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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토요타, 인증중고차 사업 강화…네트워크 거점 4곳으로 늘려

토요타코리아는 인증중고차 서비스 강화를 위해, 인천·부산창원·대구서구 3개 지역에 ‘토요타 서티파이드’ 공식인증중고차 전시장을 새롭게 개관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전시장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기존 서울 양재 전시장을 포함한 총 4개 거점에서 인증중고차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으며, 수도권은 물론 경상권 주요 도시까지 고객 접점이 확대되었다. 토요타 서티파이드는 토요타코리아가 공식 판매한 차량 중 매입 시점 기준 5년 및 10만km 이내 차량 중심으로 총 191가지 항목의 기술 및 품질 검사를 거쳐 판매하고 있다. 또한 토요타 공식 인증중고차 전시장에서는 일대일 맞춤형 전문 상담, 공정한 차량 가치 평가, 서류 및 금융 절차 지원 등 구매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지원한다. 아울러 엔진 및 동력 계통, 하이브리드 시스템 관련 부품(인버터, 파워트레인 외)에는 1년/2만km의 추가 보증이 제공된다.이와 함께 기존 차량을 반납하고 신차를 재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재구매 혜택과 동시에 트레이드-인 프로그램 및 합리적인 금융 상품이 함께 지원 된다.강대환 토요타코리아 부사장은 “토요타가 직접 보증하는 고품질 인증중고차 서비스를 더 많은 지역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신차는 물론 인증중고차에 이르기까지 고객이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2025.05.20 09:37
산업

쿠팡, 임직원·가족 위한 정신건강 지원 프로그램 확대

쿠팡이 임직원의 정신건강 관리를 도모하는 다양한 건강 지원책을 늘리고 있다. 임직원 대상 심리 상담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한편, 올해부턴 임직원 가족들도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다각적으로 확대했다.쿠팡은 사내 건강증진센터인 ‘쿠팡케어센터’를 중심으로 최근 들어 다양한 마음건강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쿠팡케어센터는 상주 간호사와의 상담을 통해 심신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1:1 맞춤 상담까지 제공하는 종합 건강관리 공간이다.먼저 쿠팡은 쿠팡 및 자회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11차례에 걸쳐 ‘일마밸’(일과 마음의 밸런스 찾기) 워크숍을 지난달부터 진행하고 있다. 업무적응검사(EWAT)를 통해 직원 개인의 성향과 업무기질과 만족도, 스타일 등을 분석하고 개인과 조직의 업무 적응을 살펴보는 검사를 실시하는 중이다. 상담심리전문가를 통해 본인의 기질이나 성격·장단점을 파악하고 각종 스트레스 예방법과 업무 솔루션을 받는다. 워크숍에 참여한 씨피엘비(CPLB) 소속의 한 직원은 “구성원 각자의 기질을 솔직하게 오픈해 서로를 더 가깝게 이해할 수 있었고, 팀 차원에서 스트레스 예방 전략을 함께 수립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임직원 가족도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심리 상담 횟수와 범위를 확대해 진행 중이다. 지난해 체계적인 정신건강 관리를 위한 심리상담 서비스인 EAP(Employee Assistance Program)를 도입한 이후 상담 대상을 늘린 것이다. 쿠팡과 자회사 임직원들이 원하는 지역과 시간에 따라 전국 1천300여개 심리상담실을 이용해 연 12회 받을 수 있다. 모든 상담 내용은 철저히 비밀을 보장, 임직원과 가족들이 심리 전문가들과 대면·화상·전화·메신저 등으로 진행한다.최근엔 스트레스 강도를 측정할 수 있는 스트레스 측정기를 도입하고 맞춤형 상담을 연계하는 프로그램도 시작했다. 새로운 정신건강 분석기를 통해 임직원들은 ▲스트레스 지수 ▲번아웃 지수 ▲무기력 지수 ▲스트레스 저항도 등 4가지 항목을 측정할 수 있으며, 스트레스 결과가 높게 나올 경우 개인 선택에 따라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일터와 가정 등에서 받는 스트레스나 불안에 대한 대처나 예방법 등에 대해 언제든 임직원들은 쿠팡케어센터의 전문가와 상의할 수 있게 됐다.라이언 브라운 쿠팡 환경보건안전부문 총괄 부사장은 “기업의 지속성장에 가장 중요한 가치는 바로 사람”이라며 “앞으로도 쿠팡은 고객의 편리한 일상을 책임지는 쿠팡 임직원들의 심신 건강과 안전을 위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18 12:21
금융·보험·재테크

준법감시 조직 늘렸지만… KB국민은행, 금융사고 이어져

올해 들어 KB국민은행에서 발생한 금융사고의 규모가 1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내부통제 강화’ 기조로 준법감시 조직을 확대했지만 사고를 막지는 못했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은행의 사업보고서에서 준법감시인 지원조직 인원은 217명으로 나타났다. 준법추진부 98명, 자금세탁방지부 89명, 법률지원부 30명 등으로 다른 은행과 비교해 조직 규모가 가장 컸다. 재작년(190명)과 비교하면 27명 증가한 인원이며, 1위 시중은행 신한은행(151명)보다는 66명이 많다. 지난해 우리은행은 지원조직을 196명으로, 하나은행은 148명으로 꾸렸다.문제는 인력 확충에도 금융사고를 근절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민은행은 올해만 해도 금융사고 4건, 110억9800만원의 피해 금액을 공시했다. 금융사고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하나은행(5건, 488억4500만원)이었고 국민은행이 뒤를 이었다. 반면 지난해 인력 59명을 더 투입한 우리은행은 올 들어 금융사고 적발 건수가 0건이었다. 국민은행이 가장 최근 공시한 금융사고는 지난 9일이었다.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내부 직원에 의해 발생한 업무상 배임 사고가 적발됐다. 해당 직원은 장기 미분양 상가를 담보로 대출을 실행하면서, 실제 분양자가 아닌 시행사·시공사 관계인을 분양자로 허위 기재해 대출을 임의로 취급한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이번 배임 사고는 올해 1월 21일까지 발생한 건으로 전 금융권이 진행한 ‘책무구조도’에 따른 제재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책무구조도 시행 이후 내부통제 관리의무 위반으로 제재받은 사례는 아직 없다. 앞서는 외부인에 의한 사기로 인해 20억745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2021년 5월 6일부터 2022년 11월 18일까지 일어났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담당 직원이 업체 신용등급을 임의로 조정하고 대출을 실행해 21억8902억원 규모의 업무상 배임도 발생했다.작년에도 국민은행은 3월 업무상 배임 건 104억원, 4월 배임 건 273억원과 배임 건 111억원, 9월 사기 건 26억원, 12월 배임 건 92억원과 배임 건 41억원, 외부인에 의한 사기 건 14억원 등 1년 내내 대형 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했다.홍콩 H지수 ELS 사태와 잇단 금융사고 등으로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으면서, 국민은행은 ‘내부통제 강화’에 공들이며 인력을 투입하는 등 시스템 강화에 힘썼다. 그럼에도 금융사고를 막지는 못한 셈이 됐다.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국민은행에 대한 수시 검사에 착수했다. 당국이 책무구조도 규정에서 정한 ‘위법행위 고려 요소’ 가운데 하나라도 해당 사항이 발견되면 해당 금융사 내부 통제 책임자에 대한 실질적인 제재가 가해질 수 있다.국민은행 관계자는 “당국에서 이 사고를 포함해 금융사고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다고 했으니 봐야할 것”이라면서도 “책임여부를 따져봐야 알겠지만 책무구조도 제재 가능성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5.14 07:46
산업

삼성, 16개사 이틀간 '삼성고시' GSAT 실시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를 실시하고 있는 삼성이 ‘삼성고시’를 시행했다. 삼성그룹은 27일 전날부터 이틀간 입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GSAT를 실시한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16개사다.삼성은 지난 3월 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상반기 공채 절차를 시작했다. GSAT에 이어 면접과 건강검진을 거쳐 신입사원을 최종 선발한다.GSAT는 종합적 사고 역량과 유연한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검사다. 1995년 하반기 신입 공채 때 처음 도입돼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이번 GSAT 문제 중에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스마트폰, 바이오 등 삼성의 주요 사업과 관련된 문항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은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2020년부터 GSAT를 온라인으로 치르고 있다. 지원자들은 독립된 장소에서 PC를 이용해 응시할 수 있다. 시험에 앞서 삼성은 원활한 진행을 위해 시험 일주일 전 예비 소집을 실시해 모든 응시자의 네트워크 및 PC 환경을 점검했다.삼성은 1957년 국내 기업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한 이후 지금까지 이어왔다. 국내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를 지속하면서 공정하고 안정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능력 위주 채용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최근 경영 불확실성 확대, 내수 회복 지연 등으로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유보하고 경력직을 선호하는 현상이 이어지는 상황에도 대규모 공채를 유지하고 있다.특히 삼성은 '더 많이 투자하고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뜻에 따라 어려운 여건에도 채용 규모를 확대해 왔다.삼성전자 국내 임직원 수는 2019년 말 10만5000여명에서 2024년 말 12만9000여명으로 5년 새 2만4000명가량(23%) 증가했다.삼성은 직접 채용 외에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 삼성희망디딤돌2.0, 전국기능경기대회 기술인재 특별 채용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을 통해서도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김두용 기자 2025.04.27 15:51
금융·보험·재테크

‘나라사랑카드’ 시중은행 경쟁으로…20만 군인 잡을 곳은

20만 군인을 잡기 위한 ‘나라사랑카드’ 쟁탈전이 4대 시중은행과 IBK기업은행의 박터지는 경쟁이 됐다. 향후 8년간 매해 군 입대자를 신규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메리트긴 하지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큰 기대 효과를 누리긴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온다.20대 '첫 통장’ 선점 효과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군의 공제조합인 군인공제회가 공고한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자 선정에 KB국민·신한·하나·우리·IBK기업은행 등이 참여했다. 당초 NH농협은행과 카카오뱅크도 입찰을 검토했으나, 마음을 접었다.나라사랑카드는 복무 기간 동안 군인이 사용해야 하는 전용 체크카드다. 정부가 이 카드를 통해 급여와 각종 여비를 지급하고 있다. 군인공제회C&C는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은행들이 제출한 제안서를 접수한 뒤 29~30일 양일간 각 은행의 발표(PT)를 진행한다. 이후 30일 우선협상대상자 순위를 각 은행에 통보할 예정이다. 5월 중순쯤 협상이 완료되며 정식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자가 선정될 계획이다.3기 사업자로 선정되면 올해 말까지 사업을 준비해 내년 1월부터 2030년 말까지 8년간(기본 5년+3년 연장 가능) 해당 사업을 운영한다. 앞서 2015년 6월부터 시작된 2기 사업자는 KB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이었으며 올해 말 종료된다. 1기는 신한은행이 2006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참여했다.사업자 선정에 참여한 5개 은행 중 가장 적극적인 곳은 2기 사업자인 국민은행과 기업은행, 1기 사업자였던 신한은행으로 전해진다. 국민은행과 기업은행은 사수를 목표로 하고 있고, 신한은행은 재탈환을 노리고 있다. 다만 이번 사업자에는 은행 3곳이 선정되면서, 기존 경험이 있는 사업자 3곳이 유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이번 사업에 선정되면 은행은 매년 20만명에 이르는 군인 고객을 확보하며 ‘락인(Lock-in)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나라사랑카드를 통해 젊은층인 10~20대 남성이 신규 고객으로 유입되는데, 이 계좌를 전역 후까지 이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미래 고객 선점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얘기다. 나라사랑카드는 지난해 말 기준 575만 장 정도가 발급된 것으로 파악된다.기성 은행들이 이 사업에 열을 올리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비대면에 접근성이 높은 젊은층을 인터넷은행으로부터 선점하기 위해 나라사랑카드의 힘을 빌리겠다는 의도다. 인터넷은행 역시 이 사업으로 젊은층 선점에 나설 수도 있으나, 전면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터라 현실적으로 어려운 면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나라사랑카드를 현장에서 발급해주기 위해 ‘발급소’를 은행이 운영해야 하는데, 인터넷은행은 비대면 특성상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 한 은행의 관계자는 “매해 ‘청년층’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며 “보통 카드나 통장을 처음 사용하는 고객들은 그에 대한 락인 효과를 크게 느끼는 경우가 많으므로, 신체검사를 받는 연령대가 만 19세부터임을 감안했을 때 각 은행들이 초기 선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장병에 주는 혜택 경쟁 치열이번 나라사랑카드 입찰에서 사업자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장병에 어떤 혜택을 주느냐가 점수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각 은행들은 장병 혜택을 늘리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군인공제회C&C는 장병들에 제공하는 실질적인 혜택 제공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겠다는 방침이다. 나라사랑카드 발급 및 재발급, 나라사랑카드 부가·제휴·금융서비스 등 사업수행능력에 총 100점 중 80점을 배정했다.이에 국민은행은 현역병사에 PX(군부대 내 매점) 20%·대중교통 20%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해 ‘KB장병내일준비적금’의 최고금리를 연 6.20%로 높였다. 신용대출인 ‘군인생활안정자금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인 ‘KB군간부 전세자금대출’도 운영 중이다. 기업은행도 최근 장병내일준비적금의 금리를 은행권 최고 수준인 연 8.0%로 높였다. 군 장병 급여 압류를 방지할 수 있는 ‘IBK장병급여안심통장’도 갖추고 있으며 최근에는 군 간부 전용 상품도 출시했다. 신한은행은 ‘장병내일준비적금’의 최고금리를 연 8.0%로 올렸고, 나라사랑카드 유치 전담 조직까지 꾸려 입찰을 준비 중이다. 또 신한은행은 채용규모 30여명으로 전역 장교를 채용하는 공고를 내기도 했다. 우리은행은 ‘참군인 우대대출’과 압류방지 통장인 ‘우리 군인연금 평생안심통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군장병과 유가족에게 생계비와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하나은행은 2023년 ‘군인공제회 퇴직급여 적립금대출’을 출시한데 이어 지난달 비대면으로 대출을 신청할 수 있는 ‘군간부전세론’을 선보였다.시중은행의 관계자는 “수익성 차원에서 접근하는 사업은 아니다”며 “유스 마케팅의 일환으로 20대 장병과 접점 확대하고 향후 주거래 고객 확보 염두해두고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나라사랑카드’ 사업자 선정 관련 기간 사업자1기 사업자 2006년 1월부터 2015년 12월(10년) 신한은행2기 사업자 2016년 1월부터 2025년 12월(10년)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3기 사업자 2026년 1월부터 2033년 12월(8년) 2025년 1분기 결정입찰 일정4월 24일~28일 은행들 제안서 제출 29~30일 각 은행의 발표(PT) 진행 30일 우선협상대상자 순위 통보5월 중순 3기 사업자 선정(예정) 2025.04.21 07:30
연예일반

[TVis] 김창옥, 알츠하이머→은퇴 루머 확산... “지친다” (김창옥쇼3)

김창옥이 알츠하이머 루머에 대해 이야기했다.15일 방송된 tvN 스토리 ‘김창옥쇼3’에서 오는 20일 결혼을 앞둔 가수 에일리, 인플루언서 최시훈 예비 부부가 출연해 악플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김창옥 역시 “저는 강연이 많아서 댓글도 많다. 그 댓글을 보면 악플이 꼭 있다”고 공감했다. 이어 “’얘가 왜 그럴까’하고 보다 보면 악플이 확대되더라. 지지하고 응원하는 건 잘 안 보이게 된다”고 털어놨다. 김창옥은 “작년에 제가 알츠하이머 검사를 받았는데 그다음 날 알츠하이머라고 확정 지어서 기사가 났다. 그다음날은 은퇴했다고 나오더라”면서 “사람들이 저를 만나면 그 전에 반갑게 인사했다면 그 이후에는 ‘오래 살아라’고 하더라”고 토로했다.김창옥은 이를 계기로 스스로를 돌아보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모든 사람이 나를 호감 있어 하기를 바라나? 싶더라”며 “직업 자체도 안 맞는지 고민했다. 평가받는 게 지치더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15 23:41
영화

하정우 올리고 유해진 받고 마동석 마무리…극장가, 믿을 구석은 ‘천만 배우’[IS포커스]

‘천만 배우’ 하정우, 유해진, 마동석이 극장 살리기에 나섰다. 릴레이로 신작을 선보이며 오랜 침체기 속, 본격적인 비수기에 접어든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6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영화관을 찾은 총 관객수는 643만 788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169만 7143명)과 비교하면 감소율은 44.9%에 달한다.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할리우드 영화 ‘미키 17’에 ‘스트리밍’, ‘침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등이 걸려 있었지만, 무엇 하나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이렇게 잔뜩 움츠러든 극장가를 위해 나선 첫 번째 타자는 ‘최연소 1억 배우’ 하정우다. 하정우는 지난 2일 세 번째 연출작이자 주연작인 ‘로비’를 공개했다. ‘로비’는 대한민국 최초로 ‘접대 골프’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이 4조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다.영화는 하정우 특유의 ‘말맛’에 하정우, 김의성, 이동휘, 박병은, 강말금, 최시원, 차주영 등 배우들의 열연으로 관객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있다. 실제 동시기 개봉작 중 압도적인 스코어로 출발을 알린 ‘로비’는 여전히 10%를 웃도는 예매율을 기록하며 극장가에 힘을 보태고 있다. 현재 박스오피스 10위 중 한국 영화(콘서트 실황 제외)는 ‘승부’ 외 ‘로비’가 유일하다.하정우가 쏘아 올린 공을 받는 건 ‘쿼드러플’ 천만 배우 유해진이다. ‘왕의 남자’, ‘베테랑’, ‘택시운전사’, ‘파묘’로 천만 홈런을 날린 유해진은 오는 16일 신작 ‘야당’을 극장에 건다.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으로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물이다.‘야당’은 일찌감치 내부 입소문을 타며 업계 관계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작품이다. 탄탄한 서사에 유해진을 중심으로 한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지며 극적 재미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여기에 마약과 정재계 커넥션 등을 통해 추악한 사회 비리를 들춰내고 이를 시원하게 해결하는 구조로 한국 관객들의 취향을 정조준할 예정이다. 마지막 주자는 마동석이다. 마동석은 ‘문화가 있는 날’인 4월 마지막 주 수요일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이하 ‘거룩한 밤’)를 개봉한다. ‘거룩한 밤’은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오컬트 액션물이다.‘거룩한 밤’은 지난 몇 년 동안 극장가 비수기를 책임져 왔던 ‘범죄도시’ 시리즈를 기획, 제작한 마동석이 새롭게 설계한 세계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관객들이 매년 봄 열광했던 ‘마동석 표’ 액션에 최근 극장가 트렌드를 이끌었던 오컬트 장르를 접목했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충무로 대표 배우를 전면에 내세운 작품들의 연이은 출격에 극장가도 상기된 분위기다. 실제 ‘로비’ 개봉 첫 주 토요일 극장을 찾은 총 관객수는 35만 5766명으로, 이중 70%가 지난달 말 개봉한 ‘승부’와 ‘로비’의 관객수다. 전날 관객 점유율 역시 64%에 달했다.황재현 CGV 전략지원담당은 “관객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극장에 가면 볼만한 한국 영화 기대작이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라며 “4월은 ‘로비’를 시작으로 ‘야당’과 ‘거룩한 밤’이 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된다. 극장 입장에서는 붐업 효과를 기대해 볼 만하다”고 내다봤다.더욱이 ‘로비’, ‘야당’, ‘거룩한 밤’은 한날한시 걸리지 않고, 2주 간 텀을 두고 순차 개봉한다는 점에서 ‘윈윈’ 효과까지 노려봄직하다.황재현 담당은 “‘야당’이 개봉일을 기존 4월 26일에서 일주일 당기면서 앞뒤 작품들과 2주간 간격이 생겼다. 물론 작품에 대한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겠지만, 결과적으로 최대한 많은 관객을 극장으로 끌고 올 수 있게 된 셈”이라고 짚었다. 한 영화 관계자는 “관객 유입이 저조한 비수기에는 신작 간 텀을 두는 쪽이 서로에게 득이다. 출혈 경쟁으로 인한 피해는 줄이고 관객 동원이 상대적으로 수월하다”면서 “지금처럼 흥행 배우들의 신작이 일정 간격을 두고 나오는 것은 전체 관객수 파이를 확대, 유지시킬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07 05:40
산업

알리익스프레스, 소비자 안전 모니터링 강화 예정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수입협회(KOIMA)와 협력해 해외 직구 상품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자발적인 안전성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해 9월 한국수입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수입협회는 매월 알리익스프레스 플랫폼에서 주요 판매 품목을 선정해 국내 주요 시험검사기관,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KOTITI(코티티 시험연구원), FITI(피티 시험연구원), Katri(카트리 시험연구원) 5곳에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다.현재까지 약 260여 개 품목에 대한 적합성 검사를 실시했으며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상품에 대해서는 즉시 판매 중단 조치를 취했다는 것이 알리익스프레스 측의 설명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계절별 수요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선제적인 안전성 점검을 추진할 예정이다.특히 어린이 제품(5월), 물놀이·휴가용품(7월), 캠핑·제수용품(9월) 등 주요 품목을 대상으로 철저한 검사를 실시한다.반면 국내 기준을 통과한 상품에 대해서는 고객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방안을 강구해 해외 직구 이용자들이 보다 안심하고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03 16:42
산업

중소기업 둘중 한 곳 "C커머스 활용중이거나 이용 의사"

국내 중소기업 두 곳 중 한 곳은 중국 전자상거래(C커머스)를 현재 활용하고 있거나 앞으로 이용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17∼21일 제조·유통업 중소기업 300개를 대상으로 한 '중국 이커머스 국내 진출 확대에 대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의견 조사' 결과 중국 이커머스를 '활용 중인 기업'은 29.7%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활용 경험은 없으나 추후 활용 의사를 밝힌 기업'도 21.0%로 조사됐다. '활용 경험과 계획도 없다'는 응답은 49.3%로 나타났다.중국 이커머스 활용 방식으로는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가 65.2%로 가장 많았고 '제품 구매 후 국내 재판매'가 11.2%, '원자재 또는 부품 조달'이 6.7% 등의 순이었다.중국 이커머스의 국내 진출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 비중이 24.7%로 부정적(15.3%)이라는 응답보다 높았다. '변화 없음'은 60.0%로 나타났다.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이유로는 '국내외 온라인 판매 채널 다변화'가 47.3%로 가장 많았고 '기존 유통망 대비 입점 수수료 절감'(16.2%), '비용 절감'(14.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부정적인 영향으로는 '자사 제품 가격 경쟁력 저하로 소비자 이탈'(45.7%), '국내 기업의 브랜드 가치 하락'(19.6%), '무관세·무인증 등 역차별 피해'(17.4%), '마케팅 비용 증가'(8.7%) 등의 순으로 꼽혔다.중국 이커머스의 국내 진출 전망에 대해서도 '긍정적' 응답은 28.3%로 '부정적'(26.0%)보다 많았다. '변화 없음'은 45.7%로 나타났다.중소기업의 63.7%는 중국 이커머스의 국내 진출 확대에 대한 특별한 대응 전략이 없다고 답했다. 나머지 기업들의 대응 전략으로는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활용 확대'(10.3%)와 '차별화된 제품 개발'(9.0%), '가격인하'(8.7%) 등이다.중소기업들은 국내 이커머스가 중국 이커머스에 밀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국내 이커머스에 입점한 기업을 지원해주고, 중국 이커머스 입점 업체의 인증·검사, 해외 직구 제품의 통관·품질 검사, 지식재산권 침해 제재, 물류 경쟁력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02 14:15
경제일반

'잇따른 논란' 백종원, 주주에게 첫 사과…"뼈저리게 반성"

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28일 첫 정기 주주총회에서 "경영자로서 더욱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한 점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회사 내부 시스템을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백 대표가 주주들에게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회사 내부 시스템을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있다"며 "원산지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외부 전문가와 협력해 투명성을 높이고 실효적인 내부 감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했다.그러면서 "고객의 신뢰 회복을 위해 원산지 공개 시스템 도입뿐 아니라 메뉴와 서비스 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주주들과의 소통도 더욱 강화하겠다. 정기적인 경과 보고를 통해 개선 방안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강조했다.지난해 11월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지난 1월 말 제기된 '빽햄'의 품질 논란부터 최근 제기된 농지법 위반 의혹과 된장 등 자사 제품의 원산지 표기 오류, 새마을식당 온라인 카페에서 운영된 '직원 블랙리스트' 게시판, 농약 분무기 사용 등으로 약 두 달 동안 구설에 올랐다.백 대표는 더본코리아 홈페이지에 두 차례의 사과문을 올려 "연이은 이슈로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제기된 논란을 엄중히 받아들이면서 전사적 차원의 혁신과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원산지 표기 등 제품의 설명 문구를 철저히 검사하겠다"고 약속했다.더본코리아는 이날 주총에서 '회사가 대처할 과제'로 기존 사업 부문(프랜차이즈·유통·호텔)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적인 성장, 지역개발사업 및 B2B(기업 간 거래) 유통거래, 온라인 유통사업(자사몰)의 확대를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아울러 식음료(F&B) 푸드테크를 비롯한 시너지 창출 가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인수합병(M&A)과 지분 투자도 하겠다고 강조했다.이날 주총에선 재무제표와 이사 보수 한도 등 안건들이 원안대로 가결했다.안민구 기자 2025.03.2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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