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6건
스포츠일반

태인 체육장학금, 비웨사·김다은 등 육상 기대주 4명에 전달

육상 꿈나무 선수들이 태인 체육장학금을 받았다. 대한하키협회 회장인 ㈜태인 이상현 대표는 23일 대한육상연맹 회의실에서 대한육상연맹 김정봉 부회장, 태인체육장학금 육상부문 선정위원인 황영조 감독(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육상연맹 이사)과 함께 장학금 수여 행사를 열었다. 원곡고등학교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 경기체육고등학교 김태훈, 가평고등학교 김다은, 경북체육고등학교 신한슬이다. 1990년부터 시작되어 31회를 맞이한 태인체육장학금은 육상 분야를 포함해 핸드볼, 양궁, 산악, 역도, 탁구를 비롯한 다양한 체육 종목 선수들에게 매년 체육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2020 도쿄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인 안산, 김제덕 선수도 장학생 출신이다. 육상은 현재까지 66명에게 장학금이 수여됐다. 역대 선정위원으로는 베를린 올림픽의 영웅 고 손기정, 산악인 고 김창호 대장을 비롯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영조, 임오경, 장미란, 유승민, 이은경이 선정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황영조 감독은 "이번 장학금 수여를 계기로 더욱 열심히 운동해서 좋은 성과를 내는 선수가 되기를 바라며, 또한 후배들에게 나눔을 베풀 수 있는 멋진 육상인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비웨사는 "이번 장학금 선정을 계기로 앞으로 더욱 열심히 훈련하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상현 대표는 올해 1월 대한하키협회장에 취임하며, 외할아버지(고 구태회 전 대한역도연맹 회장), 아버지(이인정 전 대한산악연맹 회장)에 이어 한국체육계 사상 최초로 3대째 올림픽 종목단체장을 맡았다. 이 회장은 "육상종목은 태인체육장학사업 초기부터 고 손기정 선생과 함께 육성한 종목인 만큼 더 큰 의미가 있다. 비웨사 같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의 친구들이 스포츠를 통해 우리 사회 일원으로서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태인체육장학금이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11.23 20:12
스포츠일반

경기도의회, ‘전환의 시대, 경기체육 혁신방안 토론회’ 연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경기도 체육정책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하여 ‘전환의 시대, 경기체육 혁신방안 토론회’를 오는 24일 오후 3시부터 경기도의회 소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민선회장 선출과 법인화에 따라 지방체육회가 대전환의 시기를 맞게 되면서 전문가와 관련기관 등의 의견을 청취해 ‘경기도 체육진흥 조례 전부개정안’ 등 경기체육의 혁신을 위한 실질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대택 국민대 교수가 주제 발표를 한 뒤 최만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채신덕 문체위 부위원장, 김종석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 강병국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김동화 의왕시체육회 사무국장, 황선학 경기일보 부국장 등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이대택 교수는 ‘지방 체육 정책과 미션, 새로운 틀이 필요하다’는 주제의 발제문을 통해서 “지방 정부와 지방체육회는 새로운 체육 정책의 틀을 구상하고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며 지금까지 아직 시행해 보지 않았던 새로운 협치 모델의 등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행사를 주최한 최만식 위원장은 “이번 토론회 는 민선체육회 출범과 함께 경기도민 중심의 체육정책을 펼치기 위하여 경기도, 경기도의회, 경기도체육회 역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서 마련됐다”며 “진정한 스포츠 자치 시대를 이끌어가기 위한 비전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의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생중계된다. 이은경 기자 2021.03.21 11:20
스포츠일반

[광주세계수영]0-50으로 깨져도 목표는 한 골

10일 광주 남부대 수구 경기장. 굵은 빗줄기 속 야외 연습장에서 여자 선수들이 2시간가량 공을 던지며 땀을 흘렸다. 남자 고교 팀과 치른 연습 경기. 선수들은 1골을 넣기 위해 처절하게 싸웠다. 끝내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다음엔 한 번 꼭 넣자”며 의지를 다진 선수들은 “여자 수구 화이팅”을 외쳤다. 이들 13명은 한국 여자 수구대표팀 선수들이다. 한국 여자 수구대표팀은 지난 5월 말 선발전을 통해 꾸려졌다. 이들은 12일 개막하는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막바지 훈련에 한창이다. 여자 수구는 16개국이 참가한다.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상대해야 하는 팀은 세계 4강 전력의 헝가리·캐나다·러시아다. 호흡을 맞춘 지 40일. 연습경기조차 벅찬 선수들은 필생의 목표인 ‘1골’을 위해 힘과 마음을 모은다. 대표팀 최고참인 주장 오희지(23·전남수영연맹)는 “진천, 수원 등지에서 훈련하다가 광주에 오니 실감 난다. 상대가 누구든 일단 맞부딪혀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14일 헝가리와 1차전을 치른다. 개인 경기 위주인 경영 종목과 달리 수구는 골키퍼 1명 등 7명이 함께 뛰는 팀 경기다. 골을 넣기 위해선 팀워크가 중요하다. 패스는 기본이고, 때론 거친 몸싸움도 한다. 이번 대표선수들은 전원 부분 경영 종목 출신이다. 선수 생활을 해왔지만 대부분 태극마크와 거리가 멀었다. 수구를 알던 선수도 있지만, 선발전을 통해 처음 접했던 선수도 있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라이언 하나윤(15·서현중)은 “야외에서 하는 공놀이를 좋아한다. 개인끼리 경쟁하는 수영과 달리, 수구는 팀 스포츠라는 게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선발전에선 수영 실력과 함께 슛, 패스, 드리블 등 기본기를 테스트했다. 그렇게 해서 중학생 2명, 고등학생 9명, 대학생 2명 등 13명이 뽑혔다. 지난달 2일이 첫 훈련이었다. 20여일 만인 지난달 26일 경기체고와 첫 연습경기를 했다. 국내에 여자 수구팀이 전무해 남자팀과 맞붙었다. 하프라인을 넘기는커녕, 패스도 쉽지 않았다. 이날 0-50으로 졌다. 이튿날 두 번째 연습경기에서 라이언 하나윤이 첫 골을 넣었다. 조금씩 자신감이 생겼다. 진만근 대표팀 코치는 “매일 수중훈련만 6시간씩 하며 기본기를 쌓았다. 최근 연습경기에선 3골까지 넣었다. 적어도 지금은 공을 돌리고, 일부 전술을 소화하는 것까지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고난의 연속이었다. 골키퍼 오희지는 공을 막다가 얼굴을 맞았는데 코뼈 골절상을 당했다. 손가락을 삔 선수는 태반이고, 어깨 탈구가 온 선수도 있다. 그래도 모두 이를 악물었다. 오희지는 “아직도 콧등에 멍이 있고, 숨 쉴 때와 잠을 잘 때 힘들다. 그래도 동생들한테 걱정 끼치고 싶지 않았다”며 “잠자리에 누워서도 ‘어떻게 하면 잘 막을까’만 생각한다. 한 골이라도 더 막아야 동생들도 힘을 내 골을 넣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막내 조예림(14·덕소중)은 “멍도 많이 들고, 할퀴기도 많이 당한다. 그래도 막내니까 더 열심히 해 힘을 더 불어넣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비록 10일 연습 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했지만 상대 팀이었던 전남체고 선수들은 "여자 수구대표팀 선수들이 날이 갈수록 기량이 좋아지고 있다. 전에 비해선 확실히 공도 잘 돌리고, 전술 이해도도 좋아졌다"고 귀띔했다. 이같은 말에 여자 대표팀 선수들은 "정말요?" "우와!"하면서 고마워했다. 조예림은 "전남체고 선수들이 1대1로 기술도 친절하게 알려줬다. 팀에 정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정식 경기 경험이 아직 없는 대표팀은 목표를 일단 ‘1골’로 정했다. 진만근 코치는 “이 한 골의 의미는 눈물”이라며 “그만큼 간절하다”고 말했다. 첫 골을 통해 한국 여자 수구의 역사를 시작하겠다는 각오다. 선수들은 대부분 세계선수권대회가 끝난 뒤에서도 수구를 계속하고 싶은 마음이다. 오른쪽 측면을 맡는 송예서(18·서울체고)는 “점수는 0-20, 0-30이 될 수도 있지만, 준비 과정에서 열심히 했다는 말을 듣고 싶다. 또 여자 수구의 희망이 되고 싶다”며 “모두 개척자로서 자부심이 크다. 언젠가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 ‘물에서 하는 핸드볼’ 수구 「 -한 팀 7명(골키퍼 1명), 총 엔트리는 13명 -패스와 드리블, 슛 통해 점수 올리는 경기 -공격 제한 시간 30초, 8분씩 4쿼터 진행 -수심 2m 바닥에 발 닿으면 안 돼. 공은 한 손으로 」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7.11 08:59
연예

마이진, 안산 행사 나타난 '복면가수' 꽃도령으로 화제

가수 마이진이 ‘꽃도령’으로 관심을 받았다.지난 9일 제65회 안산 경기체육대회 축하공연에 복면가수로 등장한 마이진은 양희은의 ‘상록수’와 이선희의 ‘아름다운 강산’을 선곡했다. 복면가수로 등장했던 마이진은 안산시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된 공연 영상을 본 네티즌들의 궁금증 속에 정체를 밝혔다.소속사 (주)DB엔터테인먼트 우상배 대표는 “평소에도 무대를 지켜보게 만드는 카리스마를 보여줬지만 아직 대중적인 인지도가 부족한 만큼 많은 관객과 시청자들이 집중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복면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마이진은 소속사를 통해 “가창력과 음악으로 인정받고 싶었다. 아직 신인이다 보니 관객들이나 시청자들에게 오롯이 노래로써 평가 받고 싶은 마음에 정체를 숨기고 무대에 올랐다”며 공연 후 쏟아진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밝혔다.마이진은 7월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5.17 17:52
스포츠일반

제3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체육고등학교 체육대회 성료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가 문화체육관광부 및 국민체육진흥공단과 공동으로 주최한 '제3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체육고등학교 체육대회'가 지난 17일 성황리에 종료됐다.이번 대회는 부산광역시 일원에서 개최되었으며, 전국 16개 체육고등학교 학생 2,000여명이 참가했다. 10일부터 사전경기를 시작해 15일 개회식을 치렀고, 17일까지 수영, 펜싱, 육상 등 13개 종목의 경기가 진행됐다.대회 종합우승의 영예는 금메달 43개를 비롯한 총 122개의 메달을 차지한 서울체육고등학교에 돌아갔으며, 경기체육고등학교와 인천체육고등학교가 그 뒤를 따랐다. 최다관왕으로는 양궁 종목의 안산(광주체고), 체조 종목의 이윤서(서울체고), 류성현(울산체고)이 각각 대회 4관왕에 올랐으며, 그 외에 3관왕 10명, 2관왕 22명 등 많은 선수들이 다관왕을 기록하였다. 또한 참가 선수들은 양궁, 사격, 수영 등 종목에서 대회 신기록을 수립하며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종합순위 상위 3개 학교 및 최우수 선수(남, 여 각 1명)와 최우수 지도자 1명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우수선수 2명(남, 여 각 1명)과 우수 지도자에게는 대한체육회장상이 수여된다. 경기결과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대회 홈페이지(http://bs33.edukor.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체육고등학교 체육대회는 우수 선수를 조기 발굴하고, 경기력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전국 체육계 고등학교에서 매년 지역 순환으로 개최하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내실있는 대회 운영을 위해 2018년부터 매년 5억 5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2018년 대회는 광주체육고등학교 주관으로 광주광역시에서 개최되었으며, 서울체육고등학교가 종합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tbc.co.kr 2019.04.20 10:23
축구

고교 축구열전, 백운기의 재발견…계명고 돌풍

제 15회 백운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가 지난 26일 막을 내렸다. 수원 삼성의 유스인 매탄고가 정상에 올랐다. 매탄고는 전남 드래곤즈의 유스인 광양제철고를 2-1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백운기는 프로축구 산하 유소년팀의 강세가 두드러졌던 대회였다. 2002년 이후 꾸준하게 이어온 유스 시스템 육성이 이제 자리를 잡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번 백운기는 프로 유스팀의 비상 말고도 의미있는 변화가 있었다.경기체육단 소속의 계명고 축구부는 학원 축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지난해 말 창단한 계명고는 백운기가 첫 전국대회였다. 그러나 첫 경기에서 안성맞춤FC를 3-2로 격파했고, 두 번째 경기인 진영정보고에 3-1로 승리했다. 마지막 용문고와 대결에서 0-3으로 패하며 결선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지만 계명고의 돌풍은 여운이 남았다. 윤표호 감독이 이끄는 계명고는 선수단을 제대로 짜기 힘들었다. 18명이 등록해 있지만 부상과 전학자를 빼면 13명만 경기에 나올 수 있었다. 선수 구성상 공격축구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했다. 부족한 선수로 2연승을 달린 것이다. 김성림 경기체육단 단장은 "보통 창단팀이 첫승을 하는데 평균 2년이 걸린다. 계명고의 돌풍에 다른 팀들도 놀라는 눈치였다"고 전했다. 또 계명고가 특별한 것은 '특별회비'가 존재하지 않는 다는 것. 김성림 단장은 "학부모들에게 일정액 합숙비 이외에는 일절 돈을 받지 않는다. 윤 감독도 학부모들과 식사를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다"며 "공과 사를 확실히 구분하는 시스템이다"고 말했다. 윤표호 감독도 대회를 마친 뒤 "전장의 장수는 임금의 명도 어긴다 했다. 그만큼 감독의 책임감과 리더쉽은 중요하고 무겁다"며 "경기체육단과 계명고는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 모든 것을 걸고 팀을 이끌겠다"고 자신했다. 김민규 기자 gangaeto@joongang.co.kr 2013.02.28 10:2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