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우. 사진=KFA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서민우(강원FC)가 11월 2연전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서민우는 19일 강원 구단을 통해 “11월에 대체 발탁으로 다시 대표팀에 합류하게 된 것은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첫 경기에서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팀이 필요할 순간을 대비하며 컨디션과 집중력을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지난 7월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서민우는 애초 11월 A매치를 치르기 위한 대표팀 소집에 부름을받지 못했다. 그러나 같은 포지션의 백승호(버밍엄 시티)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서민우가 대체 선수 자격으로 홍명보호에 합류하게 됐다.
지난 14일 볼리비아전(2-0 승)에서는 벤치를 지킨 서민우는 18일 가나전(1-0 승)에 후반 시작과 동시에 피치를 밟아 한국의 승리에 이바지했다. 한국은 전반전에 공격 전개에 답답함이 있었는데, 서민우가 그라운드에 선 뒤 공격이 풀리기 시작했다. 서민우는 태클 3회, 가로채기 1회를 기록했고, 지상 경합 4회 중 3회 승리했다.
그는 “2차전(가나전)에 기회를 받았을 때는 그동안 준비해 온 모든 것을 경기장에서 보여드리고자 했고, 팀에 긍정적인 도움이 된 것 같아 다행”이라며 “무엇보다 믿고 기회를 주신 감독님과 스태프분들께 감사드리고, 경기 내내 함께 싸워준 동료 선수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의 격려 역시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대표팀 이태석(오른쪽부터)과 옌스 카스트로프, 서민우. 사진=대한축구협회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꿈꾸는 서민우는 “앞으로도 대표팀에서 신뢰받는 선수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 인내하고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