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NC 다이노스 감독직에서 물러난 이동욱 감독. 연합뉴스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NC 구단은 "지난해에 이어 반복된 선수단 일탈 행위와 성적 부진으로 침체한 분위기 쇄신을 위해 이동욱 감독의 해임을 결정했다. 강인권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는다"고 11일 발표했다. NC는 10일까지 6연패 포함 9승 24패(승률 0.273)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최근 1군 코치끼리 원정 술자리에서 주먹다짐을 벌이는 등 구단 내 분위기도 뒤숭숭했다.
이동욱 감독은 2011년 NC 창단과 함께 수비코치로 합류, 수비진 안정화에 기여했다. 2018년 10월 감독으로 선임된 후 데이터 야구를 접목해 2020년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일구는 등 다이노스를 성장시키는 데 공헌했다. 구단은 이 감독을 구단 고문으로 위촉하고 예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