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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역시 오상욱, 세계 1위 꺾고 펜싱 월드컵 개인전 우승...박상원 동메달

파리 올림픽 남자 펜싱 2관왕 오상욱(29·대전광역시청)이 6개월 만의 국제대회 복귀전서 세계랭킹 1위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상욱은 25일(현지시간) 불가리아 플로브디프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사브르 월드컵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세바스티앵 파트리스(프랑스)를 15-11로 제압했다. 오상욱은 모처럼 나선 국제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설 명절을 앞두고 기분 좋은 우승 소식을 전했다. 오상욱은 지난해 여름 열린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사브르 선수로는 처음으로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에 올랐다. 10월 열린 전국체전에 나섰지만, 2024~25시즌 국제대회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상욱은 6개월 만의 국제대회 출전에도 변함없이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뽐냈다. 64강전과 32강전을 가볍게 통과한 오상욱은 16강전에서 싱 카란 싱(인도)을 15-11로 꺾었다. 8강전에선 미국의 콜린 히스콕을 15-14, 한 점 차로 따돌렸다. 준결승전에서 전 세계랭킹 1위 산드로 바자제를 15-13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였던 파트리스는 준결승에서 박상원(대전광역시청)을 15-11로 물리치고 올라온 현 세계랭킹 1위. 오상욱은 파트리스를 꺾고 시상대 맨 위에서 환하게 웃었다.박상원은 동메달을 수확했다. 지난 13일 튀니지 튀니스에서 열린 사브르 그랑프리 남자부 우승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입상했다.이형석 기자 2025.01.26 14:04
스포츠일반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높이뛰기 해미시 커, 첫 경기서 2m19로 정상

높이뛰기 해미시 커(29·뉴질랜드)가 올해 자신의 첫 경기서 2m19를 기록, 대회 정상을 차지했다. 커는 지난 2024 파리 올림픽 높이뛰기 금메달리스트다.커는 25일(한국시간) 뉴질랜드 왕거누이 쿡스 가든에서 열린 ‘쿡스 클래식’에서 2m19를 넘으며 2m10의 제인 패터슨(뉴질랜드)을 제치고 우승했다.커는 지난 8월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2m36)을 목에 걸었고, 다이아몬드리그 개별 대회에서 세 차례 우승했다.커는 2023년까지 이렇다 할 메달권 성적을 내진 못했다. 지난 2021년에 열린 도쿄 올림픽 당시 커는 2m30(10위)을 기록한 바 있는데, 당시 한국의 우상혁(용인시청)은 2m35(4위)를 넘은 기억이 있다. 우상혁이 우승(2m34)을 차지한 2022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선수권에서 커는 3위(2m31)에 올랐다. 또 2022 유진 실외 세계선수권에선 우상혁은 2위(2m35)를 차지했지만, 커는 예선에서 14위로 탈락한 바 있다. 하지만 2024년이 되자 커의 가파른 성장세가 눈에 띄기 시작했다. 커는 2월 글래스고 세계실내선수권에서 개인 최고인 2m36을 넘고 우승했다. 이어 실외 시즌에서도 정상을 지키며 파리 올림픽 금메달까지 따냈다.우상혁은 커와의 통산 맞대결에서 10승 8패로 앞섰지만, 지난해에는 2승 3패로 밀렸다. 파리 올림픽에서 커는 금메달을 목에 걸고, 우상혁은 7위(2m27)로 성적이 크게 엇갈리기도 했다.한편 우상혁은 지난 20일 체코로 출국해 훈련 중이다. 2월 중에 유럽에서 시즌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커와의 올해 첫 대결은 오는 3월 21일 중국 난징 세계실내선수권대회에서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김우중 기자 2025.01.26 08:40
스포츠일반

태권도원서 2025 다이아몬드 게임·그랑프리 챌린지 열린다…7~8월 개최 예정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김중헌)은 무주군(군수 황인홍)과 2025년 태권도원에서 개최 예정인 태권도 국제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23일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지난해 5월 12일 세계태권도연맹 임시집행위원회에서 태권도원을 ‘2025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 개최지로 선정함에 따라, 이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태권도진흥재단과 무주군이 상호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체결되었다.태권도원에서는 7월 ‘무주 태권도원 2025 세계태권도 다이아몬드 게임(G4등급)’과 8월 ‘무주 태권도원 2025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 대회(G2등급)’가 연이어 개최된다. 다이아몬드 게임은 2028 LA 올림픽 메달 추가 지정을 추진 중인 ‘혼성단체전’이 펼쳐지는 등 공격 위주의 경기와 화려한 무대연출을 통해 보다 박진감 넘치는 태권도 경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지난 2022년 대회에서 박태준 선수가 혜성과 같이 등장해 우승 후,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올림픽 출전을 열망하는 새로운 신예 스타들의 등용문으로 불리는 ‘무주 태권도원 2025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 대회(G2등급)’ 또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그랑프리 챌린지 등 국제 대회 유치는 태권도진흥재단과 무주군이 태권도원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협력의 결과로 성공적인 대회 준비와 개최에 있어 지역사회와의 유기적인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라며“올해 태권도원에서 예정된 각종 국제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무주군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한편, 태권도진흥재단과 무주군은 이번 협약에 앞서 2024년 1월 세계태권도연맹에 ‘2025년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 개최 의향서를 제출해 미국 샬럿, 태국 방콕과 함께 최종 선정되었다.▲대회 일정(예정)-‘무주 태권도원 2025 세계태권도 다이아몬드 게임(G4등급)’: 7.11.∼13. / 태권도원-‘무주 태권도원 2025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 대회(G2등급)’: 8.29.∼31. / 태권도원김희웅 기자 2025.01.23 14:47
예능

SBS ‘연예대상’→‘SM 30주년 콘서트… 설 특집으로 ‘재미 보장’

SBS가 2025년 설 연휴, 다채로운 특집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사상 최초… 설 당일에 만나는 ‘2024 SBS 연예대상’전현무, 장도연, 이현이 3MC가 진행하는 ‘2024 SBS 연예대상’이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29일 오후 8시 20분 생방송으로 진행된다.사상 최초로 설 당일에 열리는 ‘연예대상’인 만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축하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첫 공개 이후 다양한 숏폼 플랫폼에서 1,000만 뷰를 달성하며 기염을 토했던 ‘무드래곤’ 티저의 주인공 전현무가 이번에는 오프닝 마술 무대에 오른다. 메가 히트를 기록한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아파트’를 재해석한 탁재훈과 지예은의 특별 무대도 공개된다.특히, ‘열혈사제 2’의 배우 김남길이 직접 내레이션을 맡아 화제였던 대상후보 티저에서는 유재석, 전현무, 신동엽, 이상민, 서장훈, 이현이, 김종국 7인의 대상후보가 모두 대상에 대한 욕망을 숨기지 않아 과연 누가 대상이 주인공이 될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골때녀’ 잇는 새 스포츠 예능 ‘전설의 리그’스포츠 레전드들의 시대를 초월한 명승부가 펼쳐지는 SBS 설날 특집 ‘전설의 리그’는 출전 선수 전원이 올림픽을 포함해 국제 대회 금메달리스트로, 개인전 토너먼트 형식의 양궁 경기를 통해 ‘전설 중의 전설’을 가린다. 기보배와 윤미진, 장혜진, 주현정, 윤옥희, 최현주, 이성진, 김문정 선수로 이뤄진 ‘레전드 라인업’과 ‘현역 맏언니’ 최미선 선수, ‘올림픽 3관왕’의 영광에 빛나는 안산, 임시현 선수,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스타 남수현까지 ‘최강 현역 라인업’으로 완성시킨 역대 최강의 출연진에 기대가 고조된다. 레전드와 현역 선수들이 펼칠 단체전 경기 역시 관심을 모은다.영광의 순간을 중계할 해설진 또한 엄청난 라인업으로 주목받는다. ‘국가대표 캐스터’ 배성재와 유튜버 침착맨, 첫 해설자 데뷔에 나선 ‘2024 파리올림픽’ 남자 리커브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이우석 선수의 해설 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SBS 설 특집 ‘전설의 리그’ 1부는 29일 오후 5시 20분에 방송되고, 2부는 30일 오후 5시 10분에 방송된다.◇ SM의 지난 30년을 돌아본다… ‘K팝 더 비기닝 : SMTOWN 30’창립 30주년을 맞은 SM이 전 세계를 ‘핑크 블러드’로 물들인 지난 30년간의 여정을 돌아보는 2부작 특집 프로그램이 설 연휴 SBS에서 첫 방송된다. 1부에서는 H.O.T, S.E.S, 신화, 보아, 동방신기와 슈퍼주니어, 그리고 소녀시대까지 ‘핑크 신드롬’의 주역이 된 영광의 SM 아티스트들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2부에서는 현진영으로 시작해 샤이니, 엑소, 레드벨벳과 에스파, NCT와 라이즈로 이어져 온 SMP (SM Music Performance) 계보와 세계관을 중점적으로 들여다 본다. 지난 1월 11~1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된 창립 30주년 기념 콘서트 ‘SM타운 라이브 2025 인 서울’의 무대와 각 세대별 아티스트들의 진솔한 인터뷰 영상 및 미공개 영상이 공개된다. K팝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K팝 더 비기닝 : SMTOWN 30’ 1부는 28일 오후 6시에 방송되며, 2부는 오는 2월 1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된다.◇ 설 연휴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2024 SBS 트롯 대전’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트로트 스타들이 총출동해 흥겨운 무대를 선사하는 ‘2024 SBS 트롯 대전’이 설날 당일 오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남진, 심수봉, 설운도, 진성은 레전드 가수다운 고품격 무대로 거장의 면모를 선보인다. 여기에 금잔디, 김용필, 김희재, 박민수, 박지현, 성민, 손태진, 송가인, 안성훈, 양지은, 영탁, 오유진과 이수연, 이찬원, 장민호 등 막강한 팬덤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트로트 계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의 화려한 무대가 예고되어 기대감을 높인다. ‘만능 엔터테이너’ 영탁과 ‘무한 매력’ 배우 박하선이 재치 있는 입담과 안정적인 진행으로 보고 듣는 재미를 더한다. ‘2024 SBS 트롯 대전’은 설날 당일인 29일 오전 9시 40분에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2 14:53
예능

‘전직 아이돌’ 오지민, “팀 해체 후 도장공 선택… 돈 많이 벌어서” (‘세차JANG’)

‘세차JANG’이 정겨운 재미를 선사했다.지난 20일 방송한 KBS2 예능프로그램 ‘세차JANG’의 MC 장민호와 장성규 그리고 알바생 미미미누는 복싱 선수 임애지와 배우 강소라, 전직 아이돌 출신 도장공 오지민과 만났다.한국 최초 여자 복싱 메달리스트인 임애지는 ‘2024년 파리올림픽’ 관련 일화를 전했다. 그는 “준비하는 동안 너무 힘들고 지쳐서 매일 그만두고 싶었다”고 그 당시 심정을 고백했다. 이를 듣고 장성규는 고충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물었다. 이에 임애지는 “금융 치료를 받고 이겨냈다”며 솔직한 답변으로 웃음을 유발했다.임애지는 한국 복싱 체급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남자에 비해 다양하지 않은 여자 체급 때문에 대회에 맞춰 체중 증량과 감량을 계속 반복한다고 말했다. 장성규는 반복되는 체중 조절로 인해 건강상에 이상은 없는지 물었고, 임애지는 건강에 이상을 느낀 적이 있다고 그 당시를 회상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강소라는 ‘세차JANG’에서 2025년 새해 소망을 공개했다. MC들과 밥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강소라. 올해 소원을 물어보는 장성규의 질문에 “안 해본 장르에 도전해 보고 싶다”며 “악역과 사극 등 아직 못 맡아본 장르와 배역이 많다”고 답했다. 또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드라마 이외에 다양한 예능에 출연해 보고 싶다고 전해 팬들의 기대감을 상승시켰다.뿐만 아니라 강소라는 ‘세차JANG’에서 높은 중고 거래 플랫폼 매너 온도를 자랑했다. 여기에 수준급 요리와 노래 실력까지 공개해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그룹 BTL 출신 오지민은 생계유지를 위해 도장공을 할 수밖에 없던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팀 해체 후 선택할 수 있는 일의 가짓수가 많지 않았다”며 운을 뗀 뒤 “돈을 제일 많이 버는 직업을 생각하다 기술직을 선택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오지민은 BTL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가창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오지민은 장민호의 노래 요청에 처음엔 거절했지만, 음악이 나오자 안정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자연스럽게 MC들과 제작진의 호응까지 유도했다. 장민호와 장성규는 “아이돌이다. 안 시켰으면 어쩔 뻔했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세차JANG’은 장민호와 장성규가 세차장 사장으로 변신해 ‘셀럽’들의 차를 직접 손 세차하며 자동차에 얽힌 추억부터 최신 근황까지 전하는 새로운 장르의 토크쇼다.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45분 KBS2에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1 07:28
LPGA

한국·아시아 여자골프 유망주 맞재결, 드림투어 인도네시아 여자오픈 24일 개막

아시아퍼시픽 서킷(APAC Circuit)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25 드림투어 인도네시아 여자오픈’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다마이 인다 골프클럽 BSD코스(파72·예선 6450야드/본선 6473야드)에서 열린다. 아시아퍼시픽 서킷은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GLF)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여자골프 유망주 발굴과 골프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했다. ‘KLPGA 2025 드림투어 인도네시아 여자오픈’(총상금 30만달러)뒤인 2월 12일부터 14일까지에는 ‘KLPGA 2025 드림투어 필리핀 레이디스 마스터스’(총상금 20만달러)가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두 대회는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와의 공동 주관으로 열린다. ‘KLPGA 2025 드림투어 인도네시아 여자오픈’은 KLPGT와 인도네시아골프협회(IGA)가 공동 주관 한다. ‘KLPGA 2025 드림투어 필리핀 레이디스 마스터스’는 KLPGT와 레이디스 필리피나스 골프투어(LPGT)가 공동 주관 한다.두 대회에는 드림투어 출전 자격 상위 50명이 나선다. 한국 여자 골프의 차세대 에이스들이 동계 훈련 성과를 확인하는 한편 태국, 일본, 대만 필리핀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기대주들이 출전한다. 기량 향상과 동기부여의 기회도 열려 있다. 세계 랭킹 포인트 부여로 이 지역 각국 1부 투어 또는 세계 무대 진출의 마중물 역할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아시아퍼시픽 서킷의 지향점과도 일치한다.인도네시아 여자오픈 대회에는 미국, 대만, 태국 투어 등에서 활동하며 프로 통산 30회 우승을 기록한 팟차라주타르 콩끄라판(태국·세계 146위)가 출전한다. 2009년 프로에 전향한 콩끄라판은 지난해 베어즈베스트 청라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3위를 차지하며 우승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미국 LPGA투어에서 뛴 자라비 분찬트(273위), 프로 통산 5승을 올린 나타크리타 웡타위랍(236위)도 주목받고 있다. 인도네시아 홈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을 받는 가브리엘라 덴(658위)은 미국LPGA투어 진출 경험을 살려 안방에서 돌풍을 다짐하고 있다.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뛰는 일본의 다카노 아이히(530위)는 2023년 AGLF가 주최한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을 통해 프로 데뷔를 한 뒤 일본여자프로골프 스텝업투어에서 활약해 1부투어 자격을 획득했다. 다카노는 AGLF 초청으로 지난해 한국여자오픈에 출전하기도 했다. 다카노는 아마추어 시절 5차례 정상에 오른 주니어 강자 출신이다. 필리핀 선수 가운데는 도티 아디나(세계랭킹268위)가 선두주자다. 아디나는 미국LPGA투어 소속으로 지난해 파리올림픽에도 출전해 공동 13위로 마쳤다. 뉴질랜드 피오나 슈(351위)는 올해 미국LPGA투어 출전 카드를 확보한 상태다.한국에서는 KLPGA 투어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손예빈(310위)과 송가은(332위) 등이 우승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2020년 KLPGA 점프투어에서 우승했던 국가대표 출신으로, 2022년 KLPGA 정규투어 시드전을 수석으로 합격한 손예빈은 지난해 메이저 대회인 KL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021년 KLPGA투어 신인왕인 송가은은 KLPGA투어에서 2승을 올린 탄탄한 실력을 지녔다.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 기대주였던 박예지, 성은정 등도 출사표를 냈다.박폴 AGLF 사무총장은 “아시아퍼시픽 서킷은 앞으로 한국, 일본, 태국, 대만, 중국, 필리핀 등 AGLF 회원사 및 유관 단체들과 연계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유망주 개발 투어의 성격으로 발전시키고자 한다”라고 말했다.AGLF는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대회를 발판으로 삼아 태국, 베트남 등 에서도 아시아퍼시픽 서킷 대회 개최를 추진하고 있으며 2028년까지 최대 8개 대회 개최를 목표로 삼고 있다. 드림투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외국인 선수는 KLPGA투어에 데뷔할 자격을 얻을 수도 있다. 미국, 일본과 함께 세계3대 투어로 나아가는 KLPGA투어를 향한 등용문이 활짝 열린 셈이다.KLPGT 이영미 대표이사는 “글로벌 투어 도약의 발판이 될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과 인도네시아, 필리핀의 교류가 활성화되고, 스포츠를 넘어 국가적 문화 외교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KLPGT는 두 대회의 경기 진행, 경기 위원 파견 등의 역할을 맡았다. AGLF는 아시아퍼시픽 서킷의 주최권자로 스폰서 영입과 주관 단체 간의 소통 등 두 개 대회의 전반적인 운영을 책임진다. 이 같은 협업을 통해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 한국의 수준 높은 골프 대회 문화도 전파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태평양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국내 기업에게는 골프가 주요한 스포츠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윤승재 기자 2025.01.20 12:39
스포츠일반

김택규, 배드민턴협회장 선거 후보 자격 회복...최승탁·김동문·전경훈과 4파전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이 16일 차기 회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 지위를 회복했다. 서울동부지법 민사합의21부(김정민 부장판사)는 15일 김 회장이 협회를 상대로 낸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 무효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일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법원은 대한배드민턴협회 선거운영위원회의 결정에 중대한 절차적 하자가 있다고 판단해 김 회장에 대한 입후보 불허 조처의 효력을 정지했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의 후보자 자격을 임시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협회 선거운영위원회는 제32대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선거 후보 등록 마감일인 지난 8일 "관련 규정에 따라 김택규 후보의 후보자 결격사유를 심사한 바, 후보자 등록 결정을 무효로 하고 회장 후보 결격자임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이에 반발해 김 회장은 다음날(9일) 법원에 선거 절차를 중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다만 법원은 자신을 제외한 채 선거 절차를 그대로 진행해서는 안 된다는 김 회장 측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오는 16일 회장 선거를 강행할지 여부는 배드민턴협회가 결정할 몫으로 남았다. 앞서 문체부는 지난해 10월 말 협회에 대한 사무 검사·보조사업 수행점검을 통해 김 회장의 이른바 '페이백 의혹' 등을 지적하면서 경찰에 수사 의뢰하고 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회장 해임을 요구한 바 있다.김 회장은 후보 지위를 확보해 재선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현재 배드민턴협회장 선거에는 최승탁 전 대구배드민턴협회장(태성산업 대표), 전경훈 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 회장(열정코리아 대표이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김동문 원광대 스포츠과학부 교수가 도전장을 던졌다. 이형석 기자 2025.01.15 17:50
스포츠일반

김택규 배드민턴회장, 차기 회장 선거 후보 자격 회복...가처분 신청 일부 인용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이 16일 차기 회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 지위를 회복했다. 서울동부지법 민사합의21부(김정민 부장판사)는 15일 김 회장이 협회를 상대로 낸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 무효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일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법원은 대한배드민턴협회 선거운영위원회의 결정에 중대한 절차적 하자가 있다고 판단해 김 회장에 대한 입후보 불허 조처의 효력을 정지했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의 후보자 자격을 임시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협회 선거운영위원회는 제32대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선거 후보 등록 마감일인 지난 8일 "관련 규정에 따라 김택규 후보의 후보자 결격사유를 심사한 바, 후보자 등록 결정을 무효로 하고 회장 후보 결격자임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이에 반발해 김 회장은 다음날(9일) 법원에 선거 절차를 중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다만 법원은 자신을 제외한 채 선거 절차를 그대로 진행해서는 안 된다는 김 회장 측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오는 16일 회장 선거를 강행할지 여부는 배드민턴협회가 결정할 몫으로 남았다. 김 회장은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안세영의 '작심 발언'을 계기로 사퇴 요구를 받아왔다. 문체부는 지난해 10월 말 협회에 대한 사무 검사·보조사업 수행점검을 통해 김 회장의 이른바 '페이백 의혹' 등을 지적하면서 경찰에 수사 의뢰하고 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엔 회장 해임을 요구한 바 있다.김 회장은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여론에도 오는 16일 예정된 차기 회장 선거에도 출마해 재선에 도전하려 했다.현재 배드민턴협회장 선거에는 최승탁 전 대구배드민턴협회장(태성산업 대표), 전경훈 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 회장(열정코리아 대표이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김동문 원광대 스포츠과학부 교수만 후보로 등록됐다.이형석 기자 2025.01.15 13:55
예능

SBS ‘전설의 리그’ 설 연휴 방송… 양궁 레전드 총출동

SBS가 설 연휴를 맞아 새로운 스포츠 예능 ‘전설의 리그’를 선보인다.스포츠 레전드들의 시대를 초월한 승부가 펼쳐질 SBS 설날 특집 ‘전설의 리그’에는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양궁’ 레전드들이 총출동해 ‘전설 중의 전설’을 가린다.설날 특집 ‘전설의 리그’에는 8인의 양궁 레전드 선수들이 출격한다. 올림픽 2회 출전에 나란히 총 3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기보배와 윤미진, ‘2016 리우올림픽’ 개인전, 단체전 금메달의 주인공 장혜진, ‘2008 베이징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주현정, ‘2008 베이징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윤옥희, ‘2012 런던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최현주, ‘2004 아테네 올림픽’ 단체전 및 ‘2012 런던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던 이성진, ‘2002 부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이자 ‘2024 파리올림픽’ 여자양궁 팀 코치로 활약했던 김문정 등 출전 선수 전원이 올림픽 포함, 국제대회 금메달리스트들이다.이미 최고의 자리를 경험하고 은퇴한 레전드 선수들이 ‘전설의 리그’를 통해 어떤 승부를 펼칠지 기대가 모아지는 가운데, 8인의 선수들은 개인전 토너먼트 형식으로 맞붙어 1위를 가린다.이 영광의 순간을 함께 할 해설진에는 ‘국가대표 캐스터’ 배성재와 유튜버 침착맨, 그리고 ‘2024 파리올림픽’ 남자 리커브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이우석 선수가 발탁됐다. 이미 SBS를 통해 ‘2024 파리올림픽’ 중계 호흡을 맞추며 호평 받았던 배성재와 침착맨은 ‘전설의 리그’로 다시 만나 또 한 번의 어록 탄생을 예고했고, ‘현역’ 이우석 선수는 첫 해설자 데뷔에 나선다.‘전설의 리그’는 총 2부작으로 설 연휴 중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09 14:27
스포츠일반

[안세영, 전하지 못한 이야기②] "쉬는 것도 운동"...노감독도 혀를 내두른 훈련 독기

안세영(23·삼성생명)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배드민턴 여자단식 금메달을 획득한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낡은 관행과 불합리한 규정을 두고 자신의 목소리를 냈다. 이는 '체육계 개혁'의 불씨를 댕겼다.그러나 이 과정에서 '배드민턴 여제'의 진짜 이야기는 묻히고 말았다. 일간스포츠는 가족·은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세계 톱랭커' 안세영의 성장기를 2회에 걸쳐 전한다.(1편에 이어) 안세영은 천위페이(중국)와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1게임 막판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하고도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통증을 다스리며 승부를 3게임까지 끌고 간 뒤 지친 상대가 스스로 무너지게 만들었다. '강철 체력'은 안세영이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가장 큰 경쟁력이다. 안세영의 어머니 이현희 씨는 "(초등학교 시절 지도자) 최용호 감독님은 '운동선수에게 가장 중요한 건 체력'이라고 강조하시며 (기술보다) 기본기·체력 훈련을 더 많이 시키셨다. 학부모 입장에선 그런 방식에 의구심도 생겼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감독님께서 잘 이끌어 주신 거였다"라고 전했다. 정작 최용호 감독은 유별난 안세영에 혀를 내둘렀다. 안세영의 동생 안윤성(현 삼성생명)도 함께 지도했던 최 감독은 키에 비해 체중이 많이 나갔던 안윤성에게 매일 운동장 20바퀴씩 뛰고 귀가하라고 별도로 지시한 적이 있다. 그런데 며칠 뒤 최 감독은 이현희 씨에게 "(안)윤성이가 아니라 (안)세영이가 뛰고 있다"라는 전화를 받았다. 최 감독은 안세영을 불러서 "쉬는 것도 운동"이라고 당부했다. 그가 제자에게 그런 말을 한 건 처음이었다고 한다. 주어진 훈련량 이상 소화하고 시키지 않은 훈련까지 찾아서 한 선수도 안세영이 유일했다고 한다. 안세영은 몸을 날려 상대 공격을 막아낸 뒤 벌떡 일어나 다시 플레이할 만큼 뛰어난 순발력을 갖췄다. 이런 강점도 초등학생 시절부터 힘써 익힌 결과다. 최용호 감독은 가동성 향상과 부상 방지를 위해 유연성이 좋아야 한다고 봤고, 매일 20분씩 따로 시간을 내서 제자들이 관련 운동을 소화하도록 이끌었다. 스매싱을 한 번이라도 더 하는 게 낫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최 감독은 "기술 훈련은 중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많이 할 수 있다"라며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유연성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승의 생각에 공감한 안세영도 유연성 훈련에 조금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길 바랐다. 이에 최 감독은 한국체육대학교 출신 전문가를 초빙해 이후 안세영이 매일 1시간씩 요가를 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이현희 씨는 "목표치를 명확하게 제시하고, 달성하면 이용대 선수의 사인 라켓 같은 선물을 주며 동기를 부여한 감독님의 지도 방식 덕분에 세영이가 운동에 더 매진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했다. 최 감독은 "세영이는 '배드민턴으로 세계 1위가 될 수 있다'라는 독려에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삼았다. 또 세계 무대를 누비기 위해 영어 공부까지 열심히 했다. 항상 스스로 더 좋은 길을 생각을 하는 제자를 둔 내가 행운아"이라고 웃어 보였다. 어린 시절부터 눈앞에 놓인 현실과 조건에 안주하지 않았던 안세영은 결국 가장 큰 목표였던 올림픽 금메달(2024 파리)을 획득한 뒤 국가대표팀 운영과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비합리적인 규정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논란이 커지며 마음고생도 했지만, 자신이 한 말을 후회하지 않았다. 안세영은 "배드민턴의 레전드가 되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여전히 협회는 어수선하고, 달라지지 않은 것도 많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07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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