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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신인 투수 맞아?" 감독도 주장도 인정한 LG 김영우

2025 시즌을 준비 중인 LG 트윈스의 스프링캠프 최고 '핫 플레이어'는 신인 투수 김영우(20)이다.김영우는 202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0순위의 지명을 받아 LG에 입단한 오른손 투수다. 지난해 6월 6일 열린 고교-대학 올스타전에서 최고 시속 156㎞를 기록한 파이어볼러. 염경엽 LG 감독은 "우리 팀에도 시속 150㎞ 이상의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가 들어왔다"며 그를 반겼다. 김영우는 처음 참가한 해외 전지훈련에서 더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염경엽 감독이 '임시 마무리' 후보로 낙점했기 때문이다. 올 시즌 LG의 마무리 투수를 맡을 것으로 기대된 장현식은 미국 애리조나 캠프 중 오른발등 바깥쪽 인대를 다쳐 이탈했다. 복귀까지 최소 4주 이상 소요될 예정. 빠르면 개막 엔트리 등록이 가능하고, 재활 치료가 늦어지면 4월 초에 합류할 것으로 구단은 예측하고 있다.김영우는 지난 20일 애리주나에서 열린 청백전에 마지막 투수로 등판,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합격점을 받았다. 라이브 피칭에서는 최고 시속 153㎞의 강속구를 던졌다. 염경엽 감독은 김영우를 두고 "김택연(두산 베어스)처럼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두산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입단한 김택연은 시즌 중반 마무리를 맡아 고졸 신인 최다 세이브(19개)를 기록한 바 있다. 2024년 정규시즌 성적은 60경기에서 3승 2패 19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08이었다. 염경엽 감독은 "마무리는 구위가 좋아야 한다. 김영우가 김택연처럼 성장하도록 코치나 스태프 할 것 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김영우의 멘털도 나쁘지 않다"라고 했다. 염 감독은 이어 "처음에 어떻게 성공을 체험하느냐가 중요하다. 만일 (마무리로) 실패하면 뒤(추격조 등 중간 계투)로 빼면 된다"는 구상을 밝혔다. 신인을 전격적으로 마무리로 기용하는 파격을 선택하면서도 실패할 경우를 대비하는 '플랜B'도 마련했다. LG 주장 박해민은 "라이브 피칭 때 김영우를 처음 상대해 봤다. 신인답지 않게 좋은 구위를 갖췄다. 고졸 신인 선수라는 느낌이 거의 들지 않더라"고 전했다. 그는 또 "마운드에서 침착하다. 운동하는 자세도 굉장히 진지하다. 고졸 신인 선수들은 대체로 들뜬 모습을 보이는데, 김영우는 차분하면서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파악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자기만의 목표를 확실히 세운 것처럼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이형석 기자 2025.02.25 20:28
메이저리그

이게 '3번 모드' 이정후의 진가...2G 만에 대성공 예감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실전 공백 우려를 딛고 시범경기 첫 홈런을 쳤다. '3번 모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정후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치데일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샌프란시스코가 0-1로 지고 있었던 1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체이스 돌랜더와 승부에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쳤다. 이정후가 미국 무대에서 홈런을 친 건 지난해 4월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이정후는 23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1회 타석에서도 안타를 쳤다. 투수 타일러 말러의 148.5㎞/h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 타구 속도 169.1㎞/h 총알 타구를 생산했다. 25일 콜로라도전 홈런도 발사각은 낮았지만, 마치 레이저처럼 뻗은 뒤 담장을 넘어갔다. 안타 2개 모두 초구를 공략해 만든 점도 눈길을 끈다. 이정후는 지난해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홈런성 타구를 처리하다가 담장과 충돌해 왼쪽 어깨 부상을 당한 뒤 수술대에 올랐다. 데뷔 시즌은 아쉬움을 남긴 채 마무리됐고, 그 어느 때보다 긴 공백기를 가졌다. 그래서 이번 시범경기에서는 최대한 공을 많이 지켜보며 빠른 공 적응을 노릴 것 같았다. 하지만 이정후는 KBO리그 시절처럼 공격적인 스윙을 보여줬다. 다가올 시즌 기대감을 높이는 배경 중 한 가지는 그가 3번 타자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이 이미 그 가능성을 전한 바 있고, 23·25일 나선 두 경기도 모두 3번으로 나섰다. 이정후는 MLB 데뷔 시즌(2024) 주로 1번 타자로 나섰다. 총 31경기에서 135타석을 소화했다. 3번은 5경기 21타석뿐이었다. 하지만 KBO리그 시절 3번은 이정후의 시그니처 타순이었다. 7시즌 통산 2017타석을 소화했다. 1번 타자로도 1468타석을 소화했지만, 대부분 데뷔 3년 차 이전에 남긴 기록이다. 타자들 대부분 타순을 의식하지 않고 타격을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특정 타순만 포진되면 타격 메커니즘이 흔들리는 타자도 많다. 각자 다른 임무를 수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당장 지난 시즌(2024) KBO리그 최고의 타자였던 김도영(KIA 타이거즈)도 타순 변경 영향을 받았다. 이범호 KIA 감독은 정규시즌 막판, 40(홈런)-40(도루) 달성을 노린 김도영이 한 타석이라도 더 소화할 수 있도록 그를 기존 3번에서 1번으로 전진 배치했다. 마지막 7경기 모두 1번 타자로 나선 김도영은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지만, 홈런 추가는 1개에 그쳤다. 이범호 감독은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 시즌 내내 익숙한 자리(3번)에 나설 수 있도록 두지 못한 걸 후회했다. 이정후도 가장 익숙한 타순(3번)에 나서는 게 특유의 호쾌한 타구를 생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지난 시즌(2024)엔 MLB 투수들의 공에 적응할 필요가 있었지만, 올 시즌은 상황이 다르다. 2025년 첫 홈런만큼 이정후의 3번 타자 '귀환'이 반가운 이유다. KBO리그 통산 타율 1위(0.340)에 오른 이정후의 타격 능력이 진가를 발휘할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25 20:00
배구

[포토]아본단자 감독, 요즘 자주 치켜드는 엄지

아본단자 감독이 25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의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엄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5.02.25/ 2025.02.25 19:59
배구

[포토]지시하는 김호철 감독

김호철 감독이 25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의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지시를 하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5.02.25/ 2025.02.25 19:58
축구일반

연세대는 4강행, 고려대는 승부차기 끝 탈락…한산대첩기·통영기 준결승 대진 완성

대학 무대 전통 강호 연세대와 고려대의 희비가 엇갈렸다.최태호 감독이 지휘하는 연세대는 25일 경남 통영시 산양스포츠파크4에서 열린 제6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 8강에서 수원대를 3-0으로 완파했다.연세대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전주대에 0-4로 크게 졌지만, 이후 청운대·동국대·김해대·광운대를 줄줄이 꺾고 기세를 올렸다. 연세대는 27일 인천대와 결승행을 두고 격돌한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청주대-전주대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이날 연세대는 전반 13분 박건희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앞서갔다. 후반 8분 박건희가 한 골을 추가했고, 후반 22분에는 수비수 이승민까지 골 맛을 봤다.같은 날 고려대는 전주대와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이번 대회를 8강에서 마쳤다. 칼빈대와 인천대는 각각 청주대와 대구대를 눌렀다.통영기 8강에서는 중앙대, 선문대, 숭실대, 건국대가 승리했다. 중앙대와 선문대, 숭실대와 건국대가 27일 결승 티켓을 놓고 싸운다. ▶제6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 8강(25일)칼빈대 2-0 청주대전주대 1(8PSO7)1 고려대대구대 1-3 인천대연세대 3-0 수원대▶제6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8강(25일)용인대 1(2PSO4)1 중앙대인제대 0-1 선문대경일대 1(3PSO4)1 숭실대조선대 0-2 건국대김희웅 기자 2025.02.25 18:43
국가대표

‘결승까지 한걸음’ 이창원 U-20 감독 “경험 축적돼, 충분히 자신 있어”

이창원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U-20)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이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오는 26일 오후 5시 15분(한국시간) 중국 선전의 유소년 훈련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2025 AFC U-20 아시안컵 4강전을 벌인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12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마지막 우승은 13년 전인 2012년이다. 이 대회에는 오는 7월 칠레에서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진출권이 달려 있다. 한국이 이미 4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칠레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남은 도전은 13년 만의 정상 탈환이다.여정은 쉽지 않았다. 한국은 조별리그 2승 1무를 기록해 조 1위로 8강에 올랐으나, 첫 관문에서 디펜딩 챔피언 우즈베키스탄과 만났다. 한국은 선제골을 내준 뒤 신민하(2골) 김태원의 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경기 막바지 연속 실점해 연장전을 벌였다. 3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에서 3-1로 우즈베크를 제압하며 간신히 4강에 올랐다. 4강전을 앞둔 이창원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지금까지 선수들이 어려운 고비를 넘기고 이곳까지 왔다. 어려운 순간을 겪어온 경험이 축적됐다. 내일도 충분히 자신 있다. 선수들이 충분히 잘해주리라 생각한다”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이어 “팬 여러분들도 많은 격려와 성원 부탁드린다. 젊은 선수가 결승까지 도전할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이번 대회 4골을 넣으며 맹활약 중인 주장 김태원은 AFC를 통해 “월드컵 진출을 이뤄냈으니, 이제 준결승에서 승리하는 게 목표”라며 “나는 사우디와 중국의 경기를 봤다. 사우디 선수들이 경기 내내 집중력을 유지하는 게 인상적이었다. 좋은 경기가 될 거라 기대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반대편 대진에선 일본과 호주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김우중 기자 2025.02.25 17:48
해외축구

‘맨유, NO!’ 전 수석 스카우트의 주장 “SON은 팀에 남는다…부상 있을지도”

이적설에 휩싸인 손흥민(33·토트넘)이 결국 팀을 떠나게 될까.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이지만, 이번에는 토트넘이 그를 지키려 한다는 주장도 함께 나왔다.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5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토트넘은 이번 시즌이 끝난 뒤에도 손흥민을 팀에 남길 계획”이라고 전했다.매체가 공개한 소식통은 과거 맨유, 블랙번에서 수석 스카우트로 활동한 믹 브라운이었다. 매체에 따르면 이달 초 브라운은 독점 인터뷰를 통해 “나는 토트넘이 손흥민을 지키려고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23경기서 6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시즌 중간에는 두 차례 부상으로 인해 자리를 비우기도 했다. 예년보다 떨어진 경기력으로 혹평을 받기도 했다. 브라운 역시 “ 이번 시즌 초반, 토트넘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그는 팀을 되살리기 위한 충분한 기여를 하지 못한 것처럼 보였다. 그의 체력이 떨어진 것처럼 보였고, 경기에서 효과적인 모습이 줄어들었다”라고 돌아봤다. 다만 브라운은 “손흥민의 경기력 수준에 대해 확실히 의문이 있다. 과거 우리가 알던 모습이 아니”라면서도 “그는 여전히 팀의 주장이고 중요한 선수다. 구단이 그를 지킬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더 이상 핵심 선수가 아닐 수 있다”라고 진단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부상을 안고 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그의 발언을 덧붙였다.한편 손흥민은 지난달 토트넘과의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했다. 4년 전 계약이 올해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당시 1년 연장 옵션을 포함해 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까지 이렇다 할 연장 소식이 없어 이적 혹은 재계약 가능성에 힘이 실렸는데, 구단의 최종 선택은 옵션 발동으로 인한 1년 연장이었다. 다만 손흥민의 계약이 1년 남으면서, 이적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토트넘 입장에선 그를 판매하며 이적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옵션을 발동하지 않았다면, 손흥민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통해 이적료 없이 팀을 옮길 수 있었다.최근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는 건 맨유다. 같은 날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맨유가 세계적인 수준의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라며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 아래, 맨유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검증된 공격수를 영입하기 위해 손흥민을 면밀히 주시 중”이라고 전했다. 맨유가 공격진의 아쉬움을 털어내기 위해 손흥민을 보강하려 한다는 주장이다. 매체는 “맨유는 손흥민의 리더십, 골 결정력, 그리고 다재다능함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손흥민은 측면과 중앙에서 모두 활약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맨유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으나, 당시엔 1년 연장 옵션으로 인해 잔류했다”라고 짚었다.눈길을 끈 건 리더십에 대한 대목이다. 앞서 전 토트넘 출신인 제이미 오하라 해설가는 올 시즌 부진한 손흥민을 두고 “그는 더 이상 토트넘의 주장으로 적합하지 않다”며 “토트넘이 부진한 기간 선수단은 싸움 정신도 없고, 열정도 없으며, 의지도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리더십’이 부재했다”라고 꼬집은 바 있다.특히 오하라는 ”그 리더십 부족의 원인은 감독과 주장에게 있다. 손흥민은 훌륭한 선수이며, 클럽을 위해 많은 것을 바친 놀라운 선수다. 하지만 어려운 순간에 팀을 하나로 묶고 끌고 나갈 인물은 아니”라며 “주장은 팀을 앞에서 이끌어야 하고, 팀이 어려운 상황에 빠졌을 때 스스로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손흥민은 그런 역할을 수행할 수 없어요. 이제 주장직을 내려놓고, 다른 선수에게 넘겨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반면 맨유는 손흥민의 리더십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김우중 기자 2025.02.25 16:48
해외축구

‘맨유서 우승 2회’ 텐 하흐 감독의 깜짝 경고 “좋은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아”

에릭 텐 하흐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후임’ 후벵 아모림 감독에게 깜짝 경고를 날려 이목을 끌었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25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이 맨유서 경질 이후 첫 인터뷰서 아모림 감독을 향해 경고의 메시지를 건넸다”고 조명했다.텐 하흐 감독은 지난 2022~23시즌 맨유 지휘봉을 잡고 올 시즌까지 팀을 이끌다 지난해 10월 성적 부진으로 팀을 떠났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를 이끌고 128경기 나서 72승 20무 36패를 기록했다. 이 기간 맨유는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카라바오컵) 1회,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1회 우승 트로피를 추가했다. 텐 하흐 감독 부임 첫해 리그 3위를 기록했으나, 이듬해 8위에 그쳤다. 올 시즌에는 14위까지 추락한 바 있다.당시 맨유는 뤼트 판 니스텔로이 감독 대행을 거쳐 아모림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아모림 감독은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에서 호성적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아모림 감독은 맨유 부임 후 공식전 22경기 10승 3무 9패로 부진하다. 지난달 5승 1패라는 호성적도 있었으나, 최근 리그 2경기서는 부진한 경기력으로 질타받고 있다. 이미 선두 리버풀과는 승점 34점까지 벌어졌다. 매체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최근 팟캐스트 ‘SEG Stories’에 출연, “우리는 맨유에서 많은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개선의 여지는 언제나 존재했다. 좋은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한편 고전 중인 아모림 감독은 지난 22일 에버턴과의 경기서 2-2 무승부를 거둔 뒤 “아마도 잃을 것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전반전부터 더 나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진단한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2.25 16:14
해외축구

8년 만에 맨시티와 ‘굿바이’…이미 포르투갈 국대 GK 낙점, 세대교체 가속화

맨체스터 시티가 세대교체에 속도를 낸다. 8년간 골문을 지켰던 에데르송을 내보내고, 디오구 코스타(FC포르투)를 품는다는 계획이다.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25일(한국시간) “맨시티 수문장 에데르송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는 가운데, 이미 구단은 후임 골키퍼를 선정했다”며 “맨시티는 코스타를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1999년생인 코스타는 포르투 유스팀에서 성장해 줄곧 이 팀에서만 뛰고 있다. 포르투갈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그는 A매치 32경기에 나섰다.지금껏 늘 그랬듯 맨시티가 찍은 코스타는 발밑 기술이 빼어난 골키퍼로 평가된다. 후방 빌드업에 관여할 수 있으며 수비 범위가 넓다고 알려졌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코스타는 현 소속팀인 포르투와 2027년 6월까지 계약돼 있다. 시장가치는 4000만 유로(600억원)로 매겨져 있다. 다만 실제 협상 타결 시 이적료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코스타를 노리는 이유는 분명하다. 기대를 밑도는 에데르송의 퍼포먼스 때문이다.매체는 “올 시즌 에데르송의 성적은 상당히 평범했다”며 “그래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몇몇 경기에서) 두 번째 골키퍼인 슈테판 오르테가를 선택하기도 했다”고 짚었다.2017년 7월 맨시티에 입단한 에데르송은 지금껏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이티하드의 파격 제안을 받았지만, 맨시티에 잔류했다. 에데르송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경기에 나서 3도움을 올리는 등 진기록을 세웠지만, 출전 횟수가 예년보다 줄었다. 백업 골키퍼인 오르테가도 리그 9경기를 소화했다. 에데르송의 활약이 썩 만족스럽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지난해 여름부터 스쿼드에 새 얼굴을 들인 맨시티는 이미 코스타와 접촉한 것으로 전해진다.에데르송의 시장가치는 3000만 유로(450억원)로 평가된다. 맨시티와 계약이 2026년 6월까지인 만큼, 올여름 적을 옮길 가능성이 커진 분위기다.김희웅 기자 2025.02.25 15:55
해외축구

토트넘, 2026년 만료 선수와 재계약 추진…SON 아닌 벤탄쿠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28)와 재계약을 추진할 거로 보인다.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5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미드필더 벤탄쿠르와 새로운 계약 협상을 시작했다. 이 미드필더는 다음 시즌 뒤 계약이 만료된다”고 전했다. 매체는 “벤탄쿠르는 이번 시즌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28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며 “하지만 지난해 모국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손흥민에 대한 발언으로 인해 국내 경기 8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이력도 있다. 벤탄쿠르의 현재 계약은 다음 시즌 종료 시점에 만료될 예정이지만, 토트넘은 벤탄쿠르와의 계약 연장에 열린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소식통을 보도를 인용하며 토트넘이 장기 재계약을 추진할 것이라 내다봤다.토트넘이 벤탄쿠르와의 재계약을 추진하는 이유는 그가 1군 핵심 선수이기 때문이다. 벤탄쿠르는 이번 시즌 공식전 28경기에 출전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몇 차례 장기 부상을 입기도 했지만, 여전히 팀 내에서 수위급 활약을 펼친다. 기복이 있는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보다 꾸준한 활약을 보인다는 점이 큰 차이다.팀의 ‘주장’ 손흥민(33)과는 사뭇 다른 대우다. 애초 손흥민은 오는 6월까지 토트넘과 계약된 상태였으나, 재계약 대신 팀의 연장 옵션을 발동해 동행을 2026년으로 늘렸다. 손흥민 역시 벤탄쿠르와 만료 시점이 같지만, 아직 20대 선수인 벤탄쿠르에게 더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한편 벤탄쿠르는 지난 2021~22시즌 토트넘 합류 뒤 공식전 97경기 9골 8도움을 올렸다. 그를 주시 중인 친정팀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는 181경기 3골 18도움을 올린 기억이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벤탄쿠르의 시장 가치는 3500만 유로(약 525억원)에 달한다.김우중 기자 2025.02.2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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