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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스윙 세 번으로 생애 첫 올스타전 MVP라니, 슈와버 "심장이 뛰었다, 신나게 쳤다"

스윙 세 번으로 생애 첫 올스타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한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소감을 전했다. 내셔널리그 올스타는 16일(한국시간)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MLB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와 홈런 스윙오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리했다. 홈런더비 형식으로 치러진 스윙오프에서 슈와버가 스윙 3개로 홈런 3방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우승 후 슈와버는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멋진 날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슈와버는 "경기가 무승부로 끝날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스윙오프가 결정됐을 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내게 출전을 요청했고, 흔쾌히 '나가겠다'라고 했다. 정말 신나게 쳤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내셔널리그 올스타는 6회까지 실점 없이 6점을 뽑아내며 손쉽게 승리하는 듯했다. 하지만 7회 초 아메리칸리그 올스타가 대타 브렌튼 루커(애슬레틱스)의 3점포와 9회 초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적시 2루타, 스티븐 콴(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내야 안타를 묶어 동점에 성공,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올스타전 규정상, 승부는 연장전이 아닌 '홈런 스윙오프'로 결정됐다. MLB 올스타전 역사상 최초의 스윙오프. 스윙오프는 각 리그별로 3명의 타자가 3번씩 스윙을 해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낸 리그가 승리를 가져가는 방식이다. 이때 슈와버가 3번의 스윙으로 3개의 홈런을 때려내면서 내셔널리그의 우승을 책임졌다. 카일 스토워스(마이애미 말린스·1개)와 4개를 합작한 내셔널리그는 브렌트 루커(애슬레틱스) 2개, 랜디 아로자레나(시애틀 매리너스) 1개, 아란다 0개에 그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를 꺾고 승리했다. 내셔널리그 올스타를 승리로 이끈 슈와버는 MVP 영예까지 안았다. 생애 첫 올스타전 MVP였다. 슈와버는 "(타석에 들어설 때) 심장이 뛰었다. 디노 에벨 다저스 코치가 좋은 공을 던져줘서 편안하게 타격할 수 있었다. 운 좋게 그와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함께 훈련한 적이 있어서 익숙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선수들이 스윙할 때마다 소리를 지르면서 응원해줬다. 정말 신나게 쳤다"면서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윤승재 기자 2025.07.16 18:04
프로야구

프로야구 선수협 "의혹 종합선물세트 키움, 프로야구 발전 저해 행위 중단하라" 성명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키움 히어로즈의 행보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선수협은 16일 "수년째 비정상적인 운영으로 지탄을 받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의 행보를 규탄한다. 선수와 팬을 실망시키고 나아가 한국 프로야구 전체의 발전을 저해하는 행위를 그만둘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성명서를 냈다. 선수협은 "최근 키움 히어로즈는 비상식적인 인사 단행으로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으며 그 내용 또한 특정인에 의한 기형적 인사 의혹과 낙하산 채용 비리 의혹 등 종류도 종합선물세트 수준이다. 그런데 이 의혹들의 원인이 모두 특정인 한 사람을 가리키고 있으며 이는 구단의 운영이 특정인 개인을 위해 파행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해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어 선수협은 "이는 비단 어제 오늘 일은 아니고 수년간 쉬쉬해오다가 고름이 썩을 대로 썩어서 한꺼번에 터져버린 것이라는 게 야구관계자들 사이에는 공공연히 알려진 불편한 진실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선수협은 "현재 한국 프로야구는 사상 초유의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으며 연일 역대 최다 관중을 경신하는 등 전례 없는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라면서 "하지만 작금의 키움 히어로즈의 행태는 아직까지 특정인 한 명에 의해 구단의 운영이 좌지우지되는 구시대적 운영체계를 고수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인사 또한 그 비슷한 선상에서 이뤄진 것이라는 말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구단을 사유물로 인식하고 개인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폐단이 지속된다면 한국 프로야구의 질을 떨어뜨리는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불 보듯 뻔할 것이며, 모처럼 호황을 맞이하고 있는 한국 프로야구 흥행에도 찬물을 끼얹는 행위가 될 것이다"라며 "이는 프로야구선수들의 향후 진로 문제 등과도 직, 간접적으로 연결돼 있어, 현재 뿐 아니라, 프로야구의 미래에도 악영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선수협은 최근 논란을 제외한 키움 구단의 비정상적인 운영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했다. 선수협은 "특히 구단 내 선수 및 시설에 대한 투자 부분에서 더욱 처참하다. 샐러리캡 관련해, 평균을 한참 밑도는 선수단 운영은 선수층과 사기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으며 이는 해당 구단의 성적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라며 "특정 구단의 성적 하락이 장기화 및 고착화된다면 이는 비단 한 구단의 문제만으로 그치지 않고 전체 프로야구의 질적 하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라고 전했다. 퓨처스(2군) 팀 운영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선수협은 "고양 히어로즈(퓨처스 팀) 선수단이 사용하고 있는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과 관련하여, 시설의 열악함에 대한 지적이 매년 문제가 되고 있지만 개선의 의지조차 없어 보인다"라며 "열악하고 낙후된 선수 라커룸은 혼자 사용하기도 비좁아 선수들의 짐은 항상 복도에 널려 있다. 실제로 선수협에서 매년 선수단 순회미팅을 진행하고 있지만 변변한 교육실이나 세미나실 하나 없어, 비좁은 라커룸에서 서로 뒤엉켜 진행된다"라고 강조했다. 섭수협은 "국내 프로야구선수들의 권리를 대변하고 프로야구 팬들과의 교량역할을 수행하는 단체로서, 구단의 비상식적인 운영 행보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으며 한국 프로야구선수 및 프로야구 팬들을 대신해 규탄하는 바이다"라며 "키움 히어로즈는 한국 프로야구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수준 낮은 행보를 그만두고, 특정인 한 사람의 수단으로 전락해버렸다는 세간의 비판에 대해 겸허한 자세로 반성해야 하며, 이제라도 구단의 기형적 운영방향을 바로잡아 정상화해야 할 것이다"라고 주장하며 성명서를 마쳤다. 키움 구단은 최근 홍원기 감독과 고형욱 단장, 김창현 수석코치를 성적 부진 책임을 물어 동시 해임했다. 하지만 적절한 투자 없이 성적만 바라는 구단 고위층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컸다. 여기에 최근 본지의 단독보도로 이장석 전 서울 히어로즈 대표이사의 딸이 채용 공고 없이 두 차례 구단 인턴으로 채용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의 목소리가 더 커졌다. 이장석 전 대표이사는 KBO로부터 영구 퇴출 징계를 받았지만, 여전히 구단이 그의 영향력 아래 있다는 의문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윤승재 기자 2025.07.16 14:21
국가대표

‘홍명보호 유일 호재’ 최전방 경쟁 뛰어든 이호재 “공격포인트 많이 쌓겠다” [IS 용인]

“나도 ‘할 수 있다’는 걸 느꼈어요.”처음으로 성인 축구대표팀에 승선한 이호재(25·포항 스틸러스)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통해 자신감을 쌓았다. 동시에 과제도 확인한 대회였다.‘캐넌 슈터’ 이기형 옌볜 룽딩 감독의 아들인 이호재는 지난 7일 중국과 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데뷔했고, 이번 대회 3경기에 모두 나섰다. 홍콩과 2차전에서는 문선민(FC서울)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으며 태극마크를 달고 첫 골을 맛봤다.지난 15일 열린 일본전에서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 대신 피치를 밟았다. 이호재는 비록 일본 골문을 열지 못헀으나 유일한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후반 39분 ‘트윈 타워’를 형성한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의 헤더 패스를 가슴으로 흘린 뒤 반 박자 빠른 타이밍의 시저스킥을 선보였다. 일본 골키퍼 오사코 게이스케(산프레체 히로시마)의 슈퍼 세이브가 아니었다면 길이 회자할 득점이 나올 뻔했다.이호재는 “전 경기에서 골을 넣어서 자신감이 많이 차 있었다. 일본 상대로 못할 건 없다고 생각해서 자신 있게 도전해 봤다”며 “(시저스킥이) 골로 마무리되지 않고 위협적인 장면으로 묻혀서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1m 91㎝의 장신 공격수인 이호재는 이번 소집 기간 경쟁력을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큰 체격을 활용한 공중전과 몸싸움에 능하고 페널티 박스에서는 ‘킬러 본능’을 지녔다는 것을 보여줬다. 홍명보호의 동아시안컵 유일한 ‘호재’라는 이야기도 나온다.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1년 남은 현재, 홍명보호 스트라이커 자리는 무주공산이다. 기존에 뽑혔던 주민규와 오세훈, 오현규(헹크)에 이호재까지 경쟁에 뛰어든 형세다. 이호재는 “이번 소집을 통해 나도 할 수 있다는 걸 느꼈고, 내 부족함도 깨달았다”며 “소속팀에 돌아가서 공격포인트를 많이 쌓아야 한다. 더 적극적으로 플레이하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면 대표팀에 많이 뽑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2021년 프로 데뷔 이래 줄곧 포항에서만 뛰고 있는 이호재는 올 시즌 K리그1 20경기에 나서 8골 1도움을 수확했다. 지난해 작성한 커리어 하이(27경기 9골) 경신을 목전에 뒀다. 그는 1부 통산 115경기에서 28골 7도움을 올렸다.용인=김희웅 기자 2025.07.16 12:43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경험한 적 없는 신선한 재미가 온다 [IS리뷰]

지금까지 이런 영화는 없었다. ‘전지적 독자 시점’이 한국영화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김독자(안효섭)는 소설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의 유일한 독자다. 소설은 학창 시절부터 직장인이 되기까지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그의 유일한 친구이자 위로였다. 하지만 김독자의 회사 계약이 종료되는 날, 소설 역시 막을 내리고 김독자는 주인공 유중혁(이민호)이 홀로 살아남는 결말에 아쉬움을 느낀다. 허탈한 마음에 작가에게 메시지를 남긴 김독자는 곧 예상치 못한 답변을 받는다. “에필로그는 특별히 독자 투고 방식으로 진행할 생각이다. 결말이 마음에 들지 않으시면 직접 써봐라”는. 그리고 그 순간 갑자기 지하철이 멈추며 소설 속 세계가 눈앞에 펼쳐진다.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이하 ‘전독시’)은 싱숑 작가의 동명 웹소설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원작은 누적조회수 2억회, 별점 9.9점을 기록한 인기작으로 웹툰으로도 제작될 만큼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영화는 원작의 세계관과 게임 서사를 고스란히 가져와 축으로 삼고 이야기를 펼쳐낸다.강점은 선택과 집중이다. 총 353화(외전 포함)로 만들어진 원작 IP의 방대한 이야기는 2시간으로 임팩트 있게 압축됐다. 시나리오(미션)는 총 6개, 동호대교에서 멈춘 지하철에서 탈출하는 것으로 시작돼 금호역을 지나 충무로역까지 3호선 라인을 따라 전개된다. 캐릭터들의 전사 역시 ‘환영 감옥’ 설정을 활용해 빠르고 짚고 넘어간다. ‘전독시’는 영화란 매체 특성에 맞는 과감하면서도 영리한 생략으로 속도감 있는 전개를 유지한다. 원작의 영상화 과정에 우려를 샀던 세계관 구현은 기대 이상이다. 지하철 승강장, 동호대교 등 배경과 비형, 어룡, 화룡, 땅강아지 등 크리처는 물론, 시나리오와 아이템을 보여주는 네온 빛 안내창, 펌프를 연상케 하는 그린존 등 소설 속 활자들이 3D로 구현돼 펼쳐지는 데 여기서 발생하는 재미와 몰입감이 상당하다. 대규모 세트와 VFX(시각특수효과)로 구축된 완성도 높은 가상 세계는 서서히 관객을 스크린 밖이 아닌 게임 안으로 데려온다.이는 영화의 진입장벽을 허무는 무기이기도 하다. “원작을 봤든 보지 않았든 즐길 수 있게 디자인하는 게 목표였다”는 김병우 감독의 말처럼 ‘전독시’는 서사적, 시각적으로 촘촘하게 세계관을 설계해 원작에 대한 정보가 없는 관객들까지 품어낸다. 모든 게임이 끝난 후 남는 ‘함께’라는 보편적 메시지 또한 ‘전독시’를 마니아 영화가 아닌, 공감대 높은 상업 영화로 만드는 요소다.배우들의 실감 나는 연기는 비현실의 세계를 현실로 치환한다. 김독자로 극을 이끈 안효섭은 텐트폴 주인공 역할을 가뿐하고 너끈하게 해낸다. 데뷔 때부터 혹평을 들어본 적 없는 그의 연기는 스크린에서 빛을 발한다. 유중혁은 이민호여야만 했다. 소설 속 주인공인 유중혁은 세상에 존재하지도 존재할 수도 없는 캐릭터다. 달리 말해 몸짓 하나 대사 한 줄까지 작위적인 인물인데, 이민호는 여기서 오는 거부감을 오롯이 자신의 스타성으로 덮는다.김독자의 동료로 등장하는 채수빈, 신승호, 나나, 권은성은 맞춤형 캐릭터를 입은 듯한 오차 없는 연기를 펼쳐내며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이들의 활약은 충무로 젊은 배우의 부재가 실은 기회의 부재였음을 꼬집는다. 극 후반부 등장하는 지수는 언제나 그랬듯 화면보다는 무대에서, 배우일 때보다는 블랙핑크일 때 더 빛난다.속편을 예고하는 짧은 쿠키 영상이 하나 있다. 오는 23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16 10:08
영화

‘오징어 게임3’ 노재원, 연기 열등감 고백 “나만의 반짝임 믿으려고요” [IS인터뷰]

“주눅 드는 제 자신이 싫어서 어떻게든 패기와 기세를 갖고 뭐든 해보려고 했어요.”간절함이 보란 듯이 개화했다. 노재원이 ‘오징어 게임’ 시즌3를 두고 “촬영하는 내내 온 맘 다해 연기를 준비해서 마지막 촬영 끝나고 났을 땐 공허함이 밀려왔다”며 “그런 작품이 공개되니 설레기도 했고 살면서 가장 큰 변화를 줬다”고 각별한 소감을 밝혔다.시리즈 피날레인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3(이하 ‘오징어 게임3’)는 게임판에 다시 돌아온 성기훈(이정재)과 프론트맨(이병헌), 그리고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렸다. 노재원은 참가자 124번 남규 역을 맡아 시즌3의 빌런으로 활약했다. 극중 클럽 MD 출신으로 유명 래퍼였던 ‘타노스’(최승현)를 알아보고 오른팔을 자처하며 항상 옆에 붙어 다니는 인물이다.노재원은 최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캐스팅된다면 456명 중 한 명 단역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좋은 역을 맡게될 거란 큰 기대는 안했다”며 “합류가 결정된 기쁨 속에서도 얼마나 긴장될지, 부담감을 어떻게 이기며 준비할지 바로 생각했다”고 말했다.“남규는 욕설이 많기도 했고, 자칫하면 ‘타노스 옆에 있는 한 인물’에 머물 수 있는데 그렇게 연기하고 싶진 않았어요.”타노스가 퇴장한 시즌3는 그야말로 ‘남규 타임’이었다. 흐름을 장악한 건 노재원의 해석과 센스있는 표현 덕이라는 평가가 따른다.노재원은 “황동혁 감독님 말씀처럼 남규의 변화를 잘 표현하고 싶었다”며 “빌런이라기보단 하나의 큰 변화를 겪는 참가자 456명 중 한 명이라고 생각했다”고 주안점을 밝혔다. 무언갈 참조하기보단 자신에게서 남규의 모습을 찾아 꺼내고자 했다. 노재원은 “남규 안의 응어리나, 관심받고 사랑받고 싶은 마음들로 출발했다”며 “학살 보단 ‘아이들이 장난친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타노스가 남긴 약물에 중독 되어가는 과정 또한 자신의 몸이 불편했던 감각을 토대로 표현했다. 남부럽지 않은 ‘밈’도 탄생시켰다.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를 흥얼거리는 장면은 황 감독의 선곡 추천을 받았지만, 타노스 성대모사는 노재원의 아이디어였다. 그는 “대사에 ‘유 캔 두 잇’ 같은 영어가 늘어났다. ‘지구인 절반 죽이러가자’는 말도 타노스를 묘사하는 대사 같아서 자연스럽게 따라했더니 감독님이 ‘재밌으니 살려보자’ 하셨다”고 했다. 연기 영감을 준 최승현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넷플릭스의 아들, 딸은 너무 많지 않나요. (웃음). 그래도 첫째 아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코로나19가 한창인 지난 2020년 데뷔한 노재원은 ‘D.P’ 시즌2, ‘살인자ㅇ난감’ 등 넷플릭스 필모그래피를 다수 쌓았다. 노재원은 “제가 오디션을 보기 시작한 시점에 OTT 작품이 많았고, 넷플릭스 오디션 타율이 좋았다”며 “주목이 감사한 한편으론 앞으로 내가 배우로서 어떻게 성장해야하나 생각도 든다”고 털어놨다.특히 대중에게 그를 각인한 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의 장기 공시생 서완 역에 애정을 표했다. 그는 “서완이 ‘내가 특별한 사람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하는데 그 마음이 당시 공감 갔다”며 “연기로 열등감을 느낄 때가 많았지만 지금은 ‘나만의 반짝임이 있다’는 믿음으로 나아가려한다”고 포부를 밝혔다.“‘오징어 게임’을 통해 진심과 최선을 다하면 누구든 어떠한 걸 알아봐주시는구나 실감했어요. 앞으로도 다양한 도전을 인물로서 해나가고 싶어요.”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6 06:05
예능

[TVis] 유재석 “유연석, 연줄로 많이 하네” 학연 캐스팅설 제기 (틈만나면,)

유재석이 유연석에게 학연 캐스팅설을 제기했다.15일 방송된 SBS 예능 ‘틈만 나면,’ 30회에서는 넷플릭스 ‘84제곱미터’로 호흡을 맞춘 배우 강하늘, 서현우가 서울 마곡동에 출격했다.이날 강하늘은 “‘당신의 맛’ 드라마 올 초에 유연석과 같이했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연석이가 나와?”라고 물었고, 유연석은 “특별출연했다. 그런데 특별히 많이했다”며 “제작하신 감독님이 제 학교 동문이다”고 말했다.이에 유재석은 “연줄로 많이하네”라며 “그것 때문은 아니겠지. 와보니까 그런거겠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5 21:13
프로축구

오베르단, 팬 투표 최다 득표…팀 K리그 ‘팬 일레븐’ 명단 발표

프로축구연맹이 오는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 출전할 팀 K리그 ‘팬 일레븐’ 명단을 이날 발표했다.이번 명단은 팬들의 직접 투표로 선정됐다. 연맹은 K리그1 12개 구단이 제출한 베스트11을 바탕으로 기술위원회(TSG)가 포지션별 후보를 4배수로 추린 뒤,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K리그 공식 앱 ‘Kick’을 통해 팬 투표를 진행했다.최종 명단은 공격수 3명, 미드필더 3명, 수비수 4명, 골키퍼 1명으로 구성됐다.가장 많은 표를 얻은 선수는 포항의 미드필더 오베르단이었다. 총 22,728표를 획득하며 전체 후보 44명 중 최다 득표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 뒤를 이어 같은 포항 소속의 수비수 이태석이 22,699표로 2위를 기록했다. 전북의 전진우, 대전의 김문환, 전북의 김진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포지션별로 살펴보면, 공격수 부문에서는 K리그1 득점 선두 전진우(전북, 22,397표), 이동경(김천, 19,220표), 아사니(광주, 17,980표)가 선정됐다. 미드필더에는 오베르단 외에 김진규(전북, 20,832표), 보야니치(울산, 17,380표)가 포함됐다.수비진에는 이태석(포항), 김문환(대전, 22,159표), 박진섭(전북, 19,034표), 카이오(대구, 18,727표)가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 자리는 울산의 조현우(19,373표)가 차지했다. 조현우는 2022년부터 4년 연속 팀 K리그의 골문을 지키게 됐다.한편, 팬 일레븐과는 별도로 22세 이하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쿠플영플’에는 포항의 한현서가 선정됐다.연맹은 향후 김판곤 감독과 이정효 수석코치가 포지션 균형과 팀별 안배를 고려해 추가 선수를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선발된 선수가 이적이나 부상으로 소집이 어려울 경우, 연맹과 소속 구단 협의를 통해 대체 선수를 지명할 계획이다.김우중 기자 2025.07.15 13:25
프로축구

‘뉴캐슬 나와’ 팀 K리그 팬 일레븐 명단 발표…최다 득표는 오베르단 [공식발표]

팬들이 선정한 팀 K리그 '팬 일레븐'이 공개됐다. 포항 스틸러스 소속 오베르단과 이태석이 최다 득표 부문 1,2위에 올랐다.프로축구연맹은 15일 "오는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맞대결에 나설 팀 K리그 '팬 일레븐' 명단을 발표했다"라고 전했다.'팬 일레븐'은 K리그1 12개 구단이 제출한 팀별 베스트11을 바탕으로 연맹 기술위원회(TSG)가 포지션별 4배수 후보를 선정한 뒤,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K리그 공식 어플리케이션 'Kick' 팬 투표를 통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공격수 3명, 미드필더 3명, 수비수 4명, 골키퍼 1명으로 최종 선발됐다.최다 득표자는 포항의 철인 오베르단이다. 오베르단은 총 2만2728표를 받아 전체 후보 44명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태석(포항), 전진우(전북), 김문환(대전), 김진규(전북) 순으로 많은 표를 받았다.공격수(FW) 부문에서는 K리그1 득점 선두 전진우(2만2397표)와 함께 이동경(김천, 1만9220표), 아사니(광주, 1만7980표)가 선발됐다.미드필더(MF) 부문에서는 최다 득표자 오베르단(2만2728표)과 함께 김진규(2만832표), 보야니치(울산, 1만7380표)가 이름을 올렸다.수비수(DF) 부문에서는 최근 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젊은 풀백 자원 이태석(2만2699표)과 함께 김문환(2만2159표), 박진섭(전북, 1만9034표), 카이오(대구, 1만8727표)가 그 뒤를 이었다.골키퍼(GK) 부문에서는 조현우(울산, 1만9373표)가 선발됐다. 조현우는 지난 2022년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에 처음 선발된 이후 4년 연속 팀 K리그의 골문을 지킨다.앞서 올 시즌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22세 이하 선수에게 주어지는 '쿠플영플'로는 포항 한현서가 선발된 바 있다.뉴캐슬전에 나설 나머지 명단은 팀 K리그 김판곤 감독과 이정효 수석코치가 추가 선수들을 선발한다. 추가 선발 시에는 포지션과 각 팀별 인원수 배분을 고려한다. 팀 K리그에 선발된 선수가 K리그1 외 팀으로 이적하거나 부상 등의 사유로 소집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연맹과 소속 구단이 협의하여 명단에서 제외하고 대체 선수를 선발할 예정이다. 김우중 기자 2025.07.15 11:24
해외축구

‘이적설’ SON, 토트넘 훈련장 복귀…프랭크 감독 면담 주목 “조만간 기자회견”

손흥민(33·토트넘)이 원소속 토트넘으로 복귀해 새 시즌 담금질에 나섰다.토트넘 구단은 15일(한국시간) 홈페이지 등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프리시즌 10일 차 훈련에 참가한 선수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토트넘은 오는 19일 레딩과 프리시즌 첫 친선경기를 앞두고 있다. 지난 2시즌 팀의 주장으로 활약한 손흥민의 모습도 포착됐다. 토트넘의 프리시즌은 이달 초 시작됐지만, 지난 6월 A매치를 소화한 일부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은 추가 휴식을 부여받았다. 손흥민도 휴식 명단에 포함됐는데, 이번 훈련 게시글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구단이 공개한 사진 속 손흥민은 밝은 표정으로 러닝을 했고, 선수단과 함께 훈련을 소화했다. 그의 후배 양민혁(19)도 다른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는 모습이 담겼다.팬들의 관심사는 손흥민의 거취다. 그는 구단과 계약이 1년 남았다. 현지에선 토트넘이 이적료를 받아내기 위해 계약이 1년 남은 손흥민을 판매할 수도 있다는 주장을 펼친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현지 매체들은 일제히 손흥민과 프랭크 신임 감독과의 면담에 주목했다. 프랭크 감독과 손흥민의 결정에 따라 거취가 조만간 결정될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마침 토트넘은 모하메드 쿠두스 등 여러 이적생을 품으며 공격진을 강화한 상태다. 손흥민이 벤치로 밀릴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풋볼 런던 소속 알리스데어 골드 기자는 전날(14일) 팬들과의 질의응답을 다루며 “손흥민은 사전 합의된 추가 휴가를 마치고 지난 금요일 복귀했다. 아직 면담이 이뤄지기엔 너무 이른 시점일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프랭크 감독 입장에선, 토트넘에서 엄청난 공헌을 해 온 손흥민의 현재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직접 플레이하는 모습을 먼저 지켜보고 싶을 거”라고 주장했다.손흥민의 거취에 대한 결정이 조만간 나올 것이란 전망도 덧붙였다. 골드 기자는 “모든 결정은 손흥민에게 달려 있어야 한다고 본다. 클럽에서 10년을 보낸 뒤 계약을 끝까지 지킬 권리를 분명히 얻었다. 이적을 원한다면 그 가능성도 검토돼야 한다”며 “말 그대로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것이다. 이번 주 금요일 프랭크 감독과의 첫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으니, 더 명확한 정보가 나올 수도 있다”라고 내다봤다.김우중 기자 2025.07.15 08:36
영화

신예 장서연, 윤여정 개인 통역가 된다…‘성난 사람들2’ 캐스팅 [공식]

배우 장서연이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BEEF)’ 시즌2 (이하 ‘성난 사람들2’)에 캐스팅됐다. 장서연의 에이전시 ‘콘텐츠합’ 측은 15일 “장서연이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2’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알리며 “보다 큰 무대에서 새로운 도약을 앞둔 배우 장서연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성난 사람들’은 에미상 8관왕, 골든글로브 3관왕 등 글로벌 유수의 시상식을 섭렵하며 가장 성공적인 시리즈 중 하나로 손꼽히는 작품으로 시즌2는 전편에 이어 ‘미나리’를 제작한A24 제작사가 참여하고, 이성진 감독이 연출, 스티브연이 프로듀서로 함께한다.특히 윤여정, 송강호를 비롯하여 캐리 멀리건, 오스카 아이삭, 찰스 멜튼, 케일리 스패니 등 이름만으로도 쟁쟁한 글로벌 배우들에 이어 신예 장서연 또한 초호화 캐스팅 라인업에 합류하며 더욱 관심이 모이고 있다. ‘성난 사람들2’는 총 8개의 에피소드로 한국인 억만장자(윤여정)가 소유한 고급 컨트리클럽을 배경으로 젊은 커플이 상사와 그의 아내 사이의 격렬한 싸움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장서연은 극중 컨트리클럽을 소유한 한국인 억만장자 회장(윤여정)의 개인 통역가 역할을 맡아 색다른 비주얼과 다채로운 캐릭터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영화 ‘비상선언’을 통해 스크린 데뷔한 장서연은 드라마 ‘설강화’, ‘굿파트너’ 등에 출연하며 자신만의 연기 스타일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고자 노력해왔다. 그런 그가 ‘성난 사람들2’를 통해 글로벌 신예로서 국내를 넘어 해외 시청자들에게 어떠한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지 기대가 모인다.한편 장서연의 에이전시 콘텐츠합은 공연 제작사 겸 배우 에이전시로 배우 이시형 등이 소속돼 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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