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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 염정아·박해준 등…첫, 대본 리딩인데 유쾌한 시너지

‘첫, 사랑을 위하여’의 첫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오는 8월 방송 예정인 tvN 새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는 예상치 못하게 인생 2막을 맞이한 싱글맘과 의대생 딸이 내일이 아닌 오늘의 행복을 살기로 하면서 마주하는 끝이 아닌 첫,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때로는 유쾌하고, 때로는 설레거나 찡하기도 한 이들의 선물 같은 이야기가 진한 공감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엄마친구아들’ ‘일타 스캔들’ ‘갯마을 차차차’의 유제원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참신한 필력의 성우진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공개된 대본 리딩에는 유제원 감독과 성우진 작가를 비롯해 배우 염정아, 박해준, 최윤지, 김민규, 김선영, 양경원, 김미경, 강애심, 정영주, 박수영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염정아는 당당함을 무기로 단단하게 살아온 싱글맘 이지안 역을 맡았다. 공사판을 휘어잡는 현장 소장의 카리스마부터 딸 이효리(최윤지)에게는 한없이 약해지는 딸바보 면모를 탁월한 완급조절로 완성했다. 인생의 전부이자 자랑인 딸의 뒤늦은 반항, 예상치 못하게 들어온 첫사랑 태클로 새로운 삶을 맞이한 이지안으로 변신한 염정아의 활약은 모두의 기대를 확신으로 바꾸기 충분했다.박해준은 까칠한 건축 설계사이자 이지안(염정아)의 첫사랑 류정석으로 분한다. 류정석은 아들 류보현(김민규)과 단둘이 살고 있는 싱글 대디로 평화로운 일상에 이지안 모녀가 불쑥 들이닥치며 변화를 맞는 인물. 도도하고 냉정하지만 이지안 앞에선 속수무책으로 무장해제, 잊고 지낸 소년의 순정을 꺼내 보이는 류정석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리며 ‘첫사랑 남주’ 등극을 예고했다. 특히 달라서 더 설레는 이지안과 류정석의 관계성을 극대화한 염정아, 박해준의 유쾌한 티키타카는 현장을 기분 좋은 웃음으로 물들였다.라이징 신예 최윤지, 김민규의 청춘 케미스트리도 기대 포인트다. 최윤지는 반듯한 의대생에서 제대로 ‘삐딱선’ 탄 방랑 청춘 이효리 그 자체가 되어 몰입도를 높였다. 야무지게 버텨온 인생이었으나 돌연 인생 최대의 일탈을 시작하는 이효리의 복잡다단한 심리를 다채롭게 풀어냈다. 또 특별하고도 애틋한 모녀 관계를 완성한 염정아와의 시너지는 기대 이상이었다. 김민규는 류정석(박해준)의 아들이자 청년 농부계 확신의 센터상 류보현으로 변신해 풋풋한 매력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류보현은 캠핑카를 끌고 자신의 집 앞에 정박한 이효리로 인해 새로운 감정을 꽃피우기 시작한다고. 최윤지와의 싱그러운 청춘 로맨스부터 박해준과의 ‘겉바속촉’ 부자(父子) 케미스트리까지 완벽하게 소화한 김민규의 활약은 극에 활기를 불어넣었다.유쾌한 웃음 속 현실 공감을 배가할 연기 고수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김선영은 지안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의리파 절친이자 건설현장 식당 사장 선영으로 열연을 펼쳤다. 느슨함을 삶의 미학으로 삼고 살아가는 세상 힙한 동네 바보형, 서핑클럽 대표 태오는 양경원이 맡아 유쾌한 웃음을 더했다. 지안과 효리 모녀 앞에 예고 없이 등장한 의문의 이웃 문희로 분한 김미경은 그의 숨겨진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오랜 세월 미미상회를 지켜온 마을의 장승 같은 존재이자 귀여운 수다쟁이 미미할매는 강애심이 분해 차진 연기 내공을 선보였다. 6회 연임에 빛나는 일당백 여성 이장 고이장 역은 존재감 남다른 정영주가 맡아 호탕한 매력을 과시했다.헐렁하지만 정 많은 내조왕 고이장 남편 역은 능청 연기의 달인 박수영이 맡았다. 잔소리 폭격에도 꿋꿋이 버티며 이장 아내를 위해 물심양면 애쓰는 생활형 로맨티스트 면모로 적재적소 웃음을 안기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첫, 사랑을 위하여’는 ‘견우와 선녀’ 후속으로 오는 8월 방송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27 09:29
드라마

만능 엔터테이너 유재필, ‘당신의 맛’ 특별출연

방송인 유재필이 ‘당신의 맛’ 4회에 특별출연해 극의 재미를 더했다.지니 TV 오리지널 ‘당신의 맛’은 식품 기업을 물려받기 위해 작은 식당을 인수 합병하는 ‘레시피 사냥꾼’이 된 재벌 상속남 한범우(강하늘)와 전주에서 간판도 없는 원테이블 식당을 운영 중인 똥고집 셰프 모연주(고민시)의 전쟁 같은 키친 타카 성장 로맨스다.지난 20일 방송된 4회에는 ‘제43회 온고을 푸드트럭 경연대회’ 현장이 그려졌다. 유재필은 푸드트럭 경연대회의 진행자로 깜짝 출연해 결과에 대한 궁금증과 긴장감을 안겼다. 그는 능숙한 진행 실력과 자연스러운 표정 연기로 짧은 등장에도 깊은 인상을 남기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유재필은 각종 쇼케이스, 제작발표회, 시상식 레드카펫, 웹예능, 직접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돌식탁’ 등을 통해 ‘대세 MC’로서 입지를 제대로 굳혔다. 뿐만 아니라 특유의 유쾌한 매력을 강점으로 가수 활동은 물론, ‘나의 해리에게’, ‘나미브’, ‘사계의 봄’ 등 다양한 드라마에 특별출연하며 배우로서도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22 11:10
드라마

‘폭싹’ 은명이→‘언슬전’ 멍뭉미…강유석의 무장해제 매력 [RE스타]

배우 강유석이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에 이어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에서 멍뭉미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언슬전’은 의사를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는다. 지난 2020년과 2021년 방영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의 스핀오프다. ‘언슬전’은 지난달 3.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며 최근 회차인 10회는 자체 최고인 7.5%%를 기록했다. ‘언슬전’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화제성 지수에서도 3주 연속 1위(7일 기준)를 차지했다.‘언슬전’은 ‘응답하라’ 시리즈부터 ‘슬기로운 감빵생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까지 히트시킨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일찍이 기획 단계부터 눈길을 모았다. 이들의 전작처럼 ‘언슬전’에서도 새 얼굴이 발굴되며 색다른 즐거움을 안기고 자아냈는데, 강유석 또한 지금껏 본 적 없는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극중 강유석은 전직 아이돌에서 종로 율제병원 1년차 산부인과 레지던트가 된 엄재일을 연기한다. 오이영(고윤정), 신시아(표남경), 김사비(한예지)와 함께 ‘언슬전’의 중심 서사를 이끄는 4인방 중 유일한 남성 캐릭터인 엄재일은 개성 강한 이들 중에서도 유쾌한 핵인싸로, 엄청난 친화력을 지닌 인물이다. 강유석은 곱슬머리와 귀여운 외모로 리트리버 같은 비주얼과 함께 4인방 중 가장 높은 텐션으로 등장해 ‘언슬전’ 특유의 유쾌한 분위기를 책임진다.동시에 강유석은 4인방 중 의사로서는 실력이 부족해 가장 짠내 나고 감정 변화를 두드러지게 보이는 엄재일을 섬세하게, 그리고 능숙하게 그려나간다는 평가다. 잘 해내겠다는 마음과 달리 크고 작은 실수를 반복했을 때의 속상함, 홀로 제자리를 맴돌고 있는 것 같은 초조함 등 사회 초년생 시절을 거쳤다면 누구라도 한 번쯤 느꼈을 법한 감정선을 만들어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이를 통해 강윤석은 드라마가 전하려는 주제인 ‘성장’ 스토리의 한 축을 묵묵히 잘 지탱하고 있다. 신원호 PD가 지난달 15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강유석에 대해 “자신만의 무게중심을 갖고 있는 배우”라며 “엄재일을 강유석이 안 했더라면, 그 캐릭터는 흔한 감초 연기로밖에 안 보였을 것”이라고 말한 그대로를 입증한 것이다. 강유석은 ‘언슬전’에 앞서 공개된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에서 금명이(아이유) 동생 은명이를 연기하며 눈길을 모았다. 지난 2018년 드라마 ‘신의 퀴즈: 리부트’로 데뷔해 ‘날 녹여주오’, ‘낭만닥터 김사부2’ 등에 출연했으나 얼굴을 알리기에는 아쉬운 면이 있었다. 그런데 ‘폭싹 속았수다’에서는 사춘기에 접어들어 다소 반항적인 면모를 보이다가도 엄마를 챙기는 모습으로 기특함을 자아내고 누나 금명이와는 티격태격하는 현실 케미를 발산해 웃음을 짓게 만드는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그려내며 눈도장을 찍었다. 여기에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긴 ‘언슬전’에서는 엄재일의 따뜻한 성장사를 예고한 터라, 강유석이 완성할 새로운 얼굴에 기대감이 쏠린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엄재일은 상대적으로 강렬하지 않아서 처음엔 존재감이 확 보이지 않는 캐릭터다. 하지만 드라마의 전체 분위기를 잡아주는 중요한 인물이라서 다른 캐릭터들과의 관계, 다양한 설정 등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는 수준급의 연기가 필요한 인물”이라며 “강유석은 ‘언슬전’에서 제 몫을 해내면서 배우로서는 존재감과 가능성을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13 06:15
연예일반

있지, 6월 컴백... 박진영 트레일러필름 깜짝 등장

그룹 있지가 오는 6월 새 앨범 발매를 확정했다.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12일 오전 공식 SNS 채널에 있지 새 앨범 ‘걸스 윌 비 걸스’ 트레일러 영상과 스케줄러를 순차 게재, 본격 컴백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한 편의 영화 같은 이번 트레일러 영상은 멈춰버린 류진의 심장을 뛰게 하기 위한 멤버들의 여정을 유명 광고 감독 유광굉이 드라마타이즈 형식으로 구성해 눈길을 끈다. 특히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서프라이즈로 등장해 영상 초반부 감초 역할을 했다. 짧은 단발로 변신한 류진 앞에 카세트 라디오를 들고 나타난 박진영을 시작으로 예지, 리아, 채령, 유나의 물오른 비주얼과 연기력 그리고 아름다운 춤선이 돋보이는 퍼포먼스가 트레일러에 담겨 2025년 첫 컴백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함께 공개된 프로모션 스케줄러는 풍성한 콘텐츠를 예고하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5월 26일 트랙리스트, 27일~30일 콘셉트 포토, 6월 2일 앨범 스포일러, 4일과 6일 뮤직비디오 티저 및 포토를 선보인다. 발매 당일인 9일 오후 5시에는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열고 팬들과 컴백을 기념한다.있지는 2024년 10월 미니 앨범 ‘골드’ 이후 약 8개월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한다. 탄탄한 실력과 각양각색 매력으로 팬심을 사로잡으며 ‘K팝 대표 퍼포먼스 퀸’으로 자리매김한 이들이 선보일 새 노래와 무대에 관심이 집중된다.한편 있지의 새 앨범 ‘걸스 윌 비 걸스’는 6월 9일 오후 6시 정식 발매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12 09:21
영화

판타지엔 서현, 현실감은 이다윗…이유있는 ‘거룩한 밤’ 양날개 [무비로그③]

악마에도 통하는 마동석의 주먹에 서현과 이다윗이 가세해 완벽한 밸런스를 완성했다.오는 30일 개봉하는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샤론(서현), 김군(이다윗)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오컬트 액션이다. 임대희 감독이 첫 상업영화 메가폰을 잡았으며 마동석이 제작자로 참여했다.주인공 바우가 마동석의 시그니처인 타격감 좋은 액션을 담당한다면, ‘양날개’로 발탁된 서현과 이다윗도 작품에 꼭 필요한 요소들을 맡아 적재적소에서 능력을 발휘했다. 서현은 오컬트 장르 특유의 신비로움을, 이다윗은 그로 인해 붕 뜬 세계관을 다시 땅에 붙이는 현실감을 책임졌다. 먼저 서현이 연기한 퇴마사 샤론은 악마의 존재를 느끼고 찾아내 물리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인물이다. 바우보다도 오컬트적 요소를 전면적으로 내세운다. 거울과 검 등 무구를 갖고 고대어로 주술을 외우며 악마가 들린 은서(정지소)와 치열한 대결을 펼친다.서현은 하얀 브릿지 헤어에 짙은 화장, 동서양 요소가 공존하는 의상 등 자칫 어색할 수 있는 만화같은 스타일링을 ‘국민 걸그룹’ 소녀시대 출신답게 제 것처럼 소화했다. 비주얼은 물론 캐릭터도 자연스럽게 완성시킨 건 연기에서도 ‘모범생’다운 서현의 노력 덕이다.자막으로 해석이 달려 나오는 서현의 고대어 주문은 감정까지 정확히 전달된다. 이와 관련 서현은 “고대어 주문에 뜻이 담긴 것도 있지만 없는 게 많았다. 자칫 잘못하면 생각 없이 외우는 것처럼 보일까 제가 뜻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로 인해 극의 후반부 정지소와의 대결은 명실상부 하이라이트로 장식됐다.서현과 오컬트의 만남은 사실 캐스팅 소식부터 ‘의외’라는 반응이 많았다. 이에 마동석은 같은 반응을 불렀던 ‘범죄도시1’의 윤계상 캐스팅을 예로 들어 “좋은 배우라면 다양한 캐릭터를 해낼 수 있다고 본다”며 “이번 작품에서 서현은 200% 해내줬다”고 말했다. 그 말대로 서현은 전에 없던 신선한 캐릭터를 소화해 연기 폭을 증명했다. 그런가 하면 샤론과 함께 바우에게 구해져 ‘거룩한 밤’의 정보원을 담당하는 김군은 이다윗이 감초로 빚었다. 극중 김군은 별다른 초능력은 없지만 멀티플레이어처럼 일감을 세팅하고, 악마 숭배자들의 정보를 캐내고, 퇴마 과정 전반을 영상으로 기록하며 현장을 발 빠르게 뛰어다닌다.마동석과 서현이 초인다운 판타지를 도맡을 때 이다윗은 친근한 얼굴로 ‘거룩한 밤’ 고객은 물론, 관객이 이입할 수 있는 연결고리 역을 한다. 팀의 분위기메이커답게 자칫 무거울 수 있는 분위기에서 ‘마동석표 개그’ 티키타카를 확실히 받아쳐 낸다.마동석 또한 “이다윗은 나이는 어리지만 직구를 던져도 변화구를 던져도 다 받아칠 수 있는 특기를 갖고 있다. 리허설 없이 촬영한 장면에서도 호흡이 잘 맞았다”고 칭찬했다. 촬영 현장에서 마동석이 복싱을 코칭해줬다는 이다윗의 액션도 자연스러움을 더한다. CG(컴퓨터 그래픽)를 두른 두 팀원과 달리 김군의 움직임엔 보통 사람의 절박함이 담겨있다.최근 ‘오징어 게임2’ 민수 역으로 의미심장한 존재감을 각인시킨 이다윗은 2003년 데뷔한 아역 출신이다. 앞서 장재현 감독 영화 ‘사바하’에 출연하고, 그 인연을 이어 ‘파묘’도 특별출연했던 ‘오컬트 수저’ 이력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이처럼 오른팔에 서현, 왼팔에 이다윗을 둔 마동석의 팀 ‘거룩한 밤’은 수상한 흥신소 같지만, 마치 히어로 물처럼 개성 강한 캐릭터를 통해 ‘오컬트 액션’다운 색깔을 완성한다. 마동석은 “영화에 나온 것보다도 실제 팀워크가 더 좋았다. 어떤 장르를 흉내 낸 것이 아닌 우리 영화에 가장 맞는 색채로 펼쳐나갔다”고 자신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24 06:00
드라마

김서하, ‘사계의 봄’ 캐스팅… 하유준과 대립 [공식]

배우 김서하가 SBS 새 수요드라마 ‘사계의 봄’에 캐스팅됐다.‘사계의 봄’은 K팝 최고 밴드그룹의 스타 사계(하유준)가 팀에서 퇴출당하고, 우여곡절 끝에 시작된 대학 생활 중 운명처럼 김봄(박지후)을 만나 멋지게 재기하는 청춘 음악 로맨스다. ‘검은태양’, ‘연인’을 연출한 김성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김서하는 극중 JO.Ent 대표 조상헌(조한철)의 충직한 비서실장 강석희 역을 맡았다. 강석희는 조대표의 수족과 같은 인물로, 조대표가 모종의 이유로 사계와 대립하자 그 역시 사계와 대척점에 서게 된다. 김서하는 안정적인 연기력과 강렬한 비주얼로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줄 예정이다.김서하는 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 ‘금수저’, ‘연모’,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등 여러 작품에서 연기력을 입증해 왔다. 특히 ‘연모’에서는 빌런 창운군 역을 완벽 소화하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해 ‘세작, 매혹된 자들’에서는 쾌활한 성격의 민상효 역을 맡아 감초 활약을 펼쳤다. 매 작품 높은 몰입도로 놀라움을 선사하는 김서하가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기대가 모인다.‘사계의 봄’은 1회가 특별 편성돼 화요일인 5월 6일 오후 10시 40분에 1회가 방송되며 이후 7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40분에 주 1회씩 방송될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22 09:00
영화

‘박은빈 간택’ 윤찬영, 선 넘을 듯 말 듯 궁금한 ‘하이퍼나이프’

“아가씨!” 어떤 사연인지 종잡을 수 없는 관계지만 묘하게 시선을 끌며 등장을 기대케 한다. 윤찬영이 같은 아역배우 출신 대선배 박은빈과 티키타카를 완성하며 ‘하이퍼나이프’ 속 감초로 활약하고 있다.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세옥(박은빈)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설경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 메디컬 스릴러다. 윤찬영은 세옥의 믿음직스러운 오른팔 격인 서영주 역으로 분했다.극중 영주는 섀도우 닥터로 활동 중인 세옥의 불법 수술 팀에서 ‘서 실장’으로 불린다. 수술이 잡힌 밤이면 운전과 수술 전반의 잡무를 돕는 그는 낮엔 평범한 간호학도다. 메인 관계성은 세옥과 덕희의 천재 사제지간의 애증이지만, 영주와 세옥 또한 일종의 버디 케미스트리를 형성한다. 영주가 눈길을 잡아채는 건 세옥을 부르는 ‘아가씨’라는 호칭부터다. 공개된 4회까지는 과거 직접 세옥이 영주의 뇌수술을 집도해 목숨을 살렸다는 전사가 짧게 언급됐을 뿐, 어떤 사연에서 영주가 마치 집사 또는 하수인처럼 따르고 있는지는 궁금증으로 남겨두고 있다. 그럼에도 두 사람 사이의 두터운 신뢰는 불법 수술에서 나아가 세옥의 살인 공조까지 이어지며 스릴러적 재미를 보탠다. 박은빈은 세옥이 영주를 ‘간택했다’고 표현했으며 윤찬영 또한 ‘아가씨에 온 신경이 쏠려 있다’고 동의했다. 세옥의 두 차례 살인 현장 뒤처리를 도맡은 것도 영주다. 윤찬영은 맨몸으로 집안에 낭자한 핏자국을 지우는 영주의 맹목성을 표현하며 눈길을 끌었다.보통 영웅 또는 빌런 옆 사이드 킥이 그렇듯 영주는 대본상에선 더 통통 튀고 까부는 스타일이었으나 윤찬영 본연의 분위기가 녹았다는 설명이다. 윤찬영은 최근 라디오 ‘씨네타운’에 출연해 “영주는 겁이 많다. 나도 겁이 많다면 많은 성격이라 그런 부분들이 닮아있다고 느꼈다. 안정된 삶을 추구하는 것도 나와 상당히 닮았다”고 이야기했다. 그 말대로 반항도 소심하게 해 긴장감 가득한 전개에 유쾌한 숨구멍을 틔운다. 까딱하면 사람을 해치는 세옥에게 “진짜 악마가 따로 없네”, “죽일 거면 한 방에 죽여 주세요”라고 직언하며 웃음 ‘킥’을 더하는가 하면 자기중심적인 세옥이 호감 아닌 소유욕으로 자신을 대하는 것을 알곤 “저도 제 핸드폰 좋아하거든요. 내 거라서”라며 툴툴대는 장면은 흘러갈 관계성도 기대케 했다. 김정현 감독과 함께 논의하면서 세옥을 대하는 적정한 ‘선’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는 윤찬영의 말처럼 극단적인 캐릭터인 세옥을 현실로 끌어내리며 인간미를 부여했다. 2001년 생인 윤찬영은 박은빈처럼 아역배우 출신이다. 지난 2013년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의 연우진 아역으로 데뷔한 그는 ‘왔다 장보리!’, ‘육룡이 나르샤’ 등 굵직한 드라마에서 연기를 갈고 닦았다. 2019년 ‘의사요한’의 무통각증 환자 이기석 역을 통해서는 아역으로서 마지막으로 그해 SBS 연기대상 청소년 연기상을 거머쥐기도 했다.성인이 된 후는 OTT 시리즈에서 연달아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의 주인공으로 좀비 판타지 속 좋아하는 소녀를 위해 몸을 던지는 짝사랑을 그려냈으며,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에서는 소심한 남학생뿐 아니라 그 몸에 빙의된 40대 조폭까지 특별출연한 이서진의 걸음걸이까지 고증해 1인 2역을 소화해 내면서 잠재력을 증명했다.이번 작품은 선배 박은빈을 지침으로 삼고 연기했다는 비하인드도 화제다. 윤찬영은 “은빈 누나를 통해서 옆에서 호흡하면서 뭐가 더 옳고, 아닌 건지에 대한 기준점이 더 명확해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실제로 박은빈이 구레나룻을 붙잡거나, 옷소매로 치는 등 대본에 없던 애드리브를 즉석에서 던질 때 리액션이 실감 나게 담겼다고 해 즉흥적인 센스를 짐작케 했다. 박은빈은 “윤찬영이 원래 가진 느낌이 서 실장이 선을 넘나드는 것들에 더해져 잘 어우러졌다”며 “그만의 방식, 그만의 무드로 ‘서영주’를 완성해 주었다”고 찬사를 보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02 05:40
영화

‘은교’ 감독 반한 강해림, ‘로비’로 눈도장 “굿 샷!” [무비로그③]

신선한 얼굴인데 이름을 기억하고 싶어진다. 배우 강해림이 ‘로비’에서 쟁쟁한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존재감을 빛냈다.오는 4월 2일 개봉하는 영화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사업의 결정권자인 정치권 실세 최 실장(김의성)과 비리 장관(강말금)의 주 거래 영역인 골프장에 진입하기 위해 창욱에게 발탁된 주요 멤버가 강해림이 연기한 프로 골퍼 진 프로다.극중 진 프로는 드라이버 입스로 슬럼프를 겪던 중 창욱의 눈에 든다. 창욱의 라이벌 회사 사장인 광우(박병은)가 베테랑 골퍼들로 팀을 꾸린 반면, 초보 창욱이 이끄는 팀에서 유일한 프로다. 진 프로는 “저 그런 라운딩 안 한다고 말씀드린 걸로 아는데요”라면서 한차례 로비 골프 제안을 거절하지만, 인생을 좌우해 온 아버지의 그늘을 벗어나기 위해 창욱과 손을 잡아 한날한시 한 공간에서 이뤄지는 두 업체의 대결에서 에이스로 나선다.‘로비’엔 주연 배우이자 감독인 하정우를 포함해 총 10명의 배우가 출연한다. 연기력도 입증된 배우들이다. 특히 여배우로는 스릴러 영화 ‘침범’으로 관객을 만나는 중인 곽선영이 창욱의 조력자 김 이사 역을,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에서 감초 연기를 소화한 강말금이 비리투성이 조 장관 역을, 화제의 드라마 ‘원경’으로 대세로 도약한 차주영이 골프장 대표 사모 다미 역을 맡아 저마다의 특기를 살려 소화한 가운데 ‘막내’ 강해림은 막중한 분량을 소화했다. 상대를 띄워주는 ‘알까기’(몰래 준비한 공을 내려두는 것)가 핵심이라고 배우는 접대 골프의 세계에서 진 프로는 진중하게 골프에 임하는 인물이다. 선수 생명에서 치명적인 슬럼프를 겪으며 차분한 진 프로를 강해림은 현실적인 온도로 그려 개성 강한 캐릭터 사이에선 얼핏 평범해 보인다.하지만 베테랑 선배들의 말 맛 잔치를 압도하진 못해도 볼수록 매력이 있다. 의도치 않게 진짜 실력을 발휘하는 골프 초보 창욱의 활약에 “굿 샷!”이라며 말갛게 웃을 때가 그렇다. 진 프로에게 팬심을 드러내는 최 실장 역 김의성과 능구렁이 같은 박 기자 역 이동휘 등 자칫 유머러스만 할 수 있는 ‘아재’들의 분위기를 중화한다. 촬영 전 5개월 동안 하루 5시간을 들여 연습했다는 골프 자세도 수준급이다. 강해림의 오묘하게 시선을 끄는 능력은 일찍이 ‘은교’의 정지우 감독이 알아봤다. 지난 2016년 미스코리아 본선 무대에서 최종 15인에 든 강해림은 지난 2017년 웹드라마 ‘아이돌 권한대행’을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정지우 감독이 발견한 건 넷플릭스 시리즈 ‘썸바디’(2022)의 오디션이었다. 당시 600:1 경쟁률을 뚫고 정 감독의 눈에 든 그는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는 천재 개발자를 소화하면서 연기 폭을 넓혔다.하정우의 ‘픽’을 받은 것도 ‘썸바디’가 계기였다. 하정우는 앞서 열린 ‘로비’ 제작발표회에서 “강해림 배우를 ‘썸바디’에서 처음 봤다”며 “관객들이 진프로를 실제 프로골퍼라고 생각했으면 해서 신선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고 실력과 에너지 있는 배우가 필요했고, 운 좋게 강해림을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하정우는 최근 유튜브 예능 ‘요정재형’에 출연해 배우 캐스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를 ‘분위기와 외형적 이미지’로 꼽으면서 “연기력은 이후에 만들어 갈 수 있지만 이미지가 처음부터 맞지 않으면 캐스팅하기 어렵다”고 자신만의 기준을 밝혔다. 강해림 또한 감독 하정우가 구상한 그림에 부합하며 진 프로로 거듭난 셈이다.‘로비’가 그의 배우로서 행보에 ‘나이스 온’이 될지 주목된다. 강해림은 스크린 데뷔작으로 ‘로비’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대본이 너무 좋았다. 또 (하정우) 감독님과 미팅했을 때 함께하는 선배들이 한 번이라도 같이 작품을 해보고 싶은 분들이라서 당연히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너무 떨리는데 잘 됐으면 좋겠다”고 흥행에 대한 기대도 전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27 06:00
드라마

정이랑, 오늘(14일) 최종회 ‘나완비’ 특별출연…역술가로 변신 [공식]

배우 정이랑이 명품 감초 연기로 '나의 완벽한 비서'에 힘을 더한다.정이랑은 14일 방송되는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12회에 특별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정이랑은 역술가로 깜짝 등장해 드라마의 마지막 회를 지원 사격할 예정이다.'나의 완벽한 비서'는 일'만' 잘하는 헤드헌팅 회사 CEO 지윤과, 일'도' 완벽한 비서 은호의 밀착 케어 로맨스물로 최근 시청률 고공 행진과 함께 한국 드라마 브랜드 평판 1위를 달성하는 등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정이랑이 최종화에서 어떤 재미를 선사할지 주목된다.한편 정이랑은 쿠팡플레이 'SNL' 크루로 활약하며 개성 있는 희극 연기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아네모네', '한국이 싫어서' '힙하게' 'DNA러버'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정극 연기자로도 자신의 매력을 발사하고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14 13:48
스타

동현배, iHQ와 전속계약…이수지‧오광록 한솥밥 [공식]

배우 동현배가 iHQ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6일 iHQ는 “매력적인 마스크에 다재다능한 끼를 겸비한 동현배와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계속해서 다채로운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펼칠 예정이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동현배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올라운더 배우임을 증명했다. 2006년 영화 ‘화려하지 않은 고백’을 통해 배우의 길로 들어선 그는 ‘최고의 한방’, ‘황후의 품격’, ‘미치지 않고서야’, ‘지금 우리 학교는’, ‘괴이’, ‘우씨왕후’ 등 다수의 작품에서 무한한 캐릭터 변신을 꾀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특히 최근에는 채널A '결혼해YOU'에서 뭐 하나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는 우유부단한 성격으로 주변 사람들을 답답하게 하는 다큐멘터리 PD 원상 역으로 변신, 특별출연임에도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웃음을 자아내기도.브라운관, 스크린은 물론 무대 위에서도 빛났다. 동현배는 연극 ‘임대아파트’, ‘액션스타 이성용’, ‘국화꽃 향기’와 뮤지컬 ‘6시 퇴근’ 등 여러 작품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이처럼 데뷔 후 지금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쉼 없이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동현배가 iHQ와 함께 펼쳐갈 앞으로의 여정에 이목이 집중된다. iHQ는 오광록, 박기웅, 이수지, 임주은, 이루다, 병헌, 박지안, 오아린 등이 소속되어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06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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