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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뜨뜨] 김태리 애니 '이 별에 필요한'→이정하 액션 ‘하이스쿨 히어로즈’

정주행을 부르는 OTT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이 별에 필요한‘이 별에 필요한’은 넷플릭스에서 선보이는 첫 한국 애니메이션이다. 장르는 로맨스, 배경은 2050년 서울로, 화성 탐사를 꿈꾸는 우주인 난영과 뮤지션의 꿈을 접어둔 제이가 만나 꿈과 사랑을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한국 애니메이션계 뉴웨이브로 손꼽히는 한지원 감독의 신작으로, 한 감독의 독보적 무드와 감각적 OST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목소리 연기는 드라마 ‘악귀’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김태리, 홍경이 맡았다. 두 사람이 목소리 연기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으로, 이들은 OST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도 함께 가창했다. #웨이브: 원: 하이스쿨 히어로즈‘원(ONE): 하이스쿨 히어로즈’는 아버지의 억압에 시달리던 전교 1등 김의겸과 그의 천부적인 싸움 재능을 이용하려는 강윤기가 복면을 쓴 ‘하이스쿨 히어로즈’를 결성하면서 출발한다. 드라마는 두 사람이 억눌린 분노를 폭발시켜 학교 폭력 서열을 뒤엎는 내용을 하이스쿨 액션이란 장르 아래 풀어냈다.누적조회수 6500만회를 돌파한 이은재 작가의 인기 웹툰 ‘원’(ONE)이 원작이다.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무빙’으로 업계 안팎의 주목을 받은 이정하가 주인공 김의겸으로 극을 이끌며, 상대역 강윤기는 드라마 ‘스타트업’ ‘간 떨어지는 동거’ 등에서 활약한 김도완이 맡았다. #넷플릭스: 위도우 게임‘위도우 게임’은 범죄 스릴러 영화로, 스페인 발렌시아의 한 주차장에서 일곱 번이나 칼에 찔린 남성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시작된다. 모든 정황이 원한에 의한 살인을 가리키는 가운데, 담당 강력 범죄 수사팀은 용의자로 피해자와 결혼한 지 채 1년도 되지 않은, 다정하고 차분한 성격의 아내를 지목한다.지난 2017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발생한 파트라익스 범죄 실화를 재구성한 작품으로, 영화 ‘판의 미로-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로 한국 시청자들에게도 익숙한 이바나 바쿠에를 비롯해 카르멘 마치, 트리스탄 울로아 등이 출연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30 06:05
영화

[IS리뷰] ‘하이파이브’, 그야말로 ‘장기’ 자랑 [무비로그①]

장기이식과 건강한 웃음, 심지어 초능력 액션이 공존할 수 있다. 그 증거로 ‘하이파이브’가 K코미디와 K히어로 영화에 방점을 찍었다. 장기들이 제 역할을 하며 몸을 지탱하듯 적재적소 재미가 빛났다.‘하이파이브’는 심장, 폐, 각막, 신장, 간을 이식받은 후 특별한 능력에 눈 뜬 다섯 인물과 그들의 능력을 탐내는 빌런의 대결을 그린 단순명료한 이야기다. 다만 ‘과속스캔들’ ‘써니’를 흥행에 성공 시킨 강형철 감독답게 인간미 느껴지는 따뜻한 웃음이 맛있게 버무려졌다.촬영을 마친 지 4년 만에 마침내 관객을 만나는 작품이다. 팀 ‘하이파이브’의 한 축인 유아인이 지난 2023년 마약 투약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면서 개봉에 차질을 빚었다. 긴 시간 동안 후반 작업에 몰두한 덕에 ‘하이파이브’는 위기를 기회 삼은 ‘육각형’ 작품이 됐다. 영화는 구급차에 긴급 이송된 기묘한 인물의 장기가 새 주인을 찾아가며 시작된다. 태권도장 딸이자 선수였으나 경기 중 심정지로 쓰러졌던 십대 소녀 완서는 심장을 이식받았다. 이후 손목에 떠오른 문신과 함께 괴력과 스피드까지 갖추게 되며 삶이 180도 달라진다.작가 지망생 지성(안재홍)은 자신도 폐 이식 후 강풍 조절 능력을 갖게 됐다며 완서 앞에 나타나 “장기는 6개까지 기증할 수 있는거 알지”라며 초능력자를 더 찾아보자고 제안한다. 두 사람은 각막을 이식받은 후 전자기파를 조종하게 된 백수 기동(유아인)과 신장을 이식받고 미녀가 된 ‘프레시 매니저’ 선녀(라미란)와 그렇게 만난 뒤 사이비 교주 영춘(박진영)과 재단에서 일하는 약선(김희원)까지 엮이며 파란만장한 사건이 펼쳐진다.템포 빠른 티키타카나 상황들을 따라가다 보면 저절로 웃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단단하게 쌓아 올린 캐릭터 덕분이다. 일례로 지성의 어설픔이 수시로 몸 개그로 나타나는 식이다. 여기에 개성 강한 캐릭터들끼리 저마다 서로 부딪칠 땐 또 다른 재미를 발생시키니 그야말로 ‘케미스트리’다.초능력물인 만큼 CG를 두른 액션의 첫인상은 과장될 수밖에 없다. 언덕길을 단 몇 초만에 주파하는가 하면, 공중에 뛰어오르거나 벽이 움푹 팰 정도로 세게 부딪히는 등 비현실적일 수밖에 없는 장면들의 향연인데 배우들의 리얼한 호연이 상쇄한다. 아무도 상상해 본 적 없을 야쿠르트 카트 추격신은 여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못지않은 박진감에 코믹함까지 갖춰, 이 영화의 정체성 그 자체로 완성됐다. ‘써니’ ‘스윙키즈’ 등 귀가 즐거웠던 강 감독의 전작에 이어 이번 작품도 음악이 분위기를 살린다. 올드팝인 ‘스냅!’의 ‘더 파워’(The Power)가 흐르는 ‘힙스터’ 기동의 등장 장면부터 도드라진다. 손가락 튕기기 한방으로 전자기파를 다루는 초능력을 가진 기동의 캐릭터 성을 음악과 맞춰 키치하게 풀어냈다. 각 캐릭터 매력도를 높인 덕에 유아인 또한 스크린 밖 논란이 쉬이 연상되지 않는다. 오히려 20대 남성의 동상이몽 현실을 대변하며 ‘혐관’(혐오관계)을 연기한 유아인과 안재홍이 능청스레 벌이는 티격태격 설전은 ‘키보드 배틀’을 현실화한 양 웃음 타율이 높다. 깜짝 놀랄만한 장면의 주인공도 이들이다.장기를 이식받기 전까지는 아픔을 지닌 평범한 시민들이라는 점도 포인트다. 주인공들은 단지 병마와 싸운 것이 아닌 외로움과 우울함, 트라우마로 스스로를 좀먹었던 ‘루저’들이다. 이들이 세대를 초월해 공감대를 형성해 연대하고, 힘을 독점해 개인적 야망을 실현하고자 하는 빌런과 맞서 타인을 돕고자 하니 감동과 사이다 한 스푼까지 챙겨간다.‘어벤져스’보다 친근하고 응원하고픈 우리네 영웅의 탄생이다. 오는 30일 개봉. 119분. 15세 이상 관람가.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28 08:00
해외축구

SON, 9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 도전은 불발 전망…최종전 결장 예정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도전한 손흥민(33)의 여정이 조기에 마침표를 찍을 전망이다. 부상 여파로 최종전에서 결장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24일(한국시간) 토트넘과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의 2024~25 EPL 38라운드 최종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을 정리했다. 토트넘은 오는 26일 0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턴과 EPL 38라운드를 벌인다.EPL 최종전이지만, 토트넘 입장에서 큰 부담이 담긴 경기는 아니다. 토트넘은 이미 잔류를 확정했기 때문이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14위까지도 오를 수 있지만, 큰 의미를 두긴 어렵다. 이미 구단 역사상 최악의 성적을 새로 썼다. 위안은 지난 22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우승하며 무관의 한을 풀었다는 점이다. 토트넘은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17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주장’ 손흥민도 후반 교체 투입돼 승리와 우승을 합작했다. 토트넘은 EPL 37라운드 종료 기준 17위라는 부진한 성적에도 차기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얻었다.한편 EPL 최종전에서 손흥민의 모습은 볼 수 없게 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발 부상이 아직 낫지 않아 아마 출전하지 못할 거”라며 “그는 UEL 결승전에 출전하려고 엄청난 노력을 해줬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오른발등 부상으로 1달 넘게 전열에서 이탈했다가, UEL 결승전을 앞두고 복귀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하지만 부상 여파가 남아 있어 선수 보호 차원으로 최종전에서 결장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만약 손흥민이 브라이턴전에서 결장하게 되면, EPL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이 중단될 거로 보인다. 손흥민은 지난 2016~17시즌을 시작으로 2023~24시즌까지 EPL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올 시즌 리그 기록은 30경기 7골 10도움. 두 자릿수 득점까지는 3골이 필요하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을 감안하면 이 기록은 중단될 거로 보인다.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기자회견 중 UEL 우승을 돌아보며 “우리는 무언가를 이제 막 구축하기 시작했다고 믿는다. 의미 있는 승리는 그 과정을 가속한다”며 “우리가 무엇을 이룰 수 있을지에 한계를 두지 않을 것이다. 나는 지금 승리하는 법을 알고 있고, 그것을 더 갈망하는 선수단과 스태프, 클럽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고 있다. 내년이 굉장히 기대된다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이어 “UEL 우승 뒤 다양한 감정을 느꼈는데, 가장 큰 건 자부심이다. 함께 일하는 그룹과 스태프는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고, 나를 믿어줬다. 그게 현실화하고, 특별한 성과로 이어진 걸 본 것이 정말 큰 자부심”이라고 덧붙였다. 김우중 기자 2025.05.25 09:12
예능

[심재걸 엔터잡학사전] 어느 케이블TV 운영사의 묘한 잡음

케이블 방송계 2인자로 통하는 티캐스트가 최근 구설에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달 자체 제작 중단 소식이 방송 종사자들을 뒤숭숭하게 만들더니 한 달 사이 제작 PD들에 대한 과격한 인사권 행사를 한 것으로 알려지기까지 했다. 인사의 당사자도, 이를 지켜보는 외부인도 경영진의 지나친 스텝을 지적하고 있다.베테랑 예능 PD가 채널 로고 삽입 등 후반제작 업무 담당자로 변경을, 다른 PD는 방송 시간표를 시스템에 입력하는 편성 운행을 맡으라고 통보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주로 방송사들에서는 저연차 직원 혹은 외부 인력에게 맡겼던 일이다. 그 업무를 15~30년 경력의 예능 PD들에게 강제 배치하는 식이다. 사실상 퇴사를 유도하는 수법이다. 앞서 홍보마케팅을 담당하던 직원은 갑자기 편성 업무로 보직이 변경되자 결국 퇴사하고 말았다. 이러한 방법으로 극심한 정신적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제작팀 절반이 썰물처럼 빠져나갔다는 이야기가 방송가에서 퍼지고 있다. 티캐스트는 태광그룹 계열사로 예능 전문 채널 E채널과 스크린, 채널뷰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20년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1000억 원 이상 투입하겠다며 톱클래스 예능 PD들을 대거 영입했다. ‘무한도전’, ‘라디오스타’, ‘나 혼자 산다’ 등 인기 예능에서 호흡을 맞췄던 MBC 출신 PD들과 JTBC, TV조선 등을 거친 PD들이 한데 모여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노는 언니’, ‘토요일은 밥이 좋아’, ‘용감한 형사들’ 등 다양한 흥행작을 만들어내며 번듯한 성과도 냈다. 재방송 채널에 그쳤던 채널 인지도를 가파르게 상승시키며 고유의 브랜드를 키웠다.그러나 2025년의 풍경은 씁쓸하고 기이하다. 자체 제작 중단을 선언한 시점만 해도 레거시 미디어의 위기로 해석됐다. 티캐스트는 CJ ENM 계열 다음으로 케이블 시장에서 큰 규모라 방송업계에 불어닥칠 공포감에 초점이 쏠렸다. 굵직한 기둥이 흔들리기 시작하면 관련 외주 제작사나 하청업체들은 더 가혹한 후폭풍을 맞기 때문이다.반전은 내부 구성원들의 목소리다. 미디어 업계의 불황 속에서도 티캐스트와 E채널은 연속 흑자를 기록했고, 오히려 최근 대부분 직원에게 평균 수백만 원에 이르는 특별 성과급을 지급했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상에서는 이익잉여금액이 1000억 원에 달한다. 산업 내 규모와 안정성은 최상위급으로 분류됐다. 또 자체 제작 중단 선언 이후에도 ‘용감한 형사들’이 여전히 지속되고, 한 발 나아가 신규 프로그램 ‘류학생 어남선’도 내놓는다. 5월 중에만 10건에 가까운 신규 제작에 대한 심의가 진행될 예정이라는 얘기도 있다. 기존 제작팀 해체를 발표하면서 새로운 사업국을 설치해 제작을 이어가는 그림이다. 무엇 하나 앞뒤가 맞는 게 없다. 경영악화를 전면에 앞세우며 동종 업계의 긴장감만 부추긴 셈이다. 어느 회사나 사내 정치가 존재하지만 그 파장을 업계에 확장시키고, 시장을 교란시키면서 내부적으로 명분을 쌓겠다면 안 될 일이다.비싼 몸값으로 대기업의 스타 PD를 영입해놓고 몇 해 지나지 않아 인건비 부담을 탓하며 표정을 바꾸는 일도 민망스럽다. 나영석, 김태호 PD를 시작으로 방송사 중견 PD들의 몸값이 연예인을 능가할 정도였던 전성시대와 비교하면 격세지감이다. 갈수록 영상 콘텐츠가 사회문화 전반을 점령하는 시대에 홀대를 받는 모순의 풍경이다. 경쟁사이자 후발주자였던 채널S가 올해 더욱 전투적으로 신규 콘텐츠를 제작하고 IP 확장 계획을 세운 것과도 대비되는 상황이다. 자판기 음료를 뽑듯 단기적 이해득실만 바라보며 성공하는 비즈니스는 찾아보기 어려울 터다. 더구나 방송제작업은 채널, 플랫폼의 인지도를 쌓기까지 장기간 투자가 지속돼야 하고 그렇게 인지도가 확보된 상태로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하더라도 그게 곧 수익으로 연결되지 않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렇게 적자가 쌓일 때 인원 감축, 인건비 축소가 가장 쉽게 빠질 수 있는 숫자놀음이다. 그러나 구성원들의 생계를 담보로 하는 과격한 방식이면 반작용이 일어나는 것도 인지상정이다. 그 과정에서 퇴사자, 퇴사 예정자 대부분이 20~30대 청년 인력이라면 더욱 뼈아프다. 이번에는 눈속임에 불과했더라도, 방송업계 전반을 흔들 만한 사안이 아니었다고 해도, 이러한 기조가 계속된다면 티캐스트발 레거시 미디어의 위기가 실제 현실화될 수 있다. 2025.05.14 05:40
영화

‘미션 임파서블8’ 톰 크루즈는 “네버 엔딩” [종합]

“5년을 쏟아부은 작품입니다. 이 영화를 들고 한국에 올 수 있게 돼서 영광입니다.”8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하 ‘미션 임파서블8’) 프레스 컨퍼러스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시리즈의 아이덴티디인 톰 크루즈를 비롯해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과 배우 헤일리 앳웰, 사이먼 페그, 폼 클레멘티에프, 그렉 타잔 데이비스이 동행했다.‘미션 임파서블8’은 인류 전체를 위협하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내몰린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 팀원들이 목숨을 걸고 모든 선택이 향하는 단 하나의 미션에 뛰어드는 액션 블록버스터다.‘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2023) 이후 2년 만에 한국을 찾은 톰 크루즈는 “어메이징하다. 한국은 아름다운 나라다. 언제나 따뜻한 환대에 감사하다”며 환한 미소로 인사했다. 이어 “전 한국에 오는 게 정말 좋다. 한국에 오는 건 어렸을 때부터 꿈이었다. 12번 찾은 게 그 방증”이라고 말했다. 톰 크루즈는 이번 시리즈를 만들면서 “복잡한 속에서 심플하게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털어놓으며 “잘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전 어떤 목표를 만들고 그걸 달성하고자 한다. 그다음 또 다른 레벨로 끌고 간다. 스토리, 캐릭터, 스턴트 모든 것에 해당한다. 모두 전편을 능가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미션 임파서블8’ 최대 관전포인트인 육해공을 넘나드는 고난도 액션 이야기도 이어졌다. ‘미션 임파서블8’에는 에단 헌트의 시그니처 질주 장면부터 물에 잠긴 잠수정에서 미션을 수행하는 장면, 맨몸으로 바다에 뛰어드는 고난도 수중 장면이 등장한다. 톰 크루즈는 “125파운드(약 56kg)에 달하는 잠수복이 너무 무겁기도 했고 마스크 안에 공기가 갇혀 있었다. 숨쉬기가 너무 어려웠다. 어떤 샷을 찍고 회복하고 바로 다음 촬영 준비를 해야 했다. 동시에 전방위로 제게 다가오는 것들을 보면서 연기해야 했다. 감독님이 계속 안전을 체크했다”고 떠올렸다.또 톰 크루즈는 2438m 상공에서 회전하는 비행기에 매달린 장면을 놓고, “감독이 농담으로 ‘날개에 올라가 볼래?’라고 했다. 그게 진짜가 된 거다. 그렇게 꿈이 현실이 된 게 많았다”며 “물론 현실화까지 수년이 걸렸다. 아프리카도 두 번 방문했고 신체적으로도 쉽지 않았다. 엄청난 집중과 노력을 요했다”고 회상했다. 연이은 도전이 무섭거나 부담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저는 그걸 즐긴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이 ‘부담을 느끼는 건 특권’”이라고 답했다. 톰 크루즈는 “다들 이런 극단적 스턴트가 무섭지 않냐고 한다. 솔직히 무섭다. 하지만 그런 감정을 느끼는 게 괜찮다. 이런 부담을, 책임감을 즐긴다. 전 인생에서 전에 한 것, 안전한 것만 찾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약속했다.그는 ‘미션 임파서블8’가 ‘미션 임파서블’의 마지막 시리즈라는 ‘설’에는 “‘미션 임파서블8’은 지난 30년간 이어진 ‘미션임파서블’ 프랜차이즈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이상은 말씀드리고 싶지 않다”고 즉답을 피했다. 대신 톰 크루즈는 “기본적으로 이 영화를 관객들이 즐기기를 원한다. 꼭 극장에 와서 봐 달라”는 당부를 덧붙였다.끝으로 톰 크루즈는 “‘미션 임파서블’은 제가 처음 제작한 영화다. 저는 영화를 만드는 걸 좋아하고 즐긴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제게 영화 그 자체의 의미가 있는 작품”이라며 “저는 계속 워밍업 단계다. 작품으로 배운 걸 그다음 작품에 계속 적응하고 있다. 여전히 목표가 많고 앞으로도 만들어갈 영화가 많다. 네버 엔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션 임파서블8’는 오는 17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08 15:19
프로농구

강동희 전 감독, 억대 자금 횡령 혐의로 징역 1년 2개월 실형 선고

강동희 전 프로농구 감독이 억대 자금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된 뒤 실형을 선고받은 거로 알려졌다.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7단독 김은혜 판사는 이날 열린 선고 공판에서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강동희 전 감독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법원은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농구 교실 법인 관계자 4명 중 1명에게는 징역 1년 실형을, 다른 3명에게는 징역 9개월∼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다만 실형이 선고된 피고인 2명과 관련해 "피해 보상을 해야 한다"며 법정 구속을 하지는 않았다.앞서 검찰은 지난 1∼2월 결심 공판에서 강동희 전 감독에게는 징역 2년을, 농구 교실 법인 관계자 4명에게는 징역 10개월∼1년 6개월을 각각 구형했다. 강 전 감독 등은 2018년 5∼10월 농구 교실을 다른 피고인들과 함께 운영하는 과정에서 법인 자금 1억 6000만원을 빼돌려 쓴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바 있다. 또 비슷한 시기 농구 교실 자금 2100만원으로 변호사 비용을 내거나 새 사무실을 계약해 법인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았다.검찰은 이들이 빼돌린 돈을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등 부정적인 용도로 썼다고 판단해 강 전 감독 등을 2023년 1월 기소했다.한편 이날 김은혜 판사는 "피고인들은 피해자 회사의 경영권 분쟁이 발생하자 피해자 회사 자금을 인출해 처분하고 임의로 사용해서 재정을 악화시켰다. 피고인들이 범행에 가담한 정도도 크다"고 설명했다.이어 "증인과 공동 피고인들은 강 전 감독이 전체적인 의사결정을 하고 있었다고 진술한다"면서 "회사 자금 지출 내역 등을 보면 (강 전 감독이) 수수료 등과 관련한 자금 집행을 지시한 사실이 확인된다"고 판단했다.그러나 "강 전 감독 등은 자금을 보유하거나 소비하지 않았고 오피스텔 보증금은 반환될 예정이고 손해가 현실화하지는 않았다. 피고인들이 동종 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강동희 전 감독은 선수 시절 '코트의 마법사'로 불렸으나, 2011년 브로커들에게서 4700만원을 받고 후보 선수들을 프로농구 정규리그 일부 경기에 투입해 승부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후 2013년 1심에서 선고받은 징역 10개월이 확정됐으며 같은 해 9월 한국프로농구(KBL)에서도 제명됐다.김우중 기자 2025.04.24 15:19
영화

[오!뜨뜨] 이거 진짜야? ‘기묘한 이야기’ 무대 뒤→‘내 딸이 사라졌다’

정주행을 부르는 OTT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 첫 번째 그림자-무대 뒤 이야기’ 글로벌 화제작 ‘기묘한 이야기’의 장대한 세계관은 어떻게 무대 위로 옮겨질 수 있었을까. ‘기묘한 이야기: 첫 번째 그림자-무대 뒤 이야기’는 영국 웨스트엔드 연극화 비하인드를 담아낸 다큐멘터리다.‘기묘한 이야기’는 80년대 미국 인디애나 주의 마을 호킨스를 배경으로 초능력과 다른 차원의 존재, 수상한 정부의 실험 등을 매력적으로 풀어낸 미스터리 SF물이다. 이를 토대로 지난 2023년 연극화된 ‘첫 번째 그림자’는 원작보다 앞선 시점을 다루는 프리퀄 격으로 오는 22일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개막을 앞두고 있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마법 같은 디테일을 짚어준다. #디즈니플러스 ‘내 딸이 사라졌다’하루아침에 사라진 9살 딸을 찾기 위해 온 유럽을 뒤진다. ‘내 딸이 사라졌다’는 북유럽 범죄소설 작가 알렉스 달의 베스트셀러 소설 ‘플레이데이트’(Playdate)를 각색한 누아르 스릴러 시리즈다. 실종된 딸의 수색은 국제 공조 사이즈로 커지고, 숨겨진 오랜 비밀이 드러난다.봉준호 감독의 ‘미키17’에 출연한 배우 홀리데이 그레인저와 ‘스타워즈’ 시리즈 ‘안도르’의 데니스 코프, ‘클라우드’의 짐 스터게스가 출연한다. 2021년 칸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인 ‘태양의 소녀들’ 등을 제작한 프랑스 영화 감독 에바 허슨이 연출을 맡았다. #넷플릭스 ‘i호스티지’전자기기 사러 왔다가 무장 괴한을 맞닥뜨렸는데 실화란다. ‘i호스티지’는 지난 2022년 발생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애플스토어 인질극을 모티브로 한 스릴러 영화다. 애플스토어 건물에서 무장 괴한과 대치하는 상황에서 인질로 잡힌 한 불가리아 남성을 비롯해 범인과 초기 대응 대원의 시선을 교차하며 긴장감과 휴머니즘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네덜란드 인기 시리즈 ‘모크로 마피아’를 통해 아카데미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상을 수상한 바비 보어만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8 05:31
영화

곽도원에 유아인까지 품은 관객들…재기 신호탄은 '글쎄' [IS포커스]

주연 배우 물의로 ‘창고 영화’라는 불명예 타이틀을 얻은 작품들이 뒤늦게 개봉해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배우보다는 작품 자체가 중요해졌다는 방증인데, 일각에서는 이를 배우 개인의 재기로 봐서는 안 된다는 평가도 나온다.13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승부’는 전날 13만 5732명을 동원하며 18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했다. 현재까지 누적관객수는 169만 1037명으로, 손익분기점(180만명) 돌파까지는 약 11만명이 남았다.‘승부’는 실화를 재구성한 작품으로,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 제자 이창호와의 대국에서 패한 후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당초 지난 2021년 촬영을 마쳤지만, 이듬해 주연 배우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가 터지면서 공개를 잠정 중단했다. 우여곡절 끝에 영화가 개봉한 건 지난달 26일. ‘승부’ 측은 홍보 등 모든 부분에서 유아인 역할을 최소화하면서 관객을 만났다.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소방관’이 주연 배우 리스크를 극복하고 수익을 냈다. ‘소방관’은 2020년 크랭크업했지만, 2022년 주인공 곽도원이 음주운전으로 입건되면서 창고로 보내졌다. 오랜 기다림 속 지난해 12월 개봉한 ‘소방관’은 실패할 것이란 영화계 예상을 뒤엎고 385만명(손익분기점 250만명)을 동원하는 이변을 썼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톱10 영화’ 1위에 오르는 등 OTT에서도 인기몰이 중이다.‘승부’와 ‘소방관’의 흥행은 흔치 않은 케이스다. 그간 국내에서는 주연 배우 이미지가 작품 흥행에 큰 영향을 미쳐왔다. 달리 말하자면, 배우의 사회적 물의는 작품에 타격을 입히는 결격 사유였다. 유아인의 전작인 넷플릭스 ‘종말의 바보’가 그랬다. ‘종말의 바보’는 유아인 스캔들 이후 6개월 만에 공개됐고, 시청자들에게 철저히 외면당했다. ‘소방관’과 ‘승부’가 쉽사리 개봉하지 못하고 표류했던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업계에서는 이 두 작품의 흥행이 관객의 달라진 평가 잣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석한다. 배우 개인의 이슈보다는 작품성, 전체 퀄리티가 더 중요해졌다는 설명이다. 동시에 시장에 대한 관객의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감독, 동료 배우는 물론, 제작사와 투자사의 손해까지 고려하기 시작했다.정지욱 영화평론가는 ‘승부’의 흥행 이유로 작품성을 꼽으며 “영화 자체가 굉장히 드라마틱하게 잘 만들어졌다. 스토리는 물론, 연기력, 연출력 등이 모두 훌륭했고 그 지점이 관객에게도 유효했다. 덕분에 (유아인) 핸디캡을 극복할 만큼의 결과치가 나온 것”이라고 짚었다.반면 ‘승부’와 ‘소방관’이 특수 사례라는 의견도 있다. 실제 두 영화는 실존 인물 혹은 실화를 베이스로 만든 작품이다. ‘승부’는 사제지간이었던 조훈현, 이창호 국수의 이야기를 다뤘고. ‘소방관’은 2001년 발생한 홍제동 방화 사건에서 출발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통상 배우 리스크 작품은 흥행하기 쉽지 않다. 특히 ‘승부’와 ‘소방관’은 공개까지 시간도 오래 걸렸다. 그럼에도 영화가 흥행한 데에는 실화를 소재로 했다는 점이 유효했다”며 “관객이 배우에게 집중하기보다 실제 사건, 인물을 떠올린 것이다. 거기에 대한 궁금증, 집중도가 배우의 리스크를 상대적으로 줄여준 셈”이라고 분석했다.이번 작품의 성공을 배우 개인의 재기로 해석할 수는 없다는 점에는 대체로 한 목소리를 냈다. ‘승부’와 ‘소방관’ 모두 배우의 마약, 음주 스캔들 이전 촬영된 작품인 까닭이다. 예컨대 마약 물의를 일으켰던 또 다른 배우 최승현(빅뱅 탑)의 경우, 논란 이후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로 복귀했지만, 상당한 비판에 시달렸다. 정지욱 영화평론가는 “해당 작품은 (주연 배우) 사건이 터지기 전 만들어졌다. 물론 배우의 영화적, 연기적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지만, 이것이 배우가 책임져야 할 사회적 책임감까지 줄여줄 수는 없다. 사회적인 책임은 별도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아울러 이들 영화 흥행이 배우 리스크로 공개되지 못한 또 다른 작품의 무조건적 흥행을 의미하지도 않는다고 짚었다. 이를테면 ‘승부’의 성공이 ‘하이파이브’ 흥행을 보장할 수는 없다는 뜻이다. 오는 6월 개봉하는 ‘하이파이브’는 유아인이 마약 스캔들 이전 찍어둔 마지막 작품이다.정 평론가는 “물론 직전 작품의 흥행이 긍정적인 시너지를 줄 수 있지만, 결국 작품 자체에 대한 평가가 중요하다. 작품이 관객에게 영화적으로 어떻게 반응할지는 영화가 공개되기 전까지는 섣불리 판단할 수 없는 문제”라고 명확히 하며 결국 영화는 완성도로 관객의 냉정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14 06:00
영화

유아인 리스크 ‘승부’, 첫 주말 박스 1위…‘미키 17’ 300만 돌파 ‘눈앞’ [차트IS]

‘승부’가 첫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꿰찼다.31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승부’는 개봉 첫 주말(3월 28일~30일) 사흘간 54만 4252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70만 838명이다. ‘승부’는 실화를 재구성한 작품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 제자 이창호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보안관’ 김형주 감독의 신작으로 이병헌이 조훈현을, 마약 투약 혐의로 물의를 빚은 유아인이 이창호를 연기했다.같은 기간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이 8만 8971명(누적관객수 53만 9927명)을 모으며 2위에 올랐고, ‘미키 17’이 6만 892명 (누적관객수 295만 9419명)을 추가하며 3위에 랭크됐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31 07:07
영화

‘승부’, 유아인 리스크도 넘어섰다…‘미키 17’ 제치고 1위 출발 [차트IS]

이병헌, 유아인 주연의 ‘승부’가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27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승부’는 개봉일인 26일 9만 147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이는 2위에 랭크된 봉준호 감독의 ‘미키 17’의 일 관객수(1만 7273명) 5배를 웃도는 수치다. ‘승부’는 실화를 재구성한 작품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 제자 이창호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보안관’ 김형주 감독의 신작으로 이병헌이 조훈현을, 마약 투약 혐의로 물의를 빚은 유아인이 이창호를 연기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2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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