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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2 입성' 염원 이룬 화성FC, 놓쳐서는 안 될 행정 안정화 과제

화성FC가 프로축구 K리그의 26번째 새 가족이 됐다.화성 구단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프로축구연맹 2025년도 제1차 이사회 및 정기 총회를 통해 K리그 회원 가입을 최종 승인받았다. 지난해 11월 K리그 회원 가입 안건이 이사회에서 통과됐던 화성의 K리그 입성은 이날 마지막 남은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2013년 창단된 화성은 10년 넘게 세미 프로리그 K3·K4리그(3~4부)에 속해 있다 창단 12년 만에 프로화 결실을 맺었다.이로써 화성은 이번 시즌부터 K리그2(2부)에 참가한다. 2025시즌은 K리그1(1부) 12개 팀, K리그2는 14개 팀 등 역대 가장 많은 26개 팀으로 구성된다. 지난 2021년 10개 구단 체제였던 K리그2 불과 4년 새 14개 구단 체제로 확대돼 팀당 39경기씩 치른다. 2022년 김포FC, 2023년 충북청주·천안시티, 그리고 올해 화성이 새로 입성했다.프로 첫 시즌 준비도 분주하다. 지난해 11월 차두리 감독이 프로 초대 사령탑으로 선임됐고, 오산고 시절 차 감독을 보좌했던 코치진도 합류했다. 기존 선수단 절반 정도가 프로 진출 이후에도 동행을 이어가고, K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합류하는 방식으로 전력을 구성 중이다. 다음 주 중반엔 태국으로 향해 창단 첫 해외 전지훈련도 앞두고 있다.다만 프로 진출만으로 끝난 건 아니다. 최근 내부적으로 잡음이 적지 않았던 터라, 프로 진출 이후 더욱 세심한 구단 운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화성 구단은 지난 2023년 K3리그 우승팀 사령탑인 강철 감독과 석연찮은 결별로 논란이 됐다. 지난해엔 갑질 등 논란 속 대표이사가 물러났다. 대표이사직은 현재도 공석이고, 이마저도 내부 사정으로 선임 절차가 중단된 상황이다.K리그 한 시민구단 고위 관계자는 “이미 기존 구단 중에서도 안팎에서 각종 논란이 끊이지 않고, 그저 명맥만 이어가는 수준의 구단도 있다”며 “잘 운영되는 구단들을 참고해 내실부터 다지는 게 중요하다. 구단과 화성시 등 모두의 의지와 노력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명석 기자 2025.01.15 05:31
문화

하이브, 직장 내 괴롭힘·산재은폐 무혐의... 으뜸기업 유지

직장 내 괴롭힘 및 산재은폐 논란 등을 겪었던 하이브가 무혐의 처분을 받으면서 으뜸기업 인증이 유지됐다.3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하이브는 지난 27일 열린 으뜸기업 선정 철회 심사위원회에서 이 같은 결정을 받았다. 노동부는 신청 철회를 하려면 노동관계법 위반 또는 이에 준하는 객관적 사정 등이 있어야 하는데 직장내괴롭힘 및 산업재해 미처리에서 법 위반이 없는 것으로 종결됐고, 협력업체 대상 갑질 등 그 외 사안은 철회할 정도의 객관적 사정이 인정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앞서 노동부는 지난 9월 하이브를 ‘으뜸기업’ 100곳 중 하나로 선정했다. 으뜸기업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근로환경 개선에 앞장선 기업이다. 으뜸기업으로 선정되면 대통령 인증패가 수여되고 신용평가 우대, 여신지원 금리우대, 조달가점 부여, 출입국 우대카드 발급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그러나 올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그룹 뉴진스 하니가 참고인으로 출석해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이와 더불어 산업재해 은폐 등 여러 의혹이 제기되면서 하이브의 으뜸기업을 철회라는 민원이 일었다.노동부는 앞서 “관련 진정(민원)의 조사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세심하게 (철회 여부를) 살펴보겠다”고 밝혔고, 최근 두 건 모두 혐의가 없다는 결과가 나오자 심사위를 열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30 15:39
스타

스타 로맨스→법적 공방… 뜨거운 방송 10대 뉴스 [2024 연말결산]

2024년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는 가운데, 스타들의 뜨거운 로맨스부터 법적 공방까지 방송계에 다양한 이슈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일간스포츠가 한 해를 마감하며 다사다난했던 방송계 10개 뉴스를 꼽았다. 1. 한소희‧류준열‧혜리 ‘재밌네 대첩’배우 류준열, 한소희, 혜리의 삼각 관계는 일명 ‘재밌네 대첩’이라고 불리며 연예계에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지난 3월 15일 류준열과 한소희가 하와이에서 동반 여행을 하고 있다는 목격담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열애설에 휩싸였다. 지난해 말 류준열과 7년 동안 연애에 종지부를 찍었던 혜리가 “재밌네”라는 문구를 자신의 SNS에 올리며 류준열이 환승 연애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논란이 일자 한소희는 자신의 SNS를 통해 환승 연애 의혹을 부인하며 “저도 재미있네요”라고 게재해 혜리를 공개 저격하기도 했다. 각종 구설수에 오른 류준열과 한소희는 결국 열애를 인정한 지 약 2주 만에 결별했으며 함께 검토 중이던 드라마 ‘현혹’ 출연도 무산됐다. 2. 박지윤‧ 최동석 쌍방 상간 소송 제기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과 최동석은 2004년 KBS 아나운서 30기 동기로 만나 4년 열애 끝에 2009년 11월 결혼했으나 지난해 10월 파경 소식이 알려졌다. 이후 올해 두 사람은 쌍방 상간 소송으로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그 과정에서 최동석이 박지윤과 지인이 나눈 메시지를 근거로 불륜관계라고 의심했던 정황과 박지윤의 경제 활동을 탐탁치 않아 하는 모습들이 공개됐다. 이에 대해 박지윤이 일간스포츠와 인터뷰 등을 통해 최동석의 이 같은 의심이 사실과 다르다고 강하게 반박하는 등 치열방 공방이 전개됐다. 이후 법정 공방이 진행되고 있는데 최동석이 이혼 후 일상을 공개하는 ‘이제 혼자다’에 출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하차 요구가 빗발치자 결국 자진 하차했다. 3. 황정음, 이혼 소송 중 SNS 저격과 사과→김종규와 열애설 배우 황정음은 지난 4월 프로 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이혼 조정 중 SNS를 통해 일반인 여성 A씨를 이영돈의 불륜 상대로 저격해 논란이 일었다. 황정음의 저격글이 삽시간에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A씨의 신상까지 공개되자, A씨가 자신은 이영돈의 불륜 상대가 아니고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고 반박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에 황정음은 공개 사과했다. 이후 지난 7월 황정음은 7살 연하 농구선수 김종규와 열애설이 불거지자 인정했으나, 2주 만에 결별했다고 알렸다. 4. 유영재, 선우은숙 친언니 성추행 혐의 배우 선우은숙이 지난 4월 결혼 1년 6개월만에 파경을 맞았다. 그는 지난 2022년 4살 연하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유영재와 재혼했다. 이후 유영재의 ‘삼혼설’이 제기되자, 선우은숙 측은 유영재가 사실혼을 숨기고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주장하며 수원가정법원 성남지원에 혼인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은 지난 19일 각하됐다. 또 선우은숙은 유영재가 자신의 친언니를 강제 추행했으며, 이 일이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 계기라고 주장했다. 이에 선우은숙은 혼인 취소 소송과 더불어 유영재를 강제 추행 혐의로 분당경찰서에 고소했다. 유영재는 강제 추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현재 공판이 진행 중이다. 5. ‘개통령’ 강형욱, 갑질 논란→‘개훌륭’ 폐지지난 5월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운영한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이 강형욱 부부가 직원들의 사내 메신저 대화를 무단 열람하고 폭언을 일삼는 등 직장 내 갑질을 했다고 주장하면서 파문이 일었다. 강형욱 부부는 직원들의 사내 메시지를 열람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CCTV를 통한 감시 등 그 외 의혹은 대부분 부인했다. 보듬컴퍼니 전 직원 2명은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강형욱 부부를 고소했고, 두 사람은 7월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후 강형욱은 고정 출연 중이던 KBS2 ‘개는 훌륭하다’에서 하차했으며, 이 여파로 ‘개는 훌륭하다’는 폐지됐고 ‘동물은 훌륭하다’로 리뉴얼됐다. 6. 한지민, ‘♥10살 연하’ 최정훈과 공개 열애배우 한지민과 밴드 잔나비 리드보컬 최정훈이 지난 8월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한지민은 1982년생, 최정훈은 1992년생으로 두 사람은 10살 차이를 극복하고 연인으로 발전해 관심이 모였다. 한지민과 최정훈은 관련 소식이 알려진 지 10분 만에 초고속으로 열애를 인정하며 연예계 공식 커플 탄생을 알렸다. 두 사람 모두 데뷔 후 첫 공개 열애다. 두 사람의 인연을 만들어 준 것은 KBS2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이다.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은 최정훈이 지난해 5월부터 약 4개월 동안 진행한 프로그램으로, 한지민은 지난해 8월에 출연했다. 당시 두 사람은 잔나비의 ‘가을 밤에 든 생각’과 10CM가 부른 ‘우리들의 블루스’ OST ‘봄 to 러브’를 듀엣으로 불렀다. 7. 파리 올림픽, MBC 최종 시청률 1위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16일간 펼쳐진 ‘제33회 파리 올림픽’ 중계에서 MBC가 11일 동안 일자별 시청률 정상을 차지하며 전체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MBC는 이번 ‘파리 올림픽’ 전체 경기 중계 시청률에서 2008년 개최된 베이징 올림픽 이후 16년 만에 전체 1위를 기록했다. 특히 MBC는 남자 양궁 개인 결승전 중계가 전국 시청률 18.3%(닐슨 기준)를 기록, 파리 올림픽 중계 지상파 3사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편 대한민국은 금메달 13, 은메달 9, 동메달 10개로 종합 순위 8위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8. ‘나는 솔로’ 남규홍 PD, 작가 권리 침해 논란→국감 불출석SBS Plus·ENA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를 연출한 남규홍 PD가 작가 불공정 계약, 재방료 가로채기 등의 의혹을 받았다. 남규홍 PD는 지난 4월 자신의 딸을 ‘나는 솔로’ 엔딩 크레딧에 작가로 이름을 올리고, 방송작가들에게 불공정 계약서 체결을 강요해 재방료를 가로채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남규홍 PD는 이를 전면 부인했다. 이후 남규홍 PD는 작가 불공정 계약 등으로 국정감사 증인에 채택됐으나 연락이 두절됐으며 이후 새로운 정규 프로그램의 촬영을 이유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국정감사 증인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하며 출석하지 않았다. 9. 변우석, ‘선업튀’로 스타덤→과잉경호 논란배우 변우석은 지난 5월 종영한 tvN ‘선재 업고 튀어’에서 주인공 류선재 역을 맡아 신드롬급 인기를 얻었다. 올해 상반기 화제작이었던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변우석은 각종 CF 광고 모델 자리를 섭렵하며 단숨에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그러나 지난 7월 변우석이 홍콩에서 열리는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찾았을 당시 과잉 경호 논란으로 구설에 오르며 이미지 타격을 입었다. 경호업체가 인파를 막기 위해 게이트를 통제하고 승객을 향해 강한 플래시를 쏘거나 승객의 항공권을 검사하면서 논란이 불거진 것. 이후 인천국제공항공사 측이 연예인 전용 출입구 등을 개설한다며 각 연예 기획사에 공문을 보냈으나 특혜 논란이 일자 취소했다. 10. 비상계엄으로 방송계 ‘빨간불’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오후 10시 24분경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대국민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방송계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에 국회가 4일 본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고 윤 대통령은 비상 계엄 선포 6시간 만인 오전 4시경에 비상 계엄 해제를 선언했다. 하지만 비상 계엄 이후 각 방송사는 ‘뉴스 특보’ 체제로 돌입하며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 및 드라마가 결방됐다. 또 미리 예정돼 있던 연예인들의 인터뷰 일정 및 제작발표회가 취소되기도 했다. 이후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면서 연말 방송계에 여진이 계속됐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26 06:05
프로야구

'자율 훈련'인데 어떻게 40명이나 몰려들었나, "구단이 머리를 썼다" 삼성 비활동 기간 단체훈련 논란 전말은? [IS 이슈]

삼성 라이온즈가 갑질과 비활동 기간 단체활동 논란에 휩싸였다. 10일 SBS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구단 트레이닝 팀장이 '비활동 기간'에 선수들을 훈련시키고, 이를 도운 트레이너 팀원들은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보수를 받았다고 전했다. 비활동 기간에는 선수들의 급여가 나오지 않는다. 이 기간 구단이 선수들의 훈련을 주도하는 것은 물론, 단체활동은 엄격히 금지돼있다.하지만 해당 트레이닝 팀장은 지난해 겨울 코치 A에게 외부 트레이닝 센터에서 40여 명의 팀 선수들을 지도하라고 지시했다. 해당 센터는 신임 트레이닝 팀장이 삼성에 합류하기 전 근무하던 곳. 구단은 '비활동 기간' 선수들의 '자율 훈련'을 명목으로 해당 센터에 4000여만원의 돈을 지불했다.이 과정에서 비활동 기간 급여를 받지 않는 구단 트레이너들을 불러 아르바이트 형식으로 고용, 선수들을 지도하게 했다. 트레이너들은 선수 훈련 이후에도 일반인 회원까지 지도했다고 전해졌다. 이종열 삼성 단장의 딸도 이 아카데미에서 훈련하는데 구단 트레이너가 딸의 병원 이동에 동행했다고도 전했다. 그러면서 트레이너들은 제대로 된 임금도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두 달간 일한 결과 300만원을 받은 것이 전부였다고 알려졌다. 갑질 논란에 임금 체불, 여기에 비활동 기간 단체활동이면 문제가 크다. 일단 구단은 이를 부인했다. 구단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해당 트레이닝 팀장은 당시 구단 스태프가 아니었다"라고 전했다. 구단이 비활동 기간 선수들의 훈련을 주도했다는 점을 부인한 것이다. 임금 체불 문제는 해당 아카데미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구단은 해당 팀장 선임 건을 11월 3일 보도자료로 발표했지만, 실제로는 2월 스프링캠프 때부터 계약이 시작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구단 트레이너들을 동원한 점에 대해서도 "트레이닝 팀장 혹은 아카데미 원장이 불러서 (트레이너들이) 간 것 같다. 아카데미 원장은 과거 구단 트레이닝 코치 출신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구단은 해당 아카데미를 섭외한 이유로 '자율 훈련'을 위한 추가 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이종열 삼성 단장도 본지와의 전화에서 "당시 선수들의 주 훈련장인 경산 볼파크가 공사 중이었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훈련장으로는 모자라 추가 공간이 필요했다"며 이유를 전했다. 본지 취재 결과, 트레이닝 팀장은 타 센터에서 자율 훈련 중인 선수들에게도 연락해 해당 센터로 안내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신인들이 운동을 하고 있으니 선수들은 해당 아카데미로 오라고 전달했다. 삼성뿐 아니라 타 팀 선수들도 비활동 기간 트레이닝 코치들이 상주하는 경기장에 나와 '자율 훈련'을 하곤 한다. 하지만 특정 사설 아카데미로 선수들을 '불러내는 건' 이례적이다. 구단 트레이너들을 통해서도 선수들의 합류를 종용했다. '자율 훈련'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하지만, 40명이 넘는 선수를 해당 센터로 안내했다. 트레이닝 팀장의 독단적인 행동으로 보일 수 있지만, 구단도 책임을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녹음본에 따르면, 트레이닝 팀장은 "비시즌에 (고위 임원이) 선수들 훈련을 시키고 싶어하는데 우리(트레이너) 월급이 안 나온다. 구단에서 아카데미에 돈을 지불하고, 그 돈으로 (아카데미가) 우리(트레이너)에게 월급을 줄 것이다. 구단이 머리를 쓴 것이다"라고 했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구단이 비활동 기간 선수들의 단체활동 문제를 교묘하게 피했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윤승재 기자 2024.12.11 06:04
드라마

고현정, ‘나미브’와 인생사 닮아… 인간‧배우 성장 보여줄까

배우 고현정이 3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인 지니TV 오리지널 ‘나미브’에서 자신의 삶과 닮은 인물을 통해 인생 캐릭터를 경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오는 2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는 ‘나미브’는 해고된 스타 제작자 강수현(고현정)과 방출된 장기 연습생 유진우(려운)가 만나 각자의 목표를 위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고현정이 연기하는 강수현은 돈이 되는 아이를 알아보는 안목과 자신만의 철학으로 판도라 엔터테인먼트를 세우고 국내 최고의 연예기획사로 성장시켜 대표 자리까지 오르는 인물이다. 강수현은 판도라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아티스트 레이드가 그의 폭언을 근거로 계약 해지를 요구하면서 해임당한다. 이후 강수현은 제작자로서 돈이 되는 아이를 찾는데, 2억 원의 빚을 가진 연습생 유진우를 만나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을 꿈꾸며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서로의 인생을 건 계약을 시작한다. ‘나미브’는 남아프리카 서해안에 위치한 바다와 근접해 있는 사막을 명칭한다. 사막같이 건조한 성격을 가져 황량한 강수현과 바다처럼 정처 없이 떠도는 유진우를 ‘나미브’에 비유한 것. 두 사람이 각자의 이유로 희망을 잃은 상황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서로 같은 목표를 향해 앞으로 나아가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재미 요소가 될 예정이다. 고현정은 엄청난 성공을 겪은 후 엄청난 좌절을 겪었다는 점에서 ‘나미브’의 강수현과 닮았다. 고현정은 지난 1989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선으로 뽑히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1995년 최고 시청률 64.5%를 기록한 SBS 드라마 ‘모래시계’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며 단숨에 스타 대열에 올랐다. 그러나 고현정은 ‘모래시계’ 종영 직후 정용진 신세계 회장과 결혼하며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그는 정용진 회장과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2003년 결국 이혼했다. 이후 2005년 SBS ‘봄날’로 연예계에 돌아온 고현정은 ‘선덕여왕’의 미실 역으로 ‘2009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으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고현정은 ‘대물’, ‘여왕의 교실’, ‘리턴’ 등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며 탄탄하게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그러나 스태프 갑질 논란, 후배 남자 배우들과 열애설 등 여러 구설에 휘말리며 대중에게 싸늘한 시선을 받기도 했다. 성공과 좌절을 여러 번 반복한 고현정은 올해 1월에 달라진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는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출연해 최근 몇 년 동안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밝히며 건강한 모습으로 대중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현정은 지난 3월 자신의 개인 유튜브를 개설하며 대중과 활발하게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지난달 27일에는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약 15년 만의 토크쇼 게스트로 자신의 인생사에 대해 스스럼없이 이야기하며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대중에게 친밀감을 높이는 선택을 한 고현정이 차기작 ‘나미브’를 통해 인간으로서, 또 배우로서 터닝포인트를 만들어 제3의 전성기를 맞이하는 발판을 다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고현정의 드라마 복귀는 지난 2021년 방송한 JTBC ‘너를 닮은 사람’ 이후 처음이다.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연예계 팬덤 문화가 강해지면서 배우가 자신의 인생사를 연상시킬 수 있는 역할을 연기하는 경우 더 많은 응원을 받는 경향이 있다. 고현정이 자신의 인생과 유사한 역할을 연기하는 ‘나미브’를 3년 만의 차기작으로 결정한 것은 현명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11 05:50
프로야구

삼성, 선수 40여 명 비활동 기간 훈련 종용 의혹…트레이닝 팀장 갑질·임금 체불 꼼수 논란까지

삼성 라이온즈 트레이닝 팀장이 비활동 기간 선수들의 훈련을 종용하고 팀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10일 SBS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해당 트레이닝 팀장이 급여가 나오지 않고 단체 활동이 금지되는 '비활동 기간'에 선수들을 훈련시키고, 이를 도운 트레이너 팀원들은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보수를 받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이종열 삼성 단장이 영입한 신임 트레이닝 팀장이 코치 A씨에게 "야구장이 아닌 외부 트레이닝 센터에서 40여 명의 팀 선수들을 지도하라"는 지시를 했다고 전했다. 외부 트레이닝 센터는 신임 트레이닝 팀장이 삼성에 합류하기 전 근무하던 곳으로, A씨에 따르면 해당 팀장은 선수들 비시즌 훈련을 진행하겠다며 선수들을 모아달라고 연락했다. 해당 기간은 비활동 기간으로, 이 기간 구단이 선수들의 훈련을 주도하는 것은 물론, 단체활동은 엄격히 금지돼있다. 트레이너들은 아침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팀 선수들의 훈련을 지도한 뒤, 퇴근하지 못하고 센터의 일반인 회원까지 지도했다고 전해졌다. 자율적으로 퇴근을 하라고 했음에도, 실제 퇴근을 하면 '저러면 안 된다'라는 식의 분위기도 조성했다고 전했다. 또 이종열 단장의 딸이 병원에 가는데 구단 트레이너를 동행했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이종열 단장의 딸도 해당 아카데미에서 지도를 받고 있다. 해당 트레이너들은 제대로 된 임금도 받지 못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11월부터 1월까지 두 달 동안 아침 일찍부터 밤 늦게까지 일했으나 두 달간의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300만원을 받은 것이 전부였다. 해당 임금도 구단이 아닌 해당 센터를 통해 받았다고 전했다. 우선 삼성 구단은 이를 부인했다. 해당 트레이닝 팀장은 당시 구단 스태프가 아니었기에 비활동 기간 선수들의 훈련을 주도했다는 점을 부인했다. 하지만 삼성 구단은 지난해 11월 3일 해당 트레이닝 팀장을 영입했다고 보도자료를 낸 바 있다. 또 해당 기간 삼성의 2군 훈련장인 경산 볼파크의 트레이닝 시설이 공사를 하는 상황이라 외부 트레이닝 시설이 필요했고, 자율 훈련을 할 수 있는 별도의 장소가 필요해 해당 아카데미에 돈을 지불했다고 전했다. 매체가 입수한 녹음본에 따르면, 해당 트레이닝 팀장은 "비시즌에 (고위 임원이) 선수들 훈련을 시키고 싶어하는데 우리(트레이너) 월급이 안 나온다. 구단에서 아카데미에 돈을 지불하고, 그 돈으로 (아카데미가) 우리(트레이너)에게 월급을 줄 것이다. 구단이 머리를 쓴 것이다"라고 했다. 녹음본에 따르면 비활동 기간 선수들의 단체 활동을 교묘하게 피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를 통해 "사실을 파악 중이다. 해당 아카데미에 트레이너들을 부른 건 아마 해당 팀장 혹은 삼성 라이온즈 출신인 센터장이 부른 것 같다"라며 구단 주도가 아니었다는 점을 피력했다. 해당 팀장에 대해서도 "보도자료는 11월에 냈지만 실제로는 2월부터 계약이 시작돼서 구단 소속은 아니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종열 단장의 딸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해당 센터에 돈을 지불하고 지금까지 다니고 있다. 센터장의 이야기해서 (트레이너가) 병원에 한 번 태워다 준 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40여 명의 선수가 비활동 기간에 해당 아카데미에서 훈련한 것에 대해서도 "사실 관계를 더 알아보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4.12.10 21:34
스타

‘복귀 시동’ 서예지, 팬미팅 개최…데뷔 후 11년만

전 연인에 대한 가스라이팅 논란 등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서예지가 자숙을 끝내고 첫 번째 팬미팅을 개최한다.3일 소속사 써브라임은 서예지가 오는 12월 29일 성암아트홀에서 열리는 ‘2024 서예지 첫 번째 팬미팅 페도라’로 퍈들과 만난다고 밝혔다.이번 팬미팅은 서예지의 데뷔 이후 약 11년 만에 열리는 만큼 아티스트는 물론 관객들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예지는 이번 공연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무대와 다채로운 콘텐츠로 팬들에게 선물 같은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서예지의 팬미팅 ‘2024 서예지 첫번째 팬미팅 페도라’는 오는 29일 오후 2시, 6시 2회 개최된다. 한편 서예지는 2021년 전 연인인 배우 김정현에 대한 가스라이팅, 학교 폭력, 학력 위조, 스태프 갑질 등 각종 의혹에 휩싸였다. 이후 2022년 드라마 ‘이브’를 통해 복귀했으나 긍정적인 반응을 얻지 못했고 이후 다시 공백기를 가졌다.지난해 11월 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후 올해 6월 현 소속사 써브라임과 전속계약을 맺고 다시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03 09:34
뮤직

세븐틴 팬덤, 하이브 불매 운동... “비인간적 행동 규탄”

그룹 세븐틴 팬덤 캐럿이 하이브 불매 운동을 시작했다. 29일 X(구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차트에는 ‘세븐틴_탈하이브’가 올라와 있다. 최근 논란이 된 하이브 외모 품평 내부 보고서 파장으로 보인다. 세븐틴 팬들은 “하이브의 비인간적 행위를 규탄한다”며 “타사 아티스트 비방 문건 작성 및 주도적인 역바이럴 행사, 직원 과로사 은폐, 자사 아티스트 따돌림, 음반 음원 사재기, 외주 업체를 향한 갑질 등을 포함한 모든 하이브 내의 부정행위를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방시혁 의장의 입국 및 국정감사 참석, 하이브의 국세청 세무조사를 비롯해 하이브가 작성한 ‘음악산업리포트’의 관련자를 면밀히 조사 후 그 관련자와 임원진의 사퇴를 요구하며 본 불매운동에 참여한다”고 덧붙였다.이날 오전 세븐틴 멤버 승관은 자신의 SNS에 “더 이상 상처를 주고받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 그동안에 벌어진 많은 일들을 지켜보며 그래도 ‘어떻게든 지나가겠지’라는 마음으로 내 마음을 삭이며 늘 그래왔던 것처럼 멤버들과 열심히 활동해 왔다”고 장문의 글을 올렸다.승관은 “우리들의 서사에 쉽게 낄 자격이 없다. 비단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아티스트들에게도 우리는 당신들의 아이템이 아니다. 마음대로 쓰고 누린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책임지지 못할 상처는 그만 주었으면 한다. 내 간절한 바람"이라며 "더는 나와 우리 멤버들, 지금도 열심히 일하는 모든 동료, 우리를 위해 진심을 다한 스태프들과 우리 팬들이 상처받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승관이 소속된 세븐틴은 하이블 레이블인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승관을 포함한 캐럿의 분노는 지난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개된 하이브 외모 품평 보고서에 있다. ‘위클리 음악산업 리포트’라는 제목으로 된 하이브 내부 보고서에는 국내 아이돌 그룹 멤버들을 대상으로 자극적인 외모 품평이 담긴 업계 동향 자료가 포함돼 있었다. 이 중 세븐틴과 관련한 이야기도 있었으며, 특히 타사 아이돌을 향한 외모 비난 수준이 상식선을 넘어서면서 대중의 질타를 받고 있다.이와 관련해 하이브 CEO 이재상은 공식 홈페이지에 “당사의 모니터링 문서에 대해 아티스트분들, 업계 관계자분들, 그리고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죄 말씀드린다”며 “K팝 아티스트를 향한 자극적이고 원색적인 표현이 그대로 담긴 점, 작성자 개인의 견해와 평가가 덧붙여진 점, 그리고 그 내용이 문서로 남게 된 점에 대해 회사를 대표해 모든 잘못을 인정하며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사과했다.한편 논란이 된 하이브 내부 보고서를 작성한 작성자는 29일 직위해제됐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29 17:11
예능

남규홍 PD, 국감 증인 회피 논란에도 無응답…”입장 기다리는中” [종합]

SBS Plus‧ENA 예능프로그램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 남규홍 PD가 국정감사 증인 출석 요구와 관련해 잠적설이 제기돼 논란이다. 남규홍 PD가 출석 요구서조차 수령하지 않으면서 이를 고의로 피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왔다. 18일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은 일간스포츠에 남규홍 PD의 출석 여부에 대해 “남규홍 PD 측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자신의 1호 법안으로 ‘표준계약서 확산 지원 5법(공연법,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애니메이션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이스포츠진흥에 관한 법률, 콘텐츠산업 진흥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했으며, 저작권 침해 관련 증인으로 남규홍 PD를 채택했다. 이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남규홍 PD에게 증인 채택 소식을 전했으나, 남규홍 PD는 “현재 전북 진안에서 촬영 중”이라고 답했고, 이후 연락이 두절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국회 관계자는 남규홍 PD가 수장으로 있는 제작사 촌장엔터테인먼트를 찾아갔으나 문이 잠겨 있어 관련 서류를 여러 차례 놓고 간 것으로 전해졌다. 강유정 의원은 이날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회 행정실에서 남 PD에게 찾아가서 증인 출석 요구서를 전달하려고 전화를 했지만 이후 모든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며 “통신사 협조를 얻어 주소지로 찾아갔지만 그 주소가 남 PD의 주소가 아니었다. 만약 남 PD가 24일 국감장에 불출석한다면 그 즉시 남 PD 고발 건을 안건으로 올려줬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전재수 문체위원장은 “위원회 차원에서 엄중하게 대응하겠다”며 “이 문제는 국정감사가 끝이 나더라도 고발은 물론 별도의 청문회나 행안 질의를 통해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했다. 남규홍 PD는 작가 불공정 계약과 갑질, 재방료 가로채기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남규홍 PD는 지난 4월 자신의 딸을 ‘나는 솔로’ 엔딩 크레딧에 작가로 이름을 올리고, 방송작가들에게 불공정 계약서 체결을 강요해 재방료 가로채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받았다. 남규홍 PD는 이를 부인했으나, 한국방송작가 협회 등은 성명문을 통해 이를 규탄하며 방송사의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한편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이가 고의로 출석요구서 수령을 회피하거나 정당한 이유없이 출석하지 않을 경우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제12조 및 제15조에 따라 고발할 수 있다. 5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상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18 16:55
뮤직

[왓IS] ‘굿즈 환불 제한’ 하이브, 공정위 국감 증인 소환

팬 상품(굿즈) 환불 제한으로 논란을 빚은 하이브가 또 한번 국정감사에 소환된다.14일 국회 정무위원회 등에 따르면 하이브의 자회사 위버스컴퍼니 최준원 대표이사는 오는 21일 열리는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소환될 예정이다.하이브는 지난 202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방탄소년단, 세븐틴 등 소속 아이돌 굿즈 매출로 약 1조 207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환불이나 교환 등을 제한한 행위로 법을 위반, 공정위로부터 과태료 300만원 처분을 받았다.앞서 최 대표는 지난 7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도 증인으로 참석했다. 당시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 대표에게 위버스가 지난 8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태료를 포함한 제재 조치를 받은 정황에 관해 질의했다.이에 대해 최 대표는 “작년 공정위 조사에서 나온 게 환불과 반품에 대해서 상세페이지에 구체적으로 기술하지 않았다는 점이었다”라고 답했다. 강 의원은 “위버스가 거짓, 과장, 기만적인 방법으로 소비자 청약 철회가 불가능하게 했다는 내용이다. 상품 포장을 개봉하면 반품 접수가 안 된다”며 “지난해 아이돌 굿즈 판매액이 3250억원으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1조 2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반면 하반면 과태료는 (매출의) 0.000025%인 300만원이 조금 넘는다”고 지적했다.강 의원은 또 직접 위버스샵에서 물건을 구매했다고도 밝히며 “언제 받을지 기약이 없었고 환불을 거부당할까 봐 영상 촬영을 진행했는데 이염 자국 하자가 발견됐다. 평범한 소비자가 촬영을 못하면 반품이 안 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청약 철회는 단순 변심도 가능하다. (위버스의 방식은) K팝 팬덤에 대한 ‘갑질’”라고 짚었다.최 대표는 “위버스는 개봉 시에 촬영을 요구하고 있지는 않다”며 “공정위 조사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개선 내용을 수용하고 특히 청약 철회에 대한 안내를 고객들이 가장 많이 보는 질문답변 공간에 썼다. 그 내용을 상품 상세 페이지에 적으라는 요구를 적극 선반영 조치했다”고 밝혔다.이어 “상품의 배송 시기에도 구체적인 안내를 하라는 점도 시정조치 반영했다”며 “저희가 판매하는 물건이 예약판매와 갖고 있는 물건을 파는 것으로 나뉘어 있다. 예약판매 경우 사업 특성상 정확한 안내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라고 해명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14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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