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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트롯' 대도서관·도티·카피추, 유튜브 수익 공개

유튜버 3인방 대도서관, 도티, 카피추가 '보이스트롯'에 총출동한다. 대도서관, 도티, 카피추는 7월 10일 첫 방송되는 MBN 초대형 트로트 서바이벌 '보이스트롯' 출연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보이스트롯'은 대한민국 최초로 스타 80명이 트로트 서바이벌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유튜브 구독자 179만 명을 보유한 대도서관은 게임 방송 전문가로 국내 1인 미디어계의 선구자다. '초통령'으로 불리는 도티는 구독자 253만 명을 보유, 선정적이거나 자극적이지 않은 콘텐츠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개그맨 추대엽은 '카피하는 남자 카피추'라는 유튜브 채널로 오랜 무명 생활을 끝내고 전성기를 맞이했다. 대도서관, 도티, 카피추는 '보이스트롯'을 통해 트로트 도전뿐만 아니라 유튜브를 통해 벌어들인 역대급 수익까지 공개할 예정이다. 수익은 과연 얼마일지, 이들이 펼칠 트로트 무대는 어떤 모습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보이스트롯'은 MBN 200억 원 프로젝트로, 우승자에게는 상금 1억 원과 트롯 신곡 발매 혜택이 주어진다. 가수 남진, 혜은이, 김연자, 진성, 박현빈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고, 김용만이 MC를 맡는다. 7월 10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6.2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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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추대엽 "19년째 무명, 카피추 제안해준 유병재=유느님"

인생 전성기를 맞았다. 유튜버 카피추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개그맨 추대엽이 우먼센스 4월호와 화보 촬영을 통해 인기 캐릭터와 영화 포스터를 패러디했다. 최근 발간된 종합 매거진 우먼센스 4월호에는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주인공 박서준이 맡은 캐릭터 박새로이를 패러디한 추대엽의 화보가 실렸다. 그는 영화 '기생충'과 '조커', '1917'의 포스터도 패러디했다. 공개된 화보에서 추대엽은 박새로이의 시그니처 헤어인 ‘밤톨 머리’를 하고 이태원 골목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새로이가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머리를 긁적이는 표정을 연출해 웃음을 자아낸다. 또 다른 화보에서는 '기생충' 포스터 속 송강호를 따라했다. 까만색 테이프로 눈을 가린 채 심드렁한 표정을 짓고 있다. 포스터 속 송강호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다.‘조커’ 캐릭터로 변신한 모습도 눈길을 끈다. 추대엽은 화보 촬영 현장에서 특유의 해석 능력으로 각 캐릭터의 포인트를 족집게처럼 잡아냈다. 관계자에 따르면 시안 작업부터 화보 촬영까지 적극적으로 임해준 추대엽 덕분에 각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추대엽은 “19년째 무명 개그맨으로 살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았다. 카피추를 제안해 준 유병재 씨에게 감사하다. 그는 나에게 ‘유느님’이다"고 밝혔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3.2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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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재=역시 유느님" '옥문아들' 카피추(추대엽), 능청美 포텐[종합]

카피추가 '옥탑방 문제아들'에 등장해 엉뚱하면서도 능청스런 매력을 발산했다. 자신의 히트곡 메들리로 보고 듣는 재미를 높였다. '유느님' 유병재에 대한 돈독함 역시 빛났다. 17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고음질 카피 송으로 대세 반열에 오른 카피추(추대엽)가 함께했다. 유산슬(유재석)의 1인 2역에 대해 운을 뗐다. 유산슬은 유산슬이고 유재석은 유재석이라는 것. 민경훈 역시 버즈 민경훈과 예능 민경훈이 다르다면서 공감했다. "아무래도 무대에선 카리스마가 있어야 하는데 예능에서는 있는 그대로 다 나온다. 감추기가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카피추가 등장했다. MBC 13기 개그맨 출신, 17년간 고수한 음악 개그에 빛을 보지 못한 지난날. '카피추'라는 제2의 캐릭터로 첫 전성기를 맞았다. 목소리가 상한 카피추. 그 이유에 대해 묻자 "그들이 날 찾아"라면서 많은 러브콜을 입증했다. "나이는 잊고 살고 있다. 나는 산에 살고 있다. 산 사람이다. 곽철용이가 내 친구다"고 급작스럽게 고백했다. 영화 '타짜' 곽철용이냐고 하자 "산에 사는 곽철용이 있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욕심은 없지만 CF에 관심은 있다"고 밝히며 카피추 특유의 묘한 매력을 발산했다. 카피추는 자신의 1등 명곡인 '유조건'을 불렀다. 앙코르 요청이 쏟아지자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로 공연을 이어갔다. 웃픈 사연이 담긴 가사에 MC들은 웃음이 터졌다. 첫 번째 퀴즈가 진행됐다. 아델리 펭귄과 관련한 문제였다. 답은 먹이를 구하기 위해 바닷속이 안전한지 다른 펭귄을 밀어 확인한다는 것. 개인주의가 심한 펭귄의 모습에 MC들은 화들짝 놀랐다. 자연주의자 카피추에게 이러한 펭귄의 모습에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카피추는 당황했다. 카피추에게 닥친 설정 위기였다. "5살 때 산에 들어갔다"고 해명했으나 MC들은 "지금 막 설정한 거 아니냐?"고 의심했다. 카피추는 "함께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다"고 쿨하게 인정했다. 욕심 없는 자연인 카피추에게 오늘 출연료도 좋은 일에 기부하는 게 어떠냐는 제안이 언급됐다. 카피추는 "너희들 아까부터 왜 내 출연료를 탐내냐"면서 버럭 했다. 김용만이 "춥고 배고플 산짐승을 위해 기부하자"고 압박했고, 카피추는 "먹을 게 많다. (아이들이) 열심히 모아뒀다. 오히려 내가 먹거리를 나눔 하고 있다"는 엉뚱한 발언으로 반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선릉역에 있는 병원에 다니고 있다"는 정형돈의 얘기엔 길치들을 위해 지은 노래가 있다면서 '선릉역에서'를 불렀다.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콘서트 게스트에 욕심을 내비쳤다. "원래 무료로 가는데 (김)범수는 선물을 주더라. (민경훈도) 돈 잘 버니까"라면서 은근스레 물욕을 내비쳤다. 카피추에게 유병재는 '유느님'이었다. 자신에게 세상을 알게 해 준 존재라고 설명했다. 정답을 맞히기 위해 전화 찬스를 쓴 카피추. 이번에도 유병재는 카피추에게 도움을 줬고 "역시 유느님"이란 환호성을 받았다. 능청스럽게 카피추의 정체를 지켜주는 호흡 역시 차진 모습이었다. 추대엽의 과거가 공개됐다. 이수근, 김병만과 함께 옥탑방 생활을 했던 것. 그때와 지금의 옥탑방 분위기를 비교해달라고 하자 "바퀴벌레가 어마어마 했다. 화염방사기처럼 만들어서 바퀴벌레와 사투를 벌였다"면서 "자세하게 추대엽의 이야기를 공부했다"는 너스레를 떨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2.1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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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문아들' 카피추, 강제 출연료 기부 언급에 발끈 "왜 탐내냐"

카피추가 '옥탑방 문제아들'에서 강제 출연료 기부 언급에 발끈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고음질 카피 송으로 대세 반열에 오른 카피추(추대엽)가 함께했다. 카피추가 등장했다. MBC 13기 개그맨 출신, 17년간 고수한 음악 개그에 빛을 보지 못한 지난날. '카피추'라는 제2의 캐릭터로 첫 전성기를 맞았다. 욕심 없는 자연인 카피추에게 오늘 출연료도 좋은 일에 기부하는 게 어떠냐는 제안이 언급됐다. 카피추는 "너희들 아까부터 왜 내 출연료를 탐내냐"면서 버럭 했다. 김용만이 "춥고 배고플 산짐승을 위해 기부하자"고 압박했고, 카피추는 "먹을 게 많다. (아이들이) 열심히 모아뒀다. 오히려 내가 먹거리를 나눔하고 있다"는 엉뚱한 발언으로 반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선릉역에 있는 병원에 다니고 있다"는 정형돈의 얘기엔 길치들을 위해 지은 노래가 있다면서 '선릉역에서'를 불렀다.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2.1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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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문아들' 카피추, 캐릭터 설정 위기 "함께 만들어가는 것"

카피추가 '옥탑방 문제아들'에서 캐릭터 설정 위기를 맞았다. 17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고음질 카피 송으로 대세 반열에 오른 카피추(추대엽)가 함께했다. 카피추가 등장했다. MBC 13기 개그맨 출신, 17년간 고수한 음악 개그에 빛을 보지 못한 지난날. '카피추'라는 제2의 캐릭터로 첫 전성기를 맞았다. 이날 카피추는 자신의 1등 명곡인 '유조건'을 불렀다. 앙코르 요청이 쏟아지자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로 공연을 이어갔다. 웃픈 사연이 담긴 가사에 MC들은 웃음이 터졌다. 첫 번째 퀴즈가 진행됐다. 아델리 펭귄과 관련한 문제였다. 답은 먹이를 구하기 위해 바닷속이 안전한지 다른 펭귄을 밀어 확인한다는 것. 개인주의가 심한 펭귄의 모습에 MC들은 화들짝 놀랐다. 자연주의자 카피추에게 이러한 펭귄의 모습에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카피추는 당황했다. 카피추에게 닥친 설정 위기였다. "5살 때 산에 들어갔다"고 해명했으나 MC들은 "지금 막 설정한 거 아니냐?"고 의심했다. 카피추는 "함께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다"고 쿨하게 인정해 웃음을 안겼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2.1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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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문아들' 카피추 등장 "나는 산사람, 욕심 없지만 CF는 환영"

카피추가 '옥탑방 문제아들'에 등장해 CF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17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고음질 카피 송으로 대세 반열에 오른 카피추(추대엽)가 함께했다. 유산슬(유재석)의 1인 2역에 대해 운을 뗐다. 유산슬은 유산슬이고 유재석은 유재석이라는 것. 민경훈 역시 버즈 민경훈과 예능 민경훈이 다르다면서 공감했다. "아무래도 무대에선 카리스마가 있어야 하는데 예능에서는 있는 그대로 다 나온다. 감추기가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카피추가 등장했다. MBC 13기 개그맨 출신, 17년간 고수한 음악 개그에 빛을 보지 못한 지난날. '카피추'라는 제2의 캐릭터로 첫 전성기를 맞았다. 이날 목소리가 상했다. 그 이유에 대해 묻자 "그들이 날 찾아"라면서 많은 러브콜을 입증했다. "나이는 잊고 살고 있다. 나는 산에 살고 있다. 산 사람이다. 곽철용이가 내 친구다"고 급작스럽게 고백했다. 영화 '타짜' 곽철용이냐고 하자 "산에 사는 곽철용이 있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욕심은 없지만 CF에 관심은 있다"고 밝히며 카피추 특유의 묘한 매력을 발산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2.17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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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표 웃음 집약된 '이수근의 웃음팔이 소년' 얼리버드 티켓 오픈

연말을 웃음꽃으로 채울 '이수근의 웃음팔이 소년'이 얼리버드 예약 판매를 한다. 7일 신개념 개그문화 브랜드 윤소그룹은 "'2019 윤형빈 개그쇼 프로젝트'에서 선보이는 '이수근의 웃음팔이 소년'이 8일 오전 10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얼리버드 티켓 예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윤소그룹에 따르면 얼리버드 티켓을 구매하는 관객들은 일반 예매가 보다 30% 저렴한 가격에 '이수근의 웃음팔이 소년'을 관람할 수 있다. 이수근은 2001년 영화 '선물'로 연예계에 데뷔해 20년 동안 KBS '개그콘서트', '1박 2일', '우리동네 예체능', JTBC '아는 형님', tvN '신서유기', XtvN '플레이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대중들에게 신선하고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그의 20년 개그 내공이 집약된 '웃음 순도 100%'의 공연이 바로 '이수근의 웃음팔이 소년'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개그와 예능과 음악이 공존하는 개그쇼로 이수근의 입담, 콩트, 방송 불가용 개그 등을 만날 수 있다. '이수근채널'의 콤비 유남석과 '카피추'로 인기 역주행 중인 추대엽이 함께 출연한다. 또 이수근의 예능 파트너들도 깜짝 게스트로 등판할 전망이다. 윤형빈은 "'이수근의 웃음팔이 소년'은 20년 동안 웃음 하나만 보고 달려온 개그맨 이수근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공연이다"며 "얼리버드 판매를 할 만큼 자신 있는 공연이다. 코미디를 사랑하고, 연말에 기분 좋은 웃음을 원하는 모든 분의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2019 윤형빈 개그쇼 프로젝트'는 12월 한 달 동안 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에서 개그맨 이수근을 필두로 박성호·윤형빈·김재욱·이종훈·정경미·김경아·김원효·정범균·조승희 등이 펼치는 릴레이 개그 공연이다. '이수근의 웃음팔이 소년', '쇼그맨', '투맘쇼', '윤형빈쇼' 등 엄선된 4개의 고품격 코미디 공연들이 한 달간 총 28회 공연 예정이다. 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11.0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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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복면가왕' 모든 멋과 맛을 가진 新가왕 걸리버

걸리버가 '복면가왕' 새로운 가왕에 올랐다. 아쉽게 4연승 고지에 실패한 클림트의 정체는 마틸다 해나였다. 24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는 클림트의 4연승을 저지하기 위한 도전자 4인이 모습을 드러냈다. 2라운드에서 탈락한 봄비의 정체는 라붐 소연, 김성주의 정체는 개그맨 추대엽이었다. 가왕 결정전을 눈앞에 두고 탈락한 소떡소떡은 '프로듀스101' 시즌1 출신 가수 김주나였다. 걸리버는 도전자 3인을 모두 물리치고 가왕 결정전에 진출했다. 그는 2라운드에서 로이킴의 '그때 헤어지면 돼'를 불렀다. 애절한 감성으로 완벽한 완급조절을 보여줬다. 연예인 판정단 김현철은 "호흡, 발성, 테크닉 모든 면이 만점"이라고 평했다. 카이는 "다음 무대에서 25배 강해질 것이다. 무한질주의 동력을 가졌다"고 내다봤다. 예측은 적중했다. 3라운드 무대에 오른 걸리버는 러블리즈의 '데스티비(Destiny)'를 편곡해서 열창했다. 원곡과 180도 달라진 분위기는 파격 그 자체였다. 그 곡을 자신의 분위기에 맞춰 자유자재로 소화한 것. 이 곡의 작곡자 윤상은 "3, 4마디까지 이 노래인 줄 몰랐다. 개인적으로 감동이었다. 고맙다"고 인사했다. 김현철은 "노래를 너무 짧게 들리게 한다. 모든 멋과 맛을 갖췄다"고 극찬했다. 가왕 클림트를 위협하는 혜성 같은 존재가 등장한 상황. 걸리버는 5표 차이로 가왕에 등극했다. 패한 클림트는 가면을 벗었다. 정체를 공개한 해나는 "꿈같은 시간이었다"면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남기고 떠났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3.25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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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정명훈 "정극보단 어린이 드라마…무서운 분위기 질색"

개그맨 정명훈은 '욕심 없는 캐릭터'다.캐릭터라고만 여겼지만 실제로도 욕심이 없었다. 자그마한 것에 만족을 느끼고 있다. 수입도 작년에 버는 만큼만 벌자는 주의다. 그래서일까. 그는 KBS2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에서 2003년부터 14년째 구설수 없이 근속 근무 중이다. 공무원이나 다름없다. 그는 "버라이어티 나간다고 다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다. 회사에서 버라이어티를 하려면 '개콘'을 버려야한다고 하더라. 모험을 하기 싫었다. '개콘'을 직장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정명훈이 기획한 '명훈아 명훈아 명훈아'라는 코너는 3개월 째 '개콘'에서 가장 인기있는 코너로 꼽힌다. 오나미·김민경·이현정와 펼치는 말장난이 이 코너의 매력이다. 사석에서도 말장난을 잘하는 정명훈의 장기가 여실히 드러났다. "개인기가 있다거나 연기를 뛰어나게 잘하는 게 아니라 평소에 하던 걸 개그에 옮겼다"고 밝혔다.정명훈은 김준호·김대희 등이 '개콘'을 다시 찾기 전까지 서열 1위였다. 그들이 들어오면서 서열 1위를 뺏겼다. 그러나 불만은 전혀없었다. "'개콘'에 서열이 없어졌어요. 형들도 우리를 불편하게 만들지도 않는다. 다만 김대희 형이 내가 사놓은 의자를 점령해서 앉을 때 불편하다"며 웃음을 보였다. - 2001년 데뷔인데 2003년부터 '개콘'에 들어왔다."2년 동안 '시사 터치 코미디 파일'에 출연했다. 그때 '개콘'은 재밌는 코너가 없으면 못 오게 했다. 그래도 그때는 선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았다. 당시 '개콘' 멤버가 두터워서 신인들도 멤버가 아닌 외부 인력으로 받았다. 2003년에 들어갈 수 있었던 이유는 신현섭 형·준호 형 등이 SBS '웃찾사'로 옮겨가 공백이 생겨서 들어갔다. 그때 일주일 안에 프로그램을 짜서 나갔던 기억이 있다."- 정극에도 잘 어울릴 것 같은데."정극보다 어린이 드라마가 좋다. '내일은 실험왕'을 해보니까 재밌더라. 정극 대본 리딩하는 게 무섭더라. 어린이 드라마는 감독님들도 안 무섭다. 하고 싶은 거라도 무서우면 불행할 것 같다."- 욕심이 진짜 없다."먹고 사는 것도 이정도가 좋다. 의외로 많이 번다. 이렇게 벌어도 되나 싶다. 올해 이만큼 벌었으면 내년에도 똑같이 벌거나 더 벌어야 만족하지 않나. 이런 갭이 크지 않았으면 좋겠다. 항상 꾸준하게 벌고 싶다. 그리고 스트레스도 안 받는 성격이다. 아버지가 욕심이 없고 긍정적이다. 어릴 때부터 그런 영향을 많이 받았다"- 개그맨은 어떻게 됐나."중학교 때부터 재밌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냥 거기서 끝이었는데 20살 대학 여름방학 때 친구들이 친척네 집에 가고 없어서 심심했다. 그때 개그맨 모집 광고를 봤다. 개그가 뭔지도 모르면서 정신 나간 것처럼 원서를 쓰고 있었고, 개그를 짜고 시험을 봤다. 이런 과정이 너무 좋았다. 시골에 사는 수줍음 많았던 내가 서울에 높은 건물이 있는 여의도, 그것도 방송국에 들어와 시험을 본다는 것 자체가 신기했다. 많은 사람들 앞에 떨지 않고 했다는 것에 대해 자신감도 생겼다. 그리고 군대를 갔는데 개그맨 시험을 봤다는 소문이 났다. 그때부터 부대에서 하는 콩트 행사를 내가 모두 맡았다. 대학가요제에 출전했다가 떨어진 고참이 있었는데, 그 분이 내가 제대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같이 개그맨 시험을 봤다. 그런데 나만 덜컥 합격했다. 그분은 이듬해 MBC 개그맨으로 합격했다. 바로 추대엽이다. 같이 됏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쉬웠다."- 시험 볼 때 했던 개그는 어떤 내용이었나."달인 포맷이었다. 추대엽이 사회자 역할을 했고, 내가 웃기는 담당을 했다. '30년동안 불끄기' 정명훈 선생으로 나와 소화기 사용법을 설명했다. 지금 생각하면 이상한 걸 했다.(웃음)" - '개콘'에서 지금의 역할을 만족하나."'개콘'에서 나도 모르게 내 캐릭터가 생긴 것 같아서 만족한다. '정명훈 밖에 못 해' 하면 기분이 좋다. 이런 캐릭터로 가야겠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만들어져 있다. 사실 그 캐릭터가 잘 뭔지 모르겠다. 아마도 툭툭 던지는 느낌이 아닐까. 시청자들도 내가 말을 길게 안 해도 재밌어 하시더라."- '개콘' 시청자들에게 당부할 말이 있다면."정명훈은 예전에 보던대로 보면 될 것 같다. 다만 '개콘'은 기존에 잘하던 분들이 들어와서 살려보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열린 마음으로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사진=제이디비 엔터테인먼트 제공 [인터뷰①] 정명훈 "김대희, 사비 들인 의자 쟁취…돌아온 건 2만원" [인터뷰②] 정명훈 "'개콘'만 14년째…직장이나 다름없다" [인터뷰③] 정명훈 "정극보단 어린이 드라마…무서운 분위기 질색" 2017.09.0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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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빅' 장동민 130세 노인분장 "내가 구한말 미생 장그까이꺼"

tvN ‘코미디빅리그’의 맏형 장동민-유상무 콤비가 새 코너 ‘구한말 코미디’로 뜨거운 인기몰이에 나선다.‘구한말 코미디’는 130세 노인 장동민과 80세 노인 유상무가 부자관계로 등장해 오랜 옛날 이야기로 반전 웃음을 선사하는 콩트다. 장동민이 유관순 열사, 백범 김구 선생 등 역사 속 영웅의 성대모사를 하거나 아득한 옛날 일들을 소재로 시청자의 배꼽을 빼놓는다. 장동민 유상무의 노인 분장과 연기만으로도 객석을 포복절도하게 만들면서 인기행진에 시동을 걸었다.장동민은 11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될 tvN '코미디빅리그'(이하 '코빅)에서는 먹고 살기 힘들었던 옛 시절에 대해 “나는 구한말의 미생, 장그까이꺼였다”고 회고하는 등 거침없는 입담으로 시청자를 사로잡는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노인분장 때문에 일어난 돌발상황을 개그로 승화시키는 장동민의 뼈그맨 본능이 유감없이 발휘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2015년의 ‘코빅’은 ‘구한말 코미디’를 비롯한 새 코너들의 활약 속에 경쾌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양세형은 ‘187’ 코너에서 단신의 반란을 일으켰고, 강완서, 남창희, 윤진영은 ‘로마법’에서 기상천외한 상황극으로 폭소를 안기고 있다. 11일 방송에서는 ‘코빅’으로 이적한 개그맨 추대엽이 선보이는 ‘불우한 명곡’이 음악개그의 새 장을 열 예정. 약진하는 새 코너들이 ‘캐스팅’, '10년째 연애중', ‘썸&쌈’, ‘갑과 을’, ‘사망토론’ 등 기존의 강자들과 벌일 아이디어 싸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2015.01.1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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