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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미스터 백김, 10기 영숙 손 덥석... 데프콘 “이건 사귀자는 것” (나솔사계)

‘나솔사계’에서 10기 영숙을 완전히 정리한 미스터 백김의 ‘반전 로맨스 행보’가 예고된다.30일 방송하는 SBS Plus와 ENA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최종 선택 직전 ‘찐 핑크빛’을 풍기는 미스터 백김과 10기 정숙의 ‘이상 기류’가 포착된다. 앞서 10기 영숙은 고민 끝에 미스터 박을 선택했고, 이에 10기 영숙에게 직진해 왔던 미스터 백김은 10기 영숙을 마음에서 완전히 정리했다. 이날 미스터 백김과 10기 정숙은 다른 돌싱남녀들이 ‘편지 미션’으로 데이트를 나가 숙소에 남게 되자, 나란히 한 방에 누워서 대화를 나눈다. 10기 정숙은 “22기 영숙이도 (자기 방에서) 자고 있어. 오빠도 잘래?”라고 슬쩍 물은 뒤, “서로 선택해야지 그림이 좋을 텐데”라고 조용히 ‘물밑 플러팅’을 한다. 이어 “같이 커플 돼서 나가는 게 그림이 좋지”라고 하더니 “최종 선택하셔라. 나도 최종 선택할 테니까”라고 화끈하게 말한다. 이에 미스터 백김은 “꼬시지 마!”라고 손사래를 치면서도 “그게 스토리가 맞다니까!”라는 10기 정숙의 ‘큰 그림’에 다시 생각에 잠긴다.미스터 백김은 “(내 지인이) 10기 정숙 언니가 너무 좋다고 하더라”고 칭찬하면서, “최종 선택해야 하나?”라고 반전의 플러팅을 날린다. 급기야 미스터 백김은 “이게 그건가?”라더니, 10기 정숙의 손을 덥석 잡는다. 두 사람의 아슬아슬한 기류를 지켜보던 MC 데프콘은 “이건 여지가 아니라 사귀자 느낌이다. 이 말을 장난으로 했다?”라면서 두 사람의 ‘해피 엔딩’을 간절히 응원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30 19:01
프로농구

깜짝 외곽포에 커리어하이 득점까지…KB ‘봄 농구’ 희망 키운 송윤하

‘봄 농구’를 향한 청주 KB 스타즈의 반격이 시작됐다. 상대의 허를 완전히 찌른 3점슛 3방에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까지. 신인 송윤하(19·1m79㎝)의 재발견은 갈 길 바쁜 KB에 더욱 의미가 컸다.KB는 지난 29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신한은행을 69-64로 꺾었다. 최근 2연패로 주춤하던 흐름을 끊어낸 KB는 8승 15패를 기록, 4위 신한은행(9승 15패)과 격차를 0.5게임 차로 줄였다. 치열한 4강 PO 진출 경쟁의 최대 분수령이었던 맞대결 고비를 잘 넘겼다.KB의 봄 농구 희망을 살린 건 2006년생 센터 송윤하였다. 송윤하는 이날 개인 최다인 21점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 맹활약을 펼쳤다. 21점은 양 팀 최다득점에 지난달 6일 부산 BNK 썸전 당시 16점을 넘어선 커리어하이 기록이기도 했다.특히 5개를 던져 3개나 성공시킨 3점슛은 상대의 허를 제대로 찌른 무기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송윤하는 14경기에서 총 11개의 3점슛을 던져 3개만 성공시켰다. 아예 3점슛을 시도조차 안한 경기도 8경기나 됐는데, 이날은 과감하게 외곽포를 시도해 60%의 성공률까지 기록했다.결정적인 순간마다 성공시킬 만큼 순도도 좋았다. 2쿼터 사이드 점퍼로 포문을 연 송윤하는 11-19로 뒤지던 2쿼터 정면에서 던진 3점슛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송윤하의 이 3점포는 허예은(3점)과 강이슬, 나가타 모에의 연속 득점으로 KB의 역전까지 이어졌다. 이후 송윤하는 2쿼터 막판 재역전 3점포에 이어 3쿼터 초반 7점 차로 격차를 벌리는 외곽포까지 잇따라 터뜨렸다. 1쿼터를 9-17로 크게 밀렸던 KB가 2쿼터 승부를 뒤집고 승기를 잡을 수 있었던 중심에 송윤하가 있었다.외곽에서만 존재감을 보인 건 아니었다. 타니무라 리카와 골밑 경합에서도 쉽게 밀리지 않으며 센터로서의 임무도 충실히 해냈다. 치열한 골밑 경합 이후 코너에 몰리고도 끝내 공을 잃지 않으며 강이슬에게 정확한 어시스트를 전달했다. 4쿼터 막판 골밑 침투에 이은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은 것 역시 송윤하였다.주춤하던 자신의 흐름을 털어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컸다. 송윤하는 지난 3일 BNK전에서 15점 8리바운드 활약을 펼친 이후 최근 6경기에선 평균 4점에 그치며 하락세를 그렸다. 그러나 팀의 4강 PO 희망이 걸린 중요한 무대에서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외곽포 능력까지 선보인 그의 재발견에 KB의 반등 기대감 역시도 더 커진 건 물론이다.송윤하도 PO 진출에 대한 간절함이 크다. 그는 중계사 인터뷰에서 “그동안 생각이 많다 보니 하던 플레이가 잘 안 됐다. 수비와 궂은일만 하자고 생각하고 편하게 나왔더니 오히려 잘 된 것 같다”며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게 돼 너무 좋다. (다음 달) 졸업선물로는 PO를 받고 싶다”며 웃었다. 김명석 기자 2025.01.30 14:31
프로야구

"최충연 부활" 자신한 투수 명조련사, 꽉 막힌 삼성 마운드 혈도 뻥 뚫릴까

"양보다 질? 양과 질 모두 중요합니다."수년간 이어온 삼성 라이온즈의 고질적인 고민은 단연 '마운드'다. 막강 마운드로 리그를 호령했던 왕조(2011~2015년) 시절 이후 삼성은 모기업의 줄어든 투자에 따른 선수들의 줄이탈, 타자친화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이하 라팍)를 홈 구장으로 쓰면서 불거진 마운드 약화, 어린 투수들의 더딘 성장이 연달아 겹치면서 마운드 고민은 깊어져만 갔다. 지난해엔 베테랑 불펜 투수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비교적 선방은 했지만, 여전히 어린 투수들의 성장세는 더뎠고 부족했다. 이에 삼성은 '투수 명조련사'를 모셔왔다.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 등 KBO리그 5개 구단에서 코치를 역임한 경력이 있고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국가대표팀 투수코치로 활약한 최일언 감독을 2군 사령탑으로 선임, 유망주 투수 육성에 재시동을 걸었다. 수많은 투수를 발굴하고 길러낸 최 감독의 경험치와 지도력이 수년간 정체된 삼성 유망주 투수들의 성장에 도움이 될 거란 기대가 크다. 지난 26일 경산볼파크에서 만난 최일언 퓨처스(2군) 감독은 "처음엔 투수코치로 이야기가 나왔지만, 구단에서 2군 감독을 맡아달라고 최종적으로 이야기해 지휘봉을 잡게 됐다"며 "1군이 전쟁터에서 우승을 위한 전쟁을 한다고 하면, 퓨처스 팀은 전쟁터에 투입하는 우수한 선수들을 육성하는 곳이다. 삼성이 강팀으로 발전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최일언 감독은 선수들에게 '기본기'를 강조했다. 탄탄한 기본기를 위해 훈련량도 늘리겠다고 선언했다. 최일언 감독은 "우리나라가 전체적으로 훈련량이 적어졌다. 투수들은 제구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많이 던지면서 감각을 익혀야 한다. 타자 역시 배트 스피드를 끌어 올리기 위해선 열심히 휘둘러야 한다"고 훈련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하지만 가장 큰 전제는 "다치지 않는 것"이다. 최 감독은 "부상은 '안 좋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던지다가 온다"며 "투수가 열심히 던지고는 있는데, 컨디션이나 밸런스가 좋지 않아 보이면 코치가 바로 멈춰줘야 한다. 그런 상태로 던지면 무조건 부상이 온다. 훈련을 해야할 때와 중단해야 할 때를 확실하게 파악하고 훈련량을 가져간다면 좋아질 수 있다"고 훈련량과 질의 조화를 강조했다. 최일언 감독은 삼성이 가능성이 많은 팀이라고 이야기했다. 눈여겨보는 투수 파트에서도 충분히 두각을 드러낼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고도 말했다. 최일언 감독은 "양창섭이나 최충연 등 최근에 부진했던 선수들도 충분히 부활할 수 있다"라고 자신했다. 2016년 1차 신인 최충연은 2018년 16홀드 8세이브 평균자책점 3.60으로 가능성을 보였으나 이후 음주운전과 부상으로 성장세가 한풀 꺾였다. 2018년 2차 1라운더 출신인 양창섭도 선발감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자리를 잡지 못했다. 특히 최충연을 향한 최일언 감독의 기대는 크다. 최충연을 "우리나라 탑 클래스의 스토퍼가 될 재목이다"라고 평가한 최일언 감독은 "(부상 등으로) 그동안 잘던졌던 방법을 잊어버리면서 기본에서 벗어난 부분도 많은 것 같다"며 "(최충연을) 부활시킬 자신은 있다. 아프지만 않으면 부활시킬 수 있다. 그동안 야구의 쓴맛도 봤고, 본인도 간절할테니 가능할 거라고 본다"고 자신했다. 최일언 감독은 "삼성은 명문 구단이다. 한때 아주 강한 팀이었는데, 다시 한번 강팀의 면모를 되찾아야 하지 않겠나. 모두가 노력하고 있고 나 또한 힘을 보태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5.01.30 13:04
해외축구

양민혁, 토트넘 데뷔 무산→QPR 임대 “승격 목표로, 언제든 자신 있다” [공식발표]

한국 축구 기대주 양민혁(19)이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간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챔피언십 QPR은 30일 오전(한국시간) 양민혁의 임대 이적에 대한 소식을 발표했다. 지난해 7월 토트넘과 정식 계약 후 연말에 영국 땅을 밝은 그는 이번 이적시장을 통해 QPR로 임대 이적했다. QPR은 이날 “토트넘으로부터 양민혁을 임대 영입했다고 발표한다. 그는 2024~25시즌 잔여기간 QPR에서 활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같은 날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양민혁의 임대 이적에 대해 “양민혁은 새로운 문화, 환경, 리그, 나라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아직 어린 선수고, 적응할 시간을 줘야 한다. 현재 상황에서 또 다른 어린 선수를 무리하게 기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우리가 이미 기용하고 있는 젊은 선수들도 충분히 잘해주고 있다. 양민혁의 성장을 위해 올바른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QPR은 과거 박지성, 윤석영이 몸담은 팀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QPR은 30일 기준 챔피언십 13위(승점 38)다. 양민혁은 QPR 합류 뒤 구단을 통해 “이곳에 오게 돼 매우 기쁘다.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자신의 이름 발음을 소개한 그는 “이 팀은 박지성 선배님이 활약한 팀이다. 많은 출전 기회와, 경험을 쌓고 싶어 이 팀을 선택하게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양민혁의 목표는 팀의 승격 도전이다. QPR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달린 6위와 격차가 승점 6밖에 나지 않는다. 그는 “당연히 승격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팀이 많은 승리와 승점을 얻는 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양민혁은 2024년 K리그1 무대에서 돌풍을 일으킨 신인이다. 준프로 계약 신분으로 데뷔한 그는 첫해 리그 38경기 전 경기에 나서 12골 6도움을 올렸다. 시즌 중엔 프로 계약을 따내더니, 이어 토트넘과 정식 계약하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비록 꿈에 그리던 EPL 데뷔는 이루지 못했으나, 챔피언십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간다. 마침 챔피언십에는 배준호(스토크 시티) 엄지성(스완지 시티) 등이 활약 중이기도 하다.양민혁은 “지난해 한국에서 데뷔하고, 신인의 마음으로 간절히 한 경기마다 최선을 다했다. 지금은 2년 차지만, 해외에선 1년 차다. 같은 마음가짐으로 간절히 임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자신의 장점에 대해선 “빠른 스피드, 드리블, 마무리 능력을 갖췄다”라고 소개하기도 했다.이어 “영국에 처음 와봐서 새롭고, 재밌다. 다양한 관광지도 가볼 수 있어 기쁘다. 적응은 계속하고 있다”며 “QPR 동료들이 먼저 다가와 주고 있다는 걸 느꼈다. 친근하고 재밌는 선수들이 많이 있었다.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면, 언제든 자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양민혁의 QPR은 오는 2월 2일 밀월과의 2024~25 챔피언십 30라운드 원정경기를 벌인다. 김우중 기자 2025.01.30 12:01
스타

‘암 투병’ 초아 “5년 뒤 오늘 완치 판정 받기를”

그룹 크레용팝 출신 초아가 심경을 전했다.초아는 지난 28일 자신의 SNS에 “평소 아무렇지 않게 웃고 떠들고 잘 지내다가도 문득문득 예전 같지 않은 일상을 맞닥뜨릴 때, 힘든 순간이 있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그러면서 초아는 “얼마 전 힘든 일이 있었는데, 예전 같으면 남편과 한잔하면서 훌훌 털어버리곤 했는데, 그렇지 못해 참 많이 아쉽다”며 “오늘처럼 가족, 친구들 다 모이는 명절 때도 분위기 따라 한 잔씩 하며 즐기고 싶기도 한다. 당연했던 것들이 그리워지는 오늘”이라고 전했다.초아는 지난해 10월 자궁경부암 투병을 고백한 바 있다. 그는 “아직도 암 진단받은 사실이 잘 믿기지 않는데 외면했던 현실을 마주할 때 잘 쌓아왔던 마음이 무너지곤 하지만 지금 제가 충분히 누리고 있는 일상도 누군가에겐 간절한 하루이듯 감사함으로 다시 마음을 다잡아 본다”며 포부를 전했다. 이어 “요즘 꿈꾸는 5년 뒤 오늘은 완치 판정을 받고 남편과 전쟁 같은 육퇴 후 한잔 하는 일상. 그냥 그거면 딱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벌써 2년이 다 되어가니, 완치 판정받는 그날이 금방 오겠죠”라고 전했다.한편, 초아는 2021년 6세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9 11:20
예능

성대결절+수액까지... ‘현역가왕2’ 기권자 등장했다

“비상이다!”‘현역가왕2’ 준결승전 진출을 앞두고 필살의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고군분투해온 현역들이 심각한 컨디션 난조를 드러낸다.28일 방송될 MBN ‘현역가왕’ 9회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본선 3차전 2라운드 ‘뒤집기 한 판’이 펼쳐진다. 1라운드 총점보다 2배 높은 600점이 걸린 라운드로, 1라운드에서 하위권을 기록했던 현역들이 2라운드 뒤집기로 극렬한 순위 변동이 나타나면서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결과를 예고하고 있다.이와 관련 2라운드를 끝으로 본선 3차전 1, 2라운드 합산 결과와 함께 상위 11명의 준결승전 직행 현역과 9명의 방출 후보가 발표되는 상황. 준결승 진출을 위해 사활을 건 무대를 준비하던 현역들이 극도의 부담감에 휩싸인 채 절체절명 위기에 봉착하는 모습으로 불안감을 자아낸다.한 현역은 빡빡한 연습을 이어가다 성대에 무리가 갔다는 판정을 받자 “내 탓이다”라고 자책하며 망연자실하는가 하면, 또 다른 현역은 목소리가 아예 나오지 않자 병원에서 수액을 맞다 수액 링거를 꽂은 채 녹화 현장으로 복귀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드리운다.급기야 한 현역이 피해를 줄 수 없다며 경연 도중 기권 의사를 전한다. 이는 ‘현역가왕2’ 사상 초유의 사태다. 준결승 진출을 위해 현역들이 피땀 흘리는 혈투를 이어가는 가운데 과연 준결승에 안착할 현역들은 누가 될지 초미의 관심을 끈다.그런가 하면 강문경과 박구윤 등 관록의 형님들이 ‘현역가왕2’ 경연이 이어지면서 더해지는 예상치 못했던 마음고생과 힘듦을 토로해 보는 이들을 짠하게 한다. 항상 의연한 모습으로 ‘뽕신’이라 불리던 강문경이 “이거 하면서 이렇게 힘들 줄 몰랐어.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라고 괴로움을 토로하는 것. 현역들에게 늘 웃음을 주던 박구윤도 “아직 무대 공포증이 있다”라며 그동안 알지 못했던 고백을 터트려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에 마스터 김다현은 “‘현역가왕1’ 때보다 살벌하다”라며 현역들의 더욱 독해진 상황에 탄식을 금치 못한다.‘현역가왕2’ 제작진은 “준결승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에 서 있는 현역들이 무대에 대한 열정과 심적 부담으로 인해 컨디션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라며 “결연한 의지로 이를 극복하고 무대를 선보일 현역들의 간절함을 응원해 달라”라고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28 16:16
프로축구

[공식발표] 부산, 2025시즌 배번 공개…‘주장’ 장호익 77번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28일 오전 2025시즌 선수단 배번을 공개했다.구단에 따르면 주장 장호익은 프로 입단 첫해에 달았던 77번을 부산에서 다시 달았다. 이전 소속 구단에서 35번, 3번 등을 선택했던 장호익은 프로 커리어 첫 이적과 첫 주장을 맡은 만큼, 초심을 되찾겠다는 의미로 77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장호익은 “프로 데뷔 마음가짐과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마음으로 골랐다. 그리고 감독님께서 선수 시절 마지막에 77번을 다셨던 것으로 기억한다. 항상 많이 닮고 배우고 싶은 분이다. 올해 팀을 위해 그리고 감독님을 위해 머리 박고 최선을 다해서 최고의 결과를 만들겠다.”며, 스승에 대한 존경과 올 시즌에 임하는 각오도 함께 전했다.부주장 조위제도 등번호를 바꿨다. 조위제는 2022년 입단 시 달았던 20번을 다시 선택했다. 그는 “작년에 부상도 많았고 개인적으로 아쉬운 한 해였던 것 같다. 신인 때 달았던 20번을 달고 신인의 마음가짐으로 돌아가서 간절하게 경기에 임하고 싶어서 선택했다. 작년까지 한도 형이 20번을 달고 좋은 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그 좋은 기운을 이어가고 싶어서 달았기도 하다”고 밝혔다.또 다른 부주장 페신은 지난해 라마스가 달았던 10번을 선택했다. 두 선수의 이전 등번호는 전승민(5번)과 사비에르(7번)가 각각 받았다.임민혁은 지난해와 같은 등번호 8번을 유지했으며, 이외에도 구상민(1번), 이동훈(2번), 이동수(6번), 이승기(14번), 이현규(18번), 김희승(30번), 이승규(31번), 손휘(47번)도 변함없이 등번호를 유지한다.허승찬은 22번으로 등번호를 바꿨고, 조민호는 전주시민축구단 임대 당시 사용한 19번을 선택했다. 이현준은 현재 스코틀랜드 리그에서 활약 중인 권혁규의 부산 시절 번호인 42번을 정해 권혁규처럼 좋은 활약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올 시즌 부산에 새롭게 합류한 정호근(4번), 김상원(13번), 김민기(15번), 전성진(17번), 박대한(21번), 박창우(23번), 윤민호(32번), 홍재석(33번), 김동욱(37번), 김진래(63번), 손석용(99번)과 신인 김현민(27번), 백가온(45번), 김유래(41번)도 자신의 등번호를 정했다.부산은 배번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선수단과 코치진에 대거 변화를 줘 지난 시즌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올 시즌을 맞이한다. 선수단 모두 초심을 찾고 좋은 기운을 받고자 배번을 정한 만큼 올 시즌 각오도 남다르다.한편, 부산은 오는 2월 22일과 3월 2일에 각각 김포FC와 경남FC을 상대로 홈 개막 시리즈 승리 사냥에 나선다.김우중 기자 2025.01.28 09:12
일본야구

442억에 요미우리행 택한 '쿠바산' NPB 최고 마무리, 주니치·소뱅 러브콜 뿌리친 이유

일본 프로야구(NPB) 라이델 마르티네스(28·쿠바)가 여러 구단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계약했다. 이유는 우승에 대한 간절함이 컸기 때문이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26일 일본 도코에서 열린 입단식에 참석,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고 새출발을 알렸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마르티네스는 이번 겨울 원소속구단 주니치 드래곤스를 비롯해 요미우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소프트뱅크 호크스 등으로부터 입단 제의를 받았다. 이 가운데 요미우리와 손을 맞잡았다. 일본 닛칸스포츠는에 따르면 계약 기간 4년, 총 연봉 12억엔(442억원·추정) 수준의 초대형 계약이다. 마르티네스는 이날 입단 기자회견에서 요미우리를 택한 이유에 대해 "돈이 아니라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 싶다. 리그 우승 전력을 갖춘 팀에서 뛰고 싶다. 우승의 순간을 경험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르티네스는 일본 진출 8년 동안 우승한 적 없다. 요미우리는 NPB 최다 우승 팀이자 최고 명문 팀이다. 쿠바 출신의 마르티네스는 2017년 주니치 드래곤즈와 육성 계약을 맺고 일본 무대로 건너왔다. 2018년 NPB에 데뷔했고, 2023년 48경기에서 32세이브 평균자책점 0.39를 기록했다. 2024년에는 60경기에서 2승 3패 43세이브 평균자책점 1.09를 올렸다. 2022년에 이어 NPB 개인 통산 두 번째 구원왕을 차지했다. NPB 통산 성적은 14승 18패 166세이브 평균자책점 1.71이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2023)과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쿠바 대표팀에 다녀왔다. 그는 "(요미우리에서) 중간 계투로 뛰더라도 마무리 투수로 나설 때와 마찬가지로 100% 힘을 다해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목표로는 "개인 통산 200세이브 달성"을 꼽았다. 이형석 기자 2025.01.27 22:23
프로야구

"야구 그만두겠다" 결심 끝에 잡은 지푸라기, 삼성 공민규가 연봉 탈탈 털어 미국 간 이유는? [IS 인터뷰]

"야구 그만둘 생각에 '지푸라기' 잡았죠."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공민규는 지난겨울 미국에 다녀왔다. 전 프로야구 선수 강정호가 운영하는 '킹캉스쿨'에 다녀오기 위해서였다. 연봉 4100만원의 저연봉 선수임에도 공민규는 모아둔 돈을 탈탈 털어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2018시즌 신인드래프트 8라운더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공민규는 파워툴을 지닌 거포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으나, 기대만큼의 성장을 거두진 못했다. 1군과 2군을 오가며 기회를 받긴 했지만, 5시즌 동안(2021~2022년은 상무 군 복무) 77경기 타율 0.197(117타수 23안타) 4홈런 12타점에 그쳤다. 지난해엔 12경기에서 타율 0.071(14타수 1안타) 1홈런으로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어느덧 7년 차 26세, 공민규는 야구를 그만둬야겠다고 결심했다. '잘할 자신'이 생기지 않았다. 고심 끝에 부모님께 털어놓았다. "여기까지 해야 할 것 같다"고. 부모님은 말렸다. "아직 젊다. 해볼 수 있는 거 후회 없이 다 해보자. 그래도 안 되면 인정하고 그만두자"고 아들에게 권유했다. 그렇게 다시 일어설 활로를 찾던 중, 공민규는 프로 선수들에게 유명해진 '킹캉스쿨'에 다녀오기로 결심했다. "(저연봉에) 미국에 다녀오는 것에 대한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죠. 부모님도 지원을 많이 해주셨어요. '네가 야구 하면서 미국까지 가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언제 오겠니'라고 하시면서 인생에 투자한다고 생각하고, 야구 잘해서 더 많이 돈 벌면 된다고 용기를 심어주셨죠. 일단 해보고 (안 되면) 인정하자는 간절함에, 터닝 포인트 없이 보내면 야구 인생은 여기서 끝난다고 생각하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미국에 갔습니다."공민규에게 킹캉스쿨은 강정호의 지도 외에 많은 것을 알려준 곳이었다. 그곳에서 인천고 선배 김재환(두산 베어스)을 만났고 포수 박세혁(NC 다이노스), 또래 김대한(두산)과 박민석(KT 위즈)을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동기부여를 만들었다. "김재환 선배가 '여기(킹캉스쿨)에 와서 잘하면 좋겠지만, 못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네 야구 인생이 끝이라고 생각하지 말아라. 안 되면 또 하면 된다. 끝을 정해놓고 야구 하지 마라'고 말해주셨어요. (박)세혁이 형은 매일 오전 오후 쉬지 않고 훈련하시는데 놀랍더라고요. 세혁이 형은 '야구로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계속 해라'고 하셨어요. '나(박세혁)는 지금도 내가 부활할 수 있다. 나는 내 가치를 보여줄 거다'라시면서 저도 그런 생각을 많이 하라고 조언해주셨습니다." 기술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을 얻고 돌아온 공민규는 한결 후련해진 모습으로 퓨처스(2군) 스프링캠프에서 몸은 만들고 있다. 지난 수년간 시즌이 시작할 때마다 불안했다는 그는 지금은 다 내려놓고 자신감만 장착해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매년 포지션 경쟁을 해왔는데 이긴 적이 없었다. 올해 경쟁은 자신감을 갖고 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마음에 여유가 좀 생겼어요. 사실 요즘 야구장에 갈 때마다 숨고 싶은 마음이 더 컸거든요. 1군에서 한두번 실수하고나서 남들 눈치보느라 주눅이 많이 들었었죠. (이)성규 형이 지난 마무리캠프에서 '끝까지 하다 보면 좋은 날 온다'고 격려해주셨는데, 작년에 성규 형이 증명했잖아요? 저도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날 오겠지'하고 열심히 하려구요. (평소에 친한) 이원석(키움 히어로즈) 형에게 새해 인사 보냈는데 '넌 올해 무조건 잘할 거다'라고 응원도 해주셨어요. 자신감을 갖고 해보겠습니다." 공민규는 새 시즌 목표로 '1군 10홈런'을 잡았다. 강정호가 "너(공민규)는 홈런 20개 무조건 칠 수 있다"고 했지만, 그는 "나는 자신감이 그렇게 높은 사람이 아니다. 현실적인 목표를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10홈런을 택했다. 그러면서 그는 '2군 타이틀'이라는 다소 의외의 목표도 하나 더 잡았다. 그동안 1, 2군을 오가느라 2군에서도 풀시즌을 치르지 못했다는 그는 1군에서 확실히 기회를 잡거나, 2군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새 시즌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경산=윤승재 기자 2025.01.27 10:04
LPGA

개최 취소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박세리 “일정 재조정, 긴밀히 협의 중”

여자골프 전설 박세리(4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의 연기와 관련된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겠다고 밝혔다.박세리는 26일 오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설 연휴를 앞두고 갑작스러운 LPGA 대회 취소 관련 기사들로 인해 놀라시고 염려하셨을 여러분께 감사하고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며 “LPGA 대회 개최는 많은 골프 선수들이 보다 넓은 무대의 중심에서 활약하기를 바라는 나의 간절한 바람이었고,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는 발판을 선배인 내가 마련해줘야 한다는 큰 책임과 사명을 가지고 있다. 천재지변인 LA 역사상 최악의 산불로 인한 인근지역의 큰 피해와 더불어 여러 가지 복합적인 사정으로, 예정대로 3월에 LA 인근에서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적었다.애초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은 오는 3월 21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근교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개최 두 달 전에 취소됐다. 전날(25일) LPGA 투어는 성명을 통해 “대회 개최권자가 LPGA투어에 지급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라고 밝힌 바 있다.다만 박세리는 이날 “LPGA 공식발표와 무관한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악의적 음해성 기사로 인해 관계자 여러분들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면서 “후배들의 꿈과 나의 꿈은 언제나 같은 길이었음을 알고 있습니다. 인생의 큰 시련 속에서 제가 늘 생각하는 것은 저 스스로 흔들리지 말고 제가 가야 할 길의 중심에 서서 끊임없이 노력하여 이 길을 나아가는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적었다.김우중 기자 2025.01.2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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