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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없애고 콩기름 잉크에 재생용지… K팝 친환경 마케팅 본격 시동거나

K팝이 본격적으로 친환경 노선을 걷고 있다. K팝 팬들의 일명 ‘포카깡’ ‘앨범깡’ 등 원하는 굿즈만을 취하는 행태를 방지하기 위해 실물 음반을 없애는 등 전략을 세우고 있다. K팝 팬들의 일명 ‘포카깡’ ‘앨범깡’ 등 원하는 굿즈만을 취하는 행태를 방지하기 위해 음반업계와 소속사 등이 실물 음반을 없애는 등 전략을 세우고 있다. 포카깡이란 앨범에 무작위로 들어있는 포토카드에서 원하는 멤버의 사진을 얻기 위해 수십, 수백장 이상 구매하는 것이다. 랜덤으로 삽입된 멤버의 포토카드 하나를 소유하기 위해 불필요하게 대량으로 앨범을 사들인다. 오죽하면 ‘포카도박’으로 불릴 정도다. 또 앨범깡은 최애 아이돌 그룹 및 가수의 앨범에 제공되는 포토카드를 얻기 위해서 또는 추첨권을 다수 확보해 팬 사인회 당첨 확률을 높이고자 음반을 구매하는 행위를 말한다. 두 행태는 소속사도 암묵적으로 용인하는 K팝의 마케팅 전략이자 아이돌 팬 문화로 볼 수 있다. 소속사들은 이런 맹목적 응원과 구매 욕구를 이용해 앨범깡 방식을 주요 전략으로 활용한다. 실제 K팝 시장은 이 같은 방식으로 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관세청의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2021년 음반 수출액은 2억2083만6000달러(약 2624억원)로 2020년 1억3620만1000달러(약 1618억원) 대비 1.6배 늘었다. 음반 매출도 톱400(가온차트 기준) 음반 판매량은 2021년 5459만 장을 기록했다. 2020년(4170만7301장)과 비교하면 약 31%나 증가했다. 이처럼 음반 매출액이 늘었지만 원래의 가치로 쓰이지 않고 곧장 쓰레기로 버려진다는 점이 환경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K팝 팬들이 앨범에 동봉된 포토카드를 취하서나, 팬사인회 당첨을 위한 도구로 앨범을 대량 사들이고 버리는 것이다. 결국 K팝이 환경 파괴로 연결되는 악순환의 고리가 됐다. 오죽하면 이를 의식한 팬들조차 자성을 촉구했다. 2021년 한 아이돌의 팬이 트위터에 올린 글은 1만회 이상의 리트윗을 받아 많은 K팝 팬들의 공감을 샀다. 해당 글은 “기업들이 환경을 위해 빨대를 바꾸고 비닐과 봉투와 포장재 테이프를 바꾸는 시대에 음반산업계는 어떤 성역이길래 변화의 기미가 안 보이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환경 문제를 우려하는 움직임도 있다. K팝 팬들이 모여 아이돌 그룹 소속사에 위기를 알리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기후위기를 걱정하는 K팝 팬들이 조직한 플랫폼인 ‘K팝포플래닛’은 친환경 앨범 및 앨범 구성품 선택 수령 등 앨범깡, 포카깡의 도구에 불과한 음반의 문제 해결을 위한 온라인 서명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해당 서명에 이미 1만829명(5일 기준)이 참여한 상태다. 소속사들은 달라진 분위기를 감지하고 환경오염의 부담을 줄이고자 실물 음반을 없애고 전면 디지털화된 앨범을 선보이거나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앨범을 제작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멤버 개별 활동을 준비 중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빅히트 뮤직은 물론 하이브 산하 아티스트 최초로 제이홉의 솔로 음반을 CD가 없는 형태로 발매한다. 15일 출시되는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는 일명 ‘위버스 앨범’(Weverse Albums)으로 나온다. 이 음반은 QR 카드, 카드 홀더, 포토 카드로 구성된다. CD가 없는 형태로 나오기는 처음이다. CD와 같은 실물 음반이 없는 사례는 다른 그룹에서도 찾을 수 있다. 빅톤, 위클리, AB6IX도 CD, 포토북을 뺀 앨범을 선보인 바 있다. 그러나 방탄소년단, 그리고 제이홉처럼 글로벌 영향력이 큰 아티스트의 기획이기에 이번 출시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 그룹 SF9의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는 친환경 재료를 사용해 폐기 후 자연 분해가 가능한 앨범을 선보인다. 오는 13일 발매하는 SF9의 신보 ‘더 웨이브 오브9’(THE WAVE OF9)는 국제산림관리협의회에서 인증받은 용지와 자연 분해되는 콩기름 잉크, 수성 코팅으로 제작한다. 전체 인쇄물의 80% 이상이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져 판매된다. YG엔터테인먼트도 위너의 송민호가 내놓은 솔로 정규 3집 ‘투 인피니티’(TO INFINITY)를 산림관리협회(ESC) 인증을 받은 용지와 저염소 표백펄프로 만든 저탄소 용지 및 수성 코팅으로 제작했다. 또 블랙핑크의 데뷔 5주년 기념 MD의 일부 상품도 친환경 소재로 제작했다. 재활용이 가능한 무독성 소재로 만들었다. 가수 청하도 정규 1집 ‘케렌시아’ 앨범 포장재, 사진첩, 가사집 등에 재생 종이를 사용해 환경 보호에 앞장섰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0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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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속 K팝 음반시장 호황...빅4 소속사 밀리언셀러 배출

K팝 음반 시장이 코로나 팬데믹 속 십수년 만에 호황을 맞고 있다. 2000년대 디지털 음원의 보급으로 장기 침체에 빠졌던 음반 시장이 다시 호황을 맞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대중문화계가 타격을 입은 반면, 음반 시장은 십 수 년 만에 녹색불을 켰다. 그룹 스트레이키즈의 정규 2집 ‘노이지’(NOEASY)가 지난달 말까지 가온차트 기준 122만8591만장이 팔렸다. JYP엔터테인먼트 사상 처음으로 100만장 넘게 판매됐다. 이로써 하이브(방탄소년단·세븐틴), SM엔터테인먼트(엑소·백현·NCT 드림·NCT 127), YG엔터테인먼트(블랙핑크)에 이어 JYP엔터테인먼트의 빅4 기획사 소속 아이돌의 음반이 모두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이처럼 최근 몇 년 사이 음반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었다. 가온차트 조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음반 판매량(1~400위 합산)은 무려 4300만장이나 됐다. 이는 지난해 4200만장의 판매량을 넘어선 물량이다. 연간 음반 판매량은 2014년 약 730만장, 2015년 830만장, 2016년 1080만장, 2017년 1690만장, 2018년 2280만장, 2019년 2450만장까지 성장했다. 음반 판매의 성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공연 등 오프라인 행사가 열리지 못하자 음반 구매로 우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해외 수출도 이전보다 훨씬 늘었다. 관세청의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9월 음반 수출액은 1억7394만8000달러(약 2064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9.9%나 증가할 정도로 K팝 음반의 인기가 뜨겁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가장 많이 수입했고,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 대만, 태국 순이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M엔터테인먼트의 올해 상반기 매출 중 음반·음원의 비중은 44.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p 증가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역시 음반·음원 매출 비중이 56.5%로 지난해보다 8.5%p 증가했다. 코로나19로 공연과 행사 수입이 급감하자 음반 판매 의존도가 심화하는 모양새다. 가요업계에서는 이 같은 추세로 시장이 가파르게 증가한다면 ‘연간 1억장’도 꿈꿔 볼 수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11월부터 시작될 ‘위드 코로나’가 음반 매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두고 볼 일이다. 김진우 가온차트 수석연구위원은 “11월부터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공연 일정이 하나둘 잡히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음반 구매로 쏠렸던 팬덤의 소비가 분산될 수 있다”면서 “국내 팬덤은 ‘인구의 벽’ 때문에 확장에 한계가 있지만 글로벌 K팝 시장은 무한한 확장이 가능해 연간 음반 판매량이 1억장까지는 장담하지 못해도 점진적 상승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음반 판매 관련 기록도 경신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팬덤의 ‘화력’이 가장 잘 나타나는 역대 초동(발매 후 1주일간 음반 판매량) 1∼10위 기록 중 여자 가수는 모두 지난해와 올해 발표된 음반들이다. 톱10 중 가장 오래된 음반은 지난해 2월 나온 아이즈원의 정규 1집 ‘블룸아이즈’(BLOOM*IZ)이다. 기획사의 마케팅 수법도 음반 판매량에 일조했다. 보통 앨범 하나에 굿즈인 ‘포토카드’ 등이 포함된 구성이다. 팬들은 원하는 포토카드를 갖기 위해 수십, 수백장의 앨범을 구매한다. 팬들의 ‘앨범깡’(다수의 앨범 언박싱) 영상은 어느덧 하나의 팬 문화가 됐다. 강혜준 기자 kang.hyejun@joongang.co.kr 2021.10.1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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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차트, 음원 다운로드 시장에 우려 표명 "이대로 가면 사라질 것”

대한민국 대표 대중음악차트 가온차트에서 급격하게 축소되고 있는 음원 다운로드 시장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3일 가온차트는 자체 분석 데이터를 발표하며 "무선망이 확대되고 언제 어디서든 스트리밍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시대가 되면서 다운로드 시장이 축소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었다. 그러나 2019년부터 그 추세에 가속도가 붙어, 다운로드 시장은 곧 소멸 할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2019년 1월 1일부터 시행된 음원 전송사용료 징수규정은 다운로드 상품에 적용된 할인율을 3년에 걸쳐 폐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음악업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 결과이다. 때문에 멜론, 지니, 벅스 등 음악서비스 사업자가 다운로드 상품의 할인율을 없애게 되면서 소비자의 가격 저항력으로 직결돼 다운로드 시장을 위축시켰다는 해석이다. 실제로 가온차트가 분석한 데이터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다운로드 판매량이 소폭의 등락을 유지하다가 2019년을 기점으로 큰 낙폭을 보이며 급감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대해 가온차트를 운영하는 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최광호 사무총장은 "이러한 산업 통계를 가지고 빠른 시일 내에 더 나은 정책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소비자가 외면한 높은 가격보다, 소비자가 수용 가능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이 오히려 음원 권리자에게 더 좋은 기회일 수 있다"고 소견을 밝혔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9.0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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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차트 어워즈' 방탄소년단, 6관왕 대기록…창모, '올해의 음반제작상' [종합]

그룹 방탄소년단이 제10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에서 6관왕을 차지했다. 지난해 두 장의 음반과 한 장의 싱글을 발매한 이들은 주요 부문 수상을 싹쓸이 했다. 방탄소년단은 13일 열린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에서 정규음반 ‘맵 오브 더 소울: 7’(MAP OF THE SOUL: 7 )으로 1분기, 미니음반 ‘비’(BE)로 4분기 피지컬 음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맵 오브 더 소울’ 타이틀곡 ‘온’(ON),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 ‘비’ 음반 타이틀곡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은 각각 2월, 8월, 11월 디지털 음원 부문에서 수상했다. 높은 판매량으로 ‘올해의 리테일 음반상’도 거머쥐었다. 멤버들은 영상을 통해 “올 한해 저희 노래를 들어주고 사랑해주신 아미(팬클럽)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저희가 보여드릴 모습도 기대 많이 해주시고 지켜봐 달라”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올해의 가수상’은 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운영하는 가온차트 통계를 바탕으로 분기별로 음반상, 월별로 음원상을 준다. 피지컬 앨범 2분기는 엑소 백현의 '딜라이트'가, 3분기는 세븐틴의 '헹가래'가 영예를 안았다. 디지털 음원 부문에서는 재작년 12월 레드벨벳 '사이코', 지난해 1월 지코 '아무노래', 3월 엠씨더맥스 '처음처럼', 4월 오마이걸 '살짝 설어', 5월 아이유 '에잇', 6월 블랙핑크 '하우 유 라이크 댓', 7월 지코 '서머 헤이트', 9월 청하와 크리스토퍼의 '배드 보이', 10월 블랙핑크의 '러브식 걸즈'가 수상했다. 음반 작업에 참여한 모든 스태프에게 함께 주는 ‘올해의 음반제작상’은 ‘메테오’(METEOR)를 히트시킨 래퍼 창모와 소속사 앰비션 뮤직에게 돌아갔다. 그는 “이런 메인 상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다”며 “이렇게 스태프들과 상을 받는다는 것은 제가 바라왔던 일이고 영광”이라고 말했다. 제10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는 코로나 19로 무대 공연을 생략하고 스튜디오 진행 방식으로 이뤄졌다. 수상자는 2019년 12월1일부터 2020년 11월30일까지 발매된 노래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소감은 대부분 영상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제10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 수상자/작 명단. ▲ 올해의 가수 디지털 음원 부문=레드벨벳 ‘싸이코’(2019년 12월), 지코 ‘아무노래’(2020년 1월, 이하 2020년), 방탄소년단 ‘온’(2월), 엠씨더맥스 ‘처음처럼’(3월), 오마이걸 ‘살짝 설렜어’(4월), 아이유 ‘에잇’(5월), 블랙핑크 ‘하우 유 라이크 댓’(6월), 지코 ‘서머 헤이트’(7월),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8월), 청하 ‘배드 보이’(9월), 블랙핑크 ‘러브식걸즈’(10월), 방탄소년단 ‘라이프 고스 온’(11월) ▲ 올해의 가수 피지컬 음반 부문=방탄소년단 ‘맵 오브 더 소울: 7’(1분기), 백현 ‘딜라이트’(2분기), 세븐틴 ‘헹가래’(3분기), 방탄소년단 ‘비’(4분기) ▲ 올해의 신인상=에스파(음원), 엔하이픈(음반) ▲ 올해의 월드 루키상=에이티즈, 있지 ▲ 올해의 롱런 음원상=아이유 ‘블루밍’ ▲ 올해의 핫 퍼포먼스상=아이즈원, 스트레이 키즈 ▲ 올해의 스타일상 커리어그라피 부문=손성득(방탄소년단) ▲ 올해의 스타일상 스타일리스트 부문 박민희, 김발코(블랙핑크) ▲ 올해의 실연자상 연주 부문=정재필 ▲ 올해의 실연자상 코러스 부문=크리즈 ▲ 올해의 작곡가상=팝 타임(지코 ‘아무노래’, (여자)아이들 ‘덤디덤디’ 등) ▲ 올해의 작사가상=아이유 ▲ 올해의 K팝 공헌상=이수만 ▲ 올해의 해외 라이징스타상=톤즈 앤 아이 ▲ 올해의 소셜 핫 스타상=블랙핑크 ▲ 뮤빗 글로벌초이스=블랙핑크, 임영웅 ▲ 올해의 발견상=영탁 ▲ 올해의 월드 한류스타=NCT ▲ 올해의 리테일 음반상=방탄소년단 ‘맵 오브 더 소울: 7’ ▲ 올해의 음반제작상=창모, 앰비션뮤직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1.14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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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차트 소매점 앨범차트 오픈…앨범 판매 당일 집계 [공식]

가온차트가 3월부터 소매점 앨범차트를 오픈한다.18일부터 대한민국 대중음악차트 가온차트가 소매점 앨범차트를 신규 오픈하여 시범운영한다. 가온차트를 운영하는 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는 “앨범 발매 당일부터 판매량을 확인할 수 있는 소매점 앨범차트를 기획해 3월에 정식 오픈한다”고 발표했다.가온차트는 “국내 오프라인 앨범 총 판매량이 매년 증가할만큼 앨범 산업이 음반 제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음반 제작자를 포함한 음악산업 종사자 및 앨범 구매자들이 좀 더 빠르고 정확하게 판매량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이 차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덧붙였다.가온 소매점 앨범차트(Retail Album Chart)는 소매점에서 판매되는 앨범의 판매량을 판매 당일 집계하여 매시간 누적판매량을 TOP 50까지 발표하며 이를 일간/주간/월간/연간 단위로도 발표하는 차트다. 기존 앨범차트(Album Chart)와 달리 해외 라이선스반(수입)도 포함된다. 집계된 차트는 판매량과 함께 각 앨범이 판매된 오프라인 매장과 배송 지역정보에 대한 통계를 해당 앨범의 제작사에 제공하여, 음반제작자의 앨범 기획 및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현재 소매점 앨범 판매량 데이터는 국내 주요 소매점사업자인 핫트랙스, 신나라레코드, 알라딘, 예스이십사, 인터파크, 사운드웨이브 등으로부터 제공받으며, 데이터 제공이 가능한 소매점사업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가온차트는 시범운영을 진행하며 사용자의 불편사항 및 보완요소 등 의견을 수렴해 정식 오픈에 반영할 예정이다. 가온 소매점 앨범차트 사용에 대한 의견은 2월 말까지 가온차트 홈페이지 내 1:1게시판을 통해 받는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2.1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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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회 골든⑩] '신인상→본상' 여자친구·용준형 따라 (여자)아이들도?

제33회 골든디스크어워즈 후보에는 떡잎부터 남다른 가수들이 대거 올라 눈길을 끈다.25회 신인상에 빛나는 비스트(현 하이라이트) 출신 용준형, 30회 신인상을 안은 여자친구가 제33회 골든디스크어워즈 디지털 음원 부문 본상에 도전한다. 이들은 초창기부터 엄청난 돌풍을 일으켰다. 용준형이 속했던 비스트는 'Shock'로, 여자친구는 '오늘부터 우리는'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고 한국 대중음악의 주역으로 성장했다. 비스트는 하이라이트로 팀 재편 후에도 체조경기장을 매진시키는 등 꾸준한 인기를 입증했다.여자친구는 '파워청순' 매력의 대표 주자로, 올해 아시아투어를 통해 또 다른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여기에 (여자)아이들 가세한다. 지난 5월 데뷔한 (여자)아이들은 막강한 선배가수들 속에서 존재감을 내며 당당히 신인상과 디지털 음원 부문 본상 동시 후보가 됐다. (여자)아이들이 용준형·여자친구를 따라 두각을 낼 수 있을지, 그 수상 결과는 내년 1월 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제33회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공개된다. 6일에는 음반 부문 시상식이 진행된다.(후보 소개 순서는 가온차트 기준으로 한글·영문 순) (여자)아이들발매일 : 5월 2일후보곡 : LATATA(여자)아이들은 Mnet '프로듀스 101 시즌1'·'언프리티 랩스타3' 출신 전소연이 리더로 있는 데뷔 7개월차 신인 걸그룹이다. 미연, 수진, 소연이 한국 출생이며 대만에서 온 슈화, 중국 국적의 우기, 중국계 태국인 3세 민니까지 총 6인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상큼하고 귀여운 보통의 걸그룹 데뷔 공식을 강렬하게 깼다. 강렬하고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강점으로 내세워 레게 리듬이 섞인 뭄바톤 트랩 장르의 곡 'LATATA'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뮤직비디오는 2주만에 1000만 뷰를 돌파했고 SBS MTV '더쇼'에서 데뷔 20일만에 1위 트로피를 안아 화제가 됐다. 노래는 사랑에 빠진 여자가 널 위해 춤을 추겠다는 마음을 'LATATA'라는 추임새로 표현한 내용이다. 소연이 작사·작곡에 참여해 (여자)아이들만의 음악적 매력을 제대로 어필했다. 여자친구발매일 : 4월 30일후보곡 : 밤 (Time for the moon night)'당차고 씩씩한 소녀'의 서사로 사랑받은 여자친구가 또 한 번 완성도 높은 컨텐트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소녀의 애타는 마음을 노래한 '밤'은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는 시간이라는 주제로, 여자친구만의 풀어낼 수 있는 아련한 감성이 들어 있다. 멤버 6인이 펼치는 격정적이면서도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마치 뮤지컬처럼 듣고 보는 재미를 더한다. 이를 알아본 대중은 입소문을 냈고 방송활동 도중 차트 역주행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발매 17일만에 멜론차트 1위에 올랐고 음악방송 10관왕의 기염을 토했으며, 2018년 첫 그랜드슬램의 주인공에 등극했다. 데뷔 때부터 '꽈당' 직캠으로 역주행과 인연이 깊은 여자친구는 올해 다시 한 번 역주행 모범사례를 써내려 가며, '갓자친구' 수식어를 증명해 냈다. 용준형발매일 : 3월 22일후보곡 : 소나기 (Feat. 10cm)용준형의 의미있는 변신은 계속된다. 비스트를 거쳐 하이라이트의 메인 래퍼이자 프로듀싱팀 굿라이프 소속으로 다양한 음악을 만들어온 용준형이 이번엔 발라드에 도전했다. 특유의 담백한 보컬과 중저음 랩이 어우러진 '소나기'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후 느끼는 그리움과 아픈 마음을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나기에 빗대어 쓴 곡이다. 봄에 발매됐지만 여름철 장마전선에 따라 차트 역주행 흐름을 보여, 발매 두 달이 넘도록 상위권을 지키는 '롱런 인기'를 끌었다. 자신이 작사한 비스트의 '비가 오는 날엔'과 함께 대표적 시즌송으로 자리매김했다. 용준형은 "작업을 하면서 시즌송을 노리게 되더라. 통계적으로도 발매 시기에 소나기가 많이 온다고 했다. 그런데 발매 당일이 되니 날이 맑아졌다. 전날까지만해도 비가 왔는데 그 이후론 잘 안 오더라"며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12.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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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IS] 트와이스·아이유, 1억 스트리밍 시대의 의미

음원 시장이 급변하는 가운데 스트리밍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다. 지난해 2곡에 불과했던 1억 스트리밍 노래는 9곡으로 늘어났다(가온차트 발표). 2014년 1곡, 2015년 0곡, 2016년 2곡, 2017년 9곡 이상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가온차트에 따르면 트와이스는 지난해 '치어업'에 이어 '낙낙'으로 2년 연속 1억 스트리밍이라는 기록을 썼고, 아이유는 올해만 2곡(밤편지, 팔레트)을 1억 스트리밍 명단에 올렸다. 올해 가장 빨리 1억 스트리밍을 달성한 노래는 에일리가 부른 드라마 '도깨비' OST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로 20주만에 1억 고지를 찍었다. 6월 발매된 윤종신의 '좋니'는 가파르게 스트리밍 이용자수를 끌어당기며 반년도 안 된 시간 동안 1억 스트리밍 기록을 냈다. 또 헤이즈 '비도 오고 그래서', 볼빨간사춘기 '좋다고 말해', 에드시런 '쉐입 오브 유', 크러쉬 '뷰티풀' 등이 현재기준 스트리밍 1억 고지에 올라 있다.전문가는 "올해 스트리밍 총량이 전년대비 17% 이상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다운로드 없이 음악을 쉽게 소비할 수 있어 볼빨간 사춘기·윤종신 등 새로운 음원강자도 탄생할 수 있었다. 스트리밍 위주로 음악 소비가 이뤄지면서 단시간 많은 이용자에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스트리밍 위주 가요시장은 국내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세계적인 퓨전·컨템포러리 음악 레이블 ECM은 그간의 음반을 사야 노래를 들을 수 있다는 기조를 깼다. 48년만에 정책을 바꿔 스트리밍 서비스를 지난 11월부터 시작했다. 유니버설뮤직과 디지털 유통계약을 맺고 키스 자렛, 팻 메시니, 얀 가바렉 등 재즈와 클래식 음악을 스트리밍 서비스하고 있다.구글 유튜브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확장하는 새 서비스 '리믹스'를 론칭한다. 유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리믹스'는 스포티파티처럼 주문형 스트리밍도 가능하며 기존 동영상 요소도 포함한다. 워너뮤직과는 이미 계약을 맺었고 소니뮤직과 유니버설뮤직과는 협의를 하고 있다.관계자는 "소비 위주로 음악시장이 변해가고 있어 어떤 노래가 언제 조명받을지 알 수 없다. 빠르게 달아오르고 식는 구조 속에 소장 가치도 귀해졌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7.12.1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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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차트 "올해의 음반제작상 부문 신설, 전문가 존중 의미" [전문]

가온차트가 올해의 프로듀서상을 올해의 음반제작상으로 이름을 바꾸고, 그 대상을 확대키로 했다.'제7회 가온차트 뮤직어워즈'는 내년 2월 1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를 확정지었다. 국내외 음반 제작사와 유통사를 대표하는 '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2012년부터 개최해온 대한민국 대표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2017년 한해를 빛낸 최고의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음악산업 종사자들도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이에 가온차트 뮤직어워즈 사무국은 '제7회 가온차트 뮤직어워즈'에서 가수를 포함해 제작사 임직원들에게도 수여하는 상을 제정한다. 가온차트 측은 "'올해의 프로듀서상'을 '올해의 음반제작상'으로 바꾸고 음반 제작사의 대표자 뿐 아니라 저작권법상 '업무상 저작물'을 기획/제작하는 제작사의 직원들, 아티스트 모두에게 함께 수여하는 상으로 변경한다"며 "화려한 무대 연출이나 퍼포먼스 보다는 음반제작업과 음반제작자의 역할을 중심으로 아티스트가 육성되고 한 장의 앨범이 탄생하기 까지 수많은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이뤄지는 일련의 과정을 시상식에 담을 것"이라고 시상식의 가치를 설명했다.다음은 가온차트 뮤직어워즈 입장 전문대한민국 공인음악차트 '가온차트'와 그 차트 데이터 기준으로 한해를 빛낸 앨범과 아티스트,음악업계 종사자들에게 상을 시상하는 '가온차트뮤직어워즈'는 음악산업적 관점에서 만들어졌습니다.가온차트는 가수와 곡에 대한 인기도 측정을 기준으로 하기보다는 음악산업의 통계를 바탕으로 음악 산업을 분석하는 툴로 그 역할과 기준이 맞춰져 있습니다. 가온차트뮤직어워즈는 아티스트와 음악팬뿐 아니라 음악산업의 종사자들 모두가 공감 할 수 있는 시상식이 되도록 2012년 최초 개최될 때부터 지금까지 노력해왔습니다. 이것이 바로 가온차트와 가온차트 뮤직어워즈가 추구하는 핵심적 가치입니다.가온차트 뮤직어워즈는 화려한 무대 연출이나 퍼포먼스 보다는 음반제작업과 음반제작자의 역할을 중심으로 아티스트가 육성되고 한 장의 앨범이 탄생하기 까지 수많은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이뤄지는 일련의 과정을 시상식에 담을 것입니다.이에 이번‘제7회 가온차트 뮤직어워즈’의 변경된 사항을 아래와 같이 알려드립니다.첫째, '올해의 프로듀서상'을 '올해의 음반제작상'으로 바꾸고 음반 제작사의 대표자 뿐 아니라, 저작권법상 '업무상 저작물'을 기획/제작하는 제작사의 직원들, 아티스트 모두에게 함께 수여하는 상으로 변경하겠습니다.이는 미국 그래미어워드의 '올해의 앨범상'과 같이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앨범 제작에 참여한 모든 스텝에게 상을 수여해 한 장의 앨범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협업을 통해 탄생되는지 조명하도록 하겠습니다.둘째, 시상식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카메라 연출에 힘쓰겠습니다.각 부문별 수상자와 시상자들이 온전히 집중 받고 박수 받는 연출에 힘쓰겠습니다. 불필요한 카메라 연출을 최소화하고 시청자와 관객,참석자 모두에게 시상식 매순간이 존중 받을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셋째, 음악산업계의 숨은 일꾼들을 조명하는 시상식이 되겠습니다.한 장의 앨범과 훌륭한 아티스트를 탄생시키기까지 밤낮으로 노력하는 음악업계 종사자들의 가치가 바르게 평가되고 대중들이 이를 느낄 수 있게 힘쓰겠습니다.마지막으로 내년으로 7회째가 되는 가온차트뮤직어워즈는 대중이 진정으로 원하는 시상식되기까지 얼마나 오랜 길을 가야할지 모릅니다. 시상식 개최를 위한 재정적인 문제 등으로 인해서 개최의 진정성을 확보하기에도 여러가지 난관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한해한해 좀 더 나은 시상식이 되길 희망하며 주어진 환경안에서 항상 보편타당한 음악적 가치를 비출수 있는 가온차트뮤직어워즈가 되도록하겠습니다.가온차트뮤직어워즈 사무국 임직원 일동 황지영기자 2017.12.1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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