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 앵커는 자신의 SNS에 두 딸을 사진을 올리며 “감자 2.9kg, 도토리 2.93kg으로 모두 건강하게 태어났다. 사실 그제 낳았는데 이제야 정신을 차렸다”고 남겼다.
이어 “‘9시 56분이다’라는 소리와 함께 들려오던 우렁찬 울음소리와 ‘엄마 여기 있어, 무서워하지마, 울지마’ 달래주니 울음을 뚝 그치던 순간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며 “이렇게 예쁜 아가가 둘이나 제 배 속에 있었다는 게 지금도 믿겨지지 않는다”며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는 말이 진정 무슨 뜻인지도 이제야 알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현재까진 둘 다 아빠만 닮은 것 같아 좀 서운하지만 얼굴이 계속 바뀌고 있으니 희망을 갖고 지켜보겠다”며 “쌍둥이라 임신 기간 내내 이런저런 걱정이 많았는데, 2.9kg 넘는 건강한 아가들을 낳은 건 모두 여러분이 응원해주신 덕분”이라고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