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5건
연예일반

‘리틀 강동원’ 지승준, ‘슛돌이’ 이후 18년간 잠적.. 이유는?(강심장 리그)

‘리틀 강동원’ 지승준이 18년간 방송에서 잠적한 이유를 밝힌다. 오는 23일에 첫 방송되는 SBS ‘강심장리그’에 지승준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과거 지승준은 2000년대 초반 어린이 축구 예능 ‘날아라 슛돌이 1기’에 골키퍼로 출연해 ‘리틀 강동원’이라 불리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당시 팬 카페 회원 수만 17만 명을 기록하는 등 아이돌 못지않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랬던 그가 프로그램 종영 후, 돌연 자취를 감춰 대중들의 궁금증을 자아냈고 ‘강심장리그’를 통해 근황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방송계를 떠난 지 18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지승준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여전히 훤칠한 외모를 자랑하며 모든 출연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특히 엄지윤은 녹화 중인 것도 망각한 채 “진짜 잘생겼다”라고 연신 감탄하며 적극적인 애정 공세를 펼친다고. 한편, 강호동과 이승기가 12년 만에 의기투합한 ‘강심장 리그’는 핫한 인물들의 힙한 이야기를 담은 토크형 예능으로 23일 오후 10시 20분에 첫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5.22 16:56
영화

[투데이IS] #칸 송강호 #데뷔 이지은 #日감독 '브로커' 잠금 해제

드디어 국내 관객을 만난다. 속 시원하게 터진 영화계에 잔잔한 감성을 더한다. 영화 '브로커(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가 8일 국내에서 공식 개봉한다. 사전 홍보 내용은 차고 넘친다. 제7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공식 초청작이자 송강호의 국내 최초 칸 남우주연상 수상작, 송강호와 강동원이 '의형제'(2010) 이후 12년 만에 다시 만난 작품, 배우 이지은의 스크린 데뷔, 그리고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영화 등 흥미진진한 의미가 한 가득이다. 하지만 모름지기 영화는 영화로 평가 받아야 마땅하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일찍부터 "한국 관객들의 반응이 궁금하다"는 속내를 내비쳤던 바, 한국 관객들 입맛에 따스한 '브로커'가 잘 맞을지는 이제 시험대에 오른 모양새다. 지난 달 중순 개봉해 1000만 기록을 향해 달려가는 '범죄도시2(이상용 감독)'의 뒤를 이어 드라마 장르로 과감히 흥행 승부수를 띄운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 베이비 박스의 아기를 키울 적임자를 찾아주려는 자칭 선의의 브로커 상현(송강호), 상현의 파트너 동수(강동원), 아기 엄마 소영(이지은), 이들의 여정을 집요하게 뒤쫓는 형사 수진(배우자)과 후배 이형사(이주영)가 작품을 이끈다. 점점 변해가는 감정선과 관계의 케미스트리가 공감을 위해 노력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브로커'를 통해서도 '새로운 가족'에 대한 메시지를 건넨다. 서로 다른 사연과 상처를 지닌 인물들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특유의 온기 어린 시선으로 극 안에서 살아 숨쉰다. 아기의 새 부모를 찾기 위해 의도치 않게 동행하는 여정 속 이해와 교감이 싹튼다. 관객들에게도 국경과 세대를 넘은 여운과 위로를 선사할지 주목된다. 시작 분위기는 좋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브로커'는 개봉 당일인 8일 오전 7시30분 기준 실시간 예매율 40.4%로 전체 예매율 1위를 찍었다. 같은 날 개봉하는 '이공삼칠(모홍진 감독)'과 '윤시내가 사라졌다(김진화 감독)'는 비교적 작은 스케일로 틈새 시장을 노린다. '브로커'가 같은 드라마 장르를 대표해 대대적인 스크린 확보의 보답을 톡톡히 해낼지도 관심사다. 칸에서도, 국내 시사회 이후에도 호불호 섞인 반응의 주인공이 됐다. 그 만큼 다양하게 이야기 할 거리가 많은 작품이라는 뜻도 내포하고 있다. '행복해지자'는 '브로커'의 슬로건이 6월 스크린에도 적용될 수 있을지 업계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6.08 07:50
영화

'브로커' 송강호·강동원 "12년만 재회, 눈빛만 봐도 통해"

배우 송강호와 강동원이 영화 '의형제' 이후 12년만에 '브로커'로 재회한 소감을 이야기했다. 31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브로커(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시사회 및 간담회가 진행됐다. 8일 개봉하는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송강호는 '브로커'로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시사회를 마친 뒤 송강호는 "3년만에 '기생충' 이후 처음으로 극장에서 인사드리게 돼 기쁘다. 관객 분들도 그렇고 영화인들도 하루 빨리 이런 날이 오길 기다렸는데 드디어 극장에서 그동안 준비해왔던 작품을 소개하고 이야기 나눌 날이 왔다. 기쁘게 생각한다. 대단히 반갑다"고 말했다. '브로커'에서 송강호와 강동원의 브로맨스도 눈에 띈다. 강동원은 '의형제' 후 송강호와 12년만 재회에 대해 "우선 12년만에 다시 선배님과 연기를 했다. 중간에도 간혹 뵙기도 했고 해서 이번에 다시 하게 됐을 때 너무 좋았다"며 "시작부터 서로가 호흡을 맞춰봤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아무 대화 없어도 잘 맞았다. 이번에 오랜만에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고 행복하게 촬영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송강호는 "강동원은 막내동생 같은 친근함이 있다. 외모와는 다르게 풋풋하고 소박하면서도 인간적이면서도 뛰어나고 따뜻한 친구다. 배우로서도 늘 노력하고 집중하려고 하는 모습을 지켜보면 정말 좋은 배우"라고 칭찬하며 "앞으로 또 훌륭한 연기와 작품을 할 수 있는 배우고, 말 없이 눈빛만 봐도 통하는 그런 경지까지 오지 않았나 싶다"고 화답했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5.31 17:13
영화

'브로커' 송강호·강동원 12년만 재회, 믿고 보는 조합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공식 초청작 '브로커'의 송강호와 강동원이 두 번째 만남으로 완성된 특별한 시너지 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브로커(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송강호와 강동원의 두 번째 호흡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앞서 송강호와 강동원은 '의형제'에서 파면당한 국정원 요원 ‘한규’, 버림받은 남파 공작원 ‘지원’으로 분해 국경을 뛰어넘는 우애를 보여주며 541만 관객을 사로잡았다. 특히 각자의 목적으로 신분을 속인 채 서로를 마주하게 된 이들이 시간을 함께 보내며 진심을 꺼내놓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렇듯 '의형제'를 통해 남다른 호흡을 선보였던 송강호와 강동원이 '브로커' 로 12년 만에 재회해 더욱 완벽해진 앙상블을 예고한다. 자칭 선의의 브로커 ‘상현’으로 분한 송강호와 버려지는 게 세상에서 제일 싫은 ‘동수’ 역의 강동원은 극중 오랜 기간 파트너로 함께 해온 이들의 관계를 실제 오랜 인연에서 비롯된 깊은 호흡으로 그려내 몰입을 배가시킬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베이비 박스를 둘러싼 거래를 계획하면서도 어딘가 허술함이 엿보이는 ‘상현’과 무뚝뚝한 얼굴 뒤 따뜻한 속내를 지닌 ‘동수’의 상반된 매력은 이들의 케미를 더욱 빛나게 하며 브로커들의 여정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 것이다. 이에 송강호와 강동원은 “개인으로서도, 동료로서도 너무 좋아하는 배우다. 함께 촬영하는 내내 즐겁고 행복했다.”, “처음부터 호흡이 너무나도 잘 맞았다. 서로를 잘 아는 만큼 편하게 주거니 받거니 서로 리듬을 맞춰가며 작업했다.”라고 전해 이들이 발휘할 새로운 시너지에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6월 8일 개봉.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5.26 08:19
영화

'브로커', 송강호·강동원·배두나·아이유·이주영 각양각색 케미

영화 '브로커(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가 영화 속 등장하는 각양각색의 케미스트리로 기대를 모은다. 오는 6월 8일 개봉하는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베이비 박스에서 비롯된 깊이 있는 이야기로 따뜻한 울림을 선사할 영화 '브로커'가 티키타카가 돋보이는 브로커들의 케미부터 현실감 넘치는 형사 간 케미까지 영화 속 다채로운 앙상블로 특별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1. 한층 깊어진 호흡부터 티격태격 시너지까지 '브로커'를 통해 12년 만에 재회한 송강호와 강동원은 베이비 박스의 아기를 중심으로 한 특별한 거래를 계획하는 브로커 상현과 동수로 한층 깊어진 파트너십을 완성했다. 예상치 못하게 흘러가는 여정 속 서로에게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는 상현과 동수의 모습은 특유의 따스한 시너지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여기에 베이비 박스에 아기를 두고 간 이유도, 돌아온 이유도 알 수 없는 엄마 소영(이지은)은 냉랭했던 첫 만남부터 뜻밖의 동행까지 상현, 동수와 티격태격 케미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시간을 거듭할수록 차츰 변화해가는 모습으로 특별한 여운을 더할 예정이다. #2. 스크린 안팎 넘나드는 찰떡 호흡 두 번째 케미는 브로커들의 여정을 집요하게 뒤쫓는 형사 수진(배두나)과 수진을 믿고 따르는 후배 이형사(이주영)다. 배두나와 이주영은 오래 이어온 수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매일 같이 이어지는 잠복근무도 마다하지 않는 ‘수진’과 이형사를 실제를 방불케 하는 호흡으로 그려내며 관객들의 몰입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또한 브로커들의 여정을 추적하는 모습으로 극의 긴장감을 유지하는 한편, 경쾌함이 묻어나는 티키타카로 한층 다채로운 영화적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배두나와 이주영은 실제로도 서로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을 만큼 스크린 안팎에서 더없이 자연스러운 호흡을 보여줘 이들이 펼칠 연기 시너지에 궁금증을 높인다. #3. 친구와 보호자를 오가는 특별한 관계성 마지막은 브로커와 아역 배우들의 호흡이다. 베이비 박스를 둘러싼 특별한 여정의 출발점이 되는 아기 우성부터 동수와 남다른 케미를 보여주는 아이 해진까지 브로커와 아역 배우들의 다채로운 시너지는 '브로커'만의 또 다른 관람 포인트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다양한 세대에 걸친 배우들이 서로를 보듬으며 여정을 이어가는 모습은 친구와 보호자를 오가는 특별한 관계성을 엿보게 하며 새로운 극적 재미를 더한다. 뿐만 아니라 이들이 여정을 통해 다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은 온기 넘치는 케미로 관객들로 하여금 훈훈한 미소를 짓게 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5.16 08:45
영화

"만날 사람들이 만났다"…'브로커' 인연의 연결고리

남다른 인연이 새로운 인연으로도 이어졌다. 영화 '브로커'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배우들 간의 남다른 인연으로 주목도를 높인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먼저 2010년 영화 '의형제'에서 호흡맞춘 송강호와 강동원은 이번 영화에서 베이비 박스를 둘러싼 특별한 거래를 계획하는 자칭 선의의 브로커 상현과 파트너 동수로 12년 만에 한층 진한 앙상블을 선보인다. 여기에 브로커들의 여정을 뒤쫓는 형사 수진 역 배두나는 2002년 '복수는 나의 것'을 시작으로 '괴물' '마약왕' '브로커'까지 송강호와 4번째로 작품을 함께 한 것은 물론, 연출을 맡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도 '공기인형' 이후 다시 한번 인연을 맺게 됐다. 또한 배두나는 강동원의 드라마 데뷔작인 '위풍당당 그녀'뿐 아니라 엄마 소영 역 이지은의 첫 영화 데뷔작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페르소나'에서도 각각 호흡을 맞춘 바 있어 이들이 빚어낼 새로운 시너지에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별한 작품 인연으로 영화 속 펼쳐낼 다채로운 하모니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브로커'는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연기 향연을 기대하게 만든다.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후 내달 8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5.11 10:32
연예일반

'브로커' 송강호 "'강동원 보다 멋있자' 다짐…막내동생 만난 기분"

송강호와 강동원이 12년 만에 다시 만나 '형제 케미'를 뽐냇다. 10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브로커(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송강호는 강동원과 '의형제' 이후 12년 만에 재회한 것에 대해 "일단 '강동원 보다 더 멋있게 나와야 겠다'는 생각으로 영화에 임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강호는 "멋있게 나온 것 같기는 한데, 오늘 제작보고회 의상을 보고 마음을 접었다"며 웃더니 "뭔가 막내 동생을 다시 만난 기분이라 연기할 때도 그 마음이 본능적으로 느껴졌다"고 밝혔다. 이어 "강동원은 12년 전보다 원숙하고 깊이감이 생긴 것 같다. 키도 더 자란 것 같다"고 끝까지 농담을 멈추지 않았다. 이에 강동원은 "나도 선배님과 '옛날보다 더 잘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저도 이제 많이 자랐고, 나이가 들다 보니 대화가 통했다"고 말했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첫 선을 보인 후 내달 8일 공식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5.10 12:13
무비위크

'브로커' 강동원, 송강호와 12년만 재회…'믿보' 케미 예고

뜻깊은 재회가 성사됐다.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공식 초청작 '브로커(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강동원이 한층 깊은 감정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검은 사제들', '검사외전', '반도' 등까지 장르적 도전을 멈추지 않으며 새로운 변신을 거듭해온 배우 강동원이 버려지는 게 세상에서 제일 싫은 ‘상현’의 파트너 ‘동수’로 분해 한층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베이비 박스 시설 직원이자 버려진다는 것의 상처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보육원 출신 ‘동수’는 퉁명스럽고 무뚝뚝해 보이는 겉모습 뒤 숨겨진 따뜻하고 사려 깊은 태도로 아기의 새 부모를 찾기 위한 여정에 든든한 힘이 되어주는 인물이다. 특유의 절제된 연기를 통해 ‘동수’의 복합적인 내면을 현실적이면서도 디테일하게 그려낸 강동원은 영화 '의형제' 이후 12년 만에 합을 맞추게 된 송강호와도 한층 돈독해진 브로 케미를 완성해 관객들의 기대를 더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날카롭지만 한편으로 쓸쓸해 보이는 눈부터 슬픔이 서려 있는 듯한 등까지 강동원 배우의 모든 것이 ‘동수’ 그 자체였다.”라고 전할 만큼 탁월한 캐릭터 표현과 시너지를 보여준 강동원은 잔잔한 감동을 안기며 관객들에게 새로이 다가갈 것이다. '브로커'는 오는 6월 개봉 예정이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21 08:12
연예

AKMU, YG와 5년 재계약 "다른 회사 갈 생각 해본 적 없다"

AKMU가 YG엔터테인먼트와 5년 재계약을 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AKMU 이찬혁·이수현 두 사람과 7년간의 계약 기간이 끝나 5년의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공식 발표했다. AKMU는대중적 인기뿐 아닌 음악적 예술성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는 최 정상급 남매 듀오다. 2012년 SBS 'K팝스타' 시즌2 출연을 통해 '악동뮤지션'이라는 이름으로 주목받은 AKMU는 2014년 YG에서 정식 데뷔했다. 이후 이들은 YG의 전폭적인 신뢰와 지원 속에 천부적인 작사·작곡능력을 발휘하며 국내 최강 음원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7년간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켜왔기 때문에 이들의 행보는 엔터테인먼트 업계 화두로 떠올라 큰 관심을 끌어왔다. YG와 AKMU의 이번 재계약이 특히 눈에 띄는 점은 가수들의 경우 7년의 계약 기간이 끝나면 7년 징크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팀이 해체되거나 다른 기획사로 옮기는 경우가 다반사인데다, 소속사와 재계약을 이어나갈 경우 보통 2년 정도의 단기적인 계약으로 계약 기간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려 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인데 AKMU의 경우 5년이라는 장기적인 재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이다. 서로에 대한 무한 신뢰가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업계의 입장이다. 이는 AKMU의 특별한 재계약 소감을 들어보면 여실히 드러난다. AKMU 이찬혁은 "솔직히 YG 만큼 소속 가수들을 먼저 위해주는 회사는 찾아보기 힘들다. 7년간 단 한 번도 작은 마찰이나 의견 대립 없이 우리가 나아가자 하는 방향으로 든든하게 지원해주고 어린 우리들을 잘 이끌어준 회사"라며 YG에 대한 무한 신뢰를 표현했다. 특히 AKMU 이수현의 소감이 눈길을 끈다. 이수현은 "우리는 은퇴를 하면 했지 YG를 떠날 생각을 단 한 번도 해 본 적 없다"라며 단호하고 짧은 소감으로 재계약 이유를 밝혔다. YG측은 "AKMU에 대해 아직 나이가 어린 친구들이지만 생각이 깊고 굉장히 어른스러운 면이 있는 친구들이다. AKMU의 장기 재계약 소식에 YG 모든 임직원들이 큰 감동을 받은 것도 사실이다"라며 "서로의 신뢰 관계를 다시 한번 확인 한 만큼 YG는 앞으로 AKMU를 위한 더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며 아티스트로서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라는입장을 전했다. YG와 AKMU는 이번 재계약 체결을 통해 한층 안정적이고 든든한 음악적 동반 관계를 이어가게 됐다. 늘 완성도 높은 음악과 짙은 감성으로 대중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AKMU인 만큼 2021년 새롭게 내놓을 이들의 신곡과 활발한 활동도 더욱 기대를 모으게 됐다. 한편 YG는 얼마 전 강동원과도 재계약을 체결하는 등 잇달아희소식을 전하고 있어 주목된다. YG에는 강동원과 AKMU 외 빅뱅, 블랙핑크, 젝스키스, 위너, 아이콘, 트레저 등 걸출한 글로벌 아티스트부터 김희애, 차승원, 최지우, 장현성, 유인나, 정혜영, 이성경, 장기용, 이수혁, 경수진, 손호준, 갈소원 등 톱배우들이 다수 소속돼 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1.01.26 15:01
스포츠일반

“배구, 손보다 입으로 하는 게 어려워”

‘배구 스타’ 김요한(35)이 코트로 돌아왔다. 유니폼은 벗고 마이크를 잡은 해설위원으로서다. 회사원, 방송인, 그리고 해설위원으로 1인 3역을 하는 그를 중계 현장에서 만났다. 김요한은 지난달 21일 현대캐피탈-KB손해보험 경기를 통해 방송 해설위원으로 데뷔했다. 2018~19시즌 은퇴 후 1년 반 만의 배구장 복귀다. 2일 현대캐피탈-한국전력 경기 후 만난 그의 표정은 편안했다. “첫 경기보다는 덜 긴장했다. 그래도 쉽지 않다”며 한숨을 길게 뿜었다. 그는 KBS N 여자부 해설위원을 맡고 있는 (한)유미 누나가 '방송국에서 미팅을 하자'고 한다고 해서 갔다. 그런데 이미 내가 하기로 결정한 분위기더라"며 웃었다. 이어 "보통 개막 몇 달 전에 연습을 연습하는데, 내 경우 추석 명절까지 끼어 두 번밖에 연습하지 못했다. 그래서 개막하자마자 시작하지 못했다. 시즌 시작 후 신승준 아나운서와 함께 연습을 하다 지난달부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김요한이 인터뷰에서 가장 많이 쓴 단어는 “어렵다”였다. 그는 “아는 것도 말로 풀어나가려니 힘들다. 선수 시절 썼던 단어도 쓰면 안 된다. 예를 들면 용병(외국인 선수), 시합(경기), 어린 선수(젊은 선수), 파이프(중앙후위 공격) 같은 말이다. 또 플레이가 끝나고 서브까지 10초가량인데, 그 안에 설명하는 게 쉽지 않다. '네'도 너무 많이 하지 말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김요한은 대학(인하대) 재학 때부터 박철우(35·한국전력), 문성민(34·현대캐피탈) 등과 한국 배구의 기대주로 꼽혔다.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7~08시즌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LIG손해보험(KB손해보험 전신)에 입단했다. 배우 강동원을 닮은 외모 덕분에 꽃미남 배구 스타로 주목받았다. 2012년엔 컵대회긴 하지만 처음으로 팀에 우승트로피를 안겼다. 하지만 한 번도 리그 우승은 하지 못한 채 2017년 OK저축은행으로 이적했고, 두 시즌 만에 은퇴했다. V리그 통산 득점은 4252점으로 박철우(5930점), 문성민(4500점)에 이어 3위다. 김요한은 은퇴 후 배구계를 완전히 떠났다. 지인의 소개로 한 게임회사(스노우파이프)에서 홍보이사로 일한다. JTBC 축구 예능 ‘뭉쳐야 찬다’ 등 방송에도 출연했다. 김요한은 “은퇴 후 1년간 배구를 아예 안 봤다. 다른 방송사에서 은퇴 이후 배구 프로그램 출연 제안을 받았는데, 그때는 거절했다. 배구 대신 다른 일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마이크를 잡은 건 ‘뭉쳐야 찬다’에 함께 출연한 이만기 제안이 계기였다. 김요한은 “씨름 해설을 해본 (이)만기 형이 ‘네가 예능을 할 수 있는 것도 배구를 했기 때문이다. 네 전문 분야는 배구다. 기회가 오면 배구로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때마침 (해설) 제안을 받았다”고 말했다. 지금은 아킬레스건을 다쳐 뭉쳐야 찬다에 출연하지 못하고 있지만, 축구와의 만남은 그에게 또다른 운동의 재미를 줬다. 김요한은 "배구도 매력적이지만 축구도 정말 재밌다. 안 해봤던 운동이라 색다르다. 다만 70~80m를 달리는 건 너무 힘들다. 아마 축구선수들도 점프를 해보면 힘들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배구를 할 땐 자주 득점했는데, 축구는 골 넣기가 힘들다. 득점 못한 날엔 '그걸 왜 못 넣었을까'라는 생각에 빠진다"고 했다. 은퇴 후에도 김요한은 바쁘다. 방송과 회사 일을 병행하기 때문이다. 요즘 오전에는 회사의 양해로 축구 하다 다친 부위에 대해 재활훈련을 한다. 그는 “선수 때도 지겹게 재활훈련을 했는데, 지금도 일주일에 서너 번 재활훈련이다. 오후에 회사에 나가 투자 유치를 위해 고객을 만난다”고 소개했다. 올 시즌 프로배구 V리그에서는 김요한의 전 소속팀인 KB손해보험과 OK금융그룹이 초반 1, 2위를 다퉜다. 그는 “최근 몇 년간 두 팀 다 하위권에 머물러 우승했으면 하고 바랐다. 새로운 강팀이 등장해야 배구 인기에도 도움이 되고 재밌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한동안 '미남스타'가 없던 프로배구에선 새 얼굴이 나타났다. 신인드래프트 2위로 입단한 임성진(21·한국전력)이다. 고교 시절부터 외모와 실력을 겸비해 화제가 됐던 그는 소셜 미디어 팔로워가 27만명이 넘는다. 김요한은 "외모 때문에 주목받는 게 좋지만, 안 좋은 시선도 따를 수 있다. 그걸 실력으로 이겨내야 한다. 나는 성진이 나이 때 이미 국가대표였다. 자질이 있으니 노력하면 충분히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혹시 지도자로 나설 계획도 있는지 물었다. 그는 “구체적으로는 없다. 다만 명색이 '프로'지만 숙소에 갇혀, 운동만 전념해야 하는 게 현실이다. 어릴 때부터 운동하면서 ‘재밌는 분위기에서 운동하는 팀, 조직력이 탄탄한 팀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은 했다”고 말했다. 천안=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0.12.08 08:3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