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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니아 더블 더블' 신한은행, 삼성생명 꺾고 시즌 3승 수확

인천 신한은행이 3위 용인 삼성생명을 벌써 두 차례나 꺾었다. 시즌 3승째다.신한은행은 15일 경기도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여자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삼성생명을 43-35로 꺾고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이날 승리로 시즌 3승(14패)을 거뒀다. 순위는 여전히 최하위였으나 앞이 보이지 않았던 전반기와 다른 모습으로 새해 첫 승리를 상쾌하게 거뒀다. 반면 연승 행진이 마감된 삼성생명은 시즌 8승 9패를 기록, 다시 5할 승률 아래로 내려갔다.신한은행은 에이스 김소니아가 12득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베테랑 이경은이 8득점 3리바운드를 남겼고, 김태연(6득점 7리바운드) 김진영(8득점 8리바운드)이 힘을 보탰다.삼성생명은 신한은행과 달리 두 자릿 수 득점 선수가 없었다. 키아나 스미스가 3점슛 2개를 포함해 8득점, 이해란이 9득점 3리바운드 배혜윤이 9득점 10리바운드를 올린 게 최선이었다.신한은행은 1쿼터부터 승기를 잡았다. 김소니아와 김태연이 골밑에서 주도권을 잡았다. 김소니아의 자유투로 1쿼터를 출발한 후 김태연이 골밑의 중심을 잡았다. 삼성생명은 키아나 스미스가 외곽을 공략했지만, 김소니아가 스틸 등 좋은 수비로 흐름을 지켜냈다. 신한은행은 이어 강계리의 속공, 이경은의 연속 득점 등을 앞세워 1쿼터를 17-14 리드로 마쳤다.신한은행은 이 리드를 이후 계속 지켜냈다. 2쿼터 김진영이 상대 오펜스 파울을 얻어냈고, 구슬의 득점으로 리드를 벌렸다. 이어 이경은이 베이스 득점을 넣었고, 김소니아가 연속 4점으로 단숨에 리드를 9점 차(27-18)로 벌리고 전반을 마감했다.저득점 양상이 깨지지 않는 가운데 3쿼터도 신한은행이 분위기를 가져갔다. 김소니아, 김태연, 이경은이 골밑에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외곽은 삼성생명의 우위였지만, 자유투가 말을 듣지 않았다. 두 팀 다 야투 감각이 떨어진 가운데 막판 김소니아가 득점, 신한은행이 39-27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신한은행은 4쿼터 큰 반전 없이 실점을 잠그고 승리하는 데 성공했다. 김진영이 초반 연속 득점으로 삼성생명의 의지를 꺾었다. 삼성생명은 배혜윤과 이해란, 이주연이 골밑 공격으로 막판 추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턴오버가 계속 발생했고, 결국 큰 이변 없이 신한은행의 승리로 경기를 마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1.15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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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박지수 또 라운드 MVP…2R 득점·리바운드·블록 등 1위, 개인 통산 15번째 수상

KB 스타즈 박지수가 이번 시즌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개인 통산 15번째 라운드 MVP다.12일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에 따르면 박지수는 기자단 투표 95표 중 무려 86표를 받아 김단비(7표) 박지현(2표·이상 우리은행)을 압도적인 격차로 제치고 2라운드 MVP에 선정됐다.박지수는 2라운드 5경기에 출전해 평균 29분 11초를 뛰며 평균 19.6득점에 15.4리바운드, 4어시스트, 0.6스틸, 1.8블록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득점과 리바운드, 블록은 전체 1위다.앞서 지난 1라운드에서도 MVP에 올랐던 박지수는 이번 시즌 1, 2라운드 모두 MVP에 오르며 이번 시즌 완벽한 부활에 성공했음을 알렸다.역대 WKBL 라운드 MVP 수상 횟수에선 통산 15회로 2위 김단비, 신정자(은퇴·이상 12회)와 격차를 3회로 벌렸다. 라운드 MVP상금은 200만원. 2라운드 기량발전상(MIP)은 삼성생명의 이주연이 받았다. 이주연은 WKBL 심판부, 경기 운영 요원 투표 35표 가운데 13표를 받았다. 이다연(신한은행·9표) 김애나(하나원큐·7표) 등을 제쳤다.이주연은 2라운드 4경기에 평균 29분 20초에 출전해 7.5득점에 5리바운드, 3.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12개의 3점슛 가운데 4개를 성공시켜 3점슛 성공률 33.3%를 기록했다.이주연의 MIP 수상은 지난 2018~19시즌 5라운드를 시작으로 이번이 개인 통산 다섯 번째다. 김지영(신한은행)을 제치고 역대 라운드 MIP 최다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MIP 상금은 100만원.김명석 기자 2023.12.1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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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승장] 냉정한 임근배 감독 “이겼지만 반성해야 할 경기”

연장 대접전 끝에 거둔 짜릿한 승리,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그러나 “반성해야 할 경기”라고 냉정하게 짚었다. 사전에 약속됐던 플레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의 표현이었다.임근배 감독은 1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의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89-84로 승리한 뒤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기긴 했는데 사실 반성을 해야 할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날 삼성생명은 경기 내내 신한은행과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4쿼터 막판 한때 3점 차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김소니아에게 통한의 3점슛을 얻어맞고 결국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그나마 연장 집중력에서 앞서 5점 차 승리를 거뒀다.임 감독은 승리의 기쁨보다는 냉정하게 경기를 돌아봤다. 그는 “저부터도 그렇고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경기 전에 약속을 한 게 있다. 수비는 어떻게 하고, 공격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약속했다”며 “집중력이 떨어져서 그런지 준비된 약속대로 안 가다 보니 경기가 끌려다니는 모양새가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어느 팀도 쉬운 팀이 없다. 우리가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언제든 박살 날 수도 있다. 선수들도 이겼다고 좋아하며 끝낼 게 아니다. 어떤 걸 준비했는데 어떤 게 미스가 됐는지를 생각해야 한다. 그래서 다음에는 조금 더 나온 쪽으로 나와야 한다. 어쨌든 양 팀 다 마지막까지 싸웠다. 마지막 순간 경기를 이긴 건 잘했다고 얘기해주고 싶다”고 했다.임 감독은 김소니아에게만 무려 42점을 허용한 수비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 전에 ‘이렇게 막아라’ 한 부분이 있다. 선수한테 주문한 거 진득하게 해 주면 되는데, 선수 입장에선 스텝이 자꾸 움직이는 거다. 물론 김소니아 선수 자체가 체력적인 거나 기량을 가지고 있고 쉽게 막을 수 있는 선수는 아니지만, 그런 부분만 집중해 줬으면 그 정도까지 점수를 주진 않았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날 부상 복귀전을 치른 배혜윤을 경기 전 예고했던 20분 안팎이 아닌 30분 넘게 출전시킨 것에 대해선 “경기 상황에 따라 어쩔 수가 없었다”며 웃어 보였다. 임근배 감독은 그러나 배혜윤 등 핵심 선수들의 출전 시간이 오히려 줄어들기를 바랐다. 비시즌 동안 열심히 노력했던 선수들이 기회를 잡아달란 것이었다.그는 “(주전 선수들을 제외하고) 이 선수들, 정말 비시즌에 열심히 해줬는데 뒤로 밀려버리면 어떡하나. 본인들이 연습했던 거, 비시즌 때 했던 것들 믿고 경기에 나갔으면 좋겠다. 자신을 믿고 해 줬으면 좋겠다. 그러면 부상당한 선수들이 컴백하더라도 여유 있게 돌아갈 수 있다. 나머지 선수들도 기회를 잡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이날 삼성생명은 이해란이 개인 커리어 최다인 31점에 9리바운드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배혜윤이 18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이주연이 17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 신이슬이 3점슛 3개 포함 13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신한은행엔선 김소니아가 무려 42점을 홀로 책임졌다.인천=김명석 기자 2023.11.13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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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천] 이해란 개인 최다 31점 맹폭…‘연장 대접전’ 삼성생명, 신한은행에 진땀승

용인 삼성생명이 연장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인천 신한은행을 꺾고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따냈다. 중요한 순간마다 집중력을 잃지 않은 이해란이 프로 데뷔 이후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이주연과 신이슬 등도 고르게 힘을 보탰다. 신한은행은 홀로 40점 이상을 책임진 김소니아의 활약이 빛이 바랬다.삼성생명은 1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1차 연장 끝에 신한은행을 89-84로 제압했다.이날 승리로 삼성생명은 시즌 2승째(1패)를 따내며 부산 BNK 썸과 공동 3위로 올라섰다. 1경기씩 덜 치른 선두 청주 KB 스타즈, 아산 우리은행과는 반 게임차다. 반면 신한은행은 개막 3연패의 늪에 빠지며 부천 하나원큐와 공동 최하위로 밀렸다.두 팀은 4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길 때까지 1점 차 격차가 이어질 만큼 경기 마지막까지 치열한 대접전을 벌였다. 삼성생명이 경기 막판 3점 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신한은행이 김소니아의 극적인 동점 3점슛으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치열한 접전 속 연장 집중력에선 삼성생명이 근소하게 앞섰다.삼성생명 이해란은 지난 시즌 우리은행전에서 기록한 22점을 넣어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인 31점에 9리바운드 맹활약을 펼쳤다. 이주연도 17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했고, 부상에서 돌아온 배혜윤도 17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신이슬도 3점슛 3개 포함 13점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신한은행은 김소니아가 무려 42점에 16리바운드 맹활약을 펼쳤지만 마지막 집중력 싸움에서 밀려 아쉬움을 삼켰다. 이경은은 16점 7리바운드, 이다연은 13점 4리바운드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신한은행은 김태연의 부상 악재 속에 경기를 치렀다. 구나단 감독은 “김태연이 허리 부상으로 당해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장은혜 선수를 더해 9명 로테이션을 돌리려고 한다. 선수들 입장에선 이기면서 배우는 게 최고로 좋다. 오늘은 좋은 경기를 해서 게임도 이기고, 선수들도 많이 배웠으면 좋겠다. 꼭 이기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반대로 삼성생명은 그동안 무릎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배혜윤이 복귀했다. 임근배 감독은 “아직 스타팅은 안 되더라도 20분 내외 정도 출전은 생각하고 있다. 안 뛰고 경기를 끝내는 게 최상이지만 게임이 어떻게 될 지는 모른다. 신한은행은 수비가 끝나면 트랜지션 넘어오는 게 3~4초면 된다. 리바운드는 5명이 다 달려드는 팀이다. 오늘 경기는 정신 차리고 해야 한다”고 했다.1쿼터 기선은 신한은행이 제압했다. 초반엔 양 팀 모두 슛 난조에 시달리며 어려움을 겪었다. 김소니아의 자유투 2개 성공으로 신한은행이 4-5로 추격에 성공한 뒤 양 팀 모두 3분 넘게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을 정도. 신한은행은 5차례 득점 기회를 모두 놓쳤고, 삼성생명 역시 3점슛 5개 포함 7차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1쿼터 종료 4분 3초를 남기고 이해란의 골밑 득점이 성공으로 이어진 뒤에야 길었던 양 팀의 침묵이 깨졌다.이후엔 불꽃이 튀기 시작했다. 김소니아는 팀이 6-7로 뒤지던 상황 정면에서 던진 3점슛을 깨끗하게 성공시킨 뒤 주먹을 불끈 쥐었다. 삼성생명이 신이슬의 외곽포로 승부를 뒤집자 이에 질세라 이경은 역시 3점슛으로 응수했다. 신한은행이 4점 차로 격차를 벌리기 시작하자 종료 8초를 남기고 김단비가 외곽포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1쿼터는 신한은행의 16-15 리드. 신한은행은 김소니아가 1쿼터에만 9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이경은도 7점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생명은 1쿼터에만 3점슛 13개를 던졌지만 이 가운데 단 2개만 성공으로 이어졌다. 삼성생명이 2쿼터 초반 분위기를 바꾸는 듯 보였다. 이주연이 3점슛을 성공시킨 뒤 김지영의 파울로 얻어낸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단숨에 19-16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신한은행도 곧장 김소니아의 3점슛을 앞세워 균형을 맞췄다. 이후에도 두 팀은 치열하게 맞섰다. 이날 부상 복귀전을 치른 배혜윤의 자유투 4개로 격차를 벌리자 신한은행도 김진영과 김소니아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균형을 맞췄다. 배해란의 자유투 2개에 대한 김소니아의 답은 절묘한 골밑 돌파에 이은 득점이었다.29-29로 팽팽히 맞서던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신한은행이 빠르게 격차를 벌렸다. 김소니아의 자유투 2개로 균형을 깨트린 뒤, 김진영이 스틸에 이은 속공 레이업으로 접수를 더했다. 이어 김소니아의 스틸 이후 얻어낸 자유투를 김진영이 2개 모두 성공시켰다. 연이은 턴오버로 흔들리던 삼성생명은 이주연의 골밑 슛까지 림을 외면한 반면, 신한은행은 김진영이 자유투 1개를 성공시키며 36-29까지 격차를 벌렸다. 삼성생명은 2쿼터 종료 30초를 남기고 강유림이 가까스로 점수를 추가했다. 전반은 36-31로 신한은행의 리드 속 마무리됐다.3쿼터 들어 삼성생명이 다시 반격에 나섰다. 배혜윤과 이주연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신이슬의 외곽포마저 터지기 시작했다. 신이슬은 38-42로 뒤지던 3쿼터 종료 6분 20초 전 깔끔한 3점슛으로 추격의 불씨를 지피더니, 신한은행이 4점 차로 달아나자 균형을 맞추는 3점슛을 잇따라 성공시켰다. 여기에 이해란도 힘을 보탰다. 사이드에서 던진 3점슛이 성공으로 이어지면서 4분 41초를 남겨두고 49-46으로 삼성생명이 승부를 뒤집었다. 삼성생명은 전반에 17개의 3점슛을 던져 단 3개 성공에 그쳤지만, 3쿼터에선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신한은행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김소니아의 턴오버로 5점 차까지 격차가 벌어졌지만, 이다연이 외곽포를 성공시키면서 추격을 시작했다. 이다연은 이어진 수비 상황에서 리바운드를 잡아낸 뒤 자유투까지 얻어내 1개를 성공시킨 뒤, 2구가 실패로 돌아가자 직접 공격 리바운드까지 잡아내는 존재감을 보여줬다. 이 리바운드는 이경은의 재역전 3점슛으로까지 이어졌다. 이번엔 삼성생명이 힘을 냈다. 이해란이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까지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든 뒤, 이후 자유투 3개를 성공시켰다. 신한은행도 이혜미의 득점에 김소니아의 자유투 1개를 더해 맞섰다. 이후 신이슬이 재차 균형을 깨트리는 레이업을 성공시켰다. 3쿼터는 삼성생명의 58-56 리드. 경기 내내 치열하게 맞선 두 팀의 마지막 4쿼터. 신한은행은 이경은의 2점슛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후 이경은(3개)과 김소니아, 구슬의 3점슛이 번번이 무위로 돌아가면서 점수를 쌓지 못했다. 삼성생명 역시 마찬가지였다. 4쿼터 첫 득점이 2분 5초가 지난 뒤에야 나왔다. 종료 6분 30초를 남기고 배혜윤의 골밑 득점이 더해졌다. 삼성생명이 62-58로 리드를 잡아갔다.4분 가까이 58점에 묶여 있던 신한은행은 김소니아가 그 흐름을 깨트리고, 이다연이 외곽포로 추격의 불씨를 지피기 시작했다. 삼성생명이 이해란의 득점으로 달아나자 이번엔 김소니아가 미들슛으로 반격에 나섰다. 이후에도 양 팀은 득점을 주고받았다. 4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삼성생명의 1점 차 아슬아슬한 리드가 이어졌다.마지막 집중력 싸움에서 먼저 격차를 벌리기 시작한 건 삼성생명이었다. 이해란의 득점으로 앞서간 삼성생명은 이경은의 3점슛이 무위로 돌아간 틈을 타 이해란이 격차를 더 벌렸다. 이에 질세라 신한은행도 김소니아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1분 16초를 남기고 71-72까지 추격했다. 이후 신한은행은 이다연이 신이슬의 패스를 가로채며 극적인 역전 기회를 잡았지만, 김진영이 던진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위기를 넘긴 삼성생명은 배혜윤이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종료 22.1초를 남기고 삼성생명의 3점 차 리드. 신한은행은 마지막 공격에서 김소니아가 던진 3점슛이 7초를 남기고 백보드에 맞고 들어갔다. 결국 두 팀의 승부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뼈아픈 실점 탓 삼성생명의 분위기도 흐트러질 만했지만, 삼성생명은 빠르게 집중력을 되찾았다. 신이슬의 3점슛이 빗나가자 배혜윤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이해란의 득점으로 균형을 깼다. 이해란은 상대의 3점슛이 무산되자 반대로 3점슛을 성공시키며 팀에 79-74 리드를 안겼다.신한은행도 김소니아와 강계리 등의 득점을 앞세워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그러나 이경은이 던진 회심의 3점슛이 무위로 돌아간 반면 배혜윤이 골밑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종료 54초를 남기고 삼성생명이 7점 차로 달아났다. 신한은행은 마지막까지 반격에 나섰지만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인천=김명석 기자 2023.11.13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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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다아→황현정·이주연..’피라미드 게임’, 원작 싱크로율 ↑ 캐스팅 공개 [공식]

신예 배우들의 접전을 예고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이 화제성을 이어갈 2차 캐스팅을 공개했다.8일 티빙 오리지널 ‘피라미드 게임’(연출 박소연, 극본 최수이, 크리에이터 이재규, 제작 필름몬스터·CJ ENM 스튜디오스, 제공 티빙) 제작진은 2차 캐스팅을 공개했다. 드라마는 매월 투표로 각자 등급이 매겨지고 F등급은 합법적 학교폭력 피해자가 되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왕따를 벗어나 게임을 끝낼 저격수가 되어야만 했던 한 여고생의 이야기를 그린다.지난 달 백연여고 2학년 5반의 주역으로 배우 김지연, 장다아, 류다인, 강나언 등이 출연을 확정 지으며 관심을 모은 가운데, 이들과 함께 극을 끌어갈 신예 배우들이 합류를 결정해 기대감을 높인다. ‘소년심판’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배우 황현정이 재벌가 막내딸 김다연 역을, ‘얼어죽을 연애 따위’ 등 다양한 작품에서 존재감을 인정받은 배우 이주연이 수영 유망주 심은정으로 분한다. 이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방과 후 전쟁활동’에서 미워할 수 없는 프로불평러로 눈도장을 찍은 배우 오세은은 숨은 덕후이자 전략가 송재형으로 분해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소심한 성장캐 표지애 역에는 ‘차달래 부인의 사랑’으로 이름을 알린 배우 김세희, 말도 표정도 없는 유도선수 구설하 역에는 신예 최윤서가 합류했다.연기파 배우들도 ‘피라미드 게임’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더 글로리’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한 배우 안소요와 손지나는 각각 학교폭력의 진실에 다가가려는 기간제 문학 교사 윤나희 역과 이를 숨기려는 교장 ‘임순애’ 역을 맡아 여고생들의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더욱 휘몰아치게 할 예정이다.‘피라미드 게임’은 학원 심리 스릴러 장르에 한 획을 그은 동명의 네이버웹툰 ‘피라미드 게임’이 원작이다. 여기에 ‘성스러운 아이돌’의 박소연 감독과 신예 최수이 작가가 여고생들의 미묘한 심리 묘사를 위해 의기투합에 나서고 영화 ‘완벽한 타인’,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 등으로 굵직한 연출을 보여준 이재규 감독이 크리에이터로 참여한다. ‘피라미드 게임’은 오는 2024년 티빙에서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0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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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다아→황현정·이주연..’피라미드 게임’, 원작 싱크로율 ↑ 캐스팅 공개

신예 배우들의 접전을 예고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이 화제성을 이어갈 2차 캐스팅을 공개했다.8일 티빙 오리지널 ‘피라미드 게임’(연출 박소연, 극본 최수이, 크리에이터 이재규, 제작 필름몬스터·CJ ENM 스튜디오스, 제공 티빙) 제작진은 2차 캐스팅을 공개했다. 드라마는 매월 투표로 각자 등급이 매겨지고 F등급은 합법적 학교폭력 피해자가 되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왕따를 벗어나 게임을 끝낼 저격수가 되어야만 했던 한 여고생의 이야기를 그린다.지난 달 백연여고 2학년 5반의 주역으로 배우 김지연, 장다아, 류다인, 강나언 등이 출연을 확정 지으며 관심을 모은 가운데, 이들과 함께 극을 끌어갈 신예 배우들이 합류를 결정해 기대감을 높인다. ‘소년심판’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배우 황현정이 재벌가 막내딸 김다연 역을, ‘얼어죽을 연애 따위’ 등 다양한 작품에서 존재감을 인정받은 배우 이주연이 수영 유망주 심은정으로 분한다. 이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방과 후 전쟁활동’에서 미워할 수 없는 프로불평러로 눈도장을 찍은 배우 오세은은 숨은 덕후이자 전략가 송재형으로 분해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소심한 성장캐 표지애 역에는 ‘차달래 부인의 사랑’으로 이름을 알린 배우 김세희, 말도 표정도 없는 유도선수 구설하 역에는 신예 최윤서가 합류했다.연기파 배우들도 ‘피라미드 게임’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더 글로리’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한 배우 안소요와 손지나는 각각 학교폭력의 진실에 다가가려는 기간제 문학 교사 윤나희 역과 이를 숨기려는 교장 ‘임순애’ 역을 맡아 여고생들의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더욱 휘몰아치게 할 예정이다.‘피라미드 게임’은 학원 심리 스릴러 장르에 한 획을 그은 동명의 네이버웹툰 ‘피라미드 게임’이 원작이다. 여기에 ‘성스러운 아이돌’의 박소연 감독과 신예 최수이 작가가 여고생들의 미묘한 심리 묘사를 위해 의기투합에 나서고 영화 ‘완벽한 타인’,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 등으로 굵직한 연출을 보여준 이재규 감독이 크리에이터로 참여한다. ‘피라미드 게임’은 오는 2024년 티빙에서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08 10:20
프로농구

'신지현vs이소희' WKBL, 2022~23시즌 올스타전 팀 구성 완료

여자프로농구연맹(WKBL)이 2022~23시즌 올스타전 팀 구성을 완료했다. WKBL은 "금일 WKBL 사옥에서 열린 2022~23시즌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드래프트를 통해 올스타 경기에 나설 20명의 팀 구성을 마쳤다"고 27일 발표했다. 팬 투표 1위 신지현(부천 하나원큐)이 핑크스타 주장을, 2위 이소희(부산 BNK)가 블루스타 주장을 맡은 가운데, 드래프트는 유창근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총 3라운드에 걸쳐 진행됐다. 드래프트 결과, 핑크스타는 주장 신지현을 필두로 강이슬(청주 KB), 김단비, 박지현(이상 아산 우리은행), 김소니아, 한채진, 이경은(이상 인천 신한은행), 정예림(하나원큐), 강유림, 키아나 스미스(이상 용인 삼성생명)로 구성됐다. 블루스타는 주장 이소희와 함께 김한별, 진안(이상 BNK), 배혜윤, 이주연(이상 삼성생명), 박혜진(우리은행), 김지영(하나원큐), 김진영, 유승희(이상 신한은행), 허예은(KB)이 선발됐다. 각 팀 코칭스태프는 올 시즌 3라운드까지의 팀 성적에 따라 핑크스타는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신한은행 구나단, KB 김완수 감독이 코치로 나선다. 블루스타 감독은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이 맡았으며, BNK 박정은, 하나원큐 김도완 감독이 코치로 올스타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2.2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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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도시' 수애가 쏘아 올린 명장면

살기 가득했던 순간들이다. JTBC 수목드라마 ‘공작도시’에서 윤재희(수애)가 서한숙(김미숙)에게 제대로 반기를 들면서 갈등이 극한에 치닫고 있다. 이에 마지막을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뜨겁게 타오르고 있는 가운데 성진가(家)의 두 여인 윤재희와 서한숙의 명장면을 짚어봤다. 윤재희가 오랜 시간 쌓아 올려진 서한숙과 성진가의 공고한 성벽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윤재희 "전부 다요 어머님 꺼 전부 다" 윤재희는 남편 정준혁(김강우)이 혼외자였기에 성진가에 입성할 수 있었다는 서한숙의 치욕스러운 말을 듣고도 감내해야만 했다. 윤재희는 이상(理想)이 있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 성진가라는 절대적 권력의 디딤돌이 필요했기 때문. 서한숙 역시 애초에 윤재희를 가족은커녕 저희들 세상에 끼워줄 맘도 없는 이방인 취급했으며 그저 쓸모 있는 물건 정도로만 여겼던 터. 하지만 그 자리에 결코 만족할 리 없던 윤재희는 지방고검장이었던 조강현(정해균)의 아내 권민선(백지원)과의 친분을 이용, 서한숙의 아픈 손가락인 아들 정준일(김영재) 회장 구속권을 손에 쥐고 거래를 시도했다. 이때 윤재희는 여유로운 태도로 "전부 다요. 어머님 꺼, 전부 다"라며 서한숙의 모든 것을 가져가겠다는 도발을 던졌다. 이는 주도권이 윤재희에게 넘어갔음을 알리는 동시에 앞으로 벌어질 치열한 권력 다툼의 진정한 서막이 됐다. 서한숙 "왜 내 허락 없이 제멋대로 행동하기 시작한 건지" 일련의 사건들을 겪은 뒤 겉으로 보기엔 우호적인 동맹이자 돈독한 고부 관계처럼 보였던 그들은 윤재희가 스스로 자립을 꾀하면서 갈등이 다시 점화됐다. 이는 첫째 며느리 이주연(김지현)이 민성식(박지일) 의원과 손을 잡고 윤재희를 집안에서 몰아내려던 계획에서 비롯되었다. 같은 편이라 해도 서한숙을 온전히 믿을 수 없었던 윤재희는 이주연이 꾸민 일에도 그녀가 지시했을 거라고 판단, 독자노선을 택했다. 대선후보인 정준혁이 형산동 참사관련 이슈로 이미지에 타격이 오자 자신을 테러 피해자로 둔갑시키는 자작극을 펼친 것. 서한숙은 자신의 허락 없이 독단적인 행동을 감행한 윤재희가 거슬렸고 김이설(이이담)을 납치 후 집 앞에 버려두는 걸로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표했다. 이후 "왜 내 허락 없이 제멋대로 행동하기 시작한 건지.."라며 윤재희의 답을 기다리는 서한숙의 모습은 보는 이들마저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윤재희 "쓰레기 같은 인간" 외면하고 싶은 남편 정준혁의 진실과 자살로 위장된 김이설의 죽음까지 연달아 벌어지는 일들로 인해 윤재희의 멘탈은 산산이 부서져나갔다. 사람의 목숨쯤이야 아무렇지 않게 다루는 성진가의 악행에 윤재희도 더 이상은 두고 볼 수만은 없었던 바, 김이설 대신 복수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나 서한숙은 한 수 앞서 제가 김이설의 죽음을 사주했다고 고백하는 한편 자신을 거역하면 모든 것이 짓밟힐 거라는 협박을 고아하고 태연자약하게 건네 윤재희를 두려움에 떨게 했다. 결국 볼모로 잡힌 윤재희는 마치 영혼 없는 사람처럼 다시 불붙은 남편의 외도를 방관하고 무력한 일상을 보냈다. 그런 윤재희를 깨운 것은 김이설의 유품이었다. 7년 전 그날의 공포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유품 속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살아남으려했던 김이설의 용기가 윤재희를 움직이게 했다. 달라진 윤재희는 서한숙에게 “쓰레기 같은 인간”이라며 예전 같으면 감히 내뱉을 생각도 못했을 언사를 던졌다. 여기에 “이렇게 견딜 겁니다. 두렵구 무서운 마음을 이렇게 어머님을 욕하고 조롱하면서 견뎌낼 겁니다”라고 덧붙이며 대대적으로 맞서겠다는 선포를 날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08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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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도시' 수애, 대권 야망 멈출 수 없는 조작 행보

'공작도시' 수애가 김지현을 제압하고 대선자금 확보에 성공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수목극 '공작도시' 12회 시청률은 3.7%(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수애(윤재희)가 자신에게 모멸감을 안겼던 맏며느리 김지현(이주연)을 짓누르고 목표를 차근차근 이뤄나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김강우(정준혁)는 수애의 미술관에서 토크 콘서트를 개최해 형산동 철거 참사 유가족에게 사과 인사를 전했다. 소외된 이들에 대한 부채 의식을 이야기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관중들의 심금을 울렸지만 그의 실체를 아는 수애와 이이담(김이설)의 눈에는 그저 가증스럽게만 보였다. 수애의 예상대로 반응은 폭발적이었고 김강우는 지지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토크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시어머니 김미숙(서한숙)을 등에 업고 기세등등한 수애가 고까웠던 김지현은 김강우의 대선 레이스를 도와줄 박지일(민성식)과 접선, 그의 대선 출마를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김지현이라는 새로운 세력이 등장하면서 김미숙과 수애를 중심으로 돌아가던 성진그룹의 굳건한 권력 구조에도 변화를 도래하는 듯했다. 뿐만 아니라 김지현은 수애를 찾아가 모욕을 주며 그녀를 자극하기까지 했다. 모멸감에 몸서리치던 수애는 그날 밤 정해균(조강현)으로부터 김지현이 박지일과 함께 김강우를 대통령 자리에 앉히겠다는 김미숙과 자신의 계획에 반기를 들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국토부 장관 비리 수사가 지지부진하게 진행되는 것에도 김지현의 입김이 작용했음을 확신한 수애는 이를 타개할 방법으로 이학주(한동민)를 떠올렸다. 이런 상황 속 김강우의 토크 콘서트 내용에 대해 반발하는 이들도 생겨났다. 형산동 철거 참사의 아픔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는 1인 시위가 일어났고 오토바이를 탄 누군가가 수애를 습격하기도 했다. 앞서 수애에게 과거 김강우가 국토부 장관의 비리를 수사했다는 사실을 들은 이학주는 이러한 사건이 전부 경쟁 후보의 견제이자 국토부 장관의 보복이라고 여기며 김강우에게 그 당시 수사 자료를 요청, 이를 기사화시켰다. 하지만 이학주의 예상과는 달리 이 모든 사건은 그를 자극해 국토부 장관의 비리를 수면 위로 끌어올리려는 수애의 자작극이었다. 그의 기사를 기점으로 정해균은 국토부 장관 비리 수사를 시작했고 박지일 역시 김미숙의 곁으로 돌아오면서 뒷배를 잃어버린 김지현의 반항도 허무하게 끝이 났다. 반면 수애와 김강우는 대선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발판을 얻음과 동시에 형산동 철거 참사 유가족들의 민심까지 장악하며 대권을 향해 거침없이 도약했다. 이런 가운데 이이담이 수애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기로 결심하고 그녀를 옥탑방으로 부르면서 새롭게 찾아올 갈등을 짐작케 했다. 더불어 이충주(박정호)가 이이담이 김강우의 아이를 낳았음을 눈치채면서 불안감은 더욱 고조됐다. 같은 시각 수애는 옥탑방에서 황선희(노영주)와 함께 찍은 이이담의 사진과 산모수첩, 그리고 김강우의 물건을 발견했다. 이이담의 정체를 깨달음과 동시에 그간 쌓아왔던 믿음이 산산히 부서지는 것을 느낀 수애의 얼굴은 배신감과 분노로 얼룩졌다. 얽힌 실타래처럼 꼬인 윤재희와 정준혁, 그리고 김이설의 다음 이야기는 19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공작도시' 13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1.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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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도시' 김강우, 자존심 짓밟은 김지현 회심의 일격

'공작도시' 김강우의 자존심이 짓밟히는 사건이 발생한다. 오늘(12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될 JTBC 수목극 '공작도시'에는 김강우(정준혁)가 형수 김지현(이주연)으로부터 날선 공격을 받으며 자존심에 금이 가는 수모를 당한다. 현재 성진가(家)를 비롯해 정재계의 관심은 김강우 대통령 만들기에 집중돼 있는 상황. 날 때부터 혼외자라는 꼬리표를 달았던 김강우가 방송국 간판 앵커를 거쳐 대통령 자리까지 올라설 수 있을지 세간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그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질수록 김강우와 수애(윤재희)를 향한 김지현의 분노와 원망은 커져갔다. 김지현은 평소 어머니 김미숙(서한숙)의 꼭두각시가 되어 어떠한 의지도 드러내지 않고 그림자처럼 지내는 남편 김영재(정준일)를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다. 때문에 김강우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현재 상황이 더욱 마음에 들지 않았던 그녀는 어떻게 하면 동생 부부의 심기를 건드릴지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김지현이 성진가 조찬 자리에서 김강우에게 커다란 폭탄을 안기는 기회를 얻는다. 공개된 사진 속 김강우와 김지현이 적대 가득한 눈초리로 서로를 응시하고 있다. 두 사람을 지켜보는 김영재와 성진가 막내딸 이서안(정은정)의 시선에는 불편함과 불안함이 동시에 읽혀 네 사람의 눈빛만 봐도 아슬아슬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시니컬한 태도를 유지하며 형 부부를 무시했던 김강우도 큰 타격을 입을 만큼 김지현의 한 마디, 한 마디는 성진가 사람들에게 큰 일격을 가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하이스토리디앤씨, JTBC스튜디오 2022.01.1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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