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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조관우, ‘고마워’로 음악방송 완주... 변함없는 보컬 존재감

가수 조관우가 지상파 3사 음악 방송을 모두 섭렵하며 변함없는 존재감을 입증했다.조관우는 최근 신곡 ‘고마워’를 발표한 뒤 KBS2 ‘뮤직뱅크’, SBS ‘인기가요’, MBC ‘쇼! 음악중심’에 연이어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오랜만의 음악 방송 무대임에도 특유의 깊은 감성과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특히 지난 13일 MBC ‘쇼! 음악중심’ 무대에서 조관우는 따뜻하고 아련한 그리움을 담아낸 ‘고마워’를 선보이며,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사랑과 감사의 감정을 진정성 있게 전했다. 담백한 표현 속에서도 묵직한 울림을 전하는 그의 무대는 세월이 쌓인 보컬의 힘을 고스란히 보여줬다.신곡 ‘고마워’는 오랜만에 다시 마주한 그리운 사람에게 전하는 진심 어린 고백을 담은 곡으로, 긴 시간 변함없이 곁을 지켜준 팬들을 향한 헌정의 의미도 함께 담고 있다.“참 행복해요 이런 날이, 우리 이렇게 서로를 마주하며 얘기 나눌 수 있다는 게 꿈은 아니겠죠. 모두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어”라는 가사는 한 편의 영화 같은 장면을 떠올리게 하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미디엄 템포의 발라드 곡인 ‘고마워’는 세련된 사운드와 부드러운 리듬 위에 풍성한 브라스 섹션을 더해 따뜻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완성했다. 절제된 편곡 속에서 조관우의 감성이 자연스럽게 흐르며 곡의 서정성을 극대화한다.이번 곡은 조관우에게 새로운 음악적 시도이자, 감성과 품격이 공존하는 사운드로 그가 걸어온 시간의 깊이를 다시금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 ‘실락원’을 만든 작곡가 위종수가 작업을 맡았으며, 두 사람은 30여 년에 걸쳐 음악적 호흡을 맞춰온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한편 조관우는 신곡 발표와 함께 단독 콘서트 시리즈 ‘조관우 MUSIC_겨울이야기’를 개최하며 팬들과 직접 소통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도 방송과 공연을 통해 “음악은 내가 살아가는 이유”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자신만의 진솔한 음악 세계를 이어갈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15 18:24
영화

‘세계의 주인’ 서수빈, 벌써 ‘신인’ 떼고…홍해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쾌거

화제의 한국 독립영화 ‘세계의 주인’의 주연 서수빈이 제5회 홍해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이 작품으로 데뷔하는 신예로서 거둔 쾌거다.‘세계의 주인’은 인싸와 관종 사이, 속을 알 수 없는 열여덟 여고생 주인(서수빈)이 전교생이 참여한 서명운동을 홀로 거부한 뒤 의문의 쪽지를 받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10월 22일 개봉한 이래로 17만 관객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서수빈은 배우 발굴에 선구안을 지닌 윤가은 감독이 발탁한 신예로 ‘세계의 주인’을 통해 데뷔했다. 연기 경험이 거의 없는 신인임에도 서수빈은 윤가은 감독의 오디션에서 유연함과 개성을 인정받아 주연으로 발탁됐으며, 개봉 후 작품에서 보여준 놀라운 연기력으로 찬사를 끌어냈다. 특히 월드 프리미어로 ‘세계의 주인’을 공개했던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화제의 중심에 있었던 서수빈은 “경이로운 연기”라는 극찬을 이끌었으며, 국내에서도 놀라운 연기력의 괴물 신인이 등장했다는 호평을 받아내며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과 여성영화인축제의 신인배우상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홍해국제영화제에서는 서수빈에게 신인여우상이 아닌 여우주연상을 안겨 의미가 깊다. 해외 유력 매체인 버라이어티(Variety)에서는 “‘세계의 주인’ 은 신예 서수빈의 놀라운 연기와 윤가은 감독이 이뤄낸, 완벽에 가까운 승리다. 윤가은 감독은 이제 명실상부 한국 동시대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다”라는 코멘트와 함께 “‘주인’이 청소년 시기를 헤쳐 나가는 과정을 서수빈은 엄청난 설득력으로 스크린에 담아낸다. 십 대들이 그러하듯, 용감하고 강인한 모습부터 비논리적이고 실수를 저지르며 우정을 위태롭게 하는 잘못된 판단까지 서수빈의 감정 표현 스펙트럼은 놀라울 따름이다”라는 찬사를 쏟아냈으며,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수상했음이 알려져 더욱 주목받고 있다.낭뜨3대륙영화제 대상 소식에 이어 홍해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소식까지 연이은 낭보를 전하며 17만 관객을 돌파한 ‘세계의 주인’은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15 16:58
드라마

한지현 ‘첫사랑은 줄 이어폰’ 첫사랑 추억 소환 성공

배우 한지현이 탄탄한 연기 내공을 재입증했다.한지현은 지난 14일 방송된 2025 KBS2 단막 프로젝트 ‘러브: 트랙’의 ‘첫사랑은 줄이어폰’에서 주인공 한영서 역을 맡았다.‘첫사랑은 줄이어폰’은 2010년 전교 1등을 도맡아 온 고등학생 3학년 한영서(한지현)가 자유로운 영혼 기현하(옹성우)를 만나면서 본인의 꿈과 사랑을 마주하는 이야기. 영서는 명석한 두뇌를 지닌 전교 1등 모범생의 삶을 살아가지만, 내면에는 자유에 대한 갈망과 사회를 향한 반항심으로 가득 찬 고등학생이다.극중 영서는 자신이 아닌 어머니가 정해 놓은 ‘명문대 로스쿨 입학’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치열하게 공부해 오다, 오랜 시간 쌓인 압박감과 외로움에 눈물을 참지 못했다. 한지현은 ‘외딴섬’이 되길 자처하며 꿈 없이 살아온 영서의 지친 마음을 조용히 흘려보내는 눈물에 담아 생동감 넘치게 표현했다.한지현은 영서가 현하와 음악 취향, 꿈에 대한 대화를 나누면서 첫사랑의 감정을 알아감과 동시에 '작사가'의 꿈을 꾸게 되는 과정 또한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늘 차갑고 예민했던 영서가 꿈과 사랑의 감정을 마주하고, 작사가가 된 어른으로 성장하면서 따뜻한 미소와 생기를 되찾는 등 캐릭터의 변화 또한 놓치지 않고 그려낸 한지현의 연기 디테일 또한 주목할 부분.한지현의 말갛고 청순한 비주얼과 분위기는 극이 지닌 순수함과 청량함을 배가시켰으며, 그의 탄탄한 연기 내공은 시청자들이 첫사랑의 추억을 소환함과 동시에 서툴지만 진심으로 꿈을 그려나갔던 순간들을 떠올리게 했다. 극의 말미, 한지현의 ‘지금 내가 있는 건, 나보다 나를 더 믿어준 사람이 있어서였다고. 그 사람이 바로 너였다고’라는 내레이션과 현하에게 건넨 “고마워” 한마디는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전하기 충분했다.한지현은 “오랜만에 교복을 입고 학창 시절의 몽글몽글한 마음을 다시 꺼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이 작품을 시청하면서 마음 한편에 남아있던 그때 그 시절을 조용히 떠올릴 수 있는 따뜻한 시간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한편, 한지현은 내년 방송 예정인 MBC 새 금토드라마 ‘찬란한 너의 계절에’에서 패션 디자이너 송하영 역을 맡아 대체 불가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15 16:12
영화

“제작진 3천명이 4년 공들여”…‘아바타: 불과 재’ 미공개 컨셉 아트 공개

연말 최고의 화제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아바타: 불과 재’가 개봉을 앞두고 ‘아바타’ 시리즈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보적 비주얼을 예고했다.수입배급사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15일 ‘아바타’ 시리즈의 비주얼 탄생 비하인드가 고스란히 담긴 컨셉 아트 5종을 공개했다.지난 12일 국내에서 진행된 화상 기자 간담회를 통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 불과 재’의 모든 장면을 공들여 만들었다”고 밝혔다. 선언대로 이번에 공개된 자료는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 만들어졌다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사실감 넘치고 디테일하게 ‘아바타: 불과 재’ 속 ‘판도라’의 세계관을 담아 시선을 집중시킨다. 실제 영화 속 장면과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이번 컨셉 아트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아바타’ 제작진이 머릿속에 그려온 장면들이 그대로 스크린 위에 구현되었음을 보여주며, 초기 설계 단계부터 최종 상영까지 촘촘하게 세계관을 그려나가는 제작진의 ‘완성형 프리 프로덕션’을 실감하게 한다. 특히 이번 작품에 새로이 등장하는 ‘바람 상인’이 타고 다니는 ‘메두소이드’와 ‘재의 부족’을 이끄는 ‘바랑’과 그들의 터전은 실제 영화 속 장면과 비교했을 때, 완벽히 구현되어 놀라움을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아바타: 물의 길’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도 그려질 드넓은 ‘판도라’ 바다와 RDA의 거대한 함선들도 한층 더 웅장하게 표현되어 이번 작품이 선사할 시네마틱 경험의 정점을 예고한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판도라’는 어떤 이야기도 가능한 도화지 같은 곳. 3,000명의 제작진이 4년에 걸쳐 모든 시퀀스들을 만들었다. 전 세계 관객들을 꿈과 같은 환상의 세계로 안내할 것”이라 밝혔듯, 단순히 볼거리가 가득한 비주얼을 넘어 극장에서 마주하게 될 경이로운 순간들이 관객들에게 어떤 감정과 몰입을 선사할지 기대하게 한다. 이번 컨셉 아트는 영화 속에서 펼쳐질 황홀한 순간들을 미리 엿보게 하는 단서로, 단 2일 후 극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한편 ‘아바타: 불과 재’는 제이크와 네이티리의 첫째 아들 네테이얌의 죽음 이후 슬픔에 빠진 설리 가족 앞에 바랑이 이끄는 재의 부족이 등장하며 불과 재로 뒤덮인 판도라에서 펼쳐지는 더욱 거대한 위기를 담은 이야기다. 오는 17일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15 15:53
연예일반

유키스 출신 신수현, 1월 7일 컴백… 내 심장의 색깔은 ‘그레이’

그룹 유키스 메인보컬 출신 가수 신수현이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신수현은 내년 1월 7일, 미니 2집 ‘그레이’를 발매한다. 이번 컴백은 지난해 7월 발표한 두 번째 싱글 ‘투데이 이즈’ 이후 약 6개월 만이다.미니 2집 ‘그레이’는 신수현이 지나온 시간과 감정을 ‘회색’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낸 앨범이다. 선명하게 규정되지 않은 감정의 결을 따라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회색의 서사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하나의 흐름을 완성할 예정이다.그간 꾸준한 음악 활동을 이어오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입지를 다져온 신수현은 이번 앨범을 통해 자신만의 음악적 색채를 한층 또렷하게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앨범 발매 소식과 함께 공개된 ‘그레이’ 콘셉트 포토 역시 눈길을 끈다. 신수현은 절제된 움직임과 깊이 있는 표정 연기로 섬세한 감정선을 표현하며, ‘회색의 온도’를 시각적으로 구현해 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15 13:46
스타

로이킴, 따뜻한 음색으로 완성한 특별한 음악 여정...단독 콘서트 성료

싱어송라이터 로이킴이 특유의 부드러운 감성과 따뜻한 목소리로 특별한 연말의 마무리를 함께하며, 사흘간 진행된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로이킴(본명 김상우)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2025-26 로이킴 LIVE TOUR ’을 개최했다. 전석 매진에 이어 추가 좌석까지 단시간 내 완판을 기록한 이번 공연은, 기획 단계부터 로이킴이 직접 참여한 맞춤형 연출과 한층 깊어진 음악적 서사가 어우러지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로이킴은 데미안 라이스(Damien Rice)의 ‘볼케이노(Volcano)’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봄봄봄’, ‘Love Love Love’, ‘가을에’, ‘Home’ 등 대표 히트곡을 연달아 선보이며 특유의 따뜻한 감성으로 채웠다. 그는 “1년 만에 돌아왔다. 다시 공연장에 설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셔서 고맙다”며 “올해 개그맨(?)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음악을 더 많은 분들께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었던 마음에서였다. 그 진심이 전해진 것 같아 기쁘다”고 인사를 전했다.이후 ‘그냥 그때’, ‘북두칠성’, ‘그때 헤어지면 돼’, ‘살아가는 거야’가 연이어 울려 퍼지며 공연의 몰입도는 점차 높아졌다. 특히 ‘깊은 밤을 날아서’ 무대에서는 1층부터 3층까지 객석을 꽉 채운 모든 관객이 기립하며 공연장의 열기는 절정에 달했다. 로이킴의 안정적인 보컬과 섬세한 감정 표현은 현장을 더욱 깊은 여운으로 물들였다.중반부에는 ‘Smile Boy’, ‘그댈 위한 멜로디’, ‘WE GO HIGH’ 등 밝은 분위기의 곡들이 배치돼 공연 흐름에 변화를 줬다. 로이킴의 유쾌한 입담과 관객들과의 자연스러운 교감이 더해지며 공연장은 한층 편안하고 축제 같은 분위기로 가득 찼다.이번 콘서트에서는 미발매 신곡 ‘무슨 말을 건네야 할까’가 최초 공개돼 의미를 더했다. 로이킴은 “최근에 쓴 곡으로, 제 음악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 중 위로가 필요한 분들을 떠올리며 만들었다”며 “무대 위에서 제가 받는 위로만큼, 노래로 돌려드리고 싶었다. 들으시면서 모든 분들이 아픔을 훌훌 털어버리시길 기도한다”고 설명했다. 신곡 무대는 진심 어린 메시지와 함께 큰 공감을 얻었다.또한 지난해 처음 선보였던 ‘LIVE MUSIC DRAMA’ 코너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형태로 공개됐다. 로이킴이 직접 집필한 글을 바탕으로 한 감성적 내레이션과 음악, 완성도 높은 영상미가 결합되며, 관객들에게 한 편의 음악 영화를 감상하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후반부에는 ‘꽃이 되어줄게’,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 ‘달리 표현할 수 없어요’ 등 메가 히트곡들이 이어지며 공연의 감동을 끌어올렸다. 로이킴은 “매년, 꿈 같은 연말을 보낼 수 있는 건 모두 관객 여러분들 덕분이다. 여기 와주신 모든 분들의 2026년이 더 행복하고 기쁨으로 가득차길 기도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앙코르 무대에서는 ‘영원한 건 없지만’ 등이 울려 퍼지며 사흘간의 공연을 마무리했다. 공연이 끝난 뒤에도 관객들의 박수와 환호는 쉽게 잦아들지 않았다. 4년 연속 연말 공연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이어간 로이킴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자신만의 감성과 음악적 깊이, 무대 완성도를 다시 한 번 입증하며 또 하나의 ‘레전드 공연’을 탄생시켰다. ‘2025-26 로이킴 LIVE TOUR ’은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로 이어질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15 11:20
영화

이병헌, 美 골든글로브 수상도 현실될까…NYT ‘올해 최고 영화 속 배우 10인’ 선정

배우 이병헌이 뉴욕타임즈(NYT) ‘2025년 최고의 영화에 출연한 뛰어난 배우 10인’에 선정되는 낭보를 전하며 골든글로브 수상 기대감을 키웠다.NYT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일요일판인 뉴욕타임즈 매거진에 2025년 가장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영화 속 배우 10인 중 한 명으로 ‘어쩔수가없다’의 이병헌을 선정했다. 해당 명단에는 ‘총알 탄 사나이’의 리암 니슨, ‘루프맨’의 커스틴 던스트, ‘원 매플 애프터 어나더’의 테야나 테일러 등 동시대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병헌은 사랑, 증오, 기쁨, 슬픔과 같은 원초적 감정을 어떻게 불러내는지에 대한 NYT의 질문에 “연기할 때 나는 실제 삶을 떠올리지 않는다. 그 감정을 정확하게 표현하려면 이야기 안에 완전히 들어가 있어야 한다. 촬영 중에는 대본을 처음 읽을 때는 생각조차 못 했던 감정이 내 안에서 튀어나와서 놀랄 때도 있다”고 답했다.이번 NYT의 발표로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 결과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병헌은 앞서 공개된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후보자 명단에서 ‘어쩔수가없다’로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됐다. 경쟁자는 ‘블루문’의 에단 호크, ‘제이 켈리’의 조지 클루니, ‘부고니아’의 제시 플레먼스,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마티 슈프림’의 티모시 샬라메 등이다.골든글로브는 ‘오스카 전초전’으로 불리는 시상식으로, ‘어쩔수가없다’는 이병헌의 남우주연상 외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 최우수작품상, 최우수 외국어(비영어)영화상 후보에도 올랐다. 시상식은 오는 2026년 1월 11일 미국 LA에서 열린다.한편 지난 9월 개봉한 ‘어쩔수가없다’는 하루아침에 실직한 만수가 사랑하는 가족과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의문의 도끼질을 시작하는 이야기다. 박찬욱 감독과 이병헌이 옴니버스 영화 ‘쓰리, 몬스터’(2004) 이후 11년 만에 재회한 작품으로, 극중 이병헌은 주인공 만수를 열연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2.15 10:02
IT

'작고 소중해' 카카오 새 캐릭터 '복심이' 이모티콘 출시

카카오는 카카오프렌즈가 신규 캐릭터 '복심이' 이모티콘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복심이는 라이언, 춘식이에 이어 공개된 카카오프렌즈의 10번째 캐릭터다. 늘 몸을 떨고 있는 작고 여린 강아지로, '테라피견이 되고 싶은 수습 테라피견'이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카카오프렌즈는 인스타그램에서 인스타툰 '튜브의 테라피 하우스'를 연재하며 복심이 캐릭터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다. 수습 테라피견 복심이가 겁 많고 예민한 '튜브'의 불안과 분노를 치유하는 내용의 숏툰이다.이번에 출시하는 '복심이의 떨리는 하루' 이모티콘은 복심이의 떨림, 용기, 위로 등 다양한 감정 표현을 담은 이모티콘으로 구성됐다. 매주 월요일 무료 이모티콘을 증정하는 '월요일은 이모티콘' 이벤트로도 만나볼 수 있다.카카오프렌즈는 팬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카카오프렌즈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테라피 하우스 출장 상담소' 콘셉트의 포토존 및 굿즈 증정 이벤트로 오프라인에서 복심이를 만나볼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2.15 09:10
드라마

‘김 부장 이야기’ 하서윤 “대사 애드리브도…류승룡, 아낌없이 칭찬” [IS인터뷰]

“류승룡 선배님의 아낌없는 응원이 정말 큰 감동이었죠.”배우 하서윤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에 함께 출연한 류승룡에 대해 이렇게 말하며 “탄탄한 작품에 참여할 수 있는 자체가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지난달 30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 이야기’)는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중년 남성이 긴 여정 끝에 마침내 대기업 부장이 아닌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다. 류승룡이 중년 남성인 ACT 영업 1팀 부장 김낙수 역을 맡았고, 하서윤은 김낙수가 이끄는 팀원 권송희로 분해 ACT 내 에피소드를 채웠다. 권송희는 20대 MZ 직장인으로, 직장 안 젊은 세대의 고민과 고충을 대변했다. 하서윤은 “드라마가 너무 현실적이다 보니 최대한 솔직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며 “인물 자체가 일상에서 작은 부당함도 넘어가지 못하는 면이 있는데 그런 솔직함이 MZ 수식어와 잘 맞는 것 같아 그런 부분에 중점을 맞췄다”고 연기 주안점을 밝혔다.‘김 부장 이야기’는 연출을 맡은 조현탁 감독이 애드리브를 적극 수용하고, 류승룡 역시 애드리브 연기가 능숙해 즉흥적으로 만들어진 장면이 많았다. 하서윤 역시 애드리브로 완성한 장면이 있었다. 대표적인 게 4회, 권송희가 계약이 쉬운 업체는 송과장에게, 어려운 업체는 김낙수 부장에게 맡기며 “부장이잖아”라고 말하는 장면이다. 하서윤은 “‘부장이잖아’는 아예 없던 대사였는데 감독님이 나중에 김낙수 부장이 좌천되면 권송희가 미안해할 만한 대사를 한마디를 넣으면 좋겠다고 하셨다”며 “그 말에 송희의 모든 감정이 내포된 듯한 느낌이어서 제안했고 감독님이 ‘너무 좋다’고 해주셔서 이런 장면을 만들 수 있었다”며 웃었다.하서윤은 캐릭터 구축 과정에서 소속사 사무실을 많이 참고했다며 “직장 생활을 해본 적이 없어 간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 어디 있을까 생각했을 때 소속사 사무실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직원들 책상을 살펴봤는데 각자 개성이 뚜렷하더라. 그래서 송희만의 책상을 만들고 싶었다. 자세히 보면 송희 책상엔 핑크도 많고 토끼 캐릭터도 많다”고 전했다.특히 소속사 식구기도 한 류승룡의 격려가 이번 작품을 하는 데 큰 힘이 됐다. “‘권사원 오늘 너무 좋더라’ 이런 칭찬도 아낌없이 해주셨죠. 또 ‘앞으로 훨훨 날았으면 좋겠다’, ‘정말 보석 같은 배우인 것 같다’ 좋은 말씀을 너무 많이 해주셔서 감동을 많이 받았어요.” 2023년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최악의 악’으로 데뷔한 하서윤은 지난해 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 올해 ‘다리미 패밀리’, ‘조립식 가족’, 영화 ‘스트리밍’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조금씩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고 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처음 연기의 꿈을 갖게 됐다는 하서윤은 “어렸을 땐 내성적이고 감정 표현을 어려워했다. 근데 배우란 직업은 텍스트 안에 있는 감정을 올곧이 전달해야 한다는 것이 매력 있게 다가왔다”고 털어놨다. 하서윤은 또한 연기는 자기 자신을 알게 되는 과정이라며 열정을 드러냈다. “연기를 하면서 내가 어떤 걸 좋아하고 어떤 걸 싫어하는지 알게 되더라고요. 연기가 저의 자아를 형성해 줬다고 할 수 있죠.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배우가 되겠습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15 05:55
드라마

‘이강달’ 예원, 데뷔 14년 만에 첫 사극 도전 성공

배우 예원이 데뷔 14년 만에 도전한 첫 사극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성공적인 변신을 이뤄냈다.예원은 지난 12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11회에서 목숨까지 바쳐 살리려고 한 정인 도승지(지일주 분)와 해피엔딩을 맞이하는 궁녀 미금을 매력적인 캐릭터로 완성하며 많은 시청자의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미금은 거짓 자백까지 불사하며 박달이(김세정 분)에게 위기에 빠트리지만 도승지를 향한 순애보로 달이의 마음을 움직였고, 결국 달이의 배려로 도승지와 재회에 성공하며 사랑을 지켜낼 수 있게 됐다. 특히 도승지와 다시 만나 눈물을 쏟으며 서로를 향한 진심을 확인하는 장면은 깊은 여운을 남겼다.예원은 궁궐 내 권력을 지닌 제조상궁(최희진 분)의 조카 미금 역을 맡아 첫 등장부터 범상치 않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강(강태오 분)과 달이를 위기에 빠트리는 ‘빌런’임에도 불구하고 정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섬세하고 현실감 있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또한 고문으로 헝클어진 머리와 만신창이가 된 얼굴, 해진 의상 등 비주얼을 과감히 내려놓은 파격적인 열연은 예원이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했음을 증명했다. 예원은 복합적인 감정선과 애절한 서사를 가진 미금이라는 인물을 안정적이고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완성하며, 첫 사극이라는 한계를 완벽히 뛰어넘었다. 빌런이지만 밉지 않고, 오히려 시청자들의 응원을 끌어낸 매력적인 인물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낸 예원의 활약은 앞으로의 연기 행보를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14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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