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널한 A대표팀 경기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14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 축구 대표팀의 친선경기.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관중석 곳곳이 비어있다. eastsea@yna.co.kr/2025-10-14 21:12:52/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파라과이전 앞둔 홍명보 감독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14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 축구 대표팀의 친선경기. 한국 축구 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경기장에 입장한 뒤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2025.10.14 hwayoung7@yna.co.kr/2025-10-14 20:06:58/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만 2206명. 파라과이전 관중 수다. 그야말로 홍명보호의 흥행 참패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 평가전에서 2-0으로 이겼다.
마냥 웃을수만은 없는 승리였다. 홍명보호가 싸늘한 민심을 직접 마주했기 때문이다.
이날 파라과이전이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2만 2206명의 관중만 모였다. 매우 저조한 수치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수용 인원은 약 6만 6000명이다. 관중석이 3분의 1 정도 채워진 상태로 파라과이전이 진행된 것이다.
평소 관중들의 함성과 박수, 응원 소리로 가득 차야 할 구장은 다소 허전했다. 이따금 양 팀 감독이 지시하는 목소리, 선수들끼리 소통하는 소리가 관중석 먼 곳까지 들리기도 했다.
빈 자리 보이는 월드컵 경기장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14일 한국과 파라과이 축구 대표팀의 친선경기가 열리는 상암월드컵 경기장 관중석에 빈 자리가 보인다. 2025.10.14 mon@yna.co.kr/2025-10-14 19:51:18/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브라질전과 비교하면 흥행 참패가 와닿는다. 불과 나흘 전인 지난 10일 열린 브라질전에는 관중 6만 3237명이 들어찼다. 사실상 ‘만원 관중’이었다. 4만명 가까이 관중이 줄어든 셈이다.
홍명보호를 상대한 두 팀의 이름값 차이가 흥행 실패 요소로 지적될 수 있지만, 그간 한국 축구대표팀의 경기는 대개 관중석이 꽉찬 상태에서 진행됐다. 상대 이름값보단 브라질에 0-5로 참패한 것, 홍명보 감독을 향한 민심이 싸늘한 것이 흥행 실패 원인으로 꼽힌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8개월 남은 만큼, 민심을 돌리는 것은 홍명보호의 중요한 과제로 지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