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웅은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에 5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7회 3점포를 쏘아 올렸다.
4-4로 팽팽하던 7회 말 1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영웅은 한승혁과의 승부에서 초구 145km/h 직구를 받아쳐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3점포였다.
김영웅은 앞서 6회에도 3점 홈런을 쏘아 올린 바 있다. 팀이 1-4로 끌려가던 6회 말 1사 1, 3루서 타석에 들어선 김영웅은 김서현과의 승부에서 강속구 2개에 연달아 헛스윙하며 흔들렸으나, 3구째 존 아래로 들어오는 153km/h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7회 3점포까지 홀로 6타점을 쓸어담았다.
전날(21일) 1차전에서도 역전 3점포를 쏘아 올린 김영웅은 이튿날엔 동점 3점포와 역전 3점포를 연달아 쏘아 올리면서 '영웅'으로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