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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허훈 더비’서 KCC 완파…‘4연속 꼴찌’ 삼성은 2경기 만에 첫 승리

프로농구 수원 KT가 허훈이 빠진 ‘허훈 더비’에서 승전고를 울렸다.KT는 4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개막전에서 부산 KCC를 85-67로 꺾었다.이번 대결은 ‘허훈 더비’로 관심을 모았다. 프로에 입단한 2017~18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KT 간판스타였던 허훈은 올 시즌을 앞두고 KCC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이적 과정에서 허훈과 KT 사이에 잡음도 있었지만, 이날 허훈은 종아리 부상으로 코트에 나서지 못했다.올 시즌을 앞두고 KT 지휘봉을 쥔 문경은 감독은 2020~21시즌 서울 SK를 이끌고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한 2021년 4월 6일 이후 4년 6개월 만에 승리를 지휘했다.이날 16점 5리바운드를 올린 박준영과 15점 6리바운드를 기록한 아이재아 힉스가 KT 승리를 이끌었다. 김선형도 13점 2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했다.KCC에서는 숀 롱이 17점 9리바운드를 올렸고, 레게머리를 하고 나타난 최준용이 16점을 올렸으나 팀의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같은 날 대구체육관에서는 서울 삼성이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8-76으로 크게 이겼다.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네 시즌 연속 꼴찌에 머문 삼성은 올 시즌 개막 2경기 만에 승리를 챙기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삼성 최현민의 감각이 유독 매서웠다. 3점슛 6개를 던져 모두 성공한 최현민은 이날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0점을 올리고 어시스트도 5개나 기록했다.삼성은 전반에만 3점 4개를 꽂은 최현민의 활약을 앞세워 51-38로 크게 앞선 채 후반에 돌입했다.끈질긴 수비를 앞세운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 막판 샘조세프 벨란겔의 자유투 2득점과 망콕 마티앙의 덩크를 엮어 격차를 6점까지 좁혔지만, 삼성이 15초를 남기고 최현민의 5번째 3점슛으로 또 달아났다.4쿼터 초반에는 삼성 최현민과 이대성, 저스틴 구탕의 3점이 연이어 터지면서 사실상 승세가 기울었다. 안양 정관장은 고양 소노를 69-50으로 제압했다.정관장은 공수에서 부진했던 소노를 전반부터 압도했고, 후반에도 승세를 이어갔다. 박지훈이 15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올리며 정관장의 승리를 이끌었다.이번 시즌을 앞두고 정관장 사령탑이 된 유도훈 감독은 2년 만의 감독 복귀전에서 값진 승리를 따냈다.김희웅 기자 2025.10.04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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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개막전서 연장 접전 끝에 '디펜딩 챔피언' LG 제압...이상민 KCC 감독도 웃었다

프로농구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 준우승팀 서울 SK가 '디펜딩 챔피언' 창원 LG를 꺾고 새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SK는 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프로농구 정규리그 공식 개막전 원정 경기에서 LG와 연장 접전 끝에 89-81로 이겼다.두 팀은 지난해 챔피언 결정전 7차전까지 명승부를 벌였고, LG가 창단 첫 챔프전 우승을 차지했다. LG가 4쿼터 막판 75-67로 앞섰으나, 경기 종료 15.1초를 남기고 77-77 균형을 허용했다. 결국 공식 개막전부터 연장전이 성사됐고 SK가 89-81로 이겼다. SK 자밀 워니가 27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대구 한국가스공사에서 옮겨온 김낙현이 이적 신고식에서 20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부산 KCC가 서울 삼성을 89-82로 물리쳤다. 이상민 KCC 감독은 2014~2022년 지휘봉을 잡았던 삼성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KCC는 허훈이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허웅이 3점 슛 3개를 포함해 29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숀 롱이 23점 10리바운드, 최준용이 15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원주 DB는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1-68 신승을 거뒀다. 현대모비스 '레전드' 양동근 감독은 프로 사령탑 데뷔전에서 패배를 기록했다. 이형석 기자 2025.10.03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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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미디어데이부터 웃음 안긴 설전…이승현 “내 빈자리가 느껴지는지” 최준용 “코를 안 골아서…”

프로농구 부산 KCC 최준용이 개막 미디어데이부터 거침 없는 발언과 헤어 스타일로 눈길을 끌었다.2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10개 구단 사령탑과 대표 선수가 참석해 새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이번 행사에서 눈길을 끈 건 단연 최준용이었다. 독특한 헤어 스타일로 등장해 주변인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자신감 넘치는 발언도 눈길을 끌었다. 직전 시즌까지 그와 한솥밥을 먹은 이승현(울산 현대모비스)은 “최근 사극 드라마를 보는데, 거기서 나오는 머리인 것 같다”라고 농담하며 “내 빈자리가 그립지 않은지 궁금하다”고 했다. 이승현은 새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KCC를 떠났다. 이들은 룸메이트이기도 했다.최준용은 “이승현 선수 빈자리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가 “매우 보고 싶다. 물론 코를 안 고는 선수와 쓰게 돼 편하다”라고 답해 현장을 웃게 했다. 자신의 머리 스타일에 대해선 “기분이 안 좋으면 자를 거”라고 설명했다.또 자유질문 시간에 마이크를 잡은 그는 정용검 캐스터에게 “올 시즌 우승 후보와 최우수선수(MVP)를 꼽아달라”고 하기도 했다. 정 캐스터는 창원 LG를 우승 후보로, MVP로는 허훈(KCC)을 꼽았다.새로운 가드와 합을 맞추게 된 문정현(수원 KT)을 향해 타 팀 선수의 날카로운 질문이 나오기도 했다. 문정현은 지난 시즌까지 허훈이랑 활약하다, 새 시즌에는 김선형과 합을 맞추게 됐다.이번에는 반대로 김낙현이 질문을 받기도 했다. 이재도(고양 소노)는 그에게 “직전 소속인 한국가스공사 시절과 비교해 경쾌해 보인다. 무슨 일이 있었나”라고 물었다. 이에 김낙현은 “무슨 일이 있던 건 아니”라며 “SK의 장점은 내 퍼스널 컬러(레드)와 맞는다는 거”라고 받아쳤다. 현장을 가장 크게 웃게 한 질문은 김국찬(한국가스공사)의 몫이었다. 그는 조상현 창원 LG 감독에게 “지난해 좋은 멤버로 우승까지 했는데, 슈퍼스타의 자리를 뺏기게 된 양홍석 선수가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이 변수를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라고 물었다. 양홍석은 오는 11월 복무를 마치고 합류할 예정이다.이에 조상현 감독은 “양홍석 선수가 분발해야 할 거 같다. 우리 팀에 슈퍼스타(양준석-유기상)가 나왔다”면서도 “양홍석 선수는 분명히 팀에 도움이 될 거”라고 미소 지었다.이태원로=김우중 기자 2025.09.2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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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팀 2기’ KCC, 개막 미디어데이부터 통합 우승 공언…‘디펜딩 챔피언’ LG가 대항마 [IS 현장]

‘슈퍼팀 2기’ 프로농구 부산 KCC가 개막 미디어데이부터 통합 우승을 목표로 내걸었다. ‘디펜딩 챔피언’ 창원 LG도 여전히 대권을 노린다.2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프로농구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10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가 마이크를 잡고 출사표를 올렸다.에어컨 리그부터 이날까지 이어진 화두는 단연 ‘슈퍼팀 2기’ 부산 KCC다. 2년 전 챔피언 KCC는 지난해 부상으로 무너져 9위로 추락해 플레이오프 문턱도 밟지 못했다. 새 시즌 변화는 크다. 코치로 활약하던 ‘컴퓨터 가드’ 이상민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대들보 이승현(울산 현대모비스)이 떠났지만, 국가대표 출신 가드 허훈을 품으며 초호화 라인업을 더욱 강화했다. 10개 구단 중 4개 구단이 KCC를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 이날 마이크를 잡은 이상민 감독은 “목표는 크게 잡았다. 목표는 통합 우승”이라고 약속했다. 디펜딩 챔피언 LG는 KCC의 강력한 대항마다. 이들은 지난 시즌 유기상-양준석이라는 젊은 백코트를 구축해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거뒀다. 비시즌 특별한 전력 유출도 없었고, 시즌 중엔 또 다른 국가대표 포워드 양홍석까지 합류한다. LG 역시 4개 구단으로부터 우승 후보로 꼽혔다. 함께 우승 후보로 꼽힌 건 수원 KT와 대구 한국가스공사다. LG 유기상은 “KT의 국내 뎁스가 너무 좋다. 또 몰래 KT 유튜브를 보는데, 영상 속 선수들의 활약이 너무 뛰어나다”라고 재치 있게 답했다. KCC 허웅은 “라건아 선수가 KBL에서 5차례나 우승에 성공했다. 라건아 선수를 보유한 한국가스공사가 우승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 챔프전 준우승팀 SK의 전희철 감독은 이색적인 출사표로 현장을 웃게 했다. 전 감독은 “SK를 두고 항상 ‘뻔(Fun)한’ 농구라고 말하더라. 올 시즌엔 팀의 약점이었던 스페이싱과 외곽을 채워줄 선수를 품었다. 뻔하지만, 재미와 외곽이 터지는 ‘펑펑한’ 농구를 보여줄 거”라고 말했다.한편 KCC 외에도 새로운 사령탑 체제로 맞이하는 구단이 4개나 있다. 베테랑 유도훈 안양 정관장 감독과 문경은 수원 KT 감독이 다시 코트 위로 복귀했다. 전력분석원 출신 손창환 고양 소노 감독, 양동근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은 생애 처음으로 지도자로 나선다. 유니폼을 바꿔입은 김선형(KT)의 새출발도 주목할 만하다. 그는 이번 시즌 전까지 SK에서만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하지만 새 시즌을 앞두고 허훈이 떠난 KT에 합류했다. 마침 KT는 정규리그 2차전서 SK와 만난다. 김선형은 “해당 경기일이 ‘선데이’다. 또 문경은 감독님의 영구결번(10), 내 등번호(5)가 합쳐진 10월 5일에 열린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자신의 별명인 ‘플래시 선’을 활용한 재치 있는 답변이었다.2025~26 프로농구 공식 개막전은 오는 10월 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리는 LG와 SK의 경기다.이태원로=김우중 기자 2025.09.2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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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LG·SK, 시범경기 2연승

지난 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은 창원 LG와 서울 SK가 시범경기를 2연승으로 마무리했다.LG는 2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 KBL 오픈 매치 데이 홈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69-62로 제압했다. LG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 팀이다.LG는 지난 21일 부산 KCC를 꺾은 데 이어, 한국가스공사를 제압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아셈 마레이와 유기상이 나란히 부상으로 빠졌으나, 기분 좋게 연승에 성공했다.두 팀은 전반까지 1점 차 접전을 벌였다. LG가 먼저 박정현과 정인덕의 외곽포로 앞섰는데, 한국가스공사는 라건아의 맹활약으로 승부를 뒤집었다.기세를 잡은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 초반 리드를 이어갔는데, LG 수비를 공략하지 못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LG는 수비 성공 뒤 공격 성공률을 높였고, 양준석과 박정현의 외곽포까지 더해 격차를 더욱 벌리며 승전고를 울렸다.LG에선 박정현이 19점으로 맹활약했다. 칼 타마요(16점 7리바운드) 양준석(9점 8어시스트) 등이 활약했다.한국가스공사에선 라건아가 20점 14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같은 날 SK는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고양 소노를 79-68로 꺾었다. 지난 21일 서울 삼성전에 이은 시범경기 2연승이다. SK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팀이다.SK 자밀 워니는 27점 18리바운드 10어시스트 트리플더블에 성공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직전 삼성전에서도 트리플더블(27점 14리바운드 11어시스트)에 성공한 바 있다. 새 외국인 선수 알빈 톨렌티노(14점) 오재현(11점) 등도 활약했다.소노 케빈 켐바오(16점 8리바운드) 네이던 나이트(13점 13리바운드) 이정현(11점)이 활약했으나, 시범경기 2연패를 기록했다.김우중 기자 2025.09.2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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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감독 양동근, 현대모비스 사령탑 데뷔전서 '슈퍼팀' KCC 잡았다

양동근 감독이 새 시즌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은 울산 현대모비스가 프로농구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 '슈퍼팀' 부산 KCC를 격파했다.현대모비스는 2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 KBL 오픈 매치 데이에서 KCC를 90-61로 물리쳤다.이날 감독 데뷔전을 치른 양동근 감독은 이상민 감독의 KCC를 상대로 사령탑 공식전 첫승을 가져갔다. 현대모비스 박무빈이 3점 슛 3개를 포함해 11점을 올렸다. KCC에서 뛰다가 6월 트레이드를 통해 현대모비스에 입단한 이승현은 9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현대모비스는 1쿼터 공격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보이고 박무빈과 미구엘 안드레 옥존이 외곽포 3방을 합작한 데 힘입어 27-11로 기선을 제압했다.KCC는 2쿼터 들어 강한 수비로 분위기를 바꾸고 주장 최준용의 득점력이 살아나며 한 자릿수 격차를 만들었고, 전반은 32-41로 따라붙은 채 마쳤다.3쿼터 초반 KCC가 39-44까지 좁혔으나 박무빈의 3점 슛으로 한숨을 돌린 현대모비스는 이후 레이션 해먼즈의 활약이 이어지며 4분 30여 초를 남기고 57-41로 도망갔다.유려한 패스 플레이와 마무리의 조화를 이루며 3쿼터 막바지엔 20점 차(70-50)로 달아난 현대모비스는 큰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지난 시즌 수원 kt에서 활약한 뒤 이번 시즌엔 현대모비스에 합류한 해먼즈는 양 팀 최다 26점에 13리바운드를 곁들여 승리의 주역이 됐다. KCC는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허훈이 부상으로 결장했다. 무엇보다 리바운드에서 33-47로 크게 밀린 게 패인이었다. 수원 KT를 맡으며 4년 만에 프로 사령탑으로 복귀한 문경은 감독은 원주 DB프로미 아레나에서 열린 원주 DB와 원정 경기에서 85-69로 승리했다. KT에서는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새 외국인 선수 데릭 윌리엄스가 19점을 넣었고, 문성곤이 외곽포 4방으로 12점을 뽑아냈다. 하윤기가 11점, 아이재아 힉스가 10점 8리바운드를 보탰다.이번 시즌을 앞두고 서울 SK에서 KT로 이적한 베테랑 가드 김선형은 16분 48초를 뛰며 2점 5어시스트를 남겼다.안양 경기에서는 안양 정관장이 고양 소노를 77-66으로 꺾었다.2008년 9월까지 정관장(당시 KT&G)을 이끌었다가 인천 전자랜드와 그 후신인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거쳐 17년 만에 돌아온 유도훈 감독은 첫 시범경기에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프로농구는 올 시즌 컵 대회 대신 2011~12시즌 이후 14년 만에 시범경기를 연다. 리그 개막이 10월 초로 당겨지면서 컵대회를 치를 일정을 짤 수 없게 되면서 시범경기가 부활했다. '오픈 매치 데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시범경기는 오는 28일까지 토·일요일 열리며, 팀당 2경기씩 치른다.이은경 기자 2025.09.20 19:13
프로농구

‘허훈-김선형 참석’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 29일 개최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가 오는 29일 열린다.프로농구연맹(KBL)은 "오는 29일 오후 4시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에서 ‘2025-2026시즌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 행사를 개최한다"라고 이날 밝혔다.1부 개막 미디어데이에는 10개 구단 감독을 비롯해 원주 DB 이정현·강상재, 고양 소노 이재도·이정현, 서울 삼성 이대성· 최현민, 서울 SK 안영준·김낙현, 창원 LG 양준석·유기상, 안양 정관장 박지훈·변준형, 부산 KCC 허웅·허훈, 수원 KT 김선형·문정현, 대구 한국가스공사 정성우·김국찬, 울산 현대모비스 함지훈·이승현이 참가한다. 정용검 캐스터의 진행으로 각 구단 감독과 선수들의 새 시즌 각오와 목표를 들어볼 예정이다.2부에서는 현장을 찾은 팬들과 선수들이 함께하는 팬 페스트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 시즌 KBL 최초로 200여 명의 팬과 개막 미디어데이를 진행한 데 이어 이번 시즌에는 300여 명의 팬과 함께한다. 팬 질문 타임, 럭키드로우, 하이터치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행사장 외부에서는 팬 페스트 존이 운영된다. 응원 피켓 만들기,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 포토존 등 이벤트와 포토존이 팬들을 기다릴 예정이다. 연맹에 따르면 개막 미디어데이 티켓은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NOL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추후 KBL 공식 SNS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김우중 기자 2025.09.11 14:51
산업

조선·원자력 분야 한미 협력 두각...HD현대·삼성중공업·두산에너빌리티 주목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의 기업들이 끈끈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특히 조선과 원자력 분야 협력이 두각을 나타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 행사에서 김정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양국 기업들이 조선, 원자력, 항공, 액화천연가스(LNG), 핵심 광물 등 분야에서 총 11건의 계약과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조선과 원자력 등 전략 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공동 펀드 조성, 투자, 기술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MOU 6건이 체결됐다.HD현대, 한국산업은행과 미국 서버러스 캐피탈은 미국 조선업, 해양 물류 인프라, 첨단 해양 기술을 포함해 미국과 동맹국의 해양 역량을 재건 및 강화를 목표로 하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공동 투자 펀드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HD현대는 필리핀 수빅 조선소를 보유한 서버러스와 MOU를 시작으로 건조, 기술 지원, 인력양성 등 미국과의 조선업 협력을 본격화할 예정이다.삼성중공업과 비거 마린 그룹은 미국 해군의 지원함 유지·보수·운영(MRO)과 조선소 현대화 및 선박 공동 건조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MOU를 체결했다.산업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 조선사들이 미국 조선업 및 해양 역량 강화와 미국 군함의 유지·보수·정비 사업 등에 적극 참여하게 돼 한미 양국이 윈윈할 수 있는 조선 협력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원자력 분야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빌리티, 엑스에너지, 아마존웹서비스가 소형모듈원자로(SMR) 설계, 건설, 운영, 공급망 구축, 투자 및 시장 확대 협력에 관한 4자간 MOU를 맺었다. 엑스에너지는 뉴스케일, 테라파워와 더불어 미국의 3대 SMR 개발사로 손꼽힌다.두산에너빌리티와 미국 민간 에너지 개발 사업자인 페르미 아메리카는 미국 텍사스주에 추진 중인 'AI 캠퍼스 프로젝트'에 공급할 대형 원전과 SMR 기자재 관련 포괄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MOU를 체결했다.이와 관련해 한수원, 삼성물산과 페르미 아메리카는 'AI 캠퍼스 프로젝트' 건설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MOU에 서명했다.아울러 한수원과 미국 우라늄 농축 공급사인 센트러스는 한수원이 센트러스의 우라늄 농축 설비 구축 투자에 공동 참여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항공 분야에서는 대한항공이 보잉사로부터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 103대(362억 달러)를 신규 도입하는 MOU를, GE에어로스페이스와는 엔진 구매 및 엔진 정비 서비스 계약(137억 달러)을 하는 내용의 MOU를 맺었다.이번 발표 내용은 지난 3월 대한항공이 발표한 보잉사 항공기 50대 및 GE에어로스페이스 엔진 구매와는 별도의 추가 계약이자 대한항공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단일 계약이다.아울러 한국가스공사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트라피구라 등과 2028년부터 약 10년간 미국산 LNG를 주요 기반으로 하는 연 330만t 규모의 중장기 액화천연가스(LNG)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려아연은 글로벌 방산 기업인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공급 구매 및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을 위한 MOU를 맺었다.김 장관은 "정부는 한미 간 제조업 협력이 르네상스를 맞이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제도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양국 기업에 무궁무진한 사업 기회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8.26 17:55
프로농구

“이제 자유로운 영혼이 됐다” 아시아컵 마치고 돌아온 안준호 감독의 웃음 [IS 인천]

안준호(69)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이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을 마무리하고 이날 귀국했다. 향후 재계약 가능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안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본진은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남자농구 대표팀은 지난 17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끝난 대회에서 6위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대표팀은 3년 전 열린 지난 대회 8강에서 뉴질랜드에 져 6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선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신장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게 뼈아팠다.성적에 대한 평가는 이전과 사뭇 다르다. 안준호 감독 체제 대표팀은 최근 2년 동안 이현중(나가사키) 여준석(시애틀대) 이정현(고양 소노) 유기상(창원 LG) 등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이뤘다는 평이다. 실제로 대표팀은 대회 ‘죽음의 조’에 속했으나,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귀화선수 라건아(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공백은 여전했지만, 3점슛과 속공이라는 새로운 팀컬러를 앞세운 공격 농구로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이날 안준호 감독은 귀국 인터뷰서 “대표팀은 ‘원 팀 코리아’라는 슬로건 아래 예전과는 달라진 태도, 그리고 사명감으로 하나 된 경기력을 보여줬다”라며 “팬 여러분의 아낌 없는 성원과 사랑을 받았다. 선수들도 최선을 코트에 쏟아부었다. 이제 남자농구는 척박한 토양에서, 비옥의 토양으로 자리매김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농구의 생명력은 ‘팬의 목소리’라고 외친 안준호 감독은 “항상 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심기일전에서 더 높게 비상할 수 있도록 할 거”라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도 대표팀 공동의 목표를 위해 자기 이익을 스스럼 없이 버릴 줄 아는 선수가 돼야 한다. 이어 신장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빠른 귀화선수 영입이 절실하다”라고 조언했다.한편 팬들의 관심사 중 하나는 안준호 감독의 거취다. 지난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안 감독의 임기는 이번 아시아컵까지였다. 그는 지난해 12월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까지 중장기 계획을 갖고 차근차근 전진하겠다”라고 다짐한 바 있다. 이날 안준호 감독은 관련 질문에 대해 “오늘 공항에 오면서 자유로운 영혼이 됐다”라고 웃으며 “향후 대한민국농구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를 통해 결정될 거라고 본다. 또 협회가 추구하는 운영 계획에 의해 달라질 거”라고 답했다. 대회 기간 중심을 잡아준 두 베테랑 김종규(안양 정관장) 이승현(울산 현대모비스)을 두고는 재차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안준호 감독은 “두 선수가 후배들과 수평적 사고, 소통을 했다. 그 많은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달했고, 그런 점이 ‘원 팀 코리아’가 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라고 치켜세웠다. 끝으로 안준호 감독은 “우리의 꿈은 이제 시작이다. 내년 아시안게임, 2027년 FIBA 월드컵, 그리고 2028년 LA 올림픽까지. 그 꿈을 꾸고, 믿고, 실현하는 남자농구가 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인천공항=김우중 기자 2025.08.1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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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에 뜬 ‘슈퍼문’ 남자농구, 아시아컵 8강 진출…만리장성 넘본다

남자농구 대표팀 포워드 문정현(수원 KT)이 야투성공률 100% 동반 18점을 몰아치며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8강행을 이끌었다.안준호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괌과의 2025 FIBA 아시아컵 8강 결정전에서 99-66으로 크게 이겼다. 조별리그 A조 2위(2승1패)로 8강 결정전에 오른 대표팀은 이날 B조 3위 괌을 완벽히 제압하고 대회 8강을 확정했다. 8강 상대는 FIBA 랭킹 30위의 중국으로, 오는 14일 같은 장소에서 격돌한다.직전 경기서 놀라운 3점슛 능력을 뽐낸 대표팀의 외곽포는 다소 잠잠했다. 첫 10개가 모두 림을 외면하는 침묵에 빠졌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괌이 운동 능력을 앞세워 1쿼터를 1점 앞선 채 마쳤다. 이우석(국군체육부대)의 버저비터 3점슛으로 갈증을 푼 것이 위안이었다.반격은 2쿼터부터 시작됐다. 수원 KT 프런트 코트 센터 하윤기와 포워드 문정현이 연속 스틸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공을 건네받은 유기상(창원 LG) 이현중(나가사키)이 3점슛을 터뜨리며 기세를 가져왔다. 특히 문정현의 존재감이 빛났다. 그는 공격 리바운드, 팁인 등으로 괌의 골밑을 폭격했다. 전반 종료 시점 대표팀이 50-28로 크게 앞섰다.이미 승기를 잡은 대표팀은 전열을 정비한 뒤 맞이한 3쿼터에도 하윤기, 정성우(대구 한국가스공사)의 활약에 힘입어 가볍게 상대 추격을 제압했다. 괌은 3점슛으로 돌파구를 찾으려 했으나, 대표팀의 수비가 우세였다.든든한 지원군도 모습을 드러냈다. 카타르와의 조별리그 2차전서 무릎 부상을 입은 여준석(시애틀대)이 마지막 쿼터 코트를 밟으며 건재한 모습을 보여줬다. 대표팀은 유기상, 여준석, 김종규(안양 정관장)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한때 43점까지 달아났다. 결국 괌도 주전을 차례로 빼며 백기를 들었다.이날 문정현은 17분 54초만 뛰고도 야투성공률 100%(8/8) 동반 18점 8리바운드(6공격 리바운드) 5스틸로 기록지를 가득 채워 수훈 선수로도 꼽혔다.이현중(14점 9비라운드) 하윤기(13점 5리바운드) 유기상(13점) 등 주전들이 20분여를 뛰고도 높은 효율을 보이며 8강행을 합작했다. 이날 대표팀의 3점슛 성공률이 21.1%(8/38)에 그치고도, 다양한 공격 옵션을 앞세운 것이 고무적이었다.김우중 기자 2025.08.12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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