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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최강야구’ 김태균-최진행-노수광, 득점 찬스 살렸다

JTBC ‘최강야구’ 브레이커스가 원 팀 시너지를 보여주며 연승행진을 이어갔다.지난 13일 방송된 ‘최강야구’ 121회는 두 번째 선수 영입전에 나선 브레이커스의 모습이 그려졌다. 브레이커스는 청주 야구장에서 성남 맥파이스와의 경기를 펼쳤다.경기에 앞서 이종범 감독이 이닝 책임제로 투수 운영을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고깃집 사장님 이현승이 선발 투수로 나서 브레이커스에 새로 영입된 MZ포수 김우성과 첫 호흡을 맞췄다. “선발 투수는 11년만인 것 같다”라며 긴장감을 드러낸 이현승은 1회초 무사 1,2루 상황에서 노련한 경기 운영을 보여주며 위기를 넘겼다. 2회말 이현승은 두 타자 연속 볼넷을 주며 위기를 맞았다. 이현승은 포수 김우성에게 “(앞에 던진)슬라이더로 똑같이 던질 거야. 친다고 해서 다 안타 아니야”라며 자신을 믿으라고 했고, 자존심을 건 슬라이더로 스스로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2회까지 43개의 공을 던진 이현승은 “더 던져야죠. 투수 없는데. 어차피 경기 끝나면 일주일 쉬니까”라고 팀의 상황까지 헤아렸다. 총 53개의 공을 던진 이현승은 무실점으로 3이닝을 책임졌다. 팬들에게 잊혀지고 싶지 않은 고깃집 사장님 이현승의 각성과 혼신의 역투가 감동을 선사했다.브레이커스는 1회말 조용호와 김태균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청주 야구장에서 첫 만루홈런을 쳤던 4번 타자 최진행이 2루타를 치며 1타점을 올렸다. 최진행의 활약은 수비에서도 이어졌다. 1루수로 변신한 최진행은 중요한 순간 슈퍼 캐치를 보여주며 성남 맥파이스의 득점 기회를 막았다.이현승에 이어 등판한 문성현이 공격적인 피칭을 앞세워 4회초와 5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짜릿함을 더했고, 1점차 승부가 계속되는 상황 속 6회초 윤석민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첫 경기에서 전성기 시절을 연상케 하는 슬라이더와 제구력으로 화제를 모은 윤석민의 투구에 이목이 집중됐다. 그는 “볼넷 없는 퍼펙트한 이닝을 만들고 싶다”라고 자신했다. 화제였던 슬라이더에 이어 비장의 무기인 ‘전설의 팜 볼’로 또 한번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6회말, 기다리던 브레이커스의 추가점이 터졌다. 강민국의 안타, 조용호의 볼넷에 이어 노수광의 첫 안타가 터졌다. 1사 만루 상황에서 주장 김태균이 타석에 들어섰다. 추가점을 낼 수 있을지는 김태균의 방망이에 달린 상황. 모두가 숨죽인 가운데 김태균은 신중하게 공을 골랐고 외야로 타구를 보내며 1타점을 만들어 냈다.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김태균은 이대형을 끌어안으며 “미치겠다 미치겠어”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김태균은 “팀의 주장, 중심 타자로서 찬스가 왔을 때 해결하지 못해 죄책감이 남았다. 한 점이라도 뽑아 안도감이 들었다”라고 간절했던 진심을 고백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7회초 윤석민은 두 타자를 아웃시킨 후 힘이 빠져 제구에 문제를 겪었고, 일순간 경기장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윤석민은 “야구를 오래해서 타자들의 제스처만 봐도 스윙여부를 안다”라며 타자의 헛스윙을 유도하는 변화구로 승부수를 띄웠고 2이닝 무실점으로 마무리해 박수를 절로 나오게 했다. 이종범 감독은 “타자의 심리를 잘 꿰뚫어”라며 윤석민의 노련함에 감탄을 터트렸다.8회말 노수광의 안타에 2루에 있던 허도환이 전력 질주했고, 홈 플레이트로 슬라이딩하며 1점을 추가했다. 특히 장성호 코치의 대범한 주루플레이에 모두가 엄지를 추켜세웠다. 첫 경기의 선발 투수였던 오주원이 9회초 마무리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배포 있는 투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브레이커스는 3:0으로 완벽한 승리를 거뒀고, 성남 맥파이스의 투수 임민수를 영입했다. 야수를 눈여겨보던 이종범 감독은 “경기를 하다 보니 좋은 투수가 눈에 확 들어왔다. 임민수의 브레이킹 커브에 깜짝 놀랐다”라고 임민수를 영입한 이유를 밝혔다.한명재 캐스터는 “지난 경기에서 방망이가 팀의 승리를 만들었다면 오늘은 투수들이 승리를 만들었다”라고 두 번째 경기를 평가했다. 이에 정민철 해설위원은 “고무적인 부분은 경기를 거듭하며 브레이커스 선수들의 현역 시절 모습들이 나온다는 것”이라며 폼을 찾아가는 브레이커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브레이커스는 이현승, 문성현, 윤석민, 윤희상, 오주원까지 5명의 투수들이 각자 맡은 이닝을 책임지며 빈틈없는 투수 연계로 3:0 팀 영봉 승을 거둬 짜릿함을 선사했다. 또한 부진했던 주장 김태균과 나지완이 살아났고, 최진행까지 1루 수비요정으로 변신하며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쳐 원 팀 시너지를 폭발시켰다.이종범 감독은 “야구가 인생이랑 똑같다. 우려했던 투수들이 잘해서 경기를 이겼다”라며 “매번 최선을 다하는 것이 답”이라고 전했다. 이현승은 “모든 투수들이 각성했다”라며 남달랐던 분위기를 전했고, 윤석민은 “내가 얼마나 야구에 진심인지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 경기도 등판하도록 준비하겠다”라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뽐내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를 높였다.‘최강야구’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14 14:45
연예일반

송민준, 인천 콘서트 ‘프롤로그’ 성료… “감동의 160분”

가수 송민준의 인천 단독 콘서트가 성황리에 종료됐다.지난 11일 오후 1시와 6시, 총 2회에 걸쳐 인천 동구문화체육센터에서 ‘2025 송민준 앨범 발매 콘서트 프롤로그’가 열렸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7월 발매된 송민준의 첫 미니앨범 ‘프롤로그’를 기념해 마련된 무대로, 서울, 대전에 이은 세 번째 무대다. 특히, 새 미니앨범 수록곡 라이브를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선곡과 화려한 무대 매너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있다.송민준은 오프닝 VCR과 함께 타이틀곡 ‘그림일기’로 무대를 시작했다. 감미로운 보이스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그는 인천 팬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이어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 ‘트로트의 민족’에서 불렀던 ‘누가 울어’를 선곡하며 당시의 추억을 되살렸다. 또한 '가슴 아프게'에 이어 경쾌한 ‘나야 나’ 무대를 6인의 댄서들과 선보이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그는 ‘우연히’, ‘사랑은 나비인가봐’, ‘울 아버지’, ‘라구요’를 선보인 후 20대와 트로트에 대한 열정을 담은 VCR로 공연의 감성을 더욱 짙게 물들였다. 무대는 '고향으로 가는 배’, ‘정녕’으로 이어졌고, ‘미스터트롯2’ 미션곡이었던 ‘너 말이야’, ‘아이 러브 유’를 선곡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공연의 후반부에서는 ‘당신꽃’, 밤 공연에서는 ‘바다 끝’을 선보였다. 이어 서른을 맞아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는 VCR로 다시금 희망적인 분위기를 전했다.그는 다시 ‘영영’, ‘빗속을 둘이서’, ‘천년을 빌려준다면’, ‘둥지’, ‘봄날은 간다’ 등 다양한 분위기의 트로트 명곡들을 연이어 부르며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미니앨범 수록곡 ‘왕이 될 상인가’를 신명나게 소화하며 흥겨운 에너지와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다.공연 말미, 송민준은 관객들과 단체 사진을 촬영하며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그는 인천에 찾아 기쁜 마음과 함께 공연을 하며 느낌 소감을 전했다. 그는 마지막 개최 지역인 대구에서의 만남을 기약하며 마지막 곡 ‘나쁜 여자’를 소개했다. 공연이 끝난 뒤, 쏟아지는 앵콜 요청에 다시 무대에 오른 그는 ‘인생이란 게’와 ‘언약’을 선보이며 따뜻한 분위기 속에 공연을 마무리했다. 총 160분간 이어진 이번 공연에서 송민준은 데뷔 이후 팬들과 함께한 시간들을 되돌아보며, 과거보다 더욱 가까워진 마음을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그가 전한 따뜻하고 단단한 감동은 관객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특별한 선물이 됐다.트롯 오디션 ‘골든 마이크’에서 우승을 하며 데뷔한 송민준은 TV조선 ‘미스터트롯2’에서 최종 8위를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는 진정성 있는 무대로 사랑받고 있는 차세대 트로트 스타로, 지난 7일 첫 미니앨범 ‘프롤로그’를 발매하고 활발히 활동 중이다.한편, ‘2025 송민준 앨범발매 콘서트 프롤로그’는 오는 11월 1일 대구에서 마지막 공연을 개최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13 13:35
뮤직

남규리, 진짜 ‘귤멍’ 했다…제주 여행 브이로그

가수 겸 배우 남규리가 제주 여행 브이로그를 통해 구독자들에게 따뜻한 힐링을 선사했다. 남규리는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귤멍’에 ‘Ep.16 남규리의 제주루트 Day 1 | 제주하늘,제주바다, 그리고 먹방’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최근 신곡 ‘그래도 좋아해요’에 이어 리메이크 싱글 ‘슬픔이 찾아와서 그래’를 발표하며 가수로서 존재감을 입증한 남규리는 바쁜 일정을 마친 뒤 힐링을 위해 자신만의 루트로 제주 여행을 계획했다.남규리는 첫날부터 핫도그, 문어 라면, 제주 흑돼지 등 구독자들의 군침을 자극하는 먹방을 연이어 선보이며 특유의 소탈한 매력을 뽐냈다.신창풍차해안도로에서는 붉게 물든 석양에 감동한 남규리가 “바람이 너무 달다”, “이런 하늘을 만난 건 천운이라더라”며 감탄을 전하는 모습이 담겼다.첫날 여행의 마무리로 바비큐를 즐긴 뒤 모닥불 앞에 앉은 남규리는 자신의 노래 ‘그래도 좋아해요’를 한 소절 부르며 제주의 감성을 더했다. 자신만의 루트로 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낸 그는 “여러분도 가끔은 멍때리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전하기도 했다.남규리는 신곡 ‘그래도 좋아해요’에 이어 지난달 29일 리메이크 싱글 ‘슬픔이 찾아와서 그래’를 발표하며 활발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 유튜브 채널 ‘귤멍’을 통해 솔직한 일상과 진정성 있는 매력으로 팬들과 소통 중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12 15:46
예능

‘살림남’ 이민우, 결혼 앞두고 충격 고백… “친양자 입양할 것”

‘살림남’이 첫 가족 해외여행의 소소한 감동과 재혼 가족의 현실적 고민까지 아우르며 추석 연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지난 11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 가족의 본격 홍콩 여행기와 이민우 가족의 따뜻한 합가 라이프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4.2%를 기록했다.이날 박서진은 신곡 ‘당신이야기’ 무대를 지상파 방송 최초로 선보이며 오프닝부터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스페셜 게스트로는 ‘올리비아 핫세 닮은꼴’로 불리는 걸그룹 모모랜드의 낸시가 출연해 시선을 모았다. 배우 고소영과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다는 낸시는 “고소영 선배님을 뵐 때마다 미모에 반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박서진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1위’로 선정된 낸시의 출연 소식을 듣고 “숍에서 커트하고 염색도 하고, 메이크업도 두껍게 해달라고 부탁했다”며 특유의 ‘미모 견제 모드’를 발동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공개된 VCR에서는 태풍으로 위기를 겪었던 박서진 가족의 첫 가족 해외 여행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날씨가 회복되자 이들은 ‘동양의 유럽’ 마카오로 향했고, ‘가이드’로 변신한 박서진은 생애 첫 해외여행에 나선 동생 효정을 위해 맞춤형 코스를 준비했다. 이때 현지 팬들이 박서진을 알아보는 모습이 포착되자 부모님은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MC 백지영과 은지원 또한 “뿌듯하고 자랑스럽다”며 훈훈한 분위기가 감돌았다.이후 가족들은 박서진의 진두지휘 아래 마카오의 랜드마크인 성 바울 성당에 도착했다. 이색적인 풍경에 감탄한 가족들은 곳곳에서 인증숏을 남기며 여행의 즐거움에 흠뻑 빠졌다. 특히 늘 아버지의 스킨십을 받기만 하던 어머니가 이날 먼저 ‘선뽀뽀’를 하며 애정을 표현했고, 아버지 역시 불편한 무릎도 잊은 채 점프까지 하며 사진을 찍는 등 들뜬 모습으로 여행을 즐겼다. 바쁜 생업에 쫓기느라 신혼여행조차 가지 못했던 어머니는 “(신혼여행 온 것처럼) 남편 손을 잡고 점프도 하고, 모든 것이 즐겁고 행복했다”며 벅찬 마음을 전했고, 기분 좋은 아내를 바라보던 아버지 역시 애틋한 미소로 화답했다. 그러나 즐겁던 여행에도 예상치 못한 위기의 순간이 찾아왔다. 이동 중이던 박서진의 아버지가 다리 통증을 이기지 못하고 길 한복판에 주저앉은 것. 평소에도 좋지 않았던 다리가 이번 여행에서도 결국 말썽을 부린 것이다. 하지만 첫 가족 해외여행에 들뜬 가족들의 얼굴을 보며, 아버지는 끝까지 아픔을 참고 내색조차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아버지는 “(가장으로서) 뭐라도 해주고 싶은데 아무것도 못 해주고, 몸이 이래서 짐만 되는 것 같아 미안했다”고 털어놓아 뭉클함을 자아냈다.다음 날, 아버지는 호텔에서 쉬고 있겠다며 본인은 신경 쓰지 말고 관광을 다녀오라 권했고, 가족들은 미안한 마음을 안고서 홍콩 시내 투어에 나섰다. 먼저 시장에 들른 효정은 눈에 띄는 몸짱 티셔츠와 앞치마를 들고 박서진에게 대보며 “새색시랑 ‘여보 오늘 밤 홍콩 가요~’ 해라”며 장난을 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흥겨운 시장 분위기에 흠뻑 빠진 효정은 시장의 또 다른 묘미인 흥정에도 도전했고, 박서진에게 즉석 라이브를 요청하는 것은 물론, 급기야 오빠의 성형 사실까지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뜻밖의 흥정이 통하자 박서진은 “얼굴 팔았으면 더 (흥정) 해라”라고 외쳤다.이후 박서진 가족의 폭풍 먹방 여행과 함께 아버지와 어머니의 애틋한 사연이 이어졌다. 특히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깜짝 프러포즈를 전하는 순간은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이어 이민우는 부모님, 예비 신부, 6세 딸과 함께, 총 일곱 식구가 한집살이를 시작하며 달라진 일상을 공개했다. 6세 딸의 물건으로 가득 찬 집은 전보다 활력이 넘쳐 보는 이들마저 미소 짓게 했고, 특히 한국살이에 완벽 적응한 귀여운 딸의 모습에 10월 재혼을 앞둔 은지원 역시 흐뭇한 미소를 지어 눈길을 모았다. 또한 평소 솔직하고 직설적인 화법으로 유쾌한 웃음을 안겨줬던 이민우의 어머니는 생애 처음으로 남편을 향해 “자기야”라고 부르는 등 한층 다정하고 부드러워진 모습을 보였다. 예비 며느리와의 합가 효과를 톡톡히 본 셈. 이를 본 MC 은지원은 예비 신부와의 애칭 이야기가 나오자 “기분 좋을 땐 자기, 기분 안 좋을 땐 저기라고 부른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민우는 예비 신부와 딸과 함께 본격적인 한국살이 준비에 나섰다. 그는 12월 출산 예정인 예비 신부를 위한 산부인과와 산후조리원, 6세 딸을 위한 어린이집 등을 직접 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2세 출산 이후 내년 5월 결혼식을 올릴 계획임을 밝혀 관심을 모았다. 세 사람은 먼저 한국 국적이지만 주민등록증이 없는 재일교포 3세 예비 신부의 주민등록증 발급을 위해 주민센터를 찾았다. 설레는 마음으로 주민등록증 발급 신청을 하던 중, 향후 필요한 행정 절차를 문의하던 이민우는 예상치 못한 사실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바로 예비 신부의 6세 딸과 법적으로 가족이 되기 위해서는 ‘입양’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는 것. 이민우는 “’입양’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생소하고 당황스러웠다. 그런데 그 단어가 더 낯설 예비 신부가 혹시 불안해하지 않을까 걱정이 됐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며칠 후, 이민우와 예비 신부는 가사법 전문 변호사 이인철을 찾아 상담을 받았다. 이 변호사는 “일반적으로 재혼 가정이 혼인신고를 하면 배우자의 자녀도 내 가족이라고 생각하지만, 법적으로는 가족이 아니다. 단순한 동거인에 불과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족이 되기 위해선 특별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그게 바로 ‘입양’이다”라고 덧붙였다. 뜻밖의 현실을 마주한 이민우와 예비 신부는 잠시 말을 잇지 못했고, 두 사람의 표정에는 한층 무거운 분위기가 감돌았다.두 사람은 법적으로도 인정받는 온전한 가족이 되고자 신중히 6세 딸의 입양 상담을 이어갔다. 상담을 통해 ‘일반 입양’은 양부모(이민우)와 가족 관계를 새로 맺으면서도 친부모와의 관계가 유지되지만, ‘친양자 입양’은 친부와의 관계가 종료되고 새 아빠(이민우)가 친부의 지위를 갖게 되는 제도라는 설명이 이어졌다. 이를 들은 이민우는 망설임 없이 딸을 자신의 친양자로 입양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가족으로서의 책임과 사랑을 모두 감당하겠다는 진심을 드러냈다. MC 은지원 역시 “나 같아도 친양자 입양을 선택할 것 같다. 내 딸이고 싶을 것 같다”고 공감했다.그러나 또 다른 현실의 벽이 있었다. 친양자 입양을 위해서는 친부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것. 예비 신부는 이혼 후 양육비조차 제대로 받지 못했고, 아이의 친부와도 오랜 시간 왕래가 없었던 터라 당황을 감추지 못했다. 입양 절차와 친부의 동의 등 생각보다 복잡한 법적 문제들이 드러나자, 예비 신부는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 오랜 시간 홀로 아이를 키워온 엄마로서의 미안함과 차가운 법적 현실이 교차하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예비 신부는 “지금까지 혼자 딸을 키워오며 호적 정리, 친권, 양육권 등을 정리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이제는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친부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말을 들으니 마음이 그랬다. 재혼이 결코 쉽지 않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 모든 걸 감싸주는 오빠(민우)에게 너무 고마웠다”고 진심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상담을 마친 후, 세 가족은 처음으로 정식 가족사진을 촬영하며 가족의 의미를 되새겼다. 비로소 한 가족으로 서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은 이민우 가족의 진심 어린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이번 방송에서 박서진 가족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챙기고 걱정하는 첫 해외여행으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안겼다. 또한 합가 이후 한층 화기애애해진 이민우 가족의 일상과 정식 가족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책임감 있는 가장으로 성장해 가는 이민우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여운을 남겼다.한편 '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12 11:33
스타

최홍만, 한 달 식비만 천만원…제주 찐 맛집 공개 (‘전참시’)

최홍만이 ‘전참시’에서 두 매니저와 찐한 우정을 그린다.11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368회에서는 최홍만이 귤 농장 일꾼으로 변신한다.이날 방송에서는 지난주 떡집에 이어 귤 농장 아르바이트에 도전하는 최홍만의 모습이 그려진다. 현재 제주도에 살고 있는 최홍만은 노후 대비를 위해 제주 매니저의 귤 농장에서 일을 배우고 있다는데. 그는 귤나무보다 훨씬 큰 키를 활용해 귤을 수확하고, 한 손에 귤을 6개씩 잡는 등 일당백의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그런가 하면 피지컬만큼이나 먹성도 남다른 최홍만의 제주 맛집이 공개된다. 최홍만은 “지출의 80%가 식비"라며 한 달 식비가 무려 1,000만 원에 달한다고 밝혀 참견인들에게 충격을 안긴다. 엄청난 식비를 자랑하는 만큼 최홍만이 즐겨 찾는 제주 찐 맛집들이 소개된다고 해 관심이 집중된다.한편, 최홍만과 두 매니저의 찐한 우정이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힘든 시기에 서로를 만나 함께 어려움을 이겨냈다는 세 사람은 오랫동안 곁을 든든히 지켜주고 있다는데. 특히 매니저들은 “홍만이 진심으로 행복했으면 좋겠다”라며 따뜻한 마음을 전해 지켜보던 최홍만도 울컥했다고. 피지컬 뒤에 숨겨진 순수하고 여린 최홍만의 인간적인 면모와 세 사람의 진한 우정이 감동을 안긴다는 전언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11 15:11
연예일반

[TVis] 선우용여 “박미선, 건강 많이 회복됐다… 지금은 다 나았다”

배우 선우용여가 방송인 박미선의 근황을 전했다.10일 방송된 tvN 스토리 추석 특집 ‘신동엽의 커피 시키신 분? 순풍 패밀리’에서는 국민 시트콤 ‘순풍산부인과’ 출연진들이 25년 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선우용여는 딸 최연제와 함께 최근 박미선을 만났다며 “너무 좋아졌고, 이젠 다 나았다”고 밝혀 모두를 안도하게 했다.함께 출연한 박영규는 “오늘 꼭 미선이를 보고 싶었다. 만약 다른 배우를 만났다면 이렇게까지 사랑받을 수 있었을까 싶다”며 “박미선은 영원한 내 편이었다. 미선이를 부부로 만난 게 내 인생의 로또”라고 전했다. 김풍 역시 “영규 캐릭터가 밉지 않았던 건 옆에서 박미선 캐릭터가 잡아줬기 때문”이라며 공감했다.이날 방송에서는 당시 출연진들이 오랜만에 모여 촬영 비화와 근황을 전하며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한편 박미선은 올해 초 건강 문제로 모든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이후 유방암 초기 진단 보도가 있었으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개인 의료 정보라 정확한 확인은 어렵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 중인 것은 맞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선우용여의 언급처럼 건강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10 20:43
스포츠일반

대통령배‧그랑프리…2025년 챔피언 결정되는 빅매치, 미리보는 4분기 대상경주

한국마사회가 추석 연휴를 지나며 가을 경마 시즌의 분위기를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초가을의 청명한 날씨 속 렛츠런파크는 남은 4분기에도 경마라는 스포츠가 가진 감동을 선사할 준비가 한창이다.한국마사회는 매년 40여 회의 '대상경주'를 개최하고 있는데, 연간 약 1700회 시행되는 일반 경주와 달리 대상경주는 수득 상금과 승점이 높아 연도대표마 선정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또한 은퇴 후 씨수말 데뷔 시 '몸값'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최고의 경주마들이 대거 출전해 치열한 접전을 펼친다.올해 최우수 국산 3세마와 스테이어, 스프린터 시리즈의 승자는 정해진 가운데, 이제 남은 4분기엔 연도 대표마를 결정하는 '코리아 프리미어' 시리즈의 무대와 차세대 스타 발굴 무대가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10월 19일 열리는 '대통령배(G1)'와 11월 30일 한 해를 마무리하는 '그랑프리(G1)', 그리고 최우수 2세마를 발굴하는 쥬버나일 시리즈가 그 주인공이다.과거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연속 '대통령배' 정상에 오른 '트리플나인'은 전설로 남았으며, 한국 경마 최고의 영예인 '그랑프리'는 1980년대 '포경선'을 시작으로 '동반의강자', '감동의바다', '위너스맨' 등 수많은 명마를 탄생시켰다. '그랑프리'는 최장거리 2300m를 달리며 마지막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극적인 반전이 펼쳐지는 것으로 유명하다. 올해는 작년 '대통령배'와 '그랑프리' 2관왕에 오른 '글로벌히트'의 연속 우승 도전과 그를 저지할 강력한 도전자들의 흥미진진한 대결 구도가 예상된다.또한 미래의 챔피언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쥬버나일' 시리즈 2관문 '농협중앙회장배‧강서구청장배'와 3관문 '브리더스컵 루키'도 주목할 만하다. 장차 주요 대상경주를 제패할 유망주를 발굴하는 재미가 쏠쏠한 경주다.대통령배(G1) - 10월 19일대통령배는 코리아 프리미어 시리즈의 핵심 경주다. 2024년에는 '글로벌히트'가 이 대회를 제패하며 대미를 장식한 바 있다. 그간 컨디션 난조로 코리아컵에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올해도 여전히 '글로벌히트'가 유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른다. 'KRA컵 클래식'에서 '글로벌히트'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석세스백파' 역시 정상 등극 가능성을 품은 강력한 전력이다.현재 '글로벌히트', '석세스백파', '마이드림데이', '용암세상', '스피드영' 등이 출전등록을 한 상태로, 이미 실적이 입증된 '글로벌히트'의 선전 여부와 상대 마필들의 변수 개입 가능성이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그랑프리(G1) – 11월 30일한국 경마 최고의 영예로 꼽히는 그랑프리는 2300m 장거리 레이스로, 강한 지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이 승부를 가른다. 역대 우승자 명단에는 '포경선', '동반의강자', '위너스맨' 등이 이름을 올리며 전설로 남았다. 그랑프리 역시 대통령배와 마찬가지로 '글로벌히트'가 우승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경마 팬들은 2025년 마지막 챔피언의 자리를 누가 차지할지 큰 기대를 걸고 있다. KRA스프린트(L) – 11월 30일올해 신설된 1200m 단거리 대상경주 'KRA스프린트'는 지난해까지 4분기 단거리 경주가 2세마 경주뿐이었으나 올해부로 3세 이상 경주마를 위한 단거리 경주가 추가됐다. 'KRA스프린트@서울'과 'KRA스프린트@영남'이 그랑프리와 같은 날 각각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산에서 개최된다. 레이팅 80 이하(2등급 이하) 경주마만 출전할 수 있어 올해 단거리 시리즈를 석권한 '빈체로카발로'의 뒤를 이을 뉴페이스 단거리 강자의 등장이 기대된다.'쥬버나일 시리즈' 농협중앙회장배‧김해시장배(L)·브리더스컵 루키(G2) – 10월 19일·11월 23일우수한 2세 유망주를 가려내는 쥬버나일 시리즈의 두 번째 관문인 농협중앙회장배‧김해시장배와 세 번째 관문인 브리더스컵 루키도 가을 시즌의 또 다른 볼거리다. 농협중앙회장배와 김해시장배는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경에서 각각 치러지지만, 브리더스컵 루키는 두 경마장의 경주마들이 부경에서 한데 모여 승부를 펼친다.'무제한급'과 '와일드파크'가 각각 1관문인 문화일보배(서울)와 강서구청장배(부경)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만큼, 2관문과 3관문에서도 큰 기대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팬들은 내년 트리플크라운을 꿈꾸는 2세 유망주들의 접전을 기대하고 있다.2025년 4분기를 수놓을 대상경주 일정과 상세 정보는 한국마사회 경마 정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특히 10월 19일과 11월 30일 렛츠런파크 서울에는 하루에 2개의 대상경주가 개최돼 평소보다 풍성한 볼거리와 박진감 넘치는 경주가 펼쳐질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10.10 06:47
프로야구

NC가 보여준 기적과 감동의 마무리, 눈물 보인 이호준 감독

NC 다이노스가 감동을 선사하며 2025시즌을 마무리했다. NC는 지난 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와일드카드(WC) 결정 2차전에서 0-3으로 졌다. 1차전 승리후 2차전에서 패한 NC는 가장 먼저 가을 야구를 마무리했다.2025년 가을, NC의 질주는 눈부셨다. 9월 20일 기준으로 7위(62승 67패 6무)였던 NC의 포스트시즌(PS) 진출 확률은 3.5%에 불과했다. 그러나 9월 21일부터 정규시즌 최종전까지 파죽의 9연승을 달려 5위를 기록, PS 막차에 탑승했다. 이호준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NC는 올해 키움 히어로즈와 함께 '2약'으로 분류됐다. 3월 말에는 홈구장 인명 사고로 팀 분위기가 어두웠다. 두 달 넘게 '떠돌이 생활'을 하느라 선수단의 체력 및 부상 관리에도 어려움이 따랐다. 이 감독은 "훈련 장소가 마땅치 않아 호텔 숙소에서 1대1로 훈련한다"며 안타까워한 바 있다.NC는 올 시즌 선발 투수가 총 659와 3분의 1이닝을 투구, 리그 평균(737과 3분의 2이닝)보다 80이닝 가까이 적게 던졌다. 정규시즌 막판에는 리그 역대 통산 타율 4위 박민우(허리)와 마무리 류진욱(팔꿈치)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박건우는 WC 결정전에 햄스트링 통증을 안고 출장을 강행했다. 박민우와 박건우는 성치 않은 다리로 열심히 뛰었다. 주전 포수 김형준은 유구골 부상으로 WC 2차전에 결장했다. 김영규는 어깨 통증, 김진호는 허리 부상 여파 속에 침을 맞고 불펜에서 대기했다. 9월 초 복귀한 구창모는 완전하지 않은 몸 상태로 선발과 중간을 오갔다. 이호준 감독은 7일 WC 2차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열심히 하라는 말을 못 하겠다. (여기까지) 너무 힘들게 왔다. 선수들을 보면 찡하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100% 전력을 가동하지 못했지만, WC 1차전을 4-1로 이겼다. 2차전도 끝까지 팽팽하게 맞섰다. 이호준 감독은 올 시즌을 마무리하며 "여기까지 오는 동안 팀이 뭉치는 모습을 봤다. 시즌 시작할 때 NC만의 색깔을 진하게 만들고 싶었다. 그 부분에서 만족한다"라며 "팬들께 마지막까지 즐거움을 드리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약속을 지켜서 다행"이라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5.10.10 05:25
드라마

‘마리와 별난 아빠들’ 류진‧황동주‧공정환, 아빠 후보 3인방… 각양각색 매력 ‘뿜뿜’

배우 류진, 황동주, 공정환이 평일 밤을 뒤흔들 ‘친자 스캔들’로 시청자들에게 3인 3색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오는 13일 첫 방송되는 KBS1 새 일일드라마 ‘마리와 별난 아빠들’(연출 서용수 / 극본 김홍주 / 제작 LI엔터테인먼트, 몬스터유니온)은 피보다 진하고, 정자보다 끈질긴 별난 가족의 탄생을 그린 드라마다.류진, 황동주, 공정환은 극 중 마리의 세 아빠 후보 이풍주, 강민보, 진기식을 각각 연기한다. 이들은 딸 강마리(하승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웅다웅 앙숙 케미가 예고되며 극에 대한 호기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류진, 황동주, 공정환은 작품에 임하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먼저 냉정하고 까칠한 엄병원 혈액종양내과 과장 이풍주 역을 맡은 류진은 “원칙과 이성에 충실한 풍주가 생각지도 못한 사실을 알게 되고, 풀어가는 과정이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했다”면서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현실에선 아들만 두 명인데, (마리와 별난 아빠들을 통해) 딸이 생긴다고 해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결정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풍주의 매력에 대해서 “겉으로 까칠해 보이지만, 이면의 따뜻한 모습”을 꼽은 류진은 캐릭터 구현을 위해 “유연한 모습을 잘 섞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없이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병원에서의 모습이 어떻게 변화될지 매우 궁금하다”며 기대를 높였다.다음으로 딸 마리의 법적 아빠이자 유명 화가 강민보 역의 황동주는 ‘마리와 별난 아빠들’에 대해 “‘가족이란 무엇일까’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이라며 극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감정 표현에 솔직하면서도 부드러운 성격의 민보를 표현하기 위해 그는 “말투와 감정의 표현 방식을 바꿔봤다. 보시는 재미가 있으실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황동주는 배우들과의 케미도 자랑했다. 그는 “공정환 배우 외에는 다 처음 만나는데, 너무나 연기를 잘하시는 분들이라 첫 촬영부터 오래 함께해온 파트너처럼 신나게 촬영하고 있다”면서 “웃음 때문에 NG가 나올 만큼 편안하고 즐거운 촬영 환경”이라고 배우 간 호흡을 자랑했다.극 중 풍주의 라이벌이자 엄병원 원장 사위인 진기식을 연기하는 공정환은 “따뜻하고 푸근한, 재미있는 연기를 하고 싶다고 생각하던 중 ‘마리와 별난 아빠들’ 이야기를 듣고 참여하게 됐다”면서 “이전 작품과는 다르게 좀 더 유쾌한 연기를 보여드리려 많이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기식’이라는 역할에 대해 “항상 무언가를 인정받고 싶어 하는 자존감이 낮은 친구”로 정의한 공정환은 “인정받으려는 행동이 드라마에서 가엽고 귀엽게 보일 것이다. 그 지점이 기식이라는 인물을 풍성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기식을 표현하는 키워드로 자격지심과 부정(父情), 야망을 꼽은 그는 “(이로 인해) 많은 일이 생길 것 같다”면서 다채롭게 펼쳐질 사건들을 암시, ‘마리와 별난 아빠들’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마지막으로 류진은 “낳은 정 기른 정 등 여러 관계 중 무엇이 중요한지 구분 짓지 말고, 마음으로 시청한다면 아마 따뜻한 무언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동주 역시 “드라마가 전개되면서 ‘가족이란 무엇인지’ 시청자분들도 같이 생각해 보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웃음과 감동, 사랑 모든 걸 보여드리겠다. 본방사수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남겼다. 공정환도 “매일 저녁 편안하고 즐겁고 유쾌한 이야기를 들려드릴 것”이라면서 예비 시청자들에게 ‘마리와 별난 아빠들’에 대한 열정적인 성원을 부탁했다.KBS1 ‘마리와 별난 아빠들’은 ‘대운을 잡아라’ 후속으로 오는 13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08 15:39
예능

주우재 “유재석 무게감 덜어주고 싶었지만… 눈치만 봤다” (‘행뭐’)

‘행님 뭐하니?’ 하하, 주우재, 이이경이 속마음을 털어놓았다.7일 방송된 MBC 추석 특집 예능프로그램 ‘행님 뭐하니?’(연출 김진용·이주원·안지선·방성수 / 작가 노민선)는 ‘놀면 뭐하니?’의 외전으로, 하하·주우재·이이경의 제멋대로 1박 2일 로드트립을 담았다. 여행, 음식, 취침 스타일까지 지지리도 안 맞는 세 남자지만,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만큼은 완벽하게 통했다. 티격태격하면서도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우정을 쌓아가는 세 남자의 ‘찐 형제 케미’가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1회에서는 전라북도 진안에서 1일차 여행을 시작하는 세 남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약속 장소에 도착한 하하와 이이경은 단장 중인 주우재를 기다리다가 장난기가 발동했다. 하하는 유재석에게 전화를 걸어 주우재를 고자질했고, 유재석은 “걔가 요즘 금쪽이 스타일로 바뀌었다. 막내니까 잘 달래가면서 해”라고 격려했다.이번 여행을 계획한 하하는 먼저 마이산 등산 후 맛있는 점심을 먹자고 제안했다. 등산을 싫어하는 ‘마흔 살 금쪽이’ 주우재는 “누가 여행에서 이런 걸 하냐”라고 투덜대면서도 결국 하하를 따라 분노의 산을 타기 시작했다. 하하는 청개구리 같은 행동을 하는 주우재를 보며 “(아들) 드림이 같다”고 귀여워했고, 주우재는 하하의 도발에 눈이 돈 채 산행을 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세 남자는 발길 닿는 대로 이동하다가 냇가를 발견했고, 물에 발을 담그며 잠시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이이경은 슬리퍼가 없어 맨발로 걸어야 하는 주우재를 업으며 좀처럼 보기 힘든 다정한 투샷을 만들기도 했다. 주우재는 몸무게 50kg설을 의식한 채 “나 안 업은 것 같아?”라며 물었고, 이이경은 “남자를 업은 것 같지는 않다”라고 대꾸해 웃음을 자아냈다.여행 시작부터 형들과 한 침대에서 자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낸 이이경은 하하와 주우재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혔다. 이에 취침 방식을 건 농구 자유투 대결이 벌어졌다. 하루종일 싸우던 하하와 주우재도 이 시간만큼은 하나가 됐다. 결국 하하의 성공으로 3인 동침은 무산됐고, 주우재는 “한 침대에서 셋은 아냐”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밤이 깊어감에 따라 세 남자의 대화는 점점 깊어졌다. 이이경은 무심하고 시크해보이지만 알고 보면 따뜻하고 잘 챙겨주는 주우재에 대해 이야기하며 “내 옷의 90%가 형이 준 옷이다”라고 고마워했다. 주우재는 처음엔 이이경의 저돌적인 텐션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얘만큼 서서히 스며든 애가 없었던 것 같다. 어느 순간 이경이를 좋아하게 됐구나. 촬영장에서 내가 이경이에게 기대고 있더라”라고 고백했다.세 남자는 ‘놀면 뭐하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하나가 됐다. 하하는 “‘놀면 뭐하니?’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 처음엔 재석 형 혼자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말을 해서 형한테 많이 혼났다. 그때 재석 형이 ‘나도 너무 외로웠고, 힘들었고, 너희가 들어와서 잘 꾸려간거다’라고 말하더라”고 털어놨다. 주우재는 “재석 형의 무게감을 덜어주고 싶은데, 형들과 한 덩어리가 돼서 하고 싶은데, 마음대로 잘 안 되니까 점점 눈치를 보게 됐다”고 그동안의 고민을 이야기했다. 이이경은 늘 자신을 모니터링해주는 유재석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유재석이 보낸 애정의 문자를 보면서 “생방송이 끝나자마자 연락이 왔다. 또 촬영 끝나고 일본 가는 날 ‘이경아 고생했어 잘 다녀와. 넌 너의 최선만 다하면 돼. 늘 고맙다’는 문자를 보내줬다”라고 뭉클해했다.분위기에 젖은 주우재는 “일 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일이다”, “내일 아침에 나 없습니다”고 선언하며 막걸리를 들이켰다. 하하는 갑자기 ‘테토력’을 뿜어내는 주우재의 모습에 “얘가 왜 이러지?”라며 좋아했고, 이이경은 “우재 형 이런 모습 처음 본다”라고 반응했다. 속마음을 터놓으며 더 가까워진 세 남자의 여행이 진한 여운을 남기며, 2일차 여행에선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궁금증과 기대감을 높였다.2회 방송 예고편에서는 180도 다른 행님들의 여행이 담기면서, 눈물을 훔치는 하하의 모습이 그려져 관심을 집중시켰다.한편 ‘행님 뭐하니?’ 2회는 9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0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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