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릿. (사진=빌리프랩 제공)
그룹 아일릿의 소속사가 뉴진스 팬덤 ‘팀버니즈’ 운영자를 상대로 억대 소송을 제기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아일릿 소속사이자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빌리프랩은 지난 11일 서울서부지법에 미성년자로 알려진 팀버니즈 운영자 A씨와 그의 부모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는 팀버니즈가 ‘아일릿이 뉴진스를 표절했다’ 등 내용을 담은 게시물을 온라인에 게시해 아일릿과 빌리프랩의 명예를 훼손하고 영업 손실을 발생시킨 데 대해 배상하라는 취지로 제기됐다.
팀버니즈는 뉴진스 팬덤으로 주로 X(구 트위터)를 중심으로 활동해왔다. 지난해 뉴진스 악성 게시물을 고발하겠다며 모금하기도 했는데 이 과정에서 관할청 등록 절차를 거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며 기부금품법 위반으로 고발을 당해 서울가정법원 소년부에서 보호처분 1호를 받기도 했다.
당시 논란이 커지자 A씨는 “팀버니즈는 2023년 7월 디자인 분야로 음원총공팀에 합류한 미성년자 멤버 1인이 독립해 독자적으로 활동한 1인 단체”라며 “1인 운영 체제로 인해 미숙함이 많았던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라는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