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해는 5일 개인 SNS를 통해 “너무 사랑했던, 아니 지금도 사랑하는 우리 착한 강아지 그레이튼이 무지개다리를 건넜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3개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제 곁을 떠났다”며 “매일같이 울며 지냈다”고 고백했다.
이다해는 휴대폰 배경화면과 앨범 속 사진, 집안 곳곳이 여전히 그레이튼의 흔적으로 가득 차 있다고 전하며 “억지로 지우지 않고 제 마음속에서 계속 함께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저를 잘 따르던 그레이튼이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벌써부터 걱정이 된다. 그래도 언젠가 무지개다리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는 말을 믿으며 조금씩 웃으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다해는 그레이튼의 투병 과정도 언급했다. 그는 “기관지 협착으로 스탠트를 두 개 이식했고, 마지막엔 후두가 마비돼 산소호흡기에 의지해야 했다”며 “진통제와 수면제로 의식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도 제 목소리를 듣고 몸을 일으켜 품에 안기려 했던 모습이 잊히지 않는다”고 전해 먹먹함을 더했다.
한편 이다해는 가수 세븐과 약 8년 교제 끝에 2023년 5월 6일 결혼식을 올렸으며, 2024년 8월 혼인신고를 마쳤다.