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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반

이예원의 '정교함'이 황유민의 '닥공' 눌렀다...두산 매치플레이 정상, 시즌 3승 선착

이예원(메디힐)이 '매치퀸' 자리에 오르며 시즌 3승 고지를 제일 먼저 밟았다.이예원은 18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 플레이(총상금 10억원) 결승에서 황유민(롯데)을 3홀 남기고 4홀 차(4&3)로 이겨 정상에 올랐다.이예원은 2022년과 2024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는데, 세 번째 결승에서 드디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예원은 조별리그에서 쾌조의 3연승을 거두고 16강전에서 이다연(메디힐), 8강전에서 유현조(삼천리), 4강전에서 홍정민(CJ)을 모두 꺾었다. 결승전까지 이번 대회 7전 전승을 거둔 이예원은 두산 매치플레이 통산 20승 4패(승률 83.33%)를 기록하며 대회 통산 승률 4위를 마크했다.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이예원은 지난달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우승까지 합쳐 시즌 3승 고지를 밟았다. 올 시즌 KLPGA 투어 다승 단독 선두다. 통산 9승째를 올린 이예원은 우승상금 2억5000만원을 더해 상금 랭킹 1위(7억5296만원),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렸다. 통산 상금도 39억7226만원을 찍으면서 최단기간 상금 40억원 돌파도 눈앞에 뒀다.이예원과 황유민의 결승전은 투어를 대표하는 젊은 스타들의 맞대결로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결과는 이예원의 일방적인 승리였다. 이예원은 정교한 샷으로 공격적인 황유민을 압도했다. 결승 시작과 함께 두 선수가 1, 2번 홀을 한 차례씩 주고 받은 후 이예원이 3번 홀(파3)에서 1m 버디를 잡아 앞서나갔다.6번 홀(파5)이 승부의 분수령이었다. 이글 기회를 잡은 황유민이 이를 놓치고, 이예원은 흔들리지 않고 이 홀을 지켜내면서 분위기가 이예원 쪽으로 넘어갔다. 6번 홀에서 황유민은 241m를 남기고 3번 우드로 그린을 공략해 3m 이글 기회를 만들었지만, 이글퍼트를 놓쳤다. 반면 세 번 만에 온 그린에 성공한 이예원은 1.5m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다.이후 황유민이 평정심을 잃은 듯 무너졌다. 황유민은 8번 홀(파4)에서 그린을 놓친 뒤 2m 파퍼트를 넣지 못해 이 홀을 내줬다. 10번 홀(파4)에서는 이예원이 1m 버디 퍼트를 앞두고 있을 때 황유민이 파세이브에 실패하면서 순식간에 3홀 차로 뒤졌다.승부는 사실상 12번 홀(파5)에서 일찌감치 갈렸다.이예원이 먼저 투온에 성공했고, 황유민은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다. 황유민의 9m 버디 퍼트가 빗나갔고, 이예원은 두 번 퍼트로 가볍게 버디를 잡았다.이예원은 비기기만 해도 승리를 확정하는 15번 홀(파4)에서 황유민의 버디를 노린 칩샷이 빗나가자 파를 지켜내면서 3홀을 남기고 승리를 확정했다.3·4위전에서는 노승희(요진건설)가 홍정민을 3홀 차로 제쳤다. 이은경 기자 2025.05.18 17:16
LPGA

‘2전 3기’ 이예원, 두산 매치 플레이 정상…시즌 3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이예원(22)이 두산 매치 플레이(총상금 10억원) 3번째 결승 도전 끝에 정상을 차지했다.이예원은 18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두산 매치 플레이 결승에서 황유민을 4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이예원은 2022년과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을 거둔 바 있다. 3번째 결승 진출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이예원은 조별리그 3연승을 시작으로 16강부터 결승까지 7경기를 모두 이겼다. 4차례 두산 매치 플레이 출전에서 통산 20승(4패)을 쌓았다.이번 시즌 가장 먼저 3승 고지도 밟았다. 그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이예원은 신인이던 2021년에는 우승이 없었지만,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3승씩을 따내 통산 9승을 쌓았다. 우승 상금 2억 5000만원을 받은 이예원은 상금랭킹 1위(7억5296만원)와 대상 포인트 1위를 질주 중이다.이 대회는 64명의 선수가 4명씩 조를 이뤄 서로 한 번씩 대결해 이기면 1점, 비기면 0.5점을 받고, 승점이 가장 많은 선수가 16강에 오르는 구조로 진행됐다. 16강전부터 결승까지는 1대1 맞대결로 지면 탈락하는 녹다운 경기 방식이었다.이예원은 이날 황유민과의 결승전에서 1번 홀(파4)을 내주며 불안하게 시작했다. 그러나 2~3번 홀을 따내며 리드를 잡았다. 이어 8, 10, 12번 홀을 가져가며 4홀 차로 상대를 압도했다. 이예원은 15번 홀(파4)을 비기며 경기를 마쳤다. 황유민은 준우승 상금으로 1억3천500만원을 받았다.같은 날 3~4위전에서는 노승희가 홍정민을 3홀 차로 꺾었다. KLPGA 투어는 오는 23일부터 E1 채리티 오픈이 이어진다.김우중 기자 2025.05.18 17:14
해외축구

‘맨유 레전드’ 루니가 꼽은 영입 후보 3인→“가혹하게 내쳤던 선수도 포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웨인 루니가 친정팀을 위한 쇼핑 리스트를 공개했다. 이 중에는 과거 자유계약선수(FA)로 떠났던 다비드 데 헤아(피오렌티나)의 이름도 있었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18일(한국시간) “루니는 맨유가 이번 여름 영입해야 할 3명의 선수를 지목했다”며 “그중 단 2명만이 과거 맨유에서 뛰어본 적이 없는 선수들”이라고 조명했다.매체에 따르면 루니는 최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스포츠의 방송에 출연, “맨유는 아마 데 헤아를 다시 영입할 것이다. 구단은 그를 그리워하고 있다. 데 헤아는 여전히 맨유에서 훌륭한 활약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데 헤아는 지난 2022~23시즌이 종료된 뒤 맨유와 재계약에 실패하며 FA가 됐다. 맨유에서만 공식전 545경기 190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했는데, 눈에 띄는 기량 저하로 결국 동행에 마침표가 찍혔다.맨유를 떠난 데 헤아는 무려 1년 동안 소속팀 없이 지냈는데, 올 시즌을 앞두고야 피오렌티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밟았다. 주전 골키퍼 장갑을 낀 그는 공식전 40경기 46실점 11클린시트를 기록하며 과거 명성을 회복했다. 그는 한 달 뒤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다.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으나, 발동 여부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매체는 루니의 발언을 두고 “맨유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는 형편없는 맨유에서 끔찍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며 구단이 새로운 골키퍼를 영입하게 될 거라 전망했다.한편 루니가 언급한 또 다른 영입 후보는 빅터 오시멘(갈라타사라이)과 마크 게히(크리스털 팰리스)다. 오시멘의 경우 올 시즌 부진한 라스무스 호일룬의 대체자로 꼽혔다. 게히는 불안한 맨유 수비진을 안정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한편 맨유는 올 시즌 EPL 16위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긴 상태다. 유일하게 트로피 가능성이 남은 대회는 오는 22일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이다. 맨유는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에서 토트넘과 UEL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다툰다. 맨유는 지난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기억이 있다.김우중 기자 2025.05.18 14:40
드라마

손석구, 한지민 정체 알았나…“내가 누군지 알죠?” (천국보다 아름다운)

‘천국보다 아름다운’ 또 다른 인연의 비밀이 밝혀진다.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측은 10회 방송을 앞둔 18일 천국 로또에 도전하는 이해숙(김혜자)과 목사(류덕환), 그리고 심상치 않은 분위기의 고낙준(손석구)과 솜이(한지민)의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지난 방송에는 이해숙과 이영애(이정은)가 눈물의 작별을 했다. 이영애는 어린 시절 자신을 학대하고 방치했던 무책임한 아버지가 천국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이에 센터장(천호진)을 찾아가 따져 묻자 그는 아버지에게 ‘부성애’가 형벌로 내려진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이영애 부녀가 전생에 부부의 인연이었고, 그 딸이 이해숙이라는 사실이 충격을 안겼다. ‘인연의 법칙’으로 얽힌 이해숙과 이영애는 서로를 향한 애틋한 진심을 전하며 천국에서 마지막 순간을 맞았고, 이승으로 돌아온 이영애는 혼수 상태에서 3개월 만에 깨어나 이목을 집중시켰다.그런 가운데 이해숙이 이영애를 위해 ‘로또 축제’에 참여한다. 로또 축제는 소중한 사람의 꿈에 들어가 1등 당첨 번호를 알려주는 행운의 우승자를 가리는 천국의 빅 이벤트라고.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이해숙이 목사와 함께 로또 축제 결승의 문을 열어줄 열쇠를 찾고 있다. 다시 이승에 홀로 남겨진 딸 같은 이영애의 인생을 바꿔줄 이 기회가 누구보다 간절한 이해숙. 욕망 가득한 기도 장면을 목격한 목사의 못마땅한 표정이 두 사람의 관계성을 드러내며 웃음을 자아낸다.그런가 하면 또 다른 사진에는 고낙준, 솜이 사이로 묘한 기류가 감지된다. 한없이 다정하기만 했던 고낙준은 화난 표정이고 무슨 기억이 떠올랐는지 솜이는 눈물을 흘려 궁금증을 더한다. 앞선 예고편을 통해서 “나는 내가 누군지 모르지만 낙준 씨는 알고 있는 거죠?”라는 솜이와 “네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아. 해숙이한테는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라는 고낙준의 대화가 공개된 바, 본 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한다.18일 방송되는 10회에는 솜이가 ‘은호’라는 아이의 꿈을 꾸며 고낙준과 자신의 정체에 대한 어떤 확신을 갖는다. 한편, 솜이가 기억을 찾아갈수록 고낙준의 마음은 점점 무거워진다. ‘천국보다 아름다운’ 제작진은 “지난 9회 엔딩 장면에서 ‘엄마’를 부른 목사와 이해숙, 솜이의 모습이 함께 공개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이 한 겹 풀릴 것”이라며, “과연 고낙준은 솜이의 정체를 알게 된 것일지, 그 단서는 무엇인지도 서서히 밝혀질 것”이라고 전했다.‘천국보다 아름다운’ 10회는 18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18 13:44
해외축구

PK 양보한 홀란→마르무시 실축…과르디올라 “나는 몰랐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결승전에서 페널티킥(PK)을 양보한 엘링 홀란의 결정에 대해 “나는 몰랐다”며 말을 아꼈다.맨시티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FA컵 결승전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에 0-1로 졌다. 팰리스 에베레치 에제의 선제골은 이날의 결승 득점이 됐다.맨시티는 이날 경기를 주도하고도 1골을 넣지 못해 결승전에서 고개를 떨궜다.득점 기회가 없던 건 아니었다. 맨시티는 전반 33분 베르나르두 실바가 페널티킥(PK)을 얻어 동점 기회를 잡았다. 상대에 1골을 허용한 상황이었던 만큼, 빠르게 승부의 균형을 맞출 기회였다.맨시티의 PK 전담 키커는 공격수 홀란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홀란은 공을 들더니 오마르 마르무시에게 양보했다. 지난달 부상으로 고전한 홀란은 직전 2경기서 무득점 침묵한 상태였다. 공교롭게도 공을 건네받은 마르무시는 지난달 패리스와의 리그 경기서 득점을 터뜨린 기억이 있었지만, 이후 5경기 연속 침묵한 상태였다.어쨌든 키커로 나선 마르무시는 왼쪽으로 강하게 찼으나, 팰리스 골키퍼 딘 헨더슨의 전방에 막혔다. 흘러나온 공을 홀란이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았다.결과적으로 이 실축의 후폭풍은 컸다. 맨시티는 90분 동안 슈팅 23개를 때리고도, PK를 제외하면 유효슈팅 5개에 그쳤다. 3번의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며, 팰리스에 우승컵을 내줬다. 팰리스는 1905년 창단 후 120년 만에 첫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품게 됐다.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출전권도 손에 넣었다.반면 맨시티는 올 시즌 사실상 빈손으로 마무리했다. 시즌 개막을 알리는 FA 커뮤니티실드를 제외한 모든 대회서 고배를 마셨기 때문이다.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리그컵)에선 4라운드,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16강 플레이오프에서 짐을 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6위에 그치며 힘겨운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경기 뒤 과르디올라 감독을 향해선 PK 전담 키커에 대한 질문이 향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선수들이 피치 위에서 결정했다”며 “나는 몰랐다. 선수들과 얘기하지 않았. 나는 홀란이 찰 거라 생각했다. 이런 건 선수들이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어 “프리킥이든 PK든, 스스로가 어떻게 느끼느냐에 달려 있다. 선수들은 마르무시가 잘 준비돼 있다고 판단했고, 헨더슨이 좋은 선방을 했다”라고 짚었다.하지만 전문가들의 생각은 달랐다. EPL 전설 웨인 루니는 BBC 방송 중 “홀란은 월드클래스 공격수다. 하지만 우리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를 얘기할 때, 그들은 그 공을 양보하는 일이 절대 없다”라고 꼬집었다. 특히 “이 점이 홀란,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같은 선수들과, 메시와 호날두를 구분하는 차이”라고 덧붙였다.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골을 넣어야 했다. 그러지 못해 패배한 것이다. 헨더슨과 팰리스에 축하를 보낸다. 그들은 수비를 잘했고, 우리는 득점하지 못했다”라고 인정했다.김우중 기자 2025.05.18 12:56
해외축구

‘요케레스 53호 골’ 스포르팅, 2시즌 연속 프리메이라 리가 우승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 스포르팅 CP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2시즌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공격수 빅토르 요케레스가 시즌 53호 골을 터뜨리며 화려한 마침표를 찍었다.스포르팅은 18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지우 주제 알바라데에서 열린 비토리아 기마랑이스와의 2024~25 프리메이라 리가 34라운드 최종전에서 2-0으로 이겼다.스포르팅인 리그 1위(승점 82)에 오르며 2위 벤피카(승점 80)를 따돌렸다. 두 팀은 최종전 전까지 승점이 같았으나, 벤피카가 최종전서 브라가와 1-1로 비기며 격차가 벌어졌다. 스포르팅은 이번 우승으로 2시즌 연속 벤피카에 앞섰다. 동시에 통산 통산 21번째 정규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프리메이라 리가 최다 우승 기록은 38회 우승을 차지한 벤피카가 보유하고 있다. FC포르투(30회) 스포르팅(21회)이 뒤를 잇고 있다.소득 없이 전반전을 마친 스포르팅은 후반전에 축포를 쏠 기회를 잡았다. 후반 10분 페드루 곤살베스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팽팽한 접전을 벌이던 스포르팅은 후반 37분 요케레스의 추가 골에 힘입어 리드를 벌렸다. 같은 시간 벤피카는 브라가와 1-1로 비겼고, 결국 스포르팅이 리드를 지키며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공격수 요케레스는 정규리그 33경기에서 39골 8도움을 몰아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공식전으로 범위를 넓히면 무려 51경기 53골 13도움이다. 그는 시즌 뒤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요케레스는 팀의 우승 뒤 팬들 앞에서 눈물을 보이는 등 이별을 암시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스포르팅은 오는 26일 2024~25 포르투갈컵 결승에서 벤피카를 상대로 2관왕(정규리그·FA컵 우승)에 도전한다.김우중 기자 2025.05.18 10:10
해외축구

“위대한 팀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 홀란, 8번의 결승전서 무득점 침묵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엘링 홀란이 이번에도 결승전에서 침묵했다. 현지에선 “위대한 팀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며 맨시티의 무관 시즌을 조명했다.맨시티는 18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끝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4~25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결승전에서 0-1로 졌다. 전반전 에베레치 에제의 득점이 이날의 결승 골이 됐다.맨시티는 많은 득점 찬스를 잡고도, 팰리스 골키퍼 딘 헨더슨을 넘지 못했다. 오마르 마르무시의 페널티킥(PK)도 헨더슨의 선방에 막히며 고개를 떨궜다. 맨시티는 올 시즌 국내 컵 대회인 FA 커뮤니티실드 우승을 제외하면 ‘무관’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6위에 올라 힘겨운 4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에선 4라운드서 짐을 쌌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16강 플레이오프(PO)에서 좌절했다. 같은 날 영국 매체 BBC는 맨시티의 패배를 두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 이번 시즌의 실망스러운 모습을 그대로 요약했다. 경기력은 무뎠고, 흔들렸으며, 결국 부족했다”라고 짚었다.이어 “이 위대한 팀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는 냄새가 짙게 풍겼다. 케빈 더 브라위너에겐 화렿나 마지막 무대조차 없었다. 베르나르두 실바 역시 같은 범주에 들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실제로 맨시티는 특유의 전술을 앞세워 경기를 주도했지만, 예전과 같은 파괴력이 없었다. 매체는 “맨시티는 헨더슨의 박스 밖 핸드볼 파울을 제외하면 불만을 가질 여지가 거의 없었다”라고 꼬집었다. 패배의 원흉으로 꼽힌 선수 중 한 명은 홀란이다. 홀란은 이날 90분을 모두 뛰며 슈팅 3개를 기록했는데, 이중 유효타로 연결된 건 단 1차례였다. 그마저도 전반 6분에 나온 발리슈팅이었는데, 이는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그는 팀이 0-1로 뒤진 전반 36분 PK를 마르무시에게 양보했으나, 결실을 보지 못했다. 매체에 따르면 홀란은 맨시티 소속으로 치른 8번의 공식 대회 결승전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매체는 “지금이야말로 홀란이 핵심 선수로 나서야 할 순간이었고, 책임을 져야 할 자리였다”라고 꼬집었다.과르디올라 감독은 팰리스전 패배 뒤 “실점을 제외하면 상대의 위협적인 장면은 거의 없었다”면서도 “우리는 지난 두 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기지 못한 것”이라고 했다.맨시티는 오는 21일 본머스와의 2024~25 EPL 37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5.18 08:27
해외축구

‘방출설’ 여파인가…이강인 리그 마지막 경기 결장, PSG는 오세르 3-1 격파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리그 마지막 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봤다.PSG는 1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 리그1 최종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오세르를 3-1로 이겼다. 이날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엔리케 감독은 교체 카드 5장을 활용했으나 이강인은 벤치를 지켰다. 경기에 나서지 못한 이강인은 종료 휘슬이 울린 뒤 진행된 PSG의 우승 기념행사에 참석해 동료들과 자축했다. 올 시즌 선발과 교체를 오간 이강인은 리그1 30경기(교체 출전 11회)에 출전해 6골 6도움을 올렸다. 이번 시즌에도 ‘주전’ 지위를 얻진 못했다.이로 인해 이강인은 방출설에 시달리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강인은 방출 후보 4인 중 하나로 언급되고 있다. 일찍이 리그 우승을 확정한 PSG(승점 84)는 26승 6무 2패의 성적으로 이번 시즌을 마쳤다. 2위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승점 65)보다 19점 앞섰다. 오세르를 상대로 먼저 골을 내준 PSG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후반 14분과 43분 멀티 골을 작성했고, 수비수 마르키뉴스가 후반 22분 한 골을 보태며 승전고를 울렸다.올 시즌 PSG는 3관왕에 도전한다. 오는 25일 스타드 랭스와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결승을 치른 뒤 내달 1일에는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트로피를 두고 다툰다.김희웅 기자 2025.05.18 08:18
스포츠일반

WTA 파올리니, 고프 꺾고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정상…40년 만에 자국 선수 우승

여자프로테니스(WTA) 자스민 파올리니(5위·이탈리아)가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총상금 600만 유로) 단식에서 우승했다. 이 대회 단식에서 이탈리아 선수가 우승한 건 무려 40년 만이다.파올리니는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끝난 WTA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단식 결승에서 코코 고프(3위·미국)를 2-0(6-4 6-2)으로 제압했다.파올리니는 이번 우승으로 지난 1985년 라파엘라 레지 이후 40년 만에 대회 단식에서 정상에 오른 이탈리아 선수가 됐다.1930년 창설된 이 대회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도 함께 진행 중이다. 18일 ATP 투어 단식 결승에서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가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를 꺾으면 사상 최초로 남녀 단식 우승 트로피를 모두 이탈리아 선수가 가져가게 된다. ATP 투어 대회 단식의 마지막 이탈리아 선수 우승은 1976년 아드리아노 파나타다.한편 파올리니는 통산 세 번째 단식 우승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해 2월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바 있다. 그는 이번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복식에도 결승에 올라 있어 2관왕까지 넘볼 수 있다. 파올리니는 지난해 파리올림픽 복식 금메달리스트다. 같은 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단식에서 모두 준우승한 바 있다. 강한 포핸드와 빠른 스피드가 강점인 파올리니는 고프와 상대 전적에서 올해 2연승을 거두며 2승 2패를 만들었다.파올리니는 이날 실책 수 20-55, 더블 폴트 0-7 등을 기록하며 완승을 거뒀다. 김우중 기자 2025.05.18 08:07
해외축구

‘펩의 종말?’ 맨시티, FA컵 결승전서 패하며 8년 만에 무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부임 이후 처음으로 ‘무관’에 그쳤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에서 웃은 건 크리스털 팰리스였다.맨시티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FA컵 결승전에서 팰리스에 0-1로 졌다. 팰리스 에베레치 에제의 선제골은 이날의 결승 득점이 됐다.맨시티 입장에선 통한의 패배였다. 맨시티는 이날 경기를 주도하며 득점 찬스를 만들고도 번번이 상대 골키퍼 딘 헨더슨의 선방에 좌절했다.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한 2016~17시즌 이후 8년 만에 ‘무관’ 시즌을 맞게 됐다. 맨시티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위에 오르며 힘겨운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리그컵)에선 4라운드 만에 짐을 쌌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16강 플레이오프에서 낙마했다. 팰리스는 1905년 창단 후 무려 120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팰리스는 이전까지 잉글랜드 2부리그와 3부리그에서만 우승 트로피를 품은 바 있다. 이날 맨시티는 경기 내내 높은 점유율로 팰리스를 압박했다. 많은 슈팅 찬스를 만들었는데, 모두 팰리스 골키퍼 딘 헨더슨의 선방에 막혔다. 특히 엘링 홀란, 오마르 마르무시의 슈팅이 매번 헨더슨의 손끝에 걸렸다. 그사이 팰리스가 일격을 날렸다. 전반 16분 역습 상황에서 다니엘 무뇨즈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공을 에제가 선제골로 연결했다. 기세를 탄 팰리스는 4분 뒤 추가 골을 노렸으나, 이스마일 사르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분위기를 되찾으려는 맨시티는 이후 논란의 상황을 겪었다. 전반 23분 홀란이 후방 침투에 성공했는데, 팰리스 골키퍼 헨더슨이 페널티 박스 밖에서 공을 손으로 쳐낸 것이다. 핸드볼 파울, 경고 등이 주어져야 했을 상황이지만 아무 판정 없이 그냥 넘어갔다.불운도 겹쳤다. 맨시티는 전반 36분 마르무시의 페널티킥(PK)으로 동점 기회를 잡았으나, 그의 슈팅은 헨더슨의 선방에 막혔다.팰리스가 1-0으로 앞선 채 맞이한 후반전, 맨시티의 총공세가 펼쳐졌다. 하지만 케빈 더 브라위너, 마르무시의 슈팅은 팰리스의 두터운 수비진을 넘지 못했다. 후반 13분에는 팰리스 무뇨스가 추가 골을 넣는 듯했으나, 비디오판독 끝에 취소됐다.과르디올라 감독은 교체카드를 통해 분위기를 바꾸려 했지만, 매번 헨더슨의 선방에 좌절했다. 후반 추가시간 10분마저 무실점으로 버틴 팰리스가 120년 만에 기쁨을 맛봤다.김우중 기자 2025.05.18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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