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발은 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6-0 완승을 이끌었다. 시즌 13승(4패)째를 따낸 스쿠발은 평균자책점 2.10까지 낮춰 부문 아메리칸리그(AL) 부문 선두를 질주했다. 메이저리그(MLB) 전체로는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1.98)에 이은 2위이다.
KANSAS CITY, MISSOURI - AUGUST 31: Starting pitcher Tarik Skubal #29 of the Detroit Tigers pitches during the game against the Kansas City Royals at Kauffman Stadium on August 31, 2025 in Kansas City, Missouri. Jamie Squire/Getty Images/AFP (Photo by JAMIE SQUIRE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2025-09-01 06:36:58/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날 스쿠발은 2~4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화이트삭스 타선을 압도했다. 5회 2사 후 브라이언 라모스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한 뒤에는 마이클 테일러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6~7회를 별다른 위기 없이 넘긴 스쿠발은 8회부터 토미 칸레에게 배턴을 넘겼다.
스쿠발은 전반기 AL 사이영상 후보였다. 10승 3패 평균자책점 2.23으로 강력한 성적을 유지했는데 후반기 페이스는 더 가파르다. 9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1.83으로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사실상 '독주' 중이다. 탈삼진 222개로 MLB 전체 1위. 지난 시즌 18승 4패 평균자책점 2.39로 데뷔 첫 AL 사이영상을 품에 안은 스쿠발은 2년 연속 수상에 한 발 더 다가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