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연습생 출신 인플루언서 한서희가 고(故) 구하라의 6주기를 앞두고 각별한 그리움을 전했다.
한서희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며칠 후면 구하라가 저를 대왕 배신한 날”이라며 구하라의 생전 미공개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구하라는 머리를 리본으로 묶고 화장기 없는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한서희는 “언니 나 이제 언니보다 나이 많다 언니라 불러라. 라고 하면 나 때릴 초코칩 쿠키 하라”라고 적으며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이 함께한 일상 사진을 추가 공개하기도 했다. 한서희는 “딩초(초딩) 구하라. 예쁜 척하면서 사진 찍으면 뒤에서 저러고 있음”이라고 추억을 나눴다.
그러면서 “하라가 다시 태어난다고 하면 제 딸로 태어났으면 좋겠어요. 그 어디서 받았던 사랑보다 더 많은 사랑을 주고 싶어서요 라기보단 내 딸로서의 인생이 더 힘들 테니 견뎌 언니”라고 적어 먹먹함을 자아냈다.
한편 구하라는 2019년 11월 24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8세. 그가 생전 ‘버닝썬 사태’와 관련 핵심적인 진술을 제공한 공익 제보자였던 사실이 BBC를 통해 뒤늦게 드러나기도 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