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 가을야구를 처음 경험한 SSG 주요 선수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1루수 고명준, 오른손 불펜 전영준, 거포 류효승, 왼손 선발 김건우, 2루수 정준재, 왼손 불펜 박시후. 이 중 김건우를 제외하고 마무리 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구=배중현 기자 가을 야구를 조기 마감한 SSG 랜더스가 일본 가고시마 유망주 집중 육성 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캠프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일본 가고시마현 사쓰마센다이시에 위치한 종합운동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캠프는 기존의 '마무리 훈련'을 넘어, 미래 주축 선수들의 성장과 팀 전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육성 캠프로 기획됐다. SSG는 선수들의 성장 및 상황에 맞춰 체계적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6시즌을 대비한 1군 뎁스 강화와 함께 장기적으로는 청라돔 시대를 이끌 미래 전력의 기반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번 캠프에는 투수 9명, 야수 18명 등 선수 총 27명이 참가한다. 지난해 24명보다 규모가 확대됐다. 특히 이숭용 1군 감독과 박정권 퓨처스팀(2군) 감독이 함께 참여해, 1·2군 간 일관된 육성 철학과 커뮤니케이션 체계를 더욱 강화시킬 예정이다.
SSG는 이번 캠프의 핵심 과제를 '장타자 육성'으로 정했다. 고명준·류효승·박지환·이율예·현원회 등 장타 잠재력을 지닌 젊은 타자들을 대상으로 개인별 맞춤형 타격 훈련을 운영한다. 솔로 홈런 SSG 고명준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고명준이 2회말 1사 솔로홈런을 치고 있다. 2025.10.11 soonseok02@yna.co.kr/2025-10-11 14:53:03/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율예 끝내기 투런 홈런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9회 말 2사 1루 상황에서 SSG 이율예가 역전 끝내기 투런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10.1 soonseok02@yna.co.kr/2025-10-01 23:14:59/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를 위해 NPB 통산 403홈런을 기록한 일본의 전설적 거포 야마사키 타케시를 인스트럭터로 초빙한다. 야마사키 인스트럭터는 일본프로야구에서 27년간 활약하며 홈런왕 2회(1996·2007) 타점왕 1회(2007)을 수상한 강타자 출신이다. 명장 호시노 센이치와 노무라 가쓰야 감독 아래서 타격 철학과 이론을 체득했다. 은퇴 후에도 해설가·평론가로 활동하며 실전 경험과 이론을 겸비한 타격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SSG는 이번 가고시마 캠프를 기점으로, 비시즌 전 기간에 걸친 육성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2026 신인 선수단은 SSG 퓨처스필드(강화) 훈련조에 합류해 기초 체력·몸 만들기 중심의 기초 강화 과정을 밟고, 기존 선수들은 인천SSG랜더스필드와 SSG퓨처스필드에서 개인별 맞춤 훈련 및 과제 중심형 마무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SSG는 '선수 성장 중심'의 조직문화 정착과 함께, 구단 전체의 육성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