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리뷰IS] '으라차차 만수로' 종영, 김수로 "첼시 로버스 끝까지 책임"
영국 프로축구 13부 리그 선수들의 성장기를 그리며 재미와 감동을 안긴 '으라차차 만수로'가 종영했다. 축구 팬은 구단 운영의 속속들이 지켜볼 수 있어 즐거웠고 축구를 모르는 시청자들도 첼시 로버스의 드라마에 푹 빠져들었다. 16부작으로 시즌1을 종료한 가운데 시즌2를 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18일 방송된 KBS 2TV '으라차차 만수로' 마지막 회에서는 첼시 로버스가 19-20시즌 개막 경기에서 같은 홈구장을 쓰는 도버 하우스에 3대0으로 승리했다.구단주 김수로는 시즌 개막에 앞서 감독 페타를 만나 돌직구를 날렸다. 12부 리그로 승격할 수 있다면 뭐든지 지원해주겠지만, 승격에 실패하면 감독과 함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수로의 직설에 이시영, 박문성은 깜짝 놀랐다. 그러나 감독은 의연하게 받아들였다. 1위로 반드시 승격하겠다는 것.개막 경기는 꽉 찬 관중석과 함께였다. 이사들이 SNS로 홍보한 효과를 톡톡히 봤다. 첼시 로버스의 기량도 한 단계 성장했다. 연속으로 상대 팀의 골문을 흔들었다. 비록 체력이나 경기 중 마인드컨트롤의 문제 등이 여전히 보였지만 처음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성장이었다. 김수로와 이사진들 모두 승리에 감동했다.김수로는 "구단주 김수로의 진정한 시작은 이제부터다. 꿈을 향해 계속 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청자들도 '으라차차 만수로'는 끝났지만 첼시 로버스의 이야기를 계속해서 확인하고 싶어 한다.이와 관련 김수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의견을 밝힌 바 있다. 김수로는 "시즌2는 방송국 권한이라 잘 모르겠다. 하지만 나와 이사진들은 끝까지 팀을 책임져야 한다"며 "유튜브로 소식 알려달라는 말을 듣고 진중히 고민 중이다. 만약 만든다면 첼시 로버스와 연극학교가 주 테마일 터다. 깊은 고민 해보겠다"고 전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10.19 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