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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앤더슨 시즌 10승' 3위 SSG, 실책으로 자멸한 10위 키움 격파 [IS 인천]

3위 SSG 랜더스가 10위 키움 히어로즈를 격파했다.SSG는 2일 인천 키움전을 6-1로 승리, 2연승에 성공했다. 시즌 62승(2무 58패)째를 따내며 3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반면 최하위 키움은 84패(4무 40승)째를 당했다.이날 키움은 1회 초 1사 2루에서 임지열의 2루타로 선제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SSG는 1회 말 무사 2루에서 나온 키움 선발 메르세데스의 포구 실책과 송구 실책에 힘입어 동점을 만들었다. 메르세데스는 외국인 타자 에레디아의 투수 방면 기습 번트에 제대로 포구하지 못했고 뒤이은 1루 송구도 크게 벗어나 실책 2개로 실점하는 보기 드문 장면을 연출했다. SSG는 1-1로 맞선 4회 말 고명준의 솔로 홈런(시즌 12호)으로 결승점을 뽑았다. 6회 말에는 1사 후 안상현과 이지영의 연속 안타로 주자를 쌓은 뒤 김성욱의 내야 땅볼과 박성한의 적시타로 4-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SSG는 8회 말 3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나온 상대 포일과 폭투로 쐐기 2점을 뽑았다. 키움은 5회 초 1사 1·2루, 6회 초 2사 2·3루 기회를 놓친 게 뼈아팠다.SSG 선발 앤더슨은 5이닝 3피안타 8탈삼진 1실점 쾌투로 시즌 10승(6패) 고지를 밟았다. 타선에선 6번 고명준(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과 8번 이지영(4타수 3안타 1득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키움은 2번 송성문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메르세데스는 5와 3분의 2이닝 11피안타(1피홈런) 4실점(3자책점)하며 패전 투수로 이름을 남겼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02 21:20
해외축구

‘EPL 이적설’ 이강인이 사라졌다…‘네베스 해트트릭’ PSG, 툴루즈 6-3 격파→개막 3연승 질주

파리 생제르맹이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 이강인은 결장했다.PSG는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툴루즈의 스타디움 드 툴루즈에서 열린 툴루즈와 2025~26 리그1 3라운드 원정에서 주앙 네베스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6-3으로 이겼다.개막 3연승을 달린 PSG는 리그 선두로 올라섰고, 툴루즈는 개막 2연승 후 처음으로 쓴잔을 들었다.이날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처음으로 벤치를 지켰다.올 시즌 이강인은 리그 개막에 앞서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교체 출전해 골을 기록했고, 정규리그 1라운드 개막전에 선발로 출격했다. 2라운드 때는 후반 막판 교체로 피치를 밟았다.여름 내내 이적설에 시달렸던 이강인은 여전히 팀을 옮길 가능성이 존재하는 상황이다. 유럽 주요 리그 이적시장 마감이 9월 1일인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레스트가 이강인에게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최근 쏟아지고 있다. 현재로서는 올 시즌 PSG에 잔류한다면, 지난 시즌처럼 후보로 활약할 공산이 크다.PSG는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로 이어지는 공격 라인을 내세웠다. 중원은 비티냐, 파비앙 루이스, 네베스로 구성했다. 네베스가 해트트릭, 뎀벨레가 멀티골을 넣으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PSG는 킥오프 7분 만에 골망을 흔든 네베스 덕에 손쉽게 리드를 쥐었고, 전반 9분 바르콜라의 득점까지 터지면서 승기를 쥐었다. 전반 14분에는 네베스가 멀티골을 작성하며 스코어가 3-0으로 벌어졌다.전반 31분에는 뎀벨레의 페널티킥 골까지 터지며 사실상 툴루즈의 추격 의지가 꺾였다.툴루즈는 전반 37분 만회골을 넣었으나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기회를 날렸다.PSG는 후반 6분 뎀벨레가 페널티킥으로 또 골망을 흔들며 5-1로 앞서갔고, 후반 33분 네베스가 중거리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툴루즈는 후반 막판 2골을 넣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김희웅 기자 2025.08.31 09:03
프로축구

전북, 포옛 없이 울산 2-0 격파…대구는 17경기·김병수 부임 이후 12경기 만에 승리

K리그1 전북 현대가 울산 HD와 ‘현대가 더비’에서 웃었다.전북은 30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울산을 2-0으로 제압했다.지난 24일 포항 스틸러스에 패해 리그 무패 행진을 22경기(17승 5무)에서 마친 전북(승점 63)은 다시금 분위기를 반전하고 우승을 향한 질주를 이어갔다. 2위 김천 상무(승점 46)보다 승점 17 앞서있다.‘디펜딩 챔피언’ 울산(승점 34)은 3연패 늪에 빠지며 8위에 머물렀다. 파이널 B(K리그1 7~12위) 추락 우려가 더 커졌다.이날 전북은 거스 포옛 감독의 경고 누적 결장으로 정조국 코치가 벤치에서 경기를 지휘했다. 울산은 센터백 김영권을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배치해 공격 시 포백, 수비 시 파이브백을 가동했다. 전북은 전반에 유효 슈팅을 여러 차례 퍼부었지만, 울산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 탓에 골문을 열지 못했다.후반 시작 8분 만에 결실을 봤다. 전북은 왼쪽 코너킥에서 김진규가 김태현에게 볼을 주고 돌려받아 페널티아크 정면으로 보냈고, 이영재가 왼발로 깔아 차 골망을 흔들었다.5분 뒤 추가골까지 터졌다. 김태현이 상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골문 오른쪽으로 띄운 볼을 쇄도하던 전진우가 오른발로 차 넣었다. 같은 날 대구FC는 수원FC를 3-1로 꺾고 17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지난 5월 말 지휘봉을 쥔 김병수 감독은 부임 12경기 만에 첫 승을 따냈다.다만 대구(승점 19)는 최하위를 벗어나진 못했다. 바로 위인 11위 FC안양(승점 30)보다 여전히 승점 11 뒤져있다.이날 대구는 전반 21분 윌리안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줬지만, 후반 34분 박대훈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카이오와 박대훈이 연달아 골네트를 출렁이며 짜릿한 역전극을 완성했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광주FC가 후반 추가 시간 터진 박인혁의 페널티킥 골에 힘입어 제주SK를 1-0으로 격파했다.6위인 광주(승점 38)는 파이널 A(K리그1 1~6위) 진출 희망을 키웠다. 김희웅 기자 2025.08.30 23:25
축구일반

박규선의 한남대, 대학축구 첫 ‘4연패’ 대업…‘4G 연속골’ 조우령 극장골→호남대 1-0 격파 [IS 합천]

한남대가 4년 연속 대학 무대 정상에 등극했다.박규선 감독이 지휘하는 한남대는 30일 오후 3시 50분 경남 합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20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죽죽장군기 결승에서 호남대를 1-0으로 이겼다.지난 3년간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우승을 차지한 한남대는 ‘4연패’를 달성했다. 4연패는 대학축구 역사상 최초의 일이다. 한남대는 이번 대회 결승까지 7경기에서 6승(1패)을 챙겼다. 호남대는 2019년 이후 6년 만에 우승을 노렸으나 정상 문턱에서 미끄러졌다.한남대는 결승전에서도 끊임없이 몰아쳤다. 다만 공격 지역에서 마무리가 아쉬웠는데, 후반 추가시간 조우령의 득점으로 균형을 깨며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조우령은 16강부터 결승까지 4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부터 한남대가 주도했다. 체감 35도 무더위에도 거듭 전방 압박으로 호남대를 옥죄었다. 하지만 호남대의 단단한 수비를 뚫는 데 애먹었다.한남대는 전반 19분 왼쪽 윙어 김준이 화려한 드리블로 안쪽으로 들어오면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호남대도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전반 23분 오정진의 중거리 슈팅이 한남대 수문장 황준모에게 막혔다.이후 한남대가 거듭 호남대를 몰아붙였다. 전반 27분 홍석현의 슈팅이 호남대 수비벽에 걸렸다. 전반 35분 코너킥 찬스 이후 혼전 상황에서 홍석현이 때린 터닝슛은 골대 위로 떴다. 1분 뒤 코너킥 찬스에서는 홍석현의 헤더가 호남대 골키퍼 박민국에게 막혔고, 이어진 상황에서 이용욱이 때린 슈팅은 골대를 때렸다.호남대는 전반 46분 프리킥 상황에서 권오현이 밀고 김동수가 때린 강한 슈팅이 한남대 수비 블록에 막히며 무위에 그쳤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두 팀은 후반 들어 더 치열하게 맞붙었다. 호남대도 전반보다 공격 쪽에 숫자를 많이 뒀다.하지만 한남대의 공격이 더 매서웠다. 후반 14분 홍승연, 후반 16분 배준영의 슈팅이 나왔으나 모두 골대를 외면했다. 배준영의 크로스에 이은 조우령의 헤더도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거듭 한남대가 후반에도 볼을 오래 쥐고 공격했지만, 후반 들어 집중력이 떨어지는 형세였다. 크로스, 패스 등 정확도가 다소 떨어졌다. 한남대는 후반 34분 김준이 후방에서 넘어온 볼을 잡아 1대1 찬스를 잡았지만, 호남대 김준식의 태클에 막혔다.수비에 집중했던 호남대는 후반 42분 황인혁의 슈팅이 골대 위로 솟으며 찬스를 놓쳤다. 끊임없이 공격적으로 나섰던 한남대는 후반 46분 결실을 봤다. 이형주가 측면에서 밀고 들어가 낮게 보낸 크로스를 문전에서 조우령이 차 넣으며 치열했던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김희웅 기자 2025.08.30 17:54
프로야구

천적 격파+필승조 HD·SV 캐치...롯데 자이언츠 2025시즌 최고의 승리 [IS 포커스]

8월 26일 홈(부산 사직구장) KT 위즈전은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 레이스에서 가장 값진 승리로 남을 것 같다. 롯데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의 홈 주중 3연전 1차전에서 4-3 신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 나균안이 6이닝 동안 2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고, 타선은 1·2·4·5회 각각 1점씩 내며 4점을 지원했다. 7회부터 가동된 불펜진이 KT 추격을 막아냈다. 롯데는 지난 7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12연패를 당했다. 무승부로 끝난 17일 삼성 라이온즈전, 21일 LG 트윈스전을 포함하면 15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롯데는 13연패 기로였던 2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타선이 폭발하며 17-5 대승을 거두고 비로소 연패를 끊었다. 백업이지만 지난주 내내 타격감이 좋았던 내야수 박찬형과 이호준이 각각 5타수 4안타 4타점, 6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사실 24일 NC전 대승은 롯데가 정상 궤도로 진입했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조건이었다. NC는 올 시즌 1군에 데뷔한 이준혁을 '오프너'로 썼다. 롯데가 가장 많은 득점(6)을 뽑아낸 투수 김태훈은 신인이었다. 통상적으로 두 자릿수 안타·득점을 쏟아내며 몰아친 다음 경기는 타선이 침묵하는 경향도 있다. 하지만 롯데는 연패를 끊고 맞이한 첫 경기, 26일 KT전에서 모처럼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보름 넘게 신음한 롯데팬을 달래는 희망찬 스토리가 쏟아졌다. 일단 롯데는 올 시즌 3번 만나 타율 0.190, 경기당 2.04득점에 그친 '천적' 오원석을 잘 공략했다. 12연패 탈출 주역 박찬형이 1번 타자로 나서 3안타를 치며 '공격 선봉장'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고, 고승민도 적시타 2개를 쳤다. 필승조는 모처럼 홀드와 세이브를 모두 챙겼다. 팔꿈치 통증을 다스리고 지난 20일 1군에 복귀했지만, 팀이 리드하고 있는 상황이 좀처럼 나오지 않아 제 임무를 하지 못했던 '셋업맨' 최준용은 7회와 8회 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홀드를 기록했다. 마무리 투수 김원중도 4-2로 앞선 9회 초 마운드에 올라 피안타와 폭투, 땅볼 타점을 차례로 허용하며 1점 내줬지만, 결국 리드를 지켜냈다. 타선과 구원진의 지원을 받은 선발 투수 나균안은 6월 19일 부산 한화 이글스전 이후 무려 10경기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그는 지난 9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5번, 평균자책점 3.44, 피안타율 0.256를 기록하며 에이스급 투구 내용을 보여줬지만, 1승도 거두지 못했다. 타선 지원이 적거나 불펜이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나균안의 승리는 상징성이 있다. 롯데 페이스가 가장 좋았을 때 승리 공식이 재연됐다. 12연패 탈출 직구, 도약 의지가 충천한 상황에서 나와 더욱 고무적이다. 롯데가 다시 3강 진입을 노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27 00:10
프로축구

‘마테우스 92분 극장골’ 안양, ‘하창래 퇴장’ 대전 3-2 격파→4G 만에 승리…홍명보 직관 [IS 안양]

K리그1 FC안양이 마테우스의 극적인 골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안양은 24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3-2로 역전승을 따냈다.3연패 늪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4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린 안양(승점 30)은 10위 제주SK(승점 31)와 승점 차를 1로 좁혔다. 최근 4경기에서 승패를 반복한 대전(승점 42)은 연패에 빠졌다.두 팀은 치열하게 맞붙었다. 대전이 골을 넣고 앞서가면 안양이 따라붙는 양상이 이어졌다. 후반 27분 대전 수비수 하창래가 퇴장당하면서 안양이 수적 우위를 점했고, 직후 마테우스의 환상적인 프리킥 동점골이 터졌다. 마테우스는 경기 종료 직전 역전골까지 터뜨리며 안양의 승리를 이끌었다.축구대표팀 9월 A매치 명단 발표를 하루 앞둔 홍명보 감독은 이 경기를 직관했다. 안양 센터백 권경원, 대전 공격수 주민규를 비롯해 미드필더 김봉수와 풀백 김문환, 이명재를 점검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킥오프 휘슬이 울린 지 단 40초 만에 대전의 선제골이 터졌다. 안양의 후방 빌드업을 끊은 유강현이 페널티 박스에 진입해 옆으로 건넨 볼을 마사가 슈팅했고, 안양 골키퍼 김다솔이 쳐냈다. 하지만 이 볼이 주앙 빅토르에게 흘렀고, 그는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안양 골망을 흔들었다. 대전 입단 2경기 만에 터진 K리그 데뷔골.안양은 곧장 ‘공격 모드’로 나섰다. 전반 3분 야고가 때린 슈팅이 대전 수문장 이준서에게 막혔다. 안양의 이른 실점으로 경기 템포가 빨랐으나 대전의 공격이 더 날카로웠다. 전반 15분 이명재가 왼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찌른 패스를 정재희가 순간 페널티 박스로 파고들면서 받아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김다솔에게 막혔다. 대전은 전반 22분 정재희가 오른쪽 측면에서 어려운 자세로 올린 크로스를 안양 센터백 권경원이 머리로 걷어낸 게 안양 골문으로 향했다. 이 볼을 김다솔이 잡아내며 안양이 위기를 넘겼다.전반 막판으로 갈수록 치열한 공방전이 오갔다. 안양은 전반 33분 야고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역에서 감아 찬 슈팅이 하창래에게 막혔다. 직후 한가람이 때린 슈팅은 골대 옆으로 빠졌다.대전은 전반 37분 절호의 찬스를 날렸다. 수비수 하창래가 후방에서 찌른 패스를 유강현이 원터치로 돌려놨고, 전방으로 내달리던 주앙 빅토르가 1대1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주앙 빅토르의 오른발 슈팅이 김다솔 발끝에 걸리며 아쉬움을 삼켰다.안양은 전반 48분 균형을 맞췄다. 한가람이 공격 지역에서 볼을 뺏어 왼쪽 측면에 있던 모따에게 패스했고, 모따는 안쪽으로 낮은 크로스를 건넸다. 이때 쇄도하던 야고가 왼발로 마무리하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안양은 문성우와 한가람을 빼고 마테우스와 김정현을 투입했다.안양은 후반 7분 모따가 중앙선 살짝 위 왼쪽 측면에서 기습적으로 때린 장거리 슈팅이 골문 옆으로 빠지며 대전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수세에 몰렸던 대전이지만, ‘한 방’이 강력했다. 후반 14분 이명재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왼발로 올린 얼리 크로스를 유강현이 머리에 맞혀 골네트를 출렁였다. 유강현은 지난달 김천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뒤 첫 골을 맛봤다.대전은 득점 직후 김준범, 김현욱, 이순민을 한꺼번에 넣었다. 안양은 후반 18분 김보경 대신 박정훈을 투입했다. 기세가 좋았던 대전은 후반 27분 센터백 하창래가 야고를 막는 과정에서 옐로카드를 받았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대전은 곧장 공격수 주앙 빅토르를 빼고 ‘베테랑 수비수’ 임종은을 투입했다.그러나 후반 30분 하창래가 반칙한 위치에서 나온 프리킥으로 안양이 득점했다. 키커로 나선 마테우스의 왼발 강슛이 골문 오른쪽으로 쭉 빨려 들어가며 승부는 다시 원점이 됐다.수적 우위를 점한 안양은 파상공세를 퍼부었고, 후반 47분 결실을 봤다. 유키치가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낮고 빠르게 찌른 패스를 마테우스가 오른발 터치 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안양=김희웅 기자 2025.08.24 20:57
프로축구

1승 간절한 위기의 빅클럽끼리 만난다...서울-울산 24일 맞대결

빅클럽 명성이 무색하게 힘겨운 2025시즌을 보내고 있는 두 팀이 만난다. FC서울과 울산 HD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를 치른다. 서울은 현재 K리그1에서 5위(26승 9무 10패)인데, 최근 두 경기에서 최악의 결과를 내면서 급격히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서울은 25라운드 대구FC전에서 최하위인 대구와 2-2로 비겼다. 26라운드 김천상무전에서는 2-6으로 크게 졌다. 서울이 김천을 상대로 패배한 건 2022년 3월 6일 이후 3년 5개월 만이었다. 그것도 4골 차 대패라 충격파가 더 컸다. 서울은 지난달 베테랑 기성용이 갑작스럽게 포항 스틸러스로 이적하면서 오랜 서울팬들의 반발을 샀다. 기성용 이적 직후 승리를 거두면서 분위기를 추스르는 듯했으나, 최근 2경기에서 기대를 크게 밑도는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팬심이 다시 사나워졌다. 서울은 현재 5위로 중위권을 지키고 있지만, 만일 울산에 진다면 다른 팀 결과에 따라 최악의 경우 7위까지 미끄러질 수도 있다.게다가 서울은 다음 달부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도 병행해야 하는 서울은 그전까지 파이널A를 확보하기 위한 승점을 최대한 많이 쌓아 놓아야 하는 상황이다. 울산의 처지도 어렵긴 마찬가지다.김판곤 전 감독 시절 공식전 11경기 무승을 이어갔던 울산은 신태용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직후 제주 SK를 상대로 1-0 신승을 거두며 반등의 신호탄을 쏘는 듯했다. 그러나 이어진 수원FC 원정 경기에서 상대 외국인 공격진에 스리백 수비진이 초토화되는 등 졸전을 거듭한 끝에 2-4로 대패해 다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최근 공격 기세가 무섭게 살아난 수원FC를 상대로 울산은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고, 특히 어수선한 수비진이 우려를 키웠다. 울산은 서울을 이긴다면 5위까지 점프할 수도 있지만, 만일 진다면 9위까지 미끄러질 가능성도 있다. 울산 역시 서울과 마찬가지로 ACLE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 1승이 더욱 절실하다. 이은경 기자 2025.08.21 11:39
스포츠일반

‘내일은 태권왕’ 美 국민 스포츠 NFL 오프닝 쇼 진출…“韓 태권도 매력 알릴 수 있어 영광”

18일(현지시간) SBS sports '내일은 태권왕' 1기 멤버들이 미국 프로미식축구리그 NFL(National Football League) 오프닝 쇼 무대에 올랐다.이번 무대는 미국 워싱턴 D.C의 노스웨스트 스타디움(Northwest Stadium)에서 열렸으며, 약 6만 7000석 규모의 경기장에서 신시내티 벵골스와 워싱턴 커맨더스의 경기를 앞두고 진행됐다.특히 이번 무대는 '내일은 태권왕'의 글로벌 앰배서더 4인과 미국 대표 태권도 아카데미 'MBA 태권도', 그리고 '내일은 태권왕' 단장이자 세계품새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나태주가 함께한 합동 시범으로, 한‧미 태권도 인재들이 모인 뜻깊은 자리였다.NFL은 미국 내 '국민 스포츠'로 불리며, 오프닝 쇼는 전 세계 수천만 명이 시청하는 글로벌 이벤트다. 특히 NFL의 결승전인 슈퍼볼 기준 광고료는 30초당 약 700만 달러(한화 약 95억원)에 달할 만큼, 무대 자체가 세계 최고 수준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또한 NFL 무대는 팝의 여왕 비욘세, 힙합의 아이콘 켄드릭 라마, 세계적인 밴드 마룬5 등 스타들이 거쳐 간 자리다. 이번 공연은 그 무대에 K-태권도가 오른 역사적인 순간으로, 한국 태권도의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이날 '내일은 태권왕' 글로벌 앰배서더 4인과 나태주, MBA 태권도 시범단은 절도 있는 품새, 화려한 격파, 군무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선보이며 관중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NFL의 역동적인 에너지와 태권도의 힘찬 동작이 어우러져, 현장 관중과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내일은 태권왕' 팀은 "NFL 오프닝 쇼라는 세계적인 무대에서 한국 태권도의 매력을 선보일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앰배서더로서 K-태권도를 널리 알리겠다"는 소감을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08.1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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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SWC2025', 아시아퍼시픽 C조 예선 진행…FRANK·TC 본선 진출

컴투스는 모바일 RPG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 최강을 가리는 'SWC2025' 아시아퍼시픽 지역 C조 예선이 지난 16일과 17일 온라인으로 열렸다고 19일 밝혔다.한국이 포함된 아시아퍼시픽 지역의 세 번째 예선인 이번 C조 경기는 총 8명의 선수가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맞붙었고, 'FRANK'와 'TC'가 지역컵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예선 첫날인 16일에는 루키들이 베테랑들을 몰아붙이며 반전을 만들었다.지난해 지역 예선으로 데뷔한 'FRANK'는 신인 'ERROR'를 꺾고 올라온 'YODAYOOUO'를 4강에서 만나 풀매치 접전 끝에 먼저 결승에 올랐다. 이어 8강에서 2022년 기타 아시아 예선 1위를 제압한 'TC'를 만나 3대 2의 치열한 승부 끝에 아시아퍼시픽 컵 진출권을 획득했다.17일 열린 패자조 결승 매치에서는 전날 아쉽게 승리를 놓친 'TC'와 2021년 챔피언을 격파하고 올라온 신인 'ERROR'가 격돌했으며, 'TC'가 3대 0으로 승리해 데뷔 첫 해에 지역 컵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유럽 지역에서도 8월 16일과 17일 예선 승자조 경기가 진행됐다.첫날에는 전통 강자인 'OBABO'를 비롯해 올해 데뷔한 신인 'GOLEMPICHAGA'가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둘째 날에는 신예 'P4FFIX', 'RAXXAZ'가 최종 승리하며 처음으로 유럽 컵 출전을 확정했다. 오는 23일 패자조 경기에서는 유럽 컵 진출권 4장의 주인을 가린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19 14:11
국가대표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전 20일 개막…4팀 결승행 도전 [AI 스포츠]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이 마침내 결승 진출자를 가리기 위한 마지막 관문에 접어든다. 오는 20일 열리는 준결승 1차전을 시작으로, 광주FC와 부천FC1995, 전북현대와 강원FC가 우승 트로피를 향한 치열한 승부에 돌입한다. 준결승은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27일 열리는 2차전까지 승점과 다득점으로 승부를 결정한다. 원정 다득점 규칙은 적용되지 않으며, 동률일 경우 연장전과 승부차기로 최종 승자가 가려진다. 최종 결승전은 오는 12월 6일 단판 승부로 열린다.가장 관심을 모으는 매치는 광주와 부천의 4강 맞대결이다. 광주는 지난해 같은 무대에서 울산에 무릎을 꿇으며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울산을 상대로 8강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설욕에 성공했다. 당시 후반 30분 조성권의 결승골로 강호 울산을 1-0으로 제압, 구단 역사상 첫 울산전 승리를 기록하며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이정효 감독은 이번 준결승을 통해 구단 창단 이후 첫 결승 진출을 노리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최근 리그에서는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지난 17일 대전하나시티즌을 꺾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점은 긍정적인 요소로 꼽힌다.이에 맞서는 부천은 K리그2 소속으로 이번 대회 유일하게 준결승에 오른 팀이다. 8강에서 김포FC를 3-1로 꺾고 무려 9년 만에 4강 무대에 복귀했다. 앞서 제주UTD와 김천상무 같은 K리그1 강호들을 연달아 격파하며 ‘하위리그 돌풍’을 이어가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K리그2 팀의 준결승 진출 사례는 2021년 전남드래곤즈 이후 처음으로, 부천은 리그에서 승격 경쟁을 이어가는 흐름을 코리아컵 무대에서도 재현하겠다는 목표다. 코리아컵 맞대결 전적에서는 광주가 2승 1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어 이번 격돌은 예측 불허의 승부가 될 전망이다.또 다른 준결승 대진은 전북과 강원의 만남이다. 전북현대는 ‘전설매치’로 불린 서울과의 8강전에서 송민규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에 합류했다. 전북은 이번 준결승 진출팀 가운데 유일하게 결승 경험이 있는 팀이다. 올 시즌 우승할 경우 포항스틸러스와 함께 코리아컵 최다 우승 공동 1위(6회)에 오르게 된다. 이미 다섯 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린 전북은 최근 리그와 컵 대회를 통틀어 25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막강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전반기 득점 선두 전진우를 비롯해 티아고와 이승우 등 공격진의 활약도 계속되고 있어 ‘더블’을 겨냥한 도전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강원FC는 8강에서 대구FC를 2-1로 제압하며 4년 만에 준결승 무대에 복귀했다. 리그에서는 다소 아쉬운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코리아컵 무대에서는 시흥시민축구단과 대구를 차례로 잡아내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정경호 감독은 군 전역 후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김대원, 그리고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된 뒤 빠르게 두 골을 기록한 김건희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전북과 강원의 코리아컵 공식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으로, 올 시즌 리그에서는 전북이 2승 1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준결승 개막을 앞두고 팬들을 위한 특별 콘텐츠를 선보였다. ‘코리아컵 물어보살’이라는 이름으로 제작된 프리뷰쇼에는 해설위원 황덕연과 가수 조빈이 출연해 준결승에 오른 팀과 선수들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낸다. 해당 영상은 대한축구협회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오는 20일에는 전주와 광주에서 나란히 1차전이 열린다. 전북과 강원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오후 7시, 광주와 부천은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오후 7시 30분에 맞붙는다. 2차전은 27일 강릉과 부천에서 각각 치러진다. 고개를 넘을 팀은 누구일지, 12월 결승 무대에 오를 두 팀에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8.1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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