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6건
프로야구

'전형도·송지만 수혈' NC, 2023년 코칭스태프 구성 완료

NC 다이노스가 2023년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했다. NC는 '전형도 신임 수석 코치를 비롯해 5명의 새 얼굴을 영입하며 내년 시즌 코치진 구성을 마무리했다'고 10일 전했다. 1군은 전형도 수석 코치를 비롯해 송지만, 전민수 코치가 타격 파트를 담당하며 강인권 감독의 지원군 역할을 맡는다. 전형도 수석 코치는 선수 시절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고 은퇴 후에는 휘문고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두산과 한화를 거쳐 지난해부터 SSG 랜더스작전주루 코치로 활약했다. 강인권감독과는 두산과 한화에서 코치 생활을 함께하며 야구관에 대한 공감대를 쌓았다. 2군은 지석훈 수비 코치, 손용석 야수 코치를 새롭게 영입했다. 이밖에 구단 자체 코치 연수 프로그램을 거친 손정욱(투수) 윤수강(배터리) 코치를 정식 코치로 선임했다. 한편 전형도 수석코치는 오는 17일 선수단에 합류하고, 지석훈·손용석 코치는 내년 CAMP 2(스프링캠프)에 맞춰 합류한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1.10 10:56
프로야구

강인권 NC 감독 "FA 선택과 집중 필요, 김주원 중요"

NC 다이노스가 강인권(50) 감독 체제로 새 출발 했다. 강인권 감독은 3일 홈구장인 창원 NC파크에서 취임식을 갖고 3년 계약의 첫발을 내디뎠다. 강 감독은 지난달 12일 김경문 감독(2012년~2018년 6월) 이동욱 감독(2019년~2022년 5월)에 이어 NC 제3대 감독에 선임됐다. 조건은 계약 기간 3년, 최대 10억원(계약금 2억5000만원, 연봉 2억5000만원). 강인권 감독은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내 야구는 변함없다. 항상 선수와 코치가 중심이고, 주연이 되는 야구를 하고 싶다. 지도자 생활을 해오면서 그런 야구 철학과 신념을 갖고 있었다"며 "리더가 바뀔 때마다 팀 문화나 시스템이 변화해서는 지속적인 강팀이 될 수 없다"고 소신을 전했다. 강인권 감독은 지난 5월 성적 부진으로 사퇴한 이동욱 감독의 빈자리를 채워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끌었다. 이동욱 감독 체제에서 9승 24패(승률 0.273·10위)에 머무른 NC는 강인권 감독 체제에서 58승 3무 50패(승률 0.537)로 같은 기간 리그 5위를 기록했다. 리그 6위로 포스트시즌(PS) 진출엔 실패했지만 어수선한 분위기를 추스르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임선남 NC 단장은 강 감독 선임 이유로 "리더십과 소통 능력을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올겨울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는 NC의 주전급 선수가 여럿 풀린다. 포수 양의지를 비롯해 내야수 박민우와 노진혁, 외야수 이명기, 선발 이재학, 불펜 원종현 등 최소 6~7명의 선수가 FA 권리를 행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어떤 선수가 남고, 떠나느냐에 따라 2023시즌 구상이 달라질 수 있다. 강인권 감독은 "FA 선수를 다 계약하진 못할 거 같다. 우리 팀에 필요하고 플러스 되는 선수를 선택하고 (계약에) 집중해야 한다"며 "구단과 지속해 협의하고 있다. 상황에 맞고 필요한 선수가 누구인지 잘 판단해서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인권 감독이 꼽은 '2023년 키플레이어'는 유격수 김주원(20)이다. 2021년 신인 2차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지명된 김주원은 KBO리그에서 손꼽히는 내야 유망주다. 프로 2년 차인 올해 96경기를 소화, 타율 0.223(273타수 61안타) 10홈런 47타점을 기록했다. 박민우와 노진혁의 거취에 따라 내년 시즌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강인권 감독은 "김주원이 올해보다 어느 정도 성장하느냐가 가장 중요할 거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팀이 조금 더 탄탄해지려면 구창모를 제외한 신민혁·송명기·최성영과 신인 신영우까지 후보군으로 해 선발을 발굴, 경쟁시켜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선발진 구상을 전했다. 포수 출신인 강인권 감독은 1995년 한화 이글스에서 데뷔, 2006년 두산 베어스에서 은퇴했다. 선수 경력을 마친 뒤 곧바로 두산 2군에서 배터리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NC 1군에서 배터리 코치를 맡았고 두산과 한화를 거쳐 2020년부터 수석코치로 다시 다이노스에 몸담았다. 누구보다 구단 사정을 잘 안다. 그는 2020년 창단 첫 통합 우승 이후 2년 연속 PS 진출에 실패한 팀의 재건을 맡아야 한다. 강인권 감독은 "올 시즌 격의 없이 (선수들간) 소통하는 모습이나 중요한 순간 한마음으로 뭉쳐내는 분위기가 좋아졌던 거 같다. 그러면서 팀의 경쟁력이 생겼다"며 "올해 성장한 선수들과 베테랑 선수들의 신구 조화가 잘 이뤄지면 강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를 내비쳤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1.03 16:32
프로야구

[단독] NC, 강인권 감독 대행과 3년 계약

NC 다이노스가 강인권(50) 감독 대행을 정식 감독으로 선임한다. 일간스포츠 취재 결과, NC는 강인권 감독 대행과 3년 계약에 합의했다. 계약 조건은 프로야구 신임 감독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인권 감독은 지난 5월 성적 부진으로 이동욱 감독이 사퇴한 뒤 감독 대행을 맡아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시즌 중 감독이 교체된 어수선한 분위기를 잘 추스르며 전력을 재정비하는 데 성공,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강한 카리스마와 부드러운 리더십을 두루 갖춰 선수단에서도 신망이 높다. 이동욱 감독 체제에서 9승 24패(승률 0.273·10위)에 머무른 NC는 강인권 감독 대행 체제에선 58승 3무 50패(승률 0.537)로 같은 기간 리그 5위를 기록했다. 그 결과 5위 KIA 타이거즈에 2경기 뒤진 6위(67승 3무 74패·승률 0.475)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포스트시즌(PS) 진출엔 실패했지만,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5위 경쟁을 펼쳐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포수 출신인 강인권 감독은 1995년 한화 이글스에서 데뷔, 2006년 두산 베어스에서 은퇴했다. 선수 경력을 마친 뒤 곧바로 두산 2군에서 배터리 코치로 경력을 쌓았다. 이후 NC와 한화 등을 거친 뒤 2020년부터 수석코치로 다시 NC에 몸담았다. 지난해 이동욱 감독이 선수단 방역 수칙 위반 문제로 10경기 출전 정지 구단 징계를 받았을 때 그를 대신해 감독 대행으로 10경기 팀을 이끌기도 했다. 감독 선임을 마무리한 NC는 내부 FA(자유계약선수) 단속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겨울 NC는 주전 포수 양의지를 비롯해 박민우·노진혁·이명기 등 적지 않은 1군 선수가 FA 자격을 얻는다. 강인권 감독 선임이 FA 계약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 있게 지켜볼 일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0.12 10:34
프로야구

[IS 피플] 시험대에 오르는 '3년 전 감독 후보' 박진만

박진만(46) 삼성 라이온즈 감독 대행은 3년 전 '유력한 감독 후보'였다. 당시 삼성은 김한수 감독의 계약이 만료돼 차기 사령탑 인선이 진행 중이었다. 박진만 감독 대행은 레전드급 포수 출신을 비롯한 코치들과 함께 하마평에 올랐다. 삼성은 데이터 야구의 기치를 내세우며 전력분석과 운영 파트를 이끌던 허삼영 팀장을 감독으로 깜짝 발탁했다. 야구단 안팎에선 "박진만 코치가 아직 감독이 될 준비가 되지 않았다" "본인이 나중에 감독하길 원한다"는 얘기가 심심치 않게 들렸다. 2016년부터 코치 생활을 시작한 그는 지도자 경력이 길지 않은 데다 나이도 40대 초중반으로 젊었다. 박진만 감독 대행은 2020년부터 2년 동안 허삼영 전 감독을 보좌하며 1군 작전코치로 경험을 쌓았다. 그리고 지난해 11월 2군 지휘봉을 잡았다. 계약 기간을 채우지 않고 일본으로 돌아간 오치아이 에이지(현 주니치 드래곤스 1군 수석·투수코치) 2군 감독의 후임으로 사실상 '감독 수업'을 받은 것이다. 당시 삼성은 "박진만 감독은 선수 시절 유격수 레전드 계보에 포함될 만큼 탁월한 기량을 선보였다. 풍부한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지도자로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젊은 선수들과의 원활한 소통, 팀 육성 방향에 대한 공감대 등을 고려해 그를 퓨처스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2군 감독 선임 보도자료를 따로 낼 정도로 공을 들였다. 이는 곧 '박진만이 차기 감독 후보'라는 해석으로 이어졌다. 허삼영 전 감독의 계약 마지막 시즌과 맞물리면서 내부 구도가 복잡하게 돌아갔다. 허삼영 전 감독은 지난 1일 자진해서 사퇴했다. 구단 역대 최다인 13연패를 당하면서 9위까지 추락한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났다. 공석이 된 감독 자리는 1군 수석코치에게 잔여 시즌을 맡기거나 2군 감독을 1군에 올리는 방법으로 채울 수 있다. 지난 5월 이동욱 감독을 경질한 NC 다이노스는 강인권 1군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팀을 지휘하고 있다. 삼성의 선택은 후자였다. 박진만 2군 감독이 1군 감독 대행, 최태원 1군 수석코치가 2군 감독을 하는 '보직 스위치'를 단행했다. 홍준학 삼성 단장은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최태원 수석코치가 1군 감독 대행을 맡지 않느냐'는 질문에 "박진만 대행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했다"며 말을 아꼈다. 박진만 감독 대행은 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부터 1군 선수단을 이끌었다. 구단 내부에선 '코치→2군 감독→1군 감독 대행'의 마지막이 결국 정식 감독이지 않겠냐는 시선이 많다. A 구단 운영팀장은 "구단은 아무에게나 2군 감독을 맡기지 않는다. 보직을 보면 (구단의 기대를) 알 수 있다"며 "박진만 코치가 (2017시즌을 앞두고) 삼성에 갔을 때부터 그런 얘기(차기 감독)가 있었다. 차세대 리더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1군 감독으로 가는) 스텝을 밟았을 거"라고 말했다. 외유내강 스타일로 선수단을 장악하는 박진만 감독 대행은 선수 시절 골든글러브를 다섯 번 수상한 명유격수였다. 현재 삼성 코치 중 가장 화려한 커리어를 갖췄다. 하지만 지도력이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삼성 2군은 1일 기준 34승 4무 31패로 성적이 평범하다. 남부리그 선두 상무야구단과의 승차가 무려 15경기. 팀 평균자책점이 4.61로 남부리그 6개 팀 중 3위, 팀 타율 0.263로 꼴찌였다. 박진만 감독 대행이 잔여 시즌 선수단을 어떻게 이끌지 관심이 많다. 이번엔 '유력한 감독 후보'라는 꼬리표를 이번엔 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8.03 06:00
프로야구

'이동욱 감독 해임' NC, "시즌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이동욱(48) NC 다이노스 감독이 해임됐다. NC 구단은 "지난해부터 반복된 선수단 일탈 행위와 성적 부진으로 침체한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이동욱 감독을 해임한다”고 11일 발표했다. NC는 10일까지 6연패 포함 9승 24패(승률 0.273)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구단 안팎의 분위기도 뒤숭숭했다. 지난해 주전 선수 4명(박석민·박민우·이명기·권희동)이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위반하고 원정 숙소에서 일반인 여성과 술자리를 가져 문제가 됐다. 선수들의 1군 복귀가 임박했던 지난 3일 새벽에는 한규식 수비 코치와 용덕한 배터리 코치가 술을 마시다가 주먹다짐을 벌여 경찰에 입건되는 악재가 터졌다. 이동욱 감독의 거취를 고민하던 NC는 결국 해임 결정을 내렸다. 이동욱 감독은 NC 구단이 출범한 2012년부터 함께한 창단 멤버. 두 번의 재계약으로 2024년까지 감독 자리가 보장돼 있었지만 임기를 채우지 못했다. NC는 "강인권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는다. 이동욱 감독은 구단 고문으로 위촉하고 예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1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 앞서 이진만 대표이사와 임선남 단장은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올 시즌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해임 배경은. "갑작스럽게 한 건 아니다. 특정한 시점이나 하나의 시리즈를 보고 결정한 것도 아니고 여러 요소를 복합적으로 보고 진행했다. 지난해부터 구단에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을 하나의 사건으로 독립적으로 볼 것이냐 반복되는 패턴으로 볼 것이냐가 고민이었다. 후자가 맞다고 생각했다. 선수단 기강이나 문제들이 경기력에서도 보이지 않나 싶었다. 이런 점들이 어떻게 하면 개선될 수 있을지 내부적으로 논의했다. 코칭스태프나 현장 직원들, 구단 이사회에서도 논의했다. 분위기 쇄신을 위해 불가피하게 결정한 사항이다." -시리즈 중간(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 갑작스럽게 발표했는데. "어제 경기 직후 결정한 게 아니다. 경영진 내부에서 결정했고 모기업과 논의가 필요하다 보니 (공교롭게도) 시리즈 첫날 결정이 된 것이다. 모기업에서도 많은 고민을 했다." -해임 전 이동욱 감독과 나눈 대화는. "어제 결정을 하고 경기 후 숙소에서 해임 내용을 전달했다. 이런 결정을 최종적으로 내리게 됐다는 걸 말씀드렸고 감독님은 그대로 받아들이셨다. 의논할 주제가 아닌 것 같아서 있는 그대로 말씀드렸다." -후임 감독 선임 기준은. "구체적으로 어떤 분은 해야겠다고 정해놓은 건 없다. 언제까지라고 정해지지 않았지만, 당분간은 지금 체제를 유지할 예정이다. 좋은 분을 신중하게 찾기 위해 노력하려고 한다. 많은 분의 의견을 수렴해 최선을 결정하겠다. 강인권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하시는데 감독대행도 한 명의 (감독) 후보가 된다." -나머지 코칭스태프는 그대로 가는가. "강인권 감독대행과 협의를 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너무 과격한 변화는 우리도 부담이다. 작은 범위에서 필요한 부분만 조정하려고 한다." -3년 계약 연장 첫 시즌 해임이 이뤄졌는데. "해임이란 말을 쓰고 싶지 않지만, 구단의 결정이었다. 절대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창단 때부터 기여했던 점이 크고, 구단 첫 (통합) 우승까지 공여가 큰 점이 절대 쉽지 않았다. 존중하고 과거 공로에 대한 예우를 모두 공감하고 있다. 급여 부분에 대해서는 계약대로 진행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성적이 최하위인데. "시점이 이른 건 아니냐는 생각을 할 수 있다. 하지만 33경기를 치렀다. (전체 시즌 일정의) 23%를 소화했기 때문에 샘플 사이즈가 작지 않다고 생각했다. 올 시즌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그렇다면 지금 (감동을 교체하는) 이 시점이 더 늦어지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5.11 19:05
프로야구

"좋은 추억 안고 떠나겠다" 이동욱 NC 감독 '해임'

이동욱(48) NC 다이노스 감독이 해임됐다. NC 구단은 "지난해부터 반복된 선수단 일탈 행위와 성적 부진으로 침체한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이동욱 감독을 해임한다"고 11일 발표했다. NC는 10일까지 6연패 포함 9승 24패(승률 0.273)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구단 안팎의 분위기도 뒤숭숭했다. 지난해 주전 선수 4명(박석민·박민우·이명기·권희동)이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위반하고 원정 숙소에서 일반인 여성과 술자리를 가져 문제가 됐다. 선수들의 1군 복귀가 임박했던 지난 3일 새벽에는 한규식 수비 코치와 용덕한 배터리 코치가 술을 마시다가 주먹다짐을 벌여 경찰에 입건되는 악재가 터졌다. 이동욱 감독의 거취를 고민하던 NC는 결국 해임 결정을 내렸다. 이동욱 감독은 NC 구단이 출범한 2012년부터 함께한 창단 멤버. 2018년 10월 김경문 감독의 뒤를 이어 NC 제2대 감독에 올랐다. 계약 기간 2년, 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 등 총액 6억원의 조건이었다. 부임 첫 시즌인 2019년 NC의 가을야구(5위)를 이끈 이동욱 감독은 2020년 1월 1년 잔여 계약이 있는 상태에서 2년 재계약(계약금 1억원, 연봉 2억5000만원)에 성공했다. 재계약 첫 시즌이던 2020년에는 창단 첫 통합우승까지 차지했다. NC는 시즌이 진행 중이던 2021년 5월 그에게 '3년 재계약'을 안기며 2020년 종료 예정이던 계약을 2024년까지 연장했다. 계약금 6억원, 연봉 5억원 등 총액 21억원. 김경문 감독(3년 총액 20억원, 2016년 11월 발표)보다 1억원 많은, 구단 역사상 최고 조건이었다. 하지만 NC는 주축 선수들이 징계로 빠진 지난해 7위에 그쳤다. 올 시즌을 앞두고 박건우(6년 최대 100억원)와 손아섭(4년 최대 64억원)을 영입했으나, 투자 효과가 미미했다. 거듭된 부진과 사건·사고로 팀 순위가 추락했다. NC는 "강인권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는다. 이동욱 감독은 구단 고문으로 위촉하고 예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동욱 감독은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었다. 어제 경기(10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가 끝나고 대표님과 대화를 나눴다"며 "아쉽다고 말하는 것도 참 그런 것 같다. 2011년 11월 NC에 왔다. 끝까지 함께할 수 없으니 좋은 추억을 안고 떠나겠다"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5.11 16:30
프로야구

[오피셜] '승률 0.273' NC, 이동욱 감독 해임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NC 구단은 "지난해에 이어 반복된 선수단 일탈 행위와 성적 부진으로 침체한 분위기 쇄신을 위해 이동욱 감독의 해임을 결정했다. 강인권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는다"고 11일 발표했다. NC는 10일까지 6연패 포함 9승 24패(승률 0.273)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최근 1군 코치끼리 원정 술자리에서 주먹다짐을 벌이는 등 구단 내 분위기도 뒤숭숭했다. 이동욱 감독은 2011년 NC 창단과 함께 수비코치로 합류, 수비진 안정화에 기여했다. 2018년 10월 감독으로 선임된 후 데이터 야구를 접목해 2020년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일구는 등 다이노스를 성장시키는 데 공헌했다. 구단은 이 감독을 구단 고문으로 위촉하고 예우할 예정이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5.11 14:05
야구

'FA 1호 계약' 최재훈, "골든글러브와 가을야구가 목표"

"한화 이글스에서 골든글러브도 받고, 가을야구도 다시 해야죠." 한화 포수 최재훈(32)은 이번 스토브리그 자유계약선수(FA) 1호 계약의 주인공이 됐다. 한화는 지난 27일 내부 FA 최재훈과 5년 최대 54억원(계약금 16억원, 연봉 총 33억원, 옵션 총 5억원)에 FA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최재훈은 2008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뒤 2016년까지 9년간 백업 포수로 뛰었다. 포수 수비 능력이 수준급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당시 한솥밥을 먹던 현역 최고 포수 양의지의 그늘에 가렸다. 2017년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로 이적한 뒤 비로소 한 팀의 안방을 이끌어가는 포수가 됐고, 5시즌 만에 '팀에 없어선 안될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정민철 한화 단장은 "올겨울의 1순위 과제는 당연히 최재훈을 잔류시키는 것이었다"며 "시장이 열리자마자 제안했는데, 선수도 흔쾌히 계약해줘 기쁘다"고 했다. 최재훈은 28일 "팬분들이 '무조건 팀에 남아줬으면 좋겠다'는 응원을 정말 많이 해주셨고, 사장님과 단장님도 정말 날 원하신다는 걸 크게 느꼈다"며 "나도 당연히 한화에서 계속 뛰고 싶었는데, 이렇게 좋은 조건에 계약을 하게 해주셔서 모두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두산 시절 포수로서의 소양을 키워준 강인권 현 NC 다이노스 수석코치와 선배 양의지(NC)에게 두루 인사를 전하면서 "트레이드로 온 내가 FA 5년 계약까지 하게 된 건 축복인 것 같다. 5년간 꾸준히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몸 관리를 하겠다"고 했다. 한화는 올시즌 리빌딩에 초점을 두고 팀을 운영했다. 내년 시즌엔 팀 재건 과정을 이어가면서도 한 단계 도약을 목표로 삼고 있다. 문동주(진흥고), 박준영(세광고) 등 특급 유망주 투수들이 나란히 입단하기에 더 그렇다. 최재훈은 포수로서 이들의 성장을 "물심양면으로 돕겠다"고 했다. 그는 "팬들과 감독님이 기대하는 내 역할은 젊은 투수들이 잘 성장할 수 있게 돕는 리더십이라고 생각한다"며 "좋은 유망주들이 들어왔으니 그들에게 최선을 다해 도움을 주고, 또 팀 내 다른 포수들과 다른 젊은 투수들도 지금보다 더 위로 올라갈 수 있도록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이끌고 싶다"고 다짐했다. 물론 '조력자'가 아닌 '주연'으로서도 새로운 포부를 품었다. 최재훈은 "처음 한화에 왔을 때는 '수비형 포수'에 '유리몸'이라는 평가를 받았는데, 5년을 보내면서 점차 타격도 좋아지고 자신감도 생겼다"며 "앞으로는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에 도전하고 싶다. 강민호 형, 양의지 형이 너무 많이 받았으니 이제 다른 포수가 받을 때도 됐다"고 웃었다. 또 "한화는 내게 많은 기회를 준 팀이다. (2018년에 이어) 다시 한번 가을야구를 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배영은 기자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2021.11.28 14:20
야구

200승 앞에 두고 징계 자처한 이동욱 NC 감독

이동욱(47) NC 감독이 KBO리그 개인 통산 200승을 코앞에 두고 당분간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NC 구단은 지난 30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원정 숙소에서 밤에 사적 모임을 가진 박석민에게 50경기, 이명기·권희동·박민우는 25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 앞서 이들은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72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즉 박석민은 122경기, 이명기·권희동·박민우는 97경기 동안 경기에 나오지 못한다. 올 시즌 70경기 출장정지에 이어 나머지 경기 수는 내년 시즌에 적용된다. 그런데 이 감독에게도 선수 관리의 책임을 물어 10경기 출장정지와 벌금 500만원을 부과했다. 이에 31일 인천 SSG전부터 적용돼 우천 취소 등의 변수가 생기지 않는다면 9월 9일 창원 두산전까지 팀을 이끌지 못한다. 해당 기간 동안 강인권 수석코치가 대행해 팀을 이끈다. 논란이 된 선수들의 자체 징계는 정해진 수순이었지만, 이 감독의 징계는 예상 밖이었다. 그러나 이 감독이 강력한 징계를 원했다는 후문이다. 이 감독은 황순현 전 대표, 김종문 전 단장 등 구단 수뇌부가 이번 사태로 물러나면서 선수단 수장으로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NC 관계자는 "감독님이 구단 내 징계위원회가 열릴 때까지 기다리고 계셨다. 선수들 경찰조사가 끝나길 기다렸지만, 지지부진해서 8월이 가기 전에 급하게 징계위원회가 열렸다. 감독님은 이 소식에 대전 원정을 마치고 인천까지 가셨다가 30일에 창원에 내려와 자신의 뜻을 피력했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NC가 5강 싸움을 힘겹게 하고 있는 상황도 개의치 않았다. 서봉규 대표대행과 임선남 단장대행도 팀 전체 분위기를 쇄신한다는 강력한 의지로 이 감독에게 출장정지 징계를 내리는데 동의했다. 공교롭게도 이 감독은 200승까지 단 1승만 남겨두고 있다. 1승만 추가하면 KBO리그 역대 32번째로 200승 감독이 된다. 2019시즌을 앞두고 NC 감독이 됐고, 그해 73승, 지난해 83승을 기록했다. 그리고 올해는 30일까지 43승을 거둬 감독으로서 개인 통산 199승을 올렸다. 무명 감독이라는 설움을 딛고 지난해 NC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끌면서 승수를 대거 쌓았다. 지난 시즌 기세라면 200승은 전반기에 이룰 수 있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에이스 구창모에 이어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면서 간신히 5위에 턱걸이 했다. 그 와중에 방역수칙 위반 논란으로 주전 선수 4명을 잃었다. 다행히 2군에서 올라온 선수들이 힘을 내주면서 팀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 이 감독의 징계 자처로 선수들이 더욱 결연한 의지로 경기에 임할 수 있다. 이 감독도 징계를 마치고 돌아오면 조금 가벼운 마음으로 200승을 자축할 수 있을 것이다. 박소영 기자 2021.08.31 12:21
야구

NC 박석민 50경기, 이동욱 감독도 10경기 출장정지

NC가 지난달 5일 원정숙소에서 외부인과 불필요한 사적 모임을 갖고 방역수칙을 위반한 박석민, 이명기, 권희동, 박민우에 대해 자체 징계를 결정했다. NC는 30일 구단 징계위원회를 열고 사적 모임을 주도한 박석민에게 50경기 출장정지를, 사적 모임을 함께한 이명기, 권희동, 박민우에게 25경기 출장정지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또 이동욱 감독에게도 선수 관리의 책임을 물어 10경기 출장정지와 벌금 500만원을 부과했다. 이 감독의 출장정지는 31일부터 바로 적용하며, 해당 기간 동안 강인권 수석코치가 대행해 팀을 이끈다. 벌금은 코로나19 지역 방역당국에 기부할 예정이다. 앞서 NC는 지난달 황순현 대표이사가 사퇴한데 이어 김종문 단장과 배석현 본부장도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고, 구단은 이를 수리했다. NC는 “지난달 KBO 상벌위원회가 해당 선수들에게 엄중한 징계를 내렸고, 선수들은 자택에서 대기하며 깊이 반성하고 자숙 중이다. 하지만 선수 계약서상의 의무와 선수단 내규 위반은 물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할 것으로 판단되어, 구단 징계위원회를 열어 자체 징계를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구단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국에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야구팬들과 리그 구성원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구단은 앞으로 KBO 클린베이스볼을 적극 실천하고, 팬들로부터 사랑받는 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구단 관계자와 선수들이 합심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소영 기자 2021.08.30 16:3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