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갑상선암을 3개월 만에 극복한 배우 진태현과 그의 아내 배우 박시은이 출연했다.
이날 박시은은 드라마 ‘사랑했나봐’의 화제의 장면 ‘예나 선정이 딸이에요’에 대해 “박동빈 배우가 ‘내가 뭘 할건 데 놀라지마’라고 했다”며 “너무 중요한 신이었다. 예나가 내 딸이 아니고 선정이 딸인 그걸 밝히려는 장면이라 난 진지했다. NG가 나면 안된다고 (집중해)마주 앉아 대사를 하는데 주스를 뱉었다”고 말했다.
사진=KBS2 캡처 그러면서 “스탭들은 너무 웃겨 했는데 저는 너무 몰입해서 몰랐다. 이렇게 (짤이) 퍼질 줄은 몰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VCR로 함께 해당 장면을 돌려본 송은이가 “저게 안 웃겼다고”라고 다시 묻자 박시은은 “이게 정말 다양하게 (짤로) 쓰일 줄 몰랐다”고 강조했다. 홍진경은 “볼 때마다 웃기다”라며 폭소하다 눈물까지 흘렸다.
당시 드라마가 흥행에 성공하며 포상 휴가로 푸켓으로 떠났다고도 비하인드를 전했다. 박시은은 “내가 건배사로 ‘예나 선정이 딸이에요’ 하면 모두 다 같이 음료를 뱉었다”고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