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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2025 KGMA 보너스 트랙…무대 밖 스페셜★인연

국내 최고 엔터테인먼트·스포츠 신문 일간스포츠가 주최하는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with iM뱅크’(2025 KGMA)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화려한 K팝 아티스트 라인업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올해 시상식을 빛낼 시상자들의 특별한 인연이 공개돼 화제다. 14, 1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어워즈 with iM뱅크’(2025 KGMA)가 열린다. ‘아티스트 데이’와 ‘뮤직 데이’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시상식에는 강태오, 공승연, 권율, 김단, 김도연, 김도훈, 김민석, 김요한, 문채원, 박세완, 배현성, 변우석, 서은수, 서지훈, 신승호, 안효섭, 엄태구, 연우, 옹성우, 윤가이, 이설, 이세영, 이열음, 이주명, 이주연, 정준원, 주현영, 채서안, 최수영, 최윤지, 추영우, 하영(가나다순)이 시상자로 함께한다. ◇안효섭→변우석…‘K콘텐츠 러버’ 위한 ‘빅잼’2025 KGMA에서는 올해 K콘텐츠 열풍을 일으킨 주역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먼저 넷플릭스의 역작으로 손꼽히는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출연한 안효섭이 참석한다. 극중 진우의 목소리 연기를 맡아 글로벌 시청자를 설레게 한 안효섭은 특유의 중저음 음성과 훈훈한 미모로 K팝 팬심을 저격할 예정이다.이어 최근 막을 내린 드라마 ‘태풍상사’의 김민석, ‘신사장 프로젝트’의 배현성, ‘메리 킬즈 피플’의 윤가이, ‘착한 여자 부세미’의 주현영,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의 채서안 등 화제작의 주역들과 9월 개봉한 영화 ‘귀시’로 변함없는 연기력을 보여준 문채원이 함께한다. 또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구도원 선생’ 정준원도 KGMA를 통해 오랜만에 근황을 전한다.K콘텐츠 열풍을 이어갈 스타들도 시상자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눈길을 끄는 이는 2026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드라마 ‘21세기 대군 부인’ 변우석과 공승연이다. 지난해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글로벌 스타로 급부상한 변우석과 다양한 장르, 캐릭터로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는 공승연은 연기력만큼 뛰어난 언변으로 시상식을 채울 예정이다.디즈니플러스의 내년 텐트폴 시리즈인 ‘재혼황후’의 주인공 이세영도 작품 공개에 앞서 KGMA 관객과 인사를 나눈다. 현재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티빙 시리즈 ‘친애하는 X’의 히든카드 이열음과 연말 공개 예정인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의 서은수도 아름다운 미모로 KGMA 무대를 빛낸다. ◇‘중증’ 병아리→‘단화’커플…‘과몰입러’ 위한 ‘꿀잼’오랜만에 한 프레임에서 보는 반가운 얼굴들도 있다. 올 초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에서 환상의 티키타카를 보여준 추영우와 하영이다. ‘중증외상센터’의 ‘병아리’들로 큰 호응을 얻었던 두 사람은 특유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K팝 팬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엄태구, 권율도 나란히 KGMA를 찾는다. 과거 드라마 ‘놀아주는 여자’에서 한 여자를 놓고 삼각관계를 그렸던 엄태구, 권율은 연예계 대표 절친 타이틀로 KGMA를 방문한다. 과거 앙숙 케미는 넣어두고 ‘찐친’다운 편안하고 유쾌한 호흡으로 시상식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지난달 종영한 JTBC 드라마 ‘마이유스’에서 혐관 로맨스의 정석을 보여준 이주명, 서지훈도 작품 속 케미를 재현한다. 알콩달콩한 연인이 돼 퇴장했던 두 사람은 ‘마이유스’에서 미처 다 보여주지 못한 환상의 호흡을 KGMA에서 이어간다.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속 이뤄지지 못한 첫사랑 옹성우, 박세완과 드라마 ‘런온’의 ‘단화 커플’로 사랑받았던 최수영과 강태오도 KGMA에서 모처럼 재회한다. 이들은 시간의 흐름이 무색한, 변함없는 합으로 시상식을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레드벨벳 경호→크래비티 동문…‘극 F’ 위한 ‘낭만잼’무대 위 아티스트들과 특별한 인연을 자랑하는 시상자도 있다. 신승호와 첫째 날 MC를 맡은 레드벨벳 아이린이다. 신승호는 데뷔 전 아르바이트를 하러 갔다가 레드벨벳 팬사인회 현장에서 이들을 경호한 이력이 있다. 뿐만 아니라 신승호는 데뷔 후 아이린과 영화 ‘더블패티’의 남녀 주인공으로 만났던바, 두 사람의 특별한 재회에 관심이 쏠린다.‘학연’으로 맺어진 사이도 있다. 김도훈과 크래비티의 세림이다. 한 살 터울인 두 사람은 중학교 선후배 사이로, 학창 시절 학생회장과 선도부로 처음 만났다. 실제 김도훈과 세림은 데뷔 후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 중학교 졸업 후에도 꾸준히 연락하고 지냈다고 털어놓으며 남다른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아이돌에서 배우로 꽃을 피운 이들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아이오아이로 데뷔, 위키미키로 활동했던 김도연과 모모랜드 출신 연우, 애프터스쿨 출신 이주연 등은 K팝을 넘어 K콘텐츠의 주역으로 KGMA 무대에 오른다.올해 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에 이어 웨이브 시리즈 ‘제4차 사랑혁명’까지 내놓으며 배우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위아이의 멤버 김요한 역시 시상자로 참석, 선·후배, 동료들과 함께 축제의 현장을 즐길 예정이다.KGMA는 일간스포츠(이데일리M)가 창간 55주년을 맞아 지난해 처음 선보인 시상식으로, 한 해 동안 국내외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K팝 아티스트와 작품들을 조명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는 K팝 축제다. 올해는 KGMA 조직위원회와 크리에이터링, 디오디가 공동 주관하며,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가 후원한다. 타이틀 스폰서로는 iM뱅크가 함께 한다. 또한 2025 KGMA는 KT ENA가 주관 방송사로 참여하며, 틱톡라이브를 통해 일본, 중국을 제외한 국내 및 글로벌에 생중계된다. 일본에서는 훌루 재팬을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13 08:00
드라마

‘백번의 추억’ 허남준 “진실된 연기 하고파…내가 모르는 나의 모습 발견” [IS인터뷰]

“매번 모든 작품이 다 특별했지만, 이번 작품은 더 기억에 남아요.”배우 허남준이 첫 주연을 맡은 ‘백번의 추억’이 갖는 의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 19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 고영례(김다미)와 서종희(신예은)의 빛나는 우정, 그리고 두 사람의 운명적 남자 한재필(허남준)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청춘 드라마. 최종회는 닐슨코리아 전국유료가구 기준 8.1%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호평 속 막을 내렸다.허남준은 작품에서 김다미, 신예은과 우정과 사랑을 넘나드는 삼각관계를 표현했다. 그는 “‘백번의 추억’은 저의 첫 주연 작품이다. 아직 다듬어지지 못했지만, 대신에 순수함을 보여드린 작품이기도 했다”며 “좋은 스태프들을 만나 따뜻한 현장을 함께했었기 때문에 끝나는 게 더욱 아쉽다”고 전했다.작품의 매력에 대해서는 “고요한 것 같고 어떻게 보면 ‘킥’이 없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따뜻하고 유머러스함을 가진 작품”이라며 “또 저희 작품 속 러브라인이 다양하고 누구랑 연결될지 예측을 잘 못 하시더라. 그런 궁금증도 (계속 보게 하는 데) 한몫하지 않았나 싶다”고 짚었다. 33살인 허남준은 작품의 전반부에는 고등학교 3학년 역할로 교복을 입고 등장하는데, ‘위화감이 느껴진다’는 반응도 일부 있었다. 이에 대해 그는 “일단 안타깝다”면서 “1980년대 사진을 찾아보면 생각보다 당시의 사람들이 굉장히 성숙하게 생기셨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당시의 교복, 메이크업 등을 사전 조사하고 여기에 현대적인 느낌을 더해서 캐릭터를 준비했는데 이런 반응이 나올 줄은 몰랐어요. 하지만 그런 반응에 대해서는 덤덤하게 받아들이려 해요.”허남준은 지난해 방영한 ENA 드라마 ‘유어 아너’에서 조직 보스의 아들 역으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면서 단숨에 ‘대세 배우’로 떠올랐다. 이미 내년 방영 예정인 SBS 드라마 ‘멋진 신세계’를 차기작으로 확정한 상황. ‘최근 높아진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질문에 허남준은 “작품 끝나고 나서 밖을 많이 안 다녔다. 아직 한참 더 해야 하는 단계라고 생각한다”고 겸손하게 답했다.이어 “조심 한다기보다는 기분 좋을 때도 너무 나대지 말고 슬플 때도 너무 우울해하지 않으려 한다”며 “원래는 되게 활발한 성격인데 지금은 기분에 따라서 왔다, 갔다 들썩들썩 안 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연기를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진실되게 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전에는 기술적인 걸 잘하려고 노력했던 때도 있었다. 물론 기술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마음을 담은 연기에 대한 갈증이 좀 더 생긴 시기”라고 답했다.“연기를 하면서 제가 모르는 저의 모습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어요. 아직 보여드리고 싶은 저의 모습이 많으니 기대해주세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27 06:05
드라마

김다미X신예은 ‘미스코리아 대결’ 혹평에도…7% 돌파한 매력은 [‘백번의 추억’ 종영]

19일 종영하는 ‘백번의 추억’이 시청률 7% 돌파에 성공했다. 1980년대 고증이 미흡하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김다미, 신예은의 워맨스를 비롯해 허남준, 이원정, 김정현, 전성우 등 등장인물들의 쫀쫀한 로맨스 서사가 시청자를 사로잡았다는 평가다.JTBC 금토드라마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 고영례(김다미)와 서종희(신예은)의 빛나는 우정, 그리고 두 사람의 운명적 남자 한재필(허남준)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청춘 드라마다.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1회 3.3%로 출발해 가장 최근 방영한 10회는 7.5%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백번의 추억’은 시청률 고공 행진에도 불구하고 후반부로 갈수록 김다미가 미용사로 일하게 되는 ‘쥬리 미용실’이 1980년대라기에는 너무 현대적으로 그려졌다거나, 11회 예고에서 김다미, 신예은이 기존 흐름과는 어긋나게 갑자기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하는 모습이 그려지는 등 전개가 산으로 간다는 지적을 받았다. 김다미, 신예은의 비주얼도 1980년대 미스코리아 대회 당시 메이크업과 패션, 머리 스타일과는 거리가 있다는 반응도 있다. 하지만 이런 지적에도 ‘백번의 추억’이 방영 내내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며 준수한 성적을 기록한 건 궁금증을 자극하는 워맨스, 로맨스 서사의 힘에 있다는 분석이다. 극중 버스안내양으로 처음 만나게 된 김다미, 신예은은 각자 짝사랑하는 허남준을 사이에 두고 미묘한 갈등을 보이면서도 서로를 배려하며 우정을 키워가고 7년이 흐른 후까지도 서로를 가장 아끼는 사이로 재회한다.또한 김다미-신예은-허남준의 삼각관계 외에도 김다미의 오빠 고영식(전성우)-서종희(신예은), 고영식의 친구인 정현(김정현)-고영례(김다미), 한재필의 친구 마상철(이원정)-‘워킹맘’ 최정분(박예니) 등 다양한 러브라인이 극을 다채롭게 채웠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백번의 추억’은 김다미, 신예은, 허남준 주인공들 외에도 김정현, 전성우 등 조연들의 캐릭터가 각자의 서사를 갖고 있어 그들의 러브라인도 몰입해서 보게 된다. 배우들 역시 캐릭터와 어울리는 연기를 펼쳤다”고 짚었다.일부 장면이 고증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지만 1980년대 버스안내양 패션, 상점 등 거리의 풍경, 교복, 다방 등 당시를 떠올리게 하는 이미지는 잘 구현됐다는 평도 있다. 특히 지금은 없어진 버스안내양을 소재로 두 주인공의 우정 서사가 설득력있게 그려졌다는 반응이다. 시청자들은 “안내양 김다미, 신예은의 끈끈한 우정 에피소드 너무 재밌다”, “안내양 시절 이야기가 더 보고 싶다” 등의 글을 남겼다.‘백번의 추억’ 11회, 최종회는 18일 오후 10시 40분, 19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17 06:05
스타

‘화려한 날들’ 정일우, 정인선 향한 마음 포기한다…예측불가 로맨스

정일우가 정인선에 대한 마음을 포기하려고 마음 먹는다.11일 오후 8시 방송 예정인 KBS2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 19회에서는 늦은 밤 지은오가 낯선 남자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본 후 달라진 이지혁의 모습이 그려진다.앞서 지혁은 밤늦게 퇴근하는 은오에게 호신용품을 건네기도 하고, 가까워진 성재와 은오 사이를 질투하며 은오에 대한 마음을 키웠다. 지혁은 자신의 행동에 당황, 성재와의 다툼까지 벌이며 은오와 거리를 두는듯 했지만 마음을 완전히 접지는 못했다. 하지만 은오가 낯선 남자와 생일 파티를 즐기며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본 지혁은 질투와 충격에 휩싸였다.이날 공개된 스틸에는 지난 밤, 낯선 남자와 함께 웃던 은오를 차가운 표정으로 바라보는 지혁의 모습이 담겼다. 평소 계획한 일은 불도저처럼 밀어붙이는 성격의 지혁이 과연 은오를 깔끔하게 포기할지 반대로 은오를 쟁취하기 위해 직진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한편, 지혁의 예측 불가한 태도에 은오는 순간적으로 당황한 기색을 보이다가도 어색하게 미소짓는다. 은오가 지혁의 미묘한 감정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두 사람 사이의 관계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관심이 모인다.예측할 수 없는 로맨스 판도에 지혁과 은오 뿐만 아니라 성재와의 삼각관계 또한 어떤 변화를 맞이할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진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11 14:16
스타

‘마리와 별난 아빠들’ 정애리X금보라X강신일, 감칠맛 연기 향연 기대

‘마리와 별난 아빠들’의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 황금 조연 8인방이 시청자들을 만날 채비를 마쳤다.오는 13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예정인 KBS1 새 일일드라마 ‘마리와 별난 아빠들’은 마리의 우당탕 아빠 찾아 삼만리! 피보다 진하고, 정자보다 끈질긴 별난 가족의 탄생을 그린 드라마다.‘친자 스캔들’에 직접적으로 얽힌 하승리(강마리 역), 현우(이강세 역), 박은혜(주시라 역), 류진(이풍주 역), 황동주(강민보 역), 공정환(진기식 역)의 신개념 가족 이야기는 첫방송을 앞두고 인물 간 관계의 흥미진진함을 배가시킬 예정이다. 특히 정애리(엄기분 역), 금보라(윤순애 역), 강신일(이옥순 역), 박현정(문숙희 역), 조향기(윤언경 역), 윤미향(김비서 역), 김영재(표도기 역), 이지연(안수선 역) 등 개성 넘치는 조연들이 극에 합세하며 한층 더 탄탄한 서사를 완성시킬 전망이다.먼저 마리의 친척 할머니이자 엄병원 병원장 엄기분 역을 맡은 정애리는 ‘친자 스캔들’의 비밀을 알고 있는 인물로, 극 전반의 긴장감을 견인한다. 20여 년 전, 아이를 간절히 원하는 조카 시라의 부탁으로 불법을 저지른 그녀는 이 일로 평생을 불안에 떨며 살게 된다. 그런 기분의 전 올케이자, 마리의 외할머니 순애 역할은 금보라가 연기한다. 한때는 부잣집 규수였던 그녀는 가세가 기울며 현실에 내몰려 푼돈에 집착하게 된다. 어느 날 사고뭉치 시라 때문에 돈이 급해진 그녀는 집 뒷방에 세를 내놓는데.그런가 하면 우연히 마리네 집에 세들어 살게 된 옥순 역할은 강신일이 맡는다. 그는 풍주와 강세의 아버지로, 결혼에 관심 없는 첫째 아들 때문에 가출을 선언했는데, 어쩌다 보니 기분, 순애와 노년의 삼각관계에 빠진다. 그는 마리와 강세를 둘러싼 전대미문의 스캔들에 본인의 과오도 일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실타래처럼 엉킨 관계를 풀기 위해 움직인다. 복잡하게 얽힌 운명 속에서 기분, 순애, 옥순이 펼칠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박현정과 조향기는 문숙희, 윤언경 역을 맡아 시라와의 우정과 갈등 사이에서 흔들리는 감정선을 그린다. 오래전부터 풍주를 마음에 둔 숙희는 고교 동창 시라가 그를 노린다는 사실을 알고 경계한다. 시라의 친구이자 고종사촌인 언경은 마리와 시라의 행복이 눈엣가시 같아 돈으로 갑질을 시도한다. 하지만, 본인의 아들 솔이에게 문제가 생기면서 관계의 균형은 뒤바뀌고, 이 때문에 ‘친자 스캔들’의 진실이 수면위로 떠오르게 된다.김비서 역의 윤미향은 엄병원 원장 기분의 충직한 비서이다. 그녀는 부드러운 말투, 센스 있는 일 처리, 때로는 필요한 충고까지 곁들이며 프로페셔널한 비서의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과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저지른 단 한 번의 실수가 밝혀지면서 소용돌이에 휩싸인다.젊은 배우들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표도기 역의 김영재와 안수선 역의 이지연은 각각 마리의 동료와 친구로 이야기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정의’를 중시하는 도기는 엄병원 내 많은 이들이 마리와 관계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녀를 괴롭히지만, 마리의 수호천사인 간호사 수선이 그런 도기에게 항상 면박을 주며 팽팽한 앙숙 케미를 만든다. 썸과 쌈을 넘나드는 두 사람의 관계가 극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궁금해진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11 14:14
드라마

‘후회남 예약’ 정일우, 놓쳤던 사랑 붙잡을 수 있을까 (화려한 날들)

정일우, 정인선 주연 ‘화려한 날들’이 인물들의 관계 변화로 인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방송되는 KBS2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 17, 18회에서는 이지혁(정일우)이 드디어 지은오(정인선)에 대한 마음을 자각하며, 본격적인 로맨스를 예고했다. 이에 ‘화려한 날들’ 측은 지혁과 은오의 3단 관계 변화 포인트를 공개했다.#1단계: 정일우 향한 정인선의 5년 짝사랑은오는 대학 동아리 선배로 만난 지혁을 오랫동안 마음에 두고 있었다. 과거, 용역에 맞서 집에서 쫓겨날 위기의 이웃을 홀로 지켜낸 지혁의 모습을 보고 퉁명스러운 겉모습 뒤에 숨은 정의감과 따뜻한 본성을 알게 된 것. 박성재(윤현민)의 도움으로 지혁에게 겨우 고백했지만, 지혁은 은오를 냉정하게 거절한 데 이어 재벌가 외동딸 정보아(고원희)와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까지 하며 은오에게 상처를 안겼다. #2단계: 앙숙이 된 정일우와 정인선, 혐관의 시작!조건만을 보고 감행했던 결혼이 파혼에 이르게 되고 지혁은 잠시 잠적했다가 재기를 위한 사업 아이템을 가지고 은오가 일하는 카페 ‘아지트’로 돌아왔다. 지혁은 카페 창고를 사무실로 삼으며 은오와의 불편한 관계가 시작됐다. 과거의 상처 때문에 지혁을 곱게 볼 수 없던 은오는 그가 추진하는 사업까지 무시했고, 지혁은 은오 앞에서 컵라면 하나 먹는 데 눈치까지 보는 등 사사건건 부딪혔다. 결국 은오는 카페 매니저직을 그만두겠다 선언했지만, 진심 어린 호소를 하는 지혁의 모습에 마음이 흔들려 불편한 동거를 이어가게 됐다.#3단계: 정일우, 정인선 향한 마음 뒤늦게 확인하며 ‘후회남’ 모드 돌입지혁은 늦은 밤 강도의 위협을 받은 은오를 구하며 관계의 전환점을 맞았다. 이후 은오의 늦은 귀가를 챙기고, 그녀가 잠시 자리를 비우면 동네를 찾아다니며 걱정하는 등 세심한 모습을 보였다. 은오는 입양 사실을 알게 된 동생 지강오(양혁)에 대한 죄책감으로 지혁과 동업을 시작했지만, 여전히 선을 긋는 태도를 보였다. 한편, 은오 곁을 지키는 성재의 존재는 지혁의 질투심을 자극했고, 고전하던 계약을 성사시킨 은오가 자신을 향해 환하게 미소 짓자 지혁은 비로소 그녀를 향한 자신의 진심을 깨닫게 됐다.이처럼 ‘화려한 날들’은 지혁과 은오의 미묘한 감정선과 관계 변화를 섬세하게 풀어내고 있다. 과연 은오를 좋아하게 된 지혁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지혁의 마음이 은오, 성재와의 삼각관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들의 로맨스에 기대감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KBS2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은 오는 11일 오후 8시에 19회가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09 16:27
연예일반

이탁수♥전수완, 커플 케이스→인생네컷… “진짜 커플 된 것 같아” (내연애)

배우 이종혁의 아들 이탁수와 농구선수 출신 전희철의 딸 전수완이 풋풋한 러브라인을 이어갔다.1일 방송된 tvN 스토리와 티캐스트 E채널 공동 제작 예능 ‘내 새끼의 연애’(이하 ‘내연애’) 7회에서는 이탁수와 전수완의 랜덤 데이트가 전파를 탔다.이날 두 사람은 소품숍을 찾아 서로의 휴대폰 케이스를 꾸미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전수완은 “원래 오빠가 아니라 다른 분과 데이트하게 되면 밤에 오빠한테 얘기하려 했다. 그런데 오빠와 하게 돼서 좋다”고 솔직한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에 이탁수도 “정성을 들이다 보니 더 마음을 쓰게 되더라”며 설레는 감정을 드러냈다. 전수완은 “연애를 제대로 해본 적이 없어 커플 아이템을 해본 적이 없는데 오빠와 함께하니 좋았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이어 두 사람은 인생네컷 사진관을 찾아 볼하트 포즈 등 다양한 커플 포즈를 취하며 현실 커플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전수완은 “설레고 진짜 커플이 된 것 같았다. 사진 찍는 내내 가슴이 두근거렸다”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성주는 “데이트다운 데이트를 했다”고 평가했고, 이종혁은 자신의 연애 시절을 떠올리며 “나는 아내랑 떨어져 있질 않았다. 계속 붙어 있었다”고 회상해 웃음을 안겼다.한편, 두 사람은 앞서 이탁수·이신향·전수완으로 이어진 삼각관계 속에 놓여 있었다. 전수완은 “어제 나는 오빠에게, 오빠는 언니에게 테이프를 보냈다. 이미 마음이 정해진 것 같아 내가 하면 안 될 것 같았다”고 속내를 전했고, 이탁수는 “복잡했겠다”며 공감했지만 인터뷰에서는 “아직 확실히 정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해 긴장감을 더했다.그러나 진실게임에서 이탁수는 “오늘로 인해서 확실히 정해진 것 같다. 마음이 바뀌었다”며 전수완을 향한 진심을 고백했고, 전수완은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결국 삼각관계가 정리되면서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 기대가 모아졌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02 07:22
드라마

‘컨피던스맨 KR’ 박민영·박희순·주종혁, 추노 패러디 완성

‘컨피던스맨 KR’ 박민영, 박희순, 주종혁이 ‘대환장 추노 패러디’를 선보인다.TV조선 ‘컨피던스맨 KR’ 7회에서 윤이랑(박민영)은 뷰티계 빌런 길미인(오나라)을 공략할 신비롭고 비밀스럽고 매혹적인 작전을 계획했고, 직접 강원도 만백산에서 온 피부미인 산골 처녀 최은설로 변신해 성공적인 메이크오버를 선보였다. 더불어 윤이랑은 새 상품 개발이 시급한 길미인 앞에 놀라운 피부의 비결인 ‘아름수’를 투척했고, 길미인은 최은설로 변신한 윤이랑을 만나기 위해 윤이랑을 취재했다고 알린 잡지사의 저자를 만나러 가던 중 누군가를 보고 비명을 내질러 궁금증을 자아냈다.이와 관련 ‘컨피던스맨 KR’ 박민영, 박희순, 주종혁이 오늘(28일) 방송될 8회에서 ‘대환장 추노 패러디’를 선사하며 웃음 폭탄을 안긴다. 극중 윤이랑, 제임스(박희순), 명구호(주종혁)가 각각 언년이, 왕, 추노꾼 대갈이로 변신한 상황. 수수한 한복에도 빛나는 피부와 고급스러운 아우라를 뽐낸 윤이랑은 무슨 일인지 주위를 살피며 도망치기에 급급하고, 곤룡포를 입고 묵직한 카리스마를 드리운 제임스는 우수에 찬 눈빛으로 주변을 살핀다. 여기에 추노꾼으로 변신한 명구호는 장발과 쾌남 포스로 활력 넘치는 야성미를 드러낸다.이어 제임스는 활 시위를 당기며 격분한 표정을 보이고, 윤이랑과 명구호는 강렬하게 날아온 활 아래 쓰러진 윤이랑과 윤이랑을 안아 든 명구호의 모습으로 애절함을 나타내며 조선시대 삼각관계를 예고한다. 과연 세 사람은 왜 갑자기 조선시대 사람들로 등장한 것인지, 세 사람과 얽힌 스펙터클 이야기는 무엇을 상징하는 것인지 호기심이 고조된다.제작진은 “박민영, 박희순, 주종혁은 장르마저 변화무쌍한 ‘컨피던스맨 KR’에서 입체적인 열연으로 극의 활력을 돕고 있다”라며 “세 사람의 사극 열연이 어떤 파급력을 일으킬지 꼭 본 방송으로 확인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컨피던스맨 KR’은 매주 토, 일 오후 10시 30분 TV조선과 쿠팡플레이에서 동시에 공개되며, 글로벌에서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국내를 제외한 240개 국가 및 지역에서 볼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28 17:56
드라마

홍종현, ‘음주운전’ 윤지온 빈자리 채운다… ‘아기가 생겼어요’ 캐스팅 [공식]

배우 홍종현이 음주운전 혐의로 드라마에서 하차한 윤지온의 빈자리를 채운다.22일 소속사 시크릿이엔티는 일간스포츠에 “홍종현이 채널A ‘아기가 생겼어요’에서 이민욱 역을 맡는다”고 밝혔다.‘아기가 생겼어요’는 동명의 네이버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이번 생에 결혼은 없다던 두 남녀의 하룻밤 일탈로 벌어지는 속도위반 로맨스를 그린다. 홍종현이 맡은 이민욱은 극중 장희원(오연서)의 소꿉친구이자 강두준(최진혁)과 삼각관계를 형성하는 핵심 인물이다.앞서 이민욱 역에는 배우 윤지온이 캐스팅됐으나, 최근 음주 상태에서 오토바이를 무단 운전하다 적발돼 하차했다. 윤지온은 지난 17일 SNS를 통해 “16일 기억을 못할 정도로 술에 취해 길에 세워져 있는 오토바이를 무단으로 타고 이동하는 잘못을 저질렀다. 이후 모든 혐의를 인정했고 현재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한편 ‘아기가 생겼어요’는 2026년 상반기 방송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2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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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번의 추억’ 허남준, 부드러운 카리스마…인생캐 만났다 [RE스타]

배우 허남준이 ‘백번의 추억’으로 로맨스까지 접수했다. 김다미, 신예은 사이에서 미묘한 삼각관계를 형성하면서도 부드러운 매력으로 안방극장에 설렘을 선사하고 있다.지난 13일 첫 방송한 JTBC 금토드라마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 고영례(김다미)와 서종희(신예은)의 빛나는 우정, 그리고 두 사람의 운명적 남자 한재필(허남준)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청춘 드라마다.허남준이 연기하는 한재필은 명문 정신고 3학년생이지만 사실은 20살 청년이다. 부잣집에서 부족함 없이 자랐지만 엄마를 일찍 여의었고, 그 충격에 학교를 1년 쉰 탓이다. 강압적인 아빠에 대한 원망과 상처가 가득한 인물로 그 답답함을 유일한 취미인 복싱으로 해소한다. 이런 배경을 가진 재필은 교복은 입었지만 청소년기의 활기나 발랄함을 가진 인물은 아니며 당연하게도 주변의 고등학생 친구들보다 성숙해 보인다. 허남준은 과묵하고 진지해 보이는 표정, 사연 있어 보이는 듯한 눈빛 등으로 내면에 상처를 가진 재필 캐릭터를 그려냈다.김상호 감독은 제작발표회에서 “1980년대를 준비하면서 그 당시에 되게 어리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기준으로는 성숙해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예컨대 그 시대의 20살이 지금 보면 30대 이상으로 보였다”며 “그 시대상을 맞춰 너무 어리지만은 않은 배우를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김다미, 신예은의 우정을 중심 서사로 하는 극 안에서 허남준의 존재는 극적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시청자를 더욱 몰입하게 했다. 영례와 종희는 버스안내양이지만 고등학교에 다니는 척 교복을 입고 4대4 미팅 자리에 나간 곳에서 재필과 인연을 맺으며 삼각관계를 형성한다. 이때 허남준은 어리숙한 김다미에게는 부드럽고 듬직한 매력을 보여주는 반면 통통 튀는 성격의 신예은과는 티격태격하면서도 묘하게 통하는 호흡으로 전혀 다른 케미를 완성해 냈다.이 같은 허남준의 부드러우면서도 카리스마를 겸비한 매력들은 이전 필모그래피에서도 확인된다. 배우로서 존재감을 대중에게 각인시킨 ‘유어 아너’에서 허남준은 냉철한 범죄조직 보스 김강헌(김명민)을 빼닮은 아들 김상혁를 반항적이면서도 과묵한 얼굴로 그려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 ‘지금 거신 전화는’에선 주인공 홍희주(채수빈)의 대학 선배이자 정신의학과 전문의 지상우로 분해 다정한 선배미의 정석을 보여준 바 있다. 여기에 더해 ‘백번의 추억’에서는 두 여주인공과의 미묘한 감정선까지 적재적소에 표현해 내며 한층 더 깊어지고 폭넓어진 연기력을 증명해 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백번의 추억’에서 허남준은 아버지에 대한 상처와 원망이 있지만 이를 밖으로 잘 드러내지 않으면서 어른스러움을 보여줘야 하는 복잡한 캐릭터”며 “교복을 입었을 때의 풋풋함은 적지만 그것이 이 캐릭터의 특징이기도 하다. 극중 두 여주인공은 버스 안내양이고 성인이기에 이들이 호감을 느끼게 되는 존재도 의젓하고 진중한 매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는데 허남준이 설득력 있는 연기로 풀어냈다”고 평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22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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