 리그에서 뛸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영입 제안을 받았을 때 (같은 파키스탄 국적이자 V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는) 무라드 칸에게 문자를 보냈다. '한국이 너무 좋다'라는 답을 받았다. 빨리 오고 싶었다"라며 웃었다.OK저축은행전 경기력에 대해 "긴장감이 있었지만 동료들이 많이 도와줬다. 훈련을 더 많이 하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다. 오늘 경기력은 70~80% 수준이었다"라고 했다. 이어 무사웰은 V리그에서 목표에 대해 "내년에도 이 무대에서 뛰고 싶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06 21:32
프로축구

첫 월드컵 꿈꾸는 ‘K리그 MVP’ 이동경 “멕시코전 해볼 만하다…올해는 골·도움 하나씩 더” [IS 인천]

“월드컵을 경험하고 싶어요.”2025시즌 K리그 최고의 별로 떠오른 이동경(29·울산 HD)의 새해 소망이다. 그는 울산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꿈의 무대’에서 기량을 폭발하겠다는 의지다.이동경은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동계 전지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으로 떠나기 전 취재진과 마주해 “월드컵이 있는 해여서 꾸준히 경기에 출전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내가 가장 마음이 편한 곳(울산)에서 하는 것이 맞다고 봤다”며 잔류 이유를 말했다.K리그 정상급 선수로 활약한 이동경은 지금껏 월드컵과 연이 없었다. 그러나 홍명보 감독이 부임한 2024년 9월부터 꾸준히 태극마크를 달고 있다. 오는 6월 개막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이 유력한 분위기다.이동경은 “월드컵에 나가기 위해서는 좋은 경기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지난해보다 골과 도움을 하나씩 더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그는 지난 시즌 김천 상무와 울산에서 36경기에 출전해 13골 11도움을 올리고 2025시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2025년의 기세를 이어가면 월드컵은 머나먼 꿈이 아니다. 이동경은 “월드컵을 경험해 보지 못했지만, 항상 쉬운 팀은 없었다. 한 팀도 만만히 볼 팀은 없다고 본다”면서도 “(대표팀에) 경험 많은 선수가 많아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이동경은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상대인 멕시코와 대결을 특히 기대하고 있다. 2020 도쿄 올림픽에 참가했던 그는 멕시코와 8강전(3-6 패배)에서 두 골을 넣은 바 있다.그때를 떠올린 이동경은 “우리가 패배했지만, 해볼 수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또 (지난해) 9월에 미국 원정 갔을 때도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번 월드컵을 잘 준비해서 승리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멕시코는) 개인 기량이 뛰어난 선수가 많다”고 말했다.올해 소속팀의 반등을 이끄는 것도 이동경의 미션이다. 2022년부터 세 시즌 연속 챔피언에 올랐던 울산은 지난해 9위에 그쳤다. 김현석 울산 신임 감독은 3위권 안쪽을 새 시즌 목표로 잡았다.이동경은 “작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모든 선수들이 동계훈련부터 준비를 잘해야 한다. 우리가 다시 상위권으로 올라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인천공항=김희웅 기자 2026.01.06 20:47
프로농구

연패의 사슬을 먼저 끊을 팀은?…모비스-KCC전 농구토토 매치 4회차, 발매 마감 임박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오는 6일 오후 7시에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지는 2025~26시즌 국내남자프로농구(KBL) 울산모비스(홈)-부산KCC(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농구토토 매치 4회차의 마감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농구토토 매치는 1경기 양 팀의 전반(1+2쿼터)과 최종(전반 포함) 점수대를 각각 맞히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번 4회차의 경우 경기시간인 6일 오후 7시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농구토토 매치 4회차에서는 모비스-KCC전이 대상경기로 지정됐다. 올 시즌 네 번째 맞대결이다. 앞선 세 차례 맞대결에서는 KCC가 2승 1패로 우위다. 현재 KCC는 공동 4위(16승 12패)에 올라 있으며, 모비스는 8위(9승 19패)에 자리하고 있다. 2연패 중인 모비스는 올 시즌 평균 72.6득점, 77.6실점을 기록하며 공격력 측면에서는 다소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전체 28경기 중 13경기(46.4%)가 5점 차 이내 접전으로 전개됐으나, 최근에는 이러한 접전 상황을 승리로 연결하지 못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모비스가 득·실점 평균에서 원정(득점 76.3, 실점 78.1)보다 안방 경기(득점 69.0, 실점 77.3)에서 오히려 낮은 점수 흐름이 형성되는 경우가 잦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실제로 모비스는 올 시즌 홈 경기 전반 평균 득점이 37.1에 머무르며, 경기 초반 저득점 위주의 흐름을 자주 보여줬다. KCC는 시즌 평균 81.2득점을 기록하며 전력과 성적 면에서 모비스보다 앞서 있다. 다만, 최근에는 핵심 자원들의 부상 이탈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허웅(발뒤꿈치), 최준용(무릎), 송교창(발목) 등이 출전 명단에서 빠진 가운데, 외국인 선수 2옵션 드완 에르난데스의 출전 여부 역시 당분간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러한 전력 공백 속에서 KCC는 7연승 이후 최근 4연패를 기록하며 흐름이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특히 원정 경기에서는 득점이 70점대에 머무는 사례가 적지 않아, 초반부터 공격 페이스를 끌어올리기보다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에 무게를 둘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이번 경기 역시 전반은 양 팀 모두 수비 비중이 높아지며, 각 팀의 전반 점수대가 비교적 낮은 구간에서 형성될 가능성도 제기된다.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변수는 커질 전망이다. 모비스는 최근 경기들에서 4쿼터 수비 집중력이 다소 흔들리는 장면이 반복됐고, KCC 역시 승부처에서 외곽 공격을 중심으로 득점을 추가하는 패턴을 보여왔다. 이러한 흐름을 종합하면, 전반은 신중한 탐색전 양상 속에 비교적 낮은 점수대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후반에는 경기 운영과 선수들의 컨디션에 따라 승부의 흐름이 달라질 수 있어, 보다 면밀한 전력 분석이 요구된다.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농구토토 매치는 전반과 최종 경기에서 각 팀의 점수대를 예측하는 방식으로, 경기 흐름과 팀별 전력 특성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회차 역시 최근 성적 및 경기 흐름, 선수 구성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전략적 예측이 요구된다”고 전했다.농구 매치 4회차 대상경기 정보는 베트맨과 토토가이드 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구매자는 ‘체육진흥투표권 적중 결과 조회용 QR코드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적중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6.01.06 20:43
배구

원더독스 거쳐 더 강해져 돌아온 흥국생명 이나연, 22세트 연속 선발 출전

베테랑 이나연(34)이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은 지 두 달 만에 주전 세터로 완벽히 자리 잡았다.이나연은 지난달 20일 페퍼저축은행전세 선발 출전, 경기가 끝날 때까지 코트를 지켰다. 이나연이 '한 경기에 매 세트 선발 출전'한 건 현대건설 소속이던 2020년 11월 29일 KGC인삼공사(현 정관장)전 이후 5년 1개월 만이었다.이뿐만이 아니라 최근 5경기 연속 1세트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16일 정관장과의 경기 3세트부터 흥국생명이 치른 22세트 연속 선발 세터로 나와 볼 배분을 맡고 있다. 지난 10월 말 흥국생명에 합류한 이나연이 주전 세터로 입지를 굳힌 것이다. 2011~12시즌 신생팀 우선 지명 선수로 IBK기업은행에 입단한 이나연은 GS 칼텍스를 거쳐 현대건설에서 활약했다. 그러나 국가대표 출신 김다인에게 밀려 출전 시간이 점점 줄어들었고, 결국 2024년 여름 프로 유니폼을 벗기로 결심했다. 이후 포항시체육회에서 실업 선수로 뛰던 이나연은 배구 예능 프로그램인 '신인 감독 김연경'에서 필승 원더독스의 주전 세터로 활약했다. 흥국생명은 개막 전에 7개 구단 중 가장 많은 5명의 세터를 엔트리에 등록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우승 세터' 이고은이 부상 이탈 속에 세터진의 안정감이 떨어졌다. 이에 이나연을 급하게 영입했다. 구단 관계자는 "세터진의 안정을 위해 경험과 리더십을 갖춘 이나연을 데려왔다. 코트에서 분위기도 잘 이끄는 선수"라며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1년의 공백기를 가진 이나연은 더 강해져 돌아왔다. 빠른 토스를 구사하며 외국인 선수 레베카 라셈(등록명 레베카)와 좋은 호흡을 보여준다. 입단 초반에는 주로 웜업존에 머물던 이나연은 최근 5경기 연속 요시하라 토모코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이 기간 흥국생명은 매 경기 승점(3승 2패)을 쌓았다. 김연경의 은퇴로 어려움이 점쳐졌던 흥국생명은 10승 10패 승점 30(3위)으로 기대 이상의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나연의 활약이 큰 몫을 담당한다. 이나연은 "2023~24시즌에 너무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로 경기했다. 이번에는 아쉬움을 남기지 않고서 은퇴하고 싶다"며 "눈앞에 있는 한 경기만 보고서 달리려고 한다"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6.01.06 17:25
NBA

'경기 뛰면 승률 0.200' 잔여 계약 무려 1373억…인내심 폭발한 애틀랜타 '트레이드 논의'

미국프로농구(NBA) 애틀랜타 호크스가 움직이기 시작했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6일(한국시간) '애틀랜타 4회 올스타 스타인 트레이 영(28)과 그의 에이전트가 트레이드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소식통에 따르면 영의 에이전트와 온시 살레 애틀랜타 단장은 지난주부터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긍정적이고 협력적인 대화를 시작했다'라고 밝혔다.영은 2021년 8월 5년, 1억7200만 달러(2486억원)에 연장 계약했다. 성과에 따라 최대 2억700만 달러(2992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는 '빅딜'로, 내년 시즌까지 총 9500만 달러(1373억원)의 잔여 계약이 남아 있어 계약 규모가 상당하다. 2018~19시즌 데뷔 후 애틀랜타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는데 올 시즌 팀의 인내심이 폭발할 조짐이다. 영은 2025~26시즌 10경기에 출전해 평균 19.3점 8.9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다만 다리 부상 탓에 팀이 소화한 37경 기 중 27%만 뛰었다. 문제는 '효율'이다. 애틀랜타는 이번 시즌 영이 뛴 10경기에서 단 2승(승률 0.200)에 그쳤다. 반면 영이 빠진 27경기에선 15승 12패(승률 0.556)로 5할 승률 이상을 마크했다. ESPN은 '영은 2018년 드래프트 이후 애틀랜타의 프랜차이즈 얼굴로 자리매김했다. 팀 역대 최다 3점슛과 어시스트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며 '8년 동안 애틀랜타를 세 차례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고, 2021년에는 동부 콘퍼런스 결승까지 진출시켰다'라고 조명했다.하지만 제일런 존슨과 니켈 알렉산더-워커의 존재감이 커지면서 팀의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진 상황. 애틀랜타는 영이 코트에 나선 경기에서 수비 효율이 크게 떨어지며 실점이 눈에 띄게 늘어나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 다만 고액 몸값과 부상 이력이 트레이드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 ESPN은 '시즌 초 오른쪽 내측 측부 인대 염좌를 겪은 영은 잔여 시즌 통증을 관리해 왔다. 현재는 오른쪽 대퇴사두근 타박상으로 지난 6경기 연속 결장 중'이라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0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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