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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파격 선발→MVP 인터뷰' 3년 전 김영웅처럼, '차세대 2루수' 심재훈도 이제 시작이다 [IS 스타]

파격 콜업에 파격 기용, 그리고 수훈 선수(MVP) 인터뷰까지. '신인' 심재훈이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심재훈은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3볼넷 1도루 2득점 만점 활약을 펼쳤다. 심재훈은 이날 데뷔 처음으로 1군에 등록돼 만점 활약을 펼쳤다. 사실 파격 콜업이나 다름 없었다. 심재훈은 퓨처스(2군)리그에서 18경기 타율 0.175(63타수 11안타) 2홈런 16타점, 6볼넷 24삼진으로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박진만 감독은 심재훈을 콜업했다. 타선 침체의 활로를 열기 위해 '젊은 피'의 힘을 믿고 그를 '파격 기용'했다. 그리고 심재훈은 그 기대에 제대로 부응했다. 만점 활약을 펼친 심재훈은 이날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 나섰다. 데뷔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것이다. 이런 기회와 영예를 얻은 선수가 얼마나 있을까. 3년 전에 한 명이 있었다. 2022년 9월 13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파격 콜업돼 데뷔전까지 치러 MVP까지 거머쥔 삼성 선수가 있었다. 그날 데뷔 첫 타석에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영웅 시대'의 시작을 알렸던 김영웅이었다. 당시 김영웅은 부임한지 얼마되지 않은 박진만 감독대행의 '파격 카드'이자, 내야진 경쟁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1군에 '깜짝 콜업', MVP 영예까지 안았다. 이후 김영웅은 꾸준히 1군에 기용되면서 주전 3루수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만개했다. 126경기에 나와 28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거포 3루수'로서의 가능성을 마음껏 뽐냈다. 입단 당시 '미래의 라이온즈 3루수'로 평가를 받았던 김영웅은 데뷔전 MVP, 지옥 훈련, 내부 경쟁 등의 서사를 거쳐 지금에 이르렀다. 심재훈은 삼성 '미래의 2루수'로 평가받는 유망주다. 김영웅처럼 데뷔전 홈런은 없었지만 타격·주루·선구안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데뷔전 맹활약에 MVP까지, 기대와 시작은 김영웅과 똑 닮았다. 현재의 김영웅처럼, 심재훈도 미래의 삼성 2루수로 잘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5.04.18 00:04
해외축구

‘아르헨에 1-4 충격패’ 브라질, 사령탑 경질…“후임 찾을 것”

브라질 축구 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여정을 앞두고 사령탑 경질이라는 강수를 뒀다. 최근 ‘숙적’ 아르헨티나에 완패한 것이 치명타로 작용한 모양새다.브라질축구협회(CBF)는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 등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도리바우 주니오르 감독은 더 이상 브라질 국가대표팀을 지휘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이어 “도리바우 주니오르 감독에게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그의 경력에 성공을 기원한다. 이제 후임 감독을 찾기 위해 노력할 거”라고 덧붙였다.브라질은 FIFA 월드컵 최다 우승국(5회)이다. 하지만 2002년 한일 월드컵 우승 뒤 매해 5번의 월드컵 중 4차례나 8강 탈락했다. 2014년 자국에서 열린 대회 4위에 오른 게 2002년 이후 최고 성적이다. 브라질은 카타르 월드컵 8강 탈락 뒤 치치 감독이 자리에서 물러나고, 라몬 메네제스와 페르난두 디니스 등 감독대행 체제를 이어왔다. 도리바우 주니오르 감독은 지난해 1월에야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브라질이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2승 1무 3패(승점 7)로 6위에 머문 시점이다. 애초 브라질협회는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감독을 후임으로 점찍은 바 있다. 하지만 안첼로티 감독이 소속팀과 동행을 이어가자 도리바우 주니오르 감독을 선임했다.도리바우 주니오르 감독은 역시 플루미넨시, 팔메이라스, 산투스, 플라멩구 등 브라질 명문 클럽을 이끈 지도자다. 특히 2022년 플라멩구를 이끌고 브라질축구협회컵과 남미 클럽 대항전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2023년에도 상파울루를 브라질축구협회컵 정상에 올려놓았다.하지만 도리바우 주니오르 감독의 대표팀 성적은 부진했다. 브라질은 지난해 남미 대륙 국가대항전인 코파 아메리카 8강에서 우루과이에 승부차기로 패했다.북중미 월드컵 예선에서는 현재 6승 3무 5패(승점 21)로 남미 10개국 중 4위에 자리하고 있다. 최근 4경기에서는 1승(2무 1패)을 거두는 그쳤다.지난 26일 아르헨티나와의 원정 경기에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빠졌음에도 1-4로 완패했다. 아르헨티나는 경기를 앞둔 시점에서 14회 연속이자 통산 19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바 있다. 한편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는 6위까지 본선에 직행한다. 7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브라질은 오는 6월 에콰도르, 파라과이와 월드컵 예선전을 앞두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3.29 19:27
프로축구

감독 교체 후 깜짝 반등..실력일까? 행운일까?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2024년 10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다. 맨유는 임시 감독으로 루드 반 니스텔루이를 선임했다. 14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팀을 맡은 반 니스텔루이는 4경기를 치러 3승 1무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맨유에서 감독대행직을 성공적으로 마친 반 니스텔루이는 레스터 시티의 정식 감독으로 취임했다. 그는 레스터 시티 감독으로 첫 2경기에서 1승 1무를 거뒀다. 반 니스텔루이의 매직이 새 직장에서도 이어지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 후 레스터 시티는 5연패에 빠지게 된다. 반 니스텔루이의 깜짝 성공은 왜 사라졌을까? 반 니스텔루이가 거둔 초반의 깜짝 성공을 잉글랜드 축구에서는 ‘새 감독 바운스(new manager bounce, 새로운 감독이 부임한 직후 팀이 급격히 향상되는 현상)’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장기간 부진하던 팀이 새로운 감독이 부임하면서 즉각적인 실적 상승이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여러 이유가 있다. 새 감독이 가져오는 열정, 새로운 관점과 전술이 이유일 수도 있다. 새 감독의 새로운 전술에 상대팀이 적응할 때까지 한동안은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팀의 주전 선수들은 계속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새 감독에게 좋은 인상을 주려고 노력한다. 아울러 주전 경쟁에서 밀린 선수들에게도 새 감독의 취임은 재기를 위한 좋은 동기부여다. 이런 상황에서 새 감독은 빠르게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그럼에도 이러한 반등이 항상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게다가 반등 기간도 팀마다 다를 수 있다. 이에 ‘새 감독 바운스’는 진짜인지 아니면 가끔씩 증명되는 속설에 불과한지 논란의 중심에 설 때도 있다.2021년 11월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과거 데이터를 통해 감독 교체가 즉각적인 성적에 미친 영향을 발표했다. 2017~18시즌 개막 이후 네 번의 시즌 동안 EPL에서는 총 26번의 감독 교체가 있었다. 이 중 4분의 3이 넘는 20건에서 새 감독이 부임한 첫 5경기에서 부임 전 시즌 팀 평균보다 ‘PPM(Points Per Match, 경기당 평균 승점)’이 더 높았다. 게다가 9건(35%)의 경우, 새로 부임한 감독이 이 전 감독의 PPM보다 두 배 이상 더 좋은 성적을 거뒀다.하지만 초반의 성공이 반드시 장기적인 성공으로는 이어지지는 않았다. 예를 들어 2017~18시즌 12월부터 스완시 시티의 감독이 된 카를로스 카르발랼은 첫 5경기에서 팀의 PPM을 0.7점에서 2점으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결국 그 시즌에 스완지 시티는 강등됐다. 반면 데이비드 모에스는 2019년 12월 17위를 달리던 웨스트햄의 감독으로 부임해 초반 5경기의 PPM이 1에서 0.8로 하락했다. 그럼에도 웨스트햄은 그 시즌에 16위로 리그를 마친 데 이어, 다음 시즌에는 6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프리미어리그 리포트는 이러한 통계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새 감독 바운스’는 실제로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는 영국 워릭대학교의 연구 결과하고도 일치한다. 워릭 비즈니스 스쿨의 수 브리지워터 교수는 1992~2008년까지 EPL의 감독 경질 사례를 분석한 결과, “짧은 허니문 기간 동안의 상승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그렇다면 새 감독이 부임하면 결과가 반등했다가 예전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가는 이유는 무엇일까?야구에 ‘머니 볼(Money Ball)’이 있다면 축구에는 ‘사커노믹스(Soccernomics)’가 있다. 2016년 사커노믹스의 공동 저자 중 한 명인 사이먼 쿠퍼는 (브리지워터의 연구를 인용하며) 새로운 감독이 부임한 후의 짧은 허니문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보통 클럽은 경기당 PPM 1.3을 얻고, 일반적으로 PPM이 1점에 불과할 때 클럽은 감독을 경질합니다.” 다시 말해 사이클의 저점일 때 클럽이 감독을 경질한다는 말이다.통계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저점 이후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할 수 있다. 저점 이후에는 클럽이 감독을 바꾸는 것과 상관없이 팀의 성적은 “평균으로 회귀(regress to the mean)”하게 된다. 즉 저점에서는 언제나 개선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팀의 성적은 “정상으로 돌아온다(return to normal)”. 다시 말해 저점을 찍은 이유가 무엇이든 그 이후에는 거의 필연적으로 반등한다는 말이다.쿠퍼는 2015년 12월 첼시에서 경질된 주제 무리뉴를 예로 들었다. 무리뉴가 경질될 당시 첼시는 16위였다. 첼시의 임시 감독으로 부임한 거스 히딩크는 첫 12경기(리그, FA컵 등 모든 경기)에서 패하지 않았으나, 첼시의 리그 최종 성적은 10위에 그쳤다. 이에 쿠퍼는 첼시만큼 좋은 선수를 보유한 팀이 15위 아래로 떨어질 수는 없기 때문에, 그 시점부터 반등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즉 무리뉴가 계속 지휘봉을 잡았어도 첼시는 어느 정도 성적을 회복했을 것이기 때문에, 히딩크는 구원자라기 보다는 수혜자에 가깝다는 것이다.다시 말해 첼시는 무리뉴를 고수하고 결과가 회복되기를 기다릴 수도 있었다는 말이다. 하지만 프로축구처럼 막대한 돈이 움직이는 비즈니스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건 어려운 일이다. 실제로 비즈니스뿐만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정답”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는 욕망을 갖지 않는가?사커노믹스는 축구 감독의 역할이 과대평가됐다고 진단했다. 게다가 축구는 농구, 미식축구 등과는 달리 감독이 게임을 중단시키고, 작전 지시를 할 수도 없다. 선수 교체에도 제한이 따른다. 따라서 감독의 전술은 물론 중요하지만, 축구 같은 연속적인 스포츠에서 경기를 이기게 만드는 것은 결국 선수들이다. 이에 감독 교체에 쓸 막대한 돈으로 좋은 선수를 영입하거나 경기장 개선에 힘쓰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5.01.11 10:00
배구

'대표팀-클럽팀 감독 병행?' 라미레스 남자배구 대표팀 감독, KB손보 사령탑 '겸직' 논란

KB손해보험이 새 감독 영입을 추진 중인 가운데, 남자배구 대표팀 사령탑인 이사나예 라미레스(40) 감독을 영입하려고 추진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KB손해보험이 라미레스 감독을 선임한다면, 라미레스 감독은 대표팀과 프로팀 사령탑을 겸직하게 된다. 하지만 대표팀 감독은 현재 전임제로 이뤄지고 있다. 배구협회는 2020 도쿄 올림픽을 앞둔 지난 2018년 2월 남녀 대표팀 감독을 전임제로 바꿨다. 클럽팀 감독을 겸직하느라 대표팀에 집중하지 못해 대표팀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비판을 수용해 도입했다. 그러나 당시 남자배구 대표팀 감독이었던 김호철 감독이 2019년 4월 OK저축은행 감독으로 옮기려고 했다가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고 자진 사퇴하는 경우가 있었다. 2021년 여자배구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세사르 곤살레스(스페인) 감독도 클럽팀 감독을 병행하느라 대표팀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러던 중 라미레스 감독의 클럽팀 겸직 이야기가 나오자 비판 세례는 더 거세졌다. 대표팀 감독의 전임제 취지를 훼손하는 데다, 한국배구연맹(KOV0)이 국가대표 지원금으로 협회에 매년 5억원씩 지원하는데, 그 지원금에는 대표팀 감독 전임제 비용이 포함돼 있어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라미레스 감독을 새 감독으로 영입하려고 추진한 사실을 인정했다. 구단 관계자는 "대한배구협회로부터 대표팀 감독 겸직에 대한 허락을 받았다"라면서도 "구단 임시 이사회에서 '대표팀 감독 계약 기간에는 클럽팀 감독으로 선임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모았다는 건 미처 파악하지 못했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KB손해보험은 시즌 전 미겔 리베라(스페인) 감독을 선임했으나, 개막을 앞두고 건강상 이유로 사퇴하자 마틴 블랑코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시즌을 끌어왔다. 정식 사령탑을 물색하던 중 라미레스 감독과 접촉해 영입을 시도했으나,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배구연맹은 이날 오후 남녀 14개 구단 단장이 참석하는 이사회를 여는데, 이 자리에서 KB손보의 라미레스 감독 영입 추진과 관련한 논의도 진행될 전망이다.윤승재 기자 2024.12.18 15:37
프로농구

박지수 이후 역대 2번째 '대기록'…주목해야 할 '신인' 홍유순의 성장세

여자 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 신인 홍유순(19·1m79㎝)이 시즌 초반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2경기 연속 득점과 리바운드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을 정도다. 이시준 신한은행 감독대행이 “우리 팀의 보물이자 한국 여자농구에 큰 힘이 될 선수”라고 극찬했던 이유를 코트 위에서 직접 증명하고 있다.홍유순은 지난 9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BNK 썸과의 2024~25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13점·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나흘 전 부천 하나은행전에서 14점·10리바운드로 데뷔 11경기 만에 첫 더블더블을 기록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더블더블이다.한국여자농구연맹(WKBL)에 따르면 프로 데뷔 시즌 두 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한 선수는 2016~17시즌 박지수(갈라타사라이·당시 청주 KB 스타즈) 이후 홍유순이 역대 두 번째다. 2007 겨울리그 당시 하은주가 두 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한 바 있지만, 하은주는 앞서 일본 농구리그에서 먼저 활약한 바 있어 '프로 데뷔 시즌'으로 한정하면 박지수와 홍유순 두 명뿐이다. 일본 오사카에서 나고 자란 재일교포 4세라 다른 국내 신인들과 결이 다를 순 있지만, 2005년생의 어린 선수가 프로 데뷔 시즌 주전 자리를 꿰차고 이같은 기록을 세웠다는 점은 그 자체로도 의미가 크다.앞서 하나은행전에서 데뷔 최다 득점과 리바운드로 팀 3연패 탈출을 이끌었던 홍유순은 이날 선두 BNK를 상대로도 펄펄 날았다. 2쿼터에만 공격 리바운드 5개 포함 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마지막 4쿼터에서도 상대 골밑을 공략하며 신한은행의 맹추격에 앞장섰다. 경기 내내 BNK에 끌려다니던 신한은행이 4쿼터 기어코 동점을 만든 것도 홍유순의 역할이 컸다. 52-60까지 격차가 벌어진 상황에서 2연속 골밑 득점을 성공시키는 등 4쿼터에 팀 최다인 6점을 책임졌다. 11승 2패로 선두를 질주 중인 BNK의 박정은 감독마저 “타니무라 리카와 홍유순이 껄끄러웠다. 인사이드뿐만 아니라 오프 더 볼이 너무 좋다. 너무 힘든 경기였다”며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큰 신장에 스피드와 체력마저 겸비한 데다, 초반 약하다는 평가를 들었던 슛이나 리바운드는 연습을 통해 2경기 연속 더블더블로 증명하고 있다. 나이가 어리고 코치진 피드백에 대한 흡수도 빨라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다. 경기 내내 몸을 사리지 않는 적극적인 플레이와 성실함까지 더해 이미 팀 내에서도 많은 인정을 받고 있다.이시준 대행도 본지와 통화에서 “신장에 비해 잘 달리고, 여기에 체력마저 좋다. 빠르게 뛰면서 체력도 좋다는 건 여자농구에 거의 없는 (홍)유순이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중학교 때 농구를 시작해 구력이 짧은데 농구가 느는 속도는 정말 빠르다. 피드백을 주면 어떤 일이 있어도 해내려고 한다. 단점으로 지적됐던 부분들이 금세 장점으로 바뀐다”고 칭찬했다.이어 “요즘 출전 시간이 늘어나면서 장점들이 잘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성실하고 착하다. 농구에 대한 마음가짐도 너무 좋다. 자신이 빛나려 하기보다는 궂은일을 많이 하다 보니 코치진이나 선수들이 안 좋아할 수가 없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인천=김명석 기자 2024.12.11 07:03
해외축구

‘16세 196㎝’ 맨유 센터백 뜬다…아모림 감독, 첫 훈련부터 대형 유스 임시 콜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팀 소속 갓윌 쿠콘키(16)가 후벵 아모림(39·포르투갈) 맨유 신임 감독의 눈에 들었다. 잉글랜드 국적의 2008년생 쿠콘키는 신장 1m96㎝의 왼발잡이 센터백이다. 영국 스탠다드는 19일(한국시간) “아모림 감독이 맨유 첫 훈련에 16세 수비수 쿠콘키를 포함시켰다”며 “많은 1군 선수들이 국가대표팀 차출로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 아모림 감독은 어린 선수들을 살펴볼 수 있었다. 기회를 받은 젊은 선수 중 한 명이 바로 쿠콘키”라고 전했다.현지 보도에 따르면 쿠콘키는 이미 18세 이하(U-18) 맨유 유스팀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 중이지만, 1군 훈련에 합류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U-18팀뿐만 아니라 21세 이하(U-21) 팀까지 임시 콜업돼 컵대회에 출전한 기록이 있다. U-18 리그 기록은 8경기 1골·1도움이다. 센터백뿐만 아니라 왼쪽 풀백까지도 소화할 수 있어 맨체스터 시티의 요슈코 그바르디올과 비교된다는 게 현지 설명이다.나이가 워낙 어린 데다 경험도 부족해 당장 1군 데뷔는 어렵겠지만, 아모림 감독은 꾸준히 U-18팀을 주시하며 어린 선수들을 관찰할 계획이다. 마침 아모림 감독은 스포르팅 CP(포르투갈) 감독 시절에도 유스 출신 선수들을 중용했다.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들이 차례로 돌아오면 쿠콘키도 유스팀 훈련으로 다시 복귀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미 훈련을 통해 긍정적인 인상을 남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맨유는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위에 처져 있다. 성적은 4승 3무 4패다. 결국 최근 성적 부진으로 에릭 텐하흐 감독을 경질한 뒤, 뤼트 판니스텔로이 감독대행을 거쳐 아모림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아 반등에 도전한다.스포르팅과 계약을 마치고 11월 A매치 기간 맨유에 합류, 첫 훈련까지 진행하며 본격적으로 새 도전에 나서는 아모림 감독은 오는 25일 1시 30분 입스위치 타운과의 EPL 12라운드 원정 경기를 통해 맨유 데뷔전을 치른다.김명석 기자 2024.11.19 18:03
해외축구

‘무패 감독대행’ 판 니스텔로이, 코번트리 감독직 지원…램파드와 경합

뤼트 판 니스텔로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석코치가 곧바로 1군 지휘봉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 매체 풋볼365는 지난 16일(한국시간) “맨유의 전설 판 니스텔로이가 코번트리 시티 감독직에 지원하며, 프랭크 램파크와의 경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판 니스텔로이는 ‘즉각적인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판 니스텔로이가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번리와 연결됐지만, 번리는 스콧 파커를 새 감독으로 임명했다. 그는 이후 마크 로빈스 감독이 떠난 코번트리 시티 감독직에 지원했다”고 부연했다.선수 시절 맨유,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활약한 판 니스텔로이는 PSV 에인트호번에서 감독 경력을 쌓았다. 당시 컵 대회 우승을 2차례나 성공했지만,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팀을 떠난 바 있다. 올 시즌에는 에릭 텐 하흐 전 맨유 감독의 수석코치를 맡았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팀을 떠나자, 임시로 지휘봉을 잡았다.맨유는 판 니스텔로이 감독대행 체제에서 공식전 3승 1무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후벵 아모림 감독이 오기 전까지 성공적으로 팀을 이끌었다는 평이다.다만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판 니스텔로이의 자리는 없었다. 감독대행에서의 호성적으로 판 니스텔로이의 잔류를 기대하는 시선도 많았으나, 공식적으로 결별을 확정했다.판 니스텔로이는 자신의 최종전이었던 레스터전을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서 “새 사령탑 아모림 감독을 전폭적으로 응원할 것이다. 클럽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도 그렇게 해주길 바란다”며 “이 선수단과 함께하며, 베테랑 선수들부터 아카데미 출신의 젊은 선수들도 모두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음을 알게 됐다. 구성원 모두가 이 선수들이 최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격려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한편 코번트리 시티는 EFL 챔피언십 리그 17위(승점 16)에 그친 상태다. 김우중 기자 2024.11.17 09:38
해외축구

‘감독대행 끝’ 판 니스텔로이의 마지막 인사 “아모림 전폭적으로 응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뤼트 판 니스테로이 수석코치가 감독대행 임무를 훌륭히 마쳤다. 아직 그의 거취가 결정되진 않았는데, 떠나는 판 니스텔로이는 후벵 아모림 감독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겠다는 메시지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미러는 11일(한국시간) “아모림 감독은 월요일에 맨유 감독으로 부임할 예정이다. 판 니스텔로이 감독대행은 지휘한 4경기서 3승 1무를 기록했고, 자부심을 가지고 맨유를 떠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판 니스텔로이 감독대행은 지난달 에릭 텐 하흐 전 감독의 빈자리를 대신해 지휘봉을 잡았다. 맨유는 아모림 감독을 후임 사령탑으로 결정했으나, 합류는 11월 A매치 기간 이후에 이뤄질 예정이다. 판 니스텔로이 감독대행은 이날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서 3-0으로 완승을 거두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선제골을, 그리고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달아났다. 후반 막바지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쐐기 득점을 터뜨렸다.맨유를 향한 다음 관심사는 판 니스텔로이의 거취다. 매체는 “아모림 감독은 스포르팅에서 함께한 코치진을 데려올 것으로 예상되나, 아직 구단 간의 협의가 필요해 발표가 나오지 않았다. 이는 판 니스텔로이의 미래를 불투명하게 하고 있다”고 짚었다.다만 분위기를 수습한 판 니스텔로이를 향한 여론은 긍정적이다. 페르난데스는 레스터전 승리 뒤 “판 니스텔로이는 맨유 구단을 사랑한다. 선수들에게 기쁨을 주고 싶어 한다. 그는 우리를 웃음 짓게 만들고,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고, 새 감독이 부임하지만, 맨유가 원래의 위치로 돌아가야 한다는 건 변하지 않는다”고 전했다.한편 판 니스텔로이는 레스터전을 앞두고 “내일부터 새 사령탑 아모림 감독을 전폭적으로 응원할 것이다. 클럽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도 그렇게 해주길 바란다”며 “이 선수단과 함께하며, 베테랑 선수들부터 아카데미 출신의 젊은 선수들도 모두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음을 알게 됐다. 구성원 모두가 이 선수들이 최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격려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4.11.11 12:18
프로농구

코치도, 선수들도 울었다…아픈 사령탑 위해 ‘더 간절하게’ 뛴 신한은행 [IS 현장]

“이렇게 많이 울었나 싶을 정도로 많이 울었죠. 선수들도 마찬가지고요.”여자 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의 이시준 감독대행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 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하나은행 2024~25 여자 프로농구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다. 이날 오전 신한은행 구단은 구나단 감독이 건강상 이유로 지휘봉을 내려놓고, 이시준 대행 체제로 팀을 운영한다고 발표한 날이기도 하다. 구단에 따르면 구나단 감독은 시즌 전부터 이미 건강이 좋지 않았다. 당초 이번 시즌을 마친 뒤 수술을 받을 예정이었는데, 박신자컵과 시즌 개막 이후 증세가 안 좋아지면서 결국 시즌 도중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 당초 1라운드까지는 팀을 이끌 계획이었던 구나단 감독은 선수들이 흔들릴 수밖에 없는 기간을 조금이라도 앞당기기 위해 1라운드가 채 지나기도 전에 구단에 대행 체제를 요청했다.이시준 대행은 “저도 이틀 전에(5일) 들었다. 운동이랑 시합 준비의 문제가 아니라, 분위기를 추스르는 게 너무 힘들었다. 마음 잡는 것도 힘들었다”고 했다. 충격이 컸던 건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김진영은 “선수들이 다 놀랐다. 팀 상황이 좋지 않을 때 그런 이야기를 듣게 돼 죄송한 마음이 컸다.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다. 이시준 코치님도 힘들어하는 게 눈에 보였다”고 했다.쉽진 않았으나 신한은행 코치진과 선수들은 마음을 다잡았다. 이시준 감독대행은 “선수들에겐 ‘감독님이 편안하게 경기 보시면서 스트레스 안 받으시면서 웃을 수 있게, 당장 이기라는 게 아니라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자’는 이야기를 해줬다”고 했다. 선수들도 의지를 다졌다. 구나단 감독을 위해서라도 더 최선을 다하자며 의기투합했다.그 의지는 코트 위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개막 3연패 중이던 신한은행은 경기 내내 투지가 넘쳤다. 부지런한 압박으로 상대를 괴롭혔고, 거친 몸싸움도 불사했다. 넘어진 상황에서도 기어코 공을 살리려 애썼다. 경기를 중계를 통해 지켜보고 있을 구나단 감독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결과를 따내겠다는 의지였다. 간절함은 경기력에서도 나왔다. 이날 신한은행은 2쿼터 한때 역전을 허용하긴 했지만, 3쿼터 이후에는 리드를 잡고 단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오히려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는 격차를 더 벌리며 승기를 잡았고,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리를 따냈다. 어느 한 선수가 빛난 경기라기보다 모든 선수가 고르게 활약한 끝에 이뤄낸 승리였다는 데 의미가 컸다. 경기를 마친 뒤 이시준 감독대행과 이휘걸 코치 등 코치진과 선수들은 라커룸에서 구나단 감독과 영상 통화를 통해 승전보를 전했다. 이시준 대행은 “너무 기뻐해 주시고 좋아해 주셔서 저도, 우리도 울컥했다”며 “사실 무기력하게 질까봐 걱정이 많았다. 울다가 지친 시간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다행히 감독님을 웃게 해 드려 다행이다. 감독님의 상황이 선수들의 응집력을 이끌어내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했다.다만 귀중한 첫 승에도 선수들은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신이슬은 “이겨서 좋지만, 감독님 생각이 나서 완전히 좋지는 않은 거 같다”며 애써 감정을 추스르는 모습이었다. 김진영은 “감독님이 제일 많이 생각이 난다. 감독님이 계실 때 이겼으면 좋았을 텐데, 감독님이 아프신 게 마음이 아팠다”며 “감독님을 위해서는 결국 잘하는 수밖에 없다고 선수들과 다 같이 생각했다. 앞으로도 이런 마음가짐으로 경기를 치르면, 감독님도 보시면서 좋아하시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눈물을 흘렸다.구나단 감독은 경기 당일에도 병원 진료를 받았고, 조만간 수술 일정을 잡고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다. 신한은행도 구단 차원에서도 구나단 감독이 치료를 잘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인천=김명석 기자 2024.11.08 06:31
프로농구

"차라리 빨리 슬퍼하고, 팀 안정화될 수 있게…" 잠시 떠나는 구나단 감독, 선수들 위해 시기 더 앞당겼다

여자 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의 구나단(42) 감독이 잠시 팀을 떠난다. 건강상 이유에서다. 당초 시즌이 끝난 뒤에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었으나, 결국 그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첫 라운드까지는 지휘하려던 계획 역시 조금 더 앞당겼다. 팀과 선수들을 위해서다.신한은행 구단은 7일 “구나단 감독이 건강상의 문제를 확인하고 신속한 치료를 위해 감독 대행체제를 요청했고, 구단도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 이시준(41) 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개막 후 3연패에 빠진 상황이라 자칫 성적 부진에 따른 교체로 보일 수도 있지만, 구단 측은 성적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실제 구나단 감독은 건강상 문제로 시즌이 끝난 뒤 수술 일정까지 잡아놨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최근 여러 증세가 나타나면서 결국 그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구나단 감독은 “어떻게든 버티려고 했는데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의사를 구단 측에 전했다. 구단 역시도 당연히 빠른 치료와 수술을 최우선으로 판단하고 구나단 감독의 제안을 받아들였다.사실 구나단 감독은 첫 1라운드까지는 팀을 지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7일 용인 삼성생명, 9일 부산 BNK 썸전(이상 1라운드)에 이어 오는 14일 삼성생명, 16일 BNK 썸 등 만만치 않은 일정을 고려해 빠르게 지휘봉을 넘기기로 결정했다. 갑작스럽게 소식을 전해 들어야 하는 선수단의 마음과 팀 분위기도 고려할 수밖에 없었다.구단 관계자는 “구나단 감독이 ‘다가오는 4경기가 다 쉽지 않은 만큼, 빨리 지휘봉을 넘기는 게 좋을 거 같다. 선수들도 슬퍼하고 분위기가 안 좋으면 경기력이 안 날 수도 있으니, 차라리 1라운드에 빨리 다 슬퍼하고 2라운드부터 본격적으로 이시준 대행 체제로 가는 게 낫지 않겠느냐’고 제안하셨다. 그래서 내부 회의를 거친 뒤 어제(6일) 선수들에게 먼저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실제 이러한 소식을 처음 전해 들은 선수단은 눈물바다가 됐다. 구나단 감독은 어차피 이러한 팀 분위기를 막을 수 없다면 차라리 조금이라도 더 빨리 공유해 선수들이 마음을 추스를 시간을 주고, 남은 시즌을 이어나가기를 바란 것이다. 이후 지휘봉을 내려놓은 구나단 감독은 7일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고, 조만간 수술 일정을 다시 잡을 예정이다. 신한은행 구단도 구나단 감독의 건강 회복을 위해 계속 지원한다는 계획이다.구나단 감독은 지난 2019년 신한은행 코치로 부임한 뒤 2021년 감독대행 역할을 맡아 팀의 정규리그 3위‧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이듬해 정식 감독으로 부임한 뒤에도 첫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하는 등 세 시즌 동안 팀을 이끌었다. 구나단 감독이 자리를 비운 사이 감독대행 역할을 맡게 될 이시준 대행은 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삼성생명전을 통해 데뷔전을 치른다. 김명석 기자 2024.11.0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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