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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454경기 173골 101도움’ 전설의 이적설→“토트넘이 원하는 이적료는 470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손흥민(33)에게 3000만 유로(약 470억원)라는 가격표를 붙였다는 주장이 나왔다.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여름 이적과 관련해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이 클럽의 전설인 그에게 책정한 놀라운 이적료가 밝혀졌다”라고 전했다.손흥민은 지난 2015년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뒤 10년 동안 공식전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올렸다. 2024~25시즌에는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합작했다. 이는 토트넘 입장에서 17년 만의 공식 대회 우승이었다. 손흥민의 클럽 커리어 첫 번째 우승이기도 했다.하지만 이번 여름엔 각종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며 결별 가능성이 제기된다. 손흥민과 토트넘과의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았고, 판매 적기인 이 시점에 결별할 것이라는 주장이 잇따른다. 매체 역시 “토트넘이 2026년까지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했지만, 이번 여름 손흥민이 새로운 도전을 택할 것이라는 추측이 커지고 있다”며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사우디 프로리그 팀들과 연결됐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이적을 원할 경우 그의 길을 막지 않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사우디 프로 리그 외에도 페네르바체(튀르키예)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책정했다는 이적료도 공개됐다. 매체는 튀르키예 보도를 인용하며 “손흥민은 계약이 1년 남았음에도 3000만 유로라는 가격표가 매겨졌다”라고 주장했다.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최근 1~2년 사이 손흥민의 무한한 에너지와 운동 능력이 다소 약화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46경기에 출전하긴 했지만, 자잘한 부상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11골 12도움이라는 기록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성적이지만, 그의 북런던 생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것도 사실”이라고 평했다.한편 영국 매체 BBC는 지난 17일 “손흥민이 다음 시즌 전에 팀을 떠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아시아 투어가 끝난 이후에나 이적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손흥민이 투어에 불참할 경우, 투어 주최 측과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라고 전했다. 매체는 손흥민의 결정이 이적시장이 닫히는 9월까지 미뤄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김우중 기자 2025.06.19 16:03
NBA

‘KD 드라마’ 선수는 MIA·SAS·HOU 선호→“장기 계약 체결 의향 O”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케빈 듀란트(37·피닉스 선즈)가 선호하는 트레이드 행선지가 공개됐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듀란트는 마이애미 히트, 샌안토니오 스퍼스, 휴스턴 로케츠로 이적할 경우 장기 연장 계약을 체결할 의향이 있는 거로 알려졌다.미국 매체 ESPN은 15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듀란트가 선호하는 트레이드 행선지는 마이애미, 샌안토니오, 휴스턴”이라며 “듀란트는 이 세 팀 중 하나로 이적할 경우 장기 연장 계약을 체결할 의향이 있다는 사실이 NBA 전역에 전달됐다”라고 전했다.듀란트는 현재 피닉스와 2025~26시즌까지 계약된 상태다. 올해 연봉은 5470만 달러(약 750억원). 피닉스는 계약 만료를 앞둔 듀란트를 트레이드할 의향이 있다. 매체는 “피닉스는 구단에 가장 이익이 되는 조건으로 거래할 것이라는 입장을 6~8개 구단에 명확히 전달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경우, 듀란트가 선호하지 않는 행선지도 포함될 전망이다.듀란트 트레이드 사가는 지난 2월 트레이드 마감일 전후로 꾸준히 이어졌다. 당시 유력 행선지 중 하나로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꼽혔는데, 선수 본인이 이를 거절하며 피닉스에 최종 잔류했다.정작 피닉스는 브래들리 빌, 데빈 부커, 듀란트 삼각편대를 제대로 가동해 보지도 못하고 2024~25시즌 서부콘퍼런스 11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10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인 토너먼트 문턱도 밟지 못했다.노장 반열에 진입한 듀란트는 올 시즌 평균 26.6점 6.0리바운드 4.2어시스트를 올리며 건재함을 입증했다. 리그 내 가장 뛰어난 공격 능력은 여전하다는 평이다. 특히 최근 3시즌 연속 평균 25점 이상, 야투 성공률 50% 이상, 3점 성공률 40% 이상을 기록한 최초의 NBA 선수가 됐다.듀란트가 어느 팀으로 가든, 곧장 영향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크다. 그는 NBA에서만 16년 활약하며 올-NBA 팀 11회, 올스타 14회, NBA 파이널 우승 2회, NBA 파이널 MVP 2회 등 각종 수상을 이뤘다.한편 피닉스는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과 결별한 뒤 조던 오트 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새판짜기에 돌입했다.김우중 기자 2025.06.15 13:24
해외축구

‘KIM 스승과 결별’ 이탈리아, 가투소 감독 선임 전망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이 젠나로 가투소(47) 전 하이두크 스플리트(크로아티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길 전망이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PN은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은 최근 경질된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후임으로 미드필더 출신 가투소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이같은 사실을 잔루이지 부폰 이탈리아 축구협회 수석 대표가 밝혔다”라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부폰 협회 대표는 최근 이탈리아 방송 RAI를 통해 “우리는 준비를 마쳤고, 최종 세부 사항만 기다리고 있다”면서 “회장과 협회 전체가 매우 바쁜 나날을 보냈지만, 결국 우리는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가투소는 선수 시절 빼어난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한 인물이다. 페루자, 레인저스 등에서 활약한 그는 AC 밀란에서 전성기를 누볐다. 이탈리아 대표로는 73경기 나섰고, 2006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이후 2013년 FC 시온에서 축구화를 벗었다.가투소는 선수 은퇴 뒤 곧장 지도자 코스를 밟았다. 팔레르모를 시작으로, 크레타, 피사, 밀란, 나폴리, 피오렌티나, 발렌시아, 마르세유 등 다양한 팀을 지휘했다. 하지만 ‘지도자 가투소’는 대부분 선임과 경질을 반복했다. 피오렌티나 시절엔 구단과의 마찰로 인해 부임 3주 만에 경질되기도 했다. 당시 공식전을 치르지도 못하고 지휘봉을 내려놓기도 했다.가장 최근엔 크로아티아 리그의 하이두크 스플리트 감독으로 부임해 공식전 43경기 20승 14무 9패를 기록했다. 리그에선 3위로 마무리했다. 애초 가투소 감독과 하이두크의 계약은 2026년까지였으나, 이탈리아 대표팀을 위해 조기에 결별한 거로 알려졌다. 한편 이탈리아는 지난 8일 스팔레티 감독과의 조기 결별을 발표했다. 2023년 8월 선임된 후 2년도 지나치 않은 시점이었다. 애초 계약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까지였으나,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했다. 스팔레티 감독의 이탈리아는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부진했고, 결국 경질을 피하지 못했다.김우중 기자 2025.06.15 07:54
프로야구

김재환 오해한 감보아 "더 공부하겠다"→'방심' 공략 봉쇄 예고 [IS 피플]

롯데 자이언츠 새 외국인 투수 알렉 감보아(28)는 현재 KBO리그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롯데가 4시즌(2022~2025)째 동행했던 찰리 반즈가 왼쪽 어깨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 결별을 결심하고 영입한 투수다. 메이저리그(MLB) 명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 지명됐고, 2019년부터 마이너리그에서 기량을 쌓았다. '코리안 빅리거' 김혜성(다저스)이 지난 4월 산하 트리플A 팀(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뛸 때 인연이 닿아 소통한 점도 주목을 받았다. 무엇보다 150㎞/h대 중반 강속구를 뿌리는 좌완 투수라는 게 KBO리그 팬들에게도 크게 어필됐다. 감보아는 미국 무대 시절부터 투구에 앞서 고개를 숙이고 한참 멈춤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이 있었다.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27일 삼성 라이온즈전 2회 말 투구에서는 3루를 등진 채 '인사' 루틴을 하다가 홈 스틸을 막지 못한 바 있다. 위력적인 구위보다 이 장면에 우려가 커진 게 사실이다. 하지만 감보아는 지난 3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주자를 의식하지 않는 루틴을 지웠다. 150㎞/h 중반 강속구를 마구 뿌리며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KBO리그 세 번째 출격이었던 8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6과 3분의 2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호투, 롯데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그의 포심 패스트볼(직구)은 더 위력적이었다. 7회 말 주자 1명을 남겨두고 마운드를 내려오는 그를 향해 잠실구장 3루 쪽 원정팬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감보아는 "전율이 일었다"라며 감탄했다. 감보아는 더 강해질 것 같다. 취재진이 100마일(161㎞/h) 강속구 구사 기대감을 전하자 웃으며 "시도해 보겠다"라고 했다. 투구 준비 동작에 따른 주자 봉쇄 우려도 불식시켰다. 그는 "그 상황(5월 27일 삼성전) 이후 동작을 바꿨다. 원래 리듬감을 갖기 위해 했던 것인데, 그런 자세 없이도 리듬감을 찾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상대 타자, 누상 주자에 따라 투구 리듬을 조절하고 대처하는 것도 더 좋아질 전망이다. 감보아는 8일 두산전 4회 말, 2사 뒤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한 김재환에게 도루까지 내줬다. 김재환은 2024시즌 1도루에 그친 '거포'다. 아직 정보가 많지 않은 감보아를 겨냥해 조성환 감독대행이 허를 찌르는 작전을 지시한 것으로 보였다. 감보아는 8일 두산전이 끝난 뒤 "(아직은) 체격 조건을 보고 도루 여부를 판단한다. 32번(김재환)은 뛰지 않을 것처럼 보였지만 결과적으로 빨랐다. 앞으로도 주자에 대해 더 공부할 것"이라고 했다. 취재진이 지난 시즌 1도루에 그친 선수라고 귀띔하자 감보아는 "내가 방심하는 타이밍에 도루를 한 것이었다"라며 그제서야 김재환의 진짜 성향을 이해했다. 마이너리그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그는 팬의 함성, 경기장의 열기가 그리웠던 선수다. 한국 야구 특유의 활기 넘치는 응원 문화는 감보아에게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 롯데팬뿐 아니라 KBO리그에 시선을 두는 야구팬 대부분 감보아의 비범한 역량을 감지한 상황. 그의 다음 등판에 시선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09 13:13
해외축구

손흥민 결별 조짐에 토트넘 요동친다…선수단 ‘언해피’ 전망까지

손흥민과 토트넘의 결별 시그널이 선수단에 큰 영향을 미치리란 분석이 나왔다.영국 더 부트 룸은 4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팀이 손흥민 매각에 열려 있다는 사실에 행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앞서 토트넘이 이적 자금 마련을 위해 손흥민을 올여름 이적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는 텔레그래프의 보도 이후 다수 현지 매체가 이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딱 1년 남았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통해 이익을 챙길 수 있는 건 사실상 올여름이 마지막이다. 마침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의 관심을 받고 있다. 토트넘 ‘주장’의 이적설을 현지에서는 여러 관점으로 보고 있다.더 부트 룸은 “로메로와 손흥민의 긴밀한 관계를 고려하면, 그는 이 소식에 가장 기뻐하지 않을 것”이라며 “로메로는 런던에 처음 도착했을 때 손흥민이 어떻게 도왔는지, 그가 얼마나 좋은 사람인지에 관해 최근 이야기했다”고 짚었다.로메로는 최근 인터뷰에서 “선수로서 손흥민은 더 이상 설명할 필요가 없다. 사람으로서도 그는 놀랍고 대단하다”며 엄지를 세웠다.매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이적설이 있는 로메로가 손흥민을 매각하려는 구단의 움직임을 보고 더욱 이적을 가속하리라 내다봤다. 손흥민의 사우디 이적이 실현된다면, 선수단에도 적잖은 파장이 있으리란 전망이다. 그만큼 손흥민의 존재감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더 부트 룸은 “토트넘은 이번 주에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미래를 결정할 예정이며 감독과 결별함으로써 많은 선수들을 실망하게 할 수 있다”며 “손흥민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주장’ 손흥민과 그를 보좌하는 ‘부주장’ 로메로는 그동안 109경기에서 손발을 맞췄다. 이 기간 57승 16무 36패를 기록, 승률은 52%다.2021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로메로는 손흥민과 함께 팀에 1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뛴 손흥민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정상 등극으로 마음의 짐을 덜었다.김희웅 기자 2025.06.04 15:05
해외축구

토트넘 영건, ‘포스텍 3기’ 적극 지지…“100% 남아야, 우리는 우승 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아치 그레이와 루카스 베리발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시즌3’를 지지하는 거로 알려졌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28일(한국시간) “베리발과 그레이는 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에 잔류해야 하는지 밝혔다”라고 전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과 2027년까지 계약된 상태다. 하지만 올 시즌 EPL 17위라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루기 전까지,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조기에 결별할 것이란 주장이 잇따랐다. 최근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UEL 우승 후 런던에서 진행된 버스 퍼레이드 당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고의 TV 시리즈들은 시즌 2보다 시즌 3가 좋다”라고 말했고, 현지 팬들은 열렬한 환호로 응답했다. 이 매체는 최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에 대한 결정은 이번 주 중에도 내려지지 않을 거”라며 “팀 주요 스태프가 시즌 뒤 휴가 중이기 때문이다. 리그 성적 부진은 그를 경질 위기로 몰아넣는 듯했지만, 팬들의 폭발적인 지지로 인해 그가 잔류할 가능성이 생겼다”라고 조명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잔류를 지지하는 건 팀의 영건인 베리발과 그레이도 마찬가지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베리발과 그레이는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의 자선 골프 데이 행사에 참석,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잔류를 지지했다. 그레이는 “우리는 정말 힘든 시간을 함께 겪었고, 끝까지 뭉쳤다. 그는 가족 같은 분위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고, 우리가 UEL에서 우승할 수 있던 건 팀이라는 도덕적 가치 덕분이다. 가족이라는 게 우리 팀의 핵심”이라고 말했다.매체에 따르면 매디슨 역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남아야 한다. 시즌 초에 ‘나는 항상 우승을 한다’라는 발언은 난리 날 걸 알면서도 했던 발언이다. 나는 그럼에도 그가 진심으로 그렇게 믿고 있다고 생각했다. ‘시즌 3’ 발언도 인상적이었다”라며 잔류를 지지했다. 베리발도 “그는 항상 2년 차에 우승을 이끈다고 말했고, 실제로 그렇게 됐다”라고 말했다.끝으로 매디슨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큰 장점은 자신의 신념을 믿는다는 거”라며 “대회 조별리그나 16강에서 우리가 안 좋은 경기를 했을 때, 감독은 우리를 강하게 밀어붙였다. 그는 챔피언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2차전에서 반전을 이뤘고, 매 라운드마다 결승에 가까워지며 믿음이 더해졌다. 그리고 지금 우리가 우승 팀이다. 그건 아무도 빼앗을 수 없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을 이끌고 2시즌 동안 공식전 101경기 47승 14무 40패를 기록했다.김우중 기자 2025.05.28 14:05
해외축구

이강인, 못 뛰어도 인기 폭발…“사우디까지 관심” 나폴리행 장담 못 한다

그야말로 인기 폭발이다. 올여름 이강인과 파리 생제르맹이 결별설이 도는 가운데, 그가 다수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스페인 매체 ‘렐레보’ 소속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27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에 “이강인과 PSG의 재계약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 이강인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큰 스타 플레이어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이어 “여러 클럽이 그의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지만, 지금까지 PSG와 최종 합의한 구단은 없다”며 “나폴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 스페인 팀, 사우디아라비아 팀까지 모두 관심을 보인다”고 부연했다.모레토 기자는 이적시장 전문가이며 공신력이 높은 언론인으로 꼽힌다. 그는 과거부터 이강인 이적설 등 소식을 발 빠르게 전달했다. 2023년 7월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계약이 3년 남았지만, 계속해서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 팀 내 입지가 좁아진 탓이다.이강인은 이번 시즌 리그1 30경기(교체 출전 1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9경기(교체 출전 6회)에 나섰다. 후반기로 갈수록 교체로 뛰는 일이 잦았고, 중요한 경기에서 배제되는 빈도가 늘었다. 사실상 교체 자원 중에서도 뒷순위로 밀린 형세다.뛰어야 하는 선수로서는 당연히 이적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 굵직한 팀들이 이강인에게 손을 내미는 분위기다.최근 튀르키예 출신 이적시장 전문가 에크렘 코누르 역시 이강인이 AC밀란, 유벤투스, 나폴리(이상 이탈리아) 등의 관심을 받는다고 전했다. 보도를 종합하면, 이강인은 여전히 다수 팀의 시선을 끌고 있다. 특히 나폴리가 이강인 영입전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여러 팀이 본격적으로 뛰어든 만큼, 행선지를 쉽사리 예측할 수 없다. 관건은 이적료다. PSG는 이강인의 이적료로 4000만 유로(624억원)에서 5000만 유로(780억원) 선을 원한다. 협상하는 팀으로서는 난색을 보일 수 있다.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이강인의 시장가치는 3000만 유로(468억원)다. 이강인이 2년 전 마요르카를 떠나 PSG 유니폼을 입을 때 이적료 2200만 유로(343억원)를 기록했다.김희웅 기자 2025.05.27 09:12
프로야구

1위 LG·3위 롯데 선발진 '완전체' 임박...키움도 알칸타라 가세

5월 내내 '완전체 선발진'을 갖추지 못했던 리그 상위 팀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날개를 단다. 찰리 반즈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한 알렉 감보아(28)는 지난 16일 입국, 21일 경북 경산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 퓨처스(2군)팀과의 경기에 등판했다. 이날 실점 없이 3이닝을 막아내며 KBO리그 데뷔 준비를 마친 감보아는 27일 삼성과의 대구 원정 3연전 첫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롯데와 네 시즌(2022~2025)째 동행한 반즈는 지난 4일 NC 다이노스전 등판 뒤 어깨 부상을 당했다. 정밀 검진 결과 왼쪽 견갑하근(어깨뼈 아래 근육) 손상으로 8주 이상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당시 리그 3위를 지키고 있었던 롯데는 외국인 투수 공백을 막기 위해 결국 반즈와 결별을 선택했다. 감보아는 롯데와 계약하기 전까지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으로 뛰었다. 롯데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은 뒤 당시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뛰고 있었던 '한국인 빅리거' 김혜성(다저스)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감보아는 '좌완 파이어볼러'다. 미국 무대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 10일 앨버커키 아이소토페스전에서도 포심 패스트볼(직구) 최고 구속이 95.5마일(153.7㎞/h)까지 찍혔다. 싱커는 96.4마일(155.1㎞/h)이었다.비록 MBL 이력은 없지만, KBO리그에서 통할 수 있는 구위를 갖췄다는 평가다. 롯데는 반즈가 이탈한 뒤 치른 17경기에서 승률 0.667(10승 2무 5패)을 기록하며 잘 버텼다. 대체 선발로 나서 경쟁력을 보여준 국내 선발 투수도 있었다. 감보아가 합류하면 한층 강한 선발진을 구축할 전망이다. LG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30)도 돌아온다. 지난달 16일 삼성전 6이닝 노히트 호투 이후 오른쪽 대퇴부 대내전근 손상으로 이탈했던 그는 20일 이천 NC 다이노스 퓨처스 경기에서 2이닝을 소화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25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에르난데스는 30일 삼성전을 앞두고 1군에 등록한 뒤 바로 선발 등판한다"라고 밝혔다. LG는 지난주까지 리그 1위를 지켰다. 하지만 선발·불펜진에 연달아 부상자가 나온 탓에 마운드 운영에 어려움을 겪은 게 사실이다. 대체 외국인 투수로 합류했던 코엔 윈은 가장 최근 등판(22일 롯데전)에서 3과 3분의 1이닝 8피안타 7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에르난데스의 복귀는 LG 마운드에 단비가 될 전망이다. 키움 히어로즈와 계약을 발표한 라울 알칸타라(33)도 내달 1일 삼성전에서 KBO리그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알칸타라는 KT 위즈(2019), 두산 베어스(2020·2023·2024) 소속으로 KBO리그를 누빈 바 있다. 2020시즌 다승왕(20승)이었다. 야시엘 푸이그와 루벤 카디네스를 영입해 타자 2명으로 외국인 선수를 구성했던 키움은 기대만큼 좋은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하자 지난 19일 푸이그를 방출하고 알칸타라를 영입헀다. 최하위(10위) 키움이 선발진 보강으로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26 17:40
해외축구

‘시즌3’ 예고한 포스텍, 토트넘 잔류 가능성은…“구단과 논의는 없었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뒤 잔류 가능성은 언급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자신의 거취에 대해 말을 아꼈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24일(한국시간)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을 조명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하는 토트넘은 오는 26일 안방인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턴과 EPL 최종 홈 경기를 벌인다.토트넘 입장에선 큰 부담이 없는 일정이다. 이미 EPL 출범 후 단일 시즌 기준 최악의 기록을 새로 썼다. 대신 지난 22일 UEL 결승전에서 우승하며 아쉬움을 모두 털었다. 관심사 중 하나는 사령탑인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다. 애초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EPL에서의 부진으로 인해 조기에 팀을 떠날 것으로 점쳐졌다. 구단과 계약은 2027년까지지만, 워낙 저조한 성적 탓에 시즌 내내 조기 결별설이 나왔다.하지만 UEL 우승 뒤 잔류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24일 영국 북런던 현지서 진행된 버스 퍼레이드 당시 팬들로부터 큰 환호를 받은 그는 마이크를 잡고 “최고의 TV 시리즈들은 시즌2보다 시즌3가 좋다”라고 말했다.자연스럽게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거취에 대한 질의가 나왔다.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시즌3에 대해선 좀더 생각해 봐야 한다. 때때로 주인공이 시즌 도중에 죽기도 하지 않나. 나도 위험할 수 있다”며 “우리는 이제 막 무언가를 구축하기 시작했다고 믿는다. 의미 있는 승리는 그 과정을 가속한다. 우리가 무엇을 이룰 수 있을지 한계를 두지 않을 거다. 나는 지금 승리하는 법을 알고 있고, 이를 더 갈망하는 선수단, 코치진, 구단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내년이 굉장히 기대된다”라고 말했다.이어 다니엘 레비 회장과의 대화에 대해선 “아무런 논의도 없었다”며 “클럽과는 어떤 논의도 없었다”라고 말을 아꼈다. 또 “해임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 않았다. 우리 앞에 놓인 기회에 집중하기로 마음먹었다. UEL 이후로도 그 순간을 즐기고자 했다. 언젠가 누군가는 무언가를 내게 말할 것이다. 아니면 내년에도 책상에 앉아 일할 거”라고 덧붙였다.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을 이끌고 2시즌 동안 공식전 100경기 47승 14무 39패를 기록 중이다.김우중 기자 2025.05.25 14:10
프로야구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 고맙고 사랑한다" SSG 맥브룸, 팀 떠난다…조기 결별 결정 [IS 인천]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34)의 부상 대체 선수로 영입됐던 라이언 맥브룸(33)이 SSG 랜더스를 떠난다.맥브룸은 23일 인천 LG 트윈스전에 앞서 선수단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지난달 20일 에레디아의 부상 대체 선수로 SSG와 6주 계약한 맥브룸은 잔여 계약 기간이 남아있지만 이날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숭용 SSG 감독은 "가장 팀을 극대화할 수 있는 걸 찾다가 그렇게 결정을 내렸다"며 "타격을 보고 데려왔는데 지난주에 안타가 하나도 없었다. 계속 기다리는 게 맞는 건가 싶었다"라고 말했다.맥브룸의 타격 성적은 22경기 타율 0.203(74타수 15안타)이다. 홈런 4개를 때려내긴 했으나 정확도가 아쉬웠던 게 사실. 지난 13일 인천 NC 다이노스전부터 20일 잠실 두산전까지 7경기 24타석 22타수 무안타 11삼진으로 부진했다. 부상으로 빠져 있던 선수들의 1군 콜업이 임박하면서 내부 결단이 필요했고 최종 결론은 맥브룸과의 '조기 결별'이었다. SSG는 맥브룸을 대신해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한 포수 이지영을 등록했다. 이숭용 감독은 "(세대교체를 진행 중인 팀 사정상) 우리 선수들을 좀 더 활용하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라고 부연했다. SSG는 선수단 전원의 사인이 담긴 배트(야수)와 헬맷(투수)을 선물했다. 주장 김광현을 비롯한 선수단과 포옹하며 아쉬움을 달랜 맥브룸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팀 동료로, 가족으로 따뜻하게 대해줘서 정말 고마웠다"며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이었고, 그 순간들을 평생 간직하도록 하겠다. 앞으로도 늘 지켜보고 응원하도록 하겠다. 고맙고 사랑한다"라고 말했다. 맥브룸의 귀국 일정은 추후 확정할 예정이다.한편 허벅지 종기(모낭염) 증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에레디아는 1군 등록이 가능한 6월 3일 곧바로 콜업될 전망이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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