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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문세영 기수 2000승, 빈체로카발로 삼관…韓 경마 새 역사 쓰인 6개월

2025년의 절반이 흘렀다. 겨울에서 봄으로, 봄에서 여름으로 계절이 바뀌는 동안 한국경마는 숨 가쁜 레이스를 쉼 없이 이어왔다. 매주 수백 마리의 경주마들이 각자의 무대 위에서 최선을 다해 달렸고, 그 곁엔 묵묵히 말과 동고동락한 기수와 조교사, 관리사 그리고 마주들이 있었다.누군가는 경마를 숫자의 세계라 말한다. 순위와 시간, 기록과 수익률이 얽혀 있는 데이터의 바다. 그러나 실상 그 안엔 숫자만으로는 측정할 수 없는 감정과 이야기가 함께 담겨 있다. 말과 사람이 만들어내는 우연과 전략, 땀과 직감이 만나야만 완성되는 승부는 그 자체로 스포츠를 넘어선 서사다.2025년 상반기는 특히나 '전환점'이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을 만큼 굵직굵직한 성과들로 가득했다. 수치로도, 서사로도 기록될 만한 장면들이 곳곳에서 쏟아졌다. 어떤 순간은 팬들의 가슴에 오래 남을 감동으로 새겨졌다. 그 가운데 특히 조명할 만한 한국경마 네 가지 이슈를 짚어본다. ■ 글로벌히트와 김혜선 기수, 두바이서 한국경마의 자존심을 세우다지난 3월 1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서는 '두바이 월드컵'의 예선전 슈퍼 새터데이(Super Saturday)가 개최됐다. 두바이로 원정을 떠난 '글로벌히트'와 김혜선 기수는 이날 '알 막툼 클래식'(G2, 2000m, Dirt)에 도전해 3위에 입상하며 한국경마의 위상을 높였다.지난해 국내 대통령배와 그랑프리를 모두 제패한 '글로벌히트'는 한 달 간 두바이 현지 적응과 함께 출발 연습부터 다시 시작하며 차근히 경주를 준비했다. 그 결과 4번 게이트에서 100점짜리 출발을 보여주며 전 세계 유명 경주마들을 제치고 선행에 성공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비록 결승선을 400m 남겨둔 지점에서 최고 인기마 '임페리얼엠퍼러'에 추월당하고 결승선 직전 '아토리우스'에 간발의 코차로 밀려 아쉽게 2위도 넘겨줬지만, 경주마와 기수가 모든 것을 쏟아부은 당당한 3위였다.글로벌히트의 성과는 한국경마가 세계 무대에 '도전 가능한' 수준에서 '경쟁 가능한' 위치로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김혜선 기수는 "그동안 느껴왔던 '히트'의 잠재력을 세계 무대에 보여준 기회라고 생각하고, 나 또한 한국경마의 가능성을 몸소 느낀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경마황태자 문세영의 한국경마 두 번째 2000승 달성지난 3월 29일, 한국경마 역사에 또 하나의 금자탑이 세워졌다. 현역 최고의 기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문세영 기수가 개인 통산 2000승을 달성한 것이다. 이날 하루에만 무려 4승을 몰아치는 기염을 토하며 맞이한 기록이다. 이로써 그간 한국경마 사상 단 한 번뿐이었던 '경마 대통령' 박태종 기수의 기록을 '경마 황태자' 문세영 기수가 나눠 갖게 됐다.문세영 기수는 2001년 데뷔 이후 24년 동안 9000회가 훌쩍 넘는 경주를 치르며, 48번의 대상경주 우승과 9번의 최우수 기수 수상이라는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이번 성과는 후배 기수들에게는 도전의 이정표로, 팬들에게는 또 하나의 전설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4월 문세영 기수는 "2000승은 내 기록인 동시에 팬 여러분의 기록이기도 하다. 경마 팬분들의 응원과 질책 모두 감사드린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빈체로카발로, 스프린터 삼관(三冠)으로 단거리 최강자에 오르다 '빈체로카발로'가 한국경마 최초로 '스프린터 시리즈' 삼관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3월 부산일보배, 4월 SBS스포츠 스프린트, 5월 서울마주협회장배 세 번의 경주를 모두 우승하면서 단거리 최강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막판 직선주로에서 보여주는 '빈체로카발로'의 폭발적 추입은 경주의 분위기를 단숨에 바꾸며 팬들의 환호성을 끌어낸다.'빈체로카발로'는 국내산마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았다. 외산 단거리마의 장악력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한국 단거리 무대에서 국산마가 삼관왕을 차지한 것은 국내 육성 시스템의 저력을 보여주는 결과였다. 특히 경매가가 3000만원에 불과함에도 수득상금이 이미 1억 4000만원을 넘어선 점이 인상적이다. '빈체로카발로'를 관리 중인 서인석 조교사는 "늘 달리려는 의욕이 넘치는 말"이라고 평했다. ■ 한국 경마계 새로운 이정표, 이종훈 마주의 300승 달성지난달 15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이종훈 마주가 경주마 '벌마킹'의 우승으로 한국경마 최초 마주 300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마주의 100승은 기수나 조교사의 100승과 달리 절대적으로 희소하며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그래서 마주의 100승은 기수와 조교사의 700승에 비유되기도 한다. 이종훈 마주의 300승은 20년이라는 세월을 한국경마와 함께하며 엄청난 투자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맺은 땀의 결실이다.이종훈 마주는 2005년 마주로 데뷔해 총 17차례 대상경주에서 우승했다. '벌마의꿈', '벌마의스타', '오아시스블루' 등 명마들이 이 마주의 품에서 탄생했다. 이종훈 마주가 지금까지 보유한 경주마와 이를 통해 경주에 출전한 횟수는 다른 마주들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수치다. 이 마주는 현재까지 총 186두의 경주마를 보유했는데, 이는 서울·부경 통틀어 두 번째로 많은 경주마를 가진 김창식 마주보다 39두 많다.이종훈 마주는 "경마가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레저 스포츠로 인식되는 날까지, 더 나은 경주를 위해 좋은 말을 공급하고 경마 문화 발전을 위해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7.04 05:23
영화

“강아지까지 명배우” 犬미남 봉구 캐스팅…‘핸섬가이즈’ 감독에 물었더니 [IS비하인드]

‘자칭 미남’들의 배꼽 빠지는 웃음 향연으로 입소문을 탄 영화 ‘핸섬가이즈’에 사람 아닌 신스틸러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짧은 다리에 묘하게 잘생긴 외모, 러닝타임 내내 생사를 궁금하게 하는 쫄깃한 열연까지. 어엿한 ‘견미남 배우’에 등극한 그 이름은 ‘봉구’다.‘핸섬가이즈’는 평화로운 전원생활을 꿈꾸던 재필(이성민)과 상구(이희준)가 하필이면 귀신들린 집으로 이사 오며 벌어지는 좌충우돌을 담은 영화로, B급 감성 코미디와 호러 장르를 조화롭게 엮은 A급 수작으로 호평받고 있다. 주연 이성민과 이희준, 공승연을 비롯해 박지환, 이규형, 우현 등 최고의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이 입으로도, 몸으로도 웃겨주는 가운데 반려견 봉구 역의 강아지 배우까지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26일 개봉 전 시사 반응부터 뜨거웠던 이 작품에서 봉구는 빠짐 없이 언급되는 호평 포인트 중 하나다. 최악의 우연과 오해가 겹쳐 하이라이트로 치닫는 전개에서 내내 크고 작게 활약했기 때문. 봉구 역은 원작 영화 ‘터커&데일VS이블’(2010)에도 등장하는 어엿한 배역이다. ‘핸섬가이즈’에서는 주인인 상구만큼이나 순둥한 매력의 비주얼이지만, 원작에서는 ‘잰거스’(Jangers)라는 이름의 아메리칸 불독이다. 원작을 한국 관객 정서에 맞춰 성공적으로 리메이크한 남동협 감독은 일간스포츠에 “연기 훈련을 받은 강아지들 중 캐스팅을 진행했다”며 “원래는 원작처럼 불독, 퍼그 같은 강아지를 캐스팅하려고 했지만, 묘하게 잘생기고 독특한 비율을 가진 믹스견 ‘복순’을 보고 생각이 변했다”고 밝혔다.그러나 복순을 봉구로 캐스팅하는 과정에서 한 가지 난관이 있었다. 남 감독은 “시나리오상 봉구는 수컷 설정이었다. 그러나 성별 때문에 복순이 캐스팅을 포기하기에는 아쉬웠다”며 “그래서 성별이 드러나지 않도록 옷을 입혔고, 결과적으로 그 어떤 강아지보다 재필, 상구와 잘 어울렸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봉구는 극 중 빨간 바탕 검은색 스트라이프 티셔츠에 멜빵 청바지를 입고 등장한다. 눈치 빠른 관객이라면 바로 알아차렸겠지만 바로 호러 영화의 바이블 ‘사탄의 인형’ 속 ‘처키’ 의상이다. 성별을 감추기 위해 입혀진 옷이지만 남 감독의 디테일이 더해져 ‘핸섬가이즈’에 흐르는 호러 DNA를 사랑스럽게 표현했다.특히 복순의 개인기로 화룡점정을 찍은 명장면도 있다. 바로 상구의 뮤직비디오급 구애 댄스 신. 봉구는 상구와 엉덩이 하이파이브를 선보여 관객에게 놀라운 웃음을 안긴다. 이에 대해 남 감독은 “점프하여 사람 엉덩이 치는 특기가 있었던 것도 캐스팅 가산점이었다. 이 특기가 있다는 것을 알고 상구 댄스 장면에 봉구컷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인간 배우들의 쉴 틈 없는 개그와 ‘죽어 나가는’ 슬래셔가 펼쳐지는 와중 봉구는 소소한 힐링을 전한다. 배우 정우성이 지난 2일 진행된 ‘핸섬한 GV’에서 카메오로 맡아보고 싶은 역할에 박지환의 ‘최 소장’ 역보다 “봉구”를 먼저 언급할 정도로 관객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런가 하면 애견인들의 소소한 지지를 받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일부 관객들은 봉구가 첫 등장하는 마트 장면에서 목줄을 잘 착용하고 있다는 포인트를 짚기도 했다. 무엇보다 봉구의 극 중 안전 여부 또한 작품 추천에 작용했다. 해외 영화 사이트 중에는 ‘Does the Dog Die’라는 이름의 영화 정보 데이터베이스 사이트도 있을 정도로 호러 영화에선 극 중 반려동물이 먼저 다치거나 죽는 경우가 많기 때문. 봉구는 마지막까지 건강하기에, X(구 트위터)의 한 누리꾼은 “‘핸섬가이즈’를 강아지 전형으로 평점 만점 줬다”고 게시하기도 했다.출연하는 강아지까지 섬세한 디테일이 빛난 ‘핸섬가이즈’ 표 웃음이 흥행으로 향하고 있어 배급사 NEW 관계자도 “복순이가 인기가 많아 영화 화제성도 견인해 주고 정말 효견(孝犬)”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09 05:55
영화

‘영화계 그랜드슬램 달성’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로 컴백

칸, 베를린, 아카데미, 베니스까지 섭렵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신작이 국내에 상륙한다.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영화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가 오는 27일 국내에서 개봉한다.‘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드라이브 마이 카’, ‘우연과 상상’ 등으로 유명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신작이다. ‘드라이브 마이 카’의 음악 감독이었던 이시바시 에이코의 라이브 퍼포먼스 영상으로 기획됐다가 극영화로 발전됐다. 자연과 가까이 살고 있는 부녀의 작은 마을에 갑작스레 글램핑장 건설을 위한 사람들이 찾아오면서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다.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일본을 넘어 전 세계가 주목하는 거장이다. 그는 ‘아사코’로 제71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올랐으며, 그 해 여러 평론가들의 극찬과 더불어 봉준호 감독이 2010년대 베스트 영화 10편에 ‘아사코’를 뽑으며 국내에서도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20년에는 도쿄예술대학 시절부터 스승이었던 ‘큐어’, ‘도쿄 소나타’의 감독 구로사와 기요시와 함께 ‘스파이의 아내’ 각본을 공동 집필하며 타고난 이야기꾼으로의 면모를 가감없이 보여줬다.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거장 반열에 오르게 된 것은 ‘드라이브 마이 카’와 ‘우연과 상상’이 공개된 2021년이었다. 감독은 ‘드라이브 마이 카’로 제74회 칸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우연과 상상’으로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한 해에 두 영화제를 휩쓸며 하마구치 신드롬을 만들어냈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국제장편영화상 4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며 그 가운데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일본 영화가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오른 것은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처음이다. 그리고 마침내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가 제80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칸, 베를린, 베니스, 그리고 아카데미에서 모두 수상을 하는 대기록을 세우며 영화계의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이는 일본 영화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전설적인 감독 구로사와 아키라 이후 두 번째 기록이다.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확장된 세계관을 보여줄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오는 27일 개봉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06 15:56
연예일반

'#낭만도시' 안우연X김국헌, 태국 기찻길서 찾은 아날로그 감성

배우 안우연, 가수 김국헌이 태국 후아힌의 기찻길에서 또 하나의 낭만을 찾는다. 오는 8일 방송되는 ‘#낭만도시’ 7회에서는 태국의 가장 오래된 기차역인 후아힌 기차역을 찾은 안우연과 김국헌의 이야기가 담긴다. 먼저 기차역을 찾은 안우연은 김국헌을 기다리며 낭만적인 재회를 꿈꾸지만 김국헌의 장난으로 분위기 조성에 실패해 웃음을 유발한다. 태국의 100여 년의 역사와 화려한 전통 양식, 옛 감성이 가득한 후아힌 기차역에서 안우연과 김국헌은 서로의 일일 찍사가 되어 열정을 다해 찍은 인생 사진을 선물한 뒤, 현재도 운행하는 기차의 모습을 보며 감탄한다. 사진 촬영을 마친 후 기찻길을 천천히 걸으며 두 사람은 “우리가 사는 서울이나 대도시는 세련되고 편리하기는 하지만 낭만이 살짝 식은 느낌이다, 가끔 이런 낭만을 찾고 싶을 때가 있다”며 기차역에서 찾은 새로운 낭만에 흠뻑 젖는다. 개별 시간을 가진 #낭만도시 멤버들은 저녁 시간 함께 시카다 야시장을 찾는다. 신나는 버스킹 무대와 수많은 예술품으로 가득한 상가 등 다양한 볼거리는 물론 멤버들의 입맛을 자극하는 각양각색의 로컬 푸드가 펼쳐진 가운데 멤버들은 각자의 스타일대로 쇼핑을 즐긴다. 이 중 버스킹 공연을 즐기던 김상균은 갑자기 무대 아래로 내려가 모두를 놀라게 한다. 한편 ‘#낭만도시’는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왓챠, Rakuten Viki, HK myTV Super, ODC를 비롯한 10여 개의 글로벌 OTT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방영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11.07 18:08
해외연예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감성 가득 티저 포스터 공개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가 올해 초겨울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자고 일어나면 기억이 리셋되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는 여고생 마오리와 무미건조한 일상을 사는 평범한 남고생 토루의 풋풋하고도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 상영을 통해 야외 5000석을 매진시킨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 영화는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사랑하고 사랑받고 차고 치이고’ 등을 연출한 미키타카히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각본에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츠키카와 쇼 감독이 참여했다. 또한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일본 보이 그룹 나니와단시 멤버 미치에다 슌스케부터 ‘사랑하고 사랑받고 차고 차이고’ 후쿠모토 리코, ‘우연과 상상’ 후루카와 코토네까지. MZ세대를 이끄는 대세 청춘 아이콘이 총집합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따뜻한 햇살이 드리운 다이어리와 그 위로 적힌 손글씨가 담겨있다. 상단에는 누군가의 일기로 보이는 글이 적혀 있는 가운데, 그 밑으로는 애틋한 마음을 눌러 담아 쓴 “내일 아침, 난 내게 또 다시 사랑을 고백할 거야”라는 문구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올해 초겨울 국내 관객을 찾아온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0.28 16:10
영화

'우연과 상상'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온라인 GV 개최…1만 돌파 기념

특별한 GV가 온다. ‘드라이브 마이 카’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베를린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작 '우연과 상상'이 개봉 일주일 만에 1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중인 가운데,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과 함께하는 스페셜 온라인 GV가 확정됐다. 지난 4일 개봉한 '우연과 상상'은 각기 다른 세 편의 에피소드, 우연히 듣게 된 친구의 새 연애담에서 시작되는 ‘마법(보다 더 불확실한 것)’, 교수 앞에서 그의 소설을 낭독하는 여대생의 이야기 ‘문은 열어둔 채로’, 20년 만에 길에서 만난 두 동창생의 재회를 그린 ‘다시 한 번’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연과 상상'은 개봉 이후 호평 받고 있다. 16일 오후 7시 30분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상영 이후 열리는 이번 행사에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화상 연결을 통해 참석할 예정이며, 씨네21 김소미 기자가 진행을 맡아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GV를 앞두고 “'우연과 상상'이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 기쁘다. 관객분들이 영화 속 세 편의 에피소드 중 어느 것을 가장 좋아하실지 궁금하고, 영화에 대한 반응도 듣고 싶다”라는 말을 전해 더욱 기대를 높인다. 영화는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5.13 10:45
영화

1만 관객 코앞 ‘우연과 상상’ 우라베 후사코 “멋진 우연과 상상이 일어나길”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신작 ‘우연과 상상’의 세 번째 에피소드의 주역 우라베 후사코가 한국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4일 개봉한 ‘우연과 상상’은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1만 관객 돌파를 앞두며 열띤 반응을 얻고 있다. ‘드라이브 마이 카’의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자신만의 마법 같은 스타일을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 이 영화는 우연히 듣게 된 친구의 새 연애담에서 시작되는 ‘마법(보다 더 불확실한 것)’, 교수 앞에서 그의 소설을 낭독하는 여대생의 이야기 ‘문은 열어둔 채로’, 20년 만에 길에서 만난 두 동창생의 재회를 그린 ‘다시 한번’ 총 세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이 가운데 ‘다시 한번’에서 20년 만에 고향을 찾아 동창생과 재회하는 나츠코 역의 우라베 후사코가 한국 개봉을 기념해 인사 영상을 전해왔다. 우라베 후사코는 연극, 영화, 드라마 등 폭넓은 연기 활동을 펼치며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과는 초기작 ‘열정’ 이후 두 번째 만남이다. 영상 속 우라베 후사코는 “한국에서 ‘우연과 상상’의 상영이 시작되었다는 소식에 정말 기쁘다. 이 영화는 훌륭한 감독과 스태프들, 그리고 배우들과 함께 정말 소중하게 찍은 작품”이라면서 “한국의 관객분들이 저희 영화를 좋아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부디, 여러분의 삶에도 멋진 우연과 상상이 일어나기를”이라는 말로 영화와 국내 관객을 향한 진심 어린 애정을 전했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마법 같은 이야기와 우라베 후사코가 그려내는 재회가 담긴 ‘우연과 상상’은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5.09 17:35
영화

'우연과 상상' 후루카와 코토네·현리 GV 뜬다…진대연 지원사격

관객들과의 뜻 깊은 만남이 성사됐다. '드라이브 마이 카'로 아카데미 4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신작 '우연과 상상'이 오는 4일 개봉하는 가운데, 라이징 스타 후루카와 코토네와 한국 배우 현리가 참석하는 관객과의 대화 일정이 공개됐다. 4일 개봉하는 '우연과 상상'은 '드라이브 마이 카'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신작으로, 지난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2등상에 해당하는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마법 같은 스타일을 전 세계가 확인하게 한 영화다. '우연과 상상'은 각기 다른 세 편의 이야기, 우연히 듣게 된 친구의 새 연애담에서 시작되는 ‘마법(보다 더 불확실한 것)’, 교수 앞에서 그의 소설을 낭독하는 여대생의 이야기 ‘문은 열어둔 채로’, 20년 만에 길에서 만난 두 동창생의 재회를 그린 ‘다시 한 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어떤 제약도 없이 오직 우연과 상상을 키워드로 펼쳐간 이야기들은 기발하고 때로는 발칙하며 끝내 관객들을 애틋하게 만든다. '드라이브 마이 카'로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신작인 만큼 '우연과 상상'에 쏟아지는 관심은 뜨겁다. '우연과 상상' 주인공들이 관객들과의 만남을 확정했다. 먼저 영화의 첫 번째 에피소드인 ‘마법(보다 더 불확실한 것)’의 두 주인공 후루카와 코토네와 현리가 함께하는 씨네토크가 오는 5일 오후 4시 30분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열린다. 일본의 라이징 스타 후루카와 코토네는 화상으로, 한국 배우 현리는 현장에 참석하며 김현민 영화 저널리스트의 진행으로 '우연과 상상'의 마법 같은 이야기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다음으로, '드라이브 마이 카' 진대연과 현리가 함께하는 하마구치 류스케 탐구 GV가 7일 오후 2시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의 진행으로 열린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선택한 두 배우가 어떤 이야기를 전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5.02 18:00
무비위크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신작 '우연과 상상' 5월 4일 개봉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신작이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드라이브 마이 카'로 2022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포함한 4개 부문 후보에 올라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신작 '우연과 상상'이 오는 5월 4일 국내에 개봉한다. '우연과 상상'은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2등상에 해당하는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마법 같은 스타일을 전 세계가 확인하게 한 영화이다. 어떤 제약도 없이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오직 우연과 상상을 키워드로 펼쳐간 이야기들은 완벽하게 기발하고 때로는 발칙하며 끝내 관객들을 애틋하게까지 만든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지난해 '드라이브 마이 카'와 '우연과 상상', 두 편의 영화로 칸영화제 각본상과 베를린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차지하며 전 세계 영화계를 놀라게 했다. 봉준호 감독이 주목하는 젊은 거장으로 떠오른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국내에서 지난 12월 개봉한 '드라이브 마이 카'로 지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국제장편영화상 4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고, 그중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드라이브 마이 카'가 7만 관객을 돌파하며 3개월째 장기 상영 중인 가운데,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또 다른 신작 '우연과 상상' 또한 개봉을 이어간다. 함께 공개된 런칭스틸은 각기 다른 세 가지 만남으로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높인다. 첫 번째 스틸은 우연히 듣게 된 친구의 새 연애담에서 시작되는 ‘마법(보다 더 불확실한)’의 장면으로, 일본 드라마 '콩트가 시작된다' 등으로 유명한 후루카와 코토네의 매력적인 연기를 만날 수 있다. 두 번째 스틸은 교수 앞에서 그의 소설을 낭독하는 여대생의 에피소드 ‘문은 열어둔 채로’의 장면으로, 알 수 없는 긴장감이 둘 사이를 감싸고 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스틸은 20년 만에 길에서 만난 두 동창생의 재회를 그린 ‘다시 한 번’의 장면으로, 우연에 대한 상상이 모여 만들어낸, 마법 같은 순간들의 소나타를 기대케 한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04 19:05
무비위크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드라이브 마이 카' BIFF 갈라프레젠테이션 초청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뽐낼 전망이다. 제74회 칸영화제 각본상 수상에 빛나는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가 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된 가운데,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내한 소식과 스페셜 GV까지 진행이 확정돼 반가움을 선사한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죽은 아내에 대한 상처를 가진 가후쿠(니시지마 히데토시)와 전속 드라이버 미사키(미우라 토코)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2014년 발간된 무라카미 하루키의 동명의 단편소설 '드라이브 마이 카'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이번에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드라이브 마이 카'와 또 다른 그의 작품 '우연과 상상'이 동시에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돼 그의 국제적 위상을 확인케 했다. 부산국제영화제 남동철 수석 프로그래머는 "두 편 다 놓치기 아까운 영화라 선보이게 됐다. 일 년에 연달아 3대 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경우는 드문 케이스다. 두 영화를 동시에 선보이게 돼서 두 영화에 대한 궁금증이 많으실 것 같다"고 밝혔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드라이브 마이 카'는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공식 초청된 또 한편의 영화 '우연과 상상'과 함께 ‘하마구치 류스케 스페셜’로 연달아 상영되는 시간이 마련된다. 특히 영화 상영 후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과 봉준호 감독이 함께하는 스페셜 토크까지 준비되어 있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을 영화 팬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과 봉준호 감독은 일본에서 '아사코'와 '기생충'으로 대담을 진행했던 경험이 있는데, 이번 부산에서 특급 스페셜 토크가 진행돼 두 감독이 어떤 이야기를 펼칠지 기대감을 높인다. 국내 공식 개봉은 올 12월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9.1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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