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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광인 성인가요] 12년 만에 방송에서 신곡 선보인 해바라기

80년대와 9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전설적인 남성 듀오 해바라기(이주호·이광준)가 12년 만에 방송에서 신곡을 선보였다. 해바라기는 7일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성악가 홍민기와 함께 ‘당신이 나의 봄이죠’(이시원 작사·곡)라는 신곡을 노래했다.해바라기가 방송에서 신곡을 선보인 것은 2013년 앨범 ‘해바라기 두 송이’를 발표한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에는 이주호가 강성운과 함께 ‘떠나기 전에 말할 걸’, ‘그대가 보고 싶어요’ 등을 노래했다.해바라기와 함께 ‘당신이 나의 봄이죠’를 부른 홍민기는 2022년 서울대학교 음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미국 줄리어드 음대 대학원에 진학해 석사과정을 마친 바리톤 가수. 이후 케빈 쇼트의 아티스트 디플로마 과정을 이수 중이다.서울음대 재학시절 현대자동차 정몽구 재단의 장학생이었던 홍민기는 2023년 게르다 리스너 콩쿠르에 나가 아리아와 노래 부문에서 모두 우승했다. 또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라폰트 콩쿠르’(플로리다 지구)에서 우승한 후 남동부 지역에서 3위를 차지했다.이후 줄리어드에서 제작한 푸치니의 오페라 ‘지아니 스키키’에서 마르코 역과 타이틀 역의 커버로 뉴욕 데뷔를 했다. 또 카메라타 바르디 국제 아카데미와 줄리어드 공동 제작의 오페라 ‘돈 조반니’에서 마세토 역을 맡았고, 여름에는 베르비에 페스티벌에서 베르디의 오페라 ‘팔스타프’의 포드 역으로 유럽 무대에 데뷔했다.미성의 홍민기는 해바라기와 함께 부른 포크 발라드 ‘당신은 나의 봄이죠’에 성악곡의 분위기를 덧입혀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주호와 홍민기의 아름다운 화음에 서정적인 노랫말이 어우러진 클래시컬 포크발라드가 탄생한 셈이다.해바라기와 홍민기가 컬래버레이션으로 노래한 ‘당신이 나의 봄이죠’는 조만간 디지털 싱글로 발매될 것으로 예상된다.“봄이 별거 있나요. 당신이 웃어주면 봄인 걸요”로 시작되는 ‘당신이 나의 봄이죠’의 가사를 쓰고 작곡까지 한 이시원은 1991년 강변가요제에서 자작곡 ‘바람둥이’를 불러 장려상을 수상한 여류 싱어송라이터다. 남진의 ‘인생은 바람이어라’, 이주호의 솔로곡 ‘어떻게 지내시나요’ 등을 작곡했고 가수로는 2023년 자작곡 ‘썸남썸녀’를 불렀다.이주호는 1977년 이정선 한영애 김영미와 함께 조직한 4인조 해바라기의 멤버로 가수활동을 시작했다. 군 입대로 활동을 중단했던 이주호는 1983년 유익종과 2인조 해바라기를 새로 조직하고 데뷔 앨범을 발표해 ‘행복을 주는 사람’(이주호 작사·곡)과 ‘모두가 사랑이에요’(윤경아 이주호 작사·이주호 작곡) 등 서정적인 포크발라드를 히트시키며 인기를 끌었다.유익종이 그룹을 떠나자 이주호는 새로운 멤버로 이광준을 영입했다. 이광준은 명동의 라이브클럽에서 활동하다 이주호를 만나 해바라기의 새 멤버가 돼 1985년 ‘이젠 사랑할 수 있어요’ 등을 담은 2집을 발표했다.그러나 1986년 원년 멤버 유익종이 돌아와 3집을 발표하며 수록곡 ‘내 마음의 보석상자’(이주호 작사·곡)를 히트시켰다. 해바라기는 인기 그룹으로 우뚝 섰지만 유익종이 다시 그룹을 떠나면서 그 자리에 이광준이 돌아와 1988년 ‘슬픔만은 아니겠죠’와 ‘사랑 노래’ 등이 수록된 4집을 발표했다.이주호와 이광준의 해바라기는 이듬해인 1989년 5집을 발표하며 톱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이주호가 달콤하고 정감 넘치는 목소리로 노래한 로맨틱 발라드 ‘사랑으로’(이주호 작사·곡)가 방송가를 장악하며 일반 성인들까지 팬으로 확보할 정도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이후 멤버가 자주 바뀌고 해바라기의 신곡 발표도 주춤해졌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광준이 그룹을 떠나고 심명기가 새로운 멤버로 들어와 해바라기의 면모가 바뀌었다. ‘92 해바라기’를 발표했으나 예전처럼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2003년 강성운이 새 멤버로 들어와 ‘해바라기 한 송이’, ‘해바라기 두 송이’ 등의 앨범 녹음에 참여했다. 미국으로 이주했던 이광준이 2년 전 돌아와 다시 해바라기의 멤버로 의욕적인 공연 활동을 펼치기 시작했다. 해바라기의 신곡 발표가 오랫동안 없었던 이유에 대해 이주호는 “큰 영혼의 움직임이 멈췄었다. 홍민기 같은 큰 그릇을 보내줘 노래하게 됐다”고 말했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5.01.08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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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광인 성인가요] 강연 마무리는 노래로… ‘강연하는 가수’ 이아신

성인가요계에는 이른바 투잡 가수들이 많다. 사업을 하면서 가수로 나선 이들도 많고 영업사원으로 일하며 가수로 활동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약국을 운영하면서 가수로 활동하는 약사 가수가 있는가 하면 판사 출신 변호사가 노래를 취입해 변호사 가수로 불리기도 한다.이런 투잡 가수들은 대부분 젊은 시절 가수 지망생이었지만 각자의 사정으로 가수로 나서지 못하다가 일에 여유가 생기면서 취입을 하고 주말이나 휴일 등 시간이 날 때마다 행사 무대나 방송 무대에 오른다. 노래를 해도 당장 수입이 충분하지 못해 전업가수로 나서지는 못한다.반대로 전업가수였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무대가 줄어 생계를 위해 세일즈맨으로 나서거나 택배를 하며 노래를 부르는 경우도 생겼다. 편의점이나 커피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가수활동을 병행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강연가로 활동하며 노래를 부르는 ‘노래하는 강사’를 소개하려다 보니 서론이 길어졌다.경쾌한 리듬의 ‘도로위의 파일럿’(최흥호 작사·이호섭 작곡)이란 세미트롯을 부른 이아신은 현직 강연가다. 일반 기업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는 직업을 갖고 있는데 예전에는 산업 강사로 불리다가 최근에는 기업체 강사로 불리고 있단다.강사로 활동하며 가수 활동까지 겸하다 보니 명함에 ‘강연하는 가수’라는 설명을 넣었다. 아직 구독자는 많지 않지만 인터넷에 ‘강연하는 가수 이아신TV’도 개설해 자신이 부른 노래들의 동영상을 올리고 있다.강의를 하러 다니며 운수업계 종사자들을 많이 만나고 있는데 그분들을 위해 특별히 만든 곡이 ‘도로위의 파일럿’이다. 남들을 위해 일했으니 이제부터 자신을 위해 나서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운수 종사자들뿐만 아니라 세상 사람 모두 명심할 만한 건전한 내용을 담고 있다.이아신이 ‘도로위의 파일럿’을 부르기까지 사연도 재미있다. 지난 2021년 우연히 유튜브에서 작곡가 이호섭 이채운 부자가 진행하는 ‘피망가요 노래자랑’에 도전하게 됐다.주 장원을 거쳐 월 장원에 뽑히고 상반기와 하반기 대회를 거쳐 연말 장원을 뽑는 대회까지 진출해 5위에 입상했다. 5명의 입상자에게는 작곡가 이호섭 선생이 작곡한 신곡을 각각 1곡씩 제공하는데 이아신은 ‘내일의 인생’(이호섭 작사·이채운 작곡)이란 노래를 받았다. 이아신은 여기에 더해 이호섭 선생에게 청중과 소통하는 노래를 만들어 달라고 특별히 부탁을 했고 그래서 받은 곡이 ‘도로위의 파일럿’이었다. 두 곡 외에 ‘인연가’(이채운 작사·곡), ‘서울의 마지막 밤’(이호섭 작사·곡)을 더 받아 2023년 말 데뷔 음반을 만들었다.강연가로 30여년 활동해온 이아신은 15년 전부터 강연을 마무리할 때 한 곡씩 가요를 부르기 시작했다. 한국생산성본부의 교육담당자와 강의 내용을 두고 의논하던 중 “강의 끝나고 마지막으로 노래 한 곡 부르면 안 될까요”라는 요청에 얼결에 김용임의 ‘부초 같은 인생’ 등을 노래했는데 피교육생들의 반응이 좋아 매번 강의를 끝내며 노래를 부르곤 했다.이아신은 서울에서 직업군인 집안의 셋째 딸로 태어났다. 본명은 이경숙.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박사학위까지 받았지만 학생들을 가르치고 점수를 주는 게 성격에 맞지 않아 강연가로 활동을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강연이 적성에 맞아 기업체 강사를 평생 직업으로 갖게 됐다. 노래를 잘 부르는 어머니를 닮아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6학년까지 서울시립소년소녀합창단원으로 활동을 했다. 중고생 시절에는 학급 대항 합창대회의 지휘를 맡기도 했다.20대 초반에는 동요 가요 가곡을 차례로 부르는 KBS라디오의 ‘노래고개 세 고개’라는 프로그램에 나가 1등상을 받았다. 30대 초반에는 KBS2 ‘도전 주부가요스타’에 출전에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불러 2등상을 받기도 했다.남의 노래만 부르다가 이호섭 선생을 만나 노래를 배우고 신곡까지 받아 자신의 노래들을 부르면서 한층 신바람을 내고 있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4.08.21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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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우, 9월 현역 입대…육군 군악대 복무 [종합]

싱어송라이터 유승우가 오는 9월 현역 군 복무를 위해 훈련소에 입소한다. 유승우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26일 “유승우가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9월 2일 입소한다”며 “입소 당일 현장 안전을 위해 별도의 공식행사는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며, 입대 전까지 새 앨범을 통해 공연, 방송에서 팬들과 접점을 최대한 많이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유승우는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육군 군악대로 1년 6개월 현역 복무할 예정이다. 유승우의 입대 소식은 이날 낮 방송된 MBC FM4U ‘이석훈의 브런치카페’에서 최초 공개됐다. 이석훈을 대신해 DJ로 나선 가수 겸 작곡가 윤상이 유승우에게 “입대 날짜가 나왔다고 들었다. 9월이던가?”라고 물었고 유승우는 당황해 하며 “매니저 형이 놀란 것 같다”고 말했다.이에 윤상은 “‘이석훈의 브런치카페’에서 유승우 입대 최초 공개다. 관심을 많이 끌어야 한다”고 웃었고, 유승우는 “9월 2일에 한다”고 시원하게 답했다. 유승우는 2012년 고등학교 1학년 재학 중 Mnet ‘슈퍼스타K4’에 출전해 얼굴을 알렸으며 2013년 미니 앨범 ‘첫 번째 소풍’으로 정식 데뷔, 올해 데뷔 11년차를 맞았다. 그동안 두 장의 정규앨범과 여섯 장의 미니앨범을 발표했으며 미소년 외모와 감미로운 보이스로 원조 ‘고막남친’으로 불렸다. 지난 25일 발매한 여섯 번째 미니앨범이자 3년 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 ‘플레리스트’는 그의 입대 전 마지막 앨범으로, 유승우는 기획 단계부터 입대 전 공개하는 마지막 앨범으로 생각하고 작업했다는 전언이다. 윤상이 프로듀싱을 맡았다.타이틀곡 ‘플레이리스트’는 가장 유승우 다운 청량한 기타팝 사운드를 들려준다. 싱어송라이터 치즈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발라드 ‘인 더 무드’에서는 달콤한 발라드를, ‘하우 어바웃 유’로 앞으로 보다 성숙해질 음악적 변화를 예고하기도 했다. 소속사는 “입대 전 마지막 앨범인 만큼 최대한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밀도 있게 담고자 했다”고 귀띔했다. 특히 수록곡 ‘우리가 나눈 사랑만큼’은 입대를 앞두고 11년 간 가수활동 기간 동안 아낌없이 사랑을 준 팬들을 향한 마음을 담은 곡이다. 유승우가 직접 기타를 치며 원테이크로 녹음해 숨소리까지 들을 수 있도록 완성했다. 유승우는 직접 작사한 노랫말을 통해 ‘우리가 나눈 사랑 만큼 대단한 일들이 앞으로 있을까요’ ‘평범한 날 하루를 골라서 그댈 보러가는게 좋겠어요’라는 가사로 팬들과 잠시 이별하는 마음을 담백하게 표현했다. 유승우는 입대 전까지 새 앨범으로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2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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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 BTL 넘어 솔로 뮤지션으로 거듭나다

보이그룹 BTL 출신 가수 겸 배우 조엘이 신곡 ‘Dear J...’를 발표했다. 조엘은 28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Dear J...’를 발표했다. 지난 2월 발표한 ‘폴링’ 이후 4개월 만의 신곡이다.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폴링’으로 솔로 활동을 선언한 조엘은 이번 두 번째 솔로곡 ‘Dear J...’에서 본격적으로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선명하게 내세웠다. ‘Dear J...’는 경쾌한 빈티지 피아노 사운드와 속삭이는 듯한 목소리로 좋아하는 사람을 향한 풋풋한 감정을 표현한 미디엄 템포의 발라드 곡으로, 상대를 향해 자신의 마음을 전하기 직전 순수하고 설렘 가득한 정서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다비와 조엘이 함께 작곡하고, 조엘이 직접 작사한 곡이다. 조엘의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조엘이 본격적인 솔로 가수로 활동을 펼치며 직접 프로듀싱, 작사, 작곡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완성한 곡이다. 앞으로도 조엘 만의 음악적 색깔을 선명하게 드러낼 수 있는 노래를 꾸준히 발표하며 방송, 연기활동과 가수활동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조엘은 지난해 11월 영국에서 제작하고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오징어게임 더 챌린지’에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출연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현재 조엘은 국제행사 MC, 성우, 광고모델, 라디오 DJ, 팟캐스트 진행,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3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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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광인 성인가요]트롯가수로 변신한 직장인밴드 리더 임우재

무대 가수로만 활동해온 실력파 록 가수가 트롯 가수로 변신해 관심을 끌고 있다. 감상하기 좋은 트롯 발라드 ‘조금만 더’(정찬우 작사·조성준 작곡)를 부르며 성인가요계에 출사표를 냈다. 임우재가 그 주인공이다.‘조금만 더’는 붉은 빛 노을 따라 길 떠난다면서 우리의 사랑을 기억해달라고 호소하는 노랫말이 구슬픈 노래다. 임우재는 미성에 애절하면서도 절제된 창법을 구사했다.간주에 나오는 블루스풍의 색소폰 연주도 인상적이다. 황혼에 이별을 고하며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쓸쓸하고 처연한 남자의 모습이 자연스레 연상된다.‘조금만 더’는 기자 출신 작사가 겸 가수 정찬우가 지난 2017년 발표했던 곡이다. 전철의 ‘해운대 연가’ 가사를 써 유명해진 정찬우는 사업을 하느라 가수활동을 중단했고 임우재가 이 노래를 다시 부르겠다고 요청해 발표하기에 이르렀다.제이림컴퍼니라는 건강식품 유통회사를 운영하면서 무대 가수로 활동을 펼치던 임우재는 2년 전부터 일산 덕이동 드럼통(드럼 학원 겸 합주실)에서 부활 2기 베이시스트 정준교, 이승환 밴드 출신 기타리스트 정우찬, 키보디스트 강호용, 싱어 겸 드러머 김능수로 구성된 밴드 동네사람들의 공연 무대에 올라 객원가수로 노래하곤 했다.드럼통에 자주 놀러오던 정찬우의 노래들을 접한 임우재는 정찬우가 작사, 작곡하고 노래한 ‘사랑이 가기 전에’와 가사를 쓴 댄스 리듬의 세미트롯 ‘흰 도화지’(송군 작곡)도 다시 불러 자신의 데뷔 싱글에 수록했다.임우재는 “원곡자인 정찬우 선배님이 부른 곡들이 너무 좋은데 활동하지 않으니 제가 용기를 내 다시 부르겠다고 제안해 허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사업가 집안의 3형제 중 장남으로 서울에서 태어난 임우재는 경북 울진군 죽변면에서 성장하며 죽변초등학교를 거쳐 죽변중학교와 죽변고교를 나왔다. 어려서부터 노래를 좋아해 죽변중 2학년 때 친구들과 함께 스쿨밴드를 조직해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렀다.죽변고에서도 친구들과 함께 만든 그룹 ‘까치와 청춘데이트’를 이끌며 학교행사와 1일 찻집을 열어 송골매 들국화 등의 히트곡들을 노래하곤 했다. 유럽과 본조비 등 록밴드들의 곡들을 부르기도 했다.까치는 임우재의 학창 시절 울진 출신 만화가 이현세의 만화 주인공 까치를 닮았다고 친구들이 놀리면서 얻은 별명이다. 학창시절엔 공부는 뒷전이고 예체능만 잘해 축구와 테니스를 좋아했다.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골프에 매료돼 싱글 디짓 핸디캐퍼(한자릿수 핸디캡 골퍼)가 됐다. 또 네이버밴드에 골프모임을 개설해 운영하면서 한 때는 회원이 800명을 넘기기도 했다.고교 졸업 후 전투경찰로 입대해 대구에서 근무했다. 제대 직후 의류회사에 취직해 의상 디자인을 배웠다. 2년 후 건강식품 유통회사로 이직해 10년 간 근무하며 유통업을 배워 20년 전 독립하면서 제이림 컴퍼니를 설립해 운영해왔다.생활전선에 뛰어든 이후에도 틈틈이 신인가요제 등 각종 경연대회에 참가하며 음악에 대한 갈증을 풀곤 했다. 독립해 회사를 경영하면서 제이림밴드라는 직장인밴드를 조직했다.직장인밴드 보컬리스트로 그룹을 이끌면서 파주장단 콩 축제 등에 참여하다가 10년 전에는 고양 꽃박람회 밴드페스티벌에 출전해 강산에의 ‘문제’(부제 ‘돈’)를 새 편곡으로 노래해 대상을 받았다. 또 속초 대한민국 음악대향연 속초페스티벌에 참여해 입상하기도 했다.이후 울진군민회 사무국 요원으로 봉사활동을 하며 매년 열리는 울진 군민행사, 경북 도민행사, 울진 금강송 엑스포 축제, 죽변항 수산물축제, 은어축제 등에 솔로가수로 참여해 노래를 불렀다. 국회의사당 운동장에서 매년 열리는 경북 도민회 울진군민회 죽변면민회 등의 축제 무대에도 오르곤 했다.2023년 말 ‘조금만 더’를 발표하고 트롯가수로 변신하면서 유튜브에 ‘임우재 스며들다TV’를 개설하고 자신의 노래들을 담은 동영상을 업로드하기 시작했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4.01.03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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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 리더에서 대표까지..그의 가능성은 ‘인피니트’ [RE스타]

한번 리더는 영원한 리더다.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가수, 김성규를 두고 하는 말이다.김성규는 지난 28일 다섯 번째 미니 앨범 ‘2023 에스에스 컬렉션’을 발매했다. ‘2023 에스에스 컬렉션’은 김성규의 더 견고해진 음악색과 청량한 보이스로 채워진 앨범이다. 속해있는 그룹 인피니트 완전체 컴백이 8월 예고된 가운데 김성규가 솔로 앨범으로 먼저 예열에 들어간 것이다. 김성규는 이번 앨범을 통해 다양한 음악적 시도로 자신만의 다채로운 여름 무드를 담았다. 이번 컴백은 지난해 11월 솔로 데뷔 10주년 기념 발매한 싱글 ‘디어 마이 팬’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다소 빠른 컴백이라 할 수 있으나 그만큼 그가 음악으로써 자신의 역량을 꾸준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증거다. 무엇보다 인피니트라는 그룹의 리더로서 팀을 가요계에 각인시키는 역할을 보여주기도 한다.김성규를 오랜 시간 봐온 한 가요관계자는 “김성규는 책임감이 강한 멤버다. 굉장히 순수하고 착한 이미지만 방송을 통해 많이 나왔었는데 실제로는 강단있고 계획성이 강한 리더의 표본”이라고 말했다. 김성규는 인피니트에서 리더이자 메인보컬을 맡았다. 데뷔 14년이 된 그룹에서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다른 멤버들의 역량과 실력도 뛰어났지만 김성규만의 매력은 유독 두드러지는 편이다. 다소 투박한 이미지와는 달리 노래면 노래, 예능이면 예능 다방면에서 끼를 보여주곤 했다. 김성규는 가수활동 외에도 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며 자신의 역량과 입지를 넓혀왔다. 김성규는 자신의 보컬적 역량을 위해 기본 가수활동뿐만 아니라 다방면으로 보컬을 내세울 수 있는 경험을 최대한 많이 해보고자 노력했다.김성규는 이렇듯 자신의 실력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온 한편 리더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해왔다. 멤버 성열은 한 프로그램에서 “성규가 모든 일에 있어서 중재를 잘해줬기 때문에 인피니트가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팀에서 맏형이기도한 김성규는 멤버들과 회사간 조율 역시 도맡아 했으며 리더로서 역할을 제대로 수행, 인피니트가 한 회사 안에서 오래 머물 수 있다.이런 그의 그간의 노력을 소속사도 알아봤다. 울림엔터테인먼트 이중엽 대표는 김성규를 비롯, 인피니트 멤버들에게 상표권을 무상 양도하며 김성규를 인피니트컴퍼니 대표로 앉혔다. 이 대표와 더불어 울림이라는 회사가 ‘리더 김성규’를 절대적으로 믿는다는 방증이다.리더에서 대표가 되기까지 김성규는 부단히 노력해왔다. 팀이 오랜시간 유지되는 것에는 그만큼 리더의 노력이 동반돼야 한다. 리더라는 완장을 찬 순간부터 부담이 있었겠지만 김성규는 꿋꿋히 자신이 맡은 바에 충실했다. 어느새 그는 많은 K팝 후배 아이돌 가수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7.0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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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김동완, 6년째 귀촌 “오랜 가수활동 지쳐..강박‧불면증 심하고 은퇴 고민도”

그룹 신화 멤버이자 배우 김동완이 귀촌한 이유에 대해 “강박증과 불면증이 심했다”고 고백했다. 김동완은 6일 방송된 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 게스트로 출연해 ‘왜 귀촌했느냐’라는 질문에 “오랜 가수 생활을 하다 보니 지쳤던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동완은 경기 가평으로 귀촌해 6년째 생활하고 있다. 연예계 은퇴까지도 고민했다는 김동완은 “이상하게 지방에 가면 잠을 잘 자더라. 흙냄새 맡고 새소리를 듣는 게 (좋다)”며 “너무 멀리는 못 가서 1년간은 가평과 서울을 오가다가 여기서 아예 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말 여기에선 잘 자더라. 뭔가 잘못됐나 싶을 정도로 잠만 잤다”며 “스스로 많이 지쳤다는 걸 느꼈다. 회복하려 여기에서 살기 시작했다. 이젠 다 회복해 다시 무리하고 있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내 꿈은 결혼한 후에 가평에서 같이 살면서 아이를 키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두심이 좋아서’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1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07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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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광인의 성인가요]패러디의 묘미…고아라의 ‘김 여사예요’ 인기 역주행

이젠 아득한 옛날이야기처럼 돼버렸지만 대한민국 경제가 고도성장을 하면서 승용차를 구입해 운전하는 주부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던 시절이 있었다. 그에 따라 운전이 미숙한 여성 운전자들도 늘어날 수밖에 없었다.미숙한 운전 탓에 교통의 흐름을 지체시키는 여성 운전자들에게 성격 급한 남성 운전자들이 놀리면서 비하하는 말로 ‘김 여사’라는 단어가 등장해 유행한 적이 있다. 그 김 여사라는 유행어를 차용해서 흉보는 남성 운전자들에게 반대로 대들면서 풍자하는 곡이 등장했다. 고아라가 부른 ‘김 여사예요’(최문정 작사·백영규 작곡)라는 노래 이야기다.곡의 도입부는 부드러우면서도 경쾌한 일렉트로닉 사운드로 듣는 이의 귀를 간지럽힌다. 이어서 가수의 노래가 시작된다.“안녕하세요? 김 여사예요. 말로는 들어 보았죠? 그래 맞아요. 내가 바로 유명한 김 여사예요.”담담하게 자신을 소개하는가 싶었는데 곧 음악이 고조되며 심각한 목소리로 외치듯 부른다.“운전 좀 못한다고 이 남자 저 남자 눈총 받고 오늘도 김 여사는 운전 중 씩씩하게~ 씩씩하게~ 운전 중…”노래의 속도가 더욱 빨라지며 김 여사는 외친다. “거기 거기 거기 김 사장님! 너무 잘 났어요. 김 사장님 인상 쓰지 마. 뭐라 하지 마. 클락션 빵빵 대지마!”가수는 다시 자신을 소개하면서 숨을 고른다. 그래 봬도 집에선 엄마이고 한 남자의 부인인 당당한 여자라고 밝힌다. 그런 다음 카운터펀치를 날리면서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김 사장님 집에선 자식 운전, 부인 운전(못 하면서 못 하면서) 못 하면서 밖에서만 큰소리~”“부인 운전” 다음에 나오는 “못 하면서 못 하면서”라고 멀리서 놀리는 것처럼 들리는 코러스가 무척 재미있는 패러디 곡이다.이 노래는 원래 지난 2016년 경인방송 FM ‘백영규의 가고 싶은 마을’의 노래가사 공모전 수상작으로 고아라가 ‘아라’라는 예명으로 발표한 곡이었다.2017년 1월 SBS ‘자기야-백년손님’에 출연한 샘 해밍턴과 장모님의 운전연습 장면에서 배경음악으로 삽입되는 등 잠시 관심을 끌었다가 잊히고 말았다. 그러다 2022년 가을부터 갑자기 이 노래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기 시작했다.음원판매가 늘고 유튜브에 오른 이 노래의 동영상 조회수도 늘기 시작하자 백영규와 듀엣을 준비하던 고아라가 ‘김 여사예요’를 새로운 편곡으로 경쾌하게 녹음해 다시 발표했는데 중독성 강한 록 트롯 리듬 덕택에 자꾸 다시 듣게 만들면서 역주행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아라는 백석예술대 실용음악과를 졸업하고 2013년 자신의 본명에서 성을 뺀 예명으로 디지털 싱글 ‘케이 아리랑’(K-Arirang)을 발표하며 가수로 데뷔했다. 트롯, 록, 포크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가창력을 지녔다.두 번째 싱글 ‘김 여사예요’를 발표하며 백영규와 듀엣곡 ‘추억의 신포동’(백영규 작사·작곡)을 트롯 메들리 형식으로 취입해 관심을 끌었다. 폴 댄스와 플라잉 요가가 특기. DIY가구의 주문제작 목수 겸 1톤 트럭 용달기사 등 투잡 가수로 일한 경력을 보면 실제 고아라의 운전실력은 ‘김 여사예요’의 주인공급은 아닌 듯하다. 요즘은 바빠져 가수활동에 집중하고 있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3.04.12 04:50
연예일반

‘최진실 동생’ 故 최진영, 오늘(29일) 13주기…영원히 빛날 ‘SKY’

가수 겸 배우였던 고(故) 최진영이 세상을 떠난 지 13년 째다.고 최진영은 지난 2010년 3월 29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각별했던 친누나 고 최진실이 세상을 떠난 뒤 2년도 채 되지 않은 때였다.1990년 영화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로 연예계에 데뷔한 최진영은 최진실과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남매 스타로 활약했다.그는 영화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1991)를 통해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신인연기상, 춘사대상영화제에서 신인남우상을 받으며 연기력을 인정받기도 했다.작품 생활을 이어가던 최진영은 SKY라는 예명으로 가수활동을 시작해 1999년 ‘SBS 가요대전 락부문상’, 2000년 ‘골든디스크 시상식 신인가수상’, ‘대한민국 영상음반대상 신인가수상’을 수상했다.최진영은 최진실이 세상을 떠난 뒤 연극에도 출연하고 홀어머니와 조카 준희, 환희를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누나의 곁으로 떠나 안타까움을 안겼다.최진영은 최진실과 함께 경기도 양평군 갑산공원에 안치됐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3.29 08:49
연예

'원더풀 마이 라이프' 심형래, 100억 빚진 순간도 영화 도전 이유

코미디언 출신 영화감독 심형래가 skyTV(스카이티브이)의 라이프스타일 채널 오라이프(OLIFE) '원더풀 마이 라이프'에 출연한다. 오늘(19일) 오후 8시 30분 방송 예정인 '원더풀 마이 라이프'에는 많은 실패를 거듭했지만 영화에 대한 열망으로 영화 제작에 도전하는 심형래가 모습을 드러낸다. 코미디계의 전설로 통하는 심형래는 '영구야 영구야', '변방의 북소리', '동물의 왕국' 등 다수의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당대 최고의 인기스타 가수 나훈아, 배우 안성기를 제치고 연예인 연간 수입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화려한 전성기를 보냈던 그는 인기에 힘입어 1993년 영구아트 무비 영화사를 설립, 제작자 겸 영화감독으로 활동 무대를 넓혔다. 그러나 '용가리', '티라노의 발톱'을 시작으로 '디워', '라스트갓파더' 등 그가 메가폰을 잡은 영화들은 찬사보다 비판을 받으며 흥행에 실패했다. 과거 화려했던 영광은 뒤로 하고, 파산, 임금체불, 이혼 등 각종 실패의 아이콘이 된 심형래. 파란만장한 인생 2막에도 포기하지 않고 대창집 사업, 가수활동 등으로 영화 제작의 꿈을 이어 나가고 있다는 심형래의 도전 스토리는 '원더풀 마이 라이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원더풀 마이 라이프'는 화려한 1막을 뒤로하고, 자신의 꿈을 찾아 인생 2막을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신개념 휴먼 다큐테인먼트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1.1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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