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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마음에 든다" 이율예 포함 신인 3명, SSG 1군 캠프 합류…육성 가속화 빅스텝

"열심히 한 친구들에게 동기부여를 주고 싶었다."SSG 랜더스 1차 스프링캠프 명단에 '신인 3명'이 포함됐다.이숭용 SSG 감독은 19일 미국 출국에 앞서 "작년에는 (신인 선수를 스프링캠프에) 한 명도 안 데려갔는데 이번엔 3명이 들어갈 거 같다"라고 말했다. SSG 1군 선수단은 오는 23일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로 향할 예정. 이숭용 감독은 송신영 수석 코치와 함께 미리 피치 클록 등 현지 시설과 훈련 상황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SSG 1군 스프링캠프 명단은 이숭용 감독 출국 전까지 '미발표' 상태였다. 최정을 비롯한 베테랑 6명이 2군(퓨처스)리그 캠프인 일본 가고시마로 향할 예정이어서 빈자리를 어떤 선수가 차지할지가 관심사. 이숭용 감독은 "마무리 캠프부터 봤을 때 너무 열심히 하더라. 마음에 들었다"며 신인 선수의 합류를 시사했다. 미국 플로리다 캠프에 포함된 신인은 2025년 드래프트 1라운드 이율예(강릉고) 2라운드 신지환(성남고) 4라운드 천범석(강릉고)이다. 3라운드 지명권을 트레이드도 양도(키움 히어로즈)했다는 걸 고려하면 상위 지명 3명을 모두 1군 캠프에서 테스트하게 됐다. 구단 역사를 통틀어도 파격에 가까운 결단이다. 신인 선수를 1군 캠프에 대동하는 건 '리빌딩'에 대한 강한 의지가 맞물린 결과다. 이숭용 감독은 "어린 선수들한테 1군 무대에 올라올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마련해주고 싶다"며 "1군의 맛을 많이 보게끔 하는 게 어린 선수들한테 가장 큰 동기부여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부임 첫해였던 지난 시즌 정준재와 박지환·고명준·조병현 등 신인급 선수를 대거 기용, 1군 구성원으로 키워냈다. 계약 마지막 해인 올해도 이 기조를 이어가며 '육성'에 초점을 맞춘다. "우리 팀이 좀 더 견고하게 갈 수 있는 방향이 육성"이라고 강조한 이숭용 감독은 이율예를 향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청소년대표 출신 이율예는 2025 신인 드래프트 포수 최대어로 평가받는다. 이숭용 감독은 "마무리 캠프에서 봤는데 무척 마음에 든다. 연습경기에 포수로 나갔을 때 투수가 조금 흔들리니까 일어나서 '형님 괜찮습니다'라며 다독거리더라. 러더십도 있다"며 "좋은 포수로 성장하지 않을까, SSG뿐만 아니라 대표팀 포수로도 충분히 자질이 있을 거 같다. 최대한 빠르게 1군 무대에 뛸 수 있게끔 만드는 게 목표다. 충분히 자질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6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이 감독은 "아쉬움도 있고 부족함도 있는 한해가 아니었나 한다. 나 자신을 많이 돌아봤다"며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메울지 고민했다. 성적과 육성을 같이 할 수 있게끔 나름대로 준비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인천공항=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19 09:40
프로야구

'스승과 제자가 만났다' SSG는 왜 일본인 배터리 코치가 2명일까 [IS 포커스]

"확실한 목표를 두고 움직이는 것이다."김재현(49) SSG 랜더스 단장이 세리자와 유지(56) 배터리 코치 영입을 두고 한 말이다.SSG는 지난 14일 일부 코칭스태프 변경을 공식화했다. 김종훈 타격 코치와 이대수 수비 코치를 비롯한 8명의 코치가 팀을 떠나고, 시즌 뒤 한화 이글스에서 은퇴한 외야수 이명기를 비롯한 3명의 코치를 영입됐다. 포스트시즌(PS) 일정이 모두 마무리되면 코칭스태프 추가 인선이 이뤄질 전망. 눈길을 끄는 영입 중 하나는 세리자와 코치의 재영입이었다.세리자와 코치는 KBO리그 13년 경력의 지한파 코치. 2010년 SK 와이번스 1군 배터리 코치로 한국 야구와 인연이 닿은 그는 삼성 라이온즈(2012~14, 2017년) LG 트윈스(2019~2020년) 두산 베어스(2023년) 등을 거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일본 프로야구(NPB) 주니치 드래건스 등에서 10년 넘게 코치를 맡기도 했다. 전신 SK 시절을 포함하면 SSG 포수들을 4년간(2010~11, 2021~22년) 지도한 경험도 있다. "꼼꼼한 성격"이라는 평가다. 다만 올 시즌 SSG 1군 배터리 코치는 일본인 스즈키 후미히로(49)였다. 일본 국가대표 출신 스즈키 코치는 이숭용 SSG 감독이 KT 단장 시절 영입해 지난 1월 SSG에 합류했다. 주니치 선수 시절 세리자와 코치의 지도를 받은 스승과 제자 사이. 세리자와 코치가 영입되면 역할이 중복돼 제자인 스즈키 코치가 팀을 떠날 거라는 관측이 흘러나왔다. 이에 대해 김재현 SSG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스즈키 코치는) 무조건 남아야 한다"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KBO리그에서 일본인 코치의 비중은 매년 유지된다. 올 시즌만 하더라도 나카무라 타케시 KIA 타이거즈 배터리 코치, 다치바나 요시이에 삼성 라이온즈 타격 코치, 고토 코지 두산 베어스 작전·주루 코치, 와타나베 마사토 SSG 수비 코치 등이 국내 선수들을 지도했다. 하지만 같은 보직의 일본인 코치를 두 명이나 보유하는 건 이례적이다. 다소 파격적인 SSG의 선택은 일본인 코치의 지도 역량과 국내 배터리 코치를 영입하기 쉽지 않다는 현실적인 어려움 등을 두루 고려한 결과다. 무엇보다 조형우(22) 신범수(26) 등 SSG의 젊은 포수 육성에 포커스를 맞췄다. SSG는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선 1라운드 전체 8순위 지명권으로 강릉고 포수 이율예를 지명한 상황. 안방 세대교체를 가속하려면 일본인 코치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김재현 단장은 "스즈키 코치는 조형우를 위한 영입이었다. 하지만 형우가 2군에 내려가 있는 시간이 길어져 결과적으로 케어(관리)를 받지 못했다"라며 "목표했던 걸 달성하지 못해 이렇게(세리자와 코치 추가 영입) 하면 훨씬 더 좋은 시너지 효과가 (포수 육성에서)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다"라며 기대를 내비쳤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0.17 05:30
예능

‘최강야구’서 강릉고 출신 ‘랜더스 지명’ 투수 미리본다

최강 몬스터즈가 ‘고교야구의 패기’를 제대로 경험한다.23일 방송되는 JTBC ‘최강야구’ 99회에서는 한여름을 뜨겁게 달군 최강 몬스터즈와 강릉고의 명승부가 펼쳐진다.선취점을 뺏긴 강릉고는 “이기려고 새벽, 오전, 오후, 야간 연습했잖아”라고 외치며 피나는 노력을 결실로 맺기 위한 반격에 시동을 건다. 이들은 12시간 맹훈련의 효과를 입증하듯 유희관을 상대로 맹타를 휘두르며 최강 몬스터즈를 위협했다. 여기에 더위에 지친 최강 몬스터즈가 수비에 틈을 보이자 기세에 불을 붙인다.특히 경기 전 강릉고 선수들에게 ‘3일 휴가’ 공약을 건 최재호 감독은 선수들의 승부욕을 끊임없이 자극하며 최강 몬스터즈를 압박할 작전 야구를 개시한다.이에 강릉고 선수들은 뛰어난 작전 수행 능력을 보여주며 몬스터즈의 수비진을 흔든다. 지켜보던 이대은 조차 “이게 고교야구인가”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데. 과연 최강 몬스터즈를 흔든 최재호 감독의 작전 야구는 어떤 모습이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특히 이번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랜더스에 지명된 강릉고 에이스 투수 천범석은 호투를 펼치며 타선을 제압해나간다. 그가 안정적인 투구로 계속해서 몬스터즈 타선을 묶자 송승준은 “그만 좀 던지라 해라! 불편하네”라며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서서히 뜨거워지는 강릉고 타선에 맞붙기 위해 김성근 감독은 임상우를 비장의 카드로 꺼내며 반격에 나선다. 지난 연세대전에서 침묵했던 임상우가 이번에는 최강 몬스터즈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지 모두의 관심이 집중된다.그런가하면 검은 머리로 돌아온 ‘악마의 2루수’ 정근우가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준다. 앞서 정근우는 4안타 시 본인 유튜브에 장 단장 출연을 요구한 적 있다. 지난 인하대전에서 문교원의 호수비로 아쉽게 불발된 장 단장의 유튜브 채널 출연이 이번에는 성사될지 궁금해진다.최강 몬스터즈와 강릉고의 치열했던 경기 결과는 23일 오후 10시 30분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21 15:43
프로야구

1R 출신 안방 유망주 조형우 보유한 SSG, 왜 강릉고 이율예까지 품었을까 [드래프트]

SSG 랜더스가 다시 한번 포수 육성에 도전한다.SSG는 11일 열린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8순위 지명권을 강릉고 안방마님 이율예에게 사용했다. 이율예는 이번 드래프트에 나온 포수 자원 중 한지윤(경기상업고) 이한림(전주고) 등과 함께 대어급으로 분류됐다. SSG는 일찌감치 이율예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 상위 지명을 염두에 둔 상황이었다. 1라운드 앞선 순번에서 예상을 깬 지명이 나올 때 여러 경우의 수를 검토할 수 있었지만 무난하게 행선지가 결정돼 큰 틀의 변화 없이 이율예를 품었다.다소 의외일 수 있다. 1군 주축 포수로 베테랑 이지영과 김민식을 기용 중인 SSG는 백업 자원으로 조형우(22)를 보유하고 있다. 광주제일고를 졸업한 조형우는 2021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지명한 대형 유망주. 현재 1루수로 포지션 전환을 했으나 2020년 2차 4라운드에서 포수로 뽑은 현원회도 있다. 지난해 11월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선 포수 자원만 2명(박대온·신범수) 영입하는 등 최근 안방 보강에 심혈을 기울이기도 했다. 이 상황에서 이율예까지 1라운드로 지명, 중복 투자가 아니냐는 얘기가 나올 수 있다. 김재현 SSG 단장은 "이율예는 청소년 대표팀 2학년 때부터 주전 포수로 활약했다. 잘 알지도 못하는 선수들 장단점을 파악해 경기 운영한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현대 야구 스피드(주루) 중요한데 그 스피드 잡을 선수가 이율예"라며 "2028년 청라 스타필드 돔 시대를 맞이해 이율예를 간판으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이율예의 올 시즌 고교리그 성적은 타율 0.391(69타수 27안타) 2홈런 16타점이다.이율예는 "뽑아주신 SSG 단장님과 스카우트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며 "SSG에 뽑힌 만큼 구단을 대표하는 포수가 꼭 돼 20년 동안 은퇴할 때까지 안방을 지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11 17:40
프로야구

[드래프트] 10개구단 1라운드 지명 완료...'8명' 투수 강세 속 덕수고 3명 서울고 2명 배출 성공(종합)

KBO 2025 신인드래프트가 1라운드 지명을 완료했다. 강속구 투수가 여럿 나온 해만큼 투수 강세가 더 뚜렷했던 가운데 덕수고와 서울고가 다수를 배출하며 미소지었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KBO 신인 드래프트를 열었다. 트레이드로 지명권을 양도한 NC 다이노스를 제외한 9개 구단이 모두 1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한 가운데 '투수 강세'가 더 강했다. 10명 중 8명이 투수, 나머지 2명은 내야수(6순위 박준순)와 포수(8순위 이율예)였다.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키움 히어로즈가 왼손 정현우, 2순위로는 한화 이글스가 강속구 정우주를 지목했다. 일찌감치 양대 최대어로 꼽혔던 두 명이 예상대로 유니폼을 입은 가운데 삼성은 3순위 지명권을 '로컬 보이' 배찬승(대구고)에게 썼다. 이종열 삼성 단장은 "강속구 좌완 불펜이 필요했다. 청소년 대표팀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라면 삼성을 더 강한 팀으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4순위 롯데는 광주일고 김태현을 지명했다. 박준혁 롯데 단장은 "직구 무브먼트가 좋고 커브 각도 및 스피드의 변화, 다양한 구종 구사까지 선발 투수로 프로에서 충분히 활약이 가능한 선수라고 생각했다. 좌타자가 우타자만큼 많아진 상황에서 좌투수의 가치가 점점 더 올라갈 것이라는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통합 우승을 노리는 KIA 타이거즈는 'KIA 팬 출신' 김태형을 뽑았다. 심재학 KIA 단장은 "스카우트가 만장일치로 김태형을 찍었다. 롤모델이 양현종이라는 점도 고려했다. 꼭 같이 운동할 수 있게 하고 싶었다. 김태형이 '너땀시 산다'는 말을 이어갈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김태형은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KIA에 가게 돼 정말 기쁘다. 초등학교 때부터 KIA 선수를 보고 자랐다. 꼭 팀을 대표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김태형은 "양현종 선수는 어떤 상황에 올라와도 긴장하지 않는 모습으로 타자를 압도하고 승부하는 게 멋졌다"며 "나도 KIA를 대표하는 선수가 될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해 에이스가 되겠다"고 전했다. 두산은 야수 중 가장 빠른 순번으로 내야수 박준순을 뽑았다. 김태룡 두산 단장은 "오랜만에 1라운드를 내야수로 지명했다. 박준순을 올해 최고의 내야수로 판단했다. 앞으로 두산 내야진의 한 축으로 20년 간 맡아줄 선수로 판단했다. 5툴에 제일 가까운 선수"라고 지명 이유를 설명했다.박준순은 팬들을 향해 "제 장점은 어떤 공이든 밀리지 않는 콘택트"라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선배님이 롤 모델이다. 메이저리그(MLB)에서 제일 잘 하시고, 항상 넓은 수비 범위와 강한 어깨를 닮고 싶었다"고 전했다. 박준순은 "지명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김휘집을 트레이드하면서 NC가 키움으로 넘긴 7순위 지명권은 충훈고 김서준에게 사용됐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다양한 구종과 안정되 제구력으로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나다. 1군 무대에서도 선발 투수로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했다."부모님, 여동생에게 감사하다. 프로 선수로 효도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전한 김서준은 "꼭 키움 우승 멤버의 주역이 되고 싶다"고 다짐을 전했다. SSG는 포수 이율예를 선택했다. 김재현 SSG 단장은 "청소년 대표팀 2학년 때부터 주전 포수로 활약, 잘 알지 못하는 선수들도 장단점을 파악해 경기 운영할 줄 알았다"며 "현대 야구에서 중요한 스피드를 잡을 선수다. 2028년 청라 스타필드 돔 시대에 간판 선수로 키우겠다"고 전했다.이율예는 "수비적인 부분, 공격 파워와 콘택트 다 자신 있다"며 "부모님께 사랑하고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앞으로 야구를 잘해 자유계약선수(FA)로 대박 계약에 성공해 꼭 효도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KT 위즈는 서울고 김동현을 선택했다. 나도현 KT 단장은 "투수로 이상적인 신체 조건을 가졌다. U-18세 대표팀 대회를 보고 확신했다. 앞으로 충분히 선발진 한 자리를 맡을 선수"라고 설명했다.LG 트윈스는 서울고 강속구 투수 김영우를 골랐다. 차명석 LG 단장은 "김영우가 나와 닮은 게 많다. 둘 다 투수고 파이어볼러 출신"이라고 웃었다. 투수 출신인 차 단장은 현역 시절 빠르지 않은 공으로 상대를 잡던 피네스 피쳐였다.차 단장은 또 "김영우 선수가 이번 여름 156㎞/h 구속을 기록했는데, 나도 그날 병원에서 혈압 156이 나왔다"고 웃으며 "단장과 닮은 면이 많으니 성공할 확률이 높을 것'이라고 웃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9.11 15:29
프로야구

KBO, 신인 드래프트 날짜 바꿨다…정우주·정현우 등 현장 나올까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5 KBO 신인 드래프트 날짜를 바꿨다.KBO는 '제23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일정이 9월 2~8일로 확정됨에 따라 신인 드래프트 날짜를 9월 9일에서 9월 11일로 변경했다'고 19일 밝혔다. 일정을 바꾸면서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지명 유력 선수들이 신인 드래프트 현장을 직접 찾을 수 있게 됐다.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는 전주고를 39년 만에 전국대회(청룡기) 정상으로 이끈 정우주와 올해 신세계 이마트배와 황금사자기에서 덕수고의 우승을 책임진 정현우·김태형은 물론이고 박준순(덕수고) 이율예(강릉고) 배찬승(대구고) 등 주요 고교 선수들이 총출동 한다. 한편 신인 드래프트 날짜가 조정되면서 후속 조치도 따랐다. 신인 드래프트 참가 신청 기한이 8월 10일에서 12일로 바뀌었고 해외아마, 프로출신 및 중퇴선수 신청 기한도 7월 26일에서 28일로 변동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19 14:19
프로야구

"힘들었다" 프로 미지명·…'얼리'로 단단해진 작은 거인 정준재 [IS 인터뷰]

내야수 정준재(21·SSG 랜더스)가 프로야구 얼리 드래프트 '성공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지난달 1일 데뷔 첫 1군에 등록된 정준재는 조금씩 입지를 넓히고 있다. 잠시 2군(5월 15~24일)에 내려가기도 했지만, 열흘 만에 재등록돼 백업 내야수와 대주자로 중용되고 있다. 이숭용 SSG 감독은 "당분간 준재를 쓸 예정이다. 발도 빠르고 수비도 잘한다"고 칭찬했다.정준재는 2024년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전체 50순위로 SSG 유니폼을 입었다. 동국대 2학년에 재학 중 역대 5번째 얼리 드래프트 지명으로 프로 꿈을 이뤘다. 그는 "대회를 뛰고 있어서 드래프트를 보지 못했는데 경기 중 관중석에서 아는 형이 '지명됐다'고 소리치더라"며 "야수라서 쉽지 않을 거로 생각해서 엄청나게 걱정했다. 뽑혀서 다행"이라며 웃었다. KBO리그 얼리 드래프트는 2022년(2023년 입단)부터 시행 중이다. 역대 8번의 지명 사례 중 야수는 정준재가 유일하다. 정준재는 강릉고 시절 준수한 내야 자원이었다. 하지만 3학년 때 성적이 급락, 드래프트에서 낙방했다. 슬라이딩하다가 발목을 접질렸는데 빠르게 복귀한 게 화근이었다. 후배들과 드래프트 생중계를 지켜보다가 9라운드까지 호명되지 않자, 자리를 떴다. 당시를 회상한 정준재는 "나보다 성적이 좋은 선수들이 (9라운드까지) 남아 있어서 10라운드 지명은 생각도 안 했다"며 "드래프트가 다 끝났는데 아무런 연락이 오지 않더라. 조금 힘들었다. 정말 '현타(현실 자각 타임)'가 왔다"고 돌아봤다.대학으로 향한 정준재는 일찌감치 얼리 드래프트를 머릿속에 그렸다. 이를 악물어 대학리그 1학년 때 타율 0.304(46타수 14안타)를 기록한 뒤 2학년 때 타율을 0.415(65타수 27안타)까지 끌어올렸다. 키(1m65㎝)가 작은 편이지만 여러 강점으로 어필했다. SSG 구단은 '우수한 운동 능력과 폭발적인 주력이 최대 강점이다. 콤팩트한 스윙 메커니즘으로 강한 라인드라이브성 타구 생산에 특화됐다. 콘택트 능력도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정준재의 퓨처스(2군)리그 타율은 0.325(77타수 25안타)다. 불과 2년 만에 프로 지명과 데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정준재는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계속 슬라이딩하고 유니폼이 더러워지는 허슬 플레이도 하고 싶다"며 "그게 내 스타일"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13 08:47
프로야구

1군 타격 코치가 감독으로, KIA 코칭스태프 변화는?

KIA 타이거즈 1군 코칭스태프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KIA는 이범호 1군 타격 코치를 제11대 감독에 선임했다고 13일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며 계약금 3억원, 연봉 3억원 등 총액 9억원이다. KIA는 금품수수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김종국 감독과의 계약을 지난달 28일 해지한 뒤 후임 사령탑 선임 절차를 밟았다.차기 감독을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 찾으면서 1군 코칭스태프에 관심이 쏠린다. 우선 이범호 신임 감독이 빠진 타격 코치 자리가 공석. 감독이 어떤 코치를 원하느냐에 따라서 연쇄 이동이 발생할 수 있다. 심재학 KIA 단장은 감독 발표 뒤 본지와 통화에서 "일단 코칭스태프는 그대로 가지 않을까 한다"며 "일단 타격 파트는 이범호 신임 감독의 몫으로 남겨둘 계획이다. 현장(이범호 감독)에서 원하는 팀을 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단장은 13일 호주 캔버라로 출국, 1군 선수단에 합류한 뒤 이범호 신임 감독과 구체적인 구단 운영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KIA는 지난달 말 폭풍에 휘말렸다.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에서 장정석 전 단장과 김종국 전 감독에 대하여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진 것이다. 1월 30일 구속 영장이 기각됐지만 전직 구단 임원과 감독이 개인 비리로 영장심사를 함께 받는 건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기각된 영장에는 김 전 감독이 계약 유지 청탁을 받고 2022년 7월 100만원권 수표 60장을 받았다는 내용이 적시된 것으로 알려져 더 큰 논란이 일었다.물밑에서 신임 감독 선임을 진행한 심재학 단장은 "팬 여러분께 빠른 답을 드렸어야 되는데 시간이 좀 길게 갔다. 그런 점은 죄송한 면이 있다.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며 "(어수선한) 분위기를 안정시킬 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다. 그런 상황이어서 보통의 감독을 뽑을 때보다 훨씬 더 신중히 처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즌 개막(3월 23일)까지 40일 정도 남았다. 이범호 코치가 선수들과 케미(호흡)가 잘 맞으면서 지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리더십을 갖췄다고 생각했다. 현장 평가도 두루 좋았다"고 덧붙였다. 이범호 신임 감독은 KBO리그 레전드 3루수 출신이다. 2000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그는 2010년 일본 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거쳐 2011년 KIA 유니폼을 입었다. KBO리그 통산 성적은 타율 0.271(6370타수 1727안타) 329홈런 1127타점. 역대 통산 만루 홈런 1위(17개)에 오를 정도로 찬스에 강한 클러치 히터였다. 2019년을 끝으로 은퇴한 이 신임 감독은 NPB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미국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코치 연수를 받았다. 2021년 퓨처스(2군)리그 감독을 역임하는 등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2.13 12:40
프로야구

[IS 포커스] 감독 찾는 KIA "포괄적으로 정한 후보, 리스트 줄였다"

신임 감독 선임 절차를 진행 중인 KIA 타이거즈가 1차 작업을 완료했다.심재학 KIA 단장은 5일 저녁 본지와 통화에서 "포괄적으로 감독 후보를 정해놓고 주말(3~4일) 동안 팀장들과 논의를 거쳤다. 리스트를 줄였다"고 말했다. KIA는 지난달 29일 김종국 감독의 계약을 해지했다. 김종국 전 감독은 구단 후원사인 한 커피 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배임수재)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달 30일 기각된 영장에는 김 전 감독이 계약 유지 청탁을 받고 2022년 7월 100만원권 수표 60장을 받았다고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KIA는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른 뒤 김종국 감독과의 관계를 곧바로 정리했다. 이후 물밑에서 신임 감독 선임 절차를 시작했다. 타이밍은 좋지 않다. KBO리그는 지난 1일부터 10개 구단이 일제히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다. 부산 기장군에 베이스캠프를 차린 KT 위즈를 제외한 나머지 구단이 모두 해외 체류 중이다.다른 구단에 소속된 코치와 접촉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 자칫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기도 하다. "후보 리스트를 줄였다"고 말한 심재학 단장도 "지금 상황에서 다른 구단 코치를 (감독으로) 데려오는 건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조심스러워했다. 세간에는 '타이거즈 전설' 선동열 전 감독과 이종범 전 코치 등 다양한 무적(無籍)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 감독 면접을 진행할지 우선순위가 높은 후보와 바로 접촉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가장 최근 사령탑(김원형→이숭용)을 바꾼 SSG는 복수의 후보와 감독 면접을 가졌다. '면접'은 야구관이나 선수 운영 계획 등을 가장 확실하게 확인할 방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칫 면접 과정에서 후보군이 누군지 구단 밖으로 새어 나갈 수 있다. SSG도 감독 면접 후보가 노출돼 난감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그렇다고 이 과정을 축소하거나 생략하기도 애매하다. 심재학 단장은 "지금 어떤 방법으로 할지 결정하지 않았다. 여러 경우의 수가 있다"고 말했다.KIA 1군 선수들은 현재 호주에서 훈련 중이다. 일단 진갑용 수석 코치가 선수단을 이끄는데 마냥 여유가 있는 건 아니다. 오는 20일 호주 1차 캠프를 마친 뒤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할 계획인데 2차 캠프 전에는 사령탑을 확정할 필요가 있다. 2차 캠프는 연습 경기 위주로 스케줄을 소화하기 때문에 감독 공석 상황이 장기화하면 이에 따른 부담도 작지 않다.우승에 도전할 만한 전력을 갖춘 KIA로선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를 수습해야 한다. 빠르면 설 연휴 전까지 속도를 내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있지만 심재학 단장은 "노력은 하는데 가능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에둘러 부정적 의사를 표시했다. 다만 최대한 투명한 방법으로 빠르게 결론을 낼 계획이다. 그는 "지금 상황에선 모든 감독 후보가 (평가나 여러 부분에서) 동등하다"고 강조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2.06 14:00
프로야구

KT 신인 1라운드 원상현과 2억3000만원 계약…신인 11명 계약 완료

KT 위즈가 2024년 신인 지명 선수들과 입단 계약을 완료했다.KT는 신인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지명한 부산고 투수 원상현과 계약금 2억3000만원, 2라운드 강릉고 투수 육청명과 계약금 1억3000만원에 사인했다고 7일 발표했다. 3라운드 선린인터넷고 투수 김민성과 계약금 9000만원, 동의대(얼리 드래프트) 투수 최윤서와 8,000만원, 경주고 외야수 신호준와 7000만원에 계약했다. 6~11라운드 지명 선수들과도 계약을 마쳤다.KT는 지난달 14일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총 11명의 선수(투수 6명, 포수 2명, 내야수 2명, 외야수 1명)를 지명했다. 신인 선수들은 7일 홈 경기(한화 이글스전) 초청 행사에 참석해 팬들에게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0.0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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