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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나완비’ 한지민♥이준혁, 마침내 마음 확인→키스 엔딩…시청률 11%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한지민과 이준혁이 드디어 서로를 향한 마음을 받아들였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7회에서는 은호(이준혁)에 대한 마음을 자각한 지윤(한지민)의 ‘그 후’ 이야기가 그려졌다. 그리고 더 다가가지 못하고 거리를 두는 두 사람으로 인해 애타는 마음이 폭발할 때쯤 이뤄진 키스 엔딩은 금요일 밤을 거대한 설렘으로 물들였다. 이날 시청률은 전국 11%, 수도권 10.5%, 순간 최고 12.1%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및 주간 미니 시리즈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할 수 있는 핵심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도 3.7%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제공)지윤은 제 마음을 깨닫고 은호를 더욱 의식했다. 공연장에 나란히 앉은 은호의 팔이 스치자 좀처럼 공연에 집중하지 못했다. “정신 차리자”고 스스로를 진정시켜봐도 어느새 달밤 산책을 제안하는 제 모습에 “망했다”고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사내에서도 지윤의 ‘은호 바라기’는 계속됐다. 업무 중 제대로 안 된 일처리에 짜증을 내다가도 눈에 들어온 은호 때문에 슬며시 미소 지었다. 처음으로 은호가 좋아하는 음식을 점심 메뉴로 말하기도 했다. 그런데 단둘만 먹는 줄 알았던 점심 약속에 직원들이 우르르 따라나서자 지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고, 은호는 당황했다. 어른들의 사랑의 시작도 이렇게 서툴지만 귀엽게 설레기는 매한가지였다.이러니 부작용이 따랐다. 지윤은 업무에 집중하지 못해, 미애(이상희)가 했던 말을 반복하게 했다. 후보자와의 미팅 중에도 은호만 나타나면 그곳으로 관심이 향했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판단한 지윤은 미애에게 비서를 바꿔달라 요구했다. 혹시 잘못한 게 있나 심장이 내려 앉아 이유를 묻는 은호에겐 “내가 좋아해요”라는 직구 고백을 날리며 그의 심장을 또 한 번 내려 앉게 만들었다. 그후, “내 마음은 내가 알아서 하겠다”던 지윤은 은호에게 거리를 뒀다. 출근길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자, 오지도 않은 전화를 받는 척하며 그를 피했다. 점심도 거르기 일쑤였고, 외근도 혼자서 나갔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 듯 쌀쌀 맞게 구는 지윤이었지만, 그렇다고 무의식 중에 나오는 마음마저 감출 수는 없었다. 자료 준비로 밤을 샌 은호가 운전석에서 잠들어 있는 걸 보곤 그에게로 쏟아지는 햇빛을 막아줬고, 종종 자신도 모르게 은호를 바라보는 지윤이었다. 은호도 내적 갈등에 긴긴 밤을 보냈다. 그리고는 대학 선배 강석(이재우)에게 “신경 쓰이는 사람이 생겼다”는 속마음을 털어놨다. 딸 별(기소유)이를 케어해야하는 처지에 이런 감정을 느껴도 될지 혼란스럽다는 고백도 이어졌다. 지난 세월 은호의 고군분투와 노력을 지켜본 강석은 “한 번쯤은 감정에 솔직해져도 괜찮다”고 진심을 담아 조언했다.속앓이를 하는 건 두 사람뿐만이 아니었다. 은호를 향한 지윤의 시선을 가장 먼저 눈치챈 정훈(김도훈)은 고백도 해보기 전에 거절당했다. 지윤 앞에선 당장 소개팅 나간다며 장난스럽게 넘겼지만, 마음이 쓰라린 건 어쩔 수 없었다. 그런 정훈을 알아본 건 같은 처지인 수현(김윤혜)이었다. 서준(김태빈)이가 다니는 유치원 원장의 시동생과 학부형으로 만난 두 사람은 그렇게 술 한 잔을 기울이며 짝사랑 동지를 결성했다. 그리고 정훈의 응원에 술기운까지 빌린 수현은 은호에게 단 둘이 영화를 보러 가자며 용기를 냈다.책방에서 만난 별이로 인해 지윤도 수현의 데이트(?) 신청을 알게 됐다. 안 그런 척 노력했지만 못내 신경 쓰였고, 은호에겐 “괜찮으니까 가봐요. 안 그래도 바쁜 사람이”라는 마음에도 없는 모난 말을 내뱉었다. 약속 시간이 다가오자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힘겹게 뗀 은호는 결국 “걱정만 하다 놓치고 후회하지 말고 용기를 내. 상대방이 원하는 건 배려가 아니라 솔직한 네 마음이지 않을까”라는 강석의 말을 떠올리곤, 사무실로 돌아갔다. 그런데 더 이상 안 되겠다 각성한 지윤도 이미 은호를 찾아나선 상황. 대표실 모니터에서 영화 예매창을 발견한 은호는 그 길로 지윤에게 달려갔다.이번엔 은호가 수많은 인파 속에서 지윤을 발견했다. 은호가 자신만 보고 있는 것을 모르는 지윤은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전화를 걸어 “유은호 씨, 그 영화 보지 말아요”라고 가슴 뛰는 용기를 냈다. 은호는 “내가 갈게요”라며 더 이상 망설임 없는 발걸음으로 그녀에게 향했다. 넓디 넓은 품으로 자신을 꼭 안아주는 은호에게 지윤은 입을 맞췄다. 그 뒤로 “너의 손을 잡고 놓치지 않을 거야”란 가사의 OST가 흐르며 또 한 번의 완벽한 엔딩을 갱신했다.‘나의 완벽한 비서’ 8회는 이날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25 09:36
드라마

추영우→주종혁… 카카오엔터 대세 배우들, 2025년도 열일 행보

탄탄한 연기력과 케미 폭발 연기합, 신선한 매력과 개성으로 존재감을 입증한 대세 배우들이 2025년에도 다양한 차기작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추영우, 주종혁, 신승호, 박지후 등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매니지먼트 레이블 소속 배우들이 최근 작품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로 매력적으로 캐릭터를 소화해 주목을 받고 있는 중. 최근 이병헌, 현빈, 공유, 한지민 등 내로라하는 톱배우들이 작품으로 호평 세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으로 성장해 대세로 자리매김한 배우들도 눈부신 행보를 이어가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매니지먼트 레이블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최근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극본 박지숙, 연출 진혁, 최보윤, 제작 SLL, 코퍼스코리아)을 통해 확고하게 대세로 자리매김한 추영우(제이와이드컴퍼니)는 차기작으로 웹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들에 연달아 출연하며 ‘만찢남’으로 거듭난다. ‘옥씨부인전’에서 1인 2역을 맡아 두 인물의 복잡한 서사를 섬세하고 설득력 있게 그려내는 것은 물론, 설레는 로맨스 케미로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또 24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극본 최태강, 연출 이도윤, 제작 스튜디오N, 메이스엔터테인먼트)는 인기 웹소설·웹툰이 원작으로,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로, 추영우는 중증외상팀으로 소환된 엘리트 펠로우 양재원을 맡는다. 허당미 있지만 실력은 출중한 인물로 이전과는 또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며, 백강혁 역 주지훈과의 브로맨스에도 기대가 모인다. 모쏠 여고생 무당이 액운 가득한 첫사랑을 직접 구하면서 벌어지는 청춘 로맨스로 6월 방송되는 tvN 새 드라마 ‘견우와 선녀’(극본 양지훈, 연출 김용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덱스터픽처스, 이오콘텐츠그룹)에서는 신이나 무당을 믿지 않는 견우 역을 맡아 풋풋한 첫사랑 로맨스에 오싹하면서도 짠한 귀신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이밖에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극본 유기성, 연출 최성은, 제작 용필름, 스튜디오N)에서는 조직 주운의 수장인 이주운의 아들이자 현직 검사인 금손 역으로 누아르 액션물에도 도전할 예정이라 공개일 확정 전부터 관심이 모이는 중. ‘중증외상센터’ ‘견우와 선녀’ ‘광장’ 세 작품 모두 웹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올해 다양한 작품을 통해 보여줄 ‘만찢남’ 추영우의 다채로운 매력과 변신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주종혁(BH엔터테인먼트)은 최근 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극본 김기량, 연출 유선동, 제작 키이스트, 오디너리 잼)에서 열정은 만렙, 현실은 쪼렙인 막내 PD로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신인배우 통합 오디션 출신으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비밀은 없어’ ‘유미의 세포들’ 등에서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은 물론 배우들과의 차진 연기합으로 일명 ‘케미갑’으로 불리며 사랑을 받은 만큼 ‘트리거’에서도 김혜수, 정성일 등과 원팀 케미로 주목받는 중이다. 주종혁은 긍정잡초 조연출 강기호를 맡아, 베테랑 배우들과의 찰떡 팀워크로 쾌감을 선사하고 있다. 이어 올해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극본 정서경, 연출 김희원, 허명행, 기획 쇼러너스, 제작 이매지너스, 쇼러너스, 스튜디오AA, 서울액션스쿨)에서는 전지현, 강동원, 김해숙, 이미숙, 유재명, 박해준 등 쟁쟁한 배우들과 합을 맞출 예정. ‘케미갑’ 주종혁이 2025년에는 어떤 케미로 작품의 재미와 감동을 배가시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드라마 ‘환혼’, ‘D.P.’, 영화 ‘파일럿’ 등 장르를 넘나들며 매력적인 캐릭터를 선보인 신승호(킹콩 by 스타쉽)는 다양한 영화 출연 소식을 알린데다 예능에서까지 두각을 드러내며 ‘다재다능’ 면모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 하반기 개봉 목표인 영화 ‘오디션109’(감독 정우, 오성호, 제작 팬엔터테인먼트, 퍼펙트스톰필름)에서 배우의 꿈을 안고 서울로 상경한 짱구(정우 분)의 절친 장재로 분해 부산 사투리는 물론, 짱구와 장재 사이의 깊은 우정 케미스트리를 빚어낼 계획. 올해 개봉 예정으로 알려진 ‘전지적 독자 시점’(감독 김병우, 제작 리얼라이즈픽쳐스)에서는 군인 출신으로 막강한 방어력을 통해 분투하는 이현성을 맡아 지금까지와는 또다른 캐릭터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신승호는 최근 tvN 예능 ‘핸썸가이즈’에서 허당미와 불꽃 승부욕을 동시에 지닌 예능 원석으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킹콩 by 스타쉽 자체 예능 ‘콩알탄’을 통해 동료 배우들과 연말 미니콘서트를 펼치고 윈터송 음원을 공개하는 등 연기와 예능을 오가며 다채로운 매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이전과 180도 다른 캐릭터로 연기 변신을 시도하는 배우들도 눈길을 끈다.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 ‘작은 아씨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에서 흡인력 있는 연기를 선보인 박지후(BH엔터테인먼트)는 올해 SBS 새 드라마 ‘사계의 봄’(극본 김민철, 연출 김성용, 제작 ㈜스튜디오에스, ㈜에프엔씨스토리, ㈜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 ㈜몬스터유니온) 속 청춘 로맨스 주인공으로 나선다. ‘사계의 봄’은 케이팝 최고 밴드그룹의 톱스타 사계가 하루아침에 팀에서 퇴출당하고, 난생처음으로 가본 대학 캠퍼스에서 리얼버라이어티 같은 좌충우돌 대학 생활을 겪으며 운명적으로 만난 김봄과 뜨겁게 사랑하고, 신비한 밴드부를 결성해 음악을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 박지후는 한때 아이비리그를 꿈꾸던 소녀였지만 6년 전 엄마의 죽음으로 '프로알바러'가 된 한주대 실용음악과 학생 김봄 역을 맡아 생활력 만렙 면모를 발산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4 16:11
뮤직

전설의 그룹 노이즈·알이에프, ‘노꽝쇼’로 뭉쳤다

1990년대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댄스 그룹 노이즈(Noise)와 알이에프(R.ef)가 뭉쳤다.노이즈 한상일, 홍종구와 알이에프 성대현, 이성욱은 프로젝트 그룹 N,ef를 결성, 오는 2월 대학로 SH아트홀에서 특별 공연 ‘노꽝쇼’를 개최한다. ‘노꽝쇼’는 N,ef가 오랜 팬들을 위해 준비한, 말 그대로 ‘꽝이 없는 쇼’다. 공연에는 완벽한 춤과 노래는 물론, 특별 게스트와 함께하는 무대, 다양한 선물 증정 이벤트까지 준비되어 있다. 팬들에게는 1990년대의 열정과 추억, 그리고 향수를 되살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공연은 팬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 과거 멀게 느껴졌던 무대와 객석의 거리를 좁히는 의미를 담았다. 총 4회로 2월 21일 1회, 22일 2회, 23일 1회 진행되며, 티켓은 오는 1월 31일 인터파크를 통해 단독 판매된다.광나는사람들㈜ 공동대표이자 공연 제작 총괄을 맡은 서범석은 “이번 공연은 단순히 노래와 춤을 보여주는 콘서트가 아니라 관객들과 가까이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무대”라며 “노이즈, 알이에프뿐 아니라 1990년대 한국 음악의 황금기를 기억하는 팬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노이즈는 1992년 데뷔, ‘너에게 원한 건’, ‘상상 속의 너’, ‘어제와 다른 오늘’ 등 수많은 히트곡을 통해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독창적인 안무와 세련된 멜로디로 1990년대 젊은 세대에게 열풍을 일으켰다. 1995년 데뷔한 알이에프는 ‘이별 공식’, ‘고요 속의 외침’, ‘상심’ 등 트렌디한 곡들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특히 강렬한 레이브 사운드와 독보적인 퍼포먼스로 폭넓은 팬층을 확보하며 1990년대 댄스 음악의 흐름을 이끌었다.이들이 의기투합해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 N,ef는 노이즈와와 알이에프의 이름을 합성한 것으로, ‘노이즈 이펙트’(Noise effect)의 약자다. N,ef는 ‘노꽝쇼’를 시작으로 일정 기간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며, 신곡 발표도 계획하고 있다. 프로듀싱은 대한민국 최고의 프로듀서로 평가받는 김창환이 맡는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24 12:31
뮤직

[단독] 제 2의 앤팀 나온다… 하이브, 일본서 새 오디션 개최

‘대기업’ 하이브가 일본에서 제2의 앤팀을 찾는다.9일 일간스포츠의 취재에 따르면 하이브의 일본 레이블로 현재 앤팀이 소속돼 있는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이 남자 연습생을 중심으로 새로운 오디션 프로그램을 론칭한다. 오디션 프로그램은 촬영이 이미 진행되고 있으며 제작진은 2월 방송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일본 현지에서 활동할 그룹을 결성하는 만큼 오디션에 참가한 다수의 연습생들은 일본인인 것으로 알려졌다.하이브 레이블즈 재팬은 일본 현지에서 데뷔하는 현지화 아이돌을 관리하며 신인 발굴부터 신인 개발, 매니지먼트, 음악 제작 등 아티스트 활동 사업을 하고 있는 하이브 산하 레이블이다.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이 오디션을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3번째다. 지난 2022년 7월부터 9월까지 방송된 ‘앤오디션 – 더 하울링’을 통해 앤팀 멤버 9명이 결정됐다. Mnet ‘아이랜드’에 출연한 후 이미 데뷔조로 발탁된 케이, 니콜라스, 의주, 타키를 제외한 나머지 5명을 새로운 멤버로 선정하는 방식을 택했다.또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은 지난 2021년 일본의 연예 기획사 LDH와 손잡고 합작 오디션 ‘아이콘 제트 드림스 포 칠드런’을 선보였다. 해당 오디션을 통해 LDH 소속의 일본 5인조 걸그룹 ‘문차일드’가 결성됐다.한편 2022년 12월 데뷔한 앤팀은 일본과 한국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오리콘이 발표한 최신 차트(2024년 12월 30일 자)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발매된 앤팀의 두 번째 정규 앨범인 ‘유키아카리’는 주간 앨범 랭킹 1위를 달성했다. 같은 기간 빌보드 재팬 주간 앨범 판매량 차트에서 ‘유키아카리’는 첫 주 판매량 49만 1677장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또 이들은 데뷔 1년 7개월 만에 아레나 투어를 확정 짓고, 지난해 7월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한국과 일본의 총 5개 도시에서 공연했다. 지난해 8월 30~31일 고려대학교 화정 체육관에서 개최된 서울 콘서트 또한 빠르게 매진되면서 1회 공연을 추가할 만큼 국내외에서 호응을 얻었다.하이브 레이블즈 재팬이 새로 개최하는 오디션을 통해 결성될 후배 그룹이 하이브의 유일한 일본 현지화 그룹이었던 앤팀의 바통을 받아 흥행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09 15:01
메이저리그

"놀랄 것도 없지" 사사키, '유력 후보' 다저스도 만났다...못 만난 팀은 내년에

메이저리그(MLB) 스토브리그 최대어 사사키 로키(23·지바 롯데)가 '역시' LA 다저스도 만났다.미국 지역 매체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의 빌 플렁킷 기자는 29일(한국시간) "놀랄 것도 없다. 다저스는 사사키와 계약할 유력 후보로 여겨진다. 구단이 그를 만난 걸 확인했다"고 전했다.사사키를 향한 인기는 폭발적이다. 최고 165㎞/h 강속구, MLB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 스플리터와 다르빗슈 유의 도움으로 연마한 슬라이더를 갖춘 사사키는 이미 전미 유망주 1위로 꼽힌다. 게다가 사사키를 영입하기 위해선 돈도 필요 없다. 25세가 되기 전 MLB 도전을 선택한 사사키는 거액 계약을 맺지 못하는 국제 유망주 신분이다. 정해진 풀 내에서 계약금을 줘야 하고, 앞으로 3년 동안 최저연봉을 받고 뛰어야 한다. 자유계약선수(FA)가 되려면 6년을 뛰어야 한다.게다가 사사키의 에이전트 조엘 울프는 어차피 사사키는 거액 계약을 포기하고 2년 빨리 시장에 나왔다며 계약금 차이로 팀을 고르진 않겠다고 선언했다. 30개 팀 모두가 군침을 흘릴 상황이다. 울프는 진출 선언하자 초반부터 이미 20개 이상 구단이 참가했다는 사실을 전한 바 있다.하지만 영입 의사를 밝혔다고 모두가 만날 수 있는 건 아니다. 보스턴 레드삭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은 미팅 일정에 대해 수락도 거절도 아직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필라델피아 필리스도 면담 기회를 얻지 못했다고 했다. 반면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시카고 컵스, 텍사스 레인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은 미팅을 이미 진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29일 다저스의 미팅 진행 사실이 전해지면서 총 6개 구단이 미팅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미팅 사실이 늦게 전해졌지만, "놀랄 것 없다"고 한 플렁킷의 말처럼 다저스는 사사키 영입 최유력 후보로 꼽힌다. 일본인 선수들이 뛰기 좋은 따뜻한 날씨, 일본인 커뮤니티를 갖췄다. 서부에 있어 일본 자국민들이 경기를 시청하기도 좋다. 무엇보다도 다저스엔 이미 일본인 선수 두 사람이 팀을 이끌고 있다. 일본 야구 역사상 최고 스타인 오타니 쇼헤이, 지난해 투수 역대 최고액 기록을 새로 쓴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팀의 투타 중심을 맡았다. 두 사람은 이미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사사키와 함께 일본 우승을 이끌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꿈의 일본인 트리오 결성?"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한편 미팅을 진행하지 않았다고 사사키 영입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 플렁킷에 따르면 사사키는 이미 일본에 귀국했지만, 새해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아직 만나지 않은 구단들과도 추가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데드라인은 1월 16일(현지시간 15일)로 여겨진다. 2025년 국제 유망주 계약을 시작할 수 있는 날로, 이날 모든 구단들의 국제 유망주 계약금 풀이 리셋된다. 바로 계약을 맺지 않을 수도 있지만, 사사키의 행선지 윤곽은 이날 전후로 정해질 거로 보인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2.29 11:22
드라마

이승협, 드라마 ‘사계의 봄’에서도 밴드부 리더 된다

이승협이 SBS 새 드라마 ‘사계의 봄’에 캐스팅됐다. SBS 새 드라마 ‘사계의 봄’은 케이팝 최고 밴드그룹의 톱스타 사계(하유준 분)가 하루아침에 팀에서 퇴출당하고, 난생처음으로 가본 대학 캠퍼스에서 리얼 버라이어티 같은 좌충우돌 대학 생활을 겪으며, 운명적으로 만난 김봄(박지후 분)과 뜨겁게 사랑하고, 신비한 밴드부를 결성해 음악을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검은태양’, ‘연인’을 연출한 김성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승협은 극중 오직 실력만으로 1학년이 밴드부 부장이 된 살아있는 전설이자, 카리스마 넘치는 성격의 투사계 기타 담당 서태양 역을 맡았다. 대대로 의사 집안에 한주대병원장 외아들로, 아버지의 뜻에 따라 의대에 진학했으나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사계와 경쟁하며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실제 밴드 엔플라잉의 리더이기도 한 이승협은 캐릭터와 하나가 된 듯한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극의 몰입도를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이승협은 그동안 JTBC ‘알고 있지만’, tvN ‘별똥별’, ‘선재 업고 튀어’, ‘엄마친구아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안정적인 연기력과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이에 ‘사계의 봄’을 통해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높아진다. 한편 이승협은 드라마 활동 외에도 아시아 투어 ‘2024 엔플라잉 라이브 하이드-아웃 인 아시아’를 진행하며 글로벌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24 11:27
예능

‘핸썸가이즈’ 신승호, 천재 등극…지능플레이로 제작진 미션 무력화

tvN 일요 버라이어티 ‘일요일엔 핸썸가이즈’(‘핸썸가이즈’)에서 신승호와 추성훈이 극과 극의 스타일로 맹활약을 펼친 끝에 빙고 레이스를 극적인 무승부로 이끌며 쫄깃한 재미를 안겼다.지난 22일 방송된 ‘핸썸가이즈’ 4회는 차태현, 이이경, 신승호가 '가이즈 팀', 김동현, 오상욱 그리고 게스트로 함께한 추성훈 '핸썸 팀'을 결성해 ‘전라남도의 전통주’라는 주제로 아홉 가지 전통주와 이에 어울리는 먹거리까지 섭렵하는 ‘전라도 맛의 총집합 빙고 레이스’ 후반전을 펼치는 모습으로 박진감을 선사했다.'가이즈'는 영암에서 퀴즈를 틀리는 바람에 레이스에서 절대적으로 불리해졌지만, 마음을 다잡고 최적의 전략을 구상했다. 자신들의 뒤를 이어 영암에 입성한 '핸썸즈'의 빙고를 막기 위해 해남으로 향한 '가이즈'는 해남 막걸리를 기분 좋게 시음하고 곧장 퀴즈에 돌입했다. 이때 출제된 문제는 해남 막걸리에 들어간 '당귀'의 한자 뜻을 맞추라는 것. 이때 신승호는 대뜸 "당신, 귀여워"라는 엉뚱한 답을 던져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후 차태현이 "당연하게, 돌아오라"라는 정답을 맞히며 '가이즈' 팀은 해남의 주안상인 산채정식을 먹으러 갔지만, 정답보다 진한 여운을 남기는 신승호의 오답 "당신, 귀여워"를 건배사로 외치며 웃음을 더했다.같은 시각, 운수 좋은 하루에 흠뻑 취한 '핸썸즈'는 레이스 중 사우나에 가기로 해 웃음을 유발했다. 하지만 사우나 입구에서 '가이즈'가 해남에서 정답을 맞혔다는 알림을 듣고, 아쉬운 걸음을 돌렸다. 차에 돌아와 다음 행적을 두고 고민에 빠진 '핸썸즈'는 '가이즈'의 빙고를 막기로 결심하고 순천으로 향했다. 이때 김동현은 자신들을 떠보기 위해 전화를 건 이이경의 유도신문에 순순히 넘어가 목적지가 순천이라는 사실을 된통 들켜버렸다.'핸썸즈'의 동선을 손바닥 위에 올려놓게 된 '가이즈' 차태현은 "오늘 우리는 승호의 전략으로 갈 거다. 8시까지 계속 땅따먹기를 하겠다"라고 선언하며 레이스의 양상을 완전히 바꿔 흥미를 높였다. 또한 이 과정에서 신승호의 두뇌플레이가 빛났다. 신승호는 ‘가이즈’에게 남아있던 '노래방 30분 이용권' 미션에서 '단, 빙고를 완성하기 전 사용해야 한다'라는 단서 조항을 발견하고, 미션을 무력화하기 위해 빙고 완성 자체를 포기했던 것이다.이에 '핸썸즈'가 순천으로 달려가는 사이, '가이즈'는 가장 가까이 위치한 또 다른 해남 막걸리 주조장을 찾아갔다. 이때 신승호가 형들을 쥐락펴락하며 퀴즈 정답을 이끌며 활약을 이어갔다. 신승호는 출제된 문제가 주조장 투어 때 봤던 안내판의 내용이라는 점을 캐치하고 "형들 아까 읽었잖아요!"라고 결정적인 힌트를 던지는 한편 "근데 저는 안 읽어서 형님들한테 여쭤보는 거예요. 나는 뒤에서 낙엽 보고 있었어"라며 머리를 쥐어뜯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차태현과 이이경은 처절하게 기억을 더듬어 봤지만 망각의 늪에서 허우적거렸고, 신승호가 조심스레 추측한 '누룩'이 정답으로 밝혀지면서 신승호를 향한 형들의 신임이 최고조에 이르렀다.한편 '가이즈'의 정답 소식을 들은 '핸썸즈'는 그제야 그들이 빙고가 아닌 개수 싸움을 하는 걸 깨닫고 조바심을 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순천에서 정답을 맞힌 '핸썸즈'는 주안상인 순천 꼬막 정식을 먹어야만 다음 장소로 이동할 수 있는 상황. 레이스 종료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김동현은 "이건 5분이면 먹어"라면서 나주까지 갈 계획을 세웠다. 막상 군침 도는 꼬막 정식을 눈앞에 둔 '핸썸즈'는 한시가 급한 상황 속에서도 또다시 "맛있다"를 연발하며 열혈 먹방을 펼쳤고, 식사 시간 확보를 위해 "지금은 차 안 막힌다"라며 긍정 회로를 돌리기도 했다. 하지만 쾌속 먹부림에도 불구하고 떠나야 할 시간이 다가오자, 오상욱은 가던 길을 되돌아가 꼬막을 집어먹으며 미련을 폭발시켜 웃음을 자아냈다.빙고 스코어 3:3이 된 상황에서 '가이즈'는 진도, '핸썸즈'는 나주를 마지막 격전지로 정했다. 마지막 퀴즈의 성패에 레이스의 운명이 달리게 된 상황. 먼저 진도에서 홍주를 공부한 '가이즈'가 결전의 퀴즈를 풀었다. 진도의 퀴즈는 영상 문제였는데 '진돗개의 실화를 다룬 1996년도 CF가 무엇을 광고하는 CF인지' 맞추는 것이었다. 세 사람 모두 머리가 하얘진 가운데 이이경은 "진돗개 컴퓨터가 있지 않았나?"라고 희미한 기억을 꺼냈고, CF보다 불과 수개월 먼저 태어난 95년생 신승호는 "이거 왜 들어본 것 같지? 왜 저는 JINDO를 들어본 것 같냐고요!"라며 불가사의한 기시감을 토로했다. 마치 신의 계시를 받은 듯한 승호의 모습에 형들은 '컴퓨터'를 정답으로 밀었고, 결과는 극적인 정답이었다.이로써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후반전을 시작한 '가이즈'가 먼저 승기를 잡으며 대반전이 벌어진 가운데, '핸썸즈'는 나주 동동주를 만나는 장소가 '어쩌다 사장2'의 촬영지였던 공산면의 할인마트라는 사실에 놀라워했다. 마지막 전통주인 동동주를 즐긴 뒤 퀴즈에 돌입하던 찰나 '가이즈'의 정답 소식이 들려왔고, '핸썸즈'는 반드시 정답을 맞혀야만 무승부가 될 위기에 놓였다. 이에 추성훈과 김동현, 오상욱은 팀 전력에 비해 술술 풀렸던 하루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서로를 다독였다. 하지만 또 한 번 반전이 일어났다. 추성훈이 제작진이 문제로 제시한 한자가 곤충 '개미'를 뜻한다는 것을 맞추며 극적인 무승부를 일궈냈다. "이 한자를 어떻게 아냐"면서 놀라워하는 김동현에게 추성훈은 "내가 왜 아는지 나도 모른다"라며 얼떨떨해했고, 이처럼 마지막까지 억세게 운 좋은 운동부 3인방의 모습이 유쾌한 웃음을 유발했다.이렇듯 엎치락뒤치락 극적인 레이스 끝에 승패를 가르지 못한 두 팀은 나주에서 집결했다. 3년 만에 '어쩌다 사장2' 촬영지에 온 차태현 역시 오랜만에 마트 사장님과 대면하며 반가움을 나눴다. 이후 두 팀은 퀴즈 개인전을 통해 벌칙을 받을 1인을 가리게 됐는데, '운동부 3인방' 추성훈, 김동현, 오상욱은 퀴즈에 약하다는 편견을 보기 좋게 뒤집고 '브레인 3인방' 차태현, 이이경, 신승호보다 먼저 벌칙 면제권을 따내며 반전을 더했다. 이중 추성훈은 또다시 출제된 한자 문제에 누구보다 먼저 정답을 외쳤지만, 정작 한자를 한글로 해석하지 못해 번역기를 참고하려다 강력하게 제지를 당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결국 벌칙자는 이이경으로 낙점됐고, 이이경은 홀로 다음 날 막걸리 제조장에서 술을 빚고 배달까지 마친 뒤 비로소 퇴근할 수 있었다.‘핸썸가이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 및 소재를 직접 찾아 나서는 일요 버라이어티 예능.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23 08:55
예능

‘대학전쟁2’, ‘서포연카’ 불붙은 연합전…빈틈없는 공격vs심사숙고

쿠팡플레이 예능 ‘대학전쟁’ 시즌 2가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 치열해지는 두뇌 혈전을 펼치는 가운데 시즌 첫 연합전으로 시청자들을 한층 더 몰입시켰다.‘대학전쟁’은 대한민국 최고 명문대 상위 1%의 진짜 천재들이 오직 두뇌만을 활용해 맞붙는 순도 100% 리얼리티 두뇌 배틀 서바이벌.지난 13일 공개된 6회에서는 ‘서울대-연세대-카이스트-포항공대’ 네 대학 간의 불꽃 튀는 첫 연합 대결이 펼쳐져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베네핏 매치 ‘블라인드 스도쿠’에 이어 시즌 2 최초로 연합전으로 진행된 메인 매치 ‘출구 전략2’에서 ‘연세대-카이스트’ 팀과 ‘서울대-포항공대’ 팀이 결성, 저마다의 강력한 전략을 선보이며 첫 연합전의 결과에 대한 강렬한 궁금증을 남겼다.앞선 옥스퍼드와의 데스 매치에서 예측불허의 전략을 보여주며 살아 돌아온 포항공대는 베네핏 매치 ‘블라인드 스도쿠’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포항공대 최진현이 ‘암기 괴물’ 연세대 박세환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며 호기롭게 결승전에 진출했으나, 사전 테스트 1위에 빛나는 ‘스도쿠 일인자’ 카이스트 황기현의 11점 연속 득점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에 막히고 말았다.이어 연합전으로 진행된 메인 매치 ‘출구 전략2’에서는 2경기 연속 베네핏을 획득하게 된 카이스트와 한 팀이 되기 위한 나머지 대학의 열띤 경쟁 끝에 ‘서울대-포항공대’ 팀과 ‘연세대-카이스트’ 팀으로 연합이 결성되며 치열한 두뇌 혈전의 막이 올랐다. 각 연합팀의 독특한 전략도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서-포 팀은 바둑에서 착안한 날 일(日) 자 전술과 더불어 상대에게 틈을 주지 않는 공격적인 전략을, 연-카 팀은 중원을 차근차근 공략하기 위해 상대의 수를 읽어 나가는 수비적인 전략으로 마치 창과 방패의 대결 같은 예측불허의 두뇌전을 선보였다.시즌 2에서 시도한 첫 연합전인 만큼 두 대학을 이끄는 리더들의 케미 또한 이번 회차의 백미였다. 연-카 팀 리더 연세대 이승찬, 카이스트 오형석이 환상의 호흡으로 첫 판을 승리로 이끈 반면 서-포 팀은 첫 패배 이후 리더 교체를 통해 상황을 타개하고자 했다. 새로운 리더들의 전략으로 판세를 뒤엎을 총공세에 나선 서-포 팀이었으나 카이스트 에이스 황기현을 필두로 예측불허로 움직이는 상대 팀의 의도를 캐치하지 못한 채 당황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우리 지는 거 아니야?”라는 서-포 팀의 외마디 외침을 끝으로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서울대-포항공대’ 연합을 꺾고 ‘연세대-카이스트’ 팀이 이변 없이 승리하게 될 것인지, 시즌 2 최초 연합전의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각 학교별 이색 전략과 박빙의 두뇌 대결로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 중인 ‘대학전쟁’ 시즌 2에 시청자들도 열광하고 있다. “대학교끼리 두뇌 실력 싸움을 한다는 것부터 정말 참신하다”, “너무 재밌고 흥미진진해서 더욱 몰입이 된다”, “대단한 아이들이다. 정말 감탄만 나온다”, “정말 너무 재밌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다”, “진짜 대박 이건 정말 웰메이드”라며 작품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순수 두뇌 배틀만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독보적인 작품의 매력에 환호를 보내며 시즌제 정착 바람도 매주 쏟아지고 있다. “두뇌 서바이벌 중 최고다”, “정치 없이 순수하게 두뇌로만 플레이해서 좋다”, “시즌 3는 시즌 1,2 에이스들 모아서 해보자”, “흥미진진한 브레인들의 전쟁. 시즌 3도 기대해 본다”, “일주일을 또 어떻게 기다리냐” 등 시청자들의 뜨거운 입소문이 이어지고 있다.‘대학전쟁’ 시즌 2는 매주 금요일 오후8시 공개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15 09:24
뮤직

‘위사 페스티벌’ 12월 12~25일 개최…독창적 예술 경험 선사

국내 최고의 오디오비주얼·사운드 축제 ‘위사 페스티벌’이 독창적이고 몰입감 있는 예술 경험을 선사한다.오는 12월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마포구 틸라 그라운드와 중구 뮤지엄 멋에서 ‘위사 페스티벌 2024’이 개최된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이번 페스티벌은 미디어 아티스트 가재발(이진원)과 프랑스 비디오폼즈 설립자인 가브리엘 수쉬르가 공동 디렉터를 맡아 기획했다. 국내외 10개국 12개 팀이 참여해 전자음악과 영상이 결합된 오디오비주얼 퍼포먼스와 전시를 선보인다.이번 행사에서는 ‘위사 페스티벌’이 스페인의 유서 깊은 ‘레브 페스티벌’과 공동 제작한 신스피시스(SYNSPECIES)의 신작이 아시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신스피시스는 스페인 출신의 일리아스 메리노와 슬로베니아의 타데이 드롤즈가 결성한 팀으로, 가상 생태계를 테마로 한 실험적인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이들의 신작을 포함한 모든 공연은 최고의 사운드 환경을 갖춘 틸라 그라운드에서 펼쳐진다.뮤지엄 멋에서는 홍콩의 애프터 선셋과 프랑스의 시노코스므가 참여하는 전시가 열린다. 관객과의 상호작용을 중점으로 한 실험적 설치작품들은 공간을 감각적이고 철학적인 예술 무대로 변화시킨다. 또한 전시장 내 팝업스토어에서는 참여 작가들의 소장품과 상품을 판매해 관객들이 예술을 더 가까이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이번 페스티벌에서는 학문적 논의도 이루어진다. 음악학자 정경영, 오영진 교수, 전자음악 작곡가 윤지영 등이 강연자로 나서, 전자음악과 사운드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깊이 있는 통찰을 제시한다.한편 위사는 지난 9월 ‘위사 언더 2024’를 통해 오디오비주얼 장르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하며, 직접 발굴한 13팀의 젊은 신예 아티스트들을 선보인 바 있다. 또 로이치 구로카와, 수잔 치아니, 한국의 가재발 등 기술과 예술이 융합된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세계적 아티스트들도 참여하여 사운드 아트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6 22:02
메이저리그

발목 염좌에 자존심 구긴 MVP, WS는 다를까? 프리먼 "1차전 출전, 100%"

LA 다저스의 스타 군단이 과연 월드시리즈(WS·7전 4선승제)에선 정상 가동될 수 있을까.다저스는 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시작되는 WS를 통해 뉴욕 양키스와 올해 우승 팀을 겨룬다.두 팀은 미국 동부와 서부를 대표하는 양대 구단이다. 팀 연봉도 2위와 3위(사치세 기준)고, 승률도 각각 98승과 94승으로 리그 전체 1위, 아메리칸리그 1위에 올라 있다. 말 그대로 최고의 팀끼리 붙는 정상 결전이다.승부를 가를 건 양 팀을 대표하는 중심 타자들이다. 다저스는 시즌 전 오타니 쇼헤이를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했다. 역대 최고 대우인 10년 7억 달러를 안겼다. 2021년과 2023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그가 합류하면서 다저스는 무키 베츠(2018년 아메리칸리그 MVP) 프레디 프리먼(2020년 내셔널리그 MVP)으로 이어지는 MVP 트리오를 결성했다.양키스도 마찬가지다. 양키스는 시즌 전 트레이드로 1년 뒤 FA가 되는 후안 소토를 영입했다. 통산 실버슬러거 4회에 MVP 2위(2021년)에도 올라본 소토는 양키스에서 2022년 아메리칸리그 MVP 애런 저지와 합을 맞춰 팀을 이끌었다. 여기에 포스트시즌에 들어서서는 2017년 내셔널리그 MVP였던 지안카를로 스탠튼까지 폭발 중이다.오타니와 베츠, 소토와 스탠튼은 모두 포스트시즌 성적이 빼어나다. 스탠튼이 포스트시즌 타율 0.294 출루율 0.385 장타율 0.794 OPS 1.179, 소토는 타율 0.333 출루율 0.439 장타율 0.667 OPS 1.106을 기록 중이다.베츠도 타율 0.295 출루율 0.505 장타율 0.659를, 오타니도 타율 0.286 출루율 0.434 장타율 0.500 OPS 0.934를 남겼다.반면 네 명과 달리 프리먼은 침묵 중이다. 지난달 2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발목 염좌를 입은 게 발목을 잡고 있다. 포스트시즌 타율 0.219 OPS 0.461로 전혀 제 몫을 못하고 있다. 심지어 매 경기 출전도 쉽지 않아 주기적으로 라인업에서 빠지고 있다. 그가 빠진 경기에서 다저스는 3승 무패를 기록 중이다.다행히 WS 전엔 시간이 있다. 지난 21일 WS를 마친 다저스는 26일 1차전까지 나흘의 시간을 얻었고, 프리먼은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MLB닷컴은 프리먼이 "이번 휴식기를 통해 1차전엔 100% 출장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 1차전 이후에는 조정할 수도 있지만, 1차전 출전하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자신했다.MLB닷컴은 프리먼을 키 플레이어 중 한 명으로 꼽고 있다. 매체는 "두 팀 통틀어 프리먼만큼 시리즈 전 휴식기가 중요한 선수는 없을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이번 부상은 회복에 4주는 걸리는 정도였다"고 돌아봤다. 매체는 "야구계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인 그가 건강하게 라인업에 포함된다면 왼손 선발도, 좋은 왼손 불펜도 많지 않은 양키스 상대로 강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2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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