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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하비 와인스타인, 또 다른 성범죄로 기소..종신형 가능성도
전세계적인 미투 운동 촉발에 영향을 준 할리우드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이 또 다른 성범죄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2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하비 와인스타인이 이날 성범죄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그 중 두 가지 혐의는 종신형의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와인스타인은 이미 2명의 여성과 관련해 3건의 성범죄 혐의로 25년 이하의 징역형을 선고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혐의에 이어 2006년 3번째 여성과 관련된 새로운 혐의로 기소된 것. 하비 와인스타인은 1급 범죄 행위 1건과 2건의 약탈적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특히 후자는 와인스타인이 직면한 가장 심각한 혐의이며 1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지난 5월 25일 체포된 후 100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하비 와인스타인은 현재까지도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다음 재판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하비 와인스타인은 '킬빌' '펄프픽션' 등의 흥행작을 제작한 할리우드의 거물 제작자다. 지난해 뉴욕타임즈가 피해자들의 증언을 보도하며 그가 오랫동안 여배우와 스태프들을 대상으로 성폭력을 일삼아왔다고 폭로했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8.07.03 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