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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김태원, 가짜 사망설 해명…아이유 덕에 웃었다 (라디오스타)

그룹 부활 김태원이 자신을 둘러싼 각종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17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필모를 부탁해’ 특집으로 김태원, 이필모, 김용명, 심자윤이 출연한다.앞선 녹화에서 MC 김구라는 김태원의 불명확한 발음을 언급하며 “건강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오랜 기간 교정기를 착용 중”이라고 밝혔다.이에 김태원은 두문불출하던 시기 불거졌던 사망설에 대해 직접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또 외부 활동이 줄어들었던 당시 일상과 함께 과거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언급했던 UFO 목격설까지 이어가며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측 불가한 토크로 웃음을 더했다는 후문이다.김태원은 이 밖에도 부활 전성기를 함께한 이승철과 재회 후기, 용감한형제에게 고개를 숙인 사연, 아이유를 비롯한 후배 가수들의 활동 덕분에 저작권료가 급등하게 된 근황, 일본 가수의 의뢰를 받고 작업했던 곡 비하인드 등을 공개했다.한편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2025.12.16 12:30
뮤직

이문세 ‘더 베스트’ 아레나 투어, 응원팔찌로 쌍방향 공연 ‘화룡점정’

가수 이문세의 대형 아레나 투어 ‘2025 이문세 더 베스트’가 7년 만에 돌아왔다. 이문세는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단독 콘서트 ‘2025 이문세 더 베스트’를 개최하고 팬들을 만났다. 이번 공연은 이문세의 주옥같은 명곡들과 함께 새로운 응원팔찌(이하 응원봉)를 앞세운 ‘쌍방향 응원’으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 관객과 가수가 첨단 기술을 통해 하나가 된 새로운 형태의 K팝 공연이라는 평이 나왔다.공연 관계자는 “이문세는 솔직히 응원봉이 노래에 집중을 방해한다고 여겨 사용을 피해왔었다. 그러나 이번 연말 공연만큼은 관객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선사하겠다고 준비했는데 진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귀띔했다. 공연장을 찾은 1만 2천여 관객들은 의자에 놓인 시계 모양의 응원봉이 어떤 기능을 하는지 모른 채 있다가 스위치를 켜자 불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신기해했다. 이문세는 “이 응원봉은 내 영문 이니셜(EMS)을 빗대어 ‘에르메스 봉’이라고 부른다. 건전지만 교체하면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해 객석에 웃음을 안겼다. ▲ ‘별빛 물결’로 완성된 ‘7년의 긴 기다림’응원봉은 단순한 조명이 아닌, 가수와 관객이 호흡하며 공연을 완성하는 핵심 매개체다. 오프닝 영상이 끝나고 이문세가 무대에 등장하자마자 1만 2천석의 응원 팔찌가 자유자재로 강렬한 별빛을 발산하며 공연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이문세는 ‘소녀’ 등 주옥같은 명곡을 열창했으며, 관객들의 응원 팔찌를 보고 “너무나 아름답고 예뻤다”고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기술진의 연출 덕분에 응원봉이 무대 상황에 맞춰 저절로 색깔이 바뀌며, 켜졌다 꺼졌다 한다. 모든 분들이 신경 쓰지 않고 편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음 좋겠다”고 말했다.이러한 객석 연출 덕분에 과거의 일방향 공연 형태는 응원봉을 통한 쌍방향 공연으로 펼쳐졌다. 이문세가 “1만 2천 명의 박수와 함성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주세요”라고 외치자, 객석은 우레와 같은 함성과 함께 응원봉이 별빛처럼 물결쳤다. 공연장은 불꽃의 파도가 돼 넘실댔고, 이로 인해 무대에 선 이문세와 관객들은 모두가 황홀한 별빛 물결에 흠뻑 빠져들었다.경기도 일산에서 온 한 관객은 “가수와 관객이 서로 하나가 된 환상의 공연이었다. 나를 포함한 모든 관람객들은 너무나 흥분되고 행복한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 기술 혁신과 미래 비전이 K응원봉과 함께 가다이문세의 ‘더 베스트’ 서울 공연은 최첨단 무대 장치와 더불어 응원 팔찌(응원봉)라는 새로운 매개체를 활용하여, 세대를 이어주고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무대를 구현함으로써 ‘쌍방향 응원’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이는 아이돌 공연에서도 보기 힘든 연출 패턴과 디테일로, 콘서트가 단순한 음악 감상을 넘어선 집단적이고 몰입도 높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음을 입증하는 공연이었다. 오케스트라의 악기들이 지휘자의 손짓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하모니를 만들어 낸 사실상의 ‘초대형 합주’였다. 이번 이문세 객석 연출을 맡은 (주)팬라이트 담당자는 “이번 이문세 서울 공연에서는 팬라이트의 새로운 연출 기술이 시연됐다”며 “앞으로 AI 인공지능과 응원 팔찌의 기술 혁신으로 상상할 수 없는 단계까지 객석 연출이 실현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16 11:32
연예일반

“덕분에 행복했다” 故 김철민, 폐암 투명 끝 사망…오늘 (16일) 4주기

개그맨 겸 가수 고(故) 김철민이 세상을 떠난지 4년이 흘렀다.고 김철민은 지난 2021년 12월 16일 폐암으로 사망했다. 향년 54세.고인은 2019년 8월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하지만 암세포가 간부터 림프절과 골반뼈까지 전이되며 항암치료를 받기 힘든 상태가 됐고, 결국 호스피스 병동에서 눈을 감았다.고 김철민은 투병 당시 12차의 항암치료와 5번의 경추 교체 수술, 70번의 방사선 치료 및 10번의 사이버 나이프 치료 등을 받았으며, 동물용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복용해 치료를 시도하는 등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아 많은 이의 응원을 받았다.투병 중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근황을 공유했던 고인은 사망 직전인 12월 10일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란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이어 이튿날 투병 전 활짝 미소 짓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프로필 이미지로 설정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고 김철민은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MBC 예능 프로그램 ‘개그야’ 등에서 활약했다. 1980년대 후반부터는 대학로에서 버스킹 공연을 하며 ‘마로니에 신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25.12.16 07:16
연예일반

강다니엘, 팬 콘서트 전석 매진... “앞으로도 함께해요” 뭉클

가수 강다니엘이 팬콘서트를 통해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1막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강다니엘은 지난 13~14일 이틀간 서울 KBS아레나에서 팬콘서트 ‘런웨이 : 워크 투 다니엘’을 열고, 오랜 시간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준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함께했다. 이번 공연은 ‘함께 걸어온 길, 그리고 앞으로 걸어갈 길’을 테마로, 마지막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을 알리는 팬미팅 겸 콘서트로 꾸며졌다. 선예매 단계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강다니엘은 이번 팬콘서트에서 다채로운 라이브 무대와 팬 참여 코너를 선보이며 현장을 가득 채웠다. 총 14곡으로 구성된 무대는 솔로 활동 6년의 여정을 압축적으로 담아냈다. ‘터치인’, ‘일렉트릭 쇼크’, ‘에피소드’, ‘무비 스타’를 비롯해 최근 발표한 ‘백시트 프로미스’까지, 그간의 음악적 궤적이 한 편의 이야기처럼 펼쳐졌다.특히 스페셜 앨범 ‘펄스페이즈’의 수록곡 무대는 이번 팬콘서트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펄스페이즈’는 강다니엘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작사·작곡·프로듀싱 전 과정에 참여한 앨범으로, 팬콘서트 직전 발매돼 더욱 의미를 더했다. 타이틀곡 ‘백시트 프로미스’는 앵콜 무대의 피날레를 장식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강다니엘은 공연 말미 “또 하나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줘서 감사하다. 늘 곁에서 응원과 사랑을 보내준 덕분에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서로 응원하며 함께 걸어가고 싶다. 좋은 무대에서 다시 만나자”고 팬들에게 진심 어린 인사를 전했다.한편 지난 12일 공개된 스페셜 앨범 ‘펄스페이즈’는 소장을 원하는 팬들을 위해 쥬얼반으로도 발매된다. 해당 음반은 소량 주문 제작 방식으로 진행되며, 오는 16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해 29일 오프라인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15 13:27
스타

윤아, ‘폭군의 셰프’ 방콕 팬미팅 성료…여신강림 실사판

가수 겸 배우 임윤아를 향한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재확인했다. 임윤아는 지난 13일 방콕에서 ‘‘폭군의 셰프’ 윤아 드라마 팬미팅’을 열고 팬들과 의미 있는 추억을 만들었다.이날 임윤아는 팬들의 동작을 보고 키워드를 맞히는 게임부터 OX 퀴즈, 태국 전통 디저트 ‘부아로이’를 직접 만들어 팬에게 선물하는 이벤트, 머리띠와 크리스마스 소품 등을 활용한 포토타임까지 풍성한 코너로 팬들과 깊이 있게 소통해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뿐만 아니라 임윤아는 팬들이 사전에 작성한 질문들과 명장면에 대한 촬영 비하인드 이야기를 전한 것은 물론, OST ‘시간을 넘어 너에게로’ 가창 무대로 오직 드라마 팬미팅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매력을 더하면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에 현지 팬들은 열정 넘치는 리액션과 슬로건 이벤트로 화답해 감동을 자아냈으며, 더불어 현장에는 30여 개의 현지 매체가 참석해 임윤아의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임윤아는 “오랜만에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 기분이 좋다. 계속해서 응원해 주시고 큰 사랑을 주셔서 덕분에 이렇게 팬미팅으로 만날 수 있게 된 것 같아 더욱 의미가 있다. 드라마를 재미있게 봐주시고 이 자리에 함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는 소감과 함께 ‘덕수궁 돌담길의 봄(Feat. 10cm)’ 무대를 끝으로 팬들과 아쉬움의 인사를 나눴다.임윤아는 오는 20일 서울에서 ‘‘폭군의 셰프’ 윤아 드라마 팬미팅’ 마지막 공연을 개최한다. 그는 올 한 해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19일에 발매할 신곡의 무대를 서울 팬미팅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14 23:17
연예일반

최백호, 데뷔 50주년 기념 전국투어 개최... “다시 시작하는 마음”

가요계 대표적인 낭만주의자이자 수많은 명곡의 주인공인 가수 최백호가 데뷔 50주년을 기념한다.그는 내년 1월 24일 오후 6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시작으로 제주,부산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전국투어를 개최한다. 콘서트 명은 ‘낭만의 50년, 시간의 흔적을 노래하다’로 최백호의 히트곡 향연이 펼쳐질 전망이다.공연은 50년 음악 여정을 아우르는 구성으로 꾸며진다. 드라마 OST 무대를 직접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연출과 더불어, 영상·아카이브 이미지·필름 질감의 조명 등이 어우러져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감성을 선사한다.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최백호 밴드의 섬세한 연주와 스토리텔링도 깊은 여운을 더할 예정이다.최백호는 “50년 동안 무대에서 노래할 수 있었던 건 관객들 덕분”이라며 “이번 공연은 제 인생의 ‘감사 인사’이자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무대”라고 소감을 밝혔다.앞서 최백호는 최근 SBS 드라마 ‘모범택시3’ OST와 tvN ‘폭싹 속았수다’ OST ‘희망의 나라로’로 다시금 대중의 큰 주목을 받았다. 담백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지닌 그의 목소리는 세대를 초월해 공감을 전하며, 여전히 ‘현재진행형 아티스트’임을 입증하고 있다.한편, 이번 콘서트는 오는 12일 오후 2시 NOL티켓과 티켓링크에서 예매가 시작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11 10:02
뮤직

세대 초월…김건모를 부르다 [줌인]

가요계 리메이크 열풍 속 34년차 ‘국민가수’ 김건모가 다시 ‘음악’으로 소환되고 있다. 과거 큰 사랑을 받았던 그의 명곡들이 후배 가수들에게 꾸준히 불려지며 존재감과 진가가 재입증되고 있다. 유성은은 지난 9일 리메이크 싱글 ‘아름다운 이별’을 발표했다. ‘아름다운 이별’은 1995년 발매된 김건모 정규 3집 ‘김건모3’ 1번 트랙에 수록된 곡으로 오랜 시간 꾸준히 사랑받은 스테디셀러인데 유성은의 목소리로 재탄생했다.유성은은 피아노 선율에 기반한 서정적 느낌의 원곡에 현악 편곡 및 테크니컬한 그루브를 더해 원곡과 또 다른 정서를 살려냈다. 유성은 버전으로 태어난 이 곡은 발매 이튿날인 10일 오전 지니 최신 발매차트(1주) 13위, 멜론 핫100(30일) 28위에 오르며 주요 음원차트에 안착했다. 유성은에 앞서 지난 3월에는 싱어송라이터 우디가 김건모의 ‘어제보다 슬픈 오늘’을 재해석해 불러 리메이크 성공 신화를 새로 썼다. ‘어제보다 슬픈 오늘’은 2011년 발매된 김건모 13집 ‘자서전’ 앨범 수록곡으로 이별 후 느끼는 연인의 아픈 감정을 애절한 목소리에 담아 서정적으로 풀어갔다. 이 곡은 노래방 애창곡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었는데 14년 만에 우디의 목소리로 재탄생해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우디가 리메이크한 ‘어제보다 슬픈 오늘’은 음원 사이트 멜론 일간 차트에서 최고 순위 6위까지 기록하는가 하면, 발매 직후부터 현재까지 8개월 넘게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명곡의 힘을 증명했다. 권진아는 지난 2월 김건모의 불멸의 히트곡 ‘핑계’를 어쿠스틱 버전으로 리메이크해 신선한 반향을 일으켰다. 권진아는 원곡이 가진 경쾌한 리듬과 레게 특유의 신나는 분위기 뒤에 숨겨진 이별의 슬픔을 특유의 소울풀한 감성으로 표현해 새로운 감동을 선사했다. 권진아 버전의 ‘핑계’에 대해 재해석, 리메이크의 정석이라는 호평이 나왔다. 이들 외에도 김건모의 명곡을 다시 부른 가수들은 셀 수 없이 많다. 아이유는 2017년 발표한 ‘꽃갈피 둘’ 앨범에 김건모의 데뷔곡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편곡해 수록했다. 또 ‘아름다운 이별’을 리메이크한 가수만 해도 유성은 외에 쏠, 츄, 서인국, 왁스, 박혜경 등으로 이들 모두 저마다의 감성과 감각으로 곡을 풍성하게 표현해냈다. 김건모 곡이 후배 가수들에게 꾸준히 리메이크로 소환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름다운 이별’의 원곡자인 김형석 작곡가는 “‘아름다운 이별’은 클래시컬한 곡인데 우리가 매일 먹는 밥처럼 꾸준하고, 자극이 없어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다. 슬플 때 울고 기쁠 때 웃는 인간의 보편적 감성을 음악으로 표현했고, 김건모의 독특하면서도 뛰어난 보컬이 같이 어우러졌다”며 “히트의 요소는 보편성과 독창성이 같이 있어야 하는데, 그 두 가지의 조합이 잘 되어 있는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김형석 작곡가는 “김건모의 목소리는 단단하면서도 우수의 느낌이 있다. ‘김건모 스타일’의 보컬은 김건모가 유일무이하다. 목소리 자체가 독창적이고 호흡에서도 안정감이 있다. 가수가 주는 음색의 힘이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실제 김건모의 나지막하게 이야기하듯 이어지는 유려한 보컬은 그 자체로 곡의 정수가 된다. 특히 피아노와 목소리 하나만으로 청중을 울리는 감성 표현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평이 나온다. 여기에 재즈, 소울, 레게, 댄스,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를 그만의 스타일로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점도 김건모의 경쟁력이다.심재걸 대중음악 평론가는 “한 시대를 대표할 수 있는 가수는 한국 가요사에서 극히 드문데 김건모는 이미 기록으로 증명됐다. 음악적인 면에서도 특정 장르에 갇히지 않고, 명확한 기승전결, 최상위권 보컬 테크닉까지 보여준 덕분에 시간이 흘러도 다양한 방송, 많은 후배 아티스트들에게 회자된다. 워낙 독보적인 소울 창법이라서 부르는 사람에 따라 새로운 곡처럼 변신이 용이한 점도 흥미롭다. 멜로디와 코드 진행이 단순하면서도 강한 맛이 있기 때문에 시대와 세대를 넘어 계속 소비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짚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11 06:05
뮤직

‘성덕’ 된 아크 현민, ‘또봇 팝’ 성우→OST 가창까지 올라운더

그룹 아크 멤버 현민이 ‘또봇 팝’의 성우로 참여했다.현민은 지난 9월 유명 애니메이션 ‘또봇 : 대도시의 영웅들 시즌3’(이하 ‘또봇’)에 성우로 발탁된 가운데, 최근 성우로서 참여한 인터뷰가 공개됐다.공개된 인터뷰에서 현민은 어렸을 적부터 ‘또봇’의 엄청난 팬임을 다시 한번 밝히며, 작품에 대한 진정성과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현민은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또봇’의 애청자임을 꾸준히 어필해 온 덕분에 성우로서 오디션을 볼 수 있게 된 계기까지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특히 현민은 ‘또봇’의 명장면들을 언급하며 “전 세계를 아우르는 감동이 있구나 싶었다. 모두의 힘을 합쳐 어려움을 이겨나가는 그 서사가 좋았다”면서 “지금의 저도 배우고, 또 각성하며 팀원들과 함께 아크가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좋은 리더로서의 길잡이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현민이 맡은 ‘또봇 팝’은 ‘또봇’ 최초로 K-팝과 로봇이 결합된 캐릭터다. 현민은 첫 성우 도전임에도 ‘또봇’의 핵심 캐릭터와 완벽하게 동화된 것은 물론 감미로운 음색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삽입곡 ‘추카추카’ 가창에도 참여하며 ‘올라운더’의 면모를 보여줬다.이와 관련해 현민은 “또봇 팝은 전체적으로는 쾌활하지만, 본인의 마음을 털어놓는 장면에서는 진지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극과 극의 상황에서의 대비를 강조하며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을 입증했다.현민은 본업인 가수에 이어 성우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다재다능한 능력치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향후 활약에 더 큰 관심이 모인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09 11:19
뮤직

빛나는 솔로 10주년, 태연의 ‘인사’ [IS포커스]

태연은 연예계 소문난 ‘소식좌’다. 스스로 ‘짧은 입’을 고백했을 정도로 많이 먹지 않는 편이라 팬들의 걱정을 달고 다니지만, 음악으로 접근하면 얘기가 전혀 달라진다. 발라드, 팝, R&B, EDM, 록 등 소화 시키지 못하는 장르가 없는 ‘대식가’다. 태연의 이름 앞에 ‘K팝 원톱’ ‘K팝 대표’ 보컬리스트라는 수식어가 붙을 수 밖에 없는 이유다. 2007년 걸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해 18년째 활동 중인 태연의 2025년은 특별했다. 솔로 가수 태연으로 활동한 지 꼭 10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 올해 초 단독 콘서트 ‘더 텐스’를 개최하고 솔로 데뷔 10주년을 자축한 태연은 지난 1일 데뷔 10주년 기념 컴필레이션 앨범 ‘파노라마 : 더 베스트 오브 태연’을 발매하고 의미 있게 10주년을 장식했다. ◇솔로 10년 활동 파노라마에 담았다이번 앨범은 앨범명 그대로 태연의 지난 10년 활동을 한 폭의 파노라마에 담아냈다. 2015년 10월 발표한 솔로 데뷔곡 ‘아이’를 비롯해 지난 10년간 선보인 수많은 솔로곡 중 대표적인 시기와 장르로 선별한 총 24트랙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인사’는 팝 록 장르의 곡으로 생동감 있는 피아노와 신디사이저, 강렬한 드럼 라인 위에 거칠게 몰아치는 기타 선율이 귀를 자극한다. 여기에 태연은 섬세함과 파워풀함을 오가는 보컬 스킬을 보여주며 깊은 울림과 카타르시스를 전한다. 뮤직비디오는 사고로 기억을 잃은 태연이 우연히 자신과 닮은 소녀를 만나 즉흥 여행을 떠나며 꿈 같은 하루를 보내는 스토리를 로드 무비 형식으로 담았다. 태연의 싱그러운 비주얼과 한 편의 단편 영화를 보는 듯 드라마틱한 연출, 감각적인 영상미가 어우러지며 곡의 벅찬 감성을 배가시키는데 태연은 어느 뮤직비디오에서보다 더 깊어진 감성 연기를 선보여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영상 속 태연과 소녀의 관계는 팬과 아티스트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메타포로 사용돼 팬들의 마음에 더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소녀와의 교감을 통해 다시 무대에 오르는 태연의 모습을 통해 팬이 태연에게, 그리고 태연이 팬에게 각각 어떤 의미인가를 되새기게 한다. 태연은 앨범 발매를 앞두고 공개한 영상 콘텐츠에서 “과거에도 그렇고 앞으로도 계속 추구하고, 본질로서 가져가고 싶은 것은 꾸준함이다”라며 “기다려주시는 팬분들이 있어서 할 수 있고, 다시 한 번 힘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트렌드 입고 더 선명해진 태연 고유 컬러 태연의 여정은 데뷔 초부터 ‘꽃길’이었다. 소녀시대 메인보컬로 데뷔한 바로 이듬해인 2008년, 드라마 ‘쾌도 홍길동’ OST ‘만약에’ 가창에 참여해 호평 받으며 현 시대 최고 솔로 보컬리스트의 탄생을 예고한 그는 데뷔 8년차인 2015년 ‘아이’로 솔로로 정식 데뷔했다. 이후 태연은 ‘레인’, ‘와이’, ‘파인’, ‘사계’, ‘아이앤비유’, ‘위크엔드’, ‘투 엑스’, ‘레터 투 마이셀프’ 등 다수의 곡을 통해 폭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완성도 높은 곡에 얹어진 태연의 보컬은 마치 마법가루처럼 곡의 매력을 배가했다. 태연은 솔로 발표곡 다수를 음원 차트 최정상 순위에 올려놓으며 ‘음원퀸’ 명성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숫자가 보여주는 성적보다 더 고무적인 건 한계 없는 스펙트럼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도전과 변주를 이어가며 성장하고 있단 점이다. 그의 음악이 보여주는 결과물은 머무름 없이 변화무쌍하고, 그의 보컬은 해를 거듭할수록 깊고, 넓고, 섬세하고, 정교해졌다. 트렌드의 변화를 유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던 건 그의 내공 덕분이었고, 그와 같은 변화는 또 다시 태연의 내공으로 쌓였다. 특히 지난해 발표한 ‘레터 투 마이셀프’는 서정적이면서도 강렬한 멜로디가 태연의 폭발력 있는 보컬과 만나 호평 받은 바 있다. 주체이자 객체로서의 그 자신을 스스로 긍정하며 나아가는 모습을 담아낸 가사는 태연이 직접 쓴 건 아니지만 발매 당시 ‘솔로 10년차’이던 그의 내면이 고스란히 전달됐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여기에 10주년을 맞아 선보인 신곡 ‘인사’를 통해 태연은 지난 10년간의 음악 여정에 따뜻한 인사를 건네는 동시에, 앞으로 새롭게 펼쳐질 음악 세계에 반가운 인사를 건네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솔로 아티스트 태연의 지난 10년 행보에 대해 “보컬리스트로서의 소화 능력은 말할 것도 없고, 새로운 트렌드를 쫓으면서도 트렌드에 굴복하지 않고 ‘태연스러운 게 어떤 것일까’에 대한 고민을 계속 하며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태연은 말 그대로 모든 아이돌들의 롤모델이자 희망이 되는 존재다. 지금 꾸준히 활동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후배들에게 이정표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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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 피해’ 나나, 정당방위 받고 활동 재개…“스케줄 변동 없이 진행” [공식]

강도 피해를 입은 가수 겸 배우 나나가 활동을 재개한다.26일 나나 소속사 써브라임 측은 “나나 배우님은 최근 사건으로 인해 어려운 시간을 겪었으나, 팬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따뜻한 응원과 격려 덕분에 다시 활동을 재개하고자 한다”고 발표했다.이어 “예정되어 있던 광고 촬영 및 기타 스케줄은 변동 없이 진행될 예정이며, 팬 여러분과의 약속이었던 앨범, 화보집 등도 계획대로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끝으로 소속사는 “나나 배우님을 향한 변함없는 응원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앞서 15일 오전 6시께 30대 남성 A씨가 구리시 아천동 나나의 집에 흉기를 들고 침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소식을 알리며 나나의 소속사는 “강도는 자택으로 흉기를 들고 침입하였으며, 이로 인해 나나와 어머님 두 분 모두 중대한 위해를 입을 수 있었던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밝혔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준비한 사다리를 타고 베란다까지 올라간 뒤 잠겨 있지 않았던 문을 열고 들어가 나나 어머니의 목을 조르는 등 상해를 입힌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나나 모녀는 몸싸움 끝에 A씨를 제압한 후 경찰에 신고했다.나나 모녀와 A씨가 몸싸움을 벌이던 중, A씨는 흉기에 의한 턱 부위 열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A씨는 조사에서 “연예인이 사는 집인지 몰랐고 생활비가 필요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나나 모녀에게 실질적인 침해가 있었고 A씨에게 심각한 상해를 가하지는 않아 이들의 행위는 정당방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2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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