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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10년·27년·34년 만에 부활한 기록…예상 뒤엎은 3세마 '클린원'

지난달 30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8경주 '제43회 그랑프리(G1, 혼OPEN, 2300m, 총상금 10억원)'에서 보기 드문 장면이 펼쳐졌다. 가장 어린 3세마 '클린원'이 강력한 우승 후보들을 제치고 왕좌에 오른 것이다.2015년 볼드킹즈 이후 10년 만의 3세마 우승이자, 1998년 신세대 이후 27년 만에 나온 와이어 투 와이어(Wire to Wire·출발부터 결승선까지 선두를 내주지 않는 것) 우승이며, 1991년 가속도 이후 34년 만에 터진 9마신 차 대승이었다. 아울러 역대 그랑프리 우승 3세마 최고 기록까지 새로 썼다.올해 그랑프리는 출전 라인업 발표 당시부터 높 관심을 받았다. 일본 원정마 유메노호노오가 단독 인기 1위로 꼽혔고, 그 뒤로 글로벌히트·원평스톰·강풍마 등 대상경주 강자들이 포진하며 '별들의 전쟁'이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였다. 누구도 이 구도를 흔들 결과를 예상하지 못했다.출발 신호가 울리자 경주는 곧바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외곽 11번 클린원이 힘 있게 튀어나오며 선행을 잡았고, 뒤이어 원평스톰과 나올스나이퍼가 이를 바짝 추격했다. 세 마리는 4코너까지 견고한 선두권 그룹을 형성하며 장거리 레이스를 이끌었다. 2300m라는 부담 있는 거리에도 불구하고 클린원은 페이스를 잃지 않았고, 오히려 직선주로 진입과 동시에 격차를 벌리며 승부를 확정 짓는 질주를 선보였다. 결승선 기록 2분 25초 2. 역대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3세마의 기록 중 단연 으뜸이었다.이번 경주는 의미 있는 기록들이 연달아 나오며 경마계의 새로운 흐름을 보여줬다. 특히 3세마들의 잠재력이 돋보였다. 우승한 클린원, 6위에 오른 원평스톰, 10위로 완주한 사탕소녀까지, 모두 생애 첫 2300m 도전임에도 안정적인 경주력을 선보이며 팬들 사이에서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라는 평가를 끌어냈다.문현철 조교사는 우승 직후 "우승을 확신할 수는 없었지만, 말 컨디션이 좋았고 주로와 전개가 잘 맞아떨어진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첫 출전에 첫 우승이라는 놀라운 성과에 감격스럽고, 조교사로서의 마음고생도 이런 순간이면 모두 보상받는 기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다실바 기수는 "부산을 대표하는 기수로서 서울에서 열린 그랑프리에서 우승해 정말 자랑스럽다"며 "클린원이 오늘 잠재력을 충분히 보여줬다. 앞으로 더 성장할 말"이라고 했다. 같은 날 서울 7경주에서는 제1회 KRA 스프린트@서울이 개최됐다. 강력한 스프린터들이 출전해 단거리만의 빠른 전개와 박진감 넘치는 접전을 펼치며 큰 관심을 모았다.우승의 주인공은 매직포션(4세, 미국, 거, 레이팅 87, 김광두 마주, 문병기 조교사)과 장추열 기수였다. 기록은 1분 11초 7로 1200m 평균 기록을 뛰어넘는 빠른 타임이다.장추열 기수는 "매직포션은 원래 선행과 앞선 전개에서 강점을 보이는 말이다. 장거리 경주를 뛰다 잠시 휴식을 가진 뒤 스프린트에 도전했는데, 생각보다 컨디션이 훨씬 좋아 놀라운 모습을 보여줬다"며 만족했다.김희웅 기자 2025.12.04 23:33
스포츠일반

韓 경마 ‘절대왕’ 가린다…제43회 그랑프리 30일 개최

한국경마의 절대왕을 가리는 제43회 그랑프리(G1·2300m·혼OPEN)가 오는 30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8경주에서 막을 올린다.그랑프리는 현존 대상 경주 중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국내 유일의 2300m 장거리 G1 경주이다. 한 해 동안 쌓아온 모든 기록·명성·자존심이 단 한 번의 질주로 정리되는 무대다.특히 올해 그랑프리는 ▲ 디펜딩 챔피언 글로벌히트의 2연패 달성 ▲ 서울 경주마의 왕좌 탈환 ▲ 일본 원정마의 대회 첫 우승 도전 등 풍성한 관전 포인트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이번 대회는 누구도 우승을 장담하기 어려운 혼전 양상이 예상된다. 한국 경마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주요 출전마 5두를 소개한다. 스피드영 (27전 7/5/7, 레이팅 117, 한국 수 5세 갈색, 부마: 메니피, 모마: 태피스트리, 마주: ㈜디알엠씨티, 조교사: 방동석, 기수: 정도윤)대통령배 우승으로 '2인자' 꼬리표를 지워낸 스피드영이 연말 최고 무대인 그랑프리 정상에 도전한다. 그동안 출발과 코너링에서 힘을 과도하게 쓰며 체력 안배가 약점으로 지적됐지만, 직전 대통령배에서는 이를 완전히 극복하며 한 단계 성장한 '완성형 경주마'로 평가받았다. 석세스백파 (19전 7/1/5, 레이팅 116, 한국 수 4세 회색, 부마: 퍼지, 모마: 백파, 마주: 이종훈, 조교사: 민장기, 기수: 진겸)경주 거리가 길어질수록 진가가 드러나는 말, 바로 석세스백파다. 한국경마 최장거리 2300m 무대에서 한 해를 장식하기 위해 출전하는 만큼, 과거 글로벌히트와 스피드영을 제치고 KRA컵 클래식에서 압도적인 거리 차로 우승한 저력을 다시 한번 재현할지 기대가 모인다. 글로벌히트 (21전 12/4/1, 레이팅 115, 한국 수 5세 갈색, 부마: 투아너앤드서브, 모마: 태미즈빅트리스, 마주: 김준현, 조교사: 방동석, 기수: 서승운)부상을 딛고 또다시 최강자의 왕좌에 오를 수 있을까. 글로벌히트가 2연패 달성을 위해 그랑프리 출전을 알렸다. 올 시즌은 몸 상태 난조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지만, 꾸준히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정상 복귀를 준비해 왔다. 약 3년간 호흡을 맞춘 김혜선 기수 대신 이번에는 부경 다승 1위 서승운 기수가 기승한다. 강풍마 (23전 9/5/3, 레이팅 106, 한국 수 5세 밤색, 부마: 피스룰즈, 모마: 원더드리머, 마주: 박남성, 조교사: 김동철, 기수: 조재로)단거리부터 장거리까지 폭넓은 거리에서 승리를 거두며 언더독의 한계를 넘어선 잠룡의 면모를 증명해왔다. 직전 대통령배에서는 아쉽게 4분의 3 마신 차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결승선 통과 순간까지 여력이 남아 있었을 만큼 잠재력은 위협적이었다. 유메노호노오 (26전 20/3/1, 레이팅 97, 일본 수 5세 밤색, 부마: BATTLE PLAN, 모마: TELEPHOTOGRAPH, 마주: 스다 야스유키, 조교사: 다나카, 기수: 요시하라)일본 고치경마장의 히어로 유메노호노오가 다시 한국 무대를 찾았다. 지난 4월 YTN배에서 첫 원정에 나섰지만, 긴 수송 시간과 주행 방향 등 익숙하지 않은 변수에 부딪혀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그럼에도 재도전을 택한 이유는 지난 실패를 만회하고 글로벌히트와의 대결에 나서기 위해서다.김희웅 기자 2025.11.27 21:37
뮤직

“여여MC 특별해”…아이린·나띠 ‘극과 극’X‘안방마님’ 남지현 [2025 KGMA]

배우 남지현과 레드벨벳 아이린, 키스오프라이프 나띠가 ‘여여MC’ 조합으로 KGMA을 차별화된 시상식으로 이끌었다.14일과 15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어워즈 with iM뱅크’(2025 KGMA)가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남지현이 이틀 연속 MC로 나서, 아이린과 나띠와 각각 호흡을 맞췄다.KGMA는 한류를 이끄는 K팝 가수와 배우를 진행자로 발탁한 만큼 각 특장점이 발휘됐다. 현역 걸그룹 멤버인 아이린과 나띠는 극과 극 색채의 MC 스페셜 무대로 양일 시상식의 포문을 열었다. 먼저 14일 아티스트 데이에서 아이린은 지난해 발표한 첫 솔로 미니앨범 수록곡 ‘스트로베리 실루엣’을 방송 최초로 선보였다. 블랙 미니 원피스를 입고 무대에 오른 아이린은 우아함을 강조한 안무와 몽환적인 보컬로 객석을 매료했다.앞서 2015년 음악방송 MC로 활약했던 만큼 진행 실력도 빛났다. 아이린은 ‘뮤직뱅크 은행장’ 시절을 기억하는 팬들에게 선물 같은 시간을 선사했다. 또 벨벳 튜브톱 드레스를 입은 아이린의 비주얼도 감탄을 불렀다. 15일 뮤직 데이의 MC 나띠는 K팝 여자 솔로 아이콘인 이효리의 ‘텐 미닛’을 재해석해 축제 현장을 예열했다. 나띠는 KGMA 오프닝 무대를 제안받자마자 선배 이효리를 향한 존경을 담아 ‘텐 미닛’을 선곡했으며,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강풍기도 준비하며 원곡과 싱크로율을 높였다.나띠는 태국 출생, 첫 시상식이란 사실을 잊게 할 만큼 유창한 한국어 실력과 통통 튀는 매력으로 KGMA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키스오브라이프 멤버로 무대에 오르면서도 지치지 않는 에너지는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색깔이 다른 두 MC를 아우른 남지현의 능력도 빛났다. 2년 연속 MC를 맡으며 명실상부 KGMA의 ‘안방마님’으로 자리매김한 그는 특유의 부드러움으로 상대에게 ‘착’ 붙는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남지현은 “두 번째라 더 떨린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천생 배우다운 전달력으로 진행을 매끄럽게 이었다. 균형 맞춘 스타일링도 볼거리였다. 남지현은 첫째 날 레이스 소재의 블랙 미니 원피스를 입은 아이린 옆에선 같은 소재의 화이트 드레스를 매치했고, 둘째 날 화이트 롱 드레스를 입은 나띠 옆에선 매니시한 슈트를 멋스럽게 소화하며 팔색조 면모를 뽐냈다.영종도(인천)=KGMA특별취재반 2025.11.16 05:57
연예일반

키오프 나띠, 이효리 ‘텐미닛’ 오마주로 둘째날 포문...섹시+강렬 퍼포먼스 [2025 KGMA]

그룹 키스오브라이프 나띠가 섹시하고 강렬한 솔로 퍼포먼스로 2025 KGMA 둘째날 포문을 열었다.15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어워즈 with iM뱅크’(2025 KGMA)가 열렸다. 이날 시상식은 ‘뮤직 데이’로, 키스오브라이프 나띠와 배우 남지현이 MC를 맡았다.이날 KGMA의 MC로도 나선 나띠는 시상식의 시작을 알리는 스페셜 오프닝 무대를 맡아 특별함을 더했다. 그는 평소 자신이 존경하는 선배 가수로 알려진 이효리의 레전드 곡 ‘텐미닛’(‘10 Minutes’) 커버 무대를 선택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나띠는 오프닝 솔로 무대를 제안받자마자 망설임 없이 이 곡을 택하며 선배를 향한 깊은 존경심을 표현했다.무대에 오른 나띠는 '텐미닛' 활동 당시를 연상시키는 의상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검은색 긴 생머리를 늘어뜨려 청순하면서도, 그 시절의 무드를 담은 메이크업과 액세서리로 강렬한 섹시미를 폭발시켰다. ‘퍼포먼스 강자’다운 면모는 무대 위에서 여지없이 드러났다. 특히 곡의 하이라이트에서는 파워풀하고 유려한 브레이크 댄스를 선보여 압도적인 댄스 실력으로 넓은 무대를 빈틈없이 꽉 채웠다. 또 이효리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강풍기 안무’까지 디테일하게 살려내 원곡에 대한 오마주와 남다른 센스를 과시했다. 키스오브라이프는 지난 5일 일본 데뷔 앨범 ‘도쿄 미션 스타트’를 발매하며 글로벌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둘째 날 시상식은 ‘뮤직 데이’로, 키스오브라이프 나띠와 배우 남지현이 사회를 맡으며 넥스지, 다영(우주소녀), 루시, 비투비, 수호(엑소), 스트레이 키즈, 아이딧, 아이브, 아홉, 유니스, 장민호, 클로즈 유어 아이즈, 키스오브라이프, 킥플립, 프로미스나인, 피원하모니, 하츠투하츠(이하 가나다순) 등이 출연한다.KGMA는 국내 최고 엔터테인먼트·스포츠 전문지 일간스포츠(이데일리M)가 창간 55주년을 맞아 지난해 처음 선보인 시상식으로, 한 해 동안 국내외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K팝 아티스트와 작품들을 조명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는 K팝 축제다. 올해는 KGMA 조직위원회와 크리에이터링, 디오디가 공동 주관하며,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가 후원한다. 타이틀 스폰서로는 iM뱅크가 함께한다.2025 KGMA는 KT ENA가 주관 방송사로 참여하며, 틱톡라이브를 통해 일본, 중국을 제외한 국내 및 글로벌에 생중계된다. 일본에서는 훌루 재팬을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영종도(인천)=KGMA특별취재반 2025.11.15 18:52
산업

이번 주말 전국에 가을비… 제주 최대 60㎜, 기온은 평년 수준

이번 주말 전국 곳곳에 가을비가 내리겠다. 다만 기온은 예년 이맘때 수준을 유지해 큰 추위는 없을 전망이다.기상청에 따르면 8일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에는 낮까지 5~30㎜, 경북 북부 동해안에는 새벽부터 오전 사이 5~10㎜의 비가 내리겠다.이와는 별개로 제주 부근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8일 낮부터 제주에 비가 시작돼, 밤에는 전남 해안과 호남 내륙, 경남·충남 남부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비는 충청과 남부지방에서 9일 오전까지, 제주는 낮까지 이어지겠다.또 9일 새벽부터 낮 사이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도 산발적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예상 강수량은 ▲제주 10~60㎜ ▲남해안 10~40㎜ ▲광주·전남·대구·경북 남부·부산·울산·경남 내륙 5~20㎜ ▲전북·경북 중북부·울릉도·독도 5~10㎜ ▲수도권·서해5도·충청·강원 영서 5㎜ 미만이다.기온은 주말까지 아침에는 평년보다 높고, 낮에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겠다.8일 아침 최저기온은 6~15도, 낮 최고기온은 14~21도로 예상된다.주요 도시의 아침·낮 기온은 ▲서울 11도·17도 ▲인천 12도·17도 ▲대전 10도·18도 ▲광주 11도·19도 ▲대구 10도·17도 ▲울산 13도·17도 ▲부산 15도·21도다.9일은 아침 최저기온 8~15도, 낮 최고기온 15~22도로 비교적 온화하겠다.다음 주 초(10~11일)에는 기온이 소폭 하락하겠지만 예년보다 낮지는 않아 큰 추위는 없을 전망이다. 이후 12일부터는 다시 평년 수준 또는 약간 높은 기온을 회복하겠다.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3일도 ‘수능 한파’ 없이 비교적 온화한 날씨가 예상된다.한편, 8일까지 대조기로 해수면이 높아지겠고, 7일 밤부터 8일 오전 사이 동해상에는 시속 35~45㎞(초속 8~13m)의 강한 바람이 불며, 물결이 1.5~2.5m로 높게 일겠다. 강원 산지에는 9일 오후부터 순간풍속 시속 70㎞에 달하는 강풍이 불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하다.서지영 기자 2025.11.07 19:01
스타

‘박성광♥’ 이솔이, 이탈리아 여행 중 고립 “안내판도 쓰러져”

코미디언 박성광의 아내 이솔이가 유럽 여행 중 기상 악화에 고립됐다고 밝혔다.이솔이는 지난 23일 자신의 SNS에 “이태리 남부에 고립됐다”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을 게시했다.공개된 사진 속 그는 폭우와 짙은 안개 속 거리에 서있다. 이솔이의 머리도 산발이 되어 심각한 강풍을 짐작케 했다.이솔이는 “뒤에 쓰러진 STOP 안내판까지 완벽한 고담시티 그 자체”라고 현지의 급박한 상황을 전했다. 구독자와 진행한 라이브에서도 이솔이는 “이탈리아 소렌토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밖으로 나갈 수 없다”며 “원래는 남부에서 여러 관광지를 즐길 계획이었는데 집에만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솔이는 지난 2020년 박성광과 결혼해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등을 통해 신혼 생활을 공개했다. 3년 전 여성암 진단을 받고 항암 치료를 받았다고 고백하며 투병기를 공유하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25 14:29
프로야구

'야구장 안전' 국정감사서 다룬다…KBO 사무총장 참석 예정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국회 국정감사에서 야구장 시설 안전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른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오는 27일 국회에서 대한체육회를 비롯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체육단체에 대한 국감에 나선다. 국감 대상 기관은 대한체육회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장애인체육회, 태권도진흥재단, ㈜한국체육산업개발, 스포츠윤리센터, ㈜한국스포츠레저 7개 기관이다.관심을 끄는 이슈는 야구장 구조물 추락으로 관중 사망 사고가 발생했던 야구장 시설 안전 문제다.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이 박근찬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을 증인으로 불러 야구장 안전사고 대책을 질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월 29일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린 경남 창원NC파크에서 관중 A씨가 3루 측 매점 인근에서 추락한 구조물에 머리를 다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씨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다가 숨졌고, A씨의 동생은 쇄골이 부러져 치료받았다. 또 나머지 한 명은 다리에 타박상을 입었다. NC 구단과 창원시는 야구장 구조물 안전 진단과 보강 작업을 거쳐 사고 2개월여 만에 NC파크에서 경기를 재개했다.또 지난 5월 2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선 한화 이글스-SSG 랜더스 경기를 앞두고 1루쪽 4층에 있던 간판 볼트 연결 부위 중 한쪽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경기 전이라서 인명 사고는 없었다.이밖에 9월 17일에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삼성 라이온즈-롯데 자이언츠 경기 전 1루 익사이팅존 그물망 기둥이 강풍 여파로 넘어져 경기가 취소되기도 했다.이와 함께 자격정지 이력을 가진 이사를 국가대표팀 임시 총감독에 선임해 논란을 빚었던 대한빙상경기연맹과 성비위 사건이 발생한 철인3종협회 관련 사안도 국감에서 다룬다.국민의힘 진종오 의원 등이 빙상연맹 이수경 회장을 증인으로 요청했고, 같은 연맹의 박세우 전무와 김홍식 전 상근부회장도 증인으로 채택됐다.빙상연맹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6개월여 앞둔 지난 8월 쇼트트랙 대표팀 사령탑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김선태 연맹 이사 겸 성남시청 감독을 임시 총감독으로 선임했다.그러나 김 이사가 2019년 자격정지 1년 중징계를 받은 이력으로 규정상 국가대표 감독 자격이 없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연맹이 사임을 권고했고, 김 이사가 이를 거부하고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법적 분쟁이 진행 중이다.또 철인3종 꿈나무 합숙 훈련에서 미성년 선수 성비위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맹호승 대한철인3종협회 회장이 증인으로 채택됐다.이밖에 대한탁구협회 인센티브 및 각종 의혹과 관련해 이태성 탁구협회장과 협회 사무처장을 지낸 정해천 강릉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 사무총장이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안희수 기자 2025.10.24 10:28
스포츠일반

‘영원한 2인자’ 꼬리표 떼어냈다…스피드영, 제21회 대통령배 우승

국산 최강마 타이틀을 향한 치열한 접전 끝에 '스피드영'(한국 수 5세 갈색, 부마: 메니피, 모마: 태피스트리, 마주: (주)디알엠씨티, 조교사: 방동석)이 제21회 대통령배(G1·2000m)에서 마침내 정상에 올랐다.지난 19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8경주로 펼쳐진 이번 대통령배는 당해 최고의 국산 경주마를 가리는 '코리아프리미어 시리즈'의 다섯 번째 관문으로, 최강 투톱인 글로벌히트·석세스백파를 비롯해 너트플레이·강풍마 등이 총출동해 시즌 최강자를 가리는 명승부를 연출했다.'스피드영'은 지난 8월 KRA컵 클래식에서 경주 초반 선행에 실패한 후 좀처럼 앞서나가지 못하고 3위를 기록한 것을 의식한 것인지 이번 대통령배에서는 초반부터 과감한 전개를 펼쳤다.치열한 선두 경쟁에 잠시 뒤로 밀리는 위기도 있었지만, 강한 투지로 '운주가이', '영스카이워커' 등과 선두 그룹을 지켜내던 '스피드영'은 4코너를 돌아 직선주로로 진입함과 동시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바깥쪽에서 '석세스백파'와 '강풍마'가 따라붙었으나 1위를 위협하기엔 역부족이었고, '스피드영'은 망설임 없이 결승선을 향해 전력 질주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스피드영'의 뒤를 이어 '강풍마', '석세스백파'가 결승선을 밟았고, 가장 많은 인기를 끌었던 '글로벌히트'는 팬들의 기대를 뒤로한 채 4위에 머물렀다.이번 우승으로 '스피드영'은 데뷔 3년 만에 대상경주 최고 등급인 G1 타이틀을 품으며, 그동안 따라붙던 '영원한 2인자'란 꼬리표를 떼어냈다. 또한 '석세스백파'를 제치고 코리아프리미어 시리즈 승점 1위로 올라서며 '연도대표마' 타이틀에도 한걸음 가까워졌다.'스피드영'과 '글로벌히트'를 모두 관리하고 있는 방동석 조교사는 "지난 KRA컵 클래식에서 아쉬움이 컸는데, 스피드영이 이렇게 우승하는 모습을 보니 감격스럽다"며 "정도윤 기수에게 과감하게 하라고 작전 지시를 했고, 잘 이행해 줘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서울의 자존심을 지켜낸 2위 '강풍마'는 2023년 데뷔 이래 꾸준히 조재로 기수와 호흡을 맞춰오며 지난해 스포츠조선배에서 우승을 거둔 바 있다. 2000m 장거리 경주에 꾸준히 출전하며 조금씩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다크호스다. 승리의 또 다른 주역인 조재로 기수는 이번 대통령배 2위 기록의 여세를 그랑프리까지 이어 나가며 서울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같은 날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제21회 농협중앙회장배(L·1200m)에서는 인기 1위였던 '치프스타'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2위와 3마신 차로 안정적인 우승을 거뒀다.경주 초반부터 '원평스킷'과 함께 선두를 이루며 경주를 이끌었던 '치프스타'는 데뷔 후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1위를 달성하더니 급기야 3개월 만에 대상경주에서 우승하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이번 농협중앙회장배에서는 '치프스타'를 비롯해 '원평스킷', '더선불사조' 등 1~3위 모두 암말이 휩쓸며 차세대 '여왕' 자리를 향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기도 했다.김희웅 기자 2025.10.23 22:45
프로야구

'기둥 뽑힐 뻔' 라팍도 구자욱도 돌아온다

일단 한시름을 놨다. 삼성 라이온즈의 핵심 멤버 구자욱이 정상적으로 경기를 준비한다. 삼성 구단은 지난 22일, "구자욱이 세종스포츠 정형외과와 서울영상의학과에서 검진한 결과 왼쪽 무릎 내측 인대에 염증 소견이 나왔다"라고 밝혔다. 구자욱은 지난 21일 무릎 통증으로 수원 KT위즈전에 결장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어제 경기(20일 잠실 LG 트윈스전) 전에 비가 오전에 많이 왔는데, (구)자욱이가 수비하면서 조금 미끄러졌다. 지난해 다쳤던 무릎이 조금 불편하다더라"고 전했다. 구자욱은 지난해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PO) 2차전 주루 도중 왼쪽 무릎을 다쳐 전열에서 낙마한 바 있다. 조기 복귀를 위해 해외(일본)에서 치료를 받는 등 노력했으나 결국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KS)에 결장하면서 팀의 준우승을 바라만 봐야 했다. 지난해의 악몽이 살아나는 순간이었다. 시즌 막판 치열한 순위싸움 중이라 구자욱의 부재는 더욱 커보일 수밖에 없다. 구자욱은 올 시즌 135경기에 출전, 타율 0.320(503타수 161안타) 19홈런 90타점을 기록 중인 삼성의 간판타자다.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다. 구단 관계자는 "내일(23일) 경기는 정상적으로 준비한다. 상황을 지켜보고 휴식을 더 취할지 바로 출전할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라팍'도 돌아온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홈 경기가 일주일만에 치러진다. 일정상 달라진 건 없지만, 라팍은 지난 17일 파울 그물 기둥이 무너지는 사고로 시즌 막판 완주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해당 기둥은 1루쪽 익사이팅 존을 보호하는 그물망 기둥으로, 지난 17일 대구 삼성-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쓰러졌다. 관중석을 덮친 갑작스러운 사고에 이날 경기는 취소가 됐다. 다행히 오락가락한 비로 관중 입장이 지연된 것이 천운이었다. 구단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강풍에 기둥이 쓰러졌다"라고 설명했다. 선수가 짚어 기둥이 쓰러졌다는 말엔 "그동안 (바람 저항으로) 피로가 누적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구단은 18일 시공팀을 현장에 불러 경기장 내 모든 기둥을 점검했고, 1, 3루 측 익사이팅존 그물망을 지지하는 기둥 지지대를 추가 설치하는 보완 작업을 걸쳤다. 이후 21일 KBO와 구조검토업체, 감리업체, 구조공학 전문가들과 점검에 나선 구단은 최종적으로 23일 대구 두산전 정상 진행을 결정했다. 윤승재 기자 2025.09.23 08:01
산업

토요일 새벽 전국에 호우

토요일 새벽 전국에 시간당 20∼30㎜씩 호우가 내리겠다.서쪽에서 저기압이 접근해오면서 19일 오후 5시 현재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이날 밤부터 전남과 경남에도 비가 내리는 등 비가 내리는 지역은 점차 확대되겠다. 이후 20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다가 대부분 그치겠으나 경북동해안은 20일 밤, 강원영동은 21일 오전까지 강수가 계속되겠다.저기압 앞쪽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강하게 불어 들면서 20일 새벽 곳곳에 시간당 강우량 20∼30㎜의 집중호우가 오겠다.충남서부와 전북서부에는 다른 지역보다 거세게 시간당 30∼50㎜씩 비가 쏟아지겠다.충남서해안과 전북에는 20일까지 30∼80㎜(충남남부서해안 최대 100㎜ 이상)의 비가 더 내리겠다.또한 인천·경기남부·서해5도·강원영서남부·강원영동·대전·세종·충남내륙·충북·광주·전남·대구·경북·경남서부·울릉도·독도에 20∼60㎜(강원남부동해안·대전·세종·충남내륙·경북북부·울릉도·독도 최대 80㎜ 이상), 제주에 10∼60㎜, 서울·경기북부·강원영서중부·강원영서북부·부산·울산·경남에 10∼40㎜의 추가 강수가 전망된다.기온은 20일의 경우 아침엔 평년기온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높겠고, 낮에는 평년기온과 비슷하거나 약간 낮겠다. 흐리고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될 때 특징이다.20일 아침 최저기온은 16∼24도, 낮 최고기온은 21∼29도겠다.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인천 18도와 24도, 대전 18도와 26도, 광주 22도와 26도, 대구 19도와 27도, 울산 20도와 28도, 부산 24도와 29도다.일요일인 21일은 아침 최저기온과 낮 최고기온이 각각 13∼20도와 23∼29도로 아침과 낮 기온 모두 평년기온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제주에 당분간, 전국 해안에 주말 간 순간풍속 시속 55㎞(제주산지는 70㎞) 안팎의 강풍이 불겠다.바다의 경우 서해먼바다와 동해중부해상, 동해남부북쪽해상에 20일부터 시속 25∼55㎞(7∼15㎧)의 강풍과 1.0∼3.5m 높이의 높은 물결이 이어지겠다. 다른 해상에도 21일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서지영 기자 2025.09.1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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