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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조정석 ‘좀비딸’ 15일째 정상 지켰다…‘악마가’ 2위 출발 [IS차트]

조정석 주연의 ‘좀비딸’이 신작 공세에도 1위 자리를 지켰다.14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좀비딸’은 전날 9만 491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했다. 누적관객수는 364만 7107명이다.이로써 ‘좀비딸’은 신작 등장에도 불구, 1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영화는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 수아(최유리)를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 정환(조정석)의 이야기를 담은 코믹 드라마로, 개봉 이후 줄곧 정상을 꿰차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새롭게 극장에 걸린 ‘악마가 이사왔다’는 2위로 출발했다. ‘악마가 이사왔다’의 오프닝 스코어는 4만 8480명, 누적관객수는 5만 3229명이다.‘악마가 이사왔다’는 ‘엑시트’ 이상근 감독의 신작으로,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와 그를 감시하는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의 이야기를 그렸다.‘악마가 이사왔다’ 등장에 장기 흥행을 이어가던 ‘F1 더 무비’는 3위로 내려왔다. ‘F1 더 무비’는 같은 날 4만 1586명을 추가했다. 누적관객수는 377만 4636명으로, 여전히 올해 최고 흥행작 기록을 지키고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14 06:00
영화

‘악마가’ 임윤아, 손가락 욕→빵 먹방 “현장 가면 자동 로딩” [IS인터뷰]

“처음 봤을 때는 울컥했어요.”배우 임윤아는 신작 ‘악마가 이사왔다’ 감상평을 묻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임윤아는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후반부 장면이 뭉클하기도 했고, 촬영 당시와 그때 마음이 생각나서 눈물이 났다”면서 “내 연기를 보고 감동해서 운 건 절대 아니다”라며 장난스레 웃었다.13일 개봉한 ‘악마가 이사왔다’는 임윤아와 이상근 감독이 ‘엑시트’(2019) 이후 또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와 그를 감시하는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청년 백수 길구의 이야기를 그렸다.“‘엑시트’ 때 기억이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작품 선택이 쉬웠죠. 물론 (이상근 감독이) 선택의 가장 큰 이유는 아니에요. 무엇보다 시나리오가 재밌고 캐릭터가 좋았죠. 굉장히 신선하고 기묘한 작품이라고 생각했고, 감독님이 어떻게 구현할지도 상상이 됐어요.”극중 임윤아는 주인공 선지를 연기했다. 낮에는 프랑스 유학을 꿈꾸는 평범한 파티셰지만, 새벽만 되면 괴팍한 악마로 깨어나는 인물이다. “본체인 낮선지를 먼저 구축하고 밤선지를 잡아갔다”는 임윤아는 “MBTI로 보면 낮선지는 I(내향형), 밤선지는 E(외향형)”이라고 부연했다.“두 캐릭터의 다름이 극명하게 보여야 했죠. 낮선지가 단정하다면 밤선지는 화려하고 과감했어요. 대사톤도 그렇게 잡았고요. 낮선지는 예쁜 말투를 쓰고, 밤선지는 성량 자체도 크고 템포도 빠르죠. 밤선지는 모든 표현을 과감하고 과장되게 풀었어요.”관객 입장에서 낮과 밤 중 더 인상적인 선지를 꼽으라면 당연히 후자다. 임윤아가 코믹 연기를 하는 게 처음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그야말로 모든 걸 내려놨다. 도로 한복판에 대자로 엎어지는가 하면, 침을 뱉고 손가락 욕설을 날리며, 빵을 입에 욱여넣는다. “망가지는 건 신경 쓰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물론 현장에 스태프가 많아서 처음에는 좀 쑥스러웠죠. 근데 한 번 하니까 거침없이 하게 되더라고요(웃음). ‘이 정도는 해도 되지 않나?’ 싶었죠. 나중에는 현장에 가면 저절로 없던 자신감이 생겼어요. 밤선지로 로딩되는 기분이었죠.”‘덩치 케미’를 보여준 길구 역 안보현에게는 만족감을 표했다. 임윤아는 “선지는 누군가가 챙겨주고 지켜봐야 하는 존재다. 그런 면에서 길구가 듬직하길 바랐고, 그게 안보현의 외형과 잘 맞아떨어졌다”며 “힘으로는 이길 수 없는 피지컬이라 나도 편하게 쓰러졌다”고 떠올렸다.전작을 함께한 파트너 조정석 이야기도 빠질 수 없었다. 앞서 ‘엑시트’로 942만 흥행 신화를 쓴 두 사람은 올여름 각기 다른 작품으로 극장가에서 맞붙게 됐다. 조정석의 신작은 지난달 30일 개봉한 ‘좀비딸’로, 일찍이 300만 고지를 넘어서며 흥행 질주 중이다.“(조정석과) ‘잘 이끌어달라. 잘 따라가겠다’는 이야기를 나눴어요. 서로 응원하는 마음이라 기분이 좋죠. 올해는 다른 작품으로 여름을 책임진다는 것 자체도 의미 있고요. ‘좀비딸’을 재밌게 보신 분들이 모두 ‘이것도 볼까?’하고 와주셨으면 하는 바람이에요.”임윤아는 영화가 걸리기 무섭게 새 드라마도 선보인다. 그의 차기작은 오는 23일 첫 방송을 앞둔 tvN 새 드라마 ‘폭군의 셰프’다. 임윤아는 “엊그제 드라마 촬영이 끝났다. 영화 (홍보와) 바통터치를 한 셈”이라며 환하게 미소 지었다.“솔직히 잠도 많이 못 자고 체력적으로 부족한 상태예요. 근데 그래도 기대되는 마음이 더 큰 거 같아요. 피곤해도 에너지가 나죠. 영화도 드라마도 잘 끝냈으니 많은 분이 사랑해 주셨으면 하는 좋겠습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14 06:00
영화

‘좀비딸’ 필감성 감독 “조정석 아니었다면?”…올 최단기 손익 돌파 비결 [IS인터뷰]

“조정석 캐스팅이 안 됐다면요? 상상하기 싫죠. 정말 ‘연애편지’라고 생각하고 제안 드렸어요.” 여름 극장가를 힘차게 이끌고 있는 ‘좀비딸’을 연출한 필감성 감독은 주역 조정석에게 깊은 애정을 표했다. 단지 흥행에 따른 감사는 아니다. 필 감독은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 영화는 웃기다가 울리다가 여러 감정선이 한 장면에 존재해 배우와 호흡이 잘 맞아야 했다”며 “제가 몇 마디 안 해도 조정석이 ‘해볼게요’라면서 자신만의 위트로 완성 해내는 게 정말 좋았다”고 극찬했다.지난달 30일 개봉한 ‘좀비딸’은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아빠 정환의 이야기를 그린다. 개봉 첫날 올 최고 오프닝 스코어인 43만 명을 기록하며 올해 최단 속도인 개봉 6일만에 200만 명을 돌파, 익일 손익분기점 220만 명도 넘었고 현재 4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 과거 ‘인질’과 ‘운수 오진 날’ 등 스릴러에서 두각을 드러내 ‘피 감성’이라는 별명이 붙었다는 필 감독은 “사실 코미디를 좋아하는데 ‘좀비딸’ 영상화를 제안받게 됐다”며 “원작이 가진 ‘소중한 사람이 좀비가 된다면’ 같은 슬픈 질문들을 유쾌하게 풀어내는 방식이 영상화 되면 새롭겠다는 생각에 도전했다”고 연출 계기를 떠올렸다.“원작을 볼 때부터 주인공 정환은 조정석이 하면 좋겠다면서 매 순간 생각하며 시나리오를 작업했어요. 실제로 촬영하면서는 ‘저건 아빠가 아니면 나올 수 없는 연기다’ 싶었던 장면도 많았죠.”극중 정환이 자신의 팔을 물지 않은 딸 수아(최유리)에게 ‘잘했어’라고 말하는 장면은 필 감독이 상상한 그대로였다. 실제 득녀 후 ‘딸바보’가 된 조정석 스스로도 몰입도가 높았다고 고백했듯 필 감독은 “이 작품의 이야기를 설명해주는 얼굴이었다”며 “조정석이 ‘다행입니다. 감독님’이라는 말을 돌려줄 때 교감을 느꼈다”고 치켜세웠다.전작 ‘운수 오진 날’을 함께한 이정은도 설득해 밤순 역에 캐스팅, ‘만찢’ 싱크로율을 완성했다. 해사한 웃음 속 묘한 슬픔을 지닌 최유리는 ‘외계+인’에서 눈독 들여 수아 역에 낙점했다. 조여정과 윤경호까지 필 감독은 “우리 배우들은 감사하게도 전부 ‘원픽’”이라며 “앙상블을 잘 이뤄 제 부족한 면을 살려주셨다”고 공을 돌렸다. “저도 굉장히 원작 팬인지라 각색할 땐 내가 좋아하는 건 꼭 살리자는 주의였어요. 팬들과 이심전심이지 않을까요.”원작자인 이윤창 작가도 영화화 각색에 “원래 표현하고 싶었던 부분이 있었는데 시나리오에서 이뤄져서 좋았다”며 호평을 보냈고, 필 감독은 이 작가에게 놀이동산 캐리커처 작가 역으로 특별출연을 선물했다. 그런가 하면 원작에 없던 보아의 ‘넘버 원’, 2NE1의 ‘내가 제일 잘나가’ 같은 K팝 주제가와 춤동작을 결합한 듯한 좀비 액션은 필 감독만의 ‘감성’을 녹여 완성했다.필 감독은 “음악을 정말 좋아해서 항상 듣는다. 그래서 리듬감을 연출에서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좀비신은 군무로 접근해 동작마다 직업과 캐릭터를 하나하나 설계해 녹였다.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 뮤직비디오를 레퍼런스로 삼아 그로테스크하면서도 웃기고 사실적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덕분에 원작의 만화적인 매력을 살려내면서 조정석을 비롯해 믿고 보는 연기력의 배우진이 따뜻한 웃음과 눈물을 자아내는 가족 영화로 제대로 입소문을 탔다. 필 감독은 “감독을 직업으로 하길 잘했단 생각이 든다. 무대인사에 가족 3대가 같이 온 모습이 감동적이었다”며 뿌듯해했다.“가족들과 같이 극장에서 무해하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극장만이 줄 수 있는 감동이 분명 있습니다. ‘좀비딸’을 통해 많이 느끼시길 바라요.”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4 05:55
영화

韓영화 흥행 넘버 원 ‘좀비딸’, 비범한 특수분장 비하인드

올해 한국 영화 최고 흥행작은 특수분장 퀄리티도 비범하다. 13일 배급사 NEW는 ‘좀비딸’ 특수분장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작품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로,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극중 정환(조정석)의 하나뿐인 사춘기 딸에서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딸이 되어버린 수아(최유리). 기존의 좀비물에서 봐왔던 공포스러운 존재와는 달리, 무섭지만 왠지 짠하고 조금 사납지만 너무나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최유리는 좀비딸 수아 그 자체로 완벽 변신하기 위해 프리 프로덕션부터 촬영까지 300일에 달하는 기간 동안 고난도의 특수분장을 진행했다. 매일 2시간씩 소요해 완성된 분장은 극의 흐름과 캐릭터의 감정 변화에 따라 총 4단계로 나누어 적용해 디테일을 더했다.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최유리는 수아에 제대로 몰입하기 위해 모든 과정을 묵묵히 견디며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고, 필감성 감독을 비롯해 제작진의 감탄을 자아내며 “‘좀비딸’ 현장에서 가장 어른은 최유리”라는 극찬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실감 나는 좀비 비주얼을 완성하기 위해 분장팀은 오직 수아만을 위한 특수 렌즈 제작에 나섰다. 기존 특수 렌즈는 500원 동전만 한 크기로 장시간 착용이 어려웠기에, 미국의 업체에 의뢰해 유사한 시각적 효과를 내면서도 미세하게 크기를 조정해 착용의 부담을 대폭 줄인 맞춤형 렌즈를 개발한 것. 특히 좀비가 된 상태에서도 상황과 감정에 따라 시시각각 달라지는 ‘수아’의 눈빛을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컨셉의 렌즈를 별도로 제작했고, 모든 렌즈를 테스트한 끝에 각 장면에 적합한 렌즈를 선별해 활용할 수 있었다. 역대급 싱크로율로 화제를 모은 밤순(이정은) 또한 실제 배우의 연령대보다 높은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좀비 못지않은 고난도의 특수분장이 동원되었다. 다양한 연령대 별로 수많은 분장 테스트를 통해 원작의 매력이 살아있는 동시에 가장 사랑스러워 보이는 비주얼을 채택했고, 이정은 역시 최유리와 함께 매 촬영 2시간의 분장 과정을 거쳐 만찢할머니 밤순으로 거듭났다. 여기에 동배(윤경호)의 ‘토르’ 분장을 빼놓을 수 없다. 코믹한 상황이지만 분장의 퀄리티가 떨어지면 오히려 웃음이 반감될 수 있다고 판단한 제작진은 가발부터 메이크업, 의상까지 하나하나 심혈을 기울였고, 장인급 디테일로 ‘좀비딸’의 넘버원 웃음버튼 ‘동토르’가 탄생할 수 있었다.한편 누적 관객 355만 명을 돌파하며 2025 개봉 한국영화 흥행 1위에 등극한 ‘좀비딸’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3 16:01
영화

‘케데헌’ 역대 넷플릭스 영화 글로벌 흥행 2위…정상 넘본다 [왓IS]

화제의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넷플릭스 영화 역대 흥행 2위에 등극했다.13일 넷플릭스 투둠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누적 1억 8460만 시청수(시청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해 넷플릭스 글로벌 영화 역대 2위에 등극했다. 누적 시청 시간은 3억 760만 시간에 달한다.역대 1위는 2억 3090만 시청수를 기록한 ‘레드 노티스’가 차지하고 있으며, 종전 2위였던 ‘캐리온’은 1억 7140만 시청수로 3위로 밀려났다. 4위는 ‘돈 룩 업’(1억 7140만 뷰), 5위는 ‘아담 프로젝트’(1억 5760만 뷰)다. 지난달 20일 공개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세상을 장악하려는 사악한 귀마의 하수인 저승사자 보이그룹 사자 보이즈와 대결하며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소니 픽쳐스가 한국계 캐나다인 매기 강 감독의 원안을 바탕으로 제작한 한국 전통과 현대 문화 조화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공개 2주차 글로벌 영화(영어) 부문 1위에 등극한 이래, 공개 6주 차인 지난달 30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영화 사상 가장 많이 본 작품에도 등극했다.공개 7주 차인 지난 4~10일 집계 기준으로도 글로벌 영화(영어) 2위를 수성, 시청수와 시청시간이 꾸준히 증가세이기에 가장 흥행한 영화 1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 음원도 글로벌 주요 음원차트를 휩쓸고 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빌보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극중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은 ‘핫100’차트 1위에 등극했다. 이는 여성 가수가 부른 K팝 최초 기록이다. 또한 ‘골든’은 빌보드와 더불어 양대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도 1위를 기록, 두 차트 모두를 석권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3 15:10
드라마

‘서초동’ 임성재 “시청률 기대 이상..실제 나도 귀엽단 말 들어 ” [인터뷰①]

배우 임성재가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 종영 소감을 밝혔다. 임성재는 1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서초동’ 종영 후 일간스포츠를 만나 “종영을 해서 아쉽다. 현장을 떠나는 게 아쉽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연기한 캐릭터에 대해 “연기를 하면서 전반적으로 상기가 하는 생각과 행동이 귀엽다고 느꼈다”며 “극중 주식을 했을 때 수익이 적은데도 기뻐한다든가, 어떤 상황에서 꾹 참고 언젠가 말을 하려고 하는 모습이 그렇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랑 가장 닮은 캐릭터”라며 “저 또한 주위에서 귀엽다는 말을 듣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엄마를 대할 때 많이 묻어난다. 아들이 무심하게 대하는 태도에서 그렇다. 예쁘게 표현해야 하는데 툴툴대고 짜증내는 모습이 그렇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험하게 한 역할들, 이른바 무뢰배 같은 역할을 많이 했는데 제 얼굴에 전문직, 변호사 얼굴이 보였다고 해서 만족스럽다”며 “최대한 선량한 얼굴을 그리려 했고, 시청자들이 귀여워 해주셔서 좋았다. 귀여움에 자신있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캐릭터 구축 과정에 대해선 “실제 누군가를 변호하는 것보다 캐릭터의 설정과 성격을 부각하는 게 직업적 면모가 자연스럽게 녹아들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흥행 성적에 대해선 “감독님과 시청률 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정도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7.7%로 끝났다. 우상향을 해서 행운의 숫자인 ‘7’이 두 번이나 나왔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첫 회 시청률도 기대 이상이었는데 많이 올라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서초동’의 상반된 반응에 대해 “시청자들의 반응은 언제나 맞다”며 “지루할 수 있지만 만약 지금과 같은 드라마의 선택을 하지 않았다면 이런 작품이 나오지 않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지난 10일 종영한 ‘서초동’은 서초 법조타운을 배경으로, 로펌에 고용된 어쏘 변호사 5인방의 성장과 일상을 그렸다. 극중 임성재는 극중 성실함과 우직함으로 ‘어변저스’의 기둥이 되었던 하상기 역을 연기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13 14:00
영화

“보기 드문 귀한 영화”…오늘(13일) 개봉 ‘악마가 이사왔다’ 실관람 호평

임윤아, 안보현 주연 ‘악마가 이사왔다’가 개봉과 동시에 올여름 극장가 흥행 다크호스로 급부상 중이다. 13일 배급사 CJ ENM은 이날 개봉한 ‘악마가 이사왔다’ 실관람객 리뷰로 알아본 호평 포인트를 공개했다.이와 같은 호평을 이어갈 수 있었던 첫 번째 포인트는 먼저 ‘극장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이야기’를 찾는 관객들의 욕구를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가 충족했기 때문이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웹툰 원작이 판을 치는 지금 한국 영화판에서 이제는 찾기 힘든 리얼 창작 작품. 이런 작품이 진정한 영화다”, “소소한 에피소드로 극을 몰입감 있게 끌고 가는 이상근 감독의 연출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 “다양한 이스터에그를 알고 나니 한 번 더 보고 싶은 영화네요” 등 오리지널 작품이 주는 참신한 재미에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이어 웃음과 감동까지 모두 다 잡은 이상근 감독표 스토리에도 훈훈한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도파민 터지는 콘텐츠들만 보다가 아름답고 착한 ‘귀한’ 영화를 보니 뭉클해지네요”,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것이 무언인가를 담백하게 풀어냄”, “간만에 무자극 무해하고도 충분히 즐거운 영화를 봤다”, “마음속 깊숙이 스며드는 따뜻한 작품이었다” 등 평범한 일상 속 기발한 상상력으로 영화적 세계를 창조하는 이상근 감독의 ‘악마가 이사왔다’를 ‘도파민 디톡스’ 영화라고 표하며 극찬을 쏟아내고 있다. 마지막으로 ‘악마가 이사왔다’는 “팬심 다 빼고 봐도 너무 재밌다. 윤아한테 미워할 수 없는 악마 역할이 너무 잘 어울렸다”, “내가 본 윤아 언니 캐릭터 중에 최고”, “임윤아의 극과 극을 오가는 캐릭터가 주는 재미와 안보현과의 케미가 주는 재미가 있네요”, “특히 선지랑 길구가 케미가 좋은 것 같아요”, “배우들의 연기도 좋고 스토리도 적절하게 웃기고 유쾌하고 감동적이에요” 등 임윤아를 필두로 안보현, 성동일, 주현영 그리고 신현수까지 뛰어난 연기력과 개성 넘치는 매력을 보여주어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에 휘말린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의 고군분투를 담은 악마 들린 코미디로, 이날부터 전국 극장 절찬 상영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3 08:44
프로야구

불펜 에이스 장기 이탈...키움, 외부 영입 선택 아닌 필수

외부 수혈이 불가피하다. 2026년 마운드 운영 구상에 큰 구멍이 생긴 키움 히어로즈 얘기다. 키움은 지난 11일 마무리 투수 주승우(25)가 오른쪽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 재건술을 받는다고 전했다. 주승우는 10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에서 3-3으로 맞선 9회 초 등판했지만 세 번째 타자 김인태를 2루 땅볼로 잡아낸 뒤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이튿날 두 병원에서 교차 검진을 받았고, 인대가 손상됐다는 소견을 받았다. 구단은 "재활 치료를 포함해 복귀까지 약 1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주일 사이에 마운드 주축 선수 2명이 이탈했다. 키움은 지난 7일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을 소화하고 있는 선발진 에이스 안우진이 오른쪽 어깨 오훼 인대 재건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안우진은 지난 2일 1군 복귀 준비를 위해 퓨처스팀 자체 청백전에 등판했고, 패한 팀이 벌칙처럼 소화한 수비 훈련에 참여했다가 넘어져 부상을 당했다. 그도 1년 이상 재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주승우도 안우진과 함께 2026년 키움 마운드 키 플레이어로 기대받았던 선수다. 2022 1차 지명으로 키움에 입단한 그는 2024시즌 마무리 투수로 올라서 14세이브를 올렸고, 올 시즌 5홀드·16세이브를 올리며 한 단계 더 성장한 기량을 증명했다. 홍원기 전 감독, 설종진 감독대행 모두 그를 세이브 상황뿐 아니라 경기 흐름상 반드시 실점을 막아야 하는 순간에 투입했다. 키움은 지난주까지 33승 4무 73패를 기록하며 10개 구단 중 최하위(10위)에 처져 있다. 3년 연속(2023~2025) 꼴찌가 유력하다. 타선·선발진도 경쟁력이 떨어지지만, 키움의 가장 취약한 전력은 불펜이었다. 2024시즌(6.02)에 이어 올 시즌(6.18)도 평균자책점 10위에 머물고 있다. 올 시즌 역전패(30경기)가 가장 많은 팀도 키움이다. 이기고 있을 때 등판하는 조영건·박윤성은 아직 셋업맨 임무를 맡기엔 기량이 부족해 보인다. 베테랑 원종현은 2026년 40대가 된다. 현재 상무 야구단에서 뛰고 있는 '전' 클로저 김재웅이 올해 12월 전역하는 게 유일한 희망이다. 돈을 써야 할 때다. 키움은 소속 선수였던 이정후·김혜성이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하며 포스팅 비용을 받았다. 프로야구 흥행 속에 관중 수입도 늘었다. 올겨울 스토브리그에는 이영하(현 두산 베어스) 김범수(현 한화 이글스) 등 수준급 불펜 투수가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온다. 그동안 주축 선수를 내주고 모은 상위 라운드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으로 유망주를 꽤 많이 모은 키움이다. '옥석'을 가리고 남은 자원을 트레이드 카드로 써 불펜 전력을 보강하는 것도 방법이다. 키움은 지난 4일 내부 내야수 송성문과 6년 총액 120억원에 비FA(자유계약선수) 다년계약하며 팀 재건 의지를 보여준 바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13 07:41
영화

확장판 ‘야당’ 황병국 감독 “마약 중독→검찰 개혁, 시대 흐름 반영” [IS인터뷰]

“감독의 욕망을 조심스럽게 펼쳐 봤습니다.(웃음).”상반기 개봉한 한국 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보유한 ‘야당’이 4개월 만에 확장판을 개봉했다. 이와 관련 황병국 감독은 “지금 시대 상황에서 해야 하는 작업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추진 배경을 이야기했다.지난 6일 개봉한 ‘야당: 익스텐디드 컷’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발판으로 삼아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유해진), 마약 수사를 뒤흔드는 브로커 야당(강하늘),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박해준)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앞서 4월 개봉 당시와 달리 화자 시점을 이강수에서 구관희 검사로 전환하고 약 15분의 분량을 추가한 확장판이다.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난 황 감독은 “기존 감독판은 대부분 분량 추가편집이지만 ‘야당: 익스텐디드 컷’은 영화적 재미를 위해 관점을 바꿔 재편집했다”며 “처음부터 감독 확장판을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를 작업한 건 아니었다. 그러나 촬영을 마치고 보니 구관희가 수사관에게 잡혀 나가는 마지막 모습에서 ‘저 이야기로 하나 더 나올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이미 관객들의 사랑도 받았고, 좋은 평도 얻었는데 혹시 잘못 다시 만져 본편에 누를 끼치는 건 아닌지 부담은 있었습니다. 그러나 보름 동안 새 구조를 고민했고 편집실에서 간단하게 장면을 붙여보니 ‘되겠다’ 싶었죠.” ‘야당’은 마약 범죄 정보 등을 수사기관에 넘겨 이익을 취하는 마약사범 출신 브로커를 뜻하는 은어다. 본편은 이강수가 야당이 된 과정과 통쾌한 복수를 그렸다면, 확장판에선 그 구조를 이용해 권력을 휘두르는 부패 검사 구관희로 이야기의 무게추를 옮기면서 검찰 비판 메시지가 강화됐다. 구관희가 체포될 때 국민을 섬기겠다는 검찰 임관 선서를 담은 역설적인 내레이션이 흘러나와 저절로 스크린 밖 현실을 생각하게 하는 식이다.황 감독은 “요즘에 검찰 개혁이 화두다. 확장판이 우리 사회 검찰 개혁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 “영화란 시대 흐름을 반영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구관희의 내레이션들을 자세히 들어보면 지금 현실이 많이 집어넣어져 있습니다.” ‘야당: 익스텐디드 컷’은 본편에서 호평받았던 빠른 속도감을 살리되, 시간 순서 흐름대로 재구성해 관객들이 더욱 따라가기 수월하게 바꿨다. 엄수진(채원빈)을 비롯한 조연들의 서사도 보강했으며, 음악과 효과음, 대사를 분리 시켜 퀄리티를 높인 후시녹음도 더욱 공을 들였다. 구관희 역 유해진도 시간을 내 새 내레이션 녹음에 흔쾌히 참여했다.황 감독은 “유해진이 ‘이런 식으로도 이야기가 되네요’라고 했다. 구관희가 모든 걸 설계한 과정을 보여주니 새롭게 느낀 모양”이라며 “뜻깊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해줬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확장판은 본편보다도 높은 수위로 마약 투약으로 인해 투약자가 망가지는 과정을 그려낸다. 본편에서도 호불호가 갈렸던 대목이지만 황 감독은 “실제 마약 투약자의 현실은 더 참혹하다”면서 “진짜처럼 보여주는 게 역설적으로 위험성을 강조할 수 있단 의도였다. 확장판은 제가 원래 구상한 대로 편집해 심각성을 강조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2011년 첫 연출작 ‘특수본’을 선보인 뒤 배우로 활동하면서 지난 5년 동안 두 번째 연출작 ‘야당’에 매진한 황 감독이다. 그만큼 이번 인터뷰 답안을 별도로 A4 2장 분량으로 준비해 깊은 애정을 담아낸 그는 자필로 이렇게 덧붙였다.“‘야당’을 봤던 관객에게는 새로운 관점과 해석의 영화로, ‘야당’을 보지 않았던 관객에게는 더 깊어진 주제와 문제의식을 선사하는 영화로 다가갔으면 좋겠습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3 06:05
드라마

엄정화·송승헌 “ENA 최고 흥행 자신”… 10년 만의 재회 ‘금쪽같은 내 스타’ [종합]

“‘우영우’ 뛰어넘는 ENA 최고 흥행 작품이 될 것입니다.”지난 2015년 개봉한 영화 ‘미쓰 와이프’ 이후 엄정화와 송승헌이 10년 만에 ‘금쪽같은 내 스타’를 통해 호흡을 맞췄다. 송승헌은 “‘미쓰 와이프’를 촬영할 때 이제 막 호흡이 맞을 무렵 촬영이 끝나 아쉬움이 많았다”며 “이번에는 12부작을 촬영하며 다양한 사건 사고를 함께 겪었다. 저희가 느낀 모든 감정이 고스란히 시청자들에게 전달된다면 ‘우영우’를 뛰어넘는 ENA 신작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12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더 세인트에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최영훈 감독과 배우 엄정화, 송승헌, 이엘, 오대환이 참석했다.오는 18일 첫 방송되는 ‘금쪽같은 내 스타’는 대한민국 최고 톱스타 봉청자(엄정화)가 하루아침에 25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평범한 중년 여성이 된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송승헌은 극중 봉청자를 돕는 경찰 독고철 역을 맡아 유쾌한 매력을 선보인다. 앞서 엄정화는 시청률 18.5%를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던 전작 ‘닥터 차정숙’에서 20년 차 가정주부가 1년 차 레지던트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리며 성장 서사를 선보였다. 엄정화는 “다시 꿈을 찾아 도전하는 내용이 ‘닥터 차정숙’과 비슷하다”면서도 “풀어나가는 이야기가 다른데, 그 부분이 즐겁고 흥미진진하다”고 말했다. 이어 “톱스타였지만 단역부터 시작하는 에피소드 등이 시청자들에게 감동적으로 다가올 것”이라며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할 때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는 주제를 전작에서 보여줬는데, 봉청자를 통해 비슷하지만 또 다른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엄정화는 ‘닥터 차정숙’에 이어 극을 이끄는 주연을 맡은 것에 대해 “이번 드라마가 잘 됐으면 좋겠다. 요즘은 시청자들이 TV를 많이 보지 않는 시대”라며 “즐겁고 찡하고 감동도 있는 드라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며 시청해 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닥터 차정숙’만큼 사랑받고 싶다”고 말했다. 송승헌은 “엄정화 선배와 함께 다시 재미있는 작품을 촬영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며 “대본이 워낙 재미있어 촬영 내내 즐겁게 임해서 기대가 된다. ENA 창사 이후 가장 큰 히트작이 나오지 않을까”라고 자신했다. 이어 “미리 공개된 예고편을 보면 25년이 지나 사람이 바뀌는 콘셉트 때문에 판타지나 코믹 장르로 생각할 수 있다”며 “그러나 ‘금쪽같은 내 스타’에는 미스터리, 스릴러, 로맨틱 코미디, 힐링이 모두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에 보여드렸던 것과 비슷한 설정이 있어 걱정했지만, 대본을 읽고 차별화된 풍부한 이야기가 있다는 확신이 들어 출연을 주저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한편 ‘금쪽같은 내 스타’는 오는 18일 오후 10시 ENA에서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1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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