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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62회 그래미' 빌리 아일리시, 4관왕 돌풍..방탄소년단, 韓 최초 퍼포머
'62회 그래미 어워드'의 주인공은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19)였다. 4관왕으로 돌풍을 일으켰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62회 그래미 어워드'가 열렸다. 이날 빌리 아일리시는 주요상 4개 부문을 싹쓸이하며 기염을 토했다.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신인'을 받았다. 후보에 오를 때부터 빌리 아일리시의 수상에 관심이 모아졌던 바. 트로피 싹쓸이로 '62회 그래미 어워드'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아일리시는 "감사하다는 말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친오빠 피니어스 오코넬과 무대도 함께한 아일리시는 오빠를 향해 "정말 고맙다. 친구같은 존재"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래미 어워드'는 노미네이트 된 횟수를 카운트 할 정도로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영광스러운 시상식. 이번 '그래미 어워드'에선 유독 신인 가수들이 강세를 보이며 후보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리조는 8개 부문으로 최다 노미네이트 됐고,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 상을 수상했다. 리조는 "예상도 못 했다. 이번 주 내내 스트레스도 많았고 문제도 많았고 다 사라지기를 바랐다. 작은 문제가 다 사라진 느낌이다. 상처를 주는 사람도 있지만 여러분(아티스트)은 사랑을 창조해내는 분들이다.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음악을 만들어주고 자유를 주는 음악을 계속 만들어달라. 음악으로 활동하지 않았다면 친구를 만나지도 못 했을 거고 계속 차에서 잠을 잤을거다. 계속 우리 활동하고 영역을 넓혀가자"고 소감을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초로 '그래미 어워드'에 퍼포머로 참석했다. 지난해 시상자로 '그래미 어워드'를 찾은 방탄소년단이 2년 연속 '그래미 어워드' 무대에 올랐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핫100에서 19주 1위를 한 'Old Town Road' 무대를 릴 나스 엑스와 함께 꾸몄다. 디플로, 영 서그, 메이슨 램지, 빌리 레이 사이러스 등도 함께 했다. 이들은 회전 무대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집을 배경으로 한 무대 공간에서 릴 나스 엑스가 노래를 시작했고 이어 문을 열고 다음 회전 무대로 이동했을 때 방탄소년단이 등장했다. 곡 후반부엔 릴 나스 엑스, 방탄소년단, 디플로, 영 서그, 메이슨 램지, 빌리 레이 사이러스 등이 다같이 무대를 꾸몄다.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 '62회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 리스트 올해의 레코드-빌리 아일리시 Bad Guy’ 올해의 노래-빌리 아일리시 ‘Bad Guy’ 올해의 앨범-빌리 아일리시 'When We All Fall Asleep, Where Do We Go?' 베스트 뉴아티스트-빌리 아일리시 베스트 랩/송 퍼포먼스-DJ칼리드 ‘Higher’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 -리조 'Truth Hurts' 베스트 컨트리 듀오/그룹 퍼포먼스-댄 앤 세이 ’Speechless’ 베스트 코미디 앨범-데이브 샤펠 베스트 랩 앨범-타일러 더 크리에이터 ‘Igor’
2020.01.27 1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