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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2026 밀라노] ‘기다려 단지누’ 쇼트트랙 임종언, 대회 앞두고 ‘단독’ 훈련…“회복이 빠른 듯”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기대주 임종언(19·고양시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본 경기를 앞두고 단독 훈련을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임종언은 8일 오후(한국시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 연습 링크에서 대회 대비 훈련을 소화했다. 쇼트트랙 대표팀의 첫 경기는 오는 10일 오후 6시 30분 여자 500m 예선으로 시작한다. 남자부 첫 경기는 같은 날 오후 7시 8분 1000m 예선이다.이날은 현지시간 기준 8일 오전이었다. 훈련장에는 오직 임종언만이 코치진의 지시에 따라 훈련을 소화했다. 전날 대한체육회는 대표팀 훈련 일정을 예고했는데, 쇼트트랙 대표팀의 오전 훈련 명단에는 임종언만이 작성돼 눈길을 끌었다. 예고대로 빙판 위에는 임종언 뿐이었다.임종언은 올림픽 시즌인 2025~26시즌 국가대표 선발전 전체 1위에 올라 태극마크를 단 특급 신인이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에서도 개인전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해 남자부 에이스로 활약했다.임종언을 대표하는 건 엄청난 훈련량이다. 그는 현지시간 기준 전날에도 여자 대표팀의 베테랑 심석희(서울시청)와 단둘이 훈련하며 컨디션 조절에 집중했다. 이날을 포함해 대표팀 전체 훈련뿐만 아니라 소규모 훈련에 모두 참가했다. 임종언은 황대헌(강원도청)과 함께 이번 대회 개인전(500m·1000m·1500m)과 단체전(혼성계주·남녀계주)에 모두 출전한다. 캐나다 단지누의 최대 대항마로 꼽히는 임종언은 묵묵히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단지누는 이번 시즌 월드투어 개인전서 12개 금메달 중 7개를 딴 세계 랭킹 1위의 실력자다.이날 윤재명 대표팀 감독은 “훈련을 특별히 지시한 건 아니다”라며 “임종언 선수는 아직 어려서 회복이 빠른 것 같다”고 웃었다. 선수들은 개인 컨디션에 맞춰 훈련을 소화하는데, 임종언의 훈련 욕심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한편 그는 대회 집중을 위한 탓인지 추가 인터뷰는 응하지 않았다. 대표팀은 이날 오후 11시 같은 장소에서 캐나다와 합동 훈련을 소화한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08 18:35
프로농구

프로농구 1·2위 간 대결, 양 팀 사령탑 모두 강조한 ‘수비’ [IS 안양]

프로농구 선두 창원 LG와 공동 2위 안양 정관장이 맞붙는다. 두 팀 사령탑 모두 ‘수비’를 강조했다.정관장과 LG는 8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을 펼친다.LG(27승 11패)는 단독 선두, 정관장(25승 13패)은 원주 DB와 공동 2위다. 공동 2위 두 팀과 LG의 격차는 2경기다.경기 전 유도훈 정관장 감독은 “서로를 알 만큼 안다. 상대 수비를 예상하고 깨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며 “찬스에서 결정력이 얼마나 잘 나오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정관장은 하루 전인 지난 7일 부산 KCC를 꺾었다. 유도훈 감독은 “체력 문제가 있다고 보이지만, 충분히 선수들이 경험과 정신력으로 커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컨디션이 어려울 땐 멤버 체인지를 잘해줘야 한다”고 짚었다.한승희가 KCC전 승리를 이끌었다. 유도훈 감독은 “한승희의 3점이 들어갈 때 다른 선수들도 분위기를 잘 끌어줬다. (김)영현 등 수비수들이 (상대보다) 후반 체력에서 앞서서 잘 만들어준 것 같다”고 만족을 표했다.두 팀은 득점보다 수비에 일가견이 있다. 유도훈 감독은 “서로 76점 이상 준 적이 없다. 80점을 넣으면 이긴다기보단 자신감이 붙도록 많은 득점이 나왔으면 한다”고 전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칼 타마요와 아셈 마레이가 대표팀 때문에 이집트, 필리핀에 다녀와야 해서 변수가 있다. (가기 전) 5경기에서 최대한 승수를 쌓아야 한다. 다녀와서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른다”고 했다.LG 역시 정관장의 끈끈한 수비를 경계한다. 조상현 감독은 “(정관장이) 압박을 다 잘해주고 (김)영현이가 (유)기상이와 (양)준석이 중 누구를 잡을지에 따라 오펜스 주문을 다르게 했다”고 설명했다.김영현의 끈덕진 수비를 이겨내야 승산이 있다. 조상현 감독은 상대 선수 김영현을 향해 “감독 입장에서는 나이 먹고 열심히 하는 게 너무 예쁘다. 그게 당연하고, 그래야 프로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칭찬했다.안양=김희웅 기자 2026.02.08 13:59
프로야구

"면담해야죠" 염경엽 감독이 우려했는데, 신민재 "쌀밥 줄이고 강도 높은 훈련"

지난해 최고의 시즌을 보낸 LG 트윈스 신민재(30)가 염경엽 감독의 걱정과 달리 스텝업을 위해 자신을 채찍질하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중인 신민재는 "(대표팀 사이판 미니캠프보다) LG 캠프가 전체적으로 훈련 강도가 높은 편"이라면서 "대표팀 일정을 고려해 타격 페이스를 신경 쓰고 있다"고 밝혔다. 신민재는 지난해 13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3 61타점 87득점을 올렸다. 특히 리드오프 홍창기가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완벽히 메우며 LG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한국시리즈 5경기에서도 타율 0.409로 맹활약했다. 생애 처음이자 지난해 LG 선수로는 유일하게 황금장갑(2루수 부문·득표율 89.2%)까지 품에 안았다. LG 주장 박해민은 "같은 육성 선수 출신인 나는 (골든글러브를) 한 번도 받지 못했다. 신민재가 부럽다. 민재가 육성 선수와 2차 드래프트의 성공 사례로 남게 됐다"며 축하를 보냈다. 2억원이던 신민재의 지난해 연봉은 올해 3억 8000만원까지 올랐다.염경엽 LG 감독은 팀 내 모든 선수의 성장을 기대하면서 딱 한 명만 예외를 뒀다. 감독 눈에 정점을 찍은 LG 선수는 단 하나. 신민재다. 염 감독은 "올해 신민재는 현상 유지만 해도 잘하는 거다. 지난해 정말 잘해서 올해는 위험 요소가 있다. 스프링캠프에서 따로 면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작은 체격(1m71㎝) 탓에 프로 구단의 지명을 받지 못했으나 인생 역전의 주인공으로 우뚝선 '대주자 출신' 신민재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다. 신민재는 "요즘은 쌀밥 양을 줄이려고 한식보다는 타코나 햄버거, 스테이크 등을 먹고 있다. 체지방을 줄이기 위해서"라며 "체지방이 많으면 시즌 중에 회복이 힘들 수 있다고 해서 12월부터 컨디셔닝 파트와 이야기하면서 식단을 조절하고 있다. 쌀밥은 줄이고 대신 바나나 같은 걸로 탄수화물을 보충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시즌에도 보다 체계적이고 강도 높게 훈련했다. 그는 "예전에는 집 근처에서 따로 했는데 올해는 처음으로 잠실구장에서 운동했다. 그러면서 컨디셔닝파트에서 주신 프로그램을 따라 웨이트랑 모빌리티 쪽을 특히 많이 했다"며 "남들보다 조금 먼저 시즌 준비를 시작한 셈이라 몸이 빨리 깨어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신민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체력적으로 특별히 힘들다는 느낌은 없다. 오히려 경기 감각이나 컨디션도 조금 더 빨리 올라오고 있다"며 "평소에도 밤 10시면 자고 아침 6시에 일어나는 등 루틴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상 없이 최대한 많은 경기 나가고 싶고, 팀이 우승하는 모습 다시 한번 보여드리고 싶다. 시즌 끝까지 꾸준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이형석 기자 2026.02.07 08:16
프로야구

'어깨 통증 초비상' 한화 문동주, WBC 출전 좌절…6일 귀국, 병원 진료 "정상적인 모습 기대 어려워"

어깨 통증 문제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이 좌절된 투수 문동주(23·한화 이글스)가 검진을 받는다. 한화 구단은 '문동주가 오늘 (스프링캠프지인 호주 멜버른에서) 일시 귀국할 예정이다. 7일 병원 진료 후 8일 다시 멜버른으로 출국해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문동주는 이날 발표된 WBC 최종 엔트리 30인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지난달 사이판에서 열린 WBC 대비 1차 스프링캠프를 소화하며 태극마크 가능성을 높였지만, 어깨 통증에 발목이 잡혔다.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은 "한화 구단에서 처음 연락이 온 건 1월 30일 오전이다. (스프링캠프지에서) 불펜 첫 스케줄이 잡혀 있었는데 어깨 컨디션이 안 좋아서 그날 불펜을 들어가지 못했다, 조금 상태가 안 좋다는 연락이 왔다"고 운을 뗐다. 문동주는 최종 엔트리 발표에 앞서 어깨 통증 소식이 전해졌다. 류지현 감독은 "그 뒤로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한화 구단과) 지속적으로 교감해 왔다. 알려진 대로 지난 1일 불펜을 들어간 거로 확인했고, 영상도 봤다. 그때까지는 첫 불펜에 들어갈 때 느꼈던 통증보다는 조금 사라져 불펜을 들어갈 수 있다는 얘길 들었다"며 "4일 오전 불펜을 다시 들어가려고 했는데 캐치볼 할 때부터 조금 컨디션이 별로였다고 하더라. 통증도 30일 느꼈던 것보다 조금 더 세게 왔다는 표현을 구단에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류 감독은 "적어도 5일에서 일주일은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데 ITP(Interval Throwing Program·단계별 투구 프로그램) 등등 그런 과정을 밟는다고 생각했을 때 지금 컨디션으로는 정상적인 모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어깨 통증은 쉽게 볼 문제가 아니다. 어깨는 구조상 팔꿈치보다 재활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자칫 칼이라도 댄다면 2026시즌 등판이 어려워질 수 있다. 2022년 데뷔한 문동주는 지난 시즌 개인 첫 두 자릿수 승리(11승)를 거두며 맹활약했다. 올 시즌에도 팀의 주축이어서 어깨 상태가 중요하다. 한화 구단은 "애초 상태를 지켜본 뒤 (2차 스프링캠프지인) 오키나와 합류 전 진료 예정이었으나 설 연휴 관계로 일정을 당겨 진료를 진행하기로 결정됐다"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06 16:19
프로야구

"나이·소속 제한 없이 뽑았다" 한국계 4명 포함 WBC 최종 엔트리 베일 벗었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 30명이 확정됐다. 관심이 쏠린 한국계 현역 빅리거로는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데인 더닝(시애틀 매리너스) 내야수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 외야수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 4명이 포함됐다.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은 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투수 15명, 포수 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6명으로 구성된 WBC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현장에서 선수 이름을 한 명씩 호명한 조계현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장은 "30명 엔트리를 구성하는 데 있어 선수의 나이나 소속에는 제한을 두지 않았다"며 "포지션별로 가장 경쟁력 있는 선수들로 명단을 꾸렸다"고 설명했다. WBC는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주관하는 대회로 올림픽·아시안게임과 달리 현역 빅리거가 총출동한다. 한국 야구는 2009 WBC 준우승 이후 2013, 2017, 2023년까지 3회 연속 WBC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선수 자신의 국적뿐 아니라 부모 국적의 대표팀에서도 뛸 수 있기 때문에 지난 대회에선 어머니가 한국 출신 이민자인 내야수 토미 에드먼(LA 다저스)이 태극마크를 달기도 했다. KBO는 전력 강화 방안 중 하나로 한국계 현역 빅리거들과 물밑 접촉을 진행했고, 최종 4명을 최종 엔트리에 포함시켰다.류지현 감독은 "존스와 위트컴은 (영입) 리스트 위에 있었던 선수"라며 "(선수들도) 굉장히 적극적으로 참가 의사를 표현했다. '어머니의 나라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뛴다'고 영광스러워하더라. 좋은 에너지와 영향력이 대표팀 전체에 올 거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위트컴의 유격수를 포함한 내야 수비, 존스의 오른손 타자 활용, 더닝의 스윙맨 가능성 등을 두루 설명한 뒤 "오브라이언은 MLB에서도 강력한 투구를 하는 선수"라며 "보직은 기본적으로 마무리 투수로 생각하고 있다. (그게 아니면) 7회부터 9회 사이 팀이 가장 필요로 위기에서 투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신뢰를 보냈다. WBC 최종 엔트리 구성에는 부상 변수가 주요하게 작용했다. 재활 치료 중인 내야수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명단에서 동반 제외되면서 불가피한 변화가 생겼다. 사이판 1차 WBC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야수 중에서는 홍창기(LG 트윈스)가 유일하게 빠진 상황. 류지현 감독은 "김하성이 포함됐다면 내야수를 8명, 외야수를 5명으로 가려고 했다"며 "김하성이 빠지면서 내야수를 7명, 외야수를 5명으로 마지막에 결정했다. 상대 수비나 대타 기용 등 유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부분을 생각하면서 야수를 15명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한화 이글스 구단의 연락을 받고 투수 문동주의 어깨 상태를 고심한 야구대표팀은 최종 제외를 결정했다. 호주 스프링캠프를 소화 중인 문동주는 최근 어깨 통증 소식이 전해져 대표팀 발탁 여부가 불투명했다. 류지현 감독은 "지금 컨디션으로는 정상적인 모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주장을 맡길 거"라고 공언한 류지현 감독은 "최적의 30명을 생각했을 때 여러 변수가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우리나라에서 야구에 관심 있는 모든 분이 (만족하는) 결과물을 만들려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야구대표팀은 2월 중순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캠프를 소화한 뒤 오사카 연습경기(3월 2일, 3일)를 거쳐 결전지인 도쿄로 향한다. 이어 3월 5일부터 본선 1라운드 C조에서 일본, 대만, 호주, 체코와 경쟁한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06 11:45
프로야구

"통증이 조금 더 세게 왔다더라" ITP까지 언급, 문동주는 왜 WBC 엔트리에서 탈락했을까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이 투수 문동주(한화 이글스)의 최종 엔트리 탈락 배경을 설명했다.류지현 감독은 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WBC 최종 엔트리 30명을 발표하며 문동주에 대해 "한화 구단에서 처음 연락온 건 1월 30일 오전이다. (스프링캠프지에서) 불펜 첫 스케줄이 잡혀 있었는데 어깨 컨디션이 안 좋아서 그날 불펜을 들어가지 못했다, 조금 상태가 안 좋다는 연락이 왔다"고 운을 뗐다. 문동주는 최종 엔트리 발표에 앞서 어깨 통증 소식이 전해졌고, 결국 명단에서 제외됐다.류지현 감독은 "그 뒤로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한화 구단과) 지속적으로 교감해 왔다. 알려진 대로 지난 1일 불펜을 들어간 거로 확인했고, 영상도 봤다. 그때까지는 첫 불펜에 들어갈 때 느꼈던 통증보다는 조금 사라져 불펜을 들어갈 수 있다는 얘길 들었다"며 "4일 오전 불펜을 다시 들어가려고 했는데 캐치볼 할 때부터 조금 컨디션이 별로였다고 하더라. 통증도 30일 느꼈던 것보다 조금 더 세게 왔다는 표현을 구단에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류 감독은 "적어도 5일에서 일주일은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데 ITP(Interval Throwing Program·단계별 투구 프로그램) 등등 그런 과정을 밟는다고 생각했을 때 지금 컨디션으로는 정상적인 모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부연했다. 2026.02.06 11:06
프로야구

“수비도 결국 멘털이었다” 깜짝 복귀 페라자, 한화와 한우가 그리웠다 [IS 멜버른]

1년 만에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다시 입은 요나단 페라자(28·베네수엘라)가 호주 멜버른 볼파크 인터뷰룸에 조용하게 들어섰다. 소파에 앉아 진행한 인터뷰에서도 차분하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했다. 2024시즌 페라자는 화끈한 타격을 자랑했다. 게다가 화려한 배트 플립과 세리머니로 한화 팬들의 심장을 뜨겁게 했다. 그라운드에서 ‘인싸’일 뿐, 실제 성격은 차분한 편이라는 게 한화 관계자의 귀띔이었다.그렇다고 해도 호주에서 만난 페라자는 놀라울 만큼 진중했다. 불과 1년 여 동안 그는 얼마나 달라졌을까.페라자는 “한화로 돌아와 행복하다. 한국은 아름다운 나라다. 경쟁력 있는 KBO리그에서 성장할 기회를 얻어 기쁘다”며 “팀 분위기가 너무 좋다. 다시 여기서 뛸 기회를 준 한화 구단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페라자는 2024년 첫 8경기에서 홈런 4개를 터뜨렸다. 전반기 65경기에서 타율 0.371을 기록하더니, 외야 수비 중 부상을 입은 뒤 성적이 급락했다. 후반기 57경기 타율이 0.229에 그친 그는 재계약에 실패했다. 한화를 떠난 페라자는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마이너리그(트리플A) 계약을 맺었다. 138경기에서 타율 0.307, 19홈런을 기록하며 구단 MVP를 수상했다. 구국 베네수엘라 리그에서도 맹활약을 이어갔다.한화는 페라자가 한 시즌 동안 크게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타격의 안정성이 향상됐고, 외야 수비도 정교해졌다는 것이다. 한화 관계자는 “하이라이트 영상뿐 아니라 페라자의 외야 수비 영상을 400개 정도 분석했다. 2024시즌과 전혀 다르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전했다. 페레자는 “2024년엔 없었던 장점이 내게 생겼다. 당시 후반기 페이스가 떨어진 건 (체력이나 기술 문제가 아닌) 멘털 때문이었다. 수비에 아쉬움이 있었던 것도 집중하지 못해서였다. 이젠 멘털이 달라졌다. 1년 내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2024년 페라자가 정규시즌 마지막 타석에서 (타격할 의욕 없이) 3구삼진을 당하고 더그아웃으로 돌아왔다. 그때만 해도 그가 다시 한국으로 올지 누가 알았겠는가”라며 “페라자가 내야수 출신이라 외야 수비가 서툴렀다. 올 시즌에도 실수는 하겠지만, 그때보다는 훨씬 성장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제로 페라자는 2025시즌 내내 한화 경기 영상을 챙겨 봤다고 한다. 그는 한화 구단 관계자에게 “한화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여러 번 밝혔다. 김 감독은 “우리도 계속 그의 플레이를 보고 있었다”고 화답, 계약에 이르렀다.페라자는 “내 목표는 한화가 이기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라며 “(미국과 베네수엘라에서 뛰는 동안) 한우와 냉면이 정말 먹고 싶었다. 무엇보다 한화 팬들이 보내주시는 열정적인 응원이 정말 그리웠다”고 말했다.멜버른(호주)=김식 기자 2026.02.06 05:38
프로야구

롯데 마지막 PS 이끈 셋업맨...이제 키움 유니폼 입고 친정팀 상대..."3연투 예고" [IS 가오슝]

"잘 어울리나요. 다행입니다."프로 입단 14년 차에도 여전히 앳된 외모. 하지만 그사이 크고 작은 굴곡 속에 성숙한 느낌이 묻어난다. 다시 출발선에 선 박진형(32)은 마음속에 배수의 진을 치고 2026년을 달릴 생각이다. 박진형은 롯데 자이언츠가 마지막으로 포스트시즌(PS)에 진출한 2017년, 필승조로 팀의 허리진 주축 역할을 해냈다. 이후 한동안 야구가 잘 풀리지 않았던 그는 2020시즌 홀드 커리어 하이(17개)를 해내며 재도약했지만, 이후 군 복무와 부상 그리고 구속 저하에 시달리며 1군 무대에서 자주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내부적으로 동료들에게 신망이 두텁던 그는 지난해 11월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롯데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뒤 키움의 지명을 받아 데뷔 처음으로 이적했다. 5일 키움 1차 스프링캠프 현장(대만 가오슝 국경칭푸야구장)에서 만난 박진형은 키움 유니폼을 입은 자신을 손짓으로 가리키며 "잘 어울리느냐"라고 물었다. 마치 이전부터 입었던 유니폼 같았다. 물론 아직은 롯데 유니폼이 더 익숙한 야구팬이 많을 것이다. 박진형은 순조롭게 2026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설종진 키움 감독은 박진형이 필승조 한자리를 맡아줄 만큼 좋은 컨디션을 보이면 팀이 '지키는 야구'를 더 단단하게 할 수 있을 거라고 했다. 입단한 팀 전력에서 제외된 건 박진형에게도 아프게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여느 선수들처럼 자신을 필요로 여기는 팀에서 도약할 생각이다. 그는 "이를 악물고 여기(대만)에 오긴 했다. 새 팀에 오니 책임감도 강해지고 더 부지런해지는 것 같다. 뭐라도 더 하려고 한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앞서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웃었다. 그동안 박진형은 전성기만큼 오르지 않는 구속에 매몰됐다. 하지만 올해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 한다. 그는 "나만의 투구 색깔이 많이 사라진 것 같더라. 구속도 신경 쓰겠지만 일단 시합이 먼저이기 때문에 어떻게 잘 헤쳐 나갈지 더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그의 '친정팀' 롯데도 같은 대만(타이난)에서 훈련 중이다. 기차고 1시간 거리에 있다. 정든 롯데 동료들을 적으로 상대해야 하는 박진형. 경쟁심을 애써 감추지 않았다. 롯데 선수단 리더이자 강타자인 전준우를 언급하며 "아무래도 형들을 잡아보고 싶었다. 잘 치는 (전)준우 형을 중요한 상황에서 이겨보고 싶다. 투수는 거기에서 희열을 느낀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내가 요즘 사진을 찍을 때 세 손가락을 편다. 롯데 선수들한테도 얘기한다 '내가 롯데전에서 3연투하겠다'라고 말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롯데전 투지를 드러냈다. 2013년 입단해 올해로 14번째 시즌을 맞이한 박진형 그는 전성기보다 부족한 퍼포먼스를 내고 있는 걸 인정하면서도 모든 면에서 많은 경험이 쌓였다고 자부했다. 새 출발 하는 박진형이 재기에 성공할지 시선이 모인다. 가오슝(대만)=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05 17:11
프로야구

가을·국대 경험 알뜰히 쌓은 2년 차 아기사자, 배찬승은 만족하지 않는다 "볼넷 더 줄일게요"

삼성 라이온즈 투수 배찬승(20)이 새 시즌 성장을 다짐했다. 배찬승은 지난해 잊지 못할 한 해를 보냈다. 데뷔 첫 해부터 개막 엔트리에 들더니 팀의 필승조 한 축을 맡아 풀타임 시즌을 치렀다. 65경기에 나와 기록한 성적은 2승 3패 19홀드 평균자책점 3.91. 최고 158km/h의 공을 던지며 프로에서도 자신의 공이 통한다는 걸 증명한 그는 팀의 가을야구는 물론, 시즌 후 열린 'K-베이스볼 시리즈' 평가전에도 승선해 값진 경험을 쌓았다. 올해는 1월부터 국가대표 전지훈련 명단에 들어 차세대 국대 불펜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했다. 류현진의 훈련을 보며 배우고 싶다는 그는 국가대표에서 김택연, 정우주 등 또래 투수들과 호흡하며 성장했다. 지난해 풀타임 시즌과 가을 활약, 국가대표 소집까지 이 모든 경험이 2년 차 시즌을 준비하는 배찬승에게 좋은 자양분이 됐다. 1월 대표팀 소집으로 평소보다 시즌을 빨리 시작한 배찬승은 고된 강행군에도 씩씩했다. 이미 그는 K-베이스볼 시리즈가 끝나자마자 일주일 휴식만 취한 뒤, 바로 개인 훈련에 들어가 몸을 만들어왔다. 주로 헬스장을 다니며 웨이트 훈련을 하면서, 집 앞과 운동장에서 동생(배다승)과 가볍게 캐치볼을 하며 겨울을 보냈다고. 몸도 마음도 "작년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고 자신했다. 예상치 못한 변수에도 배찬승은 끄떡 없었다. 지난달 21일 대표팀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한 배찬승은 원래 23일에 괌으로 떠나 삼성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었지만, 미국 항공사 보호법인 '카보타지 룰'로 인해 약 일주일 뒤에야 괌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배찬승은 그 사이 2군 훈련장인 경산에서 훈련을 했지만, 따뜻한 사이판, 괌과는 달리 한국은 다소 추웠다.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었을 법한데, 씩씩하게 이겨내고 괌에서 공을 던졌다. 그는 "사이판 대표팀 전지훈련장에서 불펜 피칭했을 때와 같이 괌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몸도 100%에 가깝게 올라왔다"라며 만족스러워 했다. 잘 준비했다. 이제 배찬승은 2년 차 시즌을 바라본다. 그는 새 시즌 목표로 "팀이 우승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면서 "개인적으론 작년보다 볼넷 개수를 확실히 줄이고 싶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배찬승은 50과 3분의 2이닝에서 57개의 삼진을 잡는 동안 34개의 볼넷을 기록했다. 삼진에 비해 적은 수치임에도, 그는 만족하지 않는다. 더 나아진 시즌을 만들고자 한다. 올 시즌 배찬승은 마무리 투수 후보로도 거론된다. 그러나 그는 "팀에 좋은 선배 투수들이 많다. 나는 내가 맡은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선배들 앞에서 내 역할을 잘 해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며 덤덤하게 말했다. 윤승재 기자 2026.02.05 16:04
프로야구

안우진 지원받는 '전체 1순위' 투수...정현우 "싸우려고 붙으면, 쉽게 밀리지 않을 것" [IS 가오슝]

2025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정현우(20)는 데뷔 시즌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한차례 팔꿈치 부상 탓에 재활 치료 기간을 가졌지만, 다시 복귀해 총 18번 선발 등판했다. 전적은 3승 7패, 평균자책점은 5.86이었다. 2025시즌 신인왕은 군 복무를 마치고 소속팀(KT 위즈)에 복귀한 뒤 괴력을 드러내며 출루율 1위, 장타율 2위에 오른 안현민이었다. '순수 신인' 중에서는 전체 2순위 정우주(한화 이글스)가 소속팀 불펜 주축 투수로 자리 잡고 포스트시즌에서도 활약하며 가장 돋보였다. 이런 상대성을 고려하면 '1순위' 정우주의 퍼포먼스가 돋보였다고 할 순 없다. 하지만 그는 키움이 지명하기 전부터 높이 평가한 부문, 제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에 경쟁력이 있었다. '구위형'이 대세로 떠오른 상황에서 '기교파'의 힘을 보여줄 수 있는 투수였다. 정현우는 현재 대만 가오슝 국경칭푸야구장에서 진행 중인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의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다. 캠프 시작 2주 차에 하프 피칭에 돌입할 만큼 순조롭게 몸을 만들고 있다. 설종진 키움 감독은 그를 5선발로 이미 낙점한 상태다. 정현우는 "컨디션이 좋다. 지난해는 잊고 다가올 시즌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했다. 지난 시즌 데뷔전에서 총 투구 수 122개를 기록해 '혹사' 논란의 주인공이기도 했던 그는 후유증 우려에 대해 "그냥 똑같은 한 경기였다"라며 문제가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올해 스프링캠프는 든든한 지원군이 있다. 팀 에이스 안우진이 부상 재활 치료 중에도 캠프에 합류했다. 이전부터 안우진에게 많은 걸 배우고 싶다고 했던 그는 1차 캠프 시작 뒤 캐치볼을 같이 하며 여러 조언을 받고 구했다. 정현우는 "(안)우진이 형이 캐치볼을 할 때도 같은 리듬, 같은 밸런스, 공의 회전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투구도 있고, 운동하는 것도 우진이 형이 많이 알려주고 물어보는 것도 피드백을 해줬다"라고 했다. 정현우는 지난 시즌 "이제 긴장하지 않고 타자들과 싸우려고 들면 쉽게 밀리지는 않을 것 같다"라고 했다. 다가올 시즌 목표는 조금이라도 더 많은 이닝을 막아내는 것. 5이닝을 막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온 경기를 돌아보며 명확한 목표를 세웠다. 그는 "준비를 잘하고 있다. 이제 결과는 시합을 해봐야 아는 것"이라며 지난 시즌보다 더 차분한 어조로 말했다. 가오슝(대만)=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0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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