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2,663건
드라마

김지훈, 카리스마 군주 변신…15년 만 사극 (‘귀궁’)

SBS 새 금토드라마 ‘귀궁’을 통해 '대체불가 배우' 김지훈이 카리스마 군주로 거듭난다.오는 4월 ‘보물섬’ 후속으로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 드라마 '철인왕후', '최고다 이순신', ‘각시탈’, ‘대조영’ 등을 연출하며 믿고 보는 재미를 인정받은 윤성식 감독이 드라마 ‘왕의 얼굴’, ‘발칙하게 고고’를 집필한 윤수정 작가와 의기투합하고, 육성재(윤갑/강철이 역), 김지연(여리 역), 김지훈(이정 역) 등 신선한 연기파 배우들의 시너지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 중 김지훈이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와 맞서는 가상의 왕 ‘이정’ 역으로 15년 만에 사극에 도전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정'은 나라와 백성을 가장 우선순위로 여기는 성군이자, 왕으로서 국법으로 금지된 무녀의 출입을 용납하지 않는 굳건한 신념의 군주다. 하지만 궐내 흉흉한 사건 사고가 끊이질 않자, 총애하는 신하 윤갑(육성재 분)과 그가 데려온 여리(김지연 분)와 손잡고 팔척귀와 나라의 명운이 걸린 사투를 벌이게 된다.이 가운데 ‘귀궁’ 측이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국왕 김지훈의 첫 스틸을 공개해 관심을 모은다. 공개된 스틸 속 김지훈은 좌중을 압도하는 강렬한 눈빛으로 눈길을 끌어당긴다. 붉은 곤룡포의 무게감을 완벽히 소화한 김지훈은 궁중 암투 속 꼿꼿하게 살아남은 왕의 면모를 고스란히 드러낸다. 무엇보다도 근위대와 내관들을 거느리고 있는 김지훈의 자태에서 위엄 있는 군주의 포스가 느껴지면서, 김지훈이 그리는 강직한 리더십은 어떤 모습일지 호기심을 고조시킨다.이와 함께 어좌 위 심상치 않은 표정의 김지훈이 포착돼 흥미를 높인다. 극중 김지훈은 궁궐 내 기묘한 사건들로 인해 ‘이무기’ 육성재와 ‘무녀’ 김지연과 공조하게 되는 바. 과연 강인한 군주마저 공포 속으로 몰아넣은 팔척귀의 정체는 무엇일지, 한 나라를 짊어진 국왕과 인간계를 초월한 존재인 이무기, 그리고 이무기의 선택을 받은 무녀라는 전례 없는 동맹이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제작진은 “전작들에서 독보적인 아우라를 뽐내며 대체불가 배우로 떠오른 김지훈이 '귀궁'에서 카리스마 군주 '이정' 역을 맡아 또 한 번 폭발적인 아우라를 빛낸다. 간신들을 휘어잡는 강렬한 모습부터, 가족을 향한 애틋한 부성애, 나아가 육성재-김지연과의 격의 없는 케미스트리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매력으로 인생캐를 경신할 김지훈의 활약을 주목해달라"라고 전했다.‘귀궁’은 오는 4월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20 12:24
영화

‘계시록’, 연상호가 판 짜고 류준열이 뛰놀고 [IS리뷰]

연상호 감독이 모처럼 땅에 발을 붙였다. 배우들의 실감 나는 열연, 장르적 쾌감을 엔진 삼아 현실 세계 안에서 인간 내면의 불안과 불신을 들여다본다. 영화는 성민찬(류준열) 목사가 이끄는 한 개척 교회에서 시작된다. 신도 모집에 열을 올리던 그는 우연히 교회를 찾아온 권양래(신민재)를 전도하던 중 그가 전과자란 사실을 알게 된다. 그로부터 며칠 후 교회의 어린 신도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단박에 권양래를 떠올린 성민찬은 범인을 단죄하라는 신의 계시를 받고 그를 쫓기 시작한다.같은 시각 권양래를 쫓는 이가 또 있다. 동생의 죽음 이후 죄책감에 시달리는 형사 이연희(신현빈)다. 신도 실종 사건과 별개로 권양래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던 그는 자꾸만 자신의 시야에 포착되는 성민찬의 행동에서 수상함을 감지하고, 그의 뒤를 밟기 시작한다.‘계시록’은 넷플릭스 ‘지옥’ 시리즈를 함께한 연상호 감독과 최규석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지난 2022년 직접 출간한 동명 만화가 원작으로, 큰 골격은 만화에서 그대로 가져왔다.눈에 띄는 점은 ‘지옥’ 시리즈를 비롯한 연 감독의 최근작들과 달리 현실에 기반한다는 데 있다. 근 10년간 초현실적 세계, 크리처물에 집중해 온 연 감독은 ‘계시록’을 통해 본인의 출발점으로 돌아왔다. 초기작인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 ‘사이비’가 그랬듯, 판타지적인 요소는 최대한 배제하고, 현실성이 짙게 밴 이야기로 보편타당한 공감대를 형성한다.물론 연 감독 필모그래피를 관통하는 냉소적인 세계관이라든가 사회 비평적인 시선 등은 유효하다. 이성과 비이성, 선과 악, 믿음 등 영화 전체를 지배하는 테마도 그렇다. 연 감독은 인간의 맹목적인 믿음이 상대의 그것과 동일 선상에 놓여 충돌할 때 어떤 파국을 낳는지, 개인의 신념과 욕망 사이에 간극이 생기면 인간이 어떤 비합리적인 행위까지 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영화는 이를 통해 믿음과 신념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진다. 그 끝에 희망을 일부 열어둔다는 점은 초기작보다는 최근작과 닮았다. 전달 방식은 언제나처럼 직언과 확언이다. 연 감독은 이번에도 모호함을 전시하는 대신 선명함을 강화하는 방식을 택했다. 캐릭터, 특히 전문가(‘계시록’에서는 정신과 전문의)의 직접적이고 반복적인 화법을 통해서 정확하게 목표에 도달하고 명확한 주제 의식을 설파한다. 그렇다고 해서 이것이 전작의 답습이나 영화의 결격 사유로 느껴지지는 않는다. 되레 손에 잡히지 않는 추상적인 개념은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화법을 만나 묵직한 힘을 얻는다.배우들, 그중에서도 류준열과 신민재의 연기는 무섭다. “귀에서 피가 나올 정도”로 연 감독에게 질문을 했다는 류준열은 자신이 얻은 답을 차곡차곡 채워 성민찬이란 결과물을 가져왔다. 감정 고저를 매끄럽게 조절할 줄 아는 류준열의 연기는 언제나 오차가 없고, 역시나 나무랄 데가 없다. 류준열로 하여금 이 영화는 심리 스릴러물로서도 완벽하게 기능한다. 신민재는 ‘계시록’의 발견으로 남을 만하다. ‘정이’, ‘선산’, ‘기생수: 더 그레이’ 등 연상호 감독이 쓰고 만든 작품에 연이어 출연했던 신민재는 계시록을 통해 처음 주연 역할에 도전했다. 그간 코믹한 이미지로 주로 소비되어 왔던 그는 권양래의 표정 변화 하나하나까지 정확하게 짚어내 자신의 얼굴에 조각한다.영화 ‘그래비티’, ‘로마’ 등을 연출한 세계적인 거장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 작품이다. 연 감독은 그의 영향 아래 영화의 하이라이트신을 원테이크로 찍었다. 마지막 세 주인공이 한자리에 모이는 장면으로, ‘계시록’의 백미 중 하나다.오는 21일 넷플릭스 공개. 15세 이상 관람가.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20 06:05
영화

하정우VS박병은, ‘로비’로 팀 대결…사모님 된 차주영도 포착

하정우와 박병은이 영화 ‘로비’에서 유쾌한 팀 대결을 펼친다.19일 배급사 쇼박스는 영화 ‘로비’의 배우들의 말맛이 살아있는 팀 대결 예고편을 공개했다.작품은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리며, 하정우의 세 번째 감독 연출작이다.이날 공개된 팀 대결 예고편은 돈다발과 명품 시계의 등장과 함께 “로비하자고요. 로비”라는 스타업 대표 창욱의 대사로 시작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어 창욱의 조력자 김이사(곽선영)는 창욱이 따내고자 하는 사업의 결정권자인 정치권 실세 최실장(김의성)과 비리 장관 조장관(강말금)을 소개하며 거래 성사의 주된 장소가 골프장임을 전달, 골프에 문외한이던 창욱이 로비 골프 세계에 발을 들일 것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로비에 능한 창욱의 라이벌 회사 대표 광우(박병은)의 본격적인 등장을 시작으로 한날한시 같은 골프장에서 창욱이 결성한 신입 로비 팀과 광우가 이끄는 베테랑 로비 팀이 펼치는 로비 대결 구도를 돋보인 예고편은 이들이 어떤 상황과 결과를 만들어낼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먼저 창욱이 결성한 로비 팀 멤버인 슬럼프에 빠진 프로 골퍼 진프로(강해림)와 로비 알선 기자 박기자(이동휘)는 창욱의 곁에서 어떤 도움을 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광우가 이끄는 베테랑 로비 팀의 구성원인 국민 배우 마태수(최시원)와 골프장 대표 사모님 다미(차주영) 사이 흐르는 수상한 분위기와 불같은 성격의 골프장 대표(박해수)의 모습은 알 수 없는 긴장감과 더불어 독특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독특한 맛이 있는 대사를 리듬감 있게 살린 배우들의 연기 티키타카를 제대로 담아낸 팀 대결 예고편은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유쾌함과 기발한 스토리를 선보일 것을 예고하고 있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오는 4월 2일 극장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19 14:05
영화

[IS리뷰] 예상은 불허, 실시간의 매력 ‘스트리밍’ [무비로그①]

누구나 카메라를 들면 방송국이 될 수 있는 시대, 스트리머가 진행하는 실시간 방송을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BJ들이 뻔하지 뭐’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 생태계를 스크린에 재현하면서도 조금은 빗겨나가는 의외성을 품은 영화가 등장했다. 강하늘 주연 ‘스트리밍’이다.영화는 가상의 스트리밍 플랫폼 ‘왜그’에서 방송을 진행하는 스트리머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출발한다. 여성 BJ가 춤을 추거나, 학교 폭력 가해자를 무작정 찾아가 ‘참교육’하거나 저마다의 자극으로 시청자들의 조회수를 끌어모으는 가운데 의문의 연쇄살인 사건인 ‘옷자락 살인마’를 주제로 방송하던 한 스트리머 멜리가 여론의 매도 속 목숨을 끊는 과정이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그리고 이는 현실에서 누군가가 죽었다는 충격보단 ‘짤’로 박제되며 왜그에서 재생산된다.멜리를 추모하며 자신의 방송을 켠 스트리머, 주인공 우상(강하늘) 또한 그들과 다르지 않다. 진심 어린 애도보다도 전문적인 프로파일링은 “저 우상만이 할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하는 그는 범죄 채널에서 1위를 달리는 인기 스트리머다. 오직 1위만이 수수료 없이 후원 수익을 전부 챙길 수 있는 승자독식 구조에서 그는 경쟁자인 신인 마틸다(하서윤)와 자극적인 합동 방송을 진행하지만, 주도권을 빼앗기게 되며 순위가 추락한다. 그러던 중 우연히 ‘옷자락 살인마’의 단서를 찾게 된 그는 재기를 노리고 방송 아닌 ‘실제 상황’으로 무대를 옮겨 숨 막히는 추격전을 펼친다. 스마트폰 화면을 극장 스크린으로 크게 옮겨놓은 듯한 스트리밍 방송 연출이 익숙함으로 몰입을 빚는다. 다른 말론 기시감이 들기에 관객은 ‘다음은 어떻게 나오겠지’ 행동을 끊임없이 예측하게 된다. 일견 들어맞는 부분도 있으나 인물들의 행동이 보기 좋게 배반하는 재미도 있다. 각본도 직접 쓴 장르 소설가 출신 조장호 감독의 스릴러 내공이 빛나는 지점이다.컷과 컷을 붙여 밀도를 높이는 영화 문법과 달리 실시간 방송의 라이브감을 살려 원테이크로 밀어붙인 덕에 카메라 화각 너머에서 상황이 발생한 장면에선 긴장감도 배가 됐다. 원톱 주연인 강하늘이 알고리즘에서 한번은 마주쳤을 법한 스트리머로 완벽히 빙의하면서 빚은 흡인력도 상당하다. 희열과 분노 등 진폭이 큰 감정을 넘나들며 화면 전환 역할을 하는 중간광고가 끊기까지 10분에 가까운 장면을 집중력 있게 이끌었다. 강하늘을 제외한 배우들이 신인이라는 점도 신선함을 겨냥한 조 감독의 의도대로 효과를 발휘한다. 우상의 자존심을 긁는 신인 스트리머 마틸다는 드라마 ‘조립식 가족’, ‘다리미 패밀리’에서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하서윤이 독기 어린 눈빛으로 빚었다. 마틸다의 팬을 자처하는 수상한 남자 이진성은 드라마 ‘연인’, ‘딜리버리맨’에 출연한 강하경이 의뭉스러움을 의인화한 듯한 연기로 추리에 재미를 더했다. 이들 스트리머가 드라마나 영화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시선 처리로 화면 너머를 정확히 응시하면서 “관찰자 여러분”이라고 끊임없이 호명하는 탓에 극장에 앉은 관객은 마치 실시간 방송에 참여한 듯한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 등장인물 대사를 끊는 건 대수롭지 않다는 듯 터지는 ‘후원’ 메시지는 물론, 관객-시청자의 마음 속을 읽은 듯한 댓글 반응은 ‘하이퍼 리얼’에 가깝다. 이야기와 연출, 연기 삼박자가 현실에 한없이 가까워질수록 단지 픽션이 아닌 한 스트리머가 도달할 결말을 흥미롭게 바라보게 된다. 러닝타임도 팝콘 무비로 부담없는 92분이다. 감상 아닌 체험을 한 듯한, 그래서 메시지를 강요하기 보단 저마다 소비하는 1인 미디어를 자연스레 돌아보게 한다. 오는 21일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19 06:30
드라마

‘신병’ 김동준‧김요한 출격..감탄‧분노 오가는 ‘극과 극’ 풍경

‘신병3’ 신화부대를 발칵 뒤집어놓을 새로운 신병이 온다.18일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신병3’ 제작진이 신화부대에 찾아온 뉴페이스들의 모습을 공개했다.동명의 메가 히트 애니메이션에서 출발한 ‘신병’은 좋은 놈부터 나쁜 놈, 이상한 놈까지 별별 놈들이 모두 모인 그곳에 ‘군수저’ 신병이 입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하이퍼 리얼리즘 코미디다. 뜨거운 기대 속 세 번째 이야기로 돌아온 ‘신병3’는 예측 불허 두 신병의 전입과 역대급 빌런의 복귀로 비상이 걸린 신화부대, 상병 진급을 앞두고 꼬여버린 박민석(김민호 분)의 난이도 급상승한 군생활이 진한 웃음과 유쾌한 공감을 자아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돌아온 ‘신병즈’ 김민호, 남태우, 이상진, 조진세, 이충구, 김현규, 이정현, 전승훈, 그리고 이수지는 늘어난 짬바(짬에서 나오는 바이브)만큼이나 진화한(?) 군생활 치트키로 또 한 번 하드캐리를 예고한다. 박민석 일병이 고참으로 넘어가는 격동의 시기를 함께할 ‘뉴페이스’ 김동준, 오대환, 김요한의 합류 역시 화제다.이날 공개된 사진 속에는 신화부대에 찾아온 두 신병의 극과 극 신고식을 포착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무엇에 놀란 것인지 선임의 체통도 잠시 잊은 채, 휘둥그레진 두 눈으로 눈앞의 신병을 바라보는 박민석과 말년 병장 최일구(남태우 분), 김상훈(이충구 분), 차병호(강효승 분) 모습이 흥미롭다. 심지어 신화부대 공식 포커페이스 임다혜(전승훈 분)는 수줍은 하트까지 그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 시선 끝에 선 이는 바로 '국민수저'를 쥐고 입대한 글로벌 스타 전세계(김동준 분)다. 눈부신 비주얼도 완벽하건만, 경례까지 칼각인 전세계는 '준비된 신병' 그 자체의 자태로 모두의 감탄을 자아낸다고.반면 또 다른 신병 문빛나리(김요한 분)의 신고식은 180도 다르다. 어리숙해 보이는 안경에 앳된 볼살을 가진 문빛나리의 모습은 군기는 바짝 들어있지만 어쩐지 '폐급'의 향기도 풍기는 듯하다. 그런 가운데 문빛나리를 맞이한 생활관 풍경이 흥미진진하다. 각 잡고 앉아 있는 최일구와 김상훈 곁에서 한껏 '병장스러운' 포스를 뽐내고 있는 박민석. 범상치 않은 신병놀이가 예상되는 가운데, 잠시 후 분노로 자신을 향해 돌진하는 최일구를 피해 신병 문빛나리 뒤에 숨어버린 박민석의 모습은 여전히 다이내믹한 신화부대의 나날을 보여주며 궁금증을 자극한다.많은 사랑을 받은 시즌1, 2에 이어 어김없이 돌아온 박민석은 “이번 시즌에서 정말 훌륭하고 멋진 배우들이 합류했다. 함께해서 너무 기쁘고, 신나는 마음으로 촬영을 했다. 모두 너무 순식간에 '신병화' 되어 금방 친해졌고, 편히 이야기 나누며 연기할 수 있었다”라며 뉴페이스의 활약에 기대감을 높였다.'군수저' 박민석의 자리를 위협하는 '국민수저' 신병 전세계를 연기한 김동준은 “처음 합류 제안을 받게 되었을 때 많이 놀랐다. 워낙 많은 분들께 사랑을 받았던 작품인 만큼 부담도 되었지만, 신병 중 한 명으로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설렜다”라고 전한 데 이어 “별별 놈이 모두 모여있다는 드라마 소개처럼 시즌3에 새롭게 나타난 신병 '전세계'는 드라마 속에서 어떤 인물일지 궁금했다”라며 작품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전세계는 연예인 출신으로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진 인물이다”라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또한 실제로도 육군훈련소 조교로 전역을 했다는 김동준은 “훈련소에 입소해서 이등병 생활을 하기까지의 모습 그대로를 담고자 했다. 촬영에서도 실제 군복무 할 때 경험했던 이야기가 그대로 에피소드로 촬영되기도 했다”라며 흥미로운 일화를 전했다.새롭게 합류한 만큼 기존 배우진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김동준은 “촬영이 너무 즐거웠다. 군필자들이라면 모두 공감할 이야기를 에피소드로 담다 보니, 굉장한 노출(?) 촬영으로 마주할 일이 많아 서로 더 빨리 친해졌던 것 같다. 노출 장면이라고 '태양의 후예'를 상상하시면 안된다”라는 재치 넘치는 말로 유쾌함을 더했다. 특히 동기 김요한에 대해서는 “촬영 내내 문빛나리가 가진 에너지와 전세계의 호흡은 너무 좋았다. 조심스럽게 예상하건데, 방송이 끝나면 모두가 김요한 배우를 '문빛나리'로 기억할 것 같다”라며 치켜세웠다.한편, 박민석의 과거 못지않은 '폐급' 아우라의 신병 문빛나리를 연기한 김요한은 “'신병'이라는 드라마 자체가 시즌제로 진행되는 작품이라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다. 정말 훌륭하신 감독님께서 잘 이끌어주시고, 함께하는 '신병' 배우진의 따뜻한 결속력이 저를 품어주셔서 너무 잘 합류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그는 문빛나리라는 캐릭터에 대해 “사회에서는 과학고, 서울대 출신의 모범생이다. 하지만 군대에서는 열심히 하려고 해도 뜻대로 잘 되지 않고, 선임들에게 혼나면서 나름의 힘듦을 겪는 인물이다. 그러면서 중대원들의 보살핌과 따뜻한 사랑을 받고 성장한다”라며 “빨간 뿔테 안경이 매력인 캐릭터다. 한번 보는 순간 잊히지 않는 강렬한 인상을 심어줄 것”라고 설명했다. 배우들 간의 케미스트리에 대해서는 “매우 좋았다. 이미 4년 동안 호흡을 맞추신 선배님들이 자연스레 잘 챙겨주시고, 그 안에서 조화를 잘 이뤘던 것 같다. 특히 김동준 배우와는 말할 수 없는 유대감이 생겨서 정말 실제 동기처럼 잘 호흡할 수 있었다”라고 전해 남다른 조합을 기대케 했다.민진기 감독 역시 뉴페이스 김동준, 김요한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민 감독은 “새로운 동력이 필요하다 생각되어 시즌2 말미에 '전세계'라는 캐릭터를 구축해 두었다. 김동준 배우의 전작을 보며 그 역할에 적임자라는 확신이 들었다. 아이돌 출신인 만큼 캐릭터에 너무나 잘 어울릴 것 같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요한에 대해서도 “문빛나리 역할에 대체 불가능한 생각이 들어, 작품을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연락해서 미팅한 배우다. 김요한 배우도 '신병' 시리즈의 애청자였기에 대본도 보지 않고 바로 출연을 결정해 주었다”라며 큰 신뢰를 드러냈다.‘신병3’는 오는 4월 7일 오후 10시 채널 ENA를 통해 첫 공개되며, 매주 월, 화 밤 10시 본 방송 직후 KT 지니 TV에서 무료 VOD로 독점 공개된다. OTT는 티빙에서 볼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18 18:42
드라마

김혜자, 천국서 방출 위기…‘천국보다 아름다운’ 3차 티저 공개

‘천국보다 아름다운’ 김혜자가 천국을 발칵 뒤집는다.오는 4월 19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측은 18일, 천국에서 악동 본능을 일깨운 이해숙(김혜자)의 위태로운 천국 적응기가 담긴 3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천국보다 아름다운’은 80세 모습으로 천국에 도착한 이해숙이 30대 모습으로 젊어진 남편 고낙준(손석구)과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현생 초월 로맨스다. 죽음이라는 인생의 끝에서 제2의 삶을 시작하는 이해숙의 천국 라이프가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무엇보다 많은 이들의 인생 드라마로 손꼽히는 ‘눈이 부시게’에 이어, 또 하나의 인생작 탄생을 예고한 김석윤 감독과 이남규·김수진 작가가 재회했다. 여기에 김석윤 감독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는 김혜자, 손석구, 한지민, 이정은, 천호진, 그리고 류덕환까지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그런 가운데 공개된 3차 티저 영상은 ‘신입 주민 이해숙, 천국을 뒤집어 놓다’라는 문구와 함께, 센터장(천호진)에게 요주의 인물로 제대로 찍힌 이해숙의 천국 생활을 포착해 눈길을 끈다. 회개를 위해 찾은 교회에서 목사(류덕환)에게 삐딱한 포즈를 가르치는가 하면, 모든 기억을 잃은 순수한 영혼 솜이(한지민)는 언제 보고 배웠는지 이미 ‘이해숙화’ 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천국이 예전보다 재미있어진 것 같죠? 꽤 많은 변화들이 이해숙 님으로부터 시작된 것 같은데”라는 센터장의 다정하지만 의미심장한 한 마디에 이해숙은 자신이 천국에 잘못 온 것은 아닌지 스스로에게 의심을 품기도 한다.하지만 센터장의 관리 감찰에도 남다른 행실이 계속되던 어느 날 갑자기 이해숙의 머리 위로 의문의 포도알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포도알 하나만 더 받으면 진짜 지옥에 가게 될 것’이라는 목사의 경고와 남편의 당부도 무시한 대가로, 기어코 마지막 포도알이 하늘에서 떨어지자마자 이해숙 역시 천국이 아닌 또 다른 낯선 곳에 떨어진다. 천국과 달리 어둡고 음침한 분위기 속, 겁에 질린 사람들 사이에 파묻힌 이해숙의 긴장감 가득한 표정이 그의 위기를 짐작게 한다.‘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오는 4월 19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18 17:57
영화

“‘연니버스’ 응축판”…‘계시록’ 연상호, 류준열과 글로벌 관객 공략 [종합]

연상호 감독이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이야기를 들고 돌아왔다. 이번에는 화려한 CG 대신 류준열, 신현빈 등 현실감 넘치는 배우들의 연기를 무기로 삼았다. 18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에서는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영화 ‘계시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연상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류준열, 신현빈, 신민재가 참석했다.‘계시록’은 실종 사건의 범인을 단죄하는 것이 신의 계시라 믿는 목사 성민찬(류준열)과 죽은 동생의 환영에 시달리는 실종 사건 담당 형사 이연희(신현빈)가 각자의 믿음을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연 감독이 지난 2022년 최규석 작가와 연재한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이날 연 감독은 ‘계시록’을 “내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인물이 겪는 파멸과 구원에 대한 이야기”라고 소개하며 “큰 내용은 원작을 따르지만, 톤 차이가 있다. 성민찬은 세속적인 면을 덜어냈고 이연희는 조금 더 예민하고 부서질 것 같은 이미지를 가져갔다. 그래야 더 큰 흐름에서 극적 요소가 발생할 것 같았다”고 짚었다.이어 “그동안 제가 했던 영화들과 달리 판타지 요소를 배제하고 사실적인 톤과 연기로 내밀한 심리 스릴러 형태의 이야기를 만들려고 했다”며 “실제 ‘계시록’은 CG 효과보다 배우들의 연기가 중요했다. 각 배우들이 캐릭터에 대해 철저히 준비해 와서 그걸 조화롭게 만드는 게 중요했다”고 설명했다.연 감독이 강조한 연기는 류준열, 신현빈, 신민재가 완성했다. 신의 계시를 목격한 목사 성민찬으로 분한 류준열은 “우리가 가진 목사에 대한 여러 이미지가 있다. 그중 신실하고 직업관이 뚜렷한 사람, 진실되고 투명한 인물로 그리고자 했다”며 “연기할 때는 인간이 계시라고 믿는 뭔가에 대해서 어떤 행동을 하고 어디까지 가는지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죽은 동생의 환영에 시달리는 형사 이연희 역의 신현빈은 “제가 그동안 했던 캐릭터와는 다른 면이 있어서 새로운 도전이 될 수 있겠다 싶었다”며 “무심하게 비치길 바라서 머리도 짧게 자르고 민낯에 주근깨, 다크서클 분장을 했다. 또 외적 모습만큼 내적 고민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또 다른 핵심 인물인 사건 용의자로 의심받는 전과자 권양래는 신민재가 연기했다. 신민재는 “불쾌하고 불길한 느낌이 들었으면 좋겠다고 해서 외형적인 것에 중점을 많이 뒀다. 머리도 밀어서 탈모 느낌을 줬고 흉터 등도 그렸다”며 “그런 이미지가 완성돼야 시청자도 믿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계시록’은 세계적인 거장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해 화제를 모은 작품이기도 하다. 연상호 감독은 “제작사를 통해서 저랑 같이 작업하고 싶다고 연락을 해왔다”며 “당시 제가 ‘계시록’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있을 때였다. 쿠아론 감독이 한국적 이야기지만 보편적일 거 같다고 했고, 그렇게 계속 소통하며 영화를 만들었다”고 떠올렸다.영상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 쿠아론 감독은 “계시록’은 우리의 신념이 우리를 어떻게 형성하는지를 보여준다. 믿음과 인간성, 진실과 인식, 선과 악의 미묘한 경계에 대한 영화”라며 “여러분에게 오래 남아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류준열 역시 이에 공감하며 “우리 영화에는 인간 본성, 특히 믿음과 신념에 관한 이야기가 많다”이라며 “예고편을 보고 오컬트 장르로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그렇지 않다. 전 세계 사람 누구나 ‘내 이야기 혹은 주변 이야기가 아닐까’ 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끝으로 마이크를 넘겨받은 연 감독은 “제가 인디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일을 시작해서 이런저런 영화를 많이 만들어 왔다. ‘계시록’은 인디 애니메이션 감독 시절부터 가지고 있던 제 색깔을 정리한, 응축한 작품”이라며 “제 작품을 한 번도 본 적 없는 분이라면 꼭 한 번 보시라”고 추천했다.한편 ‘계시록’은 오는 21일 공개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18 12:38
영화

“강하늘 아니면 안 돼”…광기로 멱살 캐리 ‘스트리밍’ [종합]

리얼하게 설계된 승자독식 스트리머 판을 강하늘이 헤집는다. 집요하게 쌓아 올린 스릴감과 광기어린 열연이 빛난 영화 ‘스트리밍’이다.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는 영화 ‘스트리밍’의 언론 시사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강하늘과 조장호 감독이 참석했다.‘스트리밍’은 구독자 수 1위의 범죄 채널 스트리머 우상(강하늘)이 풀리지 않던 연쇄살인사건의 단서를 발견하고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방송하며 벌어지는 스릴러다. 소설 ‘휴거 1992’와 ‘저스티스’ 시리즈를 집필한 조장호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 이날 조 감독은 “제가 유튜브를 보면서 개인들의 정제되지 않은 생각을 무분별하게 받아들이며 영향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영화에 반영하게 됐다”고 기획 배경을 설명했다.실시간 스트리밍을 소재로 한 작품인 만큼 실제 방송을 보는 듯한 긴 호흡 연출이 돋보였다. 조 감독은 “찍기 전에 컷을 나눌지 롱테이크로 갈지 고민했다. 롱테이크로 가면 기술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드러날 수 있지만 그것만이 줄 수 있는 에너지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핵심은 배우가 긴 러닝타임 동안 관객을 잡을 수 있는가였다. 그래서 강하늘 배우가 아니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강하늘 씨의 반응과 열정, 에너지를 믿고 가게 됐다”고 원톱으로 캐스팅된 주연 배우 강하늘을 치켜세웠다. 강하늘이 연기한 우상은 그의 필모그래피에서 오랜만에 보는 다크한 캐릭터면서 지질함과 허세 양면성을 지닌 입체적인 인물이다. 강하늘은 “제일 많이 신경 쓴 부분은 라이브 함이다. 그걸 살리는 게 가장 큰 문제 였다”면서 “정해진 대본대로 연기하면 라이브함은 없어지고 영화같아지고, 대본을 생각하지 않고 연기 해보면 영화같은 작품 느낌이 나지 않아 중간 선타기를 신경 많이 썼다”고 설명했다.롱테이크 촬영은 고충보단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떠올렸다. 강하늘은 “실시간 스트리밍 느낌인 만큼 원테이크, 롱테이크로 가야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신나고 흥분됐다. 대본에 길게 나와있는 부분을 ‘이렇게 해볼까’하며 즐겁게 고민하면서 촬영했다”면서 “어려웠던 점은 보통 한번 테이크 갈 때 길게 가면 한 10분 정도 되는 신도 있었는데 제가 9분 50초 즈음 NG를 내면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야 하는 부분이 이상한 긴장감이 들고 재밌었다”고 설명했다.우상의 몸으로 범죄 현장을 직접 추격하면서 분노와 희열 등 날 것의 감정을 쏟아내는 강하늘이지만 “후유증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뼈와 몸과 피를 전부 다 연기에 쏟으면서 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그런 배우들도 있지만 저는 그럴 깜냥이 안 되는 것 같다”면서 “대본에 나와 있는 부분을 어떻게 재밌게 이야기할 수 있나를 고민했기에 (완성된 영화를 보고) ‘저렇게 몰입했었나?’ 생각이 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원톱 주연으로 극을 이끌었지만, 강하늘은 “처음 대본을 만나고 나서 ‘이 대본은 나밖에 안 나오는구나’하고 촬영장에 갔는데 그게 아니더라”라면서 “감독님이 제2의 연기자, 카메라팀, 조명팀이 제3과 4의 연기자였다. 나 혼자 떠든 느낌이 아니라 어느 현장보다 연기자가 많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제작진에 애정을 표했다.사이버 레카 논란 등 1인 미디어의 폐해가 연일 조명되는 세상에서 시의성도 챙긴 작품이다. 조 감독은 “관객분들께 감히 어떤 생각을 하라고 말씀드릴 순 없지만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매체, 개인 방송, BJ, 유튜버에 대해 좀더 객관적으로 생각하면서 좋은 건 받아들이고 부정적인 건 필터링하게 되면 개인적으로 영광일 것 같다”고 바람을 표했다.‘스트리밍’은 오는 21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17 16:48
드라마

손창민-선우재덕-박상면, 트리오 결성…‘대운을 잡아라’ 1차 티저 공개

‘대운을 잡아라’가 보기만 해도 어깨가 들썩여지는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오는 4월 7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을 앞둔 KBS 1TV 새 일일드라마 ‘대운을 잡아라’는 돈 많은, 돈 없는, 돈 많고 싶은 세 친구와 그 가족들이 펼치는 짠내 나는 파란만장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다.감각적인 연출력을 지닌 박만영 감독, 탄탄한 집필력을 자랑하는 손지혜 작가와 손창민, 선우재덕, 박상면, 이아현, 오영실, 안연홍 등 연기 내공을 자랑하는 명배우들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17일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은 ‘대운 트리오’를 결성한 손창민, 선우재덕, 박상면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리드미컬한 음악에 맞춰 어깨를 들썩이는 세 사람은 무결점 수트 핏과 젠틀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꽃중년의 정석이 무엇인지 제대로 증명한다.여기에 손창민, 선우재덕, 박상면은 각자 개성 넘치는 표정으로 “대운을 잡아라”를 외치며 예비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세 사람은 나란히 신명 나는 댄스를 선보이는가 하면 박상면은 혼신의 문워크를 뽐내 웃음을 유발한다.손창민, 선우재덕, 박상면은 극 중 우정과 의리로 똘똘 뭉쳤던 ‘천하의 삼총사’ 한무철, 김대식, 최규태로 각각 분한다. 고교 시절부터 꼭 붙어 다녔던 이들은 빵 하나도 나눠 먹던 죽마고우였지만, 나이가 든 삼총사는 돈 때문에 갑을 관계에 놓이게 된다. 과연 이들의 우정에 균열이 발생한 사연은 무엇일지 세 사람 사이 숨겨진 사연에 대한 궁금증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대운을 잡아라’는 ‘결혼하자 맹꽁아!’ 후속으로 오는 4월 7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17 16:40
드라마

오나라‧소유진, 넘치는 러블리 매력…’빌런의 나라’ 비하인드 공개

‘빌런의 나라’가 첫 방송을 앞두고 보기만 해도 웃음 나오는 촬영 현장 비하인드를 공개했다.오는 19일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는 K-줌마 자매와 똘끼 충만 가족들의 때론 거칠면서도 때론 따뜻한 일상을 담은 시추에이션 코미디 드라마다.14일 공개된 스틸에는 오나라(오나라 역)와 소유진(오유진 역)을 비롯해 서현철(서현철 역), 송진우(송진우 역), 최예나(구원희 역), 정민규(서영훈 역), 은찬(송강 역)의 열연 모멘트가 담겨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본 촬영에 앞서 오나라와 소유진은 카메라 앞에서 대사와 동작을 체크하는가 하면 귀여운 표정으로 시청자들의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두 사람의 러블리한 모습은 ‘빌런 자매’ 캐릭터를 잠시나마 잊게 했다. 특히 유쾌한 현장 분위기 속 소유진의 환한 웃음은 코믹하고 통쾌한 스토리를 예고하며 흥미를 더했다.뿐만 아니라 서현철은 촬영 후 꼼꼼히 모니터링 했고, 송진우는 김영조 감독과 함께 동선을 맞춰보며 프로페셔널함을 뽐냈다. 리허설도 진심인 이들의 열정 가득한 모습은 어떤 즐거운 시트콤이 탄생할지 궁금하게 만들었다.그런가 하면 최예나는 쉬는 시간 카메라를 향해 브이를 짓는 등 극 중 캐릭터와는 사뭇 다른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이후 교복을 입고 학생으로 변한 최예나와 정민규, 은찬은 장난기 가득한 면모로 보는 이들에게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고, 세 사람이 어떤 풋풋한 청춘 에너지를 발산할지 극의 기대를 자극했다.이처럼 오나라와 소유진, 서현철, 송진우, 최예나, 정민규, 은찬의 열띤 시너지가 스틸만으로도 고스란히 느껴진다. 이들이 이끌어가는 왁자지껄 가족 시트콤이 안방극장에 어떤 재미와 감동, 공감을 선사할지, 배우들이 펼칠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호기심을 높인다. ‘빌런의 나라’는 19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14 15:2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