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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이윤지·알리, 故박지선 향한 그리움…“너는 그 길을 어찌 갔을까”

배우 이윤지와 가수 알 리가 코미디언 고(故) 박지선을 찾았다.지난 30일 이윤지는 “아침에 아이들 등교 등원 완료 후 부리나케 떠난 가을 소풍”이라며 “녀석들 아침 식사로 먹다 남은 사과, 간식으로 싸주고 남은 방토, 오늘 아침에 끓인 보리차 꺼내고 돗자리를 펼쳤지. 암. 오늘은 소풍날이니까”라고 말했다.이윤지는 알리와 박지선의 납골당을 찾은 사진도 공개했다. 사진에는 이윤지와 알리가 박지선의 사진을 사이에 두고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이윤지는 “오늘따라 너에게 가는 길이 낯설어 한참을 두리번거렸어. 이리로 가는 게 맞나? 이런 도로가 있었나? 글쎄… 너는 한번도 한번도 가본 적 없는 그 길을 어찌 갔을까 싶어 마음이 소금물을 삼켰을 때와 같았다. 가을이다. 곧 단풍이 스미겠지”라고 박지선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한편 박지선은 지난 2020년 11월 2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35세.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31 07:47
연예일반

권은비, 샤넬 목도리 두르고… 아이즈원 김민주와 다정한 데이트 [IS하이컷]

가수 권은비가 가을 감성을 한껏 담은 근황을 전했다.30일 권은비는 “가을 데이트”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그는 아이보리 톤의 코트와 샤넬 로고가 새겨진 니트 머플러를 매치해 세련된 겨울룩을 완성했다. 자연스러운 올림 헤어와 미니멀한 실버 반지, 브라운 컬러의 가방이 따뜻한 무드를 더했다.특히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그룹 아이즈원으로 함께 활동했던 김민주와의 다정한 거울샷이 담겨 시선을 끈다. 두 사람은 편안한 포즈 속에서도 변함없는 미모와 케미를 드러내며 팬들의 미소를 자아냈다.한편, 권은비는 지난 25일 마카오에서 단독 콘서트 ‘더 레드(THE RED)’를 열고 팬들을 만났다. 오는 12월 11일 싱가포르, 12월 13일 말레이시아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30 16:38
연예일반

권은비, 여름에만 ‘여신’인가... 샤넬 목도리+베이지 코트로 ‘세련 美’ [AI 포토컷]

가수 권은비가 가을 감성을 한껏 담은 근황을 전했다.30일 권은비는 “가을 데이트”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그는 아이보리 톤의 코트와 샤넬 로고가 새겨진 니트 머플러를 매치해 세련된 겨울룩을 완성했다. 자연스러운 올림 헤어와 미니멀한 실버 반지, 브라운 컬러의 가방이 따뜻한 무드를 더했다.특히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그룹 아이즈원으로 함께 활동했던 김민주와의 다정한 거울샷이 담겨 시선을 끈다. 두 사람은 편안한 포즈 속에서도 변함없는 미모와 케미를 드러내며 팬들의 미소를 자아냈다.한편, 권은비는 지난 25일 마카오에서 단독 콘서트 ‘더 레드(THE RED)’를 열고 팬들을 만났다. 오는 12월 11일 싱가포르, 12월 13일 말레이시아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이 기사는 AI로 작성되었습니다. 2025.10.30 16:31
뮤직

‘2025 음악실연자 페스티벌’ 성황리 개최…멜로망스·모허 등 활약

‘2025 음악실연자 페스티벌(Fall in JEJU, Music ON)’이 지난 24일, 제주시 탑동해변공연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제주의 가을 밤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이번 페스티벌은 6천여 명의 관객이 3시간 30분 동안 음악에 몰입하며 하나가 되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사단법인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이하 음실련), 재단법인 제주콘텐츠진흥원,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공연기획사 하이톤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음악실연자들에게는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민들에게는 수준 높은 음악적 경험을 제공하는 공익적 음악 축제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음반 녹음에 참여했으나 정보 미기재 등의 이유로 보상받지 못한 음악실연자들의 ‘미분배 보상금’을 재원으로 활용해 전석 무료 공연으로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이슬기 아나운서 사회로 진행된 페스티벌은 제주의 색채를 담은 사운드로 주목받는 아티스트 모허가 밴드셋으로 무대의 처음을 열었다. 이어 제주를 기반으로 하는 뮤지션 전찬준 밴드가 무대를 이어받아, 지역 아티스트와 대중이 함께하는 축제의 의미를 빛냈다. 두 팀의 인상적인 무대가 끝나고 감성 듀오 멜로망스가 등장해 ‘동화’, ‘선물’, ‘고백’ 등 히트곡을 열창하며 관객들과 소통했다. 멜로망스의 무대 이후에는 가수 홍이삭의 저작권 보호 캠페인 영상이 대형 LED 화면으로 상영되며 관객들에게 저작권 보호의 중요성을 알렸다. 뒤이어 실력파 음악실연자들이 한 시간 동안 무대를 수놓았다. 하우스밴드와 함께 한 재즈밴드 웜사운드를 잇는 뮤지컬 가수 이희주가 디즈니 OST 음악으로 가을밤을 물들였고 싱어송라이터 NOHD, 색소포니스트 김소폰이 협연하며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후원단체인 한국저작권보호원의 홍보대사, 가수 10센치가 부른 '저작권보호 바로지금송' 영상이 흐른 뒤, 페스티벌의 클라이맥스는 싱어송라이터인 죠지가 장식했다. 죠지는 히트곡 ‘보트’와 함께 관객과 즉석 듀엣곡을 선보이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제주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제주도의 푸른 밤’을 열창하며 대세 아티스트에 어울리는 멋진 무대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대구에서 이 공연을 보기 위해 제주를 찾았다는 한 관객은 “아름다운 제주에서 이렇게 다양한 아티스트의 수준 높은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어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라며 “특히 멜로망스, 죠지 등 유명 뮤지션들과 함께한 무대도 완성도가 높았고, 밴드와 함께 협연한 김소폰, 이희주, NOHD와 같은 뛰어난 아티스트들을 이번 기회로 알게 되어 무척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지난 4월 음실련과 제주콘텐츠진흥원이 체결한 ‘지역 음악실연자 창작 지원 및 문화 콘텐츠 산업 활성화’ 업무협약의 첫 번째 결실로, 지역 음악 생태계 발전을 위한 실질적 협력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음실련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은 실력 있는 음악실연자들이 더 많은 무대에서 예술적 재능을 공유하고, 음악 생태계를 풍요롭게 하는 데 기여하고자 기획됐다”라며 “음실련이 저작권 보호를 넘어 음악을 매개로 문화적 가치를 확산하는 공익적 역할을 수행한 좋은 사례”라고 밝혔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29 17:59
스타

‘폭군의 셰프’ 이주안도 함께 달린다…‘제 2회 블루런’ 11월 9일 개최

‘제 2회 블루런’이 오는 11월 9일 경기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린다고 29일 주최 측이 밝혔다.‘블루런’은 달리기를 통해 당뇨병의 심각성과 함께 예방을 알리는 행사로, 2회를 맞아 스타들도 함께 탄천 일대를 달린다. 이번 ‘블루런’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한국당뇨협회와 스포티비뉴스가 주최·주관하며 보건복지부, 대한당뇨병학회, (사)한국1형당뇨병환우회가 후원한다.지난해 서울 상암동 평화의 공원 일대에서 하늘 공원과 한강 시민공원을 도는 10km, 5km 두 부문을 개최했고 5천여 명의 러너가 모여 높은 가을 하늘 아래 땀을 흘렸다. 올해는 한강이 아닌 성남 도로에서 열린다. 행사 당일에는 오전 8시부터 주변 교통 통제가 이뤄지는 가운데 자기와의 도전, 기록 단축 등을 목적으로 나선다.이번 ‘블루런’에는 배우 신재하, 고원희, 이주안, 강준규 등 유명 셀럽들도 함께 뜻을 모을 예정이다. tvN ‘일타스캔들’, SBS ‘모범택시2’에서 소름돋는 반전 빌런으로 활약한 신재하는 내년 방송하는 새 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으로 다시 시청자를 찾는다. 또한 이주안은 최근 tvN에서 인기리에 방영됐던 드라마 ‘폭군의 셰프’ 꽃미남 광대 공길 역으로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건강 악화로 어려움을 겪었던 어머니에게 간을 기증한 남다른 효심이 알려져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이외에도, 감성 멜로부터 코믹 연기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종횡무진하고 있는 배우 고원희를 비롯해, 럭비부를 배경으로 하는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의 윤재찬, 드라마 ‘남과 여'’ 감초 역할로 눈도장을 찍은 강준규, 각종 드라마에 이어 ‘뭉쳐아 찬다4’로 예능까지 진출한 한은성 역시 블루런에 참가한다. 그리고 SBS 공개개그맨 출신이자 MC, 예능, 드라마, 연극까지 활동 범위를 넓힌 만능 엔터테이너 유재필을 비롯해 지난달 말 솔로 가수로 첫 싱글을 발표하고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제국의 아이들 김태헌도 러너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린다. 또한, 차세대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한 걸그룹 우아의 축하 무대도 펼쳐질 예정으로 참가자들에게 활기찬 에너지를 전할 예정이다.한편 ‘제 2회 블루런’ 참가자들에게는 기념 티셔츠와 메달이 제공된다. 또, 평소 당뇨병 예방에 관심이 많았던 '가성비 넘치는' 후원사들이 후원 예정이며, 풍성한 경품들도 마련됐다. 참가비는 지난해와 동일한 10km 5만 원, 5km 4만 원이다. ‘블루런’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며 수익금 일부는 한국당뇨협회에 기부, 당뇨 환우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29 11:23
연예일반

‘월간 윤종신’ 10월호, 오늘(29일) ‘오해’ 발매... “현대인의 요즘 사랑”

가수 윤종신이 깊어가는 가을, ‘요즘 사랑’의 메시지를 담은 신곡으로 돌아온다.윤종신은 29일 오후 6시, 월간 음악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 10월호 ‘오해’를 발매한다. 이번 신곡은 사랑을 경계하면서도 누군가에게 속수무책으로 끌리는 한 남자의 복잡한 내면을 그린 곡으로, 사랑 앞에서의 주저함과 방어, 그리고 결국 피할 수 없는 감정의 진폭을 섬세하게 풀어냈다.신곡 ‘오해’는 윤종신 특유의 현실 감각과 감정의 디테일이 돋보이는 곡으로, 2023년 5월호 ‘대인관계’, 2025년 2월호 ‘호감’과 시리즈를 이루며 ‘요즘 사랑’에 대한 윤종신의 시선을 이어간다. 윤종신이 직접 작사·작곡을 맡았으며, 송성경이 편곡에 참여했다.곡 속 화자는 ‘그저 보고 싶은 게 다일’ 뿐인 마음을 애써 부정하려 하지만, 선을 그을수록 오히려 그 선을 넘고 싶은 갈망이 커지는 아이러니를 겪는다. 썸과 사랑의 경계에서 안전거리를 확보하려는 시도는 결국 애달픈 고백이 되어 돌아온다. 이처럼 ‘오해’는 관계의 시작을 주저하는 이 시대의 감정선을 현실적으로 담아낸다.윤종신은 “최근 몇 년간 주위의 친구나 후배들을 보며 느낀 건, 다들 신중하다는 거예요.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어서가 아니라, 사랑으로 인한 소모와 상처를 알기에 쉽게 시작하지 않죠”라며 “요즘 사랑 노래 속 남자들도 점점 더 방어적이 되어가고, 감정보다 관계의 지속을 우선시하는 모습이 자연스레 드러나는 것 같아요”라고 이번 신곡의 배경을 소개했다.이어 “이번 곡의 화자는 반어적인 화법을 써서, 누군가에게는 ‘고백하지 않겠다’는 선언처럼, 또 누군가에게는 애끓는 고백처럼 들릴 수 있을 거예요. 과연 이 남자는 고백을 하게 될까요, 아니면 멈출까요? 여러분의 해석이 궁금합니다”라고 ‘요즘 사랑’의 복잡한 풍경을 스스로 되짚었다.윤종신은 ‘오해’를 통해 변화한 시대 속 사랑의 형태와 심리를 탁월하게 포착하며, 여전히 ‘관계의 언어’를 가장 현실적으로 표현하는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다시금 입증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깊어가는 가을엔 불조심, 그리고 사랑조심”이라는 문구로 이번 10월호를 한 문장으로 정의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29 10:07
영화

‘퍼스트 라이드’ 남대중 감독 “누구도 불편하지 않은 코미디 원했다” [IS인터뷰]

“지금은 그저 행복합니다.”남대중 감독이 신작 ‘퍼스트 라이드’ 개봉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남 감독은 최근 진행된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모든 감독, 배우 다 마찬가지일 거다. 결과는 지켜봐야겠지만, 어쨌든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영화를 개봉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인사했다.29일 개봉한 ‘퍼스트 라이드’는 끝을 보는 놈, 해맑은 놈, 잘생긴 놈, 눈 뜨고 자는 놈, 사랑스러운 놈까지 뭉치면 더 웃긴 24년 지기 친구들이 첫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코미디다.“이 작품은 일종의 자기반성에서 출발한 작품이에요. 제가 늘 친구들한테 ‘다음에’라고 하거든요. 공부할 때 쓰면서 하면 외워지듯 영화로 만들다 보면 반성이 될 거라 생각했죠. 제가 만들고 안 지키면 위선자니까요. 일종의 자기 다짐이죠. 실제로 작품을 찍으면서 반성도 많이 했고요.”친구들의 우정을 소재로 한만큼 ‘퍼스트 라이드’는 각양각색 캐릭터와 이들 간 티키타카를 동력으로 삼는다. 극을 이끄는 인물은 총 다섯 명으로, 강하늘, 김영광, 차은우, 강영석, 한선화가 맞춤형 열연을 펼쳤다.“캐스팅 후에 캐릭터가 더 확장됐어요. 예를 들면 김영광이 연기한 도진은 축구선수에서 농구선수가 됐죠. 연민은 원래 미소년 캐릭터였어요. 여학생은 물론, 동성 친구의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인물이었죠. 다만 차은우가 캐스팅되면서 ‘무한대로 표현해도 되겠다. 뭘 해도 개연성이 되겠다’ 싶었죠(웃음).” 영화 공개 후 꾸준히 언급되는 동남아 지역 범죄 연상 지적에는 “내가 (예언을 할 수 있는) 노스트라다무스도 아니고 궁예도 아니고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며 “‘불가항력적인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태국 촬영에서 제가 마음먹은 건 ‘이 나라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만들게 하지 말자’였어요. 촬영을 허가해 준 나라, 사람들에게 실례가 되지 않게 예의를 지키고 싶었죠. 그래서 태국 신에서 등장하는 빌런을 비롯한 모든 부정적 캐릭터는 다 한국인이죠.”“국회의원 이름이 남중대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실존 인물이 있을까 봐 조금이라도 애매한 캐릭터에는 내 이름을 변형해 붙였다”고 부연한 남 감독은 “다만 DJ 사우쓰에(South)는 내 꿈을 넣었다. 어릴 때 꿈이 DJ라 견습생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 DJ가 되면 DJ 싸우스(대중 남)를 쓰려고 했다”며 웃었다. 전작 흥행에 대한 부담감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퍼스트 라이드’는 남 감독이 ‘30일’ 이후 처음 내놓은 작품이다. 강하늘과 함께했던 이 영화는 지난 2023년 가을 개봉, 스타 감독과 배우로 중무장한 작품들을 모두 제치고 216만 관객을 동원하는 흥행 이변을 썼다.“‘30일’ 덕분에 캐스팅이나 제작, 기획이 일사천리로 순조롭게 가는 건 있었죠. 사실 이렇게 어려운 시장에서 (투자, 배급사들의) 코미디 선호도는 낮거든요. 다만 연출 방향이 크게 달라진 건 없어요. 라이트하게, 보다 많은 관객을 웃게 해주고 싶었고 그렇게 만드려고 했죠.”‘대중적 웃음’은 남 감독이 ‘퍼스트 라이드’를 만들며 가장 신경 쓴 부분이기도 하다. 데뷔작 ‘위대한 소원’부터 ‘기방도령’, ‘30일’을 거쳐 ‘퍼스트 라이드’로 오는 과정에서 남 감독의 코미디 지향점은 “누구도 불편하지 않은 것”으로 바뀌었다. 연령, 성별, 직군별 모니터와 끊임없는 자기 검열을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감독이 작품을 하면서 배우면 안 되는데 내가 그런다”며 멋쩍게 웃은 남 감독은 “한때는 특정인에게 열광 받는 코미디가 진짜라는 건방진 생각을 했다. 근데 지금은 남녀노소 많은 사람이 폭넓게 즐겁게 웃었으면 한다. 10명 중 7명이 웃고 3명이 불편한 것보다 5명이 ‘재밌는데?’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차기작은 소지섭 주연의 SBS 새 드라마 ‘김부장’이다. 이번에는 연출이 아닌 각본으로 이름을 올렸다. 연출작으로는 여전히 코미디 장르를 생각하고 있다.“전 사람들을 재밌게 해주고 싶어서 영화감독이 됐어요. 만약 말을 잘했다면 개그맨이, 노래를 잘했으면 노라조 같은 가수가 됐을 거예요(웃음). 전 코미디는 가장 기본이 되는 베이스 장르라고 생각해요. 멜로(‘30일’), 휴먼(‘퍼스트 라이드’)이 가미된 걸 해봤으니 이제 코미디 액션을 해보고 싶습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29 06:00
뮤직

커리어 하이…더 없이 ‘찬란’한 이찬원의 가을 [IS포커스]

트롯 가수를 넘어 국내 대표 ‘만능 엔터테이너’로 자리매김한 이찬원이 더없이 찬란한 가을을 맞았다. 이찬원은 지난 20일 정규 2집 ‘찬란’을 발표하고 음악으로 팬들을 만나고 있다. ‘찬란’은 2023년 정규 1집 ‘원’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으로 컨트리부터 발라드, 유로댄스, 소프트 록, 모던 록, 재즈 등 다채로운 장르의 12곡이 수록됐다. 정통 트롯 창법을 고수해 온 이찬원은 이번 앨범에서 한층 넓어진 음악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또 한 번 성장을 입증했다. 이찬원 음악적 변화의 조짐은 참여 작가진에서 일찌감치 감지됐다. ‘찬란’은 다양한 장르의 K팝 대표곡들로 사랑받은 프로듀서 조영수 작곡가가 총괄 프로듀서로 나섰고 가수 로이킴, 작사가 김이나, 프로듀서 그룹 로코베리를 비롯해 이유진, 한길, 다섯달란트, 이규형 등 트롯 외 장르에서 각광 받은 뮤지션들이 작업에 대거 참여했다. 타이틀곡 ‘오늘은 왠지’는 조영수가 작곡하고 로이킴이 작사를 맡은 곡으로 이찬원이 처음 시도하는 컨트리 장르의 곡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흥얼거릴 수 있는 이지리스닝 멜로디에 세대를 관통하는 보편적인 감성을 담아내 MZ세대에겐 세련되고 트렌디하게, 중장년층에겐 익숙하면서도 신선하게 다가온다. 이찬원 특유의 단단하고도 선명한 음색이 곡의 매력을 배가한다. 타이틀곡 외에도 들을 거리가 풍성하다. 이찬원은 수록곡 ‘낙엽처럼 떨어진 너와 나’, ‘첫사랑’, ‘락앤롤 인생’ 등을 통해 컨트리·유로댄스·록앤롤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전 세대의 공감을 아우르는 메시지를 전한다. 또 ‘말했잖아’, ‘엄마의 봄날’, ‘나를 떠나지 마요’에서는 발라더로서의 섬세한 감성과 성숙한 보컬 역량을 선보이이며, 브리티시 소프트록 기반의 ‘나의 오랜 여행’과 공동 작사로 의미를 더한 ‘빛나는 별’을 통해선 자신만의 이야기를 풀어내며 ‘올라운더 아티스트’의 진가를 보여줬다.이찬원의 이번 앨범은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 기준, 초동 판매량(집계 기준 20일~26일) 61만 1186장을 기록했다. 정규 1집 ‘원’의 57만 장과 미니앨범 ‘브라이트;찬’의 60만 장을 모두 뛰어넘은 자체 초동 신기록이자 3연속 하프 밀리언셀러다. ◇ 故 송해 픽 트롯 떡잎, 데뷔 5년 만에 만개2020년 TV조선 ‘미스터트롯1’에서 최종 순위 3위에 오르며 눈도장을 찍은 이찬원은 일찌감치 ‘트롯신동’ 타이틀을 갖고 있던, 될성부른 떡잎이었다. 초등학교 시절인 2008년 KBS1 ‘전국노래자랑’ 대구광역시 중구 편에 참가한 것을 시작으로 중, 고등학교 때에 이어 대학교 시절까지 총 4번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하며 그 안에 내재된 ‘트롯 DNA’의 성장을 대중 앞에 보여줬다. 무수한 트롯 신동 출신 스타들 중에서도 고(故) 송해의 총애를 듬뿍 받은 일화는 이미 너무도 유명하다. 이찬원의 가수로서의 강점은 진정성 있는 감성 전달과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이다. 트롯이라는 주 장르에서도 강점을 보이지만 MZ세대답게 현대적인 감각도 겸비하고 있어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와도 음악적으로 친근하게 소통하고 있다. ‘미스터트롯1’으로 다진 탄탄한 팬덤에 힘입어 이듬해 첫 싱글 ‘편의점’을 발표한 이찬원은 이 곡으로 데뷔 첫 음악 방송 1위를 기록했다. 첫 미니앨범 ‘..선물’로는 제11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드에서 앨범 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발표한 두 번째 미니앨범 ‘브라이트;찬’의 타이틀곡 ‘하늘 여행’으로는 KBS2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하며 트롯 가수로서 네 번째로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 1위 기록을 세웠는데 이는 ‘뮤직뱅크’ 기준 무려 17년 만의 1위였다. ◇ 지난해 ‘KGMA’ 5관왕…올해도 트로피 휩쓰나 방송가에서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본업은 가수지만 방송 역시 그의 주요 활동 무대다. 음악과 방송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종횡무진 활약하는 멀티테이너 중엔 단연 이찬원을 0번으로 꼽겠다. 트롯 가수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현재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각기 프로그램 성격에 걸맞는 활약을 펼치며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견인 중이다. 각종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비수기 없이 1년 내내 시청자와 팬들을 만나고 있는 이찬원이지만 미니 3집 ‘찬란’을 통한 연말 시상식에서의 수확도 기대해볼 만 하다. 지난해 11월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에서 5관왕에 오르며 최다관왕 수상자가 된 그는 오는 11월 14일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제2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을 통해서도 팬들을 만난다. 이찬원은 직접 기타 연주를 하며 팬들과 함께 떼창의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더 없이 ‘찬란’한 가을의 화룡점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29 06:00
연예일반

[영상] 정용화-정해인, ‘여심 저격’ 미소…훈훈함 한도 초과

가수 정용화, 배우 정해인이 28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루프탑 주차장에서 타미 힐피거 2025 가을 글로벌 캠페인 '더 힐피거 레이싱 클럽' 기념 포토콜 행사에 참석했다.정다이 기자 diana23@edaily.co.kr /2025.10.28 2025.10.28 18:33
연예일반

은가은 , ♥박현호와 결혼 6개월 만... ”천사 아가가 찾아왔어요“ [전문]

가수 은가은이 임신 소식을 직접 전했다. 은가은은 2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손편지를 올리고 “결혼할 때도 손편지는 적지 않았는데 떨리는 마음으로 펜을 든다”며 “올해 4월 사랑하는 박현호 씨를 만나 결혼을 하고 너무나 많은 사랑과 축복을 받으며 행복해하고 있을 때 저희에게 천사 아가가 찾아왔다”고 밝혔다. 그는 “노래할 때도 연애할 때도 결혼할 때도 모든 순간을 함께 축하해주신 분들께 제일 먼저 ‘저 아가 생겼어요!’라고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처음으로 맞이하는 소중한 생명이니만큼 확실하고 조심스럽게 준비한 뒤 제대로 알려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엄마 아빠가 된다는 말에 설레면서도 떨리고, 하루하루 커져가는 뱃속의 아이와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모든 게 처음이지만 소중하고 예쁜 우리 아가가 찾아와 주었으니 잘 준비해서 좋은 부모가 되겠다”고 전했다. 은가은의 소속사 관계자는 “현재 은가은은 임신 22주 차에 접어든 것이 맞다”고 일간스포츠에 밝혔다. 은가은과 박현호는 지난해 공개 열애를 시작했고, 올해 4월 서울 강남구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5살 차이의 연상연하 커플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을 통해 결혼 준비 과정과 신혼생활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하 은가은 손편지 전문 결혼할 때도 손 편지는 적지 않았는데 떨리는 마음으로 펜을 듭니다. 올해 4월 사랑하는 박현호 씨를 만나 결혼을 하고 너무나 많은 사랑과 축복을 받으며 행복해하고 있을 때 저희에게 천사 아가가 찾아왔어요. 은가은이 노래할 때도 연애할 때도 결혼을 할 때도 모든 장면 장면 축하해 주셨던 여러분께 제일 먼저 “저 아가 생겼어요!” 하고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처음으로 우리 부부가 맞이하는 소중한 생명이니 만큼 더 확실하고 조심스럽게 준비한 후 제대로 알려드려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다 보니 낙엽이 지는 예쁜 가을에 소식을 전해드리게 됐네요^^ 엄마 아빠가 된다는 말에 뭐부터 해야 할지 설레면서도 떨리고, 하루하루 커져가는 뱃속의 아이와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저희 둘 모든 게 처음이지만 소중하고 예쁜 우리 아가가 찾아와주었으니 잘 준비해서 좋은 엄마 아빠가 되겠습니다. 이제 세 사람의 이야기 따뜻한 응원과 축복 부탁드립니다. 감사드리고 또 감사드려요.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요, 감기 조심하세요^^ 은가은 올림.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2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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