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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장민호·붐 웹예능 ‘드라이 브라더’ 입소문만으로 순 조회수 230만회 돌파해

가수 장민호와 MC 붐이 진행을 맡은 웹예능 ‘드라이 브라더’가 공개 3주 만에 순 조회수(organic view) 230만 회(2월 3일 기준)를 돌파했다. TV 방송 없이 유튜브 채널에서만 방영 중임에도 인기 조짐을 보이고 있다. 드라이 브라더는 MC를 맡은 장민호와 붐이 ‘세탁·건조 해결사’가 되어 드라이카를 타고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빨래 고민이 있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으로, JTBC·LG전자가 협업 제작했다.드라이카는 세탁기, 건조기를 비롯해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번에 가능한 워시콤보, 위·아래 동시 세탁·건조가 가능한 워시타워까지 총 4대를 탑재해 LG 트롬 전 라인업을 사용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한 이동식 빨래방이다. 드라이 브라더는 지난달 15일 어촌마을 편을 시작으로 고성소방서 편, 눈 덮인 산촌 편까지 현재 총 세 편이 공개됐다. 장민호와 붐 두 MC의 찰진 진행과 현지 주민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어우러져 유쾌하고 따뜻한 프로그램이란 댓글 반응들과 함께 조회수가 지속 상승하고 있다. MC 붐의 본명이 ‘이민호’라는 데서 착안해 두 MC에게 ‘투민호’라는 애칭도 붙었다.특히 소방관들의 고충을 듣고 열악한 소방서 세탁 환경을 돕기 위해 나섰던 2화에 시청자 반응이 뜨거웠다. 160여 명이 근무하는 소방서 내에 건조기가 딱 한 대뿐이라 유니폼 등을 건조시키려면 대원들끼리 서로 눈치 싸움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에 두 MC가 드라이카의 워시타워, 워시콤보, 건조기를 총동원해 소방서 내 빨랫감을 해결해준 편이다. 앞으로 소방관들이 편히 사용할 수 있도록 LG전자 협찬을 통해 트롬 워시타워와 건조기도 소방서에 기증했다. 2화를 본 이들은 “마음 따뜻해지는 기획이네요”, “좋은 일 하는 좋은 프로그램 선한 영향력 응원합니다”, “투민호 찐케미 너무 좋네요”, “드라이브라더 덕분에 소중한 분들 이야기에 귀 기울입니다”, “이렇게 좋은 방송 TV로 전국민이 봐야 하는 거 아닌가요? 유튜브로만 보기 아까운 좋은 방송입니다”, “소방관분들이 깨끗하고 뽀송뽀송한 옷을 입고 활짝 웃는 모습을 보니 저까지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등 다양한 댓글로 응원을 전했다. 드라이 브라더 4화는 대학 캠퍼스 편으로 이달 5일 업로드 예정이다. JTBC와 LG전자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 가능하다. 2025.02.04 16:29
산업

산업부, '8조 KDDX 사업' 이례적 복수업체 선정...공은 방사청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례적으로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건조 능력을 갖춘 방산업체를 복수로 지정했다. 이로 인해 최종 사업자가 되기 위한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방위사업청 등 관계 기관과 협의를 거쳐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생산 능력을 갖춘 방산업체로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을 지정했다고 밝혔다.KDDX는 선체와 이지스 체계를 모두 국내 기술로 건조하는 첫 국산 구축함 사업이다. 총 6척을 건조할 계획으로 사업비는 7조8000억원에 달한다.산업부는 ▲신규 업체 지정 타당성 검토 ▲합동 현장 실사단 구성 및 생산 능력 판단 기준서 마련 ▲합동 현장 실사 등 절차를 거쳐 두 업체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산업부는 현장 실사단의 실사와 방사청의 보안 측정 결과를 토대로 방사청과 최종 협의해 두 업체를 방산 업체로 지정했다고 덧붙였다. 산업부의 방산업체 지정이 마무리되면서 방사청이 바통을 이어받아 KDDX의 최종 사업자를 결정하게 된다.방사청은 오는 3월까지 사업추진방안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에 상정하고, 방추위는 심의를 거쳐 최종 사업자와 사업방식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이러한 절차에 따라 KDDX 최종 사업자는 이르면 3월, 늦어도 상반기 내 선정될 것이 유력하다. 다만 이례적으로 복수 지정이 되면서 최종 사업자 선정까지는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관례에 따르면 군함은 선도함(1번함)과 나머지 양산함의 건조업체가 별도로 지정되고, 선도함의 경우 건조 직전 단계인 기본설계를 가져간 업체가 수의계약으로 건조를 맡는다. 나머지 양산함은 경쟁입찰 등으로 건조업체가 결정된다.HD현대중공업은 KDDX 기본설계를 담당한 자사가 관행대로 선도함의 수의계약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하지만 한화오션은 군사기밀 관련 사고를 일으킨 HD현대중공업의 과거 전력을 감안해 수의계약이 아닌 경쟁입찰로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두용 기자 2025.02.03 17:16
프로축구

[공식발표] 대전, 2025시즌 유니폼 공개…세계 최초 생성형 AI 활용 제작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글로벌 명문 구단으로 도약을 통해 축구특별시 대전의 위상을 떨치겠다는 목표와 의지를 담아낸 2025시즌 유니폼을 공개했다.이번 유니폼은 <웨스트월드> 오프닝 시퀀스와 CJ ENM 로고 애니메이션 등을 제작한 세계적인 디자인 디렉터이자 1세대 AI 아티스트 제프 한(Jeff Han) 감독과의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구단 엠블럼의 '밭 전(田)'자를 모티브로 서로의 손목을 맞잡은 모습을 형상화하며 '합심'과 '팀워크'를 상징하는 독창적인 패턴을 개발했다.이 패턴은 더 높은 곳을 향해 도약하고자 하는 구단의 의지를 담고 있으며, 유니폼을 통해 선수와 팬들이 하나의 목표로 결속된다는 의미를 표현한다.더불어 세계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하여 디자인을 완성함으로써 구단의 혁신성과 새로운 도전 정신을 강조했다는 게 구단 설명이다.홈, 원정 유니폼 모두 구단의 상징색인 하나그린과 자주색을 조화롭게 활용했으며, 각각 서로 다른 패턴을 적용해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였다. 기능적인 면에서도 푸마의 혁신 기술을 도입해 스포츠 활동에 유리하고 높은 복원력의 유니폼 원단을 사용했다. 원단의 기능성에도 차별화를 통해 빠른 땀 흡수와 건조는 물론 통기성을 높여 선수단의 퍼포먼스 극대화에 초점을 뒀다.관계자는 "새롭게 공개된 2025시즌 유니폼이 선수단과 팬들에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가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새롭고 다양한 시도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유니폼은 오는 6일부터 대전하나시티즌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판매 관련 세부 일정 및 자세한 내용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김명석 기자 2025.02.03 15:33
산업

디어달리아, 배우 김민주 브랜드 앰버서더 발탁

비건 뷰티 브랜드 디어달리아가 배우 김민주를 새로운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했다고 3일 밝혔다.모델 공개와 동시에 부드러우면서 포근한 S/S 메이크업을 위한 크림 블러셔와 멀티 유즈 팔레트 신제품도 함께 선보인다.‘페탈 블러 크림 블러쉬’는 NS 품절 대란을 일으킨 ‘페탈 드롭 리퀴드 블러쉬’에 이어 부드럽고 크리미한 새로운 제형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출시된 크림 블러셔이다. 부드러운 발림성과 미세한 파우더 입자가 피부의 요철을 매끈하게 채워 마치 필터를 한 겹 씌운 듯 매끄러운 결을 연출한다. 보습 성분과 파우더의 완벽한 배합으로 건조함 없이 편안한 사용감을 더했다.‘스윗 드림 듀얼 팔레트’는 기존 디어달리아 베스트 셀러 ‘파라다이스 듀얼 팔레트’를 재해석한 신제품이다. 부드럽고 밀착력이 우수한 소프트 매트 텍스쳐의 듀오 아이섀도우와 블러셔 조합으로, 아이부터 치크까지 팔레트 하나만으로 메이크업이 가능한 멀티 유즈 팔레트이다. 박혜연 디어달리아 브랜드전략본부 이사는 “배우 김민주만의 고유한 아름다움과 세련된 이미지가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매우 잘 맞아떨어져 함께하는 새로운 여정이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2.03 14:25
산업

'트럼프 수혜주' 한화오션, 4년 만에 흑자 전환

‘트럼프 수혜주’로 각광받고 있는 한화오션이 4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 한화오션은 24일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237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10조7760억원으로 전년 대비 45.5% 증가했다. 순이익은 5251억원으로 228.2% 늘었다.한화오션이 영업이익 흑자를 낸 것은 2020년 이후 4년 만이다. 2023년에는 영업손실 1965억원을 기록했다.작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8% 증가한 3조2532억원, 영업이익은 1690억원으로 전년동기(영업손실 488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고부가가치 선박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비중이 증가하면서 상선 사업부 매출이 증가했고, 특수선 사업부도 본격적인 잠수함 신조와 창정비 프로젝트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는 설명이다.한화오션은 올해에도 LNG 운반선 건조 확대, 잠수함 3척 신조, 미국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확대, 해양 신규 프로젝트 착수 등을 통해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한화오션 관계자는 "그동안의 공정 지연을 극복하고 고부가가치 선박 본격 건조, 초격차·친환경 기술 선도 등을 차질 없이 실행함으로써 내실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2025.01.24 15:08
경제일반

실속있고 알찬 선물 뭐가 있나… 보디용품·세탁세제·영양제 어때요?

민족의 명절 설을 앞두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선물을 고민이 많아진다. 선물은 정성과 센스를 담아야 하는 만큼 선택이 쉽지 않다. 이번 설 정성과 센스를 한 번에 보여줄 수 있는 실속 있는 선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따뜻한 명절을 만들어보자.추운 겨울 피부 보습을 지켜주는 보디용품은 누구에게나 환영받는 실용적인 선물이다. 칼앤한스 ‘보타닉 바디워시’는 피부의 수분을 지키면서 노폐물과 피지를 제거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보타닉 바디로션’을 함께 선물하면 보습감을 더욱 오래 지속할 수 있도록 해준다.세탁시 필수 용품으로 자리 잡은 섬유유연제도 유용한 선물이 될 수 있다. 겨울의 추운 날씨에는 실내 건조에 특화된 제품을 선물하는 것이 좋다. 피죤 ‘초고농축피죤 실내건조 Pro 프레시데이’는 탈취력 99%를 인정받은 제품으로 잡냄새, 음식물 냄새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건강을 위한 영양제는 꾸준히 수요가 높은 선물이다. 대상웰라이프 ‘아르기닌 부스터 6000’은 아미노산 5종과 4가지 비타민, 미네랄을 배합해 운동 전 활력을 충전하는데 도움을 준다.간편하게 바를 수 있는 멀티밤도 선물하기 적합하다. 가희 ‘CV밤’은 케이필렌 오일을 함유해 눈가, 미간, 팔자와 같은 부위의 주름 관리에 효과적이다. 온 가족이 모이는 특별한 날을 기념하고 싶다면 술 선물세트도 적합하다. 국순당은 약주인 백세주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백세주 VIP 선물세트’는 백세주 3병과 백세주 리브랜딩 기념 전용 도자기 잔 2개로 구성됐다. 한정판으로 제작된 도자기 잔은 한국적인 감성을 고급스럽게 담고 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1.23 10:16
산업

HD한국조선해양, 3.7조 LNG 컨테이너선 12척 수주 '낭보'

HD한국조선해양이 3조7000억원에 달하는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12척의 건조계약 수주 낭보를 전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23일 유럽 선사로부터 초대형 컨테이너 운반선 12척을 3조7160억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회사는 발주처를 밝히지 않았다. 다만 외신 등을 종합하면 세계 3대 선사인 프랑스 CMA CGM의 발주가 유력하다.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8년 12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또한 해당 선박은 LNG 이중연료 추진 엔진을 탑재한 친환경 사양으로, 최근 해운업계 탈탄소 규제가 강화된 만큼 친환경 선박에 대한 발주도 늘 것으로 기대된다.조선·해운 전문지인 트레이드윈즈는 CMA CGM이 HD한국조선해양에 1만8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12척을 추가로 발주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또 이 매체는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최대 24척을 CMA CGM로부터 수주하게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대한 예상 수주 금액은 55억 달러(7조9000억원)에 이른다. 이는 HD한국조선해양이 올해 설정한 조선·해양 부문의 연간 수주 목표치(180억5000만 달러)의 30.5%에 달하는 금액이다.트레이드윈즈는 CMA CGM이 또다른 1만10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 건조를 위해서 한국 및 중국 조선소와 협력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김두용 기자 2025.01.23 09:40
생활문화

소중한 가족 위한 ‘가사돌봄 서비스’ 선물, 케어네이션 가사돌봄 서비스

돌봄 플랫폼 케어네이션이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소중한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가사돌봄 서비스를 추천한다.가사돌봄 서비스는 생활 청소의 가사 영역과 일상돌봄을 함께 제공하는 서비스로, 장기요양수급자 대상의 방문요양 서비스처럼 일상생활의 편의를 돕는 비교적 가벼운 수준의 돌봄을 지원한다. 특히, 서비스 신청자가 케어메이트(돌봄 서비스 제공자)의 프로필과 리뷰를 확인하고 직접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케어네이션만의 장점이다. 서비스 항목은 바닥 청소, 설거지, 빨래 및 건조, 쓰레기 배출, 식사 준비 및 정리, 간단한 부축 및 세면 보조, 반려동물 돌봄, 빨래 개기 등 총 여덟 가지다. 케어메이트는 신청자가 원하는 시간에 방문해 간단한 청소와 식사 준비를 돕고, 돌봄 대상자의 말벗이 되어 주거나 가족에게 대상자의 컨디션을 전해주는 등 일상돌봄 서비스를 폭 넓게 제공한다.회사 측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혼자 사시는 부모님을 위해 자녀들이 신청하는 경우가 많으며, 서비스 신청자와 대상자 모두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 퇴원 후 집에서 회복기를 보내는 환자, 만성질환으로 인해 꾸준한 컨디션 체크가 필요한 사람, 방문요양 서비스 시간 외 추가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등이 주 이용자다. 케어네이션 관계자는 "매년 가사돌봄 서비스 신청 건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명절이나 긴 연휴 전후로 이용자가 많아지는 추세”라며 “가사돌봄 서비스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선물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해당 서비스는 케어네이션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2025.01.21 09:21
예능

이경규 “폭삭 늙은 건 바다낚시 탓…요즘 사우나 기어다녀” (경이로운 습관)

이경규가 “요즘 사우나에서 기어다니고 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19일 방송된 SBS ‘이경규의 경이로운 습관’에서는 춥고 건조한 겨울, 우리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전신을 병들게 하는 ‘콜라겐 부족’에 대해 살펴봤다.‘65세 이상이면 OOO할 확률이 높다’라는 질문으로 시작된 이날 방송에서 이경규는 건강 프로그램의 MC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65세 이상이면 외로워할 확률이 높다’라고 정답을 추측, 자신은 50부터 이미 외로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정답은 ‘65세 이상이면 고독사할 확률이 높다’ 였다. 이에 올해 64세가 된 이경규는 ‘왜 혼자 죽냐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알고 보니 낙상의 위험이 커지는 추운 겨울엔 콜라겐 부족으로 사망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넘어지면 죽는다’라는 전문의의 단언에 이경규는 “이 프로그램 정말 너무 힘들다”면서 자신은 요즘 사우나를 가면 넘어지지 않기 위해 기어다닌다며 엉거주춤한 걸음걸이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영국의학저널 논문을 인용해 ‘노안이면 단명한다’라는 경고도 등장했다. 윤형원 내과 전문의는 “늙어보이는 얼굴을 만드는 노안은 얼마든지 그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후천적 현상”이라며 “노안이냐, 동안이냐에 따라 우리 수명도 영향받는다는 게 입증된 셈”이라고 말했다.그러자 이경규는 “사실 제 얼굴도 7~8년 전만 해도 청년의 얼굴이었다. 바다낚시로 7년이나 바다에 있다 보니 확 가버렸다”고 토로하며 그가 출연한 ‘도시어부’를 넌지시 언급했다. 그러면서 “동안이냐, 노안이냐는 어떻게보면 일생의 성적표”라고 덧붙였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19 13:23
산업

'트럼프 땡큐' 경기 하방 위험 속 빛나는 K조선

국내 조선 업계에 경기 침체가 무색한 핑크빛 기운이 돌고 있다. 공식 출범을 코앞에 둔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리스크'가 아닌 '기회'로 다가올 수 있다는 관측 때문이다. "우리는 도크가 없다"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한마디에 K조선 수주 목표 조기 달성 기대감이 솔솔 피어오르고 있다.트럼프 덕에 수주 신기록 쓸까16일 증권가는 해양 방산 리더십을 두고 다투는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목표 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LNG 운반선 이후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방산이 트럼프 당선인의 재집권과 맞물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HD현대중공업과 관련해 "빠르면 올 1분기부터 연간 약 2~3척의 미 해군 함정 MRO(유지·보수·정비)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간은 걸리겠지만 관련 법 개정 또는 예외 조항 발효로 미 본토 함대 물량 수주 가능성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페루와 에콰도르 등 다른 국가의 해군 현대화 사업도 특수선의 지속 가능성을 탄탄히 뒷받침할 것이라는 전망이다.미국의 대통령 취임식이 다음 주로 다가오자 지난 15일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주가는 52주 신고가를 찍었다. 트럼프 당선인이 해군 재건 의지를 피력한 영향이다.트럼프 당선인은 최근 한 라디오 방송에서 "우리는 해군과 관련해 아주 좋은 발표를 할 것"이라며 "우리는 도크(배 건조 작업장)가 없고 선박을 건조할 준비가 안 돼 있다. 준비가 될 때까지 다른 나라에 주문할 것"이라고 밝혔다.미국의 함정을 건조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한 국가로는 한국과 중국이 꼽힌다. 다만 조선업 관계자는 "미중 갈등과 여러 가지 요소 등으로 중국에는 함정 건조를 맡기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면 선박 건조 기술이 우수한 국가는 한국밖에 남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최대 수혜자로 부상했다. 글로벌 1위 선박 회사 HD현대중공업은 올해 공격적인 수주 목표를 제시했는데, 긍정적 기류 덕에 현실화할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HD현대그룹의 조선 3사(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HD현대삼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조선·해양 부문 연간 수주 목표를 전년보다 33.7% 높은 180억5000만 달러로 확정했다. 이 중 HD현대중공업이 97억5100만 달러(약 14조2000억원)로 비중이 가장 크다.이상균·노진율 HD현대중공업 사장은 앞서 신년사에서 "특수선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며 "올해는 미국, 캐나다, 폴란드 등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하고, MRO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미국 조선소 인수한 한화오션올해 90억 달러 이상의 신규 수주가 유력한 한화오션도 이런 변화에 발맞춰 MRO 사업에 적극 힘을 실어주고 있다.지난해 12월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은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 조선소 인수 절차를 마무리 지었다. 국내 기업 중 미국 조선소를 인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약 1억 달러를 쏟아 북미에 조선·방산 사업의 전략적 거점을 확보했다.필리 조선소는 노르웨이의 석유·가스·재생에너지 전문 기업 아커의 미국 자회사다. 현지에서 운항되는 선박을 미국에서만 건조하도록 한 존스법 적용 대형 상선의 약 50%를 공급했으며 관공선, 해군 수송함의 수리·개조 사업에도 참여한 경험이 있다. 우리 정부도 두 선도 기업의 영토 확장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6일 미국으로 건너가 현지 조선업 강화를 골자를 하는 선박법을 공동 발의한 토드 영 상원의원을 만나 한미 조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안 장관은 "차기 트럼프 행정부가 미 조선 산업을 재건하는 과정에서 한국이 핵심 파트너라는 점을 설명하고 향후 미국의 관련 법안과 정책 형성 과정에서 지속 소통하며 협력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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