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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포토] 주종혁-강한나, 의미심장한 X포즈

배우 주종혁, 강한나가 30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열린 JTBC 새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비밀은 없어'는 통제 불능 혓바닥 헐크가 된 아나운서 송기백이 열정 충만 예능작가 온우주를 만나며 겪게 되는 유치하고 발칙한 인생 반전 코믹 멜로 드라마다. 오는 5월 1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4.30/ 2024.04.30 14:36
드라마

[정덕현의 요즘 뭐 봐?]'대행사' 갑을 버텨내는 을의 전략

기억하기로 2013년은 을의 정서를 폭발시킨 이른바 ‘갑질’ 사건들이 여러 차례 등장했던 해였다. ‘라면 상무’, ‘빵 회장’, ‘조폭 우유’, ‘신문지 회장’ 같은 말들이 연일 쏟아져 나왔다. 그리고 2014년 그 유명한 ‘땅콩 회항’ 사건이 있었다. 갑질이라는 표현이 일상어처럼 자리했고, 이른바 ‘갑을 정서’라는 말도 나왔다. 이렇게 된 건 이 즈음에 갑자기 갑질이 늘어났다기보다는, 그간 늘 있어도 유야무야되던 사건들이 대중의 관심에 의해 수면 위로 올라왔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흥미로운 건 이 즈음 갑과 을을 나눠, 갑질에 대항하는 을의 반란을 다루는 드라마도 등장했다는 점이다. 미스 김(김혜수)이라는 ‘슈퍼갑 계약직(?)’을 주인공으로 했던 ‘직장의 신’(2013)이 대표적인 작품이다. 정규직이라면 응당 감당해야 하는 야근이나 회식, 초과 근무 같은 직장의 ‘갑질’에 대항해 미스 김은 계약직임을 내세워 칼퇴근, 회식 불참, 초과 근무 거부를 당연하게 하는 ‘을의 전략’을 통쾌하게 보여준다. 드라마니까 가능한 판타지지만, 이러한 을의 반란은 이후 ‘김과장’(2017)이나 ‘자체발광 오피스’(2017) 같은 많은 오피스 드라마 속에서 재현됐다.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는 이 계보 위에 서 있는 오피스 드라마다. 이름부터 예사롭지 않은 고아인(이보영)이 그 주인공이다. 엄마에게 버려져 고모 밑에서 눈칫밥을 먹으며 자랐고, 장학금 때문에 지방대를 나와 국내 1위 광고대행사 VC기획에 입사해 팀장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가족도 스펙도 없는 데다 여성 임원이 제로인 유리천장까지 있는 이 회사에서 그는 제 육신과 영혼을 갈아 넣어 드디어 여성 최초로 상무로 승진한다. 하지만 알고 보니 그건 오너가의 딸 강한나(손나은)의 낙하산 인사를 위한 사전 포석이었다. 결국 1년짜리 한시적인 상무 자리라는 걸 알게 된 고아인은 절망의 끝에 저들과 한 판 승부를 벌이기로 마음먹는다. ‘대행사’가 흥미로운 지점은 저 ‘직장의 신’의 미스 김처럼 직원들을 머슴 취급하는 갑들에 맞서 을들이 어떻게 대응하는가 하는 그 대결구도에 있다. 미스 김은 ‘계약직’이라는 걸 내세워 일종의 ‘태업’을 선택하지만, 고아인은 정면승부를 선택한다. 오너가의 수족을 자임하는 최창수(조성하) 라인들을 좌천시키고 대신 그 자리에 실력 있는 ‘을들’을 승진시킨다. 그러면서 낙하산으로 부임한 강한나에 대한 직원들의 불편한 감정을 이용한다. 모든 직원이 보는 앞에서 강한나를 면박 줌으로써 직원들이 가진 ‘을의 정서’를 건드리고 그들의 대변자처럼 서는 것이다.이처럼 갑들 앞에서 고아인이 하는 선택들은 지극히 정치적이다. 회사에는 오너가 존재하고 저들이 ‘머슴’이라 부르며 직원들을 수족처럼 부리지만, 그 수족들이 없으면 회사는 돌아가지 않는다. 고아인은 실력으로 을의 존재가치를 드러내고 그들을 결집시킴으로써 저들이 함부로 할 수 없게 만든다. 실력과 정치력은 을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기본 전제조건이다. 하지만 고아인이 이처럼 저들과 사투를 벌이며 싸우는 궁극적인 목표는 저들을 이기는 일일까. 그렇지 않다. 오너가 아닌 이상 직장 내에서 을의 목표는 결코 갑을 이기는 것이 될 수 없고 또 그런 목표는 이뤄질 수도 없다. 이걸 잘 보여주는 것이 VC기획의 대표 조문호(박지일)다. 그는 직장인들의 최종 목표라고 할 수 있는 대표가 된 인물이지만, 직장 내에서는 거의 존재감이 없고 또 의도적으로 그렇게 하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알고 있다. 자신은 결국 저들에게 고용된 을이라는 걸. 을의 목표는 결국 이기는 것이 아니라 끝내 버텨내는 것이다. 따라서 버텨내기 위해 죽어라 일하지만, 그것이 선을 넘어 제 영혼까지 소모시키게 해서는 안 된다. 그건 끝내 버텨낼 수 없는 한계를 만드는 일이기 때문이다.일을 할 때 쓰디쓴 담배와 커피를 입에 물고 사는 고아인에게 달달한 사탕 하나를 건네며 조은정이 하는 말은 그래서 의미심장하다. “아니, 사는 것도 쓴데 먹는 것도 맨날 이렇게 쓰면 무슨 힘으로 버티겠어요?”‘대행사’가 공감을 얻는 건 끝까지 올라가고픈 욕망에도, 끝내 버텨내는 것이 목표일 수밖에 없는 을의 입장을 잘 대변하고 있어서다.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2023.02.27 10:07
드라마

‘대행사’ 이보영이 판 깔고 손나은이 춤춘다

이보영이 만든 판에 손나은이 춤을 춘다. 21일 JTBC 측은 ‘대행사’ 본 방송을 앞두고 의미심장한 회동 중인 이보영과 손나은, 두 상무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전략적으로 생각하고 미친년처럼 행동하는” 것이 비슷한 센 언니들이 같은 편이 되어 시너지를 만들 수 있을까. ‘대행사’에서 VC기획 제작본부장 자리 오른 고아인(이보영 분)은 더 높은 곳을 목표로 삼고 사내 정치를 시작했다. 먼저 기획본부장 최창수(조성하 분)를 견제하고 자신의 입지를 넓히기 위해 그가 장악하고 있었던 제작팀을 분열시켰다. 최창수 라인의 CD(Creative Director)들을 팀장에서 팀원으로 강등시켰고, 파벌만 믿고 업무에 태만했던 공채 출신 부장들을 특별 인사 평가하면서 승진 대상에서 제외했다. 파격적인 인사 개혁에 대한 반발은 외부의 적, 광고주에게로 화살을 돌렸다. “부당한 업무 지시를 거부한다”며 광고주 갑질 타파 이메일을 보내 직원들을 자신의 편으로 돌려세웠다.하지만 업계에서 ‘주님’보다 더 높다는 ‘광고주님’을 건드리는 행위는 고아인에게도 부담스러웠던 일. 이를 뒤처리할 인물로 VC그룹 강회장(송영창 분)의 막내딸이자 VC기획 SNS본부장으로 취임한 강한나(손나은 분)를 점찍었다. 고아인은 강한나를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에서 그를 자극했다. 전 직원이 보는 앞에서 “모르는 거 많을 테니 앞으론 물어보면서 일해라. 아무것도 모르면서 시키지도 않은 일 하다가 사고 치지 말라”고 경고한 것.고아인의 도발엔 어떤 전략이 숨어있는지 궁금증이 폭발하는 가운데, 공개된 스틸컷에 따르면 그의 전략이 성공한 듯 보인다. 강한나가 고아인이 건넨 서류를 보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는 상황이 포착됐기 때문. 더군다나 아인에게 몸을 기울인 채 그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등 호의를 보인다. 고아인은 “그럴 줄 알았다”는 듯 자신만만한 표정이다. 이 상황은 앞서 공개됐던 3차 티저 영상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고아인이 강한나에게 “질투는 연애할 때나 하시고 저랑은 손익계산만 하시죠”라고 제안했다. 겉으론 망나니 코스프레를 하고 있지만 천재적인 감을 가진 장사꾼으로 할아버지 왕회장(전국환 분)의 미니미로 불리는 강한나의 마음을 돌려세운 손익 계산이 무엇인지, 강한나의 충직한 비서 박영우(한준우 분) 차장의 당황한 표정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고아인의 예측 불허 전략은 이날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1.21 11:39
드라마

'붉은 단심' 이준♥강한나, 애틋한 첫날밤 설렘 5.7% 월화극 1위

'붉은 단심' 이준, 강한나가 입맞춤 이후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쫄깃한 전개로 흥미를 고조시켰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 2TV 월화극 '붉은 단심' 9회는 시청률 5.7%(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 월화극 1위 자리를 독주하고 있다. 특히 유정(강한나 분)이 박계원(장혁 분)에게 답을 하겠다고 하고, 누군가 그녀를 향해 활시위를 당기는 엔딩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7.3%(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까지 치솟았다. 예측을 벗어나는 박계원의 움직임으로 이태(이준 분)와 유정의 거리가 또다시 멀어졌다. 유정은 박계원 때문에 자신을 향한 이태의 입맞춤을 거부했다. 그러나 이태는 "그대는 좌상의 질녀가 아니다. 아니어야 한다. 방법을 찾을 것이다. 그러니 다시는 죽으려 하지 말라. 과인을 홀로 두지 말라"라고 애원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애틋한 첫날밤을 보내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반면 박계원은 자신이 바라던 성군의 자질이 유정에게 나타나자 이를 두고 감탄과 분노 섞인 감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이태는 유정이 자신에게 부채를 선사하며 했던 고백에 대해 "나의 지어미가 되어주시오. 과인의 중전이 되셔야 합니다"라고 화답했다. 힘든 길이지만 함께하기로 약속하며 나눈 두 사람의 포옹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저릿하게 했다. 이도 잠시, 조연희(최리 분)는 이태와 유정 사이를 질투했고, 채상장 나인과 박숙의가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눈치채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뿐만 아니라, 이태와 박계원, 그리고 유정의 삼자대면이 이어져 숨 막히는 긴장감을 불러왔다. 좌상이 백기를 투항하겠다는 말에 이태는 초조해했고, 때마침 유정이 등장하자 박계원은 그녀의 아버지인 유학수(조승연 분)를 거론해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후 박계원은 인영왕후(우미화 분)를 시해한 자가 자신이라는 반촌 벽서에 원통함을 드러냈고, 진범을 명명백백히 밝혀달라며 이태에게 호소했다. 유정은 이태의 흔들리는 시선을 물론 "숙의의 진짜 원수는 누구일까요?"라는 박계원이 말에 불안감이 가중됐다. 결국 이태는 유정에게 그날의 진실에 대해 밝혔고, 모든 이야기를 들은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자리를 떴다. 유정의 침소를 찾은 이태는 어쩌지 못했고, 문 하나를 사이에 둔 두 남녀의 대화는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했다. 이태는 숙의 박씨가 청한대로 농민들을 불러 후원 땅을 일구기로 했다. 도성 밖 흉작 소식을 들은 이태가 "결국 과인이 나서서 기우제를 올려야겠구나"라고 하자 농민들은 뛸 듯이 기뻐했다. 농민들의 기세에 당황스러운 이태는 백발노인에게 고개를 들라 했고, 노동에 찌든 그의 모습에 탄식을 내뱉었다. 곧이어 이태는 농민들과 함께 땅을 경작했고, 이를 멀리서 지켜본 유정은 어딘가로 발걸음을 옮겨 이목을 집중시켰다. 방송 말미 유정의 전갈을 받은 박계원은 그녀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유정은 자신의 원수에 대한 답을 하러 왔다고 박계원에게 밝혔고, 그는 "저 또한 숙의의 답을 듣고 내어 드릴 답이 있습니다"라며 그녀의 답을 재촉했다. 이내 유정이 결심한 듯 "이제 답을 하겠습니다"라며 박계원과 팽팽히 시선을 주고받은 가운데, 누군가 그녀를 향해 활시위를 당겨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최고조에 이르게 했다. 이밖에도 최가연(박지연 분)은 자신과 박계원의 사이를 이간질하는 혜강(오승훈 분)의 말을 믿지 않았다. 그러나 그녀는 유정의 자질을 시험해 보겠다는 박계원의 말에 얼굴이 급속도로 어두워졌다. 혜강의 말이 점점 맞아떨어짐을 느낀 대비가 과연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붉은 단심' 10회는 오늘(31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3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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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정세운, 감미로운 음색에 유영석 "무서운 발전 속도"

정세운이 부드러운 목소리로 시청자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18일 정세운은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앞서 정세운은 지난주 1라운드 듀엣곡 대결에서 래퍼 pH-1과 프라이머리의 '자니'를 선보였다. 감미로운 보이스로 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아 '복면가왕' 최초로 '21:0'이라는 몰표를 받으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날 2라운드에서 정세운은 샘김의 'Who Are You(후 아 유)'를 선곡했다. 무대기 시작하자 단숨에 곡에 몰입하며 쓸쓸한 음색과 감성으로 귀를 사로잡았고, 판정단은 "심장이 녹았다"며 정세운의 무대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윤상은 "1라운드 때보다 훨씬 더 많은 매력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이어 우순실은 "완벽 그 자체"라고 극찬해 눈길을 끌었다. 정세운의 정체가 공개되자 유영석은 "남들이 두 걸음 걸을 때 한 걸음의 보폭이 더 큰 사람이 있지 않나. 정세운이 그런 사람인 것 같다. 지금까지의 발전도 무서운 속도라고 생각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방송 이후 정세운은 소속사를 통해 "가사에 몰입을 잘할 수 있는, 그저 내 목소리를 자랑하려는 곡이 아닌 그 곡의 감정과 이야기를 잘 전달할 수 있는 곡으로 선정하려 노력했다"고 곡 선정 이유에 대해 털어놓았다. 이어 정세운은 "'복면가왕'에 두 번째로 참여하게 됐다. 예전에는 '떨어져도 괜찮다' 생각하면서도 내심 아쉬웠다면, 이번에는 정말 어떤 상황이 일어나도 괜찮은 마음이었다. 관객이 있는 무대가 그리웠고, '복면가왕'과 즐거운 추억을 또 쌓을 수 있게 되어 재밌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세운은 SBS 모비딕 웹예능 '고막 메이트 시즌3', KBS 쿨FM '강한나의 볼륨을 높여요' 등 방송 출연 및 다채로운 콘텐트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7.1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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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떨어지는동거' 강한나, 심장 떨어지는 마성의 매력

강한나는 오롯이 빛난다. tvN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에서 양혜선으로 열연 중인 강한나가 우여(장기용)와 이담(이혜리)의 오작교로 활약하고 있다. 또한 도재진(김도완 분)과 간지러운 로맨스를 시작, 각 캐릭터와 특급 케미를 자랑하며 극의 흥미를 지켜내고 있다. 이번 주 방송된 9, 10회에서 혜선은 우여의 여자 구미호 친구이자 담의 대학 친구로 카운슬러 역할을 자처하며 두 사람의 로맨스를 도왔다. 인간이 된 전직 구미호로서 미워할 수 없는 능청스러운 태도로 각양각색의 조언을 건네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로맨스의 물꼬를 튼 혜선과 재진의 관계도 극의 재미 포인트였다. 첫 만남부터 데이트 과제 짝으로 엮였지만 극과 극 성향을 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던 이들이 어느새 서로의 색다른 면모를 발견하기 시작한 것. 차의 백미러를 고장 낸 재진이 없던 일로 하자는 자신의 제안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관용어책을 선물해주고 물건을 팔아가며 돈을 갚겠다고 하는 등 순수한 면모로 다가오자 “너는 왜 이렇게 계산적이지 못해? 네 전여친이 왜 그렇게 구질구질하게 구는지 좀 알겠다”며 마음을 열기 시작해 러브라인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특히 혜선은 관용어 공부를 했다는 이유로 자신을 기특해하며 머리를 쓰다듬는 재진의 다정다감한 손길에 깜짝 놀라 얼굴을 붉히며 보는 이들을 입꼬리를 끌어 올렸다. 이렇듯 강한나는 로맨스가 진행되자 쿨하고 도도했던 태도와 정반대로 어쩔 줄 몰라하는 표정과 다채로운 감정을 사랑스럽게 연기해내며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이에 시청자들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조력자 활약부터 풋풋한 로맨스까지 매회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며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고 있는 강한나에게 뜨거운 호평을 보내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6.25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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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은 99학번"…'볼륨' 감미로운 박지훈, 고막남친 힐링타임

감미로운 목소리는 언제나 심장을 녹인다. 박지훈이 13일 방송된 KBS 쿨FM ‘강한나의 볼륨을 높여요’의 ‘텐션업! 초대석’에 출연, 고막남친의 면모를 뽐냈다. 자신의 노래 ‘LOVE’와 함께 오래만에 돌아온 박지훈은 “그동안 나만의 힐링 시간을 가졌다. 출연을 기다렸다”고 격한 환영에 화답했다. 멍뭉미 넘치는 모습으로 자리에 앉은 박지훈은 ‘말티즈가 아닌 셰퍼드’라는 소개에 헤드폰으로 눈을 가리는 등 센스 넘치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강한나, 백아연과 함께 ‘돌아온 강아지 삼남매’ 케미를 보인 박지훈은 ‘99년생이지만 감성은 99학번’ 답게 자신이 태어나기도 전에 나온 노래들을 주로 듣는다고 밝혔다. 그는 나미의 ‘빙글빙글’ 등을 듣는다며 감미로운 목소리로 “그저 메이만 보고 있지”라고 센스있게 개사해 박수를 받았다. 박지훈은 동심을 떠올리는 노래, 에너지 넘치는 노래를 추천해달라는 청취자에게 자이언티와 이문세가 부른 ‘눈’을 소개했다. 박지훈은 “눈이 올 때 내가 항상 듣는 노래라 힘이 들어간다. 감성도 있다. 그래서 가져오게 됐다”고 설명하며 청취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청취자들도 “노래 너무 좋다”, “눈이 펑펑 내리는 느낌이다”, “윙 부장님 선곡이 탁월하시다”고 말했다. 또한 박지훈은 마음에 둔 선배와 답사를 갈 때 들을 노래로 죠지의 ‘바라봐줘요’를 추천하며 “좋아하는 감정을 표현하고 싶은 거라서, 이 노래를 틀면 바라볼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감정을 직설적으로 말하는 게 부끄러운 게 아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지훈은 고백 타이밍에 대해 “답사 갈 때 고백하면 좋을 것 같다. 이뤄지면 더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다”며 직진남 면모를 보였다. 한편, 박지훈은 무대와 안방극장을 오가며 맹활약 중이다. 지난해 11월 첫 정규앨범 ‘MESSAGE (메세지)’를 발표하고 첫 온라인 콘서트도 성황리에 마무리했으며,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연애혁명’에서 애교만점 직진남 공주영 캐릭터를 선보이며 안정적인 연기로 호평 받았다. 박지훈은 다채로운 콘텐츠로 활발히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1.1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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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청춘에게 위로 건넨 배수지, 넘어지고 쓰러져도

배우 배수지가 넘어지고 쓰러져도 당차게 도전하는 청춘들에게 위로를 건넸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토일극 ‘스타트업’ 15회에서는 도전을 멈추지 않는 청춘 달미(배수지)의 모습이 그려졌다. 자율 주행 플랫폼 입찰을 받아보라는 인재(강한나)의 제안에 아직은 그럴 단계가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달미의 머릿속에는 무모한 꿈이 자꾸만 떠올랐다. 불평하는 말과는 달리 설렘 가득한 모습으로 반죽을 하는 원덕(김해숙)의 모습을 보고 결국 또다시 지도 없는 항해로 뛰어들기로 결정한 달미의 다짐이 보는 이들마저 심장 뛰게 했다. 방송 말미 청명 컴퍼니에 위기가 닥칠 것으로 예고되며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들었다. 무엇이든 자신만의 색깔로 찰떡같이 소화해내고 있는 배수지의 카멜레온 매력에서 헤어 나올 수 없다. 배수지는 한층 더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으로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진정성 있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극을 힘 있게 이끌어 냈다. 배수지가 아닌 서달미는 상상도 못할 만큼 일과 사랑 앞에선 한없이 열정적인 극과 극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 시켰다. 믿음직한 대표가 되어가는 배수지의 벅찬 성장기는 안방극장에 공감과 위로를 전했고, 4주 연속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1위(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를 기록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배수지의 눈빛에 모든 이야기가 담겨있다. 물밋듯이 밀려오는 위기 속에서도 도전하는 빛나는 열정, 사랑 앞에서는 온기만 가득한 따뜻한 애정까지 쉴 새 없이 변주하는 캐릭터의 감정을 배수지는 눈빛과 표정으로 오롯이 담아내 몰입도를 높였다. 무엇보다 평생 함께 행복할 줄만 알았던 하나뿐인 가족 원덕의 실명 소식을 듣고 흘려낸 눈물과 도산을 위해 모진 말로 헤어짐을 통보하며 애써 참아내는 표정까지 매 장면 시청자들을 극 깊숙한 곳으로 끌어당기기에 충분했다. 캐릭터 그 자체가 되어 희로애락의 감정을 모두 담아내는 배수지의 열연은 극의 완성도를 200% 높이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아온 배수지는 ‘스타트업’이라는 새로운 소재 속에서도 빛을 발했다. 로맨스의 설렘, 응원과 위로를 전하는 청춘의 모습까지 더욱 현실적으로 그려낸 배수지가 있었기에 깊은 공감을 얻어낼 수 있었다. 특히 다양한 작품으로 증명됐던 배수지의 케미력은 이번 작품을 통해 로맨스, 워맨스를 뛰어넘는 다채로운 조합을 완성시키며 보는 재미를 더해냈다. 어느덧 마지막 회만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배수지가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기대를 모은다. '스타트업'은 마지막회는 오늘(6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06 08:06
연예

'스타트업' 측 "배수지♥남주혁, 오늘(14일) 위기 휘몰아친다"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 속 배수지와 남주혁의 모습이 공개됐다. 오늘(14일) 오후 9시에 방송될 tvN 주말극 '스타트업' 9회에는 길을 잃은 배수지(서달미)와 남주혁(남도산)이 꽃밭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진다. 예쁜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핀 꽃밭에서 서로에게 시선을 맞춘 둘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몽글몽글해지게 만든다. 특히 배수지가 삼산텍 CEO가 되기 전 고된 현실에 초조해하던 때, 김해숙(최원덕)이 그녀를 향해 "넌 코스모스야. 아직 봄이잖아. 찬찬히 기다리면 가을에 가장 예쁘게 필거야"라며 위로했던 적이 있어 남다른 의미를 더한다. 남주혁 역시 한 때는 수학올림피아드 최연소 수상자로서 가문의 자랑이었지만 어쩐 일인지 그 이후 내리막길을 걸으며 자존감까지 바닥을 쳐왔다. 그런 그도 배수지로 인해 다시 빛나고 싶다는 꿈을 가졌고 그렇게 서투르고 부족했던 두 청춘은 서로를 만나 코스모스처럼 피어나고 있었다. 자신들을 닮은 꽃에 둘러싸인 두 사람이 환하게 빛나는 달과 쏟아질 듯한 수많은 별을 보며 어떤 진심을 나눴을지 주목된다. 뿐만 아니라 지난 방송에서 배수지가 남주혁이라 믿는 첫사랑의 편지를 보고 그 필체와 김선호(한지평)의 필체가 똑같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눈앞에 있는 남주혁과 사랑에 빠진 그녀가 김선호와 '남도산'이란 이름으로 편지를 주고받은 첫사랑의 주인공이란 사실, 두 남자가 자신을 속였음을 알게 됐을 때 어떤 선택을 할지 예측하기 쉽지 않다. '스타트업' 제작진은 "오늘 방송되는 9회의 부제가 '리스크(Risk)'인 만큼 남주혁, 배수지, 김선호, 강한나(원인재) 네 주인공 모두에게 어떤 의미로든 위기가 닥쳐올 예정이다. 휘몰아치는 회차가 될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1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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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배수지X남주혁X김선호X강한나가 전한 숨은 1인치

tvN 토일극 ‘스타트업’의 배수지, 남주혁, 김선호, 강한나가 ‘티벤캐뷰 코멘터리’ 영상을 통해 비하인드 스토리를 30일 밝혔다. 한국의 실리콘 밸리에서 성공을 꿈꾸며 스타트업에 뛰어든 청춘들의 시작(START)과 성장(UP)을 그리는 ‘스타트업’에서 반짝이는 청춘의 항해를 선보이고 있는 네 배우가 각자의 캐릭터가 되어 숨은 1인치의 이야기까지 전한 것. 공개된 영상 속 배수지는 CEO를 꿈꾸는 서달미, 남주혁은 삼산텍의 개발자 남도산, 김선호는 SH벤처 캐피탈 수석팀장 한지평, 강한나는 네이쳐모닝 대표 원인재로서 본캐와 부캐를 오갔다. 이들은 지난 방송의 핵심 장면을 보며 서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또 그 때의 속마음을 털어놓는 등 시청자들을 ‘스타트업’ 속으로 깊숙이 끌어당겼다. 먼저 1회에서 허세를 부린 서달미(배수지)와 동생의 거짓말에 촉이 왔다는 원인재(강한나)의 신경전, 한지평(김선호)이 과거 빚을 졌던 최원덕(김해숙)을 보고 “응어리졌던 마음들이 조금은 녹아내리는 것 같은 그런 기분”이었다는 눈물어린 재회 등 이들의 못다 한 고백들이 펼쳐졌다. 2회에서 남도산(남주혁)이 서달미의 ‘멋진 첫사랑’이 되어달라는 한지평의 부탁에 돈을 거절하고 삼산텍을 성장시켜달란 부탁을 한 이유도 밝혀졌다. “이번만큼은 용기를 내보고 싶었던 것 같다”며 물질적인 것보다 인생의 성공을 꿈꿨다는 속마음을 전해 짠한 감정을 샘솟게 했다. 그런가 하면 여심을 제대로 심쿵하게 한 2회 속 서달미와 남도산의 파티장 재회 엔딩 장면도 빼놓을 수 없었다. 배수지는 “반가움도 있고 서운한 것도 있을거고 (여러 감정들이)들었다”며 서달미의 복잡미묘한 감정을 전했고, 남주혁 역시 “너무 떨려서 그날 기억이 잘 안난다”고 설렘과 긴장이 뒤섞였던 남도산의 기분을 밝혀 두 사람의 풋풋한 청춘 로맨스에 한층 과몰입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배수지가 “달미는 습관처럼 ‘남도산’을 검색하고 살았다”고 말하자 김선호는 “질투나네”라며 순식간에 한지평에 몰입했다. 이에 극 중 배수지, 남도산, 한지평을 둘러싼 삼각로맨스 기류가 짙어져 설렘 포인트까지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한지평의 질문에 의미심장한 동문서답을 하는 AI 스피커 장영실의 목소리로 특별출연한 여진구에게도 “같이 하게 되서 영광이다”며 김선호가 귀여운 감사 인사를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강한나는 “점점 하면서 되게 편안해졌던 것 같고 (앞으로의 이야기가) 더더욱 기대되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본캐와 부캐를 오간 소감과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0.3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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